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전망대] 7연패 빠진 삼성 라이온즈, 공격에서 돌파구 찾아야 승산
벌어둔 걸 다 까먹어버렸다. 프로야구 2026시즌 초반 삼성 라이온즈가 비틀거리고 있다. 7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더니 7연패. 이번 주 중·하위권인 팀들을 만나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주만 6전 6패다. 19일 경기 결과를 더하면 7연패. 그래도 아직 4위(27일 현재)다. 한때 7연승을 거둔 덕분이다. 탄탄해진 불펜의 힘이 컸다. 한데 최근 뒷문이 다소 헐거워졌다. 경기 후반 실점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마무리 김재윤도 흔들렸다. 하지만 불펜을 탓하긴 어렵다. 접전 상황이 자주 벌어지면서 경기 후반을 책임지는 불펜의 부담이 커졌다. 7연승을 질주할 때와 비교하면 불펜의 힘이 다소 떨어지긴 했다. 그래도 여전히 잘 버티는 편이라 할 수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3.31로 아직 리그 2위다. 문제는 타선이다. 특히 빈곤한 득점력이 고민거리다. 박진만 삼성 감독의 시각도 같다. 박 감독은 "지금 우리의 문제는 투수진보다 타격이다"며 "득점 기회를 꾸준히 잡는데 해결이 안된다. 점수를 많이 못 내니 경기가 전체적으로 꼬인다"고 했다. 안타는 나온다. 팀 타율은 0.269로 3위. 하지만 박 감독의 얘기처럼 득점 기회를 못 살렸다. 지난주 6경기만 봐도 답답했다. 경기당 2.33점만 뽑았다. 득점권 타율은 0.140(50타수 7안타)로 이 기간 최하위. 만루 상황에서 7타수 무안타였다. 이 정도면 '변비'다. 불펜은 매번 팽팽한 상황에서 등판한다. 계속 어려운 승부를 강요받는 형편. 타자들이 여유 있게 점수를 뽑아줬다면 피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특히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구자욱과 김성윤이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쉽다. 이 대신 버텨준 잇몸들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 득점 가뭄이 심각하다.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판. 잘 안 풀릴 때는 '점수 짜내기'라도 해야 한다. 방망이를 막 돌려서 해결될 게 아니다. 도루 등 '작전 야구', 한 베이스 더 보내는 '팀 배팅'으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 필요가 있다. 그런 주문을 잘 수행할 선수가 뛰어야 한다. 삼성의 이번 주 상대는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이 8위(4.52). 한화는 최하위(5.23)다. 상대적으로 마운드가 약한 팀들이다. 득점이 힘들어 7연패에 빠진 삼성에겐 다행스러운 대진이다. 여기서도 헤맨다면 하위권으로 추락한다. 삼성은 28~30일 두산과 서울 잠실에서 붙는다. 일단 연패 사슬을 끊는 게 우선.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중요하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출격한다. 후라도는 등판한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후라도는 든든하다. 다만 득점 지원이 없으면 허사. 후라도는 직전 등판인 22일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러나 삼성은 2대3으로 졌다. 타선이 상대 선발 곽빈(1승 2패, 평균자책점 3.25)과 불펜(평균자책점 5.86·8위)을 무너뜨릴 수 있어야 한다.
2026-04-27 13:45:00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에 불이 제대로 붙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수준이 아니란 비난까지 듣던 것도 과거사.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첨병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홈 경기에 출격해 마이애미 말린스를 6대3으로 제쳤다.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루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안타 4개를 때린 건 MLB 데뷔 이후 세 번째.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다. 또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펼쳐 시즌 타율도 3할대(0.313)에 진입했다. 1할대 타율로 부진했던 모습을 완전히 털어냈다. 시즌 초반 이정후는 빠른 공에 고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빠른 공을 확실히 때려낸다. 타구의 질이 좋아지면서 장타가 나오고 있다. 타격감이 올라오자 타석에서도 조바심을 내지 않게 됐다. 공을 잘 골라내면서 볼넷도 나온다. 선구안도 좋아졌다는 뜻. 이날 모습이 딱 그랬다. 1회 첫 타석에서 시속 157㎞짜리 빠른 공을 밀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연결했다. 빠른 공을 완벽하게 때려냈다. 3회엔 슬라이더를 밀어쳤고, 5회엔 153㎞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만들었다. 능숙하게 밀고 당기며 안타를 양산했다. 경기 후 이정후는 '물벼락'이 아니라 '음료수 벼락'을 맞았다. 수훈 선수 방송 인터뷰 중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가 짓궂은 장난을 쳤다. 노란색 이온 음료가 든 통을 들고 몰래 다가와 인터뷰에 응하던 이정후에게 쏟아부었다. 이정후는 놀라면서도 웃음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앞으로 자주 (수훈 선수로 선정돼) 음료수를 맞고 싶다"고 했다. 상승세를 타면서 팀 내 입지도 달라졌다. 이날 올 시즌 두 번째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이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
2026-04-27 11:33:22
'깊어지는 연패의 늪' 삼성 라이온즈, 키움과의 3연전 모두 내주며 7연패
