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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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호 최악 졸전 '몬테레이 참사'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호 최악 졸전 '몬테레이 참사'

    졸전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상대에게 패하며 조 3위로 밀려났다. 32강에 나가기 위해선 또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한국은 25일 오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 나섰으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대 1로 무릎을 꿇었다. 남아공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로 한국(24위)보다 훨씬 낮았지만 한국을 꺾었다. 이날 한국의 경기는 답답했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부진했고, 설영우의 크로스는 또 부정확했다. 손흥민과 옌스 카스트로프를 후반 교체 카드로 쓴 작전도 통하지 않았다. 후반 18분 상대 역습에 실점한 뒤 총공세에 나섰으나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차전에서 수비 실수를 범해 멕시코에 0대 1로 패했다. 그래도 길은 보였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지면서 조 3위로 추락, 대회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체코를 3대 0으로 누른 멕시코가 3전 전승으로 조 1위. 남아공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실망만 안긴 한국을 제치고 1승 1무 1패로 조 2위가 됐다. 체코는 1무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각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28일까지 다른 조 경기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려 각 조 3위의 성적을 비교해봐야 한다는 얘기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2026-06-25 16:11:41

  • [월드컵] '비니시우스 2골'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32강행

    [월드컵] '비니시우스 2골'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32강행

    '영원한 우승 후보'란 말이 어울린다.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브라질이 스코틀랜드를 꺾고 32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최종전에 출격해 스코틀랜드를 3대0으로 완파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2승 1무(승점 7). 이날 아이티(3패·승점 0)를 4대2로 제친 모로코(2승 1무·승점 7)와 같았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6으로 모로코(+3)보다 앞서 C조 1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과 모로코가 1,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의 32강 상대는 F조 2위. 현재 일본이 그 자리에 있다. 같은 1승 1무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네덜란드가 조 1위. 다만 26일 치러질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여지는 있다. 조 1위가 되면 모로코를 상대한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양이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비니시우스에게 패스했고, 비니시우스는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추가 시간 헤더로 1골을 더 넣었다. 후반 15분 브라질의 쐐기골이 터졌다. 마테우스 쿠냐가 주인공.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1분 브라질은 쿠냐 대신 '슈퍼 스타' 네이마르를 투입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1, 2차전에 결장한 네이마르는 슛을 1번 시도했지만 득점하진 못했다.

    2026-06-25 12:07:05

  • 삼성 라이온즈, 주말 안방서 반등할 수 있을까…26일부터 2위 KT 위즈와 3연전

    삼성 라이온즈, 주말 안방서 반등할 수 있을까…26일부터 2위 KT 위즈와 3연전

    프로야구 선두 탈환은 두 번째 문제다. 이번 주말에도 수세에 몰리면 힘들다. 발걸음이 무거운 3위 삼성 라이온즈가 2위 KT 위즈와 안방 대구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여기서 2승은 챙겨야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며 중위권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삼성은 23, 24일 1위 LG 트윈스에 연거푸 패했다. 23일엔 3대4, 24일엔 0대2로 밀렸다. LG는 5연승, 단연 선두. 2위 KT와의 승차도 4경기(25일 경기 전 기준)로 벌어졌다. 붙어보니 LG는 확실히 강했다. 많은 점수를 내진 못해도 좀처럼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LG는 단단하다. 선수층이 두터운 게 가장 큰 장점. 4번 타자, 마무리 투수 등 핵심 자원이 이탈해도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도 선전 중이다. 최고 시속 160㎞가 넘는 '광속구'를 던지며 LG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타선이 부진한 게 아쉽다. 최근 10경기에서 최형우(타율 0.323, 6타점)와 르윈 디아즈(0.308, 2홈런)은 괜찮다. 박승규도 타율 0.310으로 선전 중이다. 다만 다른 타자들이 힘을 더해주지 못하는 형편이다. 타격에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라지만 중요할 때 이러니 더 힘겹다. 구자욱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0.237에 그쳤다.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위치라 더 뼈아프다. 류지혁과 김지찬도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94, 0.241에 머물렀다. 부상을 털고 가세한 김영웅은 23일 복귀전에서 안타 1개를 신고했으나 24일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더 밀리면 안 된다. 25일 경기 전까지 4위 KIA 타이거즈와 단 1.5경기 차. 선두 싸움은 고사하고 중위권으로 내려앉을지도 모른다. 일단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김영웅을 3루수로 세우고, 김도환에게 포수 마스크를 씌운 건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이젠 방망이가 터져야 한다.

