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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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전망대] 선두 도약한 삼성 라이온즈, 수렁 빠진 SSG 랜더스 잡고 상승세 타나

    [프로야구 전망대] 선두 도약한 삼성 라이온즈, 수렁 빠진 SSG 랜더스 잡고 상승세 타나

    순풍에 돛을 달까.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번 주 삼성은 흔들리는 '난적' SSG 랜더스와 3연전을 치른다. 그 다음 상대는 두산 베어스. 일단 SSG를 무너뜨리면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한다. 지난 주말 부산 사직에서 열린 3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2승 1패로 제친 덕분. 특히 24일 경기에선 10대0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대체 선발 양창섭이 생애 처음으로 9이닝 무실점 '완봉 역투'를 펼쳐 더 신바람이 났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 KT 위즈를 연파하는 등 흐름이 좋다. 지난주 초만 해도 삼성과 KT, LG 트윈스, SSG가 4강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그 중 SSG가 떨어져 나갔다. 무려 7연패에 빠진 탓. 다만 2위 LG와 3위 KT는 0.5, 1경기 차로 여전히 삼성을 위협 중이다. 지난 한 주 삼성 투타는 모두 합격점. 선발투수진이 안정적으로 운영된 가운데 불펜에 힘이 붙었다. 최지광, 이재희, 김무신 등 위력적인 공을 뿌리는 불펜이 부상을 털고 가세했다. 마무리 김재윤도 건재하다. 지난주에만 세이브 2개를 챙기며 뒷문을 잘 잠갔다. 타선도 좋다. 주춤하던 공격 첨병 김지찬이 지난주 타율 0.556으로 살아났다. 2번 타자로 많이 나선 구자욱(지난주 타율 0.429), 베테랑 최형우(0.444), 거포 르윈 디아즈(0.375) 등 중심 타선도 돋보였다. 이들 셋이 지난주 때린 득점권 안타만 16개였다. 반면 SSG는 총체적 난국이다. 연패 수렁이 깊은 데다 전열에도 균열이 크다. 타선의 중심 최정이 왼쪽 대퇴골, 주전 포수 조형우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불펜의 맏형인 베테랑 노경은마저 24일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갈수록 힘이 붙고 있는 상태. 24일 양창섭이 혼자 1경기를 책임지며 완봉승을 거둔 덕분에 불펜도 푹 쉬었다. 삼성은 26일부터 벌어지는 3연전에 원태인, 아리엘 후라도, 잭 오러클린을 선발투수로 낼 예정이다. 핵심 선발 3인방이다. SSG로선 설상가상. SSG의 3연전 예상 선발은 앤서니 베니지아노, 히라모토 긴지로, 최민준. 이 중 베니지아노와 긴지로가 문제다. 베니지아노(1승 2패, 평균자책점 5.38), 미치 화이트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자원 긴지로(2패, 9.75) 모두 기대 이하다. 삼성이 상승세에 불을 붙일 기회다.

    2026-05-25 17:22:06

  • 한동대와 경일대,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서 승전고

    한동대와 경일대,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서 승전고

    한동대와 경일대가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 3주차 1부리그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대구대와 계명대는 2부리그에서 승리를 챙겼다. 한동대는 24일 군위 구장에서 금오공대를 21대6으로 눌렀다. 러닝백 허유현이 돌파로 터치다운 2개를 기록한 데 이어 세이프티(공격진이 자신의 엔드존에서 태클을 당한 경우)를 추가, 점수 차를 벌렸다. 금오공대가 러닝백 권무상의 돌파로 반격했으나 한동대 러닝백 정훈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경일대는 24일 같은 곳에서 대구가톨릭대를 21대7로 제쳤다. 러닝백 김도규가 1쿼터에 이어 3, 4쿼터에 연속으로 터치다운을 보태 대구가톨릭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구가톨릭대는 러닝백 이준섭의 측면 돌파로 터치다운을 1번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앞서 23일 대구대는 군위 구장에서 동국대를 18대13으로 꺾었다. 리시버 박성훈이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동국대가 러닝백 박상윤의 중앙 돌파로 추격해왔으나 박성훈이 다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승기를 잡았다. 이날 계명대는 영남대의 기권으로 승리를 챙겼다. 영남대는 골절 부상에 의한 선수 부족 탓에 경기를 포기했다.

    2026-05-25 15:27:31

  • EPL 황희찬 뛴 울버햄튼, 번리와 무승부..꼴찌 탈출도 실패

    EPL 황희찬 뛴 울버햄튼, 번리와 무승부..꼴찌 탈출도 실패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과 손흥민(LAFC) 모두 환하게 웃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25일(한국 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 나섰으나 1대1로 비기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끝까지 뛰었으나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비긴 울버햄튼은 승점 20으로 EPL 최하위(20위)에서 벗어나지 못햇다. 19위 번리는 울버햄튼과의 맞대결에서 승리, 승점 22로 꼴찌는 면했다. 울버햄튼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 그래도 이날 이길 경우 최하위 수모는 피할 수 있었으나 그마저 실패했다. 황희찬은 이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소득 없이 경기를 마쳤다. 1대1로 맞선 후반 6분 페널티 구역 정면에서 시도한 슛이 상대 선방에 막힌 게 유일한 득점 기회였다. 황희찬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 리그 2골 2도움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뛰는 손흥민은 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또 실패했다. LAFC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026 MLS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하지만 손흥민은 침묵했다.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슛 7개를 시도하며 분전했다. 평소보다 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슛을 날렸다. 하지만 끝내 골맛을 보진 못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도움만 9개 기록 중이다.

