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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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축구의 신' 메시 해트트릭 앞세운 아르헨티나, 알제리 꺾고 2연패 시동

    역시 '축구의 신' 메시 해트트릭 앞세운 아르헨티나, 알제리 꺾고 2연패 시동

    '축구의 신'이란 별명다웠다. 리오넬 메시(38)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해트트릭(한 경기 3골)을 터뜨리며 지난 대회 챔피언 아르헨티나에 첫 승을 선물했다. 프랑스와 노르웨이, 오스트리아도 대회 첫 승을 챙겼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J조 1차전에 출전해 알제리를 3대0으로 눌렀다.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다운 위용이었다. A매치(성인 대표간 경기) 200번째 경기에 나선 메시가 맹위를 떨쳤다. 메시는 이날 대기록을 여러 개 썼다. 알제리전에 뛰면서 사상 처음으로 6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자신의 월드컵 첫 해트트릭 기록이자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2018 러시아 대회 때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33세). 또 메시는 월드컵 통산 득점을 16골로 늘렸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은퇴)가 가진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 기록. 경기 전 통산 13골을 넣고 있던 메시는 앞서 세네갈전에서 2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14골·프랑스)와 게르트 뮐러(14골·독일·은퇴)를 제쳤다. 이날 전반 17분 메시의 첫 골이 터졌다. 메시는 로드리고 데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구역 인근까지 전진한 뒤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5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이어 후반 31분 다시 왼발 감아차기로 알제리 골망을 흔들었다. 노르웨이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이날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I조 1차전에 출전해 이라크를 4대1로 제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3번 득점왕에 올랐던 홀란은 이날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도 2골을 터뜨린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워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이날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I조 1차전에 출전해 세네갈을 3대1로 꺾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조별리그 J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 요르단의 경기는 오스트리아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2026-06-17 15:12:55

  • 대구 출신 펜싱 사브르 간판 구본길, 국가대표 은퇴

    대구 출신 펜싱 사브르 간판 구본길, 국가대표 은퇴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베테랑 구본길(37)이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17일 대한펜싱협회는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 대회 이후 구본길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고 밝혔다. 구본길은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대회를 목표로 훈련해왔다. 하지만 세계랭킹에서 밀려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미련 없이 물러나는 쪽을 택했다. 구본길이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건 2008년.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금메달 6개를 따냈다.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 2010 광저우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개인전 3연패를 기록한 데다 인천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세 대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아시아를 넘어 올림픽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 등 세 차례 대회에서 한국이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다. 종목 로테이션 탓에 2016 리우 대회 때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빠진 걸 고려하면 사실상 올림픽 3연패다. 구본길이 떠나는 자리는 후배들이 채운다. 대구 오성고 후배이기도 한 도경동을 비롯해 오상욱, 박상원이 힘을 모아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에이스 오상욱이 건재한 데다 다른 선수들이 성장해 이전 대표팀보다 더 강할 수도 있다는 게 구본길 측 얘기다.

    2026-06-17 13:48:57

  • '버티다 보니 좋은 날 왔다'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 다시 날다

    '버티다 보니 좋은 날 왔다'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 다시 날다

    "버티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날도 오는 것 같습니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듯하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프로야구에서 손꼽히는 투수지만 최근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고민이 컸다. 이젠 짐을 좀 덜어낸 모양이다. 원태인은 16일 안방 대구에서 역투했다. 키움 히어로즈전(4대1 삼성 승)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 지난달 19일 포항에서 열린 KT 위즈전(10대2 삼성 승)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뒤 28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원태인은 "겨우 한 달 정도 안 좋았던 것뿐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결과도 따라오지 않아 더 힘들었다. 고민도 많았다"며 "그래도 버티다 보니 좋은 날이 온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돼 더 기분 좋다"고 했다. 승수가 적은 건 괜찮았다. 그보다는 경기를 깔끔히 마무리하지 못하는 게 더 힘들었다. 괜찮은 모습을 보였을 때도 만족하지 못했다. 6이닝을 던져도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다. 볼넷을 내준 것도 계속 마음에 남았다. 부진에서 벗어나려고 온갖 시도도 했다. 원태인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슬럼프 때 유니폼을 입고 샤워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해봤다. 안 좋은 기운이 다 씻기길 바랐다. 화분도 키워봤다. 출근 때마다 물을 주기도 했다"며 "마음을 편하게 먹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으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 다행이다"고 했다. 25살 동갑내기 포수 김도환과의 호흡도 좋았다. 원태인은 "경기 전 도환이에게 '친구 한번 살려달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리고는 "도환이를 많이 신뢰한다. 최근엔 도환이의 사인에 고개를 흔들지 않는다. 그 친구가 공부를 정말 많이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정말 고맙다"고 했다. 완벽하려다 보니 더 안 풀렸다. 이젠 어느 정도 고민을 덜어낸 모습. 만족스럽지 않던 슬라이더도 다시 다듬었다. 구단 분석팀과 머리를 맞댄 뒤 지난해 가장 좋았을 때 그립(공을 쥐는 법)으로 돌아갔다. 그의 말처럼 비난보다 응원을 보내주는 이들이 더 많으니 그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차례다.

