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난다. 리오넬 메시(39)가 20여 년 함께한 대표팀과 작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메시는 1일(한국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은퇴를 알리는 자필 편지 사진을 올렸다. 여기서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많은 고민 끝에 은퇴 소식을 전한다. 가슴이 아프고 또 아픈 결정이지만 지금이 떠날 때임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북중미 월드컵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지난 7월 끝난 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대1로 패했다. 이후 고심하던 메시는 은퇴 편지를 적어 이날 공개했다. 그는 "모든 걸 쏟아내 힘이 더 남아 있지 않다. 평온함과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고 했다. 메시의 대표팀 은퇴 선언은 이번이 두 번째. 앞서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칠레에 패한 직후 대표팀 유니폼을 벗겠다고 밝혔다. 큰 대회에서 약하다는 비난도 받았다. 하지만 자국 대통령과 팬들이 간곡히 만류, 다시 복귀했다. 돌아온 메시는 더 화려하게 빛났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브라질을 1대0으로 꺾고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선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었다. 2024년엔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이끌었다. 젊은 시절처럼 폭발적인 드리블을 자주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힘을 집중했다. 공간을 읽고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슛은 여전했다. 그걸 무기로 지난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다만 다시 정상을 밟진 못했다. 메시가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건 2005년. 이후 약 20년 간 '메시가 곧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가 곧 메시'였다. A매치(성인 대표팀 경기)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이란 대기록을 남겼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이끈 전설이 대표팀과 이별을 고했다.
2026-09-01 13:12:28
'타격왕은 누구'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롯데 자이언츠의 레이예스 2파전
하늘 아래 태양은 하나라 했다. 프로야구 타격왕(타율 1위) 자리도 그렇다. 2026시즌 타격왕에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33),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32)가 도전 중이다. 닮은 구석이 적지 않아 더 흥미로운 구도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다만 타격왕 경쟁은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 마치 시즌 1위 싸움이 삼성과 KT 위즈의 대결로 굳어지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1일 경기 전까지 레이예스가 타율 0.362로 1위, 구자욱이 0.359로 2위. 3위권과는 약 2푼 차이가 난다. 둘은 묘하게 닮았다. 구자욱과 레이예스 모두 중장거리 타자다. 홈런보다는 정확한 타격에 더 강점을 보인다. 홈런 숫자도 14개로 같다. 둘 다 오른손으로 던지는 좌익수. 다만 구자욱이 왼쪽 타석에 서는 데 비해 레이예스는 양쪽 타석에 다 서는 '스위치 히터'다. 둘 다 리그를 대표한다 할 만한 타자다. 한데 모두 타격왕 타이틀이 없다. 리그 3년 차인 레이예스는 2년 연속 최다안타 1위였다. '안타 제조기'란 애칭이 어색하지 않다. 다만 타율 1위는 해보지 못했다. 구자욱도 그렇다. 2023년 2위(0.339)에 오른 게 최고 순위다. 8월 폭염보다 둘의 방망이는 더 뜨거웠다. 4할대 맹타였다. 8월 타율 1위(0.435)는 레이예스. 구자욱은 타율 0.403로 3위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구자욱이 0.519로 레이예스(0.470)를 앞섰다. 장타율도 마찬가지. 구자욱이 0.661, 레이예스가 0.629였다. 공교롭게도 둘은 1일부터 맞대결한다. 대구에서 진행되는 삼성과 롯데의 3연전에 출전한다. 서로를 지켜보는 가운데 타석에 선다는 뜻. 부담이 가고 신경이 많이 쓰일 만한 승부다. 이들은 모두 팀 타선의 중심. 개인 기록을 떠나 팀 승리를 위해서라도 잘 쳐줘야 한다. 사실 상황은 레이예스에게 좀 더 유리하다. 타석에 들어서는 횟수를 조절하는 등 인위적으로 타율을 관리할 여유가 있다. 삼성이 1위 싸움 중이라 구자욱은 그리 하지 못한다. 그래도 구자욱은 개의치 않는 모양새. 구자욱은 "개인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팀이 이기는 게 먼저다.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9-01 11:36:26
[프로야구 전망대] 선두 탈환한 삼성 라이온즈, 안방서 승수 쌓기 도전
고대하던 정상이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선두로 올라섰다. 다만 그 자리를 지키긴 쉽잖다. 워낙 순위 싸움이 치열해서다. 삼성으로선 이번 주 7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게 먼저다. 삼성은 상승세다. 5연승 행보다. 지난 주말 선두 싸움을 하는 KT 위즈를 2위로 밀어내고 0.5경기 차 1위를 차지했다. 물론 축배를 들 때는 아니다. 삼성은 29경기, KT는 32경기를 남겨뒀다. 둘 간 맞대결도 4경기나 더 있다. 갈길이 아직 멀다는 얘기다. 포스트시즌은 '가을 야구'로도 불린다. 가을 야구에 나설 팀은 윤곽이 드러난 상태. 큰 이변이 없다면 삼성과 KT,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에 나간다. 이제 1~5위 사이에서 좀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경쟁이 남았다. 삼성은 KT와 선두 자리를 두고 다툰다. 정규 시즌 1위는 한국시리즈 직행한다. 1위가 한국시리즈를 제패할 확률은 85.7%(35회 중 30회). 체력을 아끼고, 전력을 보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를 분석할 여유도 생긴다. 3위 자리 싸움이 치열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레이스가 숨가쁘다. 0.5경기 차밖에 나질 않으니 매 경기가 살얼음판. 삐끗하면 뒤로 밀려난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 삼성과 KT의 일정은 닮은 꼴. 삼성은 7위 롯데에 이어 3위 경쟁팀 LG, KT는 8위 한화 이글스에 이어 3위 경쟁 중인 KIA를 상대한다. 롯데와 한화는 하락세다. 롯데는 4연패, 한화는 6연패에 빠져 있다. 불펜이 흔들리고 수비가 무너졌다. 그래도 삼성, KT 모두 방심할 수 없다. 한 번 기가 살면 걷잡을 수 없는 팀들이다. 특히 삼성이 문제. 롯데와 5승 5패로 팽팽했다. KT는 한화에 8승 3패로 강했다. 1일 삼성 선발은 오스틴 보스. 이어 최원태, 원태인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 등판에서 이들은 각각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안정감이 떨어졌던 보스, 이름값에 못 미쳤던 최원태와 원태인 모두 제 모습을 찾았다. 좋은 승부를 기대할 만한 진용이다. 지난주 롯데 팀 타율은 0.336로 1위. 삼성 타선이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삼성 타선도 지난주 잘 터졌다(팀 타율 2위 0.329). 김지찬과 김성윤, 구자욱이 4할 이상 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부진했던 김영웅이 주간 타율 0.389로 살아난 것도 반갑다.
