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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모리뉴 감독 복귀전서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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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에스파뇰에 2대1로 겨우 승리
다시 지휘봉 잡은 모리뉴 한숨 돌려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2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원정 경기 도중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2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원정 경기 도중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극적인 복귀 신고식이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13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레알) 지휘해 치른 경기에서 겨우 승전고를 울렸다.

레알은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격, 2대1로 이겼다. 북중미 월드컵 여파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라운드 경기가 27일로 연기돼 이날 경기가 시즌 첫 공식전. 후반 45분 카를로스 에스피의 결승골로 힘겹게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왼쪽)이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2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원정 경기 도중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왼쪽)이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2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원정 경기 도중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레알은 '숙적' FC바르셀로나에게 2시즌 연속 라리가 왕좌를 내준 상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을 넘지 못했다. 시즌 중 감독이 교체되는 등 잡음도 이어졌다. 결국 레알의 선택은 카리스마가 강한 옛 감독 모리뉴.

모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이끌었다. 당시 레알은 주요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라리가(2011-2012시즌), 코파델레이(2010-2011시즌), 슈퍼컵(2012시즌) 등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후 잉글랜드, 이탈리아, 튀르키예, 포르투갈 리그 등을 거쳐 올 여름 레알로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스 에스피가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2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원정 경기 도중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스 에스피가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2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원정 경기 도중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날 레알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아르다 귈러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주드 벨링엄이 머리로 연결해 첫 골을 뽑았다. 하지만 전반 30분 실점했다. 알렉스 칼라트라바의 논스톱 슛을 막지 못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35분 모리뉴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레반테에서 이적해온 새 얼굴 에스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교체 투입했다. 10분 뒤 에스피가 레알 데뷔 무대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킬리안 음바페가 공을 빼앗기는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상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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