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 용혜인 전 후보자를 두고 "정말 아깝다. 조금만 더 버텨주면 민주당 정권 망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수 있었는데"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승원은 끝까지 안고 갈 모양이니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티고 버텨라"며 "그래야 이재명 공소 취소도 할 것이고 이 정권 망하는 데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은 집권 이후 부동산 대란, 치안 대란으로 국민의 기본권인 생명권과 재산권을 박탈하고 그저 자신의 목숨만 부지하고자 공소 취소에 목을 매었다"고 이재명 정부를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의 장동혁은 올공에 가서 꽃 달고 북 치고 있으니 말 그대로 개판 오 분 전"이라고 직격했다.
김 이사장은 정당 혁명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원문에 따르면 그는 "1985년 기존 어용 야당인 민한당을 뒤엎고 신민당 창당 후 선거혁명이 일어나 1987년 민주화를 이뤘듯이 지금이 정당혁명의 가장 적기"라며 "정당혁명이 선행돼야 선거혁명을 완수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용혜인 전 후보자는 13일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지 14일 만이다.
기본소득당의 '가족당' 의혹과 과거 행적 논란, 관례상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입각할 경우 사퇴했던 전례를 수용하지 않는 등 각종 비판을 직면한 지 2주 만에 물러난 것이다.
용 전 후보자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으로부터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결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데 직 수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인사청문회에서 직접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받은 끝에 결국 물러난 것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 눈높이와 정서에 온전히 부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며 전날 사퇴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용 전 후보자가 스스로 후보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향후 필요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용 전 후보자에 이어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받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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