    2026-06-17 13:15:46

  • [월드컵을 보는 눈] 희비 엇갈리고 있는 음바페와 네이마르, 최후엔 누가 웃나

    [월드컵을 보는 눈] 희비 엇갈리고 있는 음바페와 네이마르, 최후엔 누가 웃나

    희비가 뚜렷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프랑스와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수들이지만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찬사를 받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비난에 직면한 네이마르(브라질) 얘기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한때 한솥밥을 먹었다.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 당시 팀은 강해졌다. 하지만 최고 무대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정복하진 못했다. 기대만큼 동반 상승 효과가 나지 않은 탓이다. 둘은 동료지만 경쟁 관계이기도 했다. 모두 '슈퍼스타'였던 터라 전술 결정, 훈련 일정 등에도 이들의 입김이 미쳤는데 둘의 의견이 갈릴 때가 문제. 페널티킥을 누가 차느냐를 두고도 갈등을 빚는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1인자 자리를 둔 자존심 싸움이었다. 둘 모두 떠난 뒤에야 PSG가 '진짜' 강해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에게 더 많이 수비에 가담할 것을 요구했고, 음바페가 거부하자 내보냈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갔다. 짜임새 있는 경기력에 초점을 맞춘 PSG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음바페는 프랑스와 함께 이번 월드컵에 출전했다. 여전히 대표팀 공격의 핵. 다만 대회 직전까지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PSG 시절 네이마르와 6시즌을 함께 뛰면서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무리하게 따라한 탓에 장점을 잃어버렸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네이마르는 개인기가 출중하다. 좁은 공간에서 수비를 무너뜨리는 드리블, 순간적으로 흐름을 바꾸고 상대 수비를 흔드는 패스에 능하다. 음바페는 압도적인 속도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데 강점이 있다. 한데 네이마르를 따라하다 공간 파괴 능력이 무뎌졌다는 비판이다. 음바페는 실력으로 비판을 숙지게 했다. 1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 출전, 세네갈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컵 통산 14골로 쥐스트 퐁텐(13골)이 갖고 있던 프랑스 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날 전반엔 실수가 잦았다. 공을 제대로 받아 간수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후반 21분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며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 시간엔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음바페는 "조국을 위해 새 역사를 쓰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며 "기록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건 은퇴 이후로 미루겠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건 알지만 우리 팀은 준비돼 있다. 프랑스 대표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페이지를 계속 써 내려가고 싶다"고 했다. 반면 네이마르에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제 기량을 보여준 기회조차 없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브라질 벤치만 지키는 신세다. 게다가 브라질은 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나섰으나 졸전 끝에 모로코와 1대1로 비겼다. 경기 직전 네이마르의 얼굴은 밝았다. 벤치에서 팀을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브라질이 부진 끝에 비기자 네이마르도 미소를 잃었다. 네이마르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결장할 거란 예상까지 나왔다. '애초에 왜 대표로 선발했냐', '치어리더냐'는 비판까지 나오는 이유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네이마르의 오전 훈련 참가 모습을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베이스 캠프에서 달리기로 몸을 푼 뒤 가볍게 공을 다뤘다. 회복에 진전이 있다는 얘기대로 네이마르가 하루빨리 비판을 딛고 일어설 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6-06-17 12:18:23

  • '원태인, 6이닝 무실점'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꺾고 3연승

    '원태인, 6이닝 무실점'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꺾고 3연승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삼성 라이온즈를 3연승으로 이끌었다.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한창인 터라 더 값진 1승이었다. 삼성은 16일 대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대1로 눌렀다. 선발로 등판한 원태인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침묵하던 타선이 어렵게 잡은 기회를 잘 살려 승기를 잡았다. 마무리 김재윤은 9회를 깔끔히 막고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올 시즌 원태인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안정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지난 10일 KT 위즈전에서 5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구위가 나쁘지 않다면 공 배합에 변화를 줄 필요도 있는 상황. 이날 원태인은 에이스다웠다. 6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완급을 잘 조절했다. 이날 던진 공 100개 가운데 변화구가 65개. 주무기인 체인지업(29개)와 슬라이더(24개)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잘 틀어 막았다. 다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초반에 고전했다. 상대 선발 하영민으로부터 4회말까지 안타를 하나도 뽑아내지 못했다. 다행인 건 하영민이 손에 물집이 잡히며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 5회말에만 안타 3개와 사사구 4개를 묶어 4점을 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4대1로 앞선 8회초 위기를 맞았다. 2루타와 볼넷 등으로 1사 만루. 불펜 이승민이 급히 투입됐다. 삼성 우익수 김성윤은 외야 뜬공을 잡아 아웃시킨 뒤 포수에게 정확히 송구, 홈으로 뛰어들던 상대 주자까지 잡아내 이닝을 끝내버렸다. 강한 어깨가 돋보였다.