2026-08-31 14:09:16
젊은 유럽파들 두각…18세 축구 신예 김예건, 20살 김민수 데뷔전서 좋은 활약
패기가 돋보인다. 한국 축구의 '젊은 피'들이 유럽 프로축구 무대를 휘젓고 있다. 잉글랜드, 스페인 등 최상위 리그가 아니라고 낮춰볼 게 아니다. 대부분 이렇게 시작, 가장 빛나는 곳에서 뛴다. 아직 젊어 더 성장하길 기대할 만하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의 명문 클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유럽클럽 대항전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낸다. 황인범(포르투갈 포르투), 설영우(독일 아우크스부르크)가 이곳을 발판으로 더 큰 무대로 나간 바 있다. 18살 신예 김예건은 최근 즈베즈다 입단식을 치렀다. 전북 현대 유소년 팀 영생고 출신 성장한 유망주로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 데뷔 8경기를 뛰었다. 지난 7월 울산HD를 상대로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후 즈베즈다로 전격 이적했다. 김예건이 31일(한국 시간) 즈베즈다 데뷔전을 치렀다. 세르비아 우브의 드라간 자이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문과의 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2대0 즈베즈다 승) 후반 교체 출전해 첫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예건은 즈베즈다가 1대0으로 앞선 후반 34분 투입됐다. 2분 뒤 왼쪽 측면에서 과감하게 페널티 구역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중앙에 자리한 마테이 가스타로프에게 정확히 패스를 연결했다. 가스타로프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아쉽게 첫 도움 기회가 사라졌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번뜩였다. 역습에 가담, 페널티 구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다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흘렀고, 이를 잡은 미르코 이바니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으나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잘 해냈다. 20살 김민수도 웃었다. 스코틀랜드의 명문 레인저스는 30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 출전, 애버딘을 1대0으로 눌렀다. 김민수는 이날 선발 출전, 레인저스 데뷔전을 치렀다. 등 번호 10번을 달고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김민수는 최근 스페인 2부 지로나를 떠나 레인저스로 옮겼다. 이날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부드러운 연계 플레이, 깔끔한 드리블이 돋보였다. 후반 11분엔 위력적인 오른발 프리킥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혀 데뷔골로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영준(23)은 골맛까지 봤다. 이영준은 스위스의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31일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에서 열린 파두츠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 출전 0대1로 뒤지던 전반 35분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시즌 2호골. 다만 그라스호퍼는 이날 2대5로 패했다.
2026-08-31 11:34:10
'유럽으로 간다' 송민규, 포르투갈 나시오날과 2년 계약
고대하던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뛴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공격수 송민규가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의 CD 나시오날로 이적한다. 나시오날은 30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윙어 송민규와 두 시즌 동안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26살인 송민규는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에서 활약했다. 한국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고 발표했다. 송민규는 포항이 키운 선수. 포항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18년 포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K리그 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성장했다. 2020시즌에는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와 득점 가담 능력을 갖춘 자원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성인 대표팀 간 경기)도 14경기(1골) 소화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곤 전북을 떠나 서울에 합류했다. 서울에선 K리그1 25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태왔다. 국내에서 충분히 안정된 선수 생활을 할 만했다. 하지만 송민규는 꿈을 택했다.연봉 삭감까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도 송민규를 막지 않았다.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돼 대체 선수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송민규와의 약속을 지켰다. 지난 겨울 서울은 송민규를 영입하면서 유럽에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한 있다. 나시오날은 포르투갈 마데이라를 연고로 하는 클럽. 지난 시즌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4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석현준이 2014-2015시즌 뛴 바 있다. 시작은 거창하지 않다. 하지만 이 무대를 발판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제 송민규가 첫 발을 내디뎠다.
