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처음으로 북한 600㎜ 초대형 방사포(KN-25)의 전방배치를 공식 확인했다. 그간 국방부는 실전배치 동향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600㎜ 초대형 방사포는 사거리가 400㎞ 안팎으로 휴전선 인근 배치 시 도서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본토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국방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북한군은 신형 240㎜·600㎜ 방사포와 자주포, 전술미사일 등 신규 무기체계를 접경지역에 배치하며 군사력을 증강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600㎜ 초대형 방사포는 북한이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일종이다. 휴전선 인근에 600㎜ 방사포가 배치됐다는 사실을 우리 군 당국이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은 사단급 대포병레이더와 천무 전력화, 접적지역 대드론통합체계 및 종심지역 소형 무인기 대응체계 신규 구축 등 감시·화력을 보강하고, 도발 예상 표적을 최신화하며 대화력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월 제9차 당 대회를 앞두고 남한 전역을 사정권에 둔 600㎜ 방사포 전달행사를 갖고 방사포 50문이 전시된 모습을 알렸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에서 방사포를 사열하고 연설을 통해 "전술 탄도미사일의 정밀성과 위력에 방사포의 연발 사격 기능을 완벽하게 결합시킨 세계적으로 가장 위력한 집초식 초강력 공격무기"라며 "참으로 자부할만한 무장 장비"라고 했다.
또한 이날 국방부는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진행 중인 소위 '국경선화' 공사가 2028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의 MDL 일대 장애물 설치와 접경지역 군사력 증강 등 소위 '국경선 요새화' 추진에 대해 통합적·체계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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