    2026-06-16 21:26:09

  • '승무승무무무' 6경기째 무패…아시아 축구 잇따른 선전

    '승무승무무무' 6경기째 무패…아시아 축구 잇따른 선전

    얕볼 상대가 아니다. 아시아의 축구대표팀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선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에 밀려 상대적으로 약체라던 평가를 무색케 하는 활약이다. 이란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잉글우드의 로스엔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1차전에 출격해 뉴질랜드와 2대2로 비겼다. 이날 같은 조인 벨기에와 이집트가 1대1로 비기면서 G조 4팀 모두 승점 1이 됐다. 순위 싸움도 혼전 양상이 될 전망. 이란은 미국, 이스라엘과 총을 겨눈 상황. 월드컵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대회 직전 출사표를 내밀었다. 하지만 미국 비자가 순조롭게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제 실력을 보여주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 끈질긴 승부 끝에 비기는 데 성공했다. 이란은 이날 전반 7분 만에 엘리자 저스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3분 라민 레자에이안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후반 9분 저스트에게 다시 실점했다. 하지만 이란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9분 모하메드 모헤비가 강력한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내친 김에 역전을 노렸으나 더 득점하진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이변을 연출했다. 1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출격해 '초대 월드컵 챔피언' 우루과이와 1대1로 비겼다. 2022 카타르 대회 때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2대1로 잡은 데 이어 4년 뒤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켰다. 두 팀이 모두 비기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들의 무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첫 단추를 꿴 건 한국. 체코를 2대1로 꺾었다. 이어 카타르가 스위스와 1대1로 비겼다. AFC 가맹국인 호주가 튀르키예를 2대0으로 물리친 데 이어 일본이 네덜란드와 2대2로 비겼다.

    2026-06-16 13:49:54

  • '시민구단 추가 창단 추진' 한국야구위원회(KBO), 참가 지자체 공모

    '시민구단 추가 창단 추진' 한국야구위원회(KBO), 참가 지자체 공모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시민구단 추가 창단에 나선다. KBO는 16일 퓨처스리그(2군) 참가 구단을 창단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잠재적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작업이란 게 KBO의 설명. 선정된 지자체는 KBO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공모 기간은 1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공모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구단 설립과 운영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홈 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구장과 실내연습장, 부대시설 등 인프라도 갖춰야 한다. 전문 평가단의 제안서 검토, 평가 심사,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번에 시민구단이 생기면 역대 두 번째. 올해부터 울산 웨일즈가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퓨처스리그는 남부와 북부로 나눠 각 6개팀씩 모두 12개 팀 체재로 운영 중이다. 16일 경기 전까지 울산은 34승 1무 21패로 남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시민구단 창단에 관심을 보이는 지자체는 여러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모에 응하려는 지자체는 제출 서류를 구비해 KBO 리그협력팀(02-3460-4683~4)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 팩스, 우편 접수는 받지 않는다.