    2026-06-25 11:20:42

  • [월드컵을 보는 눈] '우리는 12번째 선수' 노르웨이 등 응원 문화도 화제

    [월드컵을 보는 눈] '우리는 12번째 선수' 노르웨이 등 응원 문화도 화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붉은 악마'는 '12번째 선수'란 말을 듣는다. 경기를 펼치는 11명의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의미일 게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각국의 팬들의 응원이 뜨겁다. 특히 노르웨이의 노 젓기 응원이 눈길을 끈다. 축구는 지구촌을 대표하는 스포츠라 할 만하다. 쉽게 접할 수 있고, 규칙이 비교적 단순한 것도 장점. 그만큼 많은 나라가 즐긴다. 월드컵이 지구촌 축제라 불리는 이유다. 많은 이들이 축구, 월드컵에 열광한다. 대표팀 응원 풍경에는 그 나라, 그 민족 문화가 담긴 경우가 적잖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월드컵이 열렸다. 당시 기다란 나팔 모양인 응원 도구가 주목받았다. '부부젤라'라 부르는 악기다. 남아프리카의 전통악기, 혹은 그곳 최대 부족인 줄루족의 악기라는 설이 있다. 특유의 저음이 커다란 '벌떼 소리'처럼 들린다고들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그 소리를 들을 수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장 행동 강령을 통해 부부젤라 반입을 금지한 탓. 호루라기 등과 함께 지나치게 큰 소리가 나는 응원 도구에 포함돼 경기장 반입 금지 품목이 됐다. 25일 한국과 남아공전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인기를 모은 건 '천둥 박수'. 푸른색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모두 일어나 북소리에 맞춰 짧고 굵게 '후!' 소리를 내며 손뼉을 친다. 10번 내외 반복하는데 조금씩 박자가 빨라진다. 꽤 웅장하게 들린다. 아이슬란드의 응원법이다. '바이킹 박수'로도 불린다.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때부터 유명세를 탔다. 인구가 35만 남짓한 아이슬란드는 당시 조별리그를 통과한 데 이어 16강에서 잉글랜드마저 누르는 파란을 일으켜 이 응원법과 함께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회에선 노르웨이의 응원에 시선이 쏠린다.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맞춰 입은 팬들이 일렬로 앉아 북소리에 맞춰 '로(Ro)!', '루르(Ror)!', '후!' 등을 함께 외친다. 동시에 양팔을 앞으로 뻗었다 당기는 동작을 취한다. 북소리에 따라 조금씩 동작이 빨라진다. 그들의 조상인 바이킹의 노 젓기를 응용한 동작.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기합을 넣으면 꽤 웅장한 모습이 연출된다. 바이킹 박수 때 못지않은 장관. 동작이 단순해 따라하기도 쉽다. 그러다 보니 노르웨이 팬들이 노 젓기를 시작하면 다른 나라 팬들도 곧잘 호응한다. 바이킹의 후예다운 모습. 노르웨이 선수들은 월드컵 개막 전 바이킹 분장으로 기념 사진도 찍었다.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진출, 파란을 꿈꾼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과 중원 사령관인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팀의 핵이다. 노르웨이는 23일(한국 시간)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세네갈을 3대2로 꺾었다. 그러자 팬들은 또 노를 저었다. 이번엔 선수단도 가세했다. 경기장 바닥에 앉아 외데고르가 치는 북 소리에 맞춰 팬들과 함께 노를 젓고, 기합을 넣었다. 축구 보는 재미가 더 난다.

    2026-06-25 09:49:44

  • [데스크 칼럼-채정민] 배만 계속 아픈 이웃사촌?

    [데스크 칼럼-채정민] 배만 계속 아픈 이웃사촌?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했다. '이웃사촌'과 비슷한 얘기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도 있다. 남이 잘되는 걸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모습을 뜻하는 속담이다. 요새 그런 마음이 살짝 든다. 못된 심보 탓만은 아닌 듯하다. 우리는 그동안 뭐 했나 싶어서다. 아직 포성이 들린다. 미국과 이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탓. 한데 많은 이들의 시선은 다른 쪽에 쏠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얘기다.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가 한창이다. 우리도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 반면 일본의 경기력을 두고는 안팎에서 칭찬이 쏟아진다. 일본이 이웃사촌이라 하기엔 구원(舊怨)이 많다. 걸핏하면 그걸 또 꺼내 속을 긁는다. 그래서일까. 이웃사촌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적어도, 이웃이긴 하다. 그러다 보니 늘 비교 대상이다. 서로 비교하고, 남들이 둘을 또 비교한다. 축구도 그렇다. 지구촌에서 다들 즐기는 스포츠라 더하다. "우승이 목표다." 월드컵 전 일본에서 나온 말이다. '허풍'이라며 코웃음 치는 이들이 적잖았다. 일본의 기량이 크게 늘긴 했다. 우리가 맞대결에서 밀린 지도 오래.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들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얘기가 좀 다르다. 일본이 생각보다 더 잘한다. 다들 일본은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고 했다.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F조. 네덜란드와 스웨덴은 유럽의 강자, 튀니지는 아프리카의 저력을 보여 주는 팀이다. 일본은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대 2로 비겼다. 2차전에선 튀니지를 4대 0으로 대파했다. 기본기, 경기 이해도, 상황 판단력이 좋았다. 조직력도 일품. 다들 일본을 두고 칭찬 일색이다. 스웨덴 출신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 정도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 주는 팀은 우승 후보"라고 극찬했다. 박지성도 "우리가 앞서 가고 있었는데 이젠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개인적으로 많이 부럽다"고 했다.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다. 승점은 4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린다. 다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순 있다. 일본은 26일 스웨덴을 상대한다. 일본이 F조 1위가 되면 묘한(?) 그림이 나온다. 한국이 A조 2위로 32강에 오른 뒤 16강까지 가면 둘이 맞붙는다. '16강 한일전'이다. 공은 둥글다. 결과를 예단하긴 쉽지 않다. 둘이 16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낮다. 그래도 경기력을 간접 비교해 볼 순 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몇몇 스타의 이름값은 우리가 높다. 하지만 팀 전체 경기력을 따져 보면 할 말이 없다. 오랫동안 한 수 아래라 여겼던 상대라 더 속이 쓰리다. 배 아픈 게 부끄러운 건 아니다.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다. 다만 배 아파하고 마는 걸 부끄러워해야 한다.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 되돌아봐야 할 때다. 대회가 남았으니 우리 최종 성적도 기대보다 더 좋을 수 있다. 그러나 그걸로 만족하고 끝내면 안 된다. 이웃이 땅을 사면 배 아파하는 일만 반복된다. 땜질 처방도 금물이다. '장기'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는 게 핵심. 그 틀 안에서 '생각하는 축구'를 바탕으로 한 유소년 육성과 지도자 교육, 해외 진출 확대 등 세부 그림을 그려야 한다. '질투는 나의 힘'이란 말도 있지 않던가. 질투는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다. 비단 축구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닐 게다.