고졸 신인 투수에겐 너무 무거운 짐이었다. 그럼에도 새내기는 역투했다. 하지만 선배들은 무기력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또 고배를 마셨다. 6연패 중인 삼성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나섰으나 키움 히어로즈에 0대2로 졌다. 지난 19일부터 패배가 이어지면서 무려 7연패에 빠졌다. 고졸 신인 장찬희가 선발 등판해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불발, 또 주저앉았다. 최근 삼성 타선은 불발탄. 리그 최고 공격력을 자랑한다던 평가가 무색하다. 19일부터 이날 26일 경기 전까지 6연패할 동안 타선이 올린 득점은 평균 3점이 채 안된다. 점수를 제대로 내지 못하다 보니 불펜은 계속 힘든 상황에서 등판해야 하고, 그러다 지쳐 무너지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우려했던 선발투수들은 조금씩 살아나는 중이다. 23일 SSG 랜더스전에서 잭 오러클린(6이닝 1실점), 25일 키움전에서 원태인(7이닝 3실점)이 잘 던졌다. 하지만 좀처럼 방망이에 불이 붙지 않고 있다. 구자욱, 김성윤, 이재현, 김영웅 등 주축 타자들의 부재가 아쉽다. 이날 삼성 선발은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택한 장찬희. 키움도 신인을 선발로 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박준현이 선발. 박석민 삼성 코치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특급 신인이다. 고졸 새내기간 맞대결이라 더 기대를 모았다. 장찬희는 3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버텨냈다. 하지만 타석에 선 선배들이 신인인 후배를 도와주지 못했다. 박준현에게 꽁꽁 묶였다. 5이닝 동안 안타 4개밖에 때려내는 데 그쳤고, 득점에도 실패했다. 이후에도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8회초까지 안타 8개와 4사구 4개를 얻고도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2026-04-26 17:12:38
이강인 1골 1도움 맹활약해 PSG 대승 견인…김민재, 고전 속 바이에른 역전승에 힘 보태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1골 1도움으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승을 이끌었다. 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이겼음에도 편히 웃진 못했다. 2진급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애를 먹었다. PSG는 26일(한국 시간)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몽 코파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1라운드 원정에 출격해 앙제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승점 69를 기록, 2위 랑스(승점 63)와의 격차를 6으로 벌렸다. 리그 4경기를 남긴 가운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이강인. 전반 7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페널티 구역 안에서 시도한 슛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이강인이 잡은 뒤 재차 밀어 넣었다. 이강인의 리그 3호골. 문전에서 드리블로 골키퍼를 제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PSG의 세니 마율루는 전반 3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이강인의 왼발이 다시 빛났다. 정확한 코너킥으로 루카스 베랄두의 쐐기 득점을 도왔다. 이날 90분을 모두 소화한 이강인은 슛으로 연결되는 키 패스를 3회 기록하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유럽출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제대로 기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날 맹활약으로 20일 열릴 UCL 4강 1차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높였다. PSG의 대회 4강 상대는 독일의 강호로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이다. 바이에른은 25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마인츠05를 4대3으로 간신히 제쳤다.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바이에른은 UCL에 대비해 주전을 여럿 뺀 채 경기에 임했고, 이 때문에 김민재가 어려움을 겪었다. 바이에른은 로테이션 시스템을 적극 가동,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에겐 녹록지 않은 상황.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모두 김민재의 탓으로 돌릴 순 없으나 수비에서 연대 책임을 질 수밖에 없었다. 두, 세 번째 실점에선 반응이 늦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이날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마인츠의 공격은 꽤 날카로웠다. 점유율을 포기하는 대신 측면 자원을 적극 활용한 속공과 페널티 구역에서 혼전을 유도하는 는 전략으로 뮌헨 수비진을 괴롭혔다.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은 이토 히로키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후반 주전 선수가 잇따라 투입되면서 바이에른이 살아났다. 수비도 안정을 찾았다. 김민재는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속공을 저지하면서 수비진의 중심을 잡았다. 공격 전개 작업(빌드업)도 돋보였다.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잘 해냈다. 패스 성공률은 94%에 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두 팀 선발 센터백 중 최고 평점인 7.3을 매겼다.
2026-04-26 15:24:59
대구산악연맹,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산대회 종합 2위
대구산악연맹이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산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생활체육 등산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 지난 25일 경남 고성군 금봉산과 당항포 일원에서 진행됐다. 전국 13개 시·도를 대표해 선수 600여명이 참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구산악연맹은 전북산악연맹에 이어 대회 종합 2위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남녀 50세 이하, 남녀 60세 이하, 남녀 70세 이하, 남녀 71세 이상, 혼성 70세 이하, 혼성 71세 이상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등산 상식, 장비 점검, 이론 평가, 질문 및 행동, 복장, 팀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규정 시간 내 완주한 팀을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대구산악연맹은 여러 부문에서 고르게 입상했다. 남자 부문 50세 이하 3위, 60세 이하 1위, 70세 이하 2위, 71세 이상 2위를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선 70세 이하 1위, 71세 이상 3위에 올랐다. 또 혼성 부문에서 70세 이하 2위, 71세 이상 3위를 기록했다.
