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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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축 선수들 부상' 한일 축구 대표팀 부상 경계령

    '주축 선수들 부상' 한일 축구 대표팀 부상 경계령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이 부상 악재를 만났다. 한국은 김민재와 이강인, 일본은 미나미노 타쿠미가 부상으로 이탈해 비상이 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2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하이덴하임을 4대0으로 눌렀다. 하지만 이날 뮌헨의 김민재는 결장했다. 치아와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던 탓. 이 경기 전 이미 훈련 강도를 낮추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 했다. 대표팀으로선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소식. 김민재는 대표팀의 붙박이 중앙 수비수이자 수비진의 지휘자다. 한데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하면서 대표팀의 경기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도 다쳤다. 지난 18일 카타르에서 열린 2025 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도중 상대와 강하게 충돌, 다리에 통증을 호소한 끝에 교체됐다. 팀은 우승 트로피를 들었지만 이강인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강인은 김민재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 PSG에선 이강인이 몇 주간 빠질 거란 말이 나왔다. 이강인의 팀 내 입지는 안정적이지 않다. 주전 경쟁 중인 처지에서 장기간 이탈하면 타격이 크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도 지장을 줄 수 있다. 대표팀으로서도 아쉬운 소식이다. 탈압박에 능한 이강인은 대표팀 중원의 핵. 공격을 조율하면서 전진 패스, 크로스 등을 통해 활로를 뚫는다. 이강인이 이번 부상 탓에 PSG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대표팀도 힘들어진다. 일본 대표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프랑스의 AS모나코에서 뛰는 공격수 미나미노가 큰 부상을 당해서다. 모나코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22일 쿠프 드 프랭스(프랑스컵) 32강전 AJ 오세르와의 경기 도중 상대와 충돌, 다리를 다쳐 교체됐다.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게 모나코 측 발표. 구체적인 재활 기간이나 복귀 시점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남은 경기는 물론 6월 개막하는 월드컵에 나서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큰 부상이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베테랑 미나미노는 일본 대표팀의 구심점. A매치(성인 대표팀 간 경기) 73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공간을 만들고, 헌신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등 공수 균형을 잡는다. 일본에서 그를 대신할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2025-12-23 15:09:09

  • '메이저리그 진출 성공' 송성문,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안착 가능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성공' 송성문,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안착 가능성은

    송성문(29)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에 성공, 미국 생활을 시작한다. 다만 입지를 다지기 위해선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 시간) 송성문과 4년 총액 1천500만달러(약 222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송성문은 내년부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더 큰 무대를 누빈다. 송성문은 '대기만성'형 선수. 키움의 전신 넥센을 통해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으나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2할대 중반 타율에 홈런도 10개를 넘기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에 이어 올 시즌 타율 0.315, 26홈런, 25도루, 90타점을 기록하며 꽃을 피웠다. 연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황금 장갑'도 받았다. 이런 여세를 몰아 MLB 진출에도 성공했다. 30살을 앞둔 나이에 두 시즌 활약만으로 MLB 입성에 성공한 셈. KBO리그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얼핏 작지 않은 규모 계약처럼 보인다. 하지만 거대한 시장인 MLB 시선에선 큰 투자가 아니다. 연간 500만달러 정도 들인 선수는 보험용이나 백업 자원 수준. 주전급인 김하성만 해도 올 시즌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에 2천만달러(약 296억원)짜리 계약을 맺었다. 송성문의 계약은 지난해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 사례와 비슷한 수준. 당시 김혜성은 최대 3+2년 2천200만달러(3년 보장 1천250만달러)에 다저스의 손을 잡았다. 김혜성은 올 시즌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채 출전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송성문이 처할 상황도 다르지 않다. 샌디에이고는 호화로운 내야진을 보유 중이다. 3루엔 매니 마차도, 2루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버틴다. 잰더 보가츠가 유격수. 다들 '올스타급' 선수들이라 송성문이 입지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다. 결국 답은 '유틸리티 내야수'가 되는 것이다. 살아남으려면 내야 어느 자리든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마차도가 지명 타자로 출전할 경우 3루수, 크로넨워스가 1루를 맡는다면 2루수 자리를 메울 수 있어야 출전 기회가 는다. 수비만 잘하는 '반쪽' 선수로는 길게 버티기 어렵다. 타격 실력도 보여줘야 한다. 송성문은 타석에서 정확성에다 장타력을 갖췄고, 주루 능력도 좋다. MLB 투수들의 빠른 공에 대처하는 게 급선무. 일단 송성문에겐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릴 스프링캠프가 시험대다.