    2026-06-24 18:07:54

  •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구자욱·디아즈와 불펜 이승민,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구자욱·디아즈와 불펜 이승민,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 타선 최형우, 구자욱, 르윈 디아즈와 핵심 불펜 이승민이 프로야구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2026 KBO 올스타전'에 참가할 '베스트12' 명단을 발표했다.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한 결과다. 이번 올스타전은 7일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5개 구단씩 나눔과 드림 올스타로 나눠 대결하는 형식으로 펼쳐진다. 두 팀이 각각 베스트12를 뽑으니 올스타는 모두 24명. 투수 세 자리(선발, 중간, 마무리)와 내야수, 외야수 세 자리와 지명타자 부문에서 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드림 올스타 소속인 삼성에선 모두 4명이 베스트12에 뽑혔다. 베테랑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손아섭(두산 베어스)에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278표를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통산 9번째 올스타 선정. 특히 역대 선수단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르윈 디아즈는 1루수 부문 베스트12. 팬과 선수단 투표 모두 1위였다. 대구고 출신 구자욱과 이승민은 각각 외야수와 중간 투수(불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구자욱은 개인 10번째이자 2021년부터 6년 연속 베스트 12. 이승민이 이번에 처음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팬 투표에선 김정우(두산)에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강세를 보인 끝에 총점에서 앞섰다.

    2026-06-24 16:36:44

  • [북중미 월드컵] 한물 갔나더니… 6개 대회 연속 '호∼우'

    [북중미 월드컵] 한물 갔나더니… 6개 대회 연속 '호∼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진을 씻고 득점포를 가동, 포르투갈에게 첫 승을 안겼다. 크로이티아도 첫 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무승부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 출격해 우즈베키스탄을 5대0으로 대파했다.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1대1로 비겼던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승리를 맛봤다. 호날두는 1차전에서 부진,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이날도 선발로 최전방에 섰는데 결과는 1차전과 달랐다. 전반 6분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6개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되는 순간. 전반 17분 누누 멘데스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 39분 호날두가 역습에 가담, 또 1골을 추가해 3대0을 만들었다. 월드컵 통산 10호골. 여기다 후반 15분 상대 자책골, 후반 42분 하파에 레앙의 득점을 더해 포르투갈이 완승을 거뒀다. 콜롬비아는 이날 멕시코 사포판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K조 2차전에 출전해 다니엘 무뇨스의 결승골로 민주콩코를 1대0으로 꺾었다. 우즈베키스탄(3대1)에 이어 민주콩고마저 눌러 승점 6으로 포르투갈(승점 4)을 따돌리고 조 1위를 지켰다. 포르투갈과의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2022 카타르 대회 3위 크로아티아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L조 2차전에 출전해 파나마를 1대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2대4로 패한 크로아티아는 이날 승리로 첫 승을 챙기며 32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크로아티아의 주장이자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는 월드컵 5회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 이날 선발로 나서며 A매치(성인 대표간 경기) 200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안테 부디미르는 후반 9분 결승골을 넣으며 주장 모드리치의 대기록 수립 장면을 더 빛나게 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L조 2차전에 나섰으나 가나와 0대0으로 비기는 데 그쳤다.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가나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슛을 18개나 날렸으나 가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결정적 헤더는 크로스바에 맞았다.

    2026-06-24 13:29:27

  • '강민호의 결정적 실책'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에 1점 차 패배

    '강민호의 결정적 실책'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에 1점 차 패배

    타선은 만루 기회를 놓쳤다. 포수 강민호는 베테랑답지 않게 홈 송구를 놓쳤다. 결국 3위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에 밀려 주저앉았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에서 LG에 3대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과 LG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타선이 상대 선발 장현식(5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공략하는 데 실패한 데 이어 9회초 1사 만루 기회를 날렸다. 김영웅과 강민호는 수비 실책으로 실점했다. 김영웅은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 넘게 빠졌다. 이날 다시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안타 1개를 치며 복귀 신고도 했다. 수비에선 3루수 대신 유격수 역할을 맡았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탓. 하지만 경기 초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회말 김영웅은 오스틴 딘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삼성 선발 최원태는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문보경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그나마 최원태가 중심을 잡으며 대량 실점하지 않은 게 다행. 초반에 승부가 기울 뻔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수비력이 떨어진 상태. 투수의 낮은 공, 홈 송구 등을 잘 처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적잖았다. 이날 결국 사달이 났다. 4회말 1사 3루 위기 때 좌익수 박승규가 몸을 날려 안타성 타구를 바로 잡았다. 이어 홈으로 던졌다. 하지만 강민호가 송구를 뒤로 빠트렸고, 3루 주자는 손쉽게 득점했다. 침묵하던 삼성 타선은 6회초에야 터졌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르윈 디아즈는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대4로 따라붙었다.강민호의 실책이 없었다면 동점이 되는 순간. 강민호가 송구를 잡지 못해도 블로킹, 공을 앞에 떨궈뒀다면 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수 없었다. 삼성은 이어진 무사 2루 기회에서 추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이후에도 기회를 연거푸 놓쳤다. 7회초 1사 2루, 8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선 1사 만루 기회를 날려버렸다. 구자욱, 디아즈가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2026-06-23 23:23:04