2026-04-26 13:21:15
"1부 승격 목표로 재정비" 대구FC 최성용 신임 감독 인터뷰
"결과로 증명할게요.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24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최성용 대구FC 신임 감독이 취임 공식 인터뷰를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 대구는 지난 시즌 후 K리그2로 강등된 상황. 바로 승격하겠다는 목표로 이번 시즌을 출발했는데 기대에 못 미치자 사령탑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대구의 성적은 초라하다. 3승 2무 3패로 K리그2 7위. K리그1 승격 후보라기엔 초라하다. 결국 대구는 지난 20일 김병수 감독을 경질, 최성용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내부 사정과 선수들을 잘 알아 재정비할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그를 선택한 이유다. 어려운 상황을 수습하는 건 녹록지 않은 일. 최 감독도 그걸 잘 안다. 그는 "이렇게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르게 돼 부담스럽고 책임에 대한 고민도 많다"며 "선수들에게서 받은 용기를 바탕으로 함께 좋은 분위기를 만들겠다. 승격을 목표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했다. 시즌 중 감독을 바꾸면 '대행 체제'로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대구는 '대행' 꼬리표를 떼고 최 수석코치에게 정식 감독이란 자리를 안겼다. 대행 체제는 수장의 책임감이 떨어지고, 그런 경우 구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핑곗거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긴다. 내가 목표와 마음가짐을 갖는 데 정식 감독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다만 우리에게 부족한 게 무엇인지 마음가짐부터 행동까지 점검하고 더 강한 훈련과 정신력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했다. 대구는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태. 특히 수비가 불안해 17골이나 내줬다. K리그2에서 실점이 가장 많은 팀이다. 최 감독은 "특히 수비에서 좀 더 다양하게 훈련하며 수정할 부분을 챙기겠다"며 "책임을 지는 자리를 맡은 만큼 빠르게 정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K리그2는 기술, 전술에 집중하기보다 거칠고 빠른 경향을 보인다. 최 감독도 그에 맞춰 좀 더 '에너지 레벨'을 높일 생각. 또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도록 더 '직선적인' 축구를 준비한다. 선수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더 신경 쓴다. 카카오톡 단체방(단톡방)에다 영상으로 정리한 훈련 프로그램을 사전에 공유한다. 최 감독은 "선두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용기를 주고 싶다고 했다. 내 축구 철학이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장점을 모아 팀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게 우선이다. 선수들과 함께 훈련과 경기 계획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팬들에게 더 투지 넘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번 주 대구는 휴식 라운드라 경기가 없다. 새 감독과 함께 자체 팀 훈련을 통해 호흡을 다시 맞추는 중이다. 다음 경기는 5월 3일 열릴 경남FC전. 마침 홈 경기다. 안방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는 최성용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6-04-24 16:04:14
선발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하지만 불펜이 흔들리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3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나섰으나 SSG 랜더스에게 2대8로 졌다. 선발로 등판한 잭 오러클린이 6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9회초 불펜이 무너지면서 SSG와의 3연전에서 내리 고배를 마셨다. 연패 숫자도 '4'로 늘었다. 자신에게도, 팀에게도 중요한 등판. 오러클린은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63에 그쳤다. 팔꿈치를 다친 맷 매닝 대신에 급히 수혈됐는데 기대엔 못 미쳤다. 준수한 왼손 선발로 보긴 어려웠다. 특히 기복 있는 투구가 문제. 운이 따르지 않은 탓도 있다.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에선 잘 던지다 오지환의 머리를 맞히는 공을 던지는 바람에 3⅓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퇴장당하기 전까지는 구속과 제구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터라 더 아쉬웠다. 오러클린은 6주 대체 선수 자격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로 나설 기회는 23일을 포함해 두 번뿐. 오러클린으로선 이날 호투가 절실했다. 삼성도 그랬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 게다가 불펜 소모가 컸기에 오러클린이 최소 5이닝 이상 소화해주길 바랐다. 이날 오러클린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5회말까지 안타 1개만 내주고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야수들도 안정적인 수비로 오러클린의 부담을 덜어줬다. 오러클린의 최종 성적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투구 수는 101개였다. SSG 마운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삼성 타선은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6이닝 7피안타 2실점)에게서 4, 5회말 1점씩 빼내는 데 그쳤다. 4회말 전병우의 빚맞은 타구가 2루타로 이어지며 안타로 출루한 류지혁이 선취 득점했다. 5회말엔 박승규의 안타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1점을 보탰다. 2대1로 앞선 7회초 삼성이 불펜을 가동했다. 왼손 투수 이승민이 세 타자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깔끔히 처리했다. 수비가 좋아 교체 투입된 유격수 이해승은 쉽지 않은 타구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8회초엔 베테랑 왼손 백정현이 등판, 1이닝을 차분하게 지워버렸다. 남은 건 9회초 수비. 전날 마무리 김재윤이 무너져 2대3으로 패한 터라 또 등판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삼성의 선택은 오른손 투수 이승현. 하지만 이승현은 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최지훈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승부가 2대4로 뒤집혔다. 그러고도 2사 2,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승현 대신 양창섭이 등판했다. 하지만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빼앗겼다. 이어 안상현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점수 차가 2대8로 벌어졌다. 삼성은 9회초에만 7실점, 순식간에 무너졌다.