    2025-12-23 11:02:44

  • '세계 최강 우뚝' 한국 배드민턴 넘어 세계 최고가 된 안세영

    '세계 최강 우뚝' 한국 배드민턴 넘어 세계 최고가 된 안세영

    '배드민턴 여왕'의 전성기가 열렸다. 하지만 자신은 아직 전성기가 아니란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3)이 왕중왕전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결승'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2대1(21-13 18-21 21-1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까지 질주하며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대기록도 여러 개 갈아치워 버렸다. 안세영의 이번 시즌 전적은 73승 4패. 승률 94.8%로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린단(중국)의 92.75%.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올 시즌 누적 상금 100만3천175달러(약 14억8천500만원)를 기록,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최초로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올 시즌 안세영은 무려 11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남자 단식에서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횟수와 타이 기록. 이 같은 성과에도 안세영은 "전성기는 아직이다. 어린 선수 축에 속하고,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시즌 안세영은 '완성형 선수'로 거듭났다. 그동안 안세영의 최대 장점은 ;숨막힐 듯한 수비'와 강력한 체력이었다. 하지만 이젠 공격도 훨씬 강해졌다. 빠른 몸놀림과 정확한 샷을 더해 최강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안세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말 믿기지 않는 기록들이다. 이 기록까지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 대표팀 감독님과 코치님, 트레이너 선생님들, 영상 분석 선생님, 삼성생명팀, 우리 가족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라며 "감사드리고 내년에도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12-22 13:44:03

  • 황인범·이재성 분투에도 소속팀들 무승부…김민재는 부상으로 결장

    황인범·이재성 분투에도 소속팀들 무승부…김민재는 부상으로 결장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05)이 분투했으나 소속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부상으로 뛰지 못했고, 뮌헨은 승전고를 울렸다. 페예노르트는 22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5-2026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17라운드 홈 경기에 나섰으나 1대1로 비겼다. 10명으로 싸우는 수적 열세를 딛고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허벅지 부상을 딛고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후반 31분 카일 라린과 교체될 때까지 76분을 소화했다. 득점이나 도움은 없었다. 하지만 유효 슈팅 1개, 패스 정확도 71%, 태클 2회 등 공수에서 팀에 힘을 보탰다. 선제 실점한 페예노르트는 후반 29분 곤살루 보르헤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1분 뒤 미드필더 루치아노 발렌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바람에 10명이 남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 공격수 라린을 투입했지만 추가 득점에도 실패했다. 이재성도 웃지 못했다. 마인츠는 22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끝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장크트파울리와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기 최종전을 마친 마인츠의 순위는 최하위인 18위. 후반기 분발해야 2부리그 강등을 면한다. 이재성은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4분 왼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선수 등에 맞았다. 후반 12분에는 나딤 아미리의 패스를 받아 넘어지면서 슛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마인츠가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투박한 플레이로 득점하지 못했다. 그나마 황인범과 이재성은 경기에 나서긴 했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그래도 뮌헨은 승리를 챙겼다. 뮌헨은 22일 독일 하이덴하임의 보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하이덴하임을 4대0으로 대파했다. 김민재는 허벅지 근육 통증과 치아 문제로 결장했다. 뮌헨에선 김민재 외에도 주축 선수가 여러 명 빠졌다. 자말 무시알라, 요주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럼에도 뮌헨은 경기를 주도하며 15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25-12-22 13:04:15

  • KBO, 고교 야구 유망주 해외 파견

    KBO, 고교 야구 유망주 해외 파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고교 야구 유망주들을 해외 아카데미에 파견한다. 22일 KBO에 따르면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Next-Level Training Camp)를 우수하게 수료한 선수를 선발, 미국 IMG 아카데미에서 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 1월 2일부터 1월 31일(미국 현지 시간)까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선수는 모두 16명. 투수가 김강연(장안고) 등 6명으로 가장 많다. 내야수가 김예후(북일고) 등 5명, 외야수가 김성보(인천고) 등 3명, 포수가 이준모(마산용마고)와 장근우(충암고) 등 2명이다. 고1 전국권 캠프를 우수하게 마친 선수들이다. IMG 아카데미는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을 배출한 종합 스포츠 교육기관. 선수들은 이곳에 소속된 야구 전문 지도자(코치, 트레이너)들의 지도를 받게 된다. 권오준 KBO 육성위원, 이곳에서 투수를 가르친 봉중근 코치가 선수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2025-12-22 11:20:51