2026-08-30 16:18:44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김재윤, 이젠 홈에서도 강해지나
'안방 호랑이'가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상징 동물이 사자여서 그런 게 아니다. 안방 대구에서 유독 약하니 하는 말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김재윤 얘기다. 프로야구 선두 싸움과 포스트시즌을 위해선 흐름을 바꿀 필요가 있다. 삼성은 29일 대구에서 KT 위즈를 4대2로 꺾었다. KT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둘 간 승차는 0.5경기.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도, 잠시라도 가장 높은 곳에 섰다는 건 기분 좋은 일. 그것도 안방에서 거둔 성과로 더 뜻깊었다. 특히 눈에 띈 건 삼성 마무리 김재윤의 투구. 이날 김재윤은 9회말 1사에서 등판해 두 타자를 삼진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간단히 처리했다. 빠른 공 구속은 최고 시속 147㎞까지 나왔다. 여기다 떨어지는 포크볼을 섞어 삼성의 승리를 지켜냈다. 김재윤은 현재 리그 세이브 1위(29개). 그 정도 수준인 마무리 투수들에겐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 상황일 수 있다. 하지만 김재윤에게는 쉽지 않은 일. 묘하게도 원정에선 '철벽' 마무리지만 안방에만 오면 흔들리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날 호투가 더 반가웠다. 김재윤은 30일 경기 전까지 6승 5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묘한 건 원정과 안방에서 극과 극이라는 점. 원정에선 나무랄 데가 없다. 23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은 0이다. 24⅓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홈 경기가 문제다. 31경기에서 2승 5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했다. 제2홈구장인 포항에서의 1경기(무실점)를 빼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만 따져보면 평균자책점이 6.33으로 더 나빠진다. 라팍에선 27이닝 동안 22피안타 15볼넷을 허용했다. 라팍은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불린다. 외야 좌·우중간 담장이 일반적인 곡선 형태가 아니라 직선인 탓이 크다. 이 때문에 좌·우중간과 홈까지 거리가 다른 구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편. 뜬 공이 나오면 투수들은 불안해 한다. 높은 공으로 승부하는 게 부담스러워진다. 김재윤도 그런 걸 수 있다. 박진만 감독도 고민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는 "홈에서 압박감이 있을 수 있다. 다른 투수들도 라팍에서 좋은 결과를 낸 적이 없다. 타자들에겐 유리해도 투수들에겐 그만큼 어려운 구장"이라면서도 "세이브 1위 투수이고 우리 마무리다. 보직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했다. 삼성은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마무리가 흔들리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김재윤의 실력이야 의심할 바가 아니다. 다만 박 감독의 얘기처럼 홈에선 피해간다는 느낌이다. 볼 배합만 봐도 그렇다.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얘기다. 나쁜 흐름을 바꾸는 데는 깔끔한 호투가 최고. 그래서 29일 투구는 더 의미가 있었다.
2026-08-30 15:26:46
아틀레티코 이강인 시즌 첫 도움, LAFC 손흥민은 침묵
한국 축구대표팀 주축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선제골을 도우며 팀과 함께 웃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7경기째 무득점. 팀도 비기는 데 그쳐 더 아쉬웠다. 아틀레티코는 30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3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세비야FC전를 3대1로 꺾었다. 알렉스 바에나가 2골을 터뜨리고 아데몰라 루크만이 1골을 보탰다. 이강인은 바에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부터 이강인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강인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올 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4시즌 만의 라리가 무대 복귀. 한데 적응 기간이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강인은 20일 말라가와의 1라운드(2대0 아틀레티코 승)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나선 공식전 첫 경기에서 바로 골을 터뜨렸다. 답답했던 공격의 흐름을 바꾼 한 방. 24일 비야레알과의 2라운드(2대2 무승부)에선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선발 출격,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파고들다가 수비진 사이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공을 이어받은 비에나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26분과 33분 루크만과 바에나가 득점, 미겔 시에라가 1골을 만회한 세비야를 꺾었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코케와 교체돼 나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94%(32개 시도 30개 성공), 기회 창출 1회. 풋몹의 평점(8.0)도 후했다. 뛰어난 경기 시야, 상대 수비를 쉽게 허무는 드리블과 패스 능력이 돋보인다는 게 현지 스포츠 매체들의 평가. 빠르게 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를 잡았다. 반면 손흥민은 이강인처럼 웃지 못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중심이지만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 30일 경기도 마찬가지.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식전 7경기째 무득점에 그쳤다. 팀도 무승부를 기록, 무승 행진이 이어졌다. LAFC는 30일 미국 워싱턴DC의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2026 MLS 23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DC유나이티드와 0대0으로 비기는 데 그쳤다. 손흥민은 리그 19라운드 이후 MLS와 리그스컵을 더해 공식전 7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했다. LAFC는 5경기 무승(3무 2패)에 빠졌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뛰었다. 드니 부앙가, 제레미 에보비세와 호흡을 맞춰 공격을 전개했다. 활발히 움직이긴 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상대 수비의 집중적인 견제 탓에 결정적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2026-08-30 14:39:53
대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 등 프로야구 4경기 비로 취소