2026-04-23 21:41:52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는 아쉬움을 삼켰고, 수비수는 웃었다. 손흥민(LAFC)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첫 득점이 불발됐다. 김민재는 교체 출전,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결승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LAFC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6 MLS 9라운드 홈 경기에 나섰으나 0대0으로 비기는 데 그쳤다. 개막 후 6경기 무패(5승 1무)를 달리던 LAFC는 이날 승부까지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77분을 소화햇다. 하지만 슛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32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돼 나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상황. 리그 8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도움만 7개 올렸다. LAFC는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에 슛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전반전 볼 점유율이 20%대에 머물며 콜로라도에게 완전히 주도권을 내줬다. 콜로라도의 공격은 날카로웠으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선방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리그 2연패를 끊은 건 호재.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경기 내용도 마찬가지. 리그 최고 '공격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지난 시즌만큼 날카롭고 파괴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미드필드진이 공수 연결 고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에 고전했다. 바이에른은 23일 독일에서 열린 2025-2026 DFB 포칼 준결승에 출격해 2대0으로 레버쿠젠을 꺾었다. 리그(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한 상태. 포칼에서도 살아남으며 시즌 '트레블(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에서 뛰는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 시간 김민재가 공격의 기점 역할을 했다. 중앙선에서 길게 이어주는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레온 고레츠카를 거쳐 루이스 디아스에게 간 공은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2026-04-23 15:40:15
대한산악연맹이 '코오롱과 함께하는 2026 한국 청소년 오지 탐사태' 대원을 모집한다. 청소년 오지 탐사대는 연맹이 코오롱스로츠의 공식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사업.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복권기금으로 진행한다.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도전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시작한 일이다. 탐사대는 루마니아, 키르기스스스탄의 산악 오지를 탐사한다. 대장 1명과 대원 8명으로 구성된다. 선발된 청소년 대원들은 국내 훈련 과정을 거쳐 팀워크를 다진 뒤 7월말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엔 장거리 하이킹 과정이 신설됐다. 대원 모집은 5월 5일까지다. 연맹 홈페이지 내 게시글을 통해 신청을 접수한다. 2001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연맹은 가능성과 열정을 폭넓게 살펴 선발을 진행할 계획.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2차 아웃도어 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2026-04-23 14:23:51
'선발 야구'가 절실하다. 선발투수진이 꾸준하지 못하면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을 잘 버텨내기 어렵다.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마운드 전체가 흔들린다. 삼성 라이온즈에게 필요한 것도 선발투수들의 분발이다. 최근 몇 년 간 삼성의 가장 큰 약점은 불펜. 대신 선발 로테이션이 대체로 잘 돌아간 덕분에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이번 시즌엔 반대다. 불펜은 기대 이상이다. 23일 경기 전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은 2.81로 리그 1위. 반면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5.23으로 9위다. 불펜은 격세지감.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은 4.48로 6위(4.48)였다. 뒷문이 불안한 탓에 35번이나 역전패를 허용했다. 최다 역전패 부문 리그 4위. 하지만 올해는 든든하다. 추가 전력도 있다. 육선엽, 김무신, 이재희 등 구위 좋은 불펜이 재활, 복귀를 준비 중이다. 반면 선발투수진은 불안하다. 믿을 만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1명뿐. 이 때문에 불펜이 힘들다. 22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후라도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것도 불펜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결정. 6회초까지 투구 수가 95개였는데 7회초에도 등판, 8개를 더 던졌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란 광고 문구가 있다. 후라도가 딱 그렇다. 22일 경기까지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것도 돋보이는 부분. 꾸준히 잘 한다. 하지만 다른 선발들은 불안하다. 최원태의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은 6.16. 제구가 흔들린다. 최근 두 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채 조기 강판됐다. 왼손 이승현은 더하다.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⅔이닝만에 무려 12실점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잭 오러클린은 대체 선발. 맷 매닝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6주 계약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3경기에서 3⅔이닝, 6이닝, 3이닝을 소화했다. 직전 등판인 18일 LG 트윈스전에선 잘 던지다 상대 머리를 맞혀 퇴장당하는 바람에 3⅓이닝만 던졌다. 원태인도 좋지 않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선 3⅔이닝 무실점. 하지만 19일 LG전에선 4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팀 선배 또는 LG 코치에 대한 욕설 논란까지 겹쳤다. 이후 삼성은 3연패. 팀 분위기를 띄워야 할 선수가 오히려 가라앉힌 꼴이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장기 레이스인 정규 시즌에서 불펜 과부하가 우려된다. 후라도 외에 5이닝을 확실히 버텨주는 투수가 없다"며 "후라도도 부담스러울텐데 잘 해주고 있어 고맙다. 긴 이닝을 부탁한다"고 했다. 다른 선발투수들이 분발해야 팀이 안정을 찾는다.
