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복귀 신고식이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13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레알) 지휘해 치른 경기에서 겨우 승전고를 울렸다.
레알은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격, 2대1로 이겼다. 북중미 월드컵 여파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라운드 경기가 27일로 연기돼 이날 경기가 시즌 첫 공식전. 후반 45분 카를로스 에스피의 결승골로 힘겹게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레알은 '숙적' FC바르셀로나에게 2시즌 연속 라리가 왕좌를 내준 상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을 넘지 못했다. 시즌 중 감독이 교체되는 등 잡음도 이어졌다. 결국 레알의 선택은 카리스마가 강한 옛 감독 모리뉴.
모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이끌었다. 당시 레알은 주요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라리가(2011-2012시즌), 코파델레이(2010-2011시즌), 슈퍼컵(2012시즌) 등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후 잉글랜드, 이탈리아, 튀르키예, 포르투갈 리그 등을 거쳐 올 여름 레알로 복귀했다.
이날 레알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아르다 귈러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주드 벨링엄이 머리로 연결해 첫 골을 뽑았다. 하지만 전반 30분 실점했다. 알렉스 칼라트라바의 논스톱 슛을 막지 못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35분 모리뉴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레반테에서 이적해온 새 얼굴 에스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교체 투입했다. 10분 뒤 에스피가 레알 데뷔 무대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킬리안 음바페가 공을 빼앗기는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상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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