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사태 여파' KBO 소속 베네수엘라 선수들의 신변은?
베네수엘라 사태로 스포츠 분야도 뒤숭숭하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군사 작전 여파로 이 나라 출신 선수들의 안전과 이동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강행했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한 뒤 미국으로 이송, 미국 법정에 세웠다. 미국이 주장하는 혐의는 마약 밀매와 돈 세탁 등이다. 베네수엘라 상황이 정상적일 리 없다. 군대 총동원령을 비롯해 집회와 시위 정지, 국내 이동 제한 등이 포함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불똥이 스포츠 분야로도 튀었다. 현지에선 야구 윈터리그가 한장 진행 중이었는데 이번 사태로 플레이오프 경기가 전면 중단됐다. 그 여파는 국내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도 미치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 가운데 베네수엘라 출신이 여럿이라는 게 문제. 이들이 1월말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KBO리그에서 베네수엘라 출신은 모두 5명.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 요나단 페라자, 윌켈 에르난데스(이상 한화 이글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해럴드 카스트로(KIA 타이거즈)가 그들이다. 이 중 레이예스와 카스트로는 미국에 머무르고 있어 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베네수엘라에 머물고 있다. 다행히 당장 신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지 장담하긴 이르다. 국경이 통제되고 영공도 폐쇄된 상황이라 바로 이웃 나라에 가는 것도 쉽지 않다. 치리노스는 카라카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1월말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될 스프링캠프로 가는 길이 고민이다. 에르난데스와 페라자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화의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하는 게 문제다. KBO에 따르면 아직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 신변과 관련, 특이 사항을 전해온 구단은 없다. 협조 요청이 오면 리그 차원에서도 방법을 찾겠다는게 KBO의 입장. 한화 경우 에르난데스와 페라자를 한국으로 미리 오게 한 뒤 함께 호주로 가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도 비상이 걸렸다. MLB 개막 출전 명단에 포함된 베네수엘라 출신은 60명이 넘는다는 게 미국 매체 ESPN의 설명. 마이너리그 선수를 더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늘어난다. 하지만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는 등 이동이 쉽지 않아 발이 묶인 선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07 13:55:07
한국 축구 '젊은 피' 양민혁, 코벤트리시티로 임대 이적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30)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선두인 코벤트리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으나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이기도 하다. 양민혁의 원 소속팀은 프리미어리그(EPL·1부리그)의 토트넘. 이곳은 7일(한국 시간) 양민혁이 이번 시즌 남은 기간 코벤트리시티로 임대된다고 발표했다. 앞서 양민혁은 코벤트리시티와 같은 챔피언십 소속 포츠머스에서 전반기를 뛴 뒤 토트넘으로 복귀한 바 있다. 양민혁은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공격 자원이다. 손흥민(LAFC)이 토트넘에서 뛰던 지난해 초 같은 유니폼을 입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원FC 소속으로 2024시즌 K리그에 데뷔해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선풍을 일으킨 끝에 일찍 해외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임대는 큰 구단들이 장기적인 계획 아래 어린 유망주를 키우는 방식 중 하나. 양민혁도 그 길을 갔다. 토트넘 입단 후 바로 퀸스파크레인저스로 임대돼 14경기(2골 1도움)를 뛰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포츠머스에 임대돼 15경기(3골 1도움)를 소화했다. 양민혁은 거친 몸싸움과 빠른 경기 템포에 적응했다. 하지만 포츠머스에선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팀이 수비 지향적인 데다 원래 자리인 왼쪽에서 뛰지 못했다. 점차 벤치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다. 그러자 원 소속팀 토트넘이 나섰다. 양민혁을 복귀시켰다. 토트넘은 다시 챔피언십으로 눈을 돌렸다. 양민혁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찾았고, 결국 예전부터 양민혁을 주시하던 코벤트리시티로 임대 이적시켰다. 코벤트리시티는 챔피언십 단독 선두를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하는 팀. 빠른 공수 전환과 공격적인 축구가 특징이다. 코벤트리시티를 지휘하는 이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선수 시절 첼시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을 달성한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데 주저하지 않는 지도자이기도 하다. 공격 자원의 능력을 끌어내는 데도 능하다는 평가다. 램파드 감독이 있다는 게 이번 임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온다. 실제 양민혁도 임대 발표 후 "램파드 감독님이 날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내가 어떻게 적응하면 되는지 아주 명확하게 설명해줬다. 여기가 내게 맞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토트넘이 양민혁의 새 둥지를 적극적으로 찾았다는 건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얘기. 토트넘의 장기 구상에 들어가 있다는 뜻이다. 다만 양민혁으로서도 임대를 반복하는 단계를 넘어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코벤트리시티 임대가 시험대다. 앞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새 팀의 전술이 양민혁과 잘 맞다 해도 뛸 수 있어야 빛이 나는 법. 2부 우승과 함께 1부 승격을 노리는 곳인 만큼 주전들의 기량이 좋다. 하지만 이게 기회일 수도 있다. 여기서 주전으로 올라선다면 더 큰 무대에서 뛸 가능성도 커진다.