    2026-05-25 15:05:21

  • '양창섭 9이닝 완봉 역투'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꺾고 단독 선두 도약

    '양창섭 9이닝 완봉 역투'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꺾고 단독 선두 도약

    양창섭이 삼성 라이온즈를 프로야구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로 밀어올렸다. 삼성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0대0으로 대파했다. 이와 함께 경기 전 공동 1위였던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에 패하면서 단독 1위가 됐다.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선 양창섭은 9이닝 완봉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과 롯데의 부산 주말 3연전. 22일 1차전에선 삼성이 7대5로 이겼다. 선발 잭 오러클린은 5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타선이 4회초 4점을 뽑아내는 등 집중력을 발휘해 승전고를 울렸다. 이재희, 배찬승, 이승민,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불펜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2차전에선 패했다. 점수는 7대5로 같았다. 하지만 이번엔 삼성이 5점밖에 못 낸 패자. 고졸 새내기 장찬희가 4⅔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다.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럴 때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지 많이 느꼈을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더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3연전에서 1승씩 나눠 가졌다. 선두 싸움에 바쁜 삼성으로선 1승이 귀한 입장. 하위권인 롯데로서도 하루빨리 중위권으로 올라서야 했다. 24일 3차전에 이목이 더 집중된 이유. 그런 만큼 삼성 선발 양창섭의 어깨가 무거웠다. 이날 양창섭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불펜과 대체 선발 자리를 오가는 투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 홀로 9이닝을 모두 책임지면서 안타 1개만 내준 채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특히 투구 수가 102개밖에 되지 않았다. 그만큼 투구 수를 잘 조절했다.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9이닝 동안 8번이나 3자 범퇴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하는 투구가 돋보였다. 경기 후 양창섭은 "4이닝 1실점 정도 생각하고 매 이닝 적극적으로 승부한 게 통했다"며 "포수 (장)승현이형의 리드도 너무 좋았다"고 했다. 타선도 양창섭의 부담을 덜어줬다. 1회초 구자욱이 선제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2회초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7회초 3점을 추가했다. 김지찬, 최형우, 르윈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8회초 4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2026-05-24 17:18:31

  • '최지광+이재희+김무신→김재윤' 삼성 라이온즈, 위력적 불펜 완성

    '최지광+이재희+김무신→김재윤' 삼성 라이온즈, 위력적 불펜 완성

    뒷문이 더 단단해진다. 프로야구 무대에서 선두 싸움 중인 삼성 라이온즈엔 희소식. 팔꿈치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불펜 3인방이 모두 돌아왔다. 최지광, 이재희, 김무신이 복귀해 마무리 김재윤과 함께 두터운 벽을 세운다. ◆가장 먼저 돌아온 '독도킥' 최지광 지난 2025시즌 삼성의 가장 큰 약점은 불펜. 강한 구위를 가진 불펜이 연거푸 이탈한 탓이 컸다. 2024시즌 막판 최지광이 빠졌다. 2025시즌 전지훈련 도중엔 김무신, 시즌 개막 직후엔 이재희가 이탈했다. 공교롭게도 모두 팔꿈치 부상으로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특히 불펜 필승조 최지광이 빠진 게 뼈아팠다. 수술대에 오르기 전까지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으로 활약하던 터라 공백이 더 컸다. 키는 170㎝초반으로 작지만 힘과 균형감이 좋아 강한 공을 뿌리는 데다 제구도 안정적이어서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지난 19일 최지광이 돌아왔다. 안정감은 여전했다. 속구 구위가 좋지만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가며 강약을 조절한 것도 인상적인 부분. 박진만 감독도 "노련해졌다. 예전에는 힘으로만 윽박지르려고 했는데 이젠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 등 투구 내용이 한층 성숙해졌다"고 했다. 최지광 얘기에 함께 나오는 말은 '독도킥'. 균형이 잘 맞는 투구가 나올 때 연결 동작으로 투구 후 '하이킥'이 나온 데서 붙은 것이다. 가수 김장훈의 '독도킥 퍼포먼스'를 본떠 팬들이 최지광의 이런 모습에 '독도킥'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재활을 잘 거친 최지광에게서 독도킥이 보인다. ◆강속구 불펜 이재희, 김무신 복귀 지금 프로야구는 '구속 혁명' 시대다. 프로야구 무대의 정점이라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뿐 아니라 일본과 국내 프로야구도 마찬가지. 강속구 투수가 각광받는다. 물론 제구가 안되면 공이 아무리 빨리도 소용 없다. 그래도, 여전히, 다들 구속부터 묻는다. 삼성도 강속구 불펜이 아쉬웠다. 경기 후반, 특히 강한 구위가 더 강조되는 포스트시즌에 그런 불펜이 더 많지 않아 속이 탔다. 2025 포스트시즌에서도 최지광, 이재희, 김무신의 부재로 불펜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호성 등 젊은 불펜으로 버텨야 했다. 지난 시즌은 완전히 걸렀다. 긴 시간 공백 끝에 다들 돌아왔다. 최지광에 이어 이재희는 22일, 김무신은 2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나란히 복귀전을 치렀다. 시속 149㎞에 달하는 공을 뿌렸다. 김무신과 달리 이재희는 제구도 좋았다. 재활은 성공적이라 할 만했다. 다들 불펜 필승조. 긴급한 상황에서 등판하니 실점할 수도 있다. 괜찮다. 한두 경기 실점보단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게 중요하다. 이재희는 "우리 셋 모두 수술과 재활 기간이 얼마 차이 나지 않는다. 한 명이 아프다 하면 '정신 상태가 문제'라고 장난을 섞어 얘기하면서 함께 이겨냈다"고 했다. ◆위력 찾은 마무리 김재윤도 건재 빛이 밝으면 어둠도 짙다 했다.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 자리가 그렇다. 경기 막바지 승부처에서 등판해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자칫하면 패배란 멍에를 뒤집어 쓴다. 부담감이 유독 클 수밖에 없다. 공이 아무리 좋아도 정신적으로 단단하지 못하면 버티기 힘들다. 지난 시즌 김재윤은 칭찬보다 비난을 더 받았다. 구위가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한때 마무리 자리를 신예 이호성에게 넘겨주기도 했다. 그는 "내가 지나가면 응원 소리가 조용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적응했다.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었다"고 했다. 어느새 30대 중반. 그럼에도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마무리다. 구위가 아직 살아 있다는 뜻. 김재윤은 "시즌 개막 전 전지훈련에서 뼈 빠지게 던져보자고 다짐했다. 그래서 잘 풀리면 구속이 올라가는 것이고, (어디라도) 끊어지면 운명으로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게 효과를 봤다. 예전 김재윤은 다소 발동이 늦게 걸리는 유형, 이른바 '슬로 스타터'. 이번 시즌엔 다르다. 최근엔 시속 148~149㎞까지 찍는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에선 통산 200세이브도 기록했다. 김재윤은 한두 분이 작은 목소리로 '김재윤 파이팅'이라 해주는 것도 감사하다 했다. 이제 응원 목소리가 훨씬 더 커질 것 같다.

