대구 동구 동촌유원지에 전망대 두 곳을 포함한 목재 산책로 '트리워크'가 완공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동촌유원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와 침수 우려 지역에 목재 구조물이 설치돼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23일 방문한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금호강변 인근에 설치된 디자인 구조물 트리워크가 한 눈에 들어왔다. 목재 데크로 이뤄진 공중 산책로 한 편에 있는 나선형 구조 계단을 오르니 금호강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였다.
이곳 트리워크는 금호강변 숲 위로 조성된 173m 길이의 공중 산책로로, 9m와 12m 규모의 전망대 두 곳이 설치돼 있다.
해당 사업은 동구청이 2023년 3월부터 추진해온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동구는 당초 사업비 약 19억7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8월까지 디자인 시설물과 경관조명을 설치하려 했다.
하지만 사업 과정에서 구조물 규모가 116m에서 173m로 확대됐고, 조경 및 조명 등을 추가하게 되며 투입 예산 및 사업 기간이 늘었다. 이에 동구는 당초 계획보다 10억원의 예산을 더 들여 총 사업비 29억7천만원으로 지난 5월 이곳을 준공했다.
해맞이공원, 아양기찻길로 이어지는 길목 등 동촌유원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한다는 목적으로 지어졌으나, 한편으로는 제방이 언제 들어설지 모를 금호강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에 설치한 목재 구조물이 '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남옥 동구의원은 "비가 오면 언제든 잠길 수 있는 곳에 나무로 된 구조물을 설치했으니, 물을 머금으면 나무가 썩어 주기적으로 보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구조물을 굳이 구비 10억원을 더 들여 연장해 완공했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동구청 관계자는 "계획 수립 당시 용역사를 통한 이용자 설문 조사에서 산책, 휴식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와 특색을 더한 트리워크를 조성하게 됐다"며 "동촌유원지 일대가 침수 우려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구조물 높이를 높이고 대부분을 철골로 구성했고, 누전 차단 설계를 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안철수 "李대통령, 국민 대출 막더니 사채로 이자 장사"
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벌금 1천만원…확정시 시장직 상실 [영상]
노태악 '배우자 동행' 해외출장 논란 확산하자…4700만원 선관위 반납
"더불어근저당이냐, 꼼수에 감탄" 국힘, 李대통령 부동산 거래 '총공세'
李 지지율 7.8%p 하락해 40.8%…부정평가 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