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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 국립오페라단 초청작…원작 결말 비튼 '마술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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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복수 대신 화해와 공존에 초점…전석 매진
10월 16(금)~17일(토)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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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마술피리' 무대 모습. 국립오페라단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원작의 선악 대립 구도에서 벗어나 화해와 공존을 이야기하는 무대로 대구 관객을 만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세 번째 메인 오페라로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를 초청해 16일(금) 오후 7시 30분과 17일(토)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이번 공연은 예매 시작과 함께 10월 16~17일 양일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1791년 초연된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대표작으로, 이번 무대는 익숙한 동화적 권선징악 구도를 넘어 서로 다른 가치와 권력이 충돌하는 세계에 주목한다.

연출을 맡은 김동일 국립오페라단 협력 연출은 밤의 여왕이 상징하는 '밤의 세계'와 자라스트로의 '낮의 세계'를 단순한 선과 악의 대립으로 그리지 않는다. 원작의 결말도 새롭게 해석해 세 소년 '크나벤'을 두 세계의 화해를 이끄는 존재로 부각한다. 증오와 복수 대신 용서와 관용, 서로 다른 세계의 공존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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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마술피리' 무대 모습. 국립오페라단

독일어 아리아의 음악적 매력은 살리면서 극 중 대사는 현대적인 한국어로 번안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지휘는 홍석원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가 맡고, 왕자 타미노 역에는 JTBC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멤버인 테너 서영택, 파미나 역에는 2026 카스카이스 국제 성악 콩쿠르 여자 부문 1위에 오른 소프라노 박누리가 출연한다.

파파게노 역은 바리톤 조재경, 파파게나 역은 소프라노 김효주, 밤의 여왕 역은 소프라노 문현주, 자라스트로 역은 베이스 이준석이 맡는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국립오페라스튜디오합창단과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이 합창을 담당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수성아트피아, 국립오페라단이 함께하는 공공 문화예술기관 협력 무대이기도 하다. 축제의 무대를 대구오페라하우스 밖 지역 공연장으로 넓히고, 국립예술단체의 레퍼토리를 지역 관객에게 선보인다는 취지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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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마술피리' 무대 모습. 국립오페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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