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정상화가 장기간 표류하는 가운데 부산시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시의회에서 나왔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준호 의원(국민의힘·금정구2)은 11일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침례병원 정상화 지연을 비판하며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해법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24년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피습 사건을 거론하며 당시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서울로 이송된 상황을 짚었다. 그는 "부산 의료를 믿지 못해 헬기를 타고 서울로 가는 모습을 보며 시민의 입장에서 큰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침례병원 정상화를 둘러싼 정치권의 약속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내건 침례병원 정상화 공약은 선거용 공수표에 불과했다"며 "변성완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선거 이후 별다른 언급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수표와 변성완 전 위원장의 거짓말을 전재수 시장께서 대리상환하셔야 한다"며 현 부산시정이 정상화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의원은 침례병원 정상화가 늦어진 데 대해 국민의힘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인정했다. 정당 간 책임 공방보다 지역 의료공백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다.
현재 금정구에는 21만여 명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 인프라 확충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전 시장이 취임 이후 침례병원 현장을 찾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직접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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