  • '나이는 그냥 숫자' 프로야구 무대 누비는 40대 최형우·노경은

    '나이는 그냥 숫자' 프로야구 무대 누비는 40대 최형우·노경은

    꽃이 피면 '언젠가' 지기 마련이다. 프로야구 무대도 그렇다. 나이를 거스르는 건 어렵다. 그래서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빛을 발하는 선수들은 더 눈길을 끈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 SSG 랜더스의 노경은이 대표적이다. 최형우는 1983년생. 42살이다. 2002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이 1라운드에 지명한 투수 이호범이 2007년생. 이호범이 태어나기 전 삼성에 입단했다. 은퇴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여전히 현역이다. 올 겨울 최형우는 친정으로 돌아왔다. 2016시즌 후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어 KIA 타이거즈로 떠났다가 9년 만에 복귀했다. 삼성은 FA 협상 과정에서 2년 26억원을 제시했고, 최형우가 응했다. KIA에 건넬 보상금을 더하면 삼성은 41억원을 썼다. 과한 투자란 시선도 있긴 했다. 나이가 가장 큰 걸림돌. 그러나 쓸 만한 돈이라는 게 삼성의 계산. '옛 4번 타자'란 추억에만 기댄 게 아니다. 강하면서 꾸준했고, 내년에도 그럴 거란 확신이 있었다. 빠른 공 대처 능력이 여전히 좋다는 게 이종열 삼성 단장의 얘기. 올 시즌에도 최형우는 싱싱했다.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으로 KIA 타선을 지탱했다. 리그 최고 마무리 오승환이 올해를 끝으로 삼성 유니폼을 벗어 1982년생 선수들은 모두 은퇴했다. 1983년생인 최형우가 리그 최고령 선수가 돼 내년 시즌을 치른다. 마운드에도 나이를 거스르는 선수가 있다. SSG 불펜의 핵 노경은이 주인공. 1984년생으로 41살이다. 최형우보다 한 해 늦은 2003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SSG의 뒷문을 지키고 있다. 지금 노경은은 생애 두 번째 전성기다. 2010년대 초반엔 강속구 선발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 그는 어린 후배들을 이끌고 SSG 불펜을 지탱 중이다. 올 시즌 SSG 불펜은 리그에서 가장 탄탄하단 평가를 받았다. 노경은이 있어 가능했다. 올 시즌 노경은은 35홀드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발휘했다. 노련한 데다 구위도 좋았다. 마흔이 넘었음에도 구속은 시속 145㎞를 웃돌았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자기 관리가 엄격하다는 게 이들의 공통점. 후배들은 이들의 훈련량을 보고 혀를 내두른다. 힘들어도 정해둔 훈련을 모두 소화한다. 스스로 부족하다 싶으면 땀을 더 흘린다. 나이가 들어도 신체 능력이 저하되지 않는 이유다. 그래서 이들을 두고 '타격 장인 '투구 장인'이라 부른다.

    2025-12-22 11:17:55

  • '불혹 넘어 뛰는 베테랑들' 프로야구 선수, 정년은 없다

    '불혹 넘어 뛰는 베테랑들' 프로야구 선수, 정년은 없다

    프로야구계에도 '저속 노화' 바람이 분다. 30대를 넘어서면 은퇴 기로에 놓이던 건 옛말. 불혹에 가까워도, 불혹을 넘어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 프로야구도 '정년 연장의 시대'를 맞았다(관계 기사 20면). 2025시즌 프로야구 무대를 누빈 선수 중 최고령은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를 넘어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힌다. 1982년생인 오승환은 43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프로야구 '맏형' 자리는 팀 후배 최형우가 물려받게 됐다. 최형우는 1983년생으로 42살. 지난 9월 오승환이 은퇴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상대한 타자가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였다. 최형우의 장점은 꾸준함. 올 시즌에도 타율 0.307, 24홈런으로 맹활약했다. 최근엔 '친정' 삼성과 2년짜리 자유계약 선수(FA)계약을 맺었다. 최형우가 2027시즌까지 뛴다면 44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는 셈. 리그 역대 최고령 기록도 깬다. 현재 기록은 한화 이글스의 전설적 투수 송진우가 작성한 43세 7개월 7일. SSG 랜더스의 베테랑 불펜 노경은(41·1984년생)의 활약도 최형우 못지 않게 꾸준하다. 2000년 삼성에 입단할 당시 외국인 선수 훌리오 프랑코의 나이는 42살. '할아버지'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그해 타율 0.327, 22홈런, 110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이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복귀, 49살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국내 선수들의 수명도 길어지는 추세다. 이젠 30대 중반 선수도 흔하다. 삼성에서도 뛴 박해민(35·LG 트윈스)만 해도 최근 4년 총액 6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프랑코처럼 체계적 훈련과 자기 관리가 일반화하면서 '중년' 선수가 많아지고 있다.

    2025-12-22 11:17:48

  • 회복세인 울버햄튼 황희찬, 부상에 발목 잡힌 PSG 이강인

    회복세인 울버햄튼 황희찬, 부상에 발목 잡힌 PSG 이강인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소속팀 울버햄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부상으로 2025년을 조기 마감했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 나섰으나 0대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튼은 리그 10연패에 빠지며 17경기째 무승(2무 15패), 20개 팀 가운데 꼴찌에 머물렀다. 이날 황희찬은 최전방 투톱 중 왼쪽 공격수로 출전했다. 초반부터 움직임이 괜찮았다. 전반 30분 수비 2명 사이를 돌아 빠져 나온 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공을 이어주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후반 10분엔 흘러나온 공에 달려들어 헤더를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공격에서 라르센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길 기대해볼 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악재를 만났다. PSG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을 비롯해 현재 선수단의 부상 상황에 대해 알렸다. PSG는 "이강인은 플라멩구전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그는 몇 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 때문에 21일 방데 퐁트네 풋과의 프랑스컵 64강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카타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상대 압박을 피하다 허벅지 통증을 느끼고 주저앉은 뒤 끝내 교체됐다. 당시 PSG는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25-12-21 15:35:00