  • 대구FC, 대구iM뱅크파크서 25일 남아공전 단체 응원전 개최

    대구FC, 대구iM뱅크파크서 25일 남아공전 단체 응원전 개최

    프로축구 대구FC와 대구시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 때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 대구는 25일 대구아이엠(iM)뱅크파크에서 승리 기원 시민 응원전을 마련한다.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시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 이날 오전 10시 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치른다. 당일 응원은 북측 관중석(N1~N5 구역)에서 진행된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7, 8번 게이트를 연다. 휠체어 이용객은 10번 게이트로 입장하면 된다. 또 경기장 주차장은 경기 종료 후 1시간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대구FC는 구장 내 주 전광판과 보조 전광판을 모두 활용해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 시민들이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현장감과 박진감을 생생하게 느끼며 응원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기획했다. 경기 당일 구장 내 매점은 운영하지 않는다. 외부 음식은 반입할 수 있지만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류는 반입 금지다. 조종수 대구FC 대표이사는 "3차전은 한국 대표팀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다. 그런 만큼 많은 시민이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 응원전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6-06-23 15:28:37

  • [월드컵] 메시·음바페·홀란 '멀티골'…아르헨티나, 프랑스, 노르웨이도 승리해 32강행

    [월드컵] 메시·음바페·홀란 '멀티골'…아르헨티나, 프랑스, 노르웨이도 승리해 32강행

    '슈퍼 스타'들이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닌자 거북이' 킬리안 음바페, '괴물' 엘링 홀란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조국에 승리를 안겼다. 아르헨티나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에 출격, 오스트리아를 2대0으로 꺾었다.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친 메시는 이날도 2골을 터뜨렸고, 그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32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전반 9분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하지만 전반 38분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파쿤도 메디나의 패스를 잡지 않고 바로 차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공을 슛으로 연결했다. 수비벽에 막혔지만 다시 밀어 넣어 득점했다. 프랑스는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2차전에 출전해 이라크를 3대0으로 눌렀다. 1차전에서 세네갈을 3대1로 제압한 데 이어 이날도 승리, 남은 노르웨이전 결과에 관계없이 32강에 진출했다. 음바페는 전반 14분 왼발, 후반 9분 오른발로 득점했다. 후반 21분엔 우스만 뎀벨레가 1골을 보탰다. 노르웨이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2차전에 출격해 세네갈을 3대2로 제쳤다. 마르쿠스 홀름그렌 페데르센이 선제골을 넣었고, 홀란이 2골을 보탰다. 홀란은 이라크와의 1차전(4대1 노르웨이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골을 터뜨리며 노르웨이를 32강으로 이끌었다.

    2026-06-23 14:39:23

  •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의 숨은 힘, 양창섭과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의 숨은 힘, 양창섭과 장찬희

    힘들면 가진 걸 다 꺼내 쓰고 싶어진다.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한창이라 다들 마음이 급하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인내심을 발휘 중이다. 선발투수를 아껴 쓴다. 양창섭, 장찬희가 선전 중이어서 가능한 전략이다. 삼성은 지난 17일 원태인을 1군에서 뺐다. 그 전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엔트리에서 지우기도 했다. 모두 휴식 차원에서 진행한 조치. 연일 격전이 벌어지고 있어 쉽지 않은 판단이다. 그래도 대체 카드 양창섭과 장찬희가 괜찮은 덕분에 그렇게 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승리의 아이콘'이라 할 만하다. 양창섭은 지난 2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선전했다. 이로써 시즌 성적도 5승 무패가 됐다. 승률 100%. 불펜의 호투, 타선의 득점 지원도 힘이 됐다. 양창섭에겐 '아픈 손가락'이란 말이 오래 따라붙었다.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이 2차 1라운드에 지명했으니 큰 기대를 건 유망주. 하지만 입단 후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다.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절치부심, 다시 일어섰다. 이젠 몸이 안 아프다. 팀과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도 않는다. 지금은 '붙박이' 선발투수다. 올 시즌 시작 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5선발 후보라 했지만 대체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처지. 4월 평균자책점은 7.07에 그쳤다. 그러나 5월 1.25로 호투, 선발투수진에 안착했다. 올 시즌 소화한 12경기 가운데 선발 등판한 건 9경기. 삼성은 이 중 8경기에서 승리했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대7로 진 게 유일한 패배. 당시 양창섭은 5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래도 타선 지원 덕분에 패전 투수가 되는 건 면했다. 21일 경기에서도 운이 따랐다. 당시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연거푸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베테랑 불펜 김태훈이 불을 꺼줬다. 잇따라 땅볼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뒤를 이은 불펜들도 무실점 행진. 양창섭은 승리투수가 됐다. 이른바 '승리 요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창섭은 경기 후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김)태훈이 형을 비롯해 뒤에 올라온 불펜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준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며 "승리하는 데 동료들이 큰 힘을 보탰다. 승리를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고졸 새내기 장찬희의 활약도 눈에 띈다. '제2의 원태인'이란 평가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 중이다. 나이답지 않게 노련하다. 표정에 변화가 없고, 위기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공격적인 투구로 범타를 유도한다. 그런 덕분에 선발로 나설 기회가 늘고 있다. 지난 20일 경기에선 부진했다.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비 때문에 경기가 도중에 중단되는 변수도 있긴 했지만 아쉬운 투구 내용. 그래도 박진만 감독은 실망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아직 어리다.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걸 보완해야 하는지 느꼈을 것이다.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6-06-23 12:52:15

