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민사회가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사업 추진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고,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12일 오전 대구시민추진단 회의실에서 '통합신공항 건설 정상화를 위한 대구·경북 시·도민 대토론회'를 열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대안과 대정부 결의문을 발표했다.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장세철 시민추진단 대표와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 박임상 경북도 공항추진단장, 이원우 대구시의회 신공항건설특별위원장 등 관계자와 시·도민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핵심 의제로 제시된 것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사업 추진 방식을 결합한 '합의형 단일안' 마련이다. 대구시가 강조하는 정부 주도 국책사업 방식의 안정성과 경북도가 내세우는 지자체 선투자·자체 착공 방식의 속도감을 결합해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장세철 대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18년 전 순수한 민의로 시작해 500만 시·도민의 피땀으로 일궈낸 우리의 생존권이자 미래 백년대계"라며 "그러나 지금 중앙정부는 핑계와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고, 거대 기득권 정치권은 'TK 패싱'으로 지역민의 가슴에 못을 박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대구시와 경북도는 안정성과 속도감을 하나로 결합한 단일안으로 뭉쳐 중앙정부를 강력히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사회와 행정기관, 정치권이 참여하는 '민·관·정 상설 협의체' 구성도 제안됐다. 대구시와 경북도, 시·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추진 방향을 조율하고 중앙정부 및 국회와 공동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토론회에서 마련된 합의안과 권고안은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민추진단은 사업 정상화를 위한 대규모 상경 투쟁도 예고했다. 장 대표는 "말만으로는 무책임한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움직일 수 없다"며 "10월 말 대구·경북 시·도민 대표 2천명과 함께 국회를 찾아 릴레이 삭발식과 시국선언, 총궐기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김부겸 밀었지만 대구시민들 진심 안 받아줘…지역감정, 더 당해봐야 알게 될는지"
이진숙, 李 부모 묘소 직접 찾아 "원상회복커녕 영구화 작업? 대통령 일가 법 위에"
"방금 봉화 다녀왔다"… 이 대통령 고향 안동서 터진 이진숙의 '직격탄'
유해진, 올해 '쌍천만' 배우 되나…'암살자(들)', 한글날에도 16만명 동원 '1위 굳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당 7%p 급락에 국민의힘 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