  • '여고생 파이터' 정민지, KMMA 초대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등극

    '여고생 파이터' 정민지, KMMA 초대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등극

    '여고생 파이터' 정민지(팀금천)가 KMMA 초대 여성부 플라이급(-58㎏) 챔피언에 등극했다. KMMA는 대구에서 매달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대회다. 정민지는 20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 KMMA36 대구' 대회에 출전, 오정은(영짐)과 맞붙었다. 오정은은 현 KMMA 여성부 슈퍼스트로급(-55㎏) 챔피언. 정민지는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둘렀다. 둘은 지난 11월 1차전에서 이미 한 차례 대결했다. 당시엔 무승부로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후 정민지는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며 "앞으로도 더 강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또 김영훈(김대환MMA)는 손범석(경성대팀매드)을 꺾고 KMMA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1라운드 때 뒤에서 목을 졸라 비교적 쉽게 승리를 챙겼다. 임유홍(쉴드MMA)은 김지후(MMA팩토리본관)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공석인 KMMA 페더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과 일본 이시츠나MMA 선수 간 4대4 한일 아마추어 교류전도 관심을 끌었다. 플라이급 챔피언 문순수(영짐)는 다카다 마오를 2라운드 TKO로 꺾었다. 최현수(AOM)도 하세가와 에이토를 눌렀다. 하지만 김주표(해운대팀매드)는 이구치 쇼헤이, 박화랑은 마츠모토 케이고에게 고배를 마셨다. 일본팀의 현지 이동 경비와 숙식, 차량, 통역 비용 등은 KMMA 메인스폰서이자 KMMA에이전시 대표이사 뽀빠이연합의원 김성배 대표원장이 자비로 제공했다. 김 원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 수준인 아마추어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5-12-21 14:29:43

  • '아시아 쿼터 탓?' 프로야구 FA 불펜 시장엔 찬바람

    '아시아 쿼터 탓?' 프로야구 FA 불펜 시장엔 찬바람

    프로야구 2026시즌엔 '아시아 쿼터'가 도입된다. 이 제도가 프로야구 무대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을 전망. 이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엔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불펜 요원을 찾는 움직임이 두드러지지 않는 모양새다. ◆다수 구단이 일본 투수 영입 내년 프로야구는 3월 28일 개막한다. 팀당 144경기씩 모두 720경기를 치르는 대장정. 눈에 띄는 변화는 아시아 쿼터가 도입된다는 점이다. 각 팀은 포지션이 관계 없이 아시아리그 소속인 아시아 국적 선수(호주 포함)를 1명씩 영입할 수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는 팀당 3명. 사실상 외국인 선수가 1명씩 느는 셈이다. 다만 몸값에 차이가 있다. 새 외국인 선수의 첫 해 연봉 상한액은 100만달러(약 14억8천만원). 반면 아시아 쿼터로 영입되는 선수는 첫 해 최대 20만달러(약 2억9천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싼 게 비지떡'일 수 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가성비'가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국내 리그는 선수난, 특히 괜찮은 투수가 부족한 상황. 이 때문에 선수층이 두터운 일본에서 투수를 수급할 거란 예상이 많았다. 실제 다수 구단이 일본 출신 투수를 골랐다. 21일 오전 현재 아시아 쿼터를 확정짓지 못한 구단은 KIA 타이거즈 한 곳뿐. 삼성 라이온즈가 미야지 유라를 영입하는 등 9개 구단 가운데 7개 구단이 일본인 투수를 선택했다. 다른 2개 구단도 호주, 대만 출신 투수를 잡았다. 9명 모두 투수라는 얘기다. 이 중엔 이름이 제법 알려진 투수도 있다. SSG 랜더스에 입단한 다케다 쇼타는 일본 야구 국가대표 출신.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한 시즌을 쉰 탓에 팀 내 입지가 좁아지자 한국행을 택했다. 두산 베어스의 다무라 이치로는 일본 1군 무대에서 9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일본 투수들 수준은 국내 투수보다 한 수위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제구력이 좋은 투수가 많다. 기본기도 탄탄하다. KBO리그를 밟는 투수들처럼 구속이 시속 150㎞ 이상인 선수도 상당수. 각 구단의 불펜에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FA 불펜보다 가성비 좋을까 한데 불똥이 다른 곳으로 튀는 분위기다. 아시아 쿼터를 통해 투수들이 대거 들어오는 바람에 FA 불펜 시장 열기가 식어버렸다는 얘기가 나온다. 불펜을 강화하려고 애쓰던 구단들이 아시아 쿼터로 급한 불을 꺼 국내 FA 불펜들에게 눈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FA 시장에 나온 불펜 중 눈에 띄는 이들은 조상우, 김범수, 홍건희. 마무리 투수로 뛴 적이 있거나 필승조 역할을 해온 투수들이지만 아직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이영하가 4년 최대 52억원에 두산 베어스에 눌러 앉은 것 외엔 '대형'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조상우는 올 시즌 연봉 4억원을 받았다. 홍건희의 연봉은 3억원. 두산의 제안(2년 15억원)을 뿌리치고 시장에 나왔다. 김범수(연봉 1억4천300만원)도 이영하에 버금가는 계약을 노리는 모양새. 이영하 경우 계약금과 인센티브 등을 제외한 연봉은 대략 5억원 수준이다. 다들 아시아 쿼터 선수들보다 몸값이 비싸다. 그런데 투구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다. 조상우(6승 6패 1세이브 28홀드)의 구위는 예년만 못했다는 평가. 홍건희는 부상 여파가 겹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6.19에 그쳤다. 김범수(2승 2패 6홀드, 평균자책점 2.25)는 올 한 해만 괜찮았다. 삼성이 아시아 쿼터 선수 미야지 유라를 영입하는 데 들인 돈은 18만달러. 이 중 인센티브를 더해도 연봉은 15만달러(약 2억2천만원) 수준이다. 다른 구단들도 비슷하다. 첫 해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최대치 20만달러(약 2억9천만원)를 꽉 채운 곳은 3개 구단뿐이다. 아시아 쿼터 선수가 불펜에 안착한다면 '가성비 영입'이라 할 만하다. 각 구단이 FA 불펜에게 적극적으로 매달리지 않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대목. 한국 선수들보다 적은 연봉에 '쏠쏠한' 활약을 보인다면 내년 이후에도 FA 불펜 시장엔 찬바람이 이어질 수 있다.