    2026-06-16 13:16:50

  • [월드컵을 보는 눈] 작은 섬나라들의 첫 월드컵…골리앗 제친 다윗 될까

    [월드컵을 보는 눈] 작은 섬나라들의 첫 월드컵…골리앗 제친 다윗 될까

    작은 고추가 맵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와 퀴라소가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특히 카보베르데는 강호 스페인과 비겨 더욱 주목받고 있다. 카보베르데는 인구가 약 52만명인 섬나라. 인구는 대구 달서구와 비슷한 정도다.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자리잡고 있다. 섬 15개로 이뤄진 군도 국가. 1986년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이 된 이후 이번이 첫 본선 진출이다. 퀴라소는 카리브해의의 작은 섬나라. 인구가 15만명에 불과하다.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인데 독자적인 자치권을 행사 중이다.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지내 우리에게도 친숙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퀴라소 역시 이번이 역사적인 첫 본선 진출. 카보베르데가 대회 초반 이변을 일으켰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기적 같은 무승부를 일궈냈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다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출전해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과 0대0으로 비겼다. 스페인은 맹공을 퍼붓고도 상대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이날 기적을 이끈 주역은 40살 베테랑 골키퍼 보지냐. 눈부신 선방을 잇따라 펼치며 조국에 역대 월드컵 첫 승점을 선물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스페인은 무려 27차례 슛을 날렸다. 하지만 끝내 보지냐가 지키는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보지냐는 세계 무대에선 무명이나 다름없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2부리그(샤베스) 소속. 국가대표로 A매치(성인 대표팀 경기)에 88번 나섰으나 월드컵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카보베르데 '최후의 방패'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동료들도 육탄 방어로 그를 도왔다. 경기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린 보지냐는 "우린 이 자리까지 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어머니가 비자와 비용 문제로 여기 오실 수 없었다. 그 대신 고향 어머니 집에서 잔치가 열릴 것이다. 이 영광을 카보베르데의 모든 국민에게 바친다"고 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서 다윗이 무너지지 않았다. 카보베르데의 부비스타 감독은 선수들의 투혼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전 세계에 우리의 탄탄한 조직력과 굴하지 않는 용기를 보여줬다. 오래 함께한 베테랑 골키퍼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다만 퀴라소의 경기 결과는 아쉬웠다. 퀴라소는 15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경기에 나섰으나 독일에 1대7로 대패했다.그래도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본선 진출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고 했다. 퀴라소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21분 리바노 코메넨시아가 동점골을 터뜨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퀴라소의 월드컵 역사상 첫 골. 경기 후 독일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퀴라소는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매우 용감하게 경기했다"고 칭찬했다. 세계 최대 축구 축제에 당당히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게다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퀴라소도 첫 경기를 치렀을 뿐. 그래서 카보베르데 사령탑 부비스타 감독의 말은 더 울림이 있다. 그는"역경을 극복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우리처럼 약체로 불리는 팀들의 노력에 더 많은 찬사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공은 둥글다. 기적은 일어난다(자주 그렇진 않지만). 78세인 노장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린 여전히 아름다운 월드컵을 만들 수 있다. 앞으로 두 경기가 남아 있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2026-06-16 12:06:18

  • '신성' 김민솔, KLPGA 헤븐 마스터즈서 시즌 3승 도전

    '신성' 김민솔, KLPGA 헤븐 마스터즈서 시즌 3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신성' 김민솔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돌풍을 넘어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면서 시즌을 휩쓸 태세다. 신인 김민솔은 지난 14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상금 4억원을 받으며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 상승세가 가파르다. 시즌 총 상금 7억7천만원, 대상 포인티 243점으로 2위 선수들과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김민솔이 19일부터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인카금융 더 헤븐 마스터즈에 출전, 시즌 3승을 노린다. 시야가 트인 홀이 많아 장타자,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선수에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곳이다. 김민솔은 드라이버 비거리 2위(258야드). 이번 시즌 투어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이글이 6개로 가장 많다. 그만큼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친다는 뜻. 낯선 코스지만 이번 대회에서 김민솔이 잘 해낼 거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노승희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시즌 1승을 거둔 김민선, 서교림, 이예원, 방신실, 유현조, 임진영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6-06-16 10:54:14

  • [월드컵을 보는 눈] 한국 2차전 상대 멕시코, 한창 예열 중

    [월드컵을 보는 눈] 한국 2차전 상대 멕시코, 한창 예열 중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일전이 눈앞이다. 평소 언행이 가벼웠을지는 몰라도 이젠 진지해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할 멕시코가 들뜬 현지 분위기와 달리 차분하게 경기를 준비 중이다. 자국 시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건 개최국의 이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대표팀은 14일(현지 시간) 멕시코시티의 국가대표 훈련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18일, 한국 시간으로는 19일 오전 10시 한국과의 2차전을 대비한 훈련이다. 한국은 1차전에서 체코를 2대1로 눌렀다. 멕시코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대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일단 골 득실 차에서 앞선 멕시코가 조 1위. 한국이 그 다음이다. 맞대결에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물론 멕시코로선 바라지 않는 상황이다. 2차전 날짜가 가까워오면서 멕시코 훈련장에도 여유가 없어졌다. 훈련 초반 가볍게 몸을 푸는 운동만 하던 모습이 사라졌다. 시작부터 훈련 강도를 높였다. 훈련 촬영용 드론이 그라운드 상공에 떠다녔다. 짧은 패스를 주고 받는 훈련, 짐볼을 활용한 몸싸움 훈련도 이어졌다. 한국이나 멕시코 모두 2차전 승리를 노린다. 여기서 이기면 조기에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A조에서 가장 강하다는 멕시코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더군다나 1차전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남아공 선수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확보하고도 쉽게 상대를 뿌리치지 못했다. 한국은 멕시코의 빈틈을 노린다. 멕시코에선 주전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당해 2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몸싸움과 제공권에 강점이 있는 오현규나 조규성이 상대 수비진을 압박한다면 손흥민이 움직일 공간도 넓어진다. 황인범,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도 더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멕시코의 공격력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 다만 멕시코가 1차전에 전력을 다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멕시코엔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쉽게 공을 잡지 못하도록 미리 압박하는 게 필수다. 그들이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을 등에 업고 신바람을 낸다면 경기가 꼬일 수 있다.

