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9일 예정된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최대주주인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최윤범 사내이사 측을 향해 전방위적인 비판과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주총 안건 설명자료 내 허위사실 기재에 대한 형사고발 방침을 밝히는 한편,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의 편향된 감사위원 후보 권고를 비판하고 미국 현지 소통 행사에 대한 사실관계 바로잡기에 나섰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최윤범 사내이사와 박기덕 대표이사에게 공식 공문을 발송하고, 고려아연 홈페이지에 게시된 임시주총 안건 설명자료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의 즉각적인 삭제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려아연 측이 영풍의 경영 상황과 MBK 파트너스 투자사 경영진의 정상적인 활동에 대해 객관적 사실관계를 배제하고 편향되게 왜곡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MBK 파트너스 투자기업들도 신용 훼손을 이유로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
양측은 "최 이사를 비롯한 현 경영진이 경영진 주도의 분식회계 제재와 각종 불법·탈법 의혹, 사법 리스크 등 본질적인 문제를 주주들에게 소명하는 대신 외부 기업과 대주주를 겨냥한 흑색선전으로 주총 표심을 왜곡하고 있다"며 허위자료 미삭제 시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임시주총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 안건과 관련해서도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의 권고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서스틴베스트가 회사 측 백인규 후보에 찬성하고 박유경 후보에 반대를 권고한 결정이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의 본질을 외면했다는 주장이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백 후보는 회사 경영진 제안으로 이사회가 추천한 반면, 박 후보는 기관·학계·NGO 등에 열린 공개추천과 독립된 외부심사를 거쳤다"며 "감사위원을 선임하면서 '현 경영체제의 연속성'을 근거로 삼고 전문성을 회계·감사 경력으로 협소하게 평가한 것은 경영진을 독립적으로 감시·견제해야 하는 제도의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영풍은 최근 미국 테네시 방문 행사 및 후속 서한 발송과 관련한 왜곡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았다.
영풍은 MBK 파트너스와 함께 최대주주로서 한미 합작 클락스빌 제련소의 성공을 돕기 위해 50여 년간 축적한 친환경 제련 노하우를 공유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영풍 측은 "2019년부터 2026년 6월까지 5천900억원을 환경 개선에 집중 투입해 세계 제련소 중 유일하게 폐수 100% 정화 재이용 시스템(ZLD)을 구축했고 외곽 2.5㎞에 차수벽을 설치했다"며 "그 결과 하류 지점에서 카드뮴·니켈 등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하천 수질이 온산제련소 주변보다 청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포제련소의 친환경 기술력이 미국의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s) 공급망 협력 체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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