    2025-12-21 14:09:45

  • KMMA서 수영 강사 파이터 오정은, 여고생 파이터 정민지와 2차전

    KMMA서 수영 강사 파이터 오정은, 여고생 파이터 정민지와 2차전

    '수영 강사 파이터' 오정은(영짐)이 '여고생 파이터' 정민지(팀금천)와 다시 맞붙는다. KMMA는 국내 최대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대회사. 20일 대구 중구 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리는 '뽀빠이연합의원 KMMA36 대구' 대회 때 이들 둘이 대결한다. 지난 11월 'KMMA35 대구'에서 싸운 데 이어 이번에 다시 경기를 치른다. 오정은과 정민지는 지난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초대 KMMA 여성부 플라이급 타이틀을 걸고 싸웠으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승부로 끝난 바 있다. 오정은은 현 KMMA 여성부 슈퍼스트로급 챔피언. 정민지를 꺾을 경우 여성부 최초로 '더블' 타이틀 보유자가 된다. 김영훈(김대환MMA)은 공석인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걸고 손범석(경성대팀매드)와 맞붙는다. 임유홍(쉴드MMA)와 김지후(MMA팩토리본관)은 페더급 챔피언 김지경(AOM)이 다른 MMA 단체 로드 FC와 계약하며 공석이 된 타이틀을 놓고 싸운다. 일본의 이시츠나MMA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가을 출전해 승리한 다카다 마오와 마츠모토 케이고를 포함, 4명이 경기에 나선다. 다카다는 문순수의 KMMA 플라이급 타이틀에 도전하고, 마츠모토는 박화랑(킹덤호계)와 밴텀급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이시츠나MMA 선수들의 시합 비용과 숙박, 식사는 KMMA 메인스폰서이자 뽀빠이연합의원KMMA파이터에이전시 김성배 대표이사, 산더미미성돼지국밥/만재네 송민재 대표가 지원한다. KMMA 국내 선수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려는 시도다.

