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구성하는 신청사 자문위원회에 달서구도 참관하기로 했다. 그동안 신청사 건립 계획을 둘러싸고 대구와 달서구 사이에 불협화음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배석이 양측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2019년 대구시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양측은 여러 차례 이견을 드러냈다. 2022년 대구시가 신청사 부지 일부를 매각해 신청사와 체육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달서구의회는 지역과 충분한 소통 없이 부지 면적을 줄여서는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후에도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다. 지난해 신청사 설계안이 발표되자, 이태훈 당시 달서구청장은 "설계안이 대구의 상징성을 담지 않아 대구 랜드마크가 될 수 없다"며 공개 비판했다.
지난 12일 달서구는 양측의 갈등을 줄이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문위원회 참관을 요청했고, 대구시가 이를 받아들였다.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돼 왔지만, 달서구는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다.
신청사 자문위원회는 시민 의견 수렴과 기술적 쟁점에 대한 검토를 비롯해, 신청사 건립의 주요 사안을 검토하는 기구다. 내부 위원과 시의회 및 공공건축가 추천 위원, 민간 전문가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이번 배석이 신청사 건립의 결정권을 달서구에 부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달서구는 관찰자로서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받고, 필요한 부분에 협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달서구 관계자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자문위원회 논의 내용 등을 미리 파악하면서, 사업 관련 정보를 오해 없이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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