    2026-06-15 15:52:57

  • [프로야구 전망대] '디아즈가 선봉'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꺾고 혼전 빠져나올까

    [프로야구 전망대] '디아즈가 선봉'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꺾고 혼전 빠져나올까

    숨 돌릴 틈이 없다.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점입가경. 삼성 라이온즈도 연일 힘든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도 쉽지 않다. 중·하위권 팀과 겨루지만 마음을 놓기 어렵다. 앞이 잘 안 보인다. 정규 시즌이 절반 가까이 치러졌는데도 순위를 점치기 힘들다. 삼성은 3위. 1위 LG 트윈스와 4경기 차, 2위 KT 위즈와는 2경기 차다. 중위권 싸움은 더 치열하다.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의 순위가 매 경기 후 바뀔 정도로 혼전 양상. 삼성은 지난주 고전했다. 상위권 경쟁자 KT 위즈와 3연전(9~11일)을 치러 1승 2패로 밀렸다. 12일 하위권인 SSG 랜더스를 만나서도 3대5로 패했다. 그래도 분위기는 바꿨다. SSG와의 주말 두 경기에서 7대6, 10대8로 역전승을 거두며 반등할 계기를 마련했다. 16~18일 삼성의 상대는 9위인 키움 히어로즈. 투타 전력에서 삼성에 못 미친다. 삼성 팀 타율은 4위(0.274), 팀 평균자책점은 3위(4.21). 반면 키움의 팀 타율은 10위(0.233), 팀 평균자책점은 9위(4.91)다. 격차가 크다. 주말 한화 이글스를 만나기 전 승수를 쌓아둘 기회다. 하지만 쉽게 볼 순 없다. 키움에선 16일 하영민(2승 4패, 평균자책점 4.20)에 이어 17일 박준현(1승 2패, 3.51), 18일 안우진(1승 3패, 3.82)이 선발 등판할 차례다. 하영민은 최근 흐름이 괜찮다. 새내기 박준현과 안우진은 구위가 좋은 투수다.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삼성에선 16일 원태인이 선발 등판한다. 선발 로테이션상 그 다음은 최원태, 잭 오러클린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의 올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3.95. 1차전 선발 무게감에선 삼성이 앞선다. 최원태와 오러클린도 5~6이닝은 기대할 만하다. 삼성 불펜은 다른 팀보다 단단하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1위(4.02). 키움전 관건은 타선. 한동안 삼성은 타선이 침체돼 고전했다. 이제 최형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인다. 류지혁과 전병우도 다시 상승세. 구자욱, 박승규는 어느 타순에 놓아둬도 제몫을 해준다. 특히 4번 타자 르윈 디아즈가 살아난 게 반갑다. 14일 SSG전에서 디아즈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역전 만루 홈런을 포함해 4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장타 갈증을 해소한 한 방. 살짝 떨어지는 포크볼을 정확히 잡아당겨 담장을 넘겼다. 디아즈가 키움전 선봉장이다.

    2026-06-15 15:14:44

  • '18위' 일본, '8위' 네덜란드와 무승부…스웨덴, 독일, 코트디부아르는 승전고

    '18위' 일본, '8위' 네덜란드와 무승부…스웨덴, 독일, 코트디부아르는 승전고

    세계 정상이 목표라는 게 완전히 허무맹랑한 말은 아닌 모양새다. 일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강호 네덜란드와 접전 끝에 비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독일과 코트디부아르, 스웨덴은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18위 일본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출전, 네덜란드(8위)와 2대2로 비겼다. 선제 실점 후 동점골을 넣고, 다시 실점했으나 한 번 더 따라붙으며 힘든 승부에서 승점 1을 확보했다. 이날 전반은 0대0. 일본은 후반 5분 버질 반다이크에게 헤더를 허용, 먼저 실점했다. 후반 12분 나카무라 케이토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네덜란드가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골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43분 카마다 다이치의 헤더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일본은 다크호스란 평가대로였다. 우승과는 거리가 있을지 몰라도 꽤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줄 수비는 두터웠고, 공수 전환 속도와 압박 속도도 좋았다. 공격 때 부분 전술 역시 돋보였다. 역대 월드컵에서 일본의 최고 성적은 16강. 이번엔 좀 더 높은 곳을 노린다. 네덜란드는 유럽의 강호. 월드컵에선 세 차례 준우승(1974, 1978, 2010년)을 차지했을 뿐 우승 경험은 아직 없다. 하지만 언제든 정상을 넘볼 수 있는 실력자. 하지만 이날은 연거푸 동점골을 허용, 승리를 날려버렸다. 경기 후반 수비에 치중하다 일격을 당했다. 또다른 F조 경기에선 스웨덴이 웃었다. 스웨덴은 이날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1차전에 출전, 튀지지를 5대1로 완파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는 결승골에다 도움 2개, 빅토르 요케레스는 1골 1도움으로 스웨덴의 공격을 이끌었다. 독일은 이날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를 7대1로 대파했다.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카이 하베르츠가 2골을 넣는 등 다득점에 성공, 승리를 챙겼다. 또다른 E조 경기에선 코트디부아르가 에콰도르를 1대0으로 눌렀다.