    2025-12-18 11:36:25

  • 삼성 라이온즈, 내부 FA 김태훈과 이승현 계약 마무리

    삼성 라이온즈, 내부 FA 김태훈과 이승현 계약 마무리

    삼성 라이온즈가 불펜 손실을 막았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들이 하나둘 계약을 맺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내부 FA 김태훈, 이승현의 손을 다시 잡았다. 삼성은 18일 FA로 풀린 투수 김태훈과 계약 기간 3+1년, 최대 총액 20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0.5억원 등)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태훈은 2023년 트레이드로 삼성에 입단해 불펜의 주축으로 활약했고, 내년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불펜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게 김태훈의 장점. 필승조뿐 아니라 롱릴리프(1이닝 이상, 길게는 2~3이닝을 던지는 불펜)로도 활약했다. 베테랑이어서 불펜을 안정시키는 데 보탬이 될 거라는 게 삼성의 계약 이유다. 김태훈은 2023년 다소 부진했으나 2024년 반등했다. 56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23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2025시즌엔 팀 내 최다인 73경기를 소화했다. 성적은 2승 6패, 2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4.48. 특히 올 시즌 삼성 불펜이 완전히 무너지는 걸 막았다. 시즌 초중반 부상으로 불펜 자원들이 잇따라 이탈했을 때 역할을 가리지 않고 등판해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73경기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등판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6월엔 KBO리그 역대 2번째로 6시즌 연속 10홀드 이상을 기록했다. 김태훈은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 덕분에 FA 계약까지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투수는 야수가 많이 도와줘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특히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다음 시즌에는 무조건 우승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열심히 해서 팬들께 꼭 보답하겠다"고 했다. 또다른 불펜 이승현도 2년 더 삼성과 함께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날 이승현도 계약 기간 2년, 최대 총액 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1.5억원, 연간 인센티브 0.5억원 등)에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승현은 프로 통산 22승 15패, 1세이브, 75홀드,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이승현은 2016년 말 FA 차우찬의 보상 선수로 LG 트윈스에서 삼성으로 건너왔다. 이후 삼성에서만 9시즌을 뛰었다. 최근 2년 간 김태훈(129경기), 김재윤(128경기)에 이어 팀 내 투수 중 3번째로 많은 102경기에 등판했다. 불펜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특히 올 시즌엔 김태훈과 함께 불펜을 지탱했다. 7~8월에만 7홀드(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면서 한여름 지친 마운드에 활력소가 돼줬다. 베테랑으로서 추격조부터 필승조까지 맡을 수 있고, 왼손 타자를 상대로 경쟁력이 높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이승현은 "경력 대부분을 보낸 삼성 라이온즈에서 더 뛸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며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할 위치인 것 같다. 팀이 필요로 할 때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마당쇠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2-18 11:10:08

  •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1억1천600만원 모아 기부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1억1천600만원 모아 기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은 기금을 지역 소외 계층에게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 선수들은 16, 17일 사회공헌 활동 수익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16일 김성윤, 박승규, 김영웅이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을 찾아 장애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명목으로 1천600만원을 전달했다. 17일에는 김재윤, 김영웅, 이재현, 배찬승이 칠곡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았다.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한 뒤 병동을 돌며 어린이들과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이틀 동안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 11월 진행한 '2025 블루웨이브 행사 수익금'과 '선수단 애장품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삼성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전달식에 참가한 김재윤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대견스럽다는 생각도 들고, 빨리 쾌유해 건강한 모습으로 마음껏 하고 싶은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5-12-17 17:12:08

  • 양준혁스포츠재단, 대구시와 함께 베이스볼 캠프 개최

    양준혁스포츠재단, 대구시와 함께 베이스볼 캠프 개최

    (재)양준혁스포츠재단(이하 재단)이 지역 야구 유망주를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화제다. 재단은 17일 대구 본리초교에서 '2025 대구광역시와 함께하는 양준혁 베이스볼 캠프'를 열었다. 본리초교와 대구북구·달서구리틀구단에서 유망주 80여 명을 선발해 야구 기술을 지도하며 꿈을 응원했다. 양준혁은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전설 중 한 명이다. 이번 캠프에는 삼성의 현역 선수 김헌곤, 박승규가 함께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지호 스포츠심리상담사는 '승리를 만드는 멘탈트레이닝'을 주제로 심기 기술 강연을 진행하면서 ▷경기 불안 조절 ▷집중력 강화 ▷동기 부여 등에 대해 설명했다. 캠프에 참여한 김헌곤은 "유소년 야구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써주시는 분들이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 만난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대한민국 야구를 이끌어 가는 후배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5-12-17 17:00:45

  • PSG 뎀벨레,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영예

    PSG 뎀벨레,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영예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는 우스만 뎀벨레(프랑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FIFA는 17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5' 행사 때 뎀벨레를 올해의 남자 선수로 호명했다. 뎀벨레는 지난 9월 발롱도르(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한 해 최고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는 상)를 받은 데 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반면 FIFA 풋볼 어워즈는 각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 전 세계 기자단, 그리고 팬들의 투표가 함께 반영된다. FIFA가 주는 최고 권위 상이라 할 만하다. 발롱도르와 이 상을 모두 거머쥔 뎀벨레는 세계 최고 선수임을 증명했다. 극적인 반전 드라마다.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뎀벨레는 지난 시즌 전반기 훈련 태도 등 문제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 나락으로 떨어지나 싶었지만 성실한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경기력도 좋아졌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를 중앙 공격수로 기용했고, 뎀벨레는 득점으로 보답했다. 2024-2025시즌 모든 대회에서 3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대폭발했다. PSG가 프랑스 리그1, 프랑스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모두 정상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2025-12-17 14:00:21