비가 프로야구 열기를 잠시 식힌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경기 등 프로야구 4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그 바람에 삼성의 신예 김백산의 선발 등판이 미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비로 28일 열릴 4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선두 자리를 두고 다투는 삼성과 KT 위즈의 경기를 비롯해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전(부산),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전(대전),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전(광주)이 연기됐다. 2위 삼성은 4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흐름을 이어가는 것도 좋지만 바쁠 때 잠시 한숨을 돌리는 것도 괜찮다. 마침 상대가 0.5경기 차로 앞선 KT라 더 그렇다. KT도 2연승, 분위기가 좋다. 선두 자리를 둔 정면 승부를 앞두고 숨을 고를 기회다. 다만 삼성의 신예 투수 김백산은 다소 아쉬울 만하다. 연거푸 선발 등판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 2025년 육성선수(연습생)으로 입단한 뒤 지난 7월 2일 NC전에 '깜짝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한 차례 더 선발로 나선 게 전부. 폭염과 비 등으로 일정이 계속 밀린 탓이다. 고대하던 기회가 온 듯했다. 김백산이 28일 KT전 선발로 낙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눈시울이 붉어질 만큼 반가운 얘기. 선두 싸움 중인 KT와의 3연전 중 첫 경기 선발이란 중책을 맡게 됐다. 묵직한 공과 과감한 승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나 싶었다. 하지만 비가 또 김백산의 앞을 막았다. 박진만 감독은 29일 선발로 크리스 페덱을 예고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하루씩 뒤로 미루지 않고 기존 계획대로 가는 셈. 김백산은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키거나 불펜으로 활용키로 했다.
2026-08-28 17:46:32
김시우와 김주형, 28일 PGA 투어 PO 최종전 출전
김시우와 김주형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강을 가리는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천490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총상금은 4천만달러(약 553억6천만원), 우승 상금이 1천만달러(약 138억4천만원)에 달한다. 정규시즌과 PO 1, 2차전을 통해 살아남은 선수 30명이 출전해 챔피언을 가린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우승 기록이 없다. 그래도 준우승 3회, 3위 2회 등 23개 대회에서 '톱10'에 11번 들었다. 이런 성적 덕분에 페덱스컵 랭킹 5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28일 크리스 고터럽(미국)과 같은 조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김주형은 극적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슬럼프가 길었다. 지난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탄 끝에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진출권을 겨우 확보했다. 김주형은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올해 순탄치 않았다. 2승을 거두긴 했지만 준우승만 5회. 특히 메이저 대회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자존심이 상할 만한 상황. 그런 만큼 우승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 지난주 PO 2차전에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데도 출전을 강행했다. 베테랑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출전 선수 30명 중 투어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다. 2016년, 2019년, 2022년 정상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은 11위. 지난해 우승자 토미 플리트우드, 맷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2026-08-26 14:16:06
'보스와 2주 더' 삼성 라이온즈 선발 운용 계획 수정…후라도는 좀 더 담금질
급할수록 돌아가라 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투수진 운용 계획을 바꿨다. 프로야구 선두 싸움이 치열하지만 에이스의 복귀 시점을 미룬다. 완벽한 상태가 될 때까지 단기 대체 선수로 버틸 심산. 막바지 전력 질주를 위한 포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 삼성의 에이스는 아리엘 후라도. 지난 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래도 5승 1패, 평균자책점 3.11로 선전 중이다. '흔들리지 않는 꾸준함'은 가장 큰 장점.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삼성은 이번 시즌 우승이 목표. 지난해 말 이미 그렇게 얘기했다. 후라도에다 위력적인 구위를 가진 선발투수를 더하려 한 것도 그 때문. 하지만 새 얼굴 맷 매닝이 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좌초, 계획이 틀어졌다. 대체 선수 잭 오러클린을 수혈,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삼성은 만족할 수 없었다. 상대를 압도할 만한 투수를 원했다. 7월 오러클린을 내보내고 정식 계약한 투수가 크리스 페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2승을 거둔 거물이다. 리그 6경기에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61. 선발감을 잘 골랐다. 한데 후라도가 삐끗했다. 6월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더니 7월 전열에서 이탈했다. 어깨 근막 손상 등으로 복귀까지 6주가 걸릴 거란 진단을 받았다. 삼성은 다시 단기 대체 선수를 찾았다. 오스틴 보스가 6주 계약을 맺고 삼성 선발투수진에 합류했다. 후라도의 재활 과정은 순조로웠다. 애초 예정한 대로 30일 복귀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몇 차례 소화하며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다. 그러나 후라도의 복귀 시점이 2주 미뤄졌다. 부상 탓은 아니다. 보다 완전한 상태로 복귀시키기 위해서다. 이종열 단장과 박진만 감독도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2군에서 던질 때 구위나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투구 수가 40개 정도에 그쳤다. (한계) 투구 수를 좀 더 늘릴 필요가 있다"며 "보스와 계약을 2주 연장해 후라도에게 시간을 좀 더 준다"고 했다. 삼성과 KT 위즈의 선두 싸움은 혼전 양상. 시즌 막바지에 힘을 내려면 제 모습을 찾은 후라도가 필요하다. 포스트시즌도 염두에 둬야 한다. 마음이 급해도 후라도를 빨리 1군으로 올리지 않는 이유다. 정상 궤도에 오른 후라도와 페덱의 조합은 리그 최고라 할 만하다. 마침 보스는 25일 선발로 나서 호투했다. 애초 마지막 등판이라 여겨졌던 경기. 그 승부에서 볼넷 없이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젠 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 2주 더 쓰면서 후라도에게 시간을 벌어주겠다는 계산이 잘 맞아 떨어진 모양새다.