2026-01-07 11:42:51
경북 청송에 세계 정상급 빙벽 등판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2026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1월 9∼11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UIAA와 (사)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다. 청송은 한국 아이스클라이밍의 메카.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청송 얼음골이 주요 인프라다. 아이스클라이밍 선수들의 훈련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 이젠 매년 국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20여 개국에서 남녀 일반부 선수 150여 명이 참가한다. 9일에는 선수 등록과 테크니컬 미팅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경기는 둘째날 시작한다. 10일 개회식과 함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선다. 대회는 리드와 스피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한 시간 내 최대한 높이 오르는 게 리드. 스피드는 같은 길을 최대한 빨리 올라야 하는 종목이다. 10일 리드 남녀 예선과 스피드 예선 및 결승이 열리고, 11일 리드 남녀 준결승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한편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2030년까지 계속 이어진다. 지난해 청송군과 대한산악연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월드컵을 연장 개최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26-01-07 10:15:42
삼성 출신 SSG 포수 이지영, 비FA 다년 계약 성공
긴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그 대신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오래 갈 수 있다. 프로야구 무대에서 포수 자리가 그렇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 포수 이지영(39·SSG 랜더스)이 선배 강민호(40)처럼 다년 계약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SSG는 6일 베테랑 포수 이지영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5억원(연봉 4억원, 인센티브 1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자유계약 선수(FA)가 아니어서 이른바 '비(非)FA 다년 계약'이다. 각 구단이 핵심 선수를 눌러 앉히려고 FA가 되기 전 꺼내 드는 카드다. 삼성은 2011~2014년 통합 4연패(정규 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를 기록했다. '삼성 왕조'라 불리던 시절. 그때 포수 마스크를 썼던 선수가 이지영이다. 다만 강민호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줄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이적했다. 강민호의 영입 등으로 입지가 줄었고, 2018시즌을 끝으로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새 팀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2019시즌 후 3년 18억 원에 FA 재계약도 맺었다. 2024시즌부터는 SSG의 안방을 지켰다. 포수는 키우기 어렵다고들 한다. 경기를 읽는 눈이 필요하고, 투수를 이끌며 타자를 상대할 수 있어야 한다. 도루를 저지할 어깨, 떨어지는 변화구를 몸으로 받아낼 블로킹 능력 등 갖춰야 할 게 많다. 다른 위치에 비해 베테랑이 많고, 그 선수가 오래 뛰는 이유다. 유독 '고인 물'이 많은 자리다. 양의지(38·두산 베어스)는 여전히 리그에서 첫 손 꼽히는 포수. 두 살 위인 강민호가 그 다음이다. 강민호는 최근 2년 20억원짜리 FA 계약을 맺고 삼성에 남기로 했다. 이지영의 안정감도 주전으로 아직 손색이 없다. SSG가 이지영의 손을 다시 잡은 것도 그 때문. SSG 측은 "이지영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갖춘 베테랑 포수"라며 "팀 포수진의 경쟁력을 높이고 후배를 육성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해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SSG는 조형우(23), 김규민(23), 이율예(19) 등 장래가 유망한 신예 포수들이 많은 팀. 이지영은 이들의 멘토 역할을 하면서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경기 운영 능력뿐 아니라 소통 능력, 리더십까지 높이 평가해 계약하게 됐다는 게 SSG 측 설명이다. 김규민과 이율예는 상무 입대를 앞둔 상황. 20대 초반 포수 2명이 한꺼번에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반갑지만 당장 전력에는 손실이 될 수 있다. 그 틈을 메워주는 게 이지영의 역할. 후배들이 클 때까지, 돌아올 때까지 안정적인 우산 역할을 해달라는 얘기다.
2026-01-06 15:19:31
삼성 라이온즈 불펜, '부상 선수 복귀+아시아 쿼터'로 힘 붙나
일단 이대로 갈 모양이다. 프로야구 각 구단처럼 삼성 라이온즈의 전력 보강 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약점인 불펜을 외부 자원으로 보강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하지 않다. 부상 자원의 복귀와 아시아 쿼터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불펜은 삼성의 고질적인 약점. 지난 시즌 팀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6위(4.48)에 그쳤다. 특히 전반기에 불펜이 흔들려 고전했다. 전반기 44패 가운데 22패가 역전패일 정도. 전반기 팀 불펜을 지탱하던 베테랑 백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더 흔들렸다. 이번 시즌 삼성은 우승을 노리겠다고 공표했다. 우선 정규 시즌에서 상위권에 드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힘을 비축, 한국시리즈에 전력을 쏟을 수 있다. 그러려면 단단한 뒷문은 필수.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 구위가 좋은 불펜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이번 자유계약 선수(FA) 시장엔 불펜 김범수, 조상우, 홍건희 등이 나섰다. 하지만 삼성은 적극적으로 움직이진 않는 분위기다. 이종열 삼성 단장도 "예상보다 큰 부담을 감수할 생각은 없다. 우선 내부 FA와 원태인, 구자욱과의 다년 계약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내부 FA는 다 잡았다. 불펜 김태훈과 이승현, 포수 강민호를 눌러 앉혔다. 외부 FA는 다시 불러들인 베테랑 거포 최형우뿐. 완전히 새로운 얼굴은 일본 출신 불펜 미야지 유라가 전부다. 새로 도입한 '아시아 쿼터(아시아와 호주 출신 선수 1명 허용)'를 활용한 영입이다. 김태훈과 이승현은 불펜에 경험을 더해줄 자원. 일본프로야구 2군 무대에서 뛴 미야지는 구위가 좋은 투수다. 속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 후반이다.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포크볼도 잘 구사한다. 구위형 불펜을 선호하는 최근 추세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그래도 이대로는 좀 아쉽다. 우승에 도전하려면 불펜이 더 두터워질 필요가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불펜들의 복귀가 중요한 이유다. 베테랑 백정현에다 구위가 좋은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가 돌아올 경우 삼성 불펜은 어느 팀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왼손 베테랑 백정현은 투수조의 '맏형'.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95로 흔들리던 불펜의 버팀목이 됐다. 하지만 6월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뒤 돌아오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일본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고, 국내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는 모두 구위가 좋은 불펜. 뒷문이 고민이던 삼성도 기대가 컸다. 하지만 모두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들이 이제 하나둘 돌아온다. 가장 먼저 수술대에 올랐던 최지광이 먼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재활은 외롭고 힘든 과정이다. 부상 재발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해야 할 요소. 김무신, 이재희가 함께한 건 최지광에게 적지 않은 힘이 됐다. 지난해 말 실전 투구도 경험했다. 2024년 활약(35경기 3승, 7홀드, 평균자책점 2.23)을 재현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받는다. 삼성은 1월말 괌에 1차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다. 이후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훈련과 실전을 병행한다. 최지광은 일찌감치 짐을 쌌다. 5일 김무신, 이재희, 외야수 박승규와 함께 괌으로 먼저 건너갔다. 아프지 않다면 다들 전력이 큰 보탬이 될 자원들이다.
