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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의 명작 세계로…넷플릭스, '밀양'·'박하사탕' 등 해외 스트리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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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수상 계기
국내선 '초록물고기'부터 '버닝' 까지 주요작 감상 가능
6개 언어 자막 제공…23일 개봉·11월 6일 공개

이창동 감독. 넷플릭스 제공
이창동 감독.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영화 '가능한 사랑'의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 수상을 계기로 이창동 감독의 대표작들을 세계 각국에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밀양', '박하사탕' 등 이 감독의 주요 작품을 해외에서도 언어의 제약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트리밍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초록물고기'와 '밀양'의 스트리밍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4일부터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박하사탕'과 '오아시스'를 선보이고 있다. 향후 '시'와 '버닝'도 일본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추가로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국내 회원들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시', '밀양', '버닝' 등 이 감독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이 감독의 작품에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6개 언어 자막을 제공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 해외 관객들의 접근성도 높인다.

대구 출신인 이창동 감독은 1997년 '초록물고기'로 데뷔한 이후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 등을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2년 '오아시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2010년 '시'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창동 감독 신작이자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 신작이자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가능한 사랑'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최근에는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작품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99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도 선정됐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두기봉 감독은 "나는 절대 이런 영화를 만들지 못할 것 같다"는 찬사를 보냈고,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창동 감독이 성숙하고 품격 있는 관계 드라마로 돌아왔다"고 극찬한 바 있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2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어 다음 달 22일 호주와 뉴질랜드, 23일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 뒤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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