2026-04-23 14:02:51
'에이스 후라도는 호투했는데…'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에 지며 3연패
에이스는 흔들림이 없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뒷문을 잠그는 데 실패했다. 삼성은 2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나섰으나 SSG 랜더스에 2대3으로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등판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허사였다. 2대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했으나 2점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후라도의 미덕은 꾸준함. 지난 시즌 리그에서 최다 이닝(197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을 거뒀다. 요즘 보기 힘든 완투도 세 차례. 이번 시즌도 변함없다. 이날 경기 전까지 4회 선발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삼성 불펜은 탄탄하다. 하지만 최근 불펜 소모가 컸다. 18일 잭 오러클린이 3⅓이닝, 19일 원태인이 4⅔이닝, 21일 최원태가 3⅓이닝밖에 버티지 못하는 등 세 경기 연속 선발이 조기 강판당해 불펜이 더욱 힘들었다. 후라도가 오래 버텨줘야 했던 이유다. 22일 후라도는 기대에 부응했다. 공 103개를 던지며 무려 7이닝을 버텨냈다.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역투. 2대1로 앞선 6회말까지 95개를 던지고 글러브를 벗나 했지만 7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3자 범퇴로 이닝을 깔끔히 마무리했다. 삼성 타선은 SSG 선발 최민준(5이닝 3피안타 2실점)을 상대로 고전했다. 4회말에야 첫 안타(최형우)를 때려냈다. 그래도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4회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함수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5회말엔 박승규의 역전 솔로 홈런이 터졌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력한 불펜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8회초 등판한 삼성의 미야지 유라는 3자 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루수 전병우, 중견수 김지찬이 호수비로 힘을 보탰다. SSG는 6회말부터 문승원, 한두솔, 이로운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2대1로 앞선 삼성은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김재윤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볼넷 2개로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오태곤에게 2타점 역전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9회말 삼성은 공격에 나섰으나 다시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2026-04-22 21:30:22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공격 선봉, 류지혁과 박성한
수비만 좋은 게 아니다. 타석에서도 불방망이다. 프로야구 2026시즌 초반 삼성 라이온즈의 류지혁과 SG 랜더스의 박성한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타율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팀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야구에선 이른바 '센터 라인'의 수비 부담이 특히 크다. 센터 라인은 중견수, 내야수 중 유격수와 2루수, 포수를 한데 묶어 이르는 말. 움직임이 많고, 경기를 읽는 눈이 중요한 위치다. 수비할 때 체력 소모도 크다. 서로 간 호흡도 잘 맞아야 한다. 센터 라인은 타격보다는 수비가 더 중요한 자리들. 방망이 솜씨가 살짝 아쉬워도 수비 실력이 뛰어나다면 중용될 수 있다. 실점을 줄이면 적은 득점으로도 승리할 수 있다. 실점을 막는 건 수비. 수비의 축인 센터 라인이 탄탄해야 강팀이라고들 하는 이유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좋은 내야수. 삼성의 류지혁에게 따라붙던 얘기다. 1, 2, 3루 수비가 모두 평균 이상이라는 게 류지혁의 장점.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23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에선 주로 2루 수비를 맡아왔다. 한데 이번 시즌 류지혁이 달라졌다. 수비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맹타다. 22일 경기 전까지 타율 0.420으로 SSG 박성한(0.486)에 이어 리그 2위.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공격에서 이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는 이례적이다. '공수 겸장'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 시즌 후 이를 악문 결과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타율 0.280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기 체력이 떨어지면서 성적도 하락했다고 판단, 겨우내 몸을 다시 만들었다. 주로 신예들이 참가하는 연말 마무리 훈련에도 자진해 함께했다. 몸무게도 8㎏ 정도 줄였다. 수비 동작이 빨라졌을 뿐 아니라 방망이도 더 짧고, 빠르고, 날카롭게 돌게 됐다. 빠른 스윙으로 홈런보다 2루타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 효과가 나타났다. 22일 경기 전까지 2루타만 7개를 때렸다. 장타율은 4위(0.638). 삼성에선 주축 타자 셋이 빠진 상태. 구자욱, 김성윤, 김영웅이 없다. 그래도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류지혁이 공격의 물꼬를 트고 해결사 역할까지 잘 해내고 있어서다. 안주하지 않겠다며 구슬땀을 흘린 결과가 나오고 있다. SSG는 23일까지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SSG 유격수 박성한의 방망이는 류지혁보다 더 뜨겁다. 22일 경기 전까지 타율 0.486로 리그 1위. 더 놀라운 건 21일까지 개막 1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개막 후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이다. 전통적으로 왼손 타자는 왼손 투수에게 약한 편. 하지만 이들은 투수를 가리지 않는다. 어느 손으로 던지든 잘 친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오른쪽 어깨가 빨리 열리지 않고,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을 잘 밀어치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류지혁과 박성한이 공수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2026-04-22 15:11:23