2026-08-26 13:48:59
유럽파 양현준과 백승호 시즌 1호 도움에도 소속팀은 나란히 고배
빛이 바랬다. 시즌 1호 도움도 허사였다. '유럽파' 양현준(스코틀랜드 셀틱)과 백승호(잉글랜드 버밍엄시티)가 각각 득점을 도왔지만 팀 패배로 마음껏 웃지 못했다. 셀텍은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6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페이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예선 플레이오프(PO) LASK와의 원정 2차전에 나섰으나 연장전까지 간 끝에 1대5로 대패했다. 결국 1, 2차전 합계 4대5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주 셀틱은 안방에서 기세를 올렸다. PO 1차전에서 3대0으로 여유있게 이겼다. 여기다 이날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양현준이 왼쪽을 파고들어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칼럼 맥그리거에게 공을 넘겼다. 맥그리거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1, 2차전 합계 4대0. 셀틱의 UCL 본선 진출은 기정사실이 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거짓말같은 승부가 펼쳐졌다. 셀틱이 연거푸 5골을 내줬다. 전반 3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3분과 13분, 45분 실점했다. 합계 점수 4대4. 연장전 후반 상대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에 셀틱이 무너졌다. 충격적인 역전패. 셀틱의 UCL 본선 진출 꿈도 날아갔다. 스코틀랜드의 명가 셀틱은 유럽클럽대항전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CL이 아니라 2부 격 대회인 유로파리그로 내려가 경쟁하는 신세가 됐다. 대신 오스트리아의 LASK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UCL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백승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의 주축 미드필더. 소속팀과 상대팀, 무대는 달랐으나 결과는 양현준과 비슷했다. 양현준은 선제골을 도왔는데 백승호는 동점골을 도왔다. 둘 다 팀의 사기를 북돋우는 활약. 하지만 팀이 패배, 백승호도 고개를 숙였다. 버밍엄시티는 26일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 홈 경기에 나섰으나 브렌트퍼드에게 1대6으로 크게 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의 브렌트퍼드와 전력 차를 실감하며 리그컵에서 탈락했다. 이날 백승호는 팀이 0대1로 뒤지던 전반 28분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자 키커로 나서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공을 밀어줬다. 이를 받은 데머라이 그레이가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백승호의 올 시즌 공식전 1호 도움. 하지만 이후 버밍엄시티는 연거푸 실점, 5점 차로 대패했다.
2026-08-26 12:41:01
'보스 역투+구자욱 적시타'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와 무승부
단기 계약 효과 덕분인지 잘 던졌다. 4번 타자도 한방을 날렸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가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와 승차를 1경기에서 0.5경기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삼성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대3으로 비겼다. 선발로 나선 오스틴 보스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4번 타자 르윈 디아즈가 추격에 시동을 거는 홈런포, 주장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보스는 6주 단기 대체 선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아리엘 후라도 대신 선발 역할을 해왔다. 애초 후라도는 30일 KT 위즈전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다. 계획대로라면 이날이 보스의 마지막 등판. 이날 전까지 보스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이날 경기 직전 후라도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선발답게 한계 투구 수를 더 늘리고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게 만들려는 조치. 추가로 생긴 공백을 메울 투수가 필요했다. 보스의 단기 계약이 2주 연장됐다. 이날 희소식 속에 보스는 기대에 부응했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리그 데뷔 후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1, 3회 1점씩 내준 것 외엔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한 건 디아즈와 구자욱. 0대2로 뒤지던 4회초 디아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에게 7회말 1실점, 1대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구자욱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초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보스가 패전을 면했다. 삼성은 연장 10회초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로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그나마 김재윤과 이승현이 실점 없이 뒷문을 잘 잠가 무승부를 기록할 순 있었다.