    2026-05-24 13:22:15

  • 양현준 뛴 셀틱, 스코티시컵 우승…김민재 결장한 바이에른도 독일컵 우승

    양현준 뛴 셀틱, 스코티시컵 우승…김민재 결장한 바이에른도 독일컵 우승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양현준(셀틱)이 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 스코티시컵 정상에 오르며 '더블(한 시즌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도 독일컵을 들어올리며 더블에 성공했다. 셀틱은 24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던펌린 애슬레틱과의 2025-2026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3대1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셀틱의 날개 공격수 양현준은 득점이나 도움을 올리진 못했으나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셀틱은 2023-2024시즌 후 2시즌 만에 다시 스코티시컵 왕좌에 올랐다.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43번으로 늘렸다. 특히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리그인 프리미어십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스코티시컵까지 거머쥐면서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양현준은 이날 선발로 나서 후반 30분까지 뛰었다. 이날 우승으로 양현준은 2023년 7월 셀틱 합류 후 6번째 우승 트로피(정규리그 3회, 스코티시컵 2회, 리그컵 1회)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시즌 공식전 47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진출 후 가장 빛나는 시즌이 됐다. 경기 전 이미 양현준은 희소식을 2개나 접했다. 2025-206시즌 셀틱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올해의 골(1월 레인저스전 득점) 등 2관왕 영예를 안았다. 또 스코티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둔 23일 셀틱과 2030년까지 연장 계약 소식이 발표됐다. 바이에른도 더블을 달성했다. 바이에른은 24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DFB포칼(독일컵) 결승에 출격해 슈투트가르트를 3대0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 우승에 이어 독일컵까지 들며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과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벤치에서 팀 우승을 지켜봤다. 바이에른은 이날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한 경기 3골)에 힘입어 21번째 독일컵을 거머쥐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편 소속팀 일정을 마친 양현준과 김민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들어간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캠프를 마련한 대표팀에 합류, 막바지 담금질과 고지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2026-05-24 11:18:18

  • '단독 선두 등극'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누르고 1위 올라

    '단독 선두 등극'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누르고 1위 올라

    프로야구 공동 선두끼리 맞대결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웃었다. 삼성은 21일 제2 홈구장인 포항에서 KT 위즈를 8대5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KT를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5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엔 못 미쳤으나 베테랑 최형우가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을 잘 이끌어 승전고를 울렸다. 삼성뿐 아니라 후라도에게도 이날 승리는 중요했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2승(1패)밖에 올리지 못한 탓. 평균자책점이 2.33이고, 9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할 정도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이 6번째 3승 도전. 후라도의 출발은 다소 좋지 않았다. 1회초 김현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먼저 실점했다. 2회초 2점을 더 내줬다. 2사에서 유격수 이재현이 땅볼 타구를 잡아 악송구하는 바람에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낼 기회를 놓쳤다. 2회초에만 공을 29개나 던졌다. 그래도 에이스다웠다. 3회초부터 안정을 찾았다. 1~2회초 던진 공은 44개. 5이닝을 겨우 채울 듯했다. 하지만 3~5회초 3이닝을 공 35개로 끝냈다. 5회초가 끝났을 때 총 투구 수는 79개. 노련하게 투구 수를 관리한 덕분에 6회초에도 등판했다. 하지만 10회 연속, 등판한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6회초를 제 손으로 마무리짓지 못했기 때문. 3대3으로 맞선 6회초 2사에서 최원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기지도 못했다. 삼성 수비도 후라도를 힘들게 했다. 2회초 이재현이 실책을 범한 데 이어 4회초엔 좌익수 구자욱이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빠트렸다. 중견수 김지찬은 타구 판단이 좋지 않아 두 번 자신 앞에 온 타구를 안타로 만들어준 데 이어 6회초 추가 실점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수비가 강한 팀이란 수식어가 무색할 지경.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타선 덕분. 0대3으로 뒤진 3회말 2점을 따라붙었다. 최형우, 르윈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회말엔 김지찬의 적시타로 3대3 동점. 3대4로 뒤진 6회말엔 류지혁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7회말 승부의 균형을 깼다. 김성윤과 구자욱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디아즈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류지혁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태 7대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8회말 1점을 더 보탰다. 김지찬의 안타, 김성윤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또 최형우가 해결했다. 우전 적시타를 날려 주자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초엔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 뒷문을 잘 잠갔다.