'양민혁의 불운' 소속팀은 EPL 승격 확정, 자신은 13경기째 못 뛰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한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19) 얘기다. 새 소속팀은 잘 나가는데 양민혁은 좀처럼 출장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경험을 쌓고 기량을 키울 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양민혁이 소속된 팀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의 코벤트리 시티. 코벤트리는 경사를 맞았다. 22일(한국 시간) 리그 44라운드 경기에서 포츠머스를 5대1로 대파했다.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 다음 시즌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다. 코벤트리가 EPL에서 활약하는 건 2000-2001시즌 이후 25년 만의 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1966-1967시즌 이후 59년 만이다. 코벤트리의 사령탑은 'EPL의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 EPL에서 첼시를 이끌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으나 새 팀에서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팀과 함께 웃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코벤트리와 맞붙은 포츠머스는 양민혁의 직전 소속팀. EPL 토트넘 선수인 양민혁은 포츠머스로 임대돼 뛰다 지난 겨울 코벤트리로 다시 임대 이적했다. 이날 양민혁에겐 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문제는 이런 일이 한 두번 벌어진 게 아니라는 점. 토트넘은 램파드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들여 양민혁을 포츠머스에서 코벤트리로 옮겼으나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임대 이적 후 3개월 동안 29분 출전하는 데 그쳤다. 무려 13경기 동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양민혁은 현지에서도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강한 몸싸움과 압박, 빠른 전개 등 챔피언십 환경에 확실히 적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양민혁이 주로 뛰는 측면 공격수 자리가 팀 내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곳인 것도 걸림돌이다. 그래서 토트넘의 선택이 더 좋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뛸 수 있어야 10대 유망주가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 한데 포츠머스와 달리 코벤트리는 EPL로 승격하기 위해 유망주보다 당장 쓸 자원을 투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 토트넘이 양민혁의 새 둥지를 잘못 골랐다는 얘기다. 양민혁에겐 중요한 시기다. 재능에다 많은 실전 경험을 통해 기량을 더 성숙시켜야 할 때다. 양민혁으로선 성장이 정체될 위기.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손해다. 물론 양민혁 자신의 경쟁력이 가장 큰 문제일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이 코벤트리의 선수층과 양민혁의 출전 가능성을 면밀하게 따져 이적시킨 것인지 아쉬움이 남는다.
2026-04-22 14:13:26
'연장 접전 끝 고배'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와의 불펜 싸움서 패배
선발투수가 또 제 몫을 해내지 못한 탓에 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나섰으나 연장 접전 끝에 SSG 랜더스에 4대5로 패했다. 선발 최원태갸 3⅓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은 상대 선발만 공략했을 뿐, 삼성 못지않게 강한 SSG 불펜으로부터 점수를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21일 경기 전까지 삼성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5.55로 리그 꼴찌. 아리엘 후라도 외에는 선발다운 선발이 없는 형편이다. 잭 오러클린, 원태인, 최원태 모두 투구 내용이 들쭉날쭉이다. 심지어 5선발 역할을 맡았던 이승현은 부진을 거듭, 2군으로 내려갔다. 그래도 선두권 싸움을 하는 건 불펜 덕분이다. 삼성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2.67로 리그 1위. 투수 1명의 평균자책점이 이 정도면 수준급 성적인데 불펜 전체가 이 수치를 찍고 있는 것이니 혀를 내두를 만하다. 삼성이 경기 후반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언제까지 불펜에 기댈 수는 없는 노릇. 선발이 5이닝도 버텨주지 못하면 곤란하다. 삼성 불펜이 두텁다곤 해도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불펜에 과부하에 걸리기 십상. 그래서 21일 선발 등판하는 최원태의 투구 내용이 중요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첫 두 경기에선 6이닝, 5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직전 경기였던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4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위는 괜찮지만 제구가 안정적이지 않은 게 문제. 이날은 다를 줄 알았다. 1, 2회초를 무실점으로 가볍게 넘길 때만 해도 순항하나 싶었다. 하지만 3회초 1실점했고, 4회초는 제 손으로 끝내지 못했다.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흔들리며 2실점했다. 이날 승부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SSG도 삼성처럼 불펜은 상당히 강하지만 선발진이 불안한데 이날도 그랬다.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41/3 9피안타 4실점)도 최원태처럼 기대에 못 미쳤다. 삼성은 3회말 박승규의 솔로 홈런, 5회말 류지혁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았다. 경기 중반부터 승부는 불펜 대결로 흘렀다. 삼성은 장찬희, 백정현, 이승현, 이승민이 차례로 등판했다. SSG는 이로운, 문승원, 노경은, 김민으로 대응했다. 7회말이 끝날 때까지 4대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 불펜 모두 선발투수들과 달리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9회 두 팀은 마무리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의 김재윤은 9회초 4사구 3개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미야지 유라가 등판, 대타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SSG 마무리 조병현은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9회말을 3자 범퇴로 끝냈다. 4대4 균형이 연장에서 깨졌다. 10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미야지가 1점을 내줬다. 10회말 SSG는 조병현을 또 등판시켰다. 조병현도 흔들렸다. 삼성은 안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승규가 바뀐 투수 전영준을 상대로 내야 플라이에 그쳐 경기가 끝나버렸다.