2026-08-26 00:15:48
프로야구 2026 정규시즌 10월 7일 종료…라팍 5일 마지막 경기
프로야구 2026 정규시즌이 10월 7일 끝난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는 5일 두산 베어스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25일 미편성된 45경기와 우천 순연 경기 등 모두 105경기 재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8월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비 등으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 예비일 경기로 편성한다. 예비일이 없으면 9월 29일 이후 같은 대진이 있는 경우에 한해 더블헤더(하루 2경기 개최)로 진행한다. 같은 대진이 없으면 추후 다시 편성한다. 삼성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10월 7일 수원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이다. 라팍에서 열리는 경기는 10월 3~5일 두산과의 3연전이 마지막이다.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는 서울 잠실구장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7일 두산과 LG 트윈스의 승부다. 9월 1일부터 14일 경기는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5시 시작된다. 9월 15일 이후엔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2시 경기가 개시된다. 다만 추석 연휴인 9월 24~27일엔 이동 편의를 고려해 전 경기가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벌어지는 기간에 더블헤더는 열리지 않는다. 9월 29일부터 더블헤더를 편성한다. 아시안게임에 나설 선수들은 9월 14일 모여 9월 28일 귀국한다.
2026-08-25 14:57:29
'한국 축구의 미래' 18세 김예건, 세르비아 강호 즈베즈다 입단
10대의 꿈이 유럽에서 영근다. 한국 축구 차세대인 18세 김예건이 세계 최고인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 도전한다.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첫 행선지다. 즈베즈다는 25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예건이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등 번호는 19번.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자국 리그 내 위상은 압도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김예건은 될성부른 나무다. 어릴 때부터 탁월한 기술뿐 아니라 성실함, 투지를 갖춰 주목받았다. 전북 현대 산하 전주 영생고 출신. 2026시즌 K리그1에 데뷔해 8경기를 뛰었다. 7월 11일 울산HD전에선 만 17세 11개월 4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유망주를 키워 더 큰 시장으로 잘 보내는 곳. 어린 선수를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영입해 성장시킨 뒤 고액 매각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 클럽은 아니다. 유럽클럽대항전까지 소화하는 곳인 만큼 주전 경쟁은 쉽지 않다. 김예건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 즈베즈다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면 더 큰 무대도 노려볼 만하다. 황인범(FC포르투)이 그런 사례. 이곳에 몸담고 있는 설영우도 독일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첫 시즌 바로 주전 경쟁을 이겨내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괜찮다. 아직 10대다. 즈베즈다에서 유럽클럽대항전까지 경험해볼 수 있다. 출전 기회를 조금씩 늘려가며 경험을 쌓는 것도 김예건 자신과 한국 대표팀에 큰 자산이 된다.
2026-08-25 14:34:05
'천군만마' 삼성 라이온즈, 후라도 곧 복귀…페덱과 선발 쌍두마차 형성
그림이 제대로 맞춰졌다. 프로야구 2026시즌 정상을 노릴 만한 진용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이제 외국인 선발 '원투 펀치'를 제대로 갖춘다. 아리엘 후라도가 부상을 털고 복귀,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크리스 페덱과 함께 뛴다. 최근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는 크리스 페덱과 오스틴 보스. 올 시즌 시작부터 함께한 이들은 아니다. 애초 삼성이 짠 진용은 새 얼굴 맷 매닝과 지난 시즌부터 에이스로 활약한 아리엘 후라도. 매닝은 부상으로 시즌 개막 전 좌초했다. 후라도는 7월 부상으로 빠졌다. 잭 오러클린은 단기 계약을 맺고 매닝을 잠시 대체한 투수. 선전했으나 삼성은 만족하지 않았다. 상대를 압도할 에이스가 필요했다. 페덱이 정식 계약을 맺으며 바통을 이어받았다. 보스도 오러클린처럼 단기 대체 선수. 후라도가 빠진 자리를 메우고 있다. 페덱은 큰 물에서 잘 뛰던 투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2승을 거둔 바 있다. 이름값으론 국내에서 뛰는 외국인 투수 중 최고 수준. 부진에 빠지며 돌파구를 찾다 삼성이 내민 손을 잡았다. 기대한 모습이 나왔다. 삼성은 새 에이스를 찾았다. 페덱은 리그 첫 두 경기에서 잘 던졌다. 이어 7월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실패를 반복하지 않았다. 11일 KIA를 다시 만나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선 8이닝 1실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투구 수는 109개. 페덱은 "포수로 호흡을 맞춘 강민호의 리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사전에 조율해 다양한 구종을 섞었다"며 "아직 내가 가진 걸 다 보여주지 않았다. 남은 경기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우승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페덱 합류 전 삼성의 에이스는 후라도. 7월 어깨 근막 손상 등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어깨가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더니 결국 사달이 났다. 복귀까지 6주가 예상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복귀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해온 탓. 걱정은 기우였다. 후라도가 곧 가세한다. 페덱의 호투 못잖은 낭보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공을 던지며 점검을 마쳤다. 24일 4이닝 1실점(투구 수 61개)을 기록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한계 투구 수도 늘렸다. 복귀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페덱, 후라도 조합은 리그 최고 수준. 실력뿐 아니라 정신력도 그렇다. 23일 투구 수가 100개를 넘었는데도 페덱은 "팀이 원한다면 더 던질 수 있다"고 했다. 후라도도 마찬가지. 이들은 주말 KT 위즈와의 3연전에 차례로 나선다. 삼성이 주사위를 던졌다.