    2026-06-15 14:09:36

  • '디아즈 만루포'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에 역전승

    '디아즈 만루포'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에 역전승

    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 르윈 디아즈가 생애 첫 만루 홈런으로 팀을 구했다. 이날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프로야구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14일 대구에서 SSG 랜더스를 10대8로 제쳤다. 전날 0대6으로 끌려가다 7대6으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도 두 번이나 승부를 뒤집으며 승리를 챙겼다. 8경기째 홈런이 없었던 디아즈는 이날 역전 만루 홈런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디아즈는 지난 시즌 50홈런을 날리며 폭발했다.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도 기대가 컸다. 하지만 생각만큼 홈런이 많이 나오진 않았다. 그래도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를 믿었다. 홈런이 많지 않아도 타점을 많이 올려주면 된다고 격려했다. 이날 삼성은 0대2로 뒤진 4회말 최형우와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와 김지찬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초 5실점, 3대7로 다시 끌려갔다. 삼성은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5회말 구자욱,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5대7로 뒤진 6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김도환과 김상준의 연속 안타, 김성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은 2, 3, 4번 상위 타순. 대량 득점을 노릴 만했다. 2번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6대7까지 따라붙었다. 3번 박승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4번 타자 디아즈 타석. SSG는 베테랑 불펜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승부수를 던진 셈. 디아즈는 노경은의 2구째 포크볼을 힘차게 걷어올렸다. 타구는 오른쪽 외야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역전 우월 만루 홈런. 순식간에 10대7로 승부가 뒤집혔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역전했다가 곧바로 재역전을 허용한 상황이라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었다. 디아즈가 결정적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디아즈의 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김재윤은 아웃카운트 5개를 잡는 세이브를 해냈다. 우리의 확실한 마무리 투수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했다.

    2026-06-14 22:45:21

  • 브라질, 고전 끝에 모로코와 무승부

    브라질, 고전 끝에 모로코와 무승부

    영원한 우승후보가 첫 판부터 진땀을 뺐다. 브라질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모로코와 간신히 비겼다. 세계랭킹 6위 브라질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나섰으나 모로코(7위)와 1대1로 비기는 데 그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쓰며 강호로 부상한 모로코는 역시 강했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21분 선제골을 내줬고,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추가골은 없었다.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종아리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카타르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B조 1차전에 출전, 스위스와 1대1로 비겼다. 스코틀랜드는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C조 1차전에 출격, 아이티를 1대0으로 눌렀다. 튀르키예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펼쳐진 D조 1차전에 나섰으나 호주에 0대2로 패했다.

    2026-06-14 17:08:01

  •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 희소식, 김영웅이 곧 돌아온다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 희소식, 김영웅이 곧 돌아온다

    낭보다. 프로야구 무대에선 연일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호재가 생기면 힘이 난다. 사투 중인 삼성 라이온즈에 반가운 얘기가 들린다. 신예 거포 김영웅이 곧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삼성은 내야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 수준급 전력을 유지하면서 물갈이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 삼성에선 23살 동갑내기 이재현과 김영웅이 주전 유격수와 3루수로 안착했다. 다른 구단의 부러움을 살 만한 일.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괜찮은 신예들이라 더 그랬다. 이재현은 지난 시즌 타율 0.254를 기록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인 데다 신예라는 걸 고려하면 괜찮은 수치. 홈런도 16개나 때렸다. 김영웅은 거포 자질을 보였다. 2024년 28홈런, 2025년 22홈런을 터뜨렸다. 유격수 수비까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하지만 최근 이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김영웅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선 게 전부. 타율 0.171, 3타점에 그쳤다. 홈런은 하나도 없다. 삼진만 14개 당했다. 방망이가 연신 헛돌았다. 그 와중에 부상까지 닥쳤다. 왼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부상자 명단에 든 게 지난 4월 11일. 이후 아직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회복 중 또 다친 탓. 재활 후 2군(퓨처스) 경기까지 뛰며 실전 감각을 다듬는 중이었는데 부상이 재발했다. 5월 6일 2군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에 또 통증이 생겼다. 방망이를 놓을 수밖에 없었다. 선수 자신도 답답했을 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기회도 놓쳤다. 11일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발표됐는데 김영웅의 이름은 없었다. 장타력을 갖춘 데다 3루수, 유격수 수비가 모두 수준급이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그동안 전병우가 김영웅의 빈자리를 메웠다. 공수 모두 기대 이상. 다만 이렇게 많이 뛴 적이 없다 보니 최근엔 다소 지친 기색. 14일 경기 전까지 10경기 타율이 0.167로 뚝 떨어졌다. 4월 타율 0.303으로 펄펄 날던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김영웅이 돌아오면 짐을 나눠질 수 있다. 김영웅이 이젠 다 나았다는 소식이다. 삼성 타선에 큰 힘이 될 만한 얘기다. 최근 팀의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터라 더 반갑다. 부상은 100% 완치됐다. 13일 박진만 감독은 "몸 상태를 점검하면서 2군에서 3~4경기 출장시킨 뒤 올릴 생각"이라며 이달 말 내 복귀를 예고했다.