2026-04-21 22:37:37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후배는 실수를 저질렀다. 선배는 후배를 감싸려다 화를 키웠다.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강민호가 그랬다. 프로야구 판이 시끄러워졌다. 그래도 원태인이 공식 사과하는 자리를 만들어 논란이 잦아들 모양이다. 원태인은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9일 대구에서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르던 중 사달이 났다.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팀이 0대3으로 뒤지던 4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타구를 잡은 2루수 류지혁이 홈 대신 1루로 송구한 게 발단. 이 플레이 후 행동이 논란을 불렀다. TV 중계 화면상으론 원태인이 류지혁을 향해 욕설을 하며 화를 내는 듯했다. 홈으로 던지지 않아 득점을 허용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처럼 비쳤다. 한참 선배인 류지혁에게 그런 행동을 한 걸 두고 비난이 커졌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진화에 나섰다. 경기 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G 3루 코치의 동작이 커 집중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을 류지혁에게 하소연한 거라고 밝혔다. 이게 되려 화를 키웠다. 상대팀이지만 대선배인 정수성 코치를 비난한 꼴이 돼버렸기 때문. 결국 원태인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전 "영상을 다시 보니 정 코치님께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기분이 나쁘실까봐 전화를 드려 상황을 설명했다. 사과도 드렸는데 잘 받아주셨다"면서 "스스로 자책한 것이었다. 그래도 나와선 안되는 행동이다. 수없이 후회하고, 반성했다. 좀 더 성숙해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2026-04-21 16:46:40
'전병우, 박승규의 비상' 삼성 라이온즈 백업 요원들의 분전
이를 대신한 잇몸이 잘 버틴다. 프로야구는 약 6개월에 걸친 장기 레이스. 좋은 성적을 바란다면 두터운 선수층이 필수다. 부상 선수가 많은데도 삼성 라이온즈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역시 그 덕분이다. 삼성은 올해 초부터 삐끗했다. 맷 매닝, 이호성, 원태인 등 주축 투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 중 원태인만 복귀했다. 타선에도 연거푸 균열이 갔다. 여러 선수가 출전 선수 명단에서 들락날락했다. 현재 구자욱, 김성윤, 김영웅이 빠진 상태. 지난 시즌 후 베테랑 거포 최형우가 가세했다. 그 덕분에 구자욱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진 않는 상황. 하지만 김성윤, 김영웅이 빠진 공백은 커 보였다. 김성윤은 날카로운 타격 솜씨와 빠른 발을 가진 공격 첨병. 김영웅은 타선에 힘을 더하는 젊은 거포다. 이들이 빠지면 수비도 문제. 김성윤은 폭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갖춘 좌익수다. 김영웅의 3루 수비는 리그 최고 수준. 타구를 부드럽게 잡아 강한 어깨로 빠르게 송구한다. 빠른 타구에 대처하는 능력도 좋다. 타석에서 부진해도 쉽게 뺄 수 없었던 이유다. 한데 이들의 공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백업'(Back-up)이라 부르는 대체 자원, 후보 선수들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어서다. 김성윤을 대신한 박승규, 김영웅의 자리를 메우고 있는 전병우가 맹위를 떨치며 삼성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병우는 삼성의 백업 내야수.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2024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대타, 대수비가 그에게 주어진 역할. 왼손 타자가 많은 삼성에서 오른손 대타로 나서왔다. 주전 1, 3루수가 빠지면 그 자리를 메웠다. 최근 전병우의 활약은 주전 이상이다. 김영웅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 맹타에 호수비로 눈길을 끈다. 타석에선 21일 경기 전까지 타율 0.394,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3루 수비도 주전인 김영웅 못지않게 깔끔하다. 야구장 출근길이 즐겁다고 할 만하다. 전병우는 "주전으로 꾸준히 나간 적이 없다. 대타로 나설 때처럼 지금도 한 타석, 한 경기가 더 소중하다"며 "주전과 달리 나는 다음 기회가 없다. 더 집중하려고 한다. 더 많은 경기에 나가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했다. 그를 둘러싸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분다. 박승규도 인상적이다. 21일 경기 전까지 타율은 0.345. 발이 빠르고 수비 범위도 넓다. 공수에서 김성윤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 탓에 부상이 걱정될 정도다. 왼쪽 허벅지가 불편하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그도, 삼성도 한숨을 돌렸다. 박승규는 '책 읽는 남자'다. 상무를 거치며 책 읽는 습관을 들였다. 원체 성실한 선수이기도 했는데 이젠 정신적으로도 성숙했다. 박승규는 "목표는 크지만 밝히긴 좀 그렇다. 속으로만 새기겠다. 힘든 분들이 내 플레이를 보고 다시 서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뎁스'(depth)의 힘이다. 삼성은 겨우내 뎁스로 불리는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데 힘을 쏟았다. 박진만 감독은 "두터운 뎁스를 갖추려고 노력했다. 스프링캠프에선 주전같은 백업을 많이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했다. 그 구상이 맞아 떨어졌다. 삼성이 더 강해졌다.