2026-01-06 13:51:35
신진서·김은지 9단이 남녀 바둑 정상 자리를 지켰다. 두 선수는 지난해 한국 바둑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강자들이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1월 랭킹에서 1만413점을 얻어 전체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박정환(9천848점). 신진서는 2020년 1월부터 73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남자 MVP로도 선정된 바 있다. 박정환·변상일·신민준 9단이 변동 없이 2∼4위를 지켰다. 5위는 안성준 9단. 강동윤 9단이 4계단 뛰어올라 6위를 차지했다. 김지석·이지현·김명훈·박민규 9단은 7∼10위가 됐다. 김은지 9단은 2개월 연속 여자부 1위를 유지했다. 김9단은 오청원배, 난설헌배, 하림배 등 3개 타이틀을 휩쓸며 여자 바둑 최강자 면모를 과시했다. 남녀 통틀어 매기는 전체 랭킹에서도 4계단 상승, 22위에 올랐다. 여자 2위는 최정 9단. 오유진·김채영 9단이 3·4위를 차지했고,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은 5위에 올랐다.
2026-01-05 14:51:03
'축구 대표팀의 활력소' 배준호와 백승호, 잉글랜드서 기세 올려
배준호(21·스토크시티)와 백승호(28·버밍엄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 좋은 경기력과 투지로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토크시티는 5일(한국 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5-2026 챔피언십 26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노리치시티를 2대0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스토크시티는 승점 40(12승 4무 10패)을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이날 배준호는 4-2-3-1 대형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 시간을 소화했다. 지난달 13일 스완지시티전 도움을 기록한 이후 5경기 연속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키 패스'를 두 번 성공시켰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배준호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7.2)을 줬다. 득점 장면에 직접 관여하진 않았으나 그만큼 인상적인 모습이었다는 뜻. 패스와 드리블을 섞어 상대 압박을 벗겨내는 과정이 매끄러웠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냈다. 배준호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젊은 피' 공격수. 대표팀의 2선 공격수이자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재성과 비교할 만하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인데 왼쪽 측면에서 특히 강점을 보인다. 6월 북중미 월드컵 때까지 현재 흐름을 유지하는 게 숙제다. 백승호는 부상 투혼으로 팀을 구했다. 버밍엄시티는 4일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나이트헤드 파크에서 열린 챔피언십 26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코벤트리시티를 3대2로 제쳤다. 이전까지 7경기 무승에 그쳤던 버밍엄은 승점 34를 기록, 13위로 도약했다. 이날 백승호는 선제골의 기점이 됐다. 전반 6분 중앙에서 공을 잡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카이 바그너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바그너의 크로스가 마르빈 두크슈에게 연결돼 선제골이 나왔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졌지만 버밍엄시티가 웃었다. 선제골에 기여한 백승호는 철벽 수비로도 빛났다. 후반 13분 헤더로 공을 걷어내다 상대의 발에 이마를 가격당해 출혈이 발생했다. 하지만 붕대를 감은 채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현지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골문을 지켜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부상을 조심해야 할 시간. 월드컵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다행히 백승호의 부상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 직후 버밍엄시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마를 꿰맨 백승호의 사진과 함께 '승점 3점, 가보자'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2026-01-05 13:47:51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 해외 진출 꿈 "최고 구속 올려라"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내 선수가 낯설지 않은 세상이다. 프로야구 KBO리그도 마찬가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건 많은 선수들의 꿈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동행하길 바라는 토종 에이스 원태인도 그렇다. MLB는 전 세계 야구 선수들에게 최고 무대. 그런 만큼 입성하기 쉽지 않다. 미국에도 자원이 많다. 여기다 한국과 대만, 중남미 선수들이 MLB를 꿈꾼다. 야구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 선수들도 마찬가지. 다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동경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국내에서 유독 MLB로 가는 선수가 많은 구단. 전신인 넥센 시절을 포함하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다저스), 송성문(샌디에이고) 등이 MLB 무대를 밟았다. 다음 차례에 MLB 입성이 유력한 선수도 키움 소속. 국내 최고 선발투수로 꼽히는 안우진이다. 2022, 2023년 2점대 평균자책점에 24승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호령했다. 이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9월 전역했다. 안우진의 구속은 리그에서 손꼽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60㎞ 정도. 