  • [월드컵을 보는 눈] 메시는 '맑음', 호날두는 '흐림'

    [월드컵을 보는 눈] 메시는 '맑음', 호날두는 '흐림'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 했다. 하지만 지금까진 있는 듯했다. 리오넬 메시(39)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얘기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양자 구도에 금이 가고 있다. 메시에겐 찬사, 호날두에겐 비난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등장신부터 독특하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서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입구 양쪽으로 나눠 도열한 뒤 메시가 오길 기다린다. 메시가 그 사이로 걸어 들어간다. 입구 끝에 대기하던 '메시의 오른팔' 로드리고 데폴을 시작으로 줄줄이 메시의 뒤를 따른다. 메시보다 앞서가는 법이 없다. 데폴의 말에 따르면 누가 그렇게 시킨 적도 없단다. 자연스레 그리 됐다는 얘기. 아르헨티나엔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 소속된 프로팀에서 '악동'이라 할 정도인 선수들도 여럿. 다들 한 성깔 하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오면 일사분란하게, 하나로 움직인다. 메시의 힘이다. 오죽하면 '메시 해적단'이라 할까. 메시의 유니폼에 붙은 패치도 눈길을 끈다. 3개 패치가 모두 붙은 유니폼은 오직 메시만 입을 수 있다. '레거시 패치'는 월드컵에 5회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 주는 것. 이건 호날두도 붙인다. 하지만 최우수 선수(Golden Ball) 패치, 월드컵 챔피언 패치까지 모두 붙인 선수는 메시뿐이다.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23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J조 2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 때도 빛났다. 2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조기에 32강행을 확정했다. 알제리전 해트트릭(한 경기 3골)으로 팀의 3대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또 일을 냈다. 메시에겐 이번이 6번째 월드컵 무대. 고대하던 우승 트로피는 지난 대회에서 품에 안았다. 이번엔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그 과정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23일 2골을 더해 월드컵 통산 18골.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를 넘어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메시는 경기 후 "페널티킥 실축 후 정말 화가 많이 났다. 그 상황을 되돌려 놓을 수 있어 다행이다"며 "축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결과에 만족한다. 팀에 헌신할 수 있어 행복하다. 지금은 동료들과 함께 이 순간을 즐기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반면 그의 라이벌 호날두의 처지는 초라하다. 포르투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적잖다. 득점 욕심 얘기야 하루이틀 나온 말이 아니다. 이번엔 '노욕'이란 조롱까지 듣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콩고와의 조별리그 K조 1차전(1대1 무승부)에서도 기대 이하였다. 축구계의 전설 중 한 명인 티에리 앙리도 호날두가 이기적이라고 지적했다. 문전에서 무리하게 뒤로 빠지며 슛을 시도하기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던 동료에게 양보해야 했다는 분석. 그러면서 골을 넣어야 하는 건 팀이지, 호날두 개인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2026-06-23 12:03:43

  • [월드컵] '또 이변' 랭킹 63위 카보베르데, 우루과이와 무승부

    [월드컵] '또 이변' 랭킹 63위 카보베르데, 우루과이와 무승부

    카보베르데의 분전이 눈부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에 이어 우루과이와도 비겨 또 승점을 따냈다. 카보베르데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출격해 우루과이와 2대2로 비겼다. 앞서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에 힘입어 '무적함대' 스페인과 0대0으로 비긴 데 이어 우루과이와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스페인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신성' 라민 야말의 월드컵 데뷔골을 시작으로 4골을 몰아쳤다. 1승 1무로 승점 4점를 기록하며 H조 선두. 카보베르데(승점 2·2득점)는 우루과이(승점 2·3득점)에 이어 3위가 됐다. 카보베르데가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도 커졌다.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나갈 수 있다. 결국 그만큼 우루과이전이 중요했다는 뜻.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63위가 비기는 데 성공했다. 이날 카보베르데는 전반 21분 케빈 피나의 기습적인 프리킥 중거리포로 먼저 득점했다. 당황한 우루과이는 파상공세를 펼쳐 전반 2득점,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카보베르데는 주저앉지 않았다. 후반 16분 엘리우 바렐라가 상대의 백패스 실수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집트는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구했다. 이집트는 이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2차전에 출전해 뉴질랜드에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한 이집트는 조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0대0으로 비긴 이란과 벨기에가 2무(승점 2)로 각각 2, 3위. 뉴질랜드의 핀 서먼이 헤더로 선제골은 넣었다. 하지만 이집트의 반격에 무너졌다. 후반 13분 무스타파 지코, 22분 살라가 득점에 성공했다. 살라는 후반 31분 마흐무드 하산 트레제게의 헤더 쐐기골을 도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6-06-22 15:22:08

  • 김주형, US오픈서 3위…우승자는 클라크

    김주형, US오픈서 3위…우승자는 클라크

    김주형이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출전해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는 1언더파 279타. 윈덤 클라크와 샘 번스(이상 미국)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애초 클라크의 독주가 예견됐다. 하지만 이날 버디 2개, 보기 5개로 흔들렸다. 그 사이 번스가 버디 5개, 보디 2개로 추격했다. 김주형도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범해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치열했던 4라운드는 결국 클라크의 우승으로 끝났다. 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공을 홀 약 1.8m 거리까지 붙였다. 하지만 이글 퍼트가 홀컵 안으로 떨어지지 않아 공동 2위로 도약하진 못했다. 클라크는 합계 4언더파 276타, 번스는 합계 3언더파 277타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합계 8오버파 288타로 공동 43위가 됐다.