2026-08-25 13:54:25
엄현우(23·수영팀매드)가 국내 최대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대회 KMMA에서 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22일 대구 중구 KMMA 전용 경기장에서 KMMA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선 아마추어와 세미프로, 생활체육 등 2개 부문에서 47경기가 펼쳐졌다. 대회 메인이벤트에선 엄현우가 KMMA 전 미들급챔피언 고영현(23·헤이브로MMA)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엄현우의 스승은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무대 UFC를 누볐던 강경호. 그는 "(엄현우를) 세미프로까지 천천히 올리려고 했는데 중량급 선수층이 얕아 너무 빨리 타이틀전까지 가버렸다"며 "10차 방어까지 성공하고 프로로 보내겠다"고 했다. 또 KMMA 현 페더급챔피언 임유홍(16·쉴드MMA)도 승전고를 울렸다. 김준형(22·양정팀매드)을 2라운드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상대의 등 뒤에서 팔로 경동맥을 감아 조르는 기술)로 꺾었다. KMMA는 대구를 중심으로 2022년 10월부터 매월 열리는 아마추어 대회이자 대회 주최 단체. KMMA 관계자는 "KMMA 출신 선수들이 국내 프로 대회 여러 곳으로 진출해 뛰고 있다. 앞으로도 유망주들이 실전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6-08-24 14:29:18
[프로야구 전망대] '키움 넘어 KT까지' 삼성 라이온즈, 선두 탈환 도전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프로야구 2026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2위 삼성 라이온즈는 KT 위즈가 버틴 선두 자리를 노린다. 이번 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 뒤 KT와 정면 대결한다. 승부처다. 포스트시즌은 흔히 '가을 야구'로도 불린다. 정규 시즌 5위까지 가을 야구에 초대받는다. 한데 가을 야구를 할 팀과 못 할 팀은 사실상 가려진 상황. 5위권 팀과 6위권 팀 간 승차가 7~8경기로 벌어졌다. 다들 30경기 남짓 남은 상황에서 역전극을 쓰는 건 기적에 가깝다. 지난 주말 대진은 묘했다. 1~5위 팀들이 6~10위 팀들과 맞붙는 일정. 하지만 상위권인 삼성과 KT, LG 트윈스,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모두 마음이 편치 않았다. 상위권 내에서도 선두 싸움, 3위 자리를 둔 경쟁이 치열한 탓. 주말이 지나며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과 KT는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2승 1패, KT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LG와 두산은 각각 1승 1패로 본전치기. KIA는 발목을 잡혔다. 최하위 키움을 만나 1승 2패. 상승세를 타며 한때 3위로 올라섰지만 주말 이후 4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의 '고춧가루'에 당했다. 한숨 돌린 둘이 이번 주말 만난다. 삼성은 안방으로 KT를 불러 들여 28일부터 3연전을 치른다.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던 삼성은 선두 탈환을 꿈꾼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선 8승 3패로 삼성의 우세. 하지만 후반기 KT의 흐름이 좋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둘의 전력은 백중세다. KT는 팀 타율 1위(0.279), 팀 평균자책점 3위(4.38)다. 삼성은 팀 타율(0.278)과 팀 평균자책점(4.26) 모두 2위. 불펜만 따져 보면 삼성의 평균자책점은 1위(3.98), KT는 3위(4.49)다. 어느 팀이든 3경기를 모두 내주면 충격이 크다. 행여 KT전 농사를 그르쳐도 기회는 있다. 아시안게임 덕을 볼지도 모른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은 9월 14일 소집될 예정. KT에선 선발투수 소형준과 오원석, 마무리 박영현이 태극마크를 단다. 삼성의 소집 대상은 김지찬, 이재현, 배찬승. KT의 전력 공백이 더 커 보인다. 다만 KT전 얘기는 차후 문제다. 삼성은 키움과의 3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많이 챙기는 게 먼저다. 25일 첫 경기가 중요하다. 한데 삼성 선발이 오스틴 보스(1승 3패, 평균자책점 7.41)다. 상대는 라울 알칸타라(8승 7패, 평균자책점 3.85)를 선발로 낸다. 보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2026-08-24 14:03:28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달라졌다.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보다 더 공격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로 무대를 옮겨오자마자 빛을 발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아틀레티코는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 비야 레알과 2대2로 비겼다. 이강인은 팀 내 최다인 6차례 슈팅을 기록하는 등 활발히 움직였으나 득점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흰 바탕에 붉은 줄무늬 상의는 아틀레티코를 상징하는 유니폼. 지난 20일 이강인은 이 유니폼을 입고 아틀레티코 데뷔전이자 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당시 후반 교체 투입돼 말라가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 이날은 선발 출전, 아데몰라 루크먼과 함께 전방 공격수 역할(투톱)을 맡았다. 특히 눈에 띄는 건 PSG 시절과는 역할이 달라졌다는 점. PSG 때는 측면이나 미드필더로 나서며 패스와 연계에 집중했다. 하지만 새 둥지에선 '투톱' 중 최전방 공격수 아래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좀 더 적극적으로 골을 노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날도 그랬다. 이강인은 전반 4회, 후반 2회 등 6차례 슛을 날렸다. 양 팀 통틀어 최다. 여기다 패스 성공률 81%(31회 중 25회 성공),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했다. 과감한 전진 패스와 좌우 측면으로 뿌려주는 긴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어줬다. 하지만 동료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아틀레티코의 공격 흐름은 대체로 답답했다. 공을 옆이나 뒤로 돌리는 경우가 잦았다. 공격진은 종종 공 소유권을 잃었다. 이강인이 전반 16분과 후반 8분 날카로운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전반은 0대0으로 끝났다. 승부는 후반 요동쳤다. 아틀레티코가 후반 19분 마크 푸빌의 중거리슛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21분과 36분 연거푸 페널티킥을 허용, 1대2로 밀렸다. 후반 41분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득점으로 아틀레티코가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마인츠)은 시즌 첫 공식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24일 독일 크리쇼에서 끝난 VfB 크리쇼와의 2026-2027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9대0 대승에 힘을 보탰다.