속구 평균 구속은 153㎞. MLB 투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런 구속을 경기 후반까지 유지할 수 있는 체력도 갖췄다. 강력한 구위에 탈삼진 능력도 좋았다. 원태인은 삼성 선발투수진의 핵. 경북고 출신이라 대구 삼성 팬들이 더 아낀다. 2019년 데뷔한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국내 선발투수가 적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그가 빠지면 삼성도 타격이 크다. 올 시즌 후 원태인은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는다. FA 계약 때 최소 4년 100억원이 논의의 출발점일 거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 삼성은 비(非)FA 다년 계약 제도를 활용해 일찌감치 원태인을 눌러 앉히고 싶어한다. 6년 150억원 규모를 웃돌 거란 예상까지 나온다. 계약 규모보다 더 큰 걸림돌이 있다. 원태인은 해외에서 뛰고 싶어한다. 국내에서 거액을 거머쥘 수 있는데도 힘들 수 있는 길을 가보겠다는 뜻. 구단도 그 꿈을 그냥 꺾긴 어렵다. 이종열 삼성 단장도 "일단 선수와 만나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MLB에서 성공 가능성을 점치긴 어렵다. 원태인의 속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6~147㎞. MLB 우완 선발의 평균 구속 94.6마일(약 152.2㎞)에 못 미친다. 원태인의 최고 구속도 이 정도는 아니다. 구속을 크게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제구로 승부할 수밖에 없다. 원태인은 구속을 올리는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다. 현지에 적응하는 것도 문제다. 낯선 문화에다 긴 이동거리, 많은 경기, 더 치열한 경쟁이 기다린다. KBO리그를 주름잡던 외국인 투수들도 MLB 복귀 후 안착하기 쉽지 않다. 안락한 둥지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건 쉽지 않은 일.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고 박수를 받을 만하다. 준비 과정만 착실히 밟아도 한 단계 더 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공이 빨라진 원태인이 남기로 한다면 삼성으로서도 금상첨화다.
2026-01-05 11:38:33
45살 윌리엄스, 호주오픈 테니스 여 단식서 역대 최고령 출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세계 여자 테니스 역사 기록을 새로 쓴다.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 호주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윌리엄스에게 여자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했다. 윌리엄스는 1980년 6월생. 대회 개막 시점을 기준으로 45세 7개월에 단식 본선에 나선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종전 최고령 출전 기록은 2015년 다테 기미코(일본)가 기록한 44세다. 윌리엄스는 세계 여자 테니스에서 상징적 존재. 동생 세레나와 함께 2000~2010년대 세계를 호령했다. 호주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윔블던에선 5회, US오픈에선 2회 우승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현재 윌리엄스의 여자 프로 테니스 세계랭킹은 500위권 밖. 하지만 존재감은 크다. 대회 흥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가 이 대회에 나서는 건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다.
2026-01-04 15:09:29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 3회 연속 동계 올림픽 출전권 획득
'은반 위의 왕자' 차준환(24·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피겨 선수가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한 건 역대 두 번째다. 차준환은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88.03점에다 예술점수(PCS) 92.31점을 더해 총점 180.34점을 받았다. 싱글 경기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으로 나눠 진행한 뒤 점수를 합산한다. 정해진 난이도의 필수 기술 요소를 수행해야 하는 게 쇼트 프로그램. 반면 프리 스케이팅에선 자유로운 연기를 펼칠 수 있다. 앞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은 97.50점을 받았다. 차준환의 최종 성적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점수를 합해 277.84점.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1차 선발전 최종 총점(255.72점)을 더한 1, 2차 선발전 합산 점수에서도 533.56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상위 2명에게 주는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차준환은 올림픽 3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한국 피겨 선수가 올림픽에 3번 연속 나선 건 남자 싱글의 정성일(1998 캘거리, 1992 알베르빌, 1994 릴레함메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차준환은 2018 평창 대회에서 15위에 올랐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5위를 차지했다. 발목이 좋지 않은 차준환은 올 시즌 스케이트 부츠 탓에 속앓이를 많이 했다. 여러 번 교체했지만 알맞은 걸 찾기 힘들었다. 경기 후 차준환은 "지금 착용하는 장비는 그럭저럭 적응한 상태다. 가능하면 이 스케이트로 올림픽에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차준환은 최고 난도를 연기, 메달에 도전한다.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쇼트 프로그램에서 최대 2개, 프리 스케이팅에서 최대 3개까지 시도할 계획. 차준환은 "이제 내게 필요한 건 체력"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고 했다. 김현겸(20·고려대)도 차준환과 함께 남자 싱글 경기에 나선다. 1, 2차 선발전 종합 3위에 올랐는데 2위를 차지한 서민규(16·경신고)가 올림픽 출전 연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김현겸이 밀라노에 간다. 김현겸은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기대주. 지난해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당시엔 장염과 발목 통증 등으로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기권해야 했다. 김현겸은 "올림픽은 처음이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경험을 한 만큼 마음을 편하게 먹고 좋은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6-01-04 14:38:11