2026-04-21 13:38:02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 시간)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부리그 조기 강등 신세가 됐다.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간 33라운드 경기가 0대0 무승부로 끝난 탓이다. EPL에선 18~20위가 2부리그로 떨어진다. 20위 울버햄튼은 승점 17를 기록 중인 상황.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으나 이날 잔류 마지노선에 있는 17위 웨스트햄이 승점 1를 획득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웨스트햄은 승점 33을 기록, 울버햄튼이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EPL의 한국 선수 계보가 끊길 위기다. 이제 다음 시즌 EPL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을 전망이다. 2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적지 않지만 이들이 EPL에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 배준호(스토크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의 소속팀은 다음 시즌 승격할 가능성이 적다. EPL에 발을 살짝 걸친 선수들도 있다. 양민혁이 토트넘, 운도영이 브라이튼,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소속이긴 하다. 하지만 각각 양민혁은 2부리그의 코번트리, 운도영은 네덜란드의 도르드레흐트, 김지수는 독일 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해 뛰고 있는 형편이다. 현지 울버햄튼 팬들은 분을 삭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구단 소유주인 중국 푸싱 그룹을 향해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다. 근시안적으로 팀을 운영했다는 게 비난의 초점. 라울 히메네스, 디오구 조타,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쿠냐 등 주축 선수를 팔아치운 뒤 제대로 된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한 탓이다. 울버햄튼은 2017-2018시즌 후 승격, 9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내려간다. 롭 에드워즈 감독 체제 아래 팀을 빨리 재건, 바로 승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주앙 고메스와 안드레 등 남아 있는 핵심 자원들은 이적이 확정적이다. 이번 시즌 부진했던 황희찬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
2026-04-21 13:37:52
대구중리중학교(교장 김혜경) 복싱부가 '2026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중리중은 13~19일 경북 영주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1위에 올랐다. 또 대구 학남중은 금메달과 동메달 각 1개, 대구체중은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를 따냈다. 중리중 김현성(2학년)은 남중부 -42㎏급 결승에서 지혜준(검암중)을 판정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승후(3학년)는 -70㎏급에서 정우준(한국체대복싱클럽)을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서(2학년)는 -60㎏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리중은 종합 우승과 함께 최우수지도자상(윤기원)까지 받았다. 김승후, 김현성은 이번 5월 3일~1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6 U-15, U-17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대구 학남중의 김민서는 -54㎏급에서 금메달, 전유빈은 -48㎏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체중의 박승빈은 -50㎏급에서 은메달, 주승호는 -57㎏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026-04-20 15:27:22
류정현(양산팀매드)이 국내 최대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무대인 KMMA에서 챔피언 벨트를 둘렀다. 류정현은 최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KMMA40대구' 대회에 참가, 유도우(MMA팩토리하대)를 판정으로 꺾고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류정현은 "누가 이겼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치열한 공방이었다. 운 좋게 심판들이 내 손을 들어주셨다. 앞으로 더 열심히 수련하겠다"고 했다. 현 페더급 챔피언 임유홍(쉴드MMA)는 전 챔피언 김완준(전주팀매드)를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KMMA 미들급 타이틀전에서는 전민구(하바스MMA)가 연장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현욱(부산대팀매드)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쳤다. 김민성(팀혼본관)은 황인제(김대환MMA)를 1라운드 TKO로 누르고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KMMA의 다음 대회는 5월 16일 열릴 '뽀빠이연합의원KMMA41대구'. 메인스폰서인 김성배 뽀빠이연합의원 대표원장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프로 선수 활동과 KMMA 선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너무 기쁜 일이지만 부상 우려도 있다. 안전하게 경력을 이어나가고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6-04-20 15:09:37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성적이 부진하고 경기력이 좀처럼 좋아지지 않자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대구는 20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팀 분위기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기 위해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최성용 수석코치를 내부 승격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됐으나 다음 시즌 곧바로 승격하기 위해 내린 조치다. 대구는 이번 시즌 리그 최다 실점, 구단 최다 기록인 7경기 연속 2골 이상 실점을 기록했다. 구단 내에선 경기력이 떨어지고 하락세가 이어지는 점을 인식, 감독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승격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변화를 줘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소방수'는 내부에서 찾았다. 최성용 신임 감독은 수석코치로 대구에 몸담으면서 누구보다 팀 내부 사정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지도자.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정상화할 수 있는 인물이란 게 구단 측 설명이다. 최성용 감독은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다.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왔다. 선수 개개인의 장점과 단점도 명확히 꿰뚫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대구는 "최 감독의 강점이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고, 효율적으로 팀을 다시 세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6-04-20 14: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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