  • 대구FC, 주축 공격수 에드가와 재계약

    대구FC, 주축 공격수 에드가와 재계약

    대구FC가 프로축구 2부리그 강등이란 악재 속에서도 주축 공격수를 지켰다. 대구는 에드가와 1년 더 함께 가기로 했다. 대구는 17일 에드가와 1년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꾸준한 활약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했다는 게 대구 측 설명. 에드가는 대구가 2부리그로 강등됐음에도 떠나지 않고 의리를 지켰다. 세징야와 함께 대구를 상징하는 외국인 선수였는데 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대구도 주축 공격수를 지켜 한숨을 돌렸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에드가는 오랜 시간 대구를 대표해온 핵심 선수이자 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인물"이라며 "그의 열정과 리더십이 대구의 승격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에드가는 제공권 장악 능력과 득점력이 돋보이는 공격수. 첫 시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며 대구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2년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으나 2023년 다시 대구와 계약했다. 축구 선수에게 38살은 많은 나이. 그럼에도 에드가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 대구에서만 리그 통산 192경기(플레이오프 2경기)를 소화하면서 55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에드가도 다시 대구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구가 있어야 할 자리, K리그1 무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돕겠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 스태프, 그리고 저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2025-12-17 13:24:11

  • 삼성 라이온즈와 강민호, FA 계약 소식 좀처럼 안 들려

    삼성 라이온즈와 강민호, FA 계약 소식 좀처럼 안 들려

    계약하긴 할 모양이다. 그런데 확정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는다. 프로야구 2025시즌 종료 후 삼성 라이온즈와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포수 강민호의 계약 얘기다. FA 시장 개장 초반 뜨겁던 열기가 금세 식었다. 올해 KIA 타이거즈에서 뛴 유격수 박찬호가 지난 11월 개장 직후 4년 총액 80억원에 두산 베어스의 손을 잡았다. FA 1호 계약. 왼손 거포 강백호는 KT 위즈에서 한화 이글스로 옮겼다. 계약 규모는 4년 총액 100억원. 삼성도 움직였다. 지난 3일 올 시즌 KIA에서 4번 타자로 활약한 최형우를 2년 총액 26억원에 잡았다. KIA에 건네야 할 보상금을 더하면 모두 41억원을 투입했다. 최형우의 나이가 42살이란 점을 생각하면 통 큰 투자. 최형우는 9년 만에 친정 삼성으로 돌아왔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투자 총액이 크지만 최형우도 (옵션에서) 구단을 배려한 부분이 있다"며 "많은 후배가 따르는 선수다. 리더십에 빼어나 우리 팀의 중심을 잡아줄 거라 기대한다. 팬들이 복귀를 반기신다는 점도 최형우를 잡을 때 고려했던 부분"이라고 했다. 이젠 후순위로 미뤄뒀던 내부 FA를 잡을 순서. 이 단장도 최형우 영입 문제를 해결한 뒤 진행할 일이라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삼성에선 포수 강민호, 불펜 투수 김태훈과 이승현이 FA 시장에 나섰다. 한데 감감 무소식이다. 이미 최형우와 계약한지 열흘 넘게 지났다. FA 셋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강민호. KBO리그 역대 처음으로 4번째 FA 계약을 노린다. 이 단장은 강민호를 포함해 FA 3명 모두 "우리 선수"라고 했다. 구자욱과 원태인 등 삼성의 주축 선수들도 "민호 형을 잡아주길 원한다"며 강민호의 잔류를 바란다. 김태훈, 이승현과의 계약은 마무리 단계. 올 시즌 김태훈은 2세이브 19홀드, 이승현은 11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에 힘을 보탰다. 이 단장은 "두 선수와 협상은 거의 끝났다. 강민호의 계약과 묶어 발표할 계획은 아니다. 계약이 확정되면 바로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남은 건 강민호 건이다. 삼성은 내년 우승을 노린다. 목표를 이루려면 강민호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 수비력,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하지만 삼성 투수들이 신뢰하는 포수다. 경험도 재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 포수 마스크를 썼다. 강민호에게 긴 계약 기간, 큰 금액을 보장할 순 없다. 40살인 데다 포수 자리는 체력 부담이 커 오래 뛰긴 어렵다. 그래도 선수 입장은 다를 수 있다. 게다가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는 FA 계약이다. 최형우에 버금가는 계약을 바랄 수도 있다. 삼성도 대비책은 마련했다. 지난 11월 주전급 박세혁, 1군 경험을 갖춘 장승현 등 포수 2명을 영입했다. 강민호의 거취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 강민호의 뒤를 받칠 자원들이란 얘기다. 하지만 강민호 측에선 충분히 부담이 될 수 있는 모양새다. 여론도 강민호에게 그리 호의적이진 않아 보인다. 프로 선수는 자신이 상품. 실력 못지않게 이미지 관리도 중요하다. 이러다 보니 삼성은 크게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이 단장은 "마지막 조율 단계다. 다만 인센티브 부문에서 이견이 있다. 계약 성사 시기를 가늠하긴 어렵다"고 했다. 강민호는 베테랑이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데뷔 21년 차인 지난해 처음 한국시리즈의 향기를 맡아봤을 정도. 당시 삼성은 KIA에 밀려 우승 문턱에서 좌초했다. 선수 생활을 접기 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려면 삼성 유니폼을 계속 입는 게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2025-12-17 12:59:37