2026-08-24 10:50:00
페덱, 8이닝 1실점 역투…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연파
팽팽한 투수전에서 이겼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그 덕분에 삼성이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23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2대1로 꺾었다. 선발로 나선 크리스 페덱은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전날 8대6으로 이긴 데 이어 NC전 2연승. NC 선발 라일리 톰슨(8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2실점)도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이 페덱을 공략하는 데 실패, 고배를 마셨다. 페덱은 삼성 선발투수진 중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그가 1선발이자 필승 카드다. 7월 중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 전까진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구위뿐 아니라 제구, 위기 관리 능력도 괜찮은 투수다. 2위 삼성은 1승이 간절한 상황. 선두 KT 위즈를 쫓아가야 할 뿐 아니라 3위 KIA 타이거즈의 추격도 매섭다. 하지만 23일 승리를 장담하긴 쉽잖았다. NC 선발이 라일리 톰슨(5승, 평균자책점 2.98)이었기 때문.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호투를 이어왔다. 예상대로 경기는 팽팽했다. 두 선발투수 모두 잘 던졌다. 구위, 제구 모두 나무랄 데가 별로 없었다. 타자들은 상대 마운드를 쉽게 공략해내지 못했다. 특히 페덱은 1회말 1실점했으나 2~4회말을 3자 범퇴로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삼성은 4회초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김지찬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1대1을 만들었다. 6회초엔 박계범의 좌월 1점 홈런으로 2대1,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NC의 버팀목답게 라일리는 무너지지 않았다. 8이닝을 버텨냈다. 페덱 역시 에이스다웠다. 7회말을 마무리했을 때 투구 수는 92개. 불펜이 가동되나 했다. 하지만 페덱은 8회말 다시 등판했다. 3자 범퇴. 마지막 타자 김주원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페덱이 포효했다. 라일리와 같이 8이닝을 책임졌다. 투구 수는 109개였다. 삼성의 뒷문을 잠그는 건 마무리 김재윤의 몫. 2대1로 앞선 9회말 김재윤이 등판했다. 1점 차라 힘든 임무. 김재윤은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는 등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우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승리를 지켜냈다. 좌익수 구자욱이 몸을 날려 공을 잘 잡았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페덱이 8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 박계범의 역전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김재윤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줬다. 특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구자욱 선수의 수비도 빛났다"며 "잘 준비해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창원에서 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2026-08-23 22:12:18
서교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거뒀다. 서교림은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출격해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는 8언더파 280타. 김민솔과 동타로 1차 연장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뒀다. 서교림은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엔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이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까지 제패해 시즌 4승을 챙겼다. 다승 단독 1위. 대상 포인트(490점)와 평균 타수(70.2779타), 시즌 상금(12억8천676만6천원) 부문도 1위다. 이날 서교림은 2006년생 동갑내기 김민솔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전반 급격히 흔들렸다. 연이어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반면 김민솔은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솔은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 공동 2위에 두 타 차 앞섰다. 하지만 16번 홀(파3)에서 서교림이 이날의 첫 버디를 잡아내며 한 타 차로 따라붙었다. 이 홀에서 김민솔이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둘은 공동 선두가 됐다. 18번 홀(파5)에서 둘 다 버디를 기록,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졌다. 서교림은 18번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세 번째 샷을 홀에 완벽히 붙인 게 결정적이었다. 김민솔은 티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잘 올렸다. 하지만 두 번째 샷 실수로 흔들렸다. 끝내 파로 마무리하며 고배를 마셨다. 김민솔은 2주 연속 서교림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준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26-08-23 19: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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