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이 진행하던 원장 및 선임직 이사 공모가 임원추천위원(이하 임추위) 전원이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문예진흥원 임추위 위원 7명이 최근 모두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는 임추위 명단 유출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임추위는 원장과 선임직 이사 심사 전반을 진행한다. 위원 명단은 심사의 공정성과 외부 로비 차단을 위해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최근 위원들의 이름과 직함 등이 적힌 명단이 SNS 등을 통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임추위 위원 전원이 자진 사퇴하면서 공모 과정도 모두 중단됐다.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서류심사 결과 발표 또한 무기한 연기됐다.
문예진흥원 측은 지난 28일 지원자들에게 심사 일정이 연기됐음을 개별적으로 안내했으며, 추후 일정 변경에 관해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임추위 명단 유출과 관련해 내부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예진흥원 업무 담당자 일부는 다른 부서로 인사 발령을 내렸다.
대구시는 임추위를 새롭게 구성해 심사를 다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대한 조속히 공모 절차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예진흥원은 지난 8일 원장과 선임직 이사 9명에 대한 공모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서류 접수를 마감했고, 기존 일정대로라면 두 공모 모두 8월 중으로 최종 임용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임추위 위원 전원 사퇴로 인해 최종 임용후보자 발표는 9월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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