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읍면동 타운홀미팅에서 접수된 시민 제안 120건의 추진을 위해 2027년도 당초예산에 392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12일 강릉컨벤션센터에서 읍면동 타운홀미팅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타운홀미팅 참석자를 포함해 시민 400여 명이 자리했다.
김중남 시장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7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21개 읍면동을 직접 순회하며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이 기간 접수된 건의 사항은 총 294건이다. 이 가운데 120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당초예산에 392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94건의 건의 사항을 도로·교통, 생활환경, 산업·경제, 문화·관광, 복지 등 분야별로 묶어 검토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건설·도로·교통 관련 건의가 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는 각 읍면동 대표 사례와 함께 조치 완료, 추진 중,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을 구분해 설명했다.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목표가 시민이 건의한 정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안내했다. 문화예술 기반 확충, 미래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 생활 복지 등 주요 추진 방향도 이날 보고회에서 공개됐다.
시는 현장에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중장기 과제는 관계기관 협의와 재정 여건 등을 살펴 단계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필요성과 시급성,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추진이 어려운 사항도 그 사유와 가능한 대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2027년도 예산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하는 당초예산이다. 시정 비전 '함께 바꾸는 미래, 모두 행복한 강릉'과 5대 시정 목표를 구체적인 사업과 재원으로 뒷받침하는 첫 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예산편성 사전 절차와 사업 타당성 등 자체 검토를 거쳐 11월 하순 확정된다. 이후 제334회 강릉시의회 정례회 심사를 위해 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보고회 이후에도 담당 부서별로 건의 사항의 처리 상황과 남은 과제를 점검한다. 추진 내용이나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 그 사유를 함께 안내하는 등 후속 관리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시민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피고, 할 수 있는 일은 신속하게 실행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업은 책임 있게 관리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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