헤매던 황희찬은 부진 탈출 기미, 양현준은 변신 후 상승세
연이은 낭보다.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부진에 빠졌던 공격수 황희찬(30·울버햄튼)이 부활 기미를 보인 데다 측면 공격 자원 양현준(24·셀틱)도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이다. ◆긴 침묵 깬 황희찬, 부상이 변수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황희찬뿐이다.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던 황희찬이 오랜만에 희소식을 전했다.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울버햄튼이 3대0으로 이기는 데 앞장섰다. 울버햄튼은 암울한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앞선 19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3무 16패로 리그 꼴찌에 머물러 있는 상황. 황희찬도 다르지 않다. 2023-2024시즌 13골로 맹위를 떨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 이날 경기 전까지 1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랬던 황희찬이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전반 4분 상대 페널티 구역에서 화려한 발기술로 수비를 흔든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존 아리아스가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도운 황희찬은 전반 31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황희찬이 골맛을 본 건 지난해 8월 31일 애버튼전 이후 4개월 만의 일. 황희찬이 제 모습을 찾으면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된다. '황소'라는 별명처럼 폭발적이고 파괴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헤집어 주면 손흥민(LAFC), 이강인(PSG) 등 공격진도 부담을 던다. 다만 부상으로 끝까지 뛰지 못한 건 마음에 걸리는 부분. 황희찬은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통증으로 후반 16분 교체됐다. 하필 부상 재발이 잦은 부위다. 황희찬 역시 이미 이 부위를 여러 번 다쳤다. 팀 사정상 충분히 쉬긴 어려워 더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다. ◆양현준, 윙어에서 윙백 변신 성공 양현준도 골맛을 봤다. 3일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의 유서 깊은 라이벌전 '올드펌 더비'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출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셀틱은 1대3으로 역전패했으나 양현준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상승 가도를 달렸다. 양현준은 최근 측면 공격수인 윙어(winger)에서 윙백(Wing-back)으로 변신했다. 윙백은 윙어(Winger)와 풀백(Full-back)의 합성어. 보통 최종 수비를 3명 두는 전술에서 양쪽 측면에 위치한 자원이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지만 공격에 더 집중하는 게 보통. 이날도 양현준은 3-4-2-1 전술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전반 20분 측면에서 빠르고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수비를 제치며 페널티 구역 안으로 접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라이벌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도 양현준의 활약이 반갑다. 홍명보 감독은 3백 전술을 많이 쓴다. 이 전술이 힘을 받으려면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도 힘을 실어줄 수준급 윙백이 필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김문환(대전) 등이 이 자리를 맡았지만 이들은 풀백 역할이 더 익숙해 보인다. 셀틱은 이번 시즌 도중 사령탑을 바꿨다. 윌프레드 낭시 신임 감독은 양현준을 주전 윙백으로 쓰는 중이다. 실전을 통해 적응력을 높이고 있는 셈. 귀화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스)도 최근 윙백으로 뛴다. 대표팀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2026-01-04 14:07:20
'월드컵서 꾸는 다른 꿈' 한국은 8강, 일본은 우승이 목표?
새해 세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열전이 6월 벌어진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선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출격한다. 한국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일본은 야심차게(?) 우승을 꿈꾸는 모양이다. 이번 월드컵은 6월 12일(한국 시간)부터 7월 20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린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원정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 등 두 번 16강에 오른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미래가 밝은 건 아니다. 홍 감독의 전술을 두고 특별한 색깔이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일부 선수의 개인 기량에만 의존한다는 비판도 아직 극복하지 못했다. 중원이 허술하고 수비에서 조직적인 압박도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때보다 전력이 강해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2022년 당시 대표팀의 핵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손흥민은 더 노련해졌다. 