    2026-05-21 21:39:50

  • '디아즈의 홈런 숫자는 고민 아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의 믿음

    '디아즈의 홈런 숫자는 고민 아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의 믿음

    '야구의 꽃은 홈런'이라고들 한다. 한데 그게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다. 실속이 있으니 큰 문제가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 얘기다. 지난 시즌 프로야구 홈런왕답진 않다. 하지만 타점왕답게 꾸준히 주자를 불러들이고 있다. 디아즈의 홈런 소식이 뜸하다. 21일 경기 전까지 13경기째 조용하다.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때린 홈런이 마지막. 43경기를 치른 현재 시즌 홈런 숫자도 5개에 불과하다. 이런 추세라면 시즌 144경기 후 홈런 숫자도 20개를 넘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시즌 디아즈는 수시로 외야 담장을 넘겼다. 50홈런으로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48홈런)를 넘어 단일 시즌 외국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이 팀 홈런 1위(161개)에 오를 수 있었던 데는 홈런왕 디아즈의 지분이 상당히 컸다. 이번 시즌 활약도 준수한 편. 타율 0.299, 33타점을 기록 중이다. 디아즈는 지난 시즌 158타점을 기록, 타점왕도 차지했다. 단순 계산으론 이번 시즌 후 약 110타점을 기록할 전망.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지난 시즌 2위가 108타점(LG 트윈스 문보경)을 올렸다. 다만 홈런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보통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게 팀 타선을 이끄는 파괴력. 타율보다 장타에 더 초점을 맞추곤 한다. 그러다 보니 디아즈를 두고 지난해만큼 홈런을 양산하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현재 홈런 공동 22위다. 디아즈 자신도 장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만 감독도 이를 안다. 그런 부담을 덜어주려고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때는 4번에서 5번으로 타순을 조정해주기도 했다. 다만 바로 다음 경기였던 19일 KT 위즈전에선 다시 4번 타자로 배치했다. 앞으로는 가급적 디아즈의 타순을 조정하지 않겠다는 게 박 감독의 생각. 첫 타석 후에는 타순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란 판단에서다. 타순을 한 계단 내려도 어차피 중심 타선. 디아즈가 중요한 순간, 득점 기회를 앞에 두고 타석에 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박 감독은 "타순을 한 번 바꿔 본 건 조금이라도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 그랬던 것"이라며 "날씨가 더 더워지면 잘 할 거라 믿는다. 본인 나라도 덥지 않느냐"고 웃었다. 디아즈는 도미니카 출신. 연중 기온이 26∼32℃로 따뜻한 열대성 기후인 곳이다. 물론 홈런이 자주, 많이 나오면 금상첨화. 하지만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게 박 감독의 얘기다. 그는 "홈런도 좋다. 그러나 타점만 많으면 개의치 않는다. 감독으로선 타점을 많이 올려주는 게 더 반갑다"며 "홈런 20개 정도에 100타점이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디아즈도 홈런보다 타점에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 지금 중요한 상황에서 타점 올려주고 있으니 만족한다"고 했다.

    2026-05-21 09:52:19

  • 울산 웨일즈발 외국인 선수 이적, 다음달로 미뤄져

    울산 웨일즈발 외국인 선수 이적, 다음달로 미뤄져

    예상이 빗나갔다.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소속 울산 웨일즈의 외국인 선수들이 KBO리그(1군)로 옮겨가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부진, 울산의 외국인 선수들이 대안으로 비쳤으나 이적료가 걸림돌이 된 모양새다. 올시즌 KBO리그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아시아와 호주 선수를 대상으로 구단당 1명씩 영입할 수 있게 한 제도. 선수 영입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과 계약금, 이적료 등을 포함해 최대 20만달러(약 2억9천900만원)로 제한했다. 문제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기량. 모두 10명 가운데 기대에 부응 중인 선수는 셋 정도뿐이다. LG 트윈스의 라클란 웰스,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은 흔들리는 소속팀 선발투수진을 지탱하고 있다. 카나쿠보 유토는 키움 히어로즈의 뒷문을 지키는 중이다(매일신문 20일 자 20면 보도). 애초 매력적인 대안일 거란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상황. 외국인 선수 영입 때 드는 비용보다 헐값에 괜찮은 외국인 선수를 하나 더 쓰게 됐다는 생각은 현실화하지 못했다. 영입된 투수들은 부진했다. 유일하게 타자를 잡은 KIA 타이거즈(제리드 데일)도 마찬가지 신세. 다들 울산의 외국인 투수들에게 주목한 이유다. 최초의 시민 구단 울산은 올 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울산 선수 중 KBO리그에서 통할 만한 선수도 여럿 있다는 평가다. 20일부터 울산 소속 선수들이 KBO리그로 이적할 수 있게 돼 이적 소식이 들릴 것처럼 보였다. 특히 울산의 외국인 투수들이 주목 대상. 일본 출신 투수 나가 타이세이(21일 오전 현재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 오카다 아키타케(3승 2패, 2.50), 고바야시 주이(2승 4패, 4.03) 등 3명이 그들이다. 1군 무대 '즉시 전력감'이란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이적 소식이 없다. 이적료 문제 탓. 현행 규정상 이적료는 아시아쿼터 연봉 한도(20만달러)에 포함되는데 울산으로선 헐값에 핵심 전력을 넘길 이유가 없다. KBO 구단들도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할 수 없는 처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달 2일 실행위원회에서 이적료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2026-05-21 09:51:42