    2026-06-14 15:40:09

  • '조타 이름 새긴 팔찌' 두른 포르투갈, 첫 월드컵 우승 도전

    '조타 이름 새긴 팔찌' 두른 포르투갈, 첫 월드컵 우승 도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선 세계적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장 눈에 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41세인 데도 여전히 팔팔하다. 한데 포르투갈 대표팀이 독특한 팔찌를 차고 경기에 나서기로 해 시선을 끈다. 포르투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호날두가 버티지만 아직 월드컵을 정복하진 못했다.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와 함께 이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호날두의 마음은 더 급할 듯하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K조에서 콩고,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대표팀이 18일 K조 1차전 콩고와의 경기 때 특별한 팔찌를 차고 뛸 거라고 전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기리는 팔찌다.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가 대표팀에 선물한 것으로 선수단 전원과 조타의 이름이 새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타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던 공격수. A매치(성인 대표간 경기) 4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그의 소속팀이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은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그는 2024-2025시즌 리버풀의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26-06-14 14:44:17

  • [월드컵을 보는 눈] 대회 최연소인 '17세 멕시코 신성' 모라, 한국전 선발 나설까

    [월드컵을 보는 눈] 대회 최연소인 '17세 멕시코 신성' 모라, 한국전 선발 나설까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첫 발걸음을 산뜻하게 뗐다. 하지만 마음을 놓긴 이르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개최국인 강호 멕시코를 상대해야 한다. 특히 유럽 프로축구에서도 주목하는 17세 신성 힐베르토 모라가 눈길을 끈다. 한국은 12일(한국 시간)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체코를 2대1로 꺾었다. 같은 조인 멕시코도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이 경기에서 누구보다 많은 박수를 받은 건 2008년 10월생인 공격형 미드필더 모라였다. 모라는 남아공전에서 후반 21분 알바로 피달고 대신 교체 투입됐다. 17세 240일이 되는 날. 이번 대회 최연소이자 멕시코 선수 중에선 역대 최연소 월드컵 데뷔 기록이었다. 월드컵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연소 6위 데뷔. 5위는 브라질의 전설 펠레(17세 235일)다. 프로 데뷔는 더 빨랐다. 만 16세도 되지 않은 2024년부터 멕시코의 티후아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멕시코 최상위 프로리그인 리가MX에서 최연소 득점 기록(15세 320일)도 세웠다.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멕시코 대표로 뛰기도 했다. 멕시코 성인 국가대표 최연소 데뷔 기록(16세 257일)도 그의 것.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6월 열린 북중미카라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때 그를 전격 발탁했다. 이 대회에서 멕시코가 우승, 모라는 세계 최연소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이란 기록도 갖게 됐다. 모라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빠르고 개인 기술, 경기 흐름을 읽는 눈도 뛰어나다. 괜히 '멕시코의 리오넬 메시'란 별명이 붙은 게 아니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클럽'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에선 한국전에서 모라가 선발로 뛸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린 선수지만 멕시코의 공격에 활력을 더할 자원으로 꼽힌다. 남아공전에서 멕시코는 2득점하긴 했다. 그러나 전력 차와 상대 선수 2명이 퇴장당한 경기란 걸 고려할 때 공격력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다. 한국은 19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 미드필더들이 모라를 적극적으로 봉쇄할 필요가 있다. 한번 기가 살면 걷잡을 수 없이 불타오를 나이다. 어린 선수에게 당하면 심리적 타격이 더 크다. 거친 몸싸움을 마다 않는 옌스 카스트로프를 모라의 상대로 붙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2026-06-14 14:18:44