    2026-06-22 13:52:29

  • [프로야구 전망대] '전반기 고비' 3위 삼성 라이온즈, 1·2위 LG·KT와 잇따라 격돌

    [프로야구 전망대] '전반기 고비' 3위 삼성 라이온즈, 1·2위 LG·KT와 잇따라 격돌

    외나무다리다. 프로야구 3위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주 1, 2위 LG 트윈스, KT 위즈와 잇따라 맞붙는다. 다들 맞대결에서 밀리면 충격이 더 크다. 삼성에선 신예 거포 김영웅이 가세할 것으로 보여 적잖은 힘이 될 전망이다. 눈앞에 있는데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삼성은 4승 1무 1패로 지난주 일정을 마쳤다. 괜찮은 성적이었으나 순위는 3위로 변함 없었다. 워낙 물고 물리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는 탓. 1위 LG와는 3.5경기 차다. 그래도 2위 KT에는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에겐 이번 주가 고비이자 기회. 1, 2위와 연거푸 만난다. 23일부터 서울 잠실에서 LG와 3연전을 치른 뒤 대구로 복귀, KT와 3연전을 벌인다.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 여기서 밀리면 동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반면 상대를 누른다면 치솟아 오를 힘을 받는다. 22일 삼성 선발은 최원태. 원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원태인이 나설 차례다. 하지만 박진감 감독이 원태인에게 휴식을 부여, 이번 순서는 건너뛴다. 최원태 다음은 잭 오러클린과 아리엘 후라도가 등판할 차례. LG가 강하지만 삼성 선발 마운드도 만만치 않다. 현재 삼성이 가장 믿는 구석은 불펜. 팀 평균자책점이 4.07로 2위(선발진 4.24로 5위)인데 불펜만 따로 떼 살피면 3.83으로 1위다. 10개 구단 가운데 불펜 평균자책점이 유일하게 3점대. 5점대인 팀이 5곳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삼성 불펜의 위력이 더 돋보인다. '수호신' 오승환은 이제 없다. 그 대신 김재윤이 마무리로 팀 불펜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시즌 성적은 4승 3패, 평균자책점 2.87. 세이브 17개로 이 부문 1위다. 예년보다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렸고, 빠른 공 구위가 살아나면서 제 모습을 찾고 있다. 최지광(3승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이 김재윤의 부담을 덜어준다. 대구고 선·후배 사이인 '왼손 듀오' 이승민과 배찬승도 눈에 띈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이승민은 1.35, 배찬승은 1.23. 이승민은 안정감, 배찬승은 강속구가 인상적이다. 베테랑 김태훈까지 힘을 보탠다. 21일 투구는 백미.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3대1 삼성 승) 6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해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 막았다. 땅볼을 유도하는 투심 패스트볼이 잘 먹혔다. 한동안 2군에 머물며 구위를 잘 끌어올렸다. 다만 지난 한 주 타선은 좀 아쉬웠다. 팀 타율이 0.225로 9위에 그쳤다. 한데 희소식이 들린다.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래 이탈했던 신예 거포 김영웅이 곧 합류한다. 타선뿐 아니라 수비진에도 힘이 된다. 김영웅은 유격수와 3루수 수비 모두 수준급. 전병우, 양우현 등이 한숨을 돌릴 수 있다.

    2026-06-22 13:37:39

  • [월드컵을 보는 눈] 형제들의 월드컵, 따로 혹은 함께

    [월드컵을 보는 눈] 형제들의 월드컵, 따로 혹은 함께

    피를 나눴다. 한데 가슴에 붙인 국기가 다르다. 형제가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 월드컵에 나가는 건 집안의 경사. 다만 서로 다른 나라 대표로 나선 경우도 있다. 집안에선 난감할지 몰라도 맞대결이 벌어진다면 더 많은 관심이 쏠릴 일이다. 21살인 데지레 두에는 프랑스의 신예 공격수. 이강인과 함께 프랑스 프로축구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뛴다. 두 살 위 형 겔라 두에는 같은 리그의 스트라스부르 소속 수비수. 둘은 코트디부아르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제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둘의 유니폼이 다르다. 동생 데지레는 어머니의 나라, 형 겔라는 아버지의 나라 대표. 이번 대회 개막 전 코트디부아르는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러 2대1로 이긴 바 있다. 당시 겔라와 달리 데지레는 벤치만 지켰다. 신예 공격수 니코 윌리엄스도 비슷한 경우다. 자신은 스페인 대표지만 9살 위 형 이냐키는 가나 대표. 동생이 형보다 더 잘 알려져 있다는 점도 두에 형제와 닮은 꼴이다. 다만 프로 무대(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에선 한솥밥을 먹고 있다. 형제의 아버지는 가나 난민 출신. 가족을 빌바오에 남겨둔 채 홀로 런던으로 건너가 축구장(첼시의 스탬포드 브리지) 청소를 하며 자식들의 축구화 값을 댔다. 스타로 발돋움한 니코에게 첼시가 거액을 제안했다. 하지만 니코는 아버지의 눈물이 어린 곳 대신 자신의 가족을 받아준 빌바오에 남았다. 니코가 '로맨티스트'라 불리는 이유다. 이냐키의 가나 대표팀 동료 데릭 루카센도 동생이 다른 나라 대표다. 데릭과 달리 그의 이복동생 브라이언 브로비는 네덜란드 대표로 뛴다. 둘 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으나 데릭이 국적을 바꿨다. 존 수타와 해리 수타의 유니폼도 다르다. 형 존은 스코틀랜드, 동생 해리는 호주 대표다. ​ 두에 형제는 월드컵에서 맞대결할 수도 있다. 동생이 공격하고, 형이 막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 프랑스가 I조 2위, 코트디부아르가 E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32강에서 두 나라가 맞붙는다. 형제애가 끈끈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월드컵에서 맞대결한 형제는 하나뿐. 독일 대표로 뛴 제롬 보아탱과 가나 대표 케빈 프린스 보아탱이 그들이다. 둘은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대회에서 맞대결했다. 2010년엔 독일이 1대0으로 이겼다. 2014년엔 2대2 무승부. 반면 가족이 응원하기 편한 형제들도 있다. 루카스와 테오 에르난데스 형제는 모두 프랑스 대표. 쌍둥이 형제 위리엔과 퀸턴 팀버르는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고 있다. 라로스와 데로이 두아르테 형제는 카보베르데, 주니뉴와 레안드로 바쿠냐 형제는 퀴라소 대표다.