  • 양창섭·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진의 믿음직한 '잇몸'

    양창섭·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진의 믿음직한 '잇몸'

    급할수록 돌아가라 했다.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한데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그렇게 하고 있다.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터라 더 힘든 운영 방식. 이를 대신할 잇몸, 양창섭(26)과 장찬희(18)가 꽤 괜찮기에 가능한 일이다. 최근 프로야구 판도는 혼전 양상. 매일 순위가 바뀐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런 판에 인내심을 갖긴 더 어렵다. 불안감이 크다. 여기서 밀리면 다시 올라가기 힘들 거란 생각을 떨치긴 쉽지 않다. 당장, 가진 카드를 다 쓰고 싶어진다. 특히 투수진을 운용할 때 그렇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그러지 않는다. 가진 카드를 조금씩 나눠 쓴다. 그러려면 '계산이 서야' 한다. 대체 자원이 괜찮아야 한다는 뜻. 삼성엔 양창섭과 장찬희가 있다. 양창섭은 불펜에서 긴 이닝을 던지는 롱릴리프뿐 아니라 대체 선발로도 선전 중이다. 고졸 새내기 장찬희는 5선발 공백을 메우고 있다. 양창섭은 지난 14일 시즌 2승째를 따냈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특히 5회 2사 만루 위기에서 13구 승부 끝에 LG 4번 타자 오스틴 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건 이날 승부의 백미. 그 덕분에 삼성 선발진에도 숨통이 트였다. 박 감독도 양창섭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이제 자기 공을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봐도 된다"며 "양창섭이 기회를 잘 잡았다. 앞으로도 (대체 선발로 나설) 상황이 생기면 선발로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 6월초 등판 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시즌 막판까지 염두에 둔 구상.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많은 이닝을 던질 만큼 잠시 숨을 고를 기회를 준다. 양창섭이 잘 해주고 있어 가능한 일이다. 장찬희는 기대 이상이다. '미래의 선발감', '제2의 원태인'이 될 거란 말을 듣긴 했다. 하지만 그런 말을 들었다가 꽃을 피우지 못한 유망주는 이미 여럿이다. 그런데 장찬희는 첫 해부터 다르다. 20일 경기 전까지 3승 2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일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경기는 인상적이었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8살답지 않게 침착했다. 표정 변화도 없었다.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공격적인 투구로 범타를 이끌어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5선발로 안착할 만한 흐름이다. 하지만 박 감독은 장찬희를 8일 경기 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불펜에서 뛰다 선발로 돌아서 체력 소모가 적지 않았다는 생각에 따른 조치. 막 '대체' 꼬리표를 뗀 선발에게 휴식을 주고 다시 대체 선발을 쓰는 셈이다. 양창섭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2026-05-20 02:31:59

  • '원태인 호투에다 화력 폭발'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꺾고 공동 선두 등극

    '원태인 호투에다 화력 폭발'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꺾고 공동 선두 등극

    삼성 라이온즈가 제2의 홈인 포항에서 먼저 웃었다. 프로야구 순위표에서도 최상단으로 뛰어올랐다. 3위 삼성은 19일 선두를 달리던 KT 위즈를 10대2로 꺾었다. 선두 다툼 중인 KT와 20, 21일 포항에서 2, 3차전이 예정돼 있어 이날 기선을 제압하는 게 중요했다. 선발 원태인이 잘 던지고, 타선이 안타 20개로 폭발해 승리를 챙기며 KT와 공동 선두가 됐다. 원태인은 이번 시즌을 어렵게 시작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 여파로 다소 늦게 팀에 합류했다. 아직 완벽한 상태라 하긴 어렵지만 조금씩 제 모습을 찾고 있는 상황.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진에선 최원태가 빠졌다. 최원태는 17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단순히 부진해서가 아니라 몸이 불편했던 탓. 오른쪽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아 3~5일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아리엘 후라도와 잭 오러클린은 건재한 상황. 원태인이 선발투수진에 힘을 보태야 했다. 이날 원태인은 기대에 부응했다.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투구 수 109개). 20일 비로 선발 등판 순서가 미뤄져 이번 주 한 번 더 등판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였기에 100개 넘게 던졌다. 삼성 타선은 선제 득점,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말 류지혁, 구자욱의 안타에 이어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4회말엔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탰다. 5회말엔 강민호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점수 차를 4대0으로 벌렸다. 4대1로 앞선 7회초 삼성 타선이 폭발했다. 김지찬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안타 7개를 집중시키며 무려 6점을 뽑았다. 김지찬 다음 타석에 선 전병우가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이재현, 강민호, 김성윤, 구자욱, 최형우가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갈랐다. 포항에서 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2026-05-19 22:05:16