  • '오러클린, 1피안타 역투'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꺾고 3연패 탈출

    '오러클린, 1피안타 역투'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꺾고 3연패 탈출

    대체 외국인 투수가 삼성 라이온즈를 구했다. 연패 사슬을 끊으며 프로야구 순위표에서 3위 자리를 유지하는 데도 성공했다. 삼성은 11일 수원에서 KT 위즈를 8대1로 제쳤다. KT에 두 번 내리지는 등 3연패에 빠졌다가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3위 삼성은 2위 KT와 승차도 1.5경기로 다시 좁혔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선발로 등판한 잭 오러클린.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오러클린은 부상으로 좌초한 맷 매닝을 대신한 투수. 6주 단기 계약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연장 계약한 상태다. 시즌 마지막까지 보장된 계약은 아니다. 계약상으론 7월 16일까지 뛴다. 그런 상황을 두고 오히려 동기 부여가 된다는 게 오러클린의 얘기다. 말뿐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했다. 이날 오러클린은 퀄티리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6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면서 단 1안타만 내줬다. 실점도 없었다. KT 타선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봉쇄했다는 뜻.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겸손함도 갖췄다. 경기 후 오러클린은 "일단 1개 1개만 허용한 건 다행이다"며 "내가 잘 던졌다고 하기보다는 팀 동료들이 도움이 컸다. 수비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안타를 더 내줄 수도 있었다"고 했다. 타선에선 김지찬이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3회까지 3점을 따내며 주도권을 잡은 데 이어 6회 김성윤, 김도환, 김상준의 3연속 좌전 적시타로 KT를 압박했다. 9회엔 르윈 디아즈, 김도환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6-06-12 10:11:40

  • 삼성 라이온즈의 김지찬·이재현·배찬승,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차출

    삼성 라이온즈의 김지찬·이재현·배찬승,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차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윤곽이 드러났다. 선발 인원 모두 프로야구 선수다. 삼성 라이온즈에선 군 미필 선수 2명 등 3명이 포함됐다. 11일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이 발표됐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은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명단을 공개했다.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기서 우승하면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다. 명예와 실리 모두 충족하는 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인 셈. 최대한 좋은 전력을 꾸리면서도 팀별로 군필, 미필 선수를 분배하는 것까지 고심해야 했던 이유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프로야구 막바지 순위 싸움이 한창일 때. 선수 차출 작업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대표팀은 만 25세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만 29세 이하 와일드카드(WC)는 최대 3명까지만 허용키로 했다. 팀당 최대 선발 인원도 3명으로 제한했다. 삼성에선 3명이 뽑혔다. 군 미필인 유격수 이재현과 왼손 불펜 배찬승, 병역 혜택을 이미 받은 외야수 김지찬이 그들. 기대주가 병역 혜택을 받으면 삼성도 반갑다. 이재현이 잠시 비울 자리는 박계범, 양우현, 김상준 등이 메우면 된다. 3루수 김영웅은 유격수 수비도 잘 한다. 배찬승은 이승민, 김지찬은 김성윤과 박승규 등이 대체 자원이다. 이번에 선발된 24명 가운데 와일드카드는 3명. 두산 베어스의 강속구 선발투수 곽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중심 타자인 문보경과 노시환이 그들이다. 병역 미필자는 16명. 아마추어 선수는 하나도 승선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선수 명단 ▶투수(11명)= 김영우(LG 트윈스) 조병현(SSG 랜더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이상 KT 위즈) 최준용 김진욱(이상 롯데 자이언츠) 성영탁(KIA 타이거즈) 곽빈 최민석(두산 베어스) ▶포수(2명)= 조형우(SSG),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내야수(7명)= 문보경(LG) 노시환(한화) 정준재(SSG) 이재현(삼성) 김주원(NC 다이노스) 김도영(KIA) 박준순(두산) ▶외야수(4명)=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윤동희(롯데) 박재현(KIA)

    2026-06-11 16:08:23

  • '이재현의 3점포도 빛 바래'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에 밀려 3연패

    '이재현의 3점포도 빛 바래'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에 밀려 3연패

    갈 길이 바쁜데 연패에 빠졌다. 프로야구 3위 삼성 라이온즈가 2위 KT 위즈에 연거푸 패했다. 삼성은 10일 수원에서 KT에 3대4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2대5로 패한 데 이어 이날 다시 고배를 마셨다. 지난 주말 경기를 더하면 3연패다. 경기 내내 상대 선발 맷 사우어(6이닝 1피안타 2실점)에게 눌려 고전한 게 가장 큰 패인. 막판 이재현의 3점포도 소용 없었다. 삼성 타선은 사우어에게 꽁꽁 묶였다. 6회초까지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1회초 볼넷, 3회초 몸에 맞는 볼, 4회초 볼넷, 5회초 몸에 맞는 볼을 내줬을 뿐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 사이 삼성 선발 원태인(5⅔이닝 4실점)은 4점을 빼앗겼다. 7회초에야 삼성은 제대로 된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최형우가 볼넷을 얻었다. 대타 양우현은 이날 첫 안타인 2루타를 때렸다. KT는 사우어를 내리고 불펜 손동현을 마운드에 세웠다. 이재현이 손동현의 초구를 잡아당겼다. 공은 외야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3대4로 따라붙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면 단 1점이 더 필요했다. 삼성은 득점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8회초 볼넷 2개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9회초에도 볼넷 2개로 1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대량 득점, 역전도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두 번 다 무득점. 상대 불펜 한승혁과 박영현을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다.

    2026-06-10 23: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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