    2026-06-22 12:12:02

  • [월드컵] 일본, 튀니지 대파하고 첫 승…네덜란드도 첫 승전고

    [월드컵] 일본, 튀니지 대파하고 첫 승…네덜란드도 첫 승전고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첫 승을 챙겼다. 네덜란드와 독일도 승전고를 울렸다. 퀴라소는 에콰도르와 무승부를 기록, 역대 처음으로 승점을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일본은 21일(한국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출전해 튀니지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우에다 아야세가 2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골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 팀 가운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 F조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꼽힌다.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스웨덴, 아프리카의 강자 튀니지에다 전력이 탄탄한 일본이 한데 묶였기 때문.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대2로 비기며 선전한 일본은 이날 튀니지를 대파하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스웨덴에 1대5로 대패한 튀니지는 또 크게 무너졌다. 이날 일본은 전반 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나카무라 게이토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이게 가마다 다이치의 뒷발에 맞고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전반 31분 우에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4분엔 우에다의 패스를 받은 이토 준야가 득점했다. 후반 38분엔 우에다가 1골을 더 보탰다. 이로써 일본은 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했다. 다만 조 1위는 네덜란드의 차지였다. 네덜란드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출격해 스웨덴을 5대1로 제쳤다. 1승 1무가 된 네덜란드는 다득점에서 앞서 승점이 같은 일본을 조 2위로 밀어냈다. 네덜란드는 월드컵에서 준우승만 3회 기록한 강호. 브라이언 브로비와 코디 학포가 2골씩 넣은 데 힘입어 첫 승을 거뒀다. 스웨덴은 안토니 엘랑가의 슛으로 1골 만회했으나 막판 네덜란드의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실점, 그대로 주저앉았다. 독일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 출전해 코트디부아르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강하게 밀어붙인 상대에 고전했으나 데니스 운다프에 연속골로 승리, 2승으로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인구가 약 15만명에 불과한 퀴라소는 자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첫 승점을 얻었다. 이날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 출전해 에콰도르와 0대0으로 비겼다. 골키퍼 엘로이 룸의 눈부신 선방 덕분이었다.

    2026-06-21 16:38:54

  • [월드컵을 보는 눈] '손' 제대로 못 쓰고, 카스트로프 안 쓰고…홍명보 감독 전술 도마 위

    [월드컵을 보는 눈] '손' 제대로 못 쓰고, 카스트로프 안 쓰고…홍명보 감독 전술 도마 위

    쓰려면 제대로 써야 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2경기를 치른 가운데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전술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손흥민과 옌스 카스트로프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두 번 연속 경기 중 교체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경기 모두 끝까지 뛰지 못했다. 체코전과 멕시코전 모두 선발 출전하긴 했으나 후반 주장 완장을 넘겨준 채 물러났다. 홍 감독이 손흥민을 조기 교체한 걸 두고 아쉽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 체코전에서 내린 결단은 그나마 평이 나쁘진 않았다. 결과가 좋았기 때문.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역전골을 터뜨린 덕분에 첫 경기에서 2대1 승전고를 울릴 수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끝까지 빼지 못한 포르투갈과 비교해 좋은 결정이었다는 얘기까지 있었다. 멕시코전 때 한국이 0대1로 뒤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또 빠졌다. 문제는 이후 홍 감독은 전술에 변화를 바로 주지 못했다는 점. 좀 더 일찍 직선적이고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방향을 바꿨어야 했다. 선수만 바꿨을 뿐, 공격수만 늘렸을 뿐, 전술은 그대로였다는 뜻. 움직임이 바뀌지 않으니 공간이 나오지 않았다. 공을 뒤에서 돌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중앙으로 공을 투입한 뒤 상대가 조규성에게 몰리면 빈 공간을 노려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외신들도 패스가 많고, 점유율이 높으면 승점을 얻느냐고 비판할 정도. 게다가 손흥민의 움직임은 괜찮았다. 최전방에 고립되는 경우가 적잖았으나 지원이 부족한 탓이 컸다. 좌우 풀백인 김문환과 설영우가 괜찮은 크로스를 뿌려주지 못했다. 하지만 정작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홍 감독은 '가장 날카로운 창'인 손흥민을 교체했다. 손흥민의 속도는 여전히 발군. 왼쪽 날개 공격수 자리에서 위력이 극대화된다. 애초 이 자리에 세워야 한다는 얘기도 많았다. 멕시코전 때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 뛰게 했더라도 교체하기보다 원래 자리로 옮겨 뛰게 했다면 더 나았을 거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뛸 때 상대도 더 부담스럽다. 손흥민이 아예 사라지자 멕시코도 부담을 덜었다. 수비진을 전진 배치했다. 오현규, 조규성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이 왼쪽에서 뛰는 게 가장 좋은 그림, 하지만 홍 감독은 손흥민을 오직 최전방 공격수로만 활용 중이다. 옌스 카스트로프가 벤치만 달구고 있는 것도 의문. 카스트로프는 독일 대신 어머니의 나라 한국 대표팀을 택한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윙백과 측면 공격 역할도 맡을 수 있는 자원이라 기대가 컸다. 활동량이 많고 거친 몸싸움도 즐겨 압박과 경합에 능하다. 하지만 본선 무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멕시코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주 포지션이 오른쪽. 설영우가 오른발잡이라 크로스에 불리한 데도 양발을 모두 잘 쓰는 '공격형' 윙백 카스트로프는 외면받았다. 계속 카스트로프를 그냥 묵혀 둘지 관심이 쏠린다.