하지만 이제 30대 중반. 신체 능력은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다. 김민재의 입지도 달라졌다. 지난 월드컵 때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우승 주역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과 벤치를 오가는 중이다. 경기 감각을 바짝 끌어올리기에는 아쉬운 상황이다. '대표팀의 미래' 이강인은 다쳤다. 지난해 마지막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왼쪽 허벅지 부상 후 개별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무리하게 복귀 시점을 당기지 않겠다고 한 건 그나마 다행이다. 이번 월드컵부터 참가국 수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종전엔 3경기를 치르는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이기면 8강이었다. 이제는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32강전을 치러야 한다. 8강에 오르려면 예전과 달리 한 고비를 더 넘어야 한다는 뜻.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 강력한 우승 후보를 피하긴 했다. 다만 뚜렷한 강팀이 없다는 건 물고 물리는 혼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홈 팬 응원을 등에 업는 멕시코가 특히 부담스럽다. 남은 한 팀은 3월 가려진다. 일본은 '우승'을 입에 올리고 있다. 일본 메체 닛칸 스포츠는 1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여기서 모리야스 감독은 "이긴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도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싶다. 지금까지 일본 축구는 우상향해왔고, 그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대표팀 선수들의 경험을 쌓아 수준을 높였다는 게 모리야스 감독의 평가. 전술적인 부분도 폭넓게 공유, 팀이 확실히 발전하고 있다고 짚었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그룹 승자와 F조에 편성됐다. 네덜란드, 튀니지 모두 쉽지 않은 상대다. 일본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16강 진출. 16강에만 4번 올랐으나 더 전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말을 이미 여러 차례 했다. 그는 "지금은 다크호스로서 우승을 노리는 단계다. 2050년 안에는 확실한 우승 후보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2026-01-01 16:29:34
'통산 안타 1위 손아섭도…' 새해 프로야구 FA 기상도, 시장에 찬바람만
새해 한파가 매섭다. 프로야구 자유계약 선수(FA)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개장, 아직 수준급 선수들은 남아 있는데도 찬바람이 분다. 삼성 라이온즈 등 '큰손' 역할을 할 구단들도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다. 이번 시장이 막을 올린 건 지난해 11월 18일. 초반에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KIA 타이거즈 출신 유격수 박찬호가 4년 80억원에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게 시작. 이어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와 4년 100억원, 김현수가 KT 위즈와 3년 50억원에 계약했다. 삼성도 움직이긴 했다. 다만 외부에서 영입한 자원은 1명뿐이었다. 삼성에서 데뷔했던 베테랑 거포 최형우(2년 26억원)를 복귀시켰다. 그 외 FA 계약 3건은 모두 내부 유출을 막은 차원. 불펜 김태훈과 이승현에 이어 베테랑 포수 강민호를 눌러 앉혔다. 지난 12월초 최형우가 삼성 유니폼을 입은 후 이뤄진 FA 계약은 4건. 이 중 삼성이 진행한 게 3건이었다. 남은 1건은 KIA가 베테랑 투수 양현종을 다시 잡은 것. 모두 원 소속팀에 잔류하는 계약이었다. 한 달 가까이 새 둥지를 찾는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은 셈. 아직 시장엔 굵직한 자원들이 여럿 남았다. 외야수 손아섭은 리그 역대 최다 안타 1위(2천618안타). 장성우는 KT의 주전 포수다. 조상우와 김범수, 김상수는 팀에 요긴한 불펜 자원. 일반적인 FA는 아니지만 자유계약이 가능한 불펜 홍건희도 있다. 손아섭은 리그 최초로 3천 안타 기록을 노린다. 하지만 일단 뛸 곳을 찾는 게 먼저다. 손아섭을 영입하는 팀은 지난해 연봉 5억원의 150%인 7억5천만원을 원 소속팀 한화에 건네야 한다. 물론 새로 책정할 계약금, 연봉 등 새 FA 계약 규모와는 별도다. 손아섭은 30대 후반. 외야 수비가 약해 주로 지명타자 역할을 맡아야 하는데 새로 영입한 강백호와 역할이 겹친다. 이미 강백호에게 큰돈을 쓴 한화도 다시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중심 타자 노시환을 잡는 데 더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일단 장성우와 조상우, 김상수는 잔류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KT로선 주전 포수 장성우를 잃으면 충격이 적지 않다. 조상우를 잡는 구단은 원 소속팀 KIA에 '20인 보호 선수 외에 보상 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줘야 한다. 출혈이 크다. 김범수는 강속구 왼손 투수라는 게 장점. 끊임없이 삼성 등과 계약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돈 것도 그 때문. 김범수는 최소 3~4년에 40억원대 계약을 바라는 듯한 모습. 하지만 잘했던 게 2025시즌(7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2.25)뿐이라는 게 걸림돌이다. 홍건희는 올 시즌 후 두산을 떠나 시장에 나왔다. 남은 계약(2년 15억원)을 중도 해지(옵트 아웃)했다. 이 경우 1년 동안 두산으론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갈 길을 스스로 끊은 셈. 무소속 신분이 돼 다른 9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으나 아직 계약 소식이 없다. 베테랑 홍건희는 2025시즌 부진했다. 팔꿈치 부상 여파로 16이닝만 던졌고, 평균자책점도 6.19로 좋지 않았다. 시장에 나왔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은 상황. '아시아쿼터'가 도입돼 일본 불펜을 최대 20만달러(약 2억9천만원)에 쓸 수 있다는 점도 홍건희에겐 타격이다.