  • 임유홍, KMMA 페더급 이어 라이트급 왕좌도 차지

    임유홍, KMMA 페더급 이어 라이트급 왕좌도 차지

    KMMA 페더급 챔피언 임유홍(쉴드MMA)이 라이트급까지 석권했다. '뽀빠이연합의원KMMA41대구' 대회가 지난 16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렸다. KMMA는 대구를 중심으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무대. 이번 대회는 모두 56경기로 구성됐다. 대회 메인이벤트는 KMMA 라이트급 타이틀전. 현 KMMA 페더급 챔피언 겸 제우스FC 프로파이터 임유홍은 전 페더급 챔피언 겸 도무스 프로파이터 최현수(AOM)를 꺾으며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타이틀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승부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다. 임유홍은 3라운드 종료 후 판정 무승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임유홍은 쉬지 않고 다음달 13일에 열리는 '뽀빠이연합의원KMMA42대구' 대회에서 차기 도전자가 확정되는 대로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계획이다. 플라이급 잠정타이틀전에선 플라이급 랭킹 1위 문주대(대구텐스플레닛)가 권기정(코리안좀비MMA)를 만장일치 판정을 꺾었다. 김대환 UFC 해설위원 큰아들 김호진(김대환MMA)은 정의성(양정팀매드)을 1라운드 TKO로 제치고 미들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KMMA의 다음 대회는 6월 13일 KMMA42, 7월 25일 KMMA43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공식계정, 리틀리 KMMA 통합 링크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2026-05-19 10:38:54

  • 대구시장기 전국좌식배구 천안시·군포시 우승

    대구시장기 전국좌식배구 천안시·군포시 우승

    천안시와 군포시가 '제32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좌식배구선수권대회'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6, 17일 대구 복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배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시장애인배구협회가 주관한 대회다. 전국 11개 시·도에서 모두 13개 팀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남자부에선 천안시청직장경기부가 지난해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인천은 준우승. 제주와 수원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군포시가 뛰어난 조직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이 2위, 광주와 충남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선수에는 남자부 박연재(천안시), 여자부 전결숙(군포시)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엔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지원단이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 대회를 더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었다. 홍준학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대구에서 열리는 장애인 스포츠 대회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할 정도로 전통과 권위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2026-05-19 10:27:15

  • 프로야구 각 구단, 아시아쿼터 두고 고민…20일 울산 출신 잡나

    프로야구 각 구단, 아시아쿼터 두고 고민…20일 울산 출신 잡나

    프로야구 2026시즌엔 각 구단마다 외국인 선수가 4명씩 뛰고 있다. 아시아쿼터가 새로 도입된 덕분. 하지만 아시아쿼터 선수 대부분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들의 교체 여부와 함께 울산 웨일즈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아시아쿼터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였다. 외국인 선수 영입 때 드는 비용과 비교하면 헐값에 네 번째 외국인 선수를 쓰는 셈이기 때문. 대부분 일본 출신 투수를 택했다. 그만큼 국내에 수준급 투수가 부족한 탓이다. 하지만 현재 구단 간 희비가 엇갈린다. 아시아쿼터 선수 10명 중 확실한 성공 사례는 LG 트윈스의 라클란 웰스,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 정도. 둘 다 선발투수로 뛴다. 요니 치리노스가 부진한 데도 LG 선발진이 버티는 건 웰스가 잘 던지고 있어서다. 왕옌청도 웰스처럼 고군분투 중이다. 호주 출신 웰스는 검증된 투수.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국내에서 잠시 뛰면서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엔 LG 유니폼을 입고 맹위를 떨치고 있다. 20일 경기 전까지 2승 2패,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에이스급 활약이다. 왕옌청은 대만 출신 왼손 투수. 한화는 선발진이 붕괴 상태다. 오웬 화이트가 부상으로 오래 빠진 데다 문동주는 어깨를 다쳐 아예 시즌을 접었다. 그래도 버틸 수 있는 건 베테랑 류현진과 왕옌청이 있어서다. 왕옌청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 중이다. 이들에 가려 있지만 카나쿠보 유토도 괜찮다. 최약체 키움 히어로즈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20일 경기 전까지 1승 1패 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카나쿠보가 기대에 부응하면서 키움의 뒷문이 안정감을 찾았다. 나머지 선수들은 기대 이하다. 삼성의 미야지 유라는 제구가 불안하다. KIA 타이거즈는 유일하게 아시아쿼터로 타자를 골랐다. 하지만 호주 출신 제리드 데일은 타격뿐 아니라 수비도 불안해 눈밖에 났다.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해가 간다. 게다가 가까이서 이적 시장이 열린다. 이번 시즌부터 퓨처스리그(2군)에서 뛰는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진원지. 이곳 선수들이 20일부터 이적할 수 있다. 특히 오카다 아키타케, 나가 타이세이 등 외국인 투수들은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다. ■프로야구 아시아쿼터=2026시즌 새로 도입된 제도. 아시아와 호주 선수를 대상으로 구단당 1명씩 영입할 수 있게 했다. 선수 영입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과 계약금, 이적료 등을 포함해 최대 20만달러(약 2억9천900만원)로 제한된다.