    2026-06-21 14:47:09

  • MLB 이정후, 2루타 2개로…'1리 차'로 타격 1위 로페스 추격

    MLB 이정후, 2루타 2개로…'1리 차'로 타격 1위 로페스 추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격 1위가 눈앞이다. MLB 3년 차를 맞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초반 부진과 비난을 딛고 '타격 달인'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정후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3대6으로 패했다. 이정후는 이날 2루타를 2개 터뜨렸다. 시즌 타율은 0.331도 올라갔다. 리그 타격 1위인 오토 로페스(마이애미)는 이날 맞대결에서 5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이 0.332로 내려갔다. 리그 타율 2위 이정후에 단 1리(0.001) 차로 쫓기게 됐다. 이정후는 2회초 첫 타석 때 상대 선발 맥스 마이어의 5구째 몸쪽 스위퍼(옆으로 휘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외야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3경기 연속 2루타.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비슷한 곳으로 타구를 보내 2루타를 만들어냈다. 한편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 9회초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타석엔 들어가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4대3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결장했고 팀은 6대4로 이겼다.

    2026-06-21 13:47:26

  • '불붙기 시작한 르윈 디아즈의 방망이' 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의 위용

    '불붙기 시작한 르윈 디아즈의 방망이' 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의 위용

    KBO 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했던 '장타 본능'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4번 타자 르윈 디아즈가 '홈런 공장' 가동에 들어간 모양새다. 디아즈는 2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13호포를 날렸다. 1대1로 맞선 3회초 한화 선발 왕옌청을 공략,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19일 연장 10회 끝에 강우 콜드로 3대3 무승부에 그친 데 이어 이날 4대10으로 패했다. 그래도 디아즈의 홈런포가 다시 나오고 있는 건 반가웠다. 특히 지난 14일은 디아즈에게 잊기 힘든 날. 선수 생활 처음으로 만루 홈런을 날렸다. 디아즈는 지난 시즌 50홈런으로 리그 홈런왕에 오른 거포. 그뿐 아니라 이전 해외에서 뛸 때를 포함, 200개 이상 홈런을 때렸다. 한데 그 많은 홈런 중 만루 홈런은 없었단다. 14일 대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 디아즈는 6대7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SSG는 베테랑 불펜 노경은을 투입했다. 디아즈는 노경은의 2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오른쪽 외야 담장을 넘겨버렸다. 역전 만루 홈런. 홈팬들이 열광했다. 결국 삼성은 10대8로 역전승을 거뒀다. 디아즈는 "만루 홈런을 치는 게 내 꿈 중 하나였다. 한국에서 첫 만루 홈런이자 낸 인생 첫 만루 홈런"이라면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면서 '와,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에게 올해 꼭 만루 홈런을 치고 싶다고 했다. 아내가 나 못지 않게 기뻐하고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번 시즌 디아즈는 홈런이 잘 터지지 않아 고민 중이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친 뒤 8경기째 홈런이 없었다. 지난 시즌 무시무시한 괴력을 뽐낸 터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2025시즌엔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158타점)까지 세우며 맹위를 떨친 바 있다. 박진만 감독은 타점만 많으면 괜찮다고 했다. 디아즈 자신도 홈런 숫자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했다. 하지만 4번 타자인 터라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홈런과 함께 고민을 날려버렸다. 타격감을 끌어올리려고 훈련에 더 집중하고 있다. 디아즈는 "원하는 느낌대로 스윙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며 "타격 구간을 길게 훑어 빠르게 승윙하는 게 장점인데 그 감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한 번 흐름을 타면 장타를 양산하는 유형이라 더 관심이 모인다. 박 감독은 '여름에 강한 디아즈'라 했다. 디아즈도 "맞다. 지금까지 야구를 해온 곳은 대개 매우 더웠다. 지난해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성적이 올랐다.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기대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날씨가 더 뜨거워진다. 디아즈의 방망이도 더 달아오를 조짐이다.

    2026-06-21 12: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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