2026-01-01 15:37:41
'새해 목표는 우승' 삼성 라이온즈, 2026년 대권에 도전
'반전 드라마'를 제대로 썼다. 정상에 오르진 못했으나 누구보다 '반짝반짝' 빛났다. 그래도 아쉬움은 남을 수밖에 없다. 새 시즌 삼성 라이온즈가 왕좌를 노린다. 준비도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사자의 포효 소리가 더 커질 기세다. '구도(球都)'. 야구 도시를 일컫는 말이다. 야구 전통이 깊은 대구도 그런 곳 중 하나. 2025시즌 대구는 진정 구도였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야구 팬들로 넘실댔다. KBO리그 최초로 160만 관중 고지도 돌파했다. 비수도권 구단임에도 '독보적인' 관중 동원력을 자랑했다. 삼성은 전통의 강호. 특히 2011~2014시즌 4년 연속 통합 우승(정규 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삼성 왕조'라 불렸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길었던 '암흑기'에서 반등한 건 2024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지개를 켰다. 2025시즌은 쉽지 않았다. 연패에 빠져 비틀거리며 한때 8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가속도를 붙이며 4위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섰다. 이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넘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 과정에서 명승부를 연출, 팬들을 흥분시켰다. 정상에 다다르진 못했다. 하지만 2025시즌 가을 야구의 주인공은 삼성이란 얘기도 적잖았다. 그만큼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그래도 목이 마른 건 어쩔 수 없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니 다음 목표는 우승이다. 이미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외국인 에이스와 4번 타자와 다시 동행한다. 꾸준한 투구가 돋보이는 아리엘 후라도, 홈런과 타점 1위인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했다. 강속구 투수 맷 매닝은 선발투수진의 새 얼굴. 여기다 구위가 좋은 미야지 유라를 영입, 불펜에 힘을 더했다. 지난 12월 초엔 베테랑 최형우가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16시즌 후 KIA 타이거즈로 건너갔다가 9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최형우는 '삼성 왕조' 시절 주역. 향수를 자극할 만한 요소다. 그보다 중요한 건 실력. 녹슬지 않은 기량에다 젊은 선수를 이끌 리더십도 돋보인다. 자유계약 선수(FA) 풀린 내부 자원들도 모두 다시 잡았다. 불펜 김태훈과 이승현에 이어 좀처럼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던 베테랑 포수 강민호도 눌러 앉혔다. 강민호는 "형우 형이 우승 반지를 끼게 해줄테니 빨리 계약하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5시즌 삼성 타선은 리그 최고 수준. 팀 홈런(161개)뿐 아니라 장타율(0.427)과 OPS(출루율+장타율 0.780)도 1위다. 2026시즌도 기대할 만하다. 타선의 핵 구자욱, 홈런왕 디아즈,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신예 거포 김영웅에다 최형우의 노련미를 더했다. 마운드도 괜찮다. 새 자원 매닝과 미야지 모두 잘 적응할 거란 예상이 나온다.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던 불펜도 하나둘 돌아온다. 필승조 최지광이 1번. 김무신과 이재희는 그 다음이다. 다들 구위가 좋은 불펜. 이종열 단장도 "팬들이 기대하시는 걸 안다.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했다.
2025-12-31 14:13:45
황희찬이 선발로 나섰으나 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두 팀 통틀어 최저 평점(5.9)을 줬다. 울버햄튼은 3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대1로 비기는 데 그쳤다. 황희찬은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이나 도움 없이 후반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날 무승부로 울버햄튼은 11연패에선 벗어났다. 하지만 개막 19경기(3무 16패·승점 3)째 무승을 기록하며 꼴찌에 머물렀다. 이는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무려 123년 만에 나온 기록. 1부리그가 지금의 EPL로 새롭게 출범한 1992년 이후로는 울버햄튼이 처음이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줬다. 황희찬이 드리블하다 공을 빼앗겼고, 이게 조슈아 지르크제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울버햄튼은 전반 45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헤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2025-12-31 13:48:09
대구FC 2025시즌 객단가 1만7천61원, K리그서 가장 높아
대구FC의 2025시즌 객단가(관객 1인당 입장 수입)가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리그 입장 수입은 2025시즌 역대 최고를 찍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2025시즌 K리그 입장 수입과 평균 객단가를 발표했다. K리그1(1부)과 K리그2(2부) 총 입장 수입은 460억9천132만7천737원으로 종전 최고 기록(2024시즌 426억원)보다 약 8.3% 늘었다. 2013시즌(344억원) 이후 3년 연속 증가세. 2025시즌 K리그1 입장 수입은 총 336억7천462만9천361원. FC서울이 70억3천749만4천870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승팀 전북 현대가 52억8천629만8천965원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2 총 수입은 124억1천669만8천376원. 수원 삼성의 수입이 44억1천773만1천800원으로 가장 많았다. 2025시즌 K리그1 12개 구단의 평균 객단가는 1만3천419원. 2013시즌 이래 최고 기록이다. 특히 대구의 객단가가 1만7천61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1만5천494원), 대전하나시티즌(1만5천376원) 순서였다. K리그2 14개 구단의 평균 객단가는 9천544원. 이 역시 역대 최고다. 수원이 가장 높은 1만6천595원을 기록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입장 수입이 는 건 3년 연속 K리그1, 2 합계 유료 관중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리그 흥행이 이어진 데 따른 결과"라며 "관람 환경 개선에다 유료 관중 확대에 힘쓴 구단의 운영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객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5-12-31 13:06:53
'이젠 원태인 붙잡기'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비FA 다년 계약 준비