    2026-05-19 01:40:55

  • [프로야구 전망대] '운명의 포항 3연전' 3위 삼성 라이온즈, 선두 KT 위즈와 격돌

    [프로야구 전망대] '운명의 포항 3연전' 3위 삼성 라이온즈, 선두 KT 위즈와 격돌

    삼성 라이온즈는 제2 홈구장 포항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포항을 두고 '약속의 땅'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다. 프로야구 선두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이 1위 KT 위즈와 포항에서 3연전을 치른다. 시즌 초 순위 싸움의 향방이 갈릴 승부다. 지난해 이맘 때 삼성은 고전했다. 8연패 부진에 빠졌다. 코칭스태프를 대폭 개편하고 타순에도 변화를 주는 등 긴급 처방도 내렸다. 이어 5월 13일 5대3으로 승리, 연패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포항은 역시 '약속의 땅'이었다. 당시 상대는 KT 위즈. 공교롭다. 또 포항에서 KT를 상대한다. 지난해 못지않게 중요한 경기다. 리그 3위인 삼성과 1위 KT 간 승차는 단 1경기.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시즌 전 매일신문의 예상처럼 이들 두 팀과 LG 트윈스, SSG 랜더스가 치열하게 상위권 싸움 중이다. 날씨가 변수다. 포항 야구장은 유달리 덥다. 인조잔디 구장이라 더하다. 박진만 감독은 "그래도 우린 더위에 강하다. 상대가 더 힘들 것"이라고 했다. 더위뿐 아니라 비도 문제다. 2, 3차전이 열릴 20, 21일 비 예보가 있다. 일단 1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뜻. 19일 1차전 삼성 선발은 원태인(1승 3패, 평균자책점 3.78). 직전 경기(13일 LG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케일럽 보쉴리. 올 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와 달리 최근 흐름은 그리 좋지 않았다. KT는 마운드가 탄탄한 팀. 한데 최근엔 타선이 더 힘을 내는 모양새다. 팀 평균자책점이 4.38로 4위인데 강점인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4.55로 6위까지 처졌다. 하지만 타선이 팀 타율 0.287로 1위를 달릴 정도로 상승세다. 원태인의 어깨가 무겁다. 삼성은 불펜 평균자책점이 4.10으로 1위다. 이번 주 최지광, 이재희가 가세하면 불펜이 더 강해진다. 이달 말 김무신도 돌아온다. 다들 필승조로 뛸 만한 자원이다. 다만 이들의 복귀 시점이 며칠 늦춰질 수도 있다. 야수진의 공백을 메우는 게 먼저이기 때문이다. 일단 지난 주말 백업 내야수 이해승을 2군에서 불려 올렸다. 유격수 이재현은 허리, 3루수 전병우는 다리가 불편한 상황. 큰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의 상태에 따라 추가로 내야수가 수급될 수 있다. 그러면 불펜의 복귀 시점도 조금씩 달라진다.

    2026-05-18 14:28:44

  • 경북대,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서 단독 선두 나서

    경북대,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서 단독 선두 나서

    경북대가 2026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에서 2승을 거두며 1부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구한의대는 2부리그 선두를 달렸다. 경북대는 16일 대구가톨릭대 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 주 경기에 출전, 한동대를 31대13으로 제쳤다. 아웃사이드라인배커 이효원이 수비에 성공한 뒤 터치다운까지 성공했고, 리시버 조현영이 터치다운을 보탰다. 후반 한동대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조현영과 김강민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금오공대는 이날 대구가톨릭대에 7대6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가톨릭대의 리시버 이승훈에게 2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허용했으나 3쿼터에 세이프티 이설우가 대구가톨릭대의 패스를 가로채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이어 키커 윤정근이 PAT(1점킥)도 성공, 승부를 뒤집었다. 2부리그의 대구한의대는 17일 군위 종합운동장에서 계명대를 35대0으로 대파했다. 러닝백 김준현, 임윤성, 리시버 김민우 등이 맹활약해 계명대를 제압했다. 이날 영남대는 동국대를 14대13으로 물리쳤다. 러닝백 전민재의 터치다운 2개 후 상대의 추격에 고전했으나 리드는 지켜냈다.

    2026-05-18 11:26:42

  • 울버햄튼 황희찬은 도움 기록, PSG 이강인은 부상 털고 복귀

    울버햄튼 황희찬은 도움 기록, PSG 이강인은 부상 털고 복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무리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황희찬(울버햄튼)은 도움을 기록했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부상을 털어내고 건재함을 알렸다. 울버햄튼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풀럼과 1대1로 비기는 데 그쳤다. 울버햄튼은 최하위로 추락, 이미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강등이 확정된 상태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25분 오른쪽 페널티 구역 내에서 공을 받은 뒤 아크 부근에 있던 마네에게 넘겨줬고, 마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 EPL 2호 도움.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월드컵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다. 발목을 다쳤던 이강인은 복귀전을 무사히 치렀다. 이강인은 18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장부앵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최종 34라운드 파리FC와의 경기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돼 끝날 때까지 뛰었다. PSG는 1대2로 역전패했다. 이강인은 지난 11일 브레스트와의 경기 때 왼쪽 발목을 다쳤다. 이 때문에 14일 RC랑스와의 경기엔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빠르게 회복, 이날 교체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에도 희소식. 이강인은 31일 열리는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덴마크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과 중앙수비수 이한범은 나란히 대표팀에 선발된 자원. 이들이 선발로 나선 미트윌란은 18일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최종 32라운드 브뢴뷔와의 경기에 출격했으나 2대3으로 패했다. 미트윌란은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조규성은 79분, 이한범은 전체 시간을 소화했으나 도움이나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한범은 지난 15일 덴마크축구협회컵 결승에서 코펜하겐을 상대로 헤더 결승골을 터뜨려 미트윌란에 1대0 승리와 함께 대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2026-05-18 10:54:40

  •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1승 2패로 마감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1승 2패로 마감