  • 삼성 라이온즈, iM뱅크와 함께하는 홈런 기부 행사 진행

    삼성 라이온즈, iM뱅크와 함께하는 홈런 기부 행사 진행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iM뱅크와 함께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홈런 기부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과 iM뱅크는 16일 대구 남구 대명동의 iM단디지역아동센터를 찾아 기부금 3천220만원을 전달했다. iM뱅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 선수가 정규 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20만원씩 적립해 아동센터에 기부하기로 결정했고, 이날 실행에 옮겼다. 삼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팀 홈런 161개를 기록했다. 리그 팀 홈런 1위. 팬들을 기쁘게 한 만큼 기부금도 많이 쌓였다. 삼성과 iM뱅크는 내년 시즌에도 이와 같은 홈런 기부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삼성 선수를 대표해 김영웅과 iM금융그룹의 성태문 부사장이 행사에 참석했다. 김영웅은 "아이들과 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좋다.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며 "좋은 마음, 좋은 뜻으로 매년 이렇게 참석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5-12-16 17:09:11

  • FA 김하성, MLB 애틀랜타와 1년 2천만달러 계약

    FA 김하성, MLB 애틀랜타와 1년 2천만달러 계약

    김하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자유계약 선수(FA) 시장에서 단기 계약을 택했다. 내년 한 해 좋은 모습을 보인 뒤 대형 계약을 노려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16일(한국 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 기간 1년에 총액 2천만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도중 애틀랜타로 이적했던 김하성은 FA가 돼 새 둥지를 찾다가 일단 애틀랜타에 한 해 더 머무르기로 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손을 잡고 MLB에 입성했다.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천800만달러, 최대 3천9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후 3시즌 동안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지 않고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2023시즌엔 내야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4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그해 8월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 때문에 대형 계약을 맺기 어려워졌다. 2024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2천900만달러에 계약했다. 1년 뒤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건이 붙었다. 사실상 FA '재수'를 택한 셈. 일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올해 복귀 후에도 종아리와 허리를 다치는 등 부상 탓에 고전했다. 결국 탬파베이는 9월 김하성을 방출했다. 다행히 유격수가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바로 손을 내밀었고, 새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았다. 애틀랜타에선 회복세를 보였다. 이적 후 부상 없이 24경기에 나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가 장기 계약을 원한다는 얘기도 돌았다. 하지만 김하성은 내년 보장된 연봉 1천600만달러를 받는 대신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정상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선택. 현지 매체들도 김하성의 어깨에 문제가 없다면 유격수가 필요한 구단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들의 전망처럼 부상이 변수. 부상이 재발할 수 있어 장기 계약은 어려울 거란 꼬리표가 붙었다. 예상은 어긋나지 않았다. 김하성은 제법 높은 연봉에 계약했으나 계약 기간은 짧았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이제 서른살로 아직 한창 때인 데다 다재다능한 모습은 이미 보여준 바 있다. 내년 건강하다는 걸 증명한다면 FA '삼수'에서 충분히 장기 계약을 노려볼 만하다.

    2025-12-16 16:08:32

  • 남 골프 셰플러, 4년 연속 PGA '올해의 선수' 선정…여 테니스 사발렌카는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남 골프 셰플러, 4년 연속 PGA '올해의 선수' 선정…여 테니스 사발렌카는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4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올해의 선수가 됐다. PGA 투어는 16일(한국 시간) 올해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는 셰플러라고 발표했다. 셰플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이 상을 받게 됐다. 4년 연속 수상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1999~200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셰플러는 올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6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 기록(31언더파 253타)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순항을 거듭했다.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6승을 거뒀다. PGA 투어가 집계하는 세부 기록도 최상위권. 상금(2천765만9천550달러), 평균 타수(68.131타)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무려 1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톱10' 안에 든 건 17번. 올 시즌 PGA 투어 최다 기록이다. 그만큼 기복 없이 꾸준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올해의 선수는 올해 정규 대회에 15회 이상 출전한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최종 후보엔 셰플러와 더불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벤 그리핀(미국) 등 모두 4명이 올랐다. 1위만 발표됐을 뿐, 선수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의 신인 선수에게 주는 '아놀드 파머상'은 올드리치 포트기터(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돌아갔다. 포트기터는 어니 엘스(1994년), 트레버 이멀먼(2006년)에 이어 남아공 선수로선 세 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여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위 사발렌카는 이날 WT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상. 또 지난 15년 동안 이 상을 두 번 이상 받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올해 가장 많은 승리(63회)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연말 랭킹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사발렌카는 올해 9번 투어 결승전에 진출해 4번 우승했다. 결승전 진출과 우승 횟수 모두 올해 투어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사발렌카는 올해 상금으로만 1천500만달러(약 22억4천만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투어 역사상 최대 기록이다.

    2025-12-16 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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