이젠 토종 에이스를 잡는 데 집중할 차례다. 프로야구 휴식기, 전력 유출을 막은 삼성 라이온즈가 멀리 보고 청사진을 그린다. 장기 계약을 통해 원태인에다 구자욱까지 눌러 앉히는 게 다음 과제다. 올 시즌 후 삼성에서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는 셋. 불펜 김태훈과 이승현, 포수 강민호가 그들이다. 예상대로 김태훈과 이승현은 잡았다. 남은 '집토끼'는 강민호. 시간이 좀 걸렸지만 지난 28일 FA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 규모는 2년 최대 총액 20억원. 강민호를 잡는 건 예정된 수순. 삼성이 박세혁과 장승현 등 다른 포수를 구했으나 이들로 강민호를 대체하려던 건 아니었다. 긴 시즌을 염두에 둔 대비책. 다만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세부 옵션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협상이 길어졌으나 해를 넘기진 않았다. 큰 숙제를 해결했다. 앞서 KIA 타이거즈에서 뛰던 베테랑 거포 최형우도 데려왔다. 하나를 가지면 하나 더 갖고 싶기 마련. 챙길 부분도 자꾸 눈에 걸린다. 이제 외부로 시선을 돌릴 만한 시점. 한데 삼성은 FA 시장에 나온 불펜들에게 큰 관심이 없는 기색이다. 이종열 단장은 삼성의 전력 보강 작업을 이끌고 있다. 잠시 한숨을 돌릴 만도 하다. 그도 쉬고 싶지만 그럴 때가 아니란 걸 안다. 아직 일이 남았다. 사실 '집토끼'가 더 있다. 더구나 꽤 크다. FA가 되려면 한 해 더 남은 '투타의 핵' 원태인과 구자욱이 그들이다. 둘은 삼성과 대구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은 대구고를 거쳐 2012년 삼성에 입단했다. 경북고 출신인 원태인은 2019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고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둘 다 '푸른 피'를 가졌다고들 하는 이유다. 삼성이 놓칠 수 없는 선수들이다. 이 단장의 부담도 적지 않다. 그래도 그냥 넘길 순 없다. 그런 그가 한 마디로 정리했다. 이 단장은 "다음 차례는 원(태인), 구(자욱)다"고 했다. 구자욱보다 원태인의 이름을 먼저 입에 올렸다. 그만큼 선발투수의 가치, 원태인의 비중이 크다는 뜻일 게다. 원태인은 내년 시즌 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두 자릿수 승수를 꾸준히 기록하는 선발투수는 '금값'. FA 계약 규모는 4년 100억원 이상일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구자욱은 2022년에 5년 120억원짜리 다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 계약이 내년 끝난다. 신경 쓰이는 부분은 '샐러리캡'으로도 불리는 경쟁균형세(연봉 총액 상한제). 최근 KBO에 따르면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은 삼성이 가장 많다. 상한액보다 5억465만원 적을 뿐이다. 이 제도 틀 안에서 움직이려면 치밀한 계산이 필요하다. 숨 쉴 여지는 있다. 샐러리캡 상한액은 내년부터 3년 간 매년 5%씩 오른다. 또 이른바 '래리 버드 룰'을 활용해 둘 중 1명의 연봉 50%를 상위 40인의 보수 총액에서 제외하는 방법도 있다. 삼성은 충분히 원태인을 잡을 여력이 된다는 생각이다. 그보다 원태인의 뜻이 더 큰 걸림돌일 수 있다. 외국 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걸로 알려져 있어서다. 이 단장도 "팀의 단장을 넘어 야구 선배로서 그런 꿈을 막기가 쉽진 않다"며 "일단 어떤 생각인지 진지하게 얘기를 들어보겠다. 계약까진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했다.
2025-12-29 16:57:20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모교 물금고에 2천700만원 기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신예 거포 김영웅이 최근 모교인 경남 양산 물금고를 찾아 기부금 500만원과 2천2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전달했다. 김영웅은 "물금고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곳"이라며 "앞으로 많은 후배가 프로 무대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5-12-29 14:26:28
671위, 1위 눌렀다…키리오스, 테니스 남녀 성 대결서 사발렌카에 완승
'테니스 남녀 성(性) 대결'에서 남자 선수가 이겼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671위 닉 키리오스(호주)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제쳤다. 키리오스는 29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배틀 오브 더 섹시스'(Battle of the Sexes) 이벤트 경기에 출전해 사발렌카를 2대0(6-3 6-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선 사발렌카가 키리오스보다 면적이 9% 작은 코트를 쓰고, 둘 모두 두 번째 서브가 없는 규칙이 적용됐다. 테니스에서 남녀 성 대결이 벌어진 건 이번이 네 번째. 1973년 남자 선수 보비 리그스(미국)가 마거릿 코트(호주)를 이긴 게 첫 대결이다. 이어 리그스는 빌리 진 킹(미국)에게 0대3으로 패했다. 1992년엔 남자 선수 지미 코너스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를 2대0으로 누른 바 있다.
2025-12-29 13:52:57
포철고 출신 유망주 이현주(22)가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아로카에서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아로카는 29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로카에서 열린 리그 16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질 비센트와 2대2로 비겼다. 이현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19분까지 뛴 뒤 교체됐다. 이현주는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알폰소 트레자가 오른쪽 페널티 구역에서 골문 쪽으로 꺾어 패스를 시도하자 빠른 속도로 달려들던 이현주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알베르카와의 1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이날 다시 골맛을 봤다. 이현주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 포항 산하 유소년팀인 포철중과 포철고를 거쳤고, 2022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된 뒤 그해 여름 완전 이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베엔 비스바덴, 하노버96 등 독일 2부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성인 대표 간 경기)도 경험했다. 지난해 11월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 승선, 11월 14일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올 여름엔 독일을 떠나 포르투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날 이현주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아로카는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전반 12분 트레자가 추가골을 넣어 2대0까지 앞서나갔으나 파블로, 무릴로 데 소우자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비기는 데 그쳤다.
2025-12-29 13: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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