    삼성 라이온즈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프로야구 순위표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있었으나 17일 패하면서 선두 자리를 LG 트윈스에 내줬다. 삼성은 17일 대구에서 KIA 타이거즈에 7대16으로 완패했다. 선발 최원태가 5이닝도 버티지 못한 채 무너진 게 가장 큰 패인. 삼성 팬들은 시즌 16번째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웠으나 팀이 대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삼성은 최근 기세가 좋은 편. 선발투수진이 안정을 찾은 덕분이다. 15일 KIA에 4대5로 지긴 했으나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마무리 김재윤이 흔들리며 9회 역전패를 당한 게 아쉬웠으나 후라도의 안정감은 돋보였다. 16일엔 KIA를 5대2로 눌렀다. 선발 잭 오러클린이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시즌 초 들쭉날쭉하던 모습을 완전히 지웠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KT 위즈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7일 선발은 최원태. 이날 경기 전까지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4.42로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시즌 초반 투구 내용이 오락가락한 탓. 그래도 최근엔 안정을 찾았다.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⅓이닝 1실점, 12일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 최원태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2년차 오른손 투수 김태형. 이번 시즌 7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했다. 재능 있는 투수지만 아직 경험이 적고 안정적인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지도 못했다. 선발의 무게감에선 최원태와 비교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날 최원태의 투구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4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상대 김태형(4⅓이닝 2피안타 5실점)도 잘 하진 못했으나 최원태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게다가 불펜 김태훈과 이승현도 흔들렸다. 5회말 삼성이 밀어내기 볼넷 3개 등으로 5점을 만회했으나 이들이 무너지는 바람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2026-05-17 17:32:48

  • 대구 출신 '슈퍼보이' 최두호, 짜릿한 KO승

    대구 출신 '슈퍼보이' 최두호, 짜릿한 KO승

    대구 출신인 종합격투기(MMA) 선수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세계 최고 MMA 무대인 UFC에서 KO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최두호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코메인 이벤트에 출격해 브라질의 다니엘 산투스를 2라운드 4분 29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산투스는 앞서 이정영과 유주상 등 한국 선수를 연거푸 꺾었으나 최두호의 주먹에 쓰러졌다. 애초 산투수는 최두호가 지난해 9월 맞붙기로 한 상대. 최두호가 무릎을 다쳐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유주상이 대체 선수로 들어갔고, 유주상은 산투스에게 2라운드 KO로 패했다. 산투스는 유주상과 붙기 전 대구 출신 이정영도 꺾은 바 있어 최두호를 상대로도 자신감을 보였다. 최두호는 2014년 UFC에 입성, 기대를 모은 유망주. MMA 전적 11승 1패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UFC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UFC 데뷔 후엔 3연승을 달렸으나 3연패에 빠졌고 병역 문제를 해결하느라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공백을 딛고 다시 섰다. 빌 알지오와 네이트 랜드웨어를 TKO로 이기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워낙 타격에는 뛰어난 소질을 보인 선수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좀 더 노련해졌다. 타격 실력은 녹슬지 않았고, 수비 능력은 더 발전했다. 이날 최두호는 1라운드에서 다소 고전했다. 산투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하게 밀고 들어왔다. 최두호가 발로 종아리를 차고 잽을 날리며 견제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주먹을 크게 휘두르며 압박했다. 산투스의 어퍼컷은 잇따라 최두호의 턱에 적중했다. 최두호가 크게 흔들렸다. 그래도 1라운드를 버텨냈다. 2라운드에서 흐름이 바뀌었다. 발을 많이 움직이면서 침착하게 잽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산투스의 얼굴에 최두호의 주먹이 계속 들어갔다. 1라운드 때 맹공을 퍼부은 산투스는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움직임이 둔해졌다. 산투스는 최두호를 붙들고 늘어졌다. 펜스 쪽으로 최두호를 밀어붙인 채 휴식을 취하려는 심산. 하지만 최두호가 무릎으로 산투스를 공격하며 빠져나왔다. 이어 산투스를 코너로 몰아넣은 뒤 주먹을 연거푸 퍼부었다. 얼굴에 이어 복부에 주먹을 꽂아 넣었고, 산투스가 쓰러졌다. 최두호가 계속 주먹을 날리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2026-05-17 16:01:42

  • [월드컵 개막 눈앞] 손흥민, 메시 등 마지막 월드컵 나서는 별들

    [월드컵 개막 눈앞] 손흥민, 메시 등 마지막 월드컵 나서는 별들

    '라스트 댄스'(LAST DANCE). 스포츠 무대에선 은퇴 직전인 선수의 마지막 무대를 이르는 말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축구 스타들이 '마지막 춤'을 준비한다. 손흥민(LAFC)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공격수. 그가 통산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2014 브라질, 2018 독일 대회에선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선 주장 완장을 찼다. 안와골절을 다쳐 안면 마스크를 쓴 채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1992년생이니 이제 33살. 다음 대회엔 37살이 된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으로 뛰는 월드컵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했다.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인 최다골. 그 덕분에 한국인들은 많이 웃었다. 그가 역대 최강인 팀원들과 함께 마지막일 수 있는 도전에 나선다. 현역 최고 스타이자 '세기의 라이벌' 둘도 다시 축구화 끈을 묶는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역시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 메시는 38살, 호날두는 41살이다. 이미 은퇴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그만큼 자기 관리를 잘했다는 뜻이다. 메시는 '발롱도르'가 8개.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호날두는 A매치 최다 출전(226경기)과 최다골(143골)을 기록했다. 최고였지만 둘 다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한데 2022 카타르 대회에서 메시가 우승을 맛봤다. 호날두로선 이번 대회 각오가 더 남다를 수밖에 없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월드컵에서 맹위를 떨쳤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준우승, 2022 카타르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그 중심엔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AC밀란)가 있었다. 지난 대회가 마지막일 줄 알았더니 또다시 뛴다. 40살인 모드리치에겐 다섯 번째 도전. 최근 광대뼈를 다쳐 4년 전 손흥민처럼 안면 마스크를 쓴 채 뛴다.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에딘 제코(샬케)는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40살이니 오래 기다렸던 무대가 마지막일 공산이 크다. 제코는 A매치 148경기에서 73골을 기록한 베테랑. 2014 브라질 대회 때는 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2026-05-17 14: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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