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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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스 후라도 역투' 삼성 라이온즈, 6연승 거두며 선두 질주

    '에이스 후라도 역투' 삼성 라이온즈, 6연승 거두며 선두 질주

    에이스는 역투했고, 타선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몰아붙였다. 삼성 라이온즈가 6연승, 프로야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16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6대1로 제쳤다.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은 안타 9개와 4사구 7개에다 상대 실책 3개를 묶어 한화 마운드를 또 무너뜨렸다. 후라도는 에이스다웠다. 7이닝을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 수는 93개. 빠른 승부로 투구 수를 조절하면서 오래 마운드를 지켰다. 덕분에 불펜도 부담을 덜었다. 미야지 유라와 최지광만 등판, 1이닝씩 책임졌다. 삼성은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타선에서 빛난 이들은 류지혁과 전병우(1타점), 이재현(2타점). 다들 안타 2개씩 때렸다. 김영웅의 부상 이탈로 3루수 자리를 맡고 있는 전병우는 좋은 타격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이재현은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내며 제 모습을 찾았다. 이날 삼성은 2회초 1사 후 전병우가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렸다. 상대 2루수 하주석이 이 타구를 빠트리면서 전병우가 2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이재현이 우전 적시타로 전병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2사 1, 2루에선 전병우와 이재현이 연속 안타를 때려 2점을 보탰다. 삼성은 3대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 2점을 추가했다. 이재현의 외야 뜬공을 한화 우익수 요나탄 페라자가 놓친 덕분에 주자 둘이 홈을 밟았다. 8회초에는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얻었다. 삼성은 한화를 6연패 수렁으로 내몰았다.

    2026-04-16 22:06:32

  • 홍명보호, 월드컵 사전 캠프 운영…막판 준비 계획 구체화

    홍명보호, 월드컵 사전 캠프 운영…막판 준비 계획 구체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월드컵 최종 출전 명단 발표일과 본선 사전 캠프 운영 등 월드컵에 대비한 구체적 종합 계획(로드맵)을 확정, 발표했다. 5월 16일 명단을 확정한 뒤 1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가 약 2주 동안 사전 캠프를 운영한다는 게 뼈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조별리그 베이스 캠프 장소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조별리그 1, 2차전도 여기서 치른다. 대표팀은 이곳에 가기 전 미국을 먼저 들른다. 솔트레이크시티 훈련장은 해발 약 1천460m 고지대. 기온과 습도 등 기후 조건과 고도가 과달라하라와 비슷하다. 솔트레이크시티는 대표팀이 단계적으로 현지 환경에 적응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게 협회 측 설명. 다양한 후보지를 방문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했다. 여기에선 미국 프로축구리그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솔트레이크 구단과 유타 대학 시설을 활용할 예정이다. 홍 감독과 대표팀 1차 본진은 18일 미국으로 떠난다. 선수들은 각자 속한 리그 일정에 따라 차례로 솔트레이크시티에 집결한다. 사전 캠프 기간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조직력을 다지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 평가전 상대와 일정은 추후 발표한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때 A조에서 경쟁한다. 6월 12일 체코,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첫 경기가 열리기 6일 전인 6월 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베이스캠프로 이동, 현지 적응에 나선다.

    2026-04-16 15:19:12

  • '시즌 초반 향방 가를 결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와 3연전

    '시즌 초반 향방 가를 결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와 3연전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다. 프로야구 2026시즌 개막 3주 만에 드디어 맞닥뜨린다.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 안방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둘은 애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 각각 좋은 흐름을 타다 만나 더 치열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LG는 지난 시즌 챔피언. 베테랑 김현수가 KT 위즈로 옮겨갔을 뿐, 전력 손실도 별로 없다. 올 시즌도 우승 후보 1순위란 평가가 많은 이유다. 시즌 개막 3연패에 빠졌으나 이내 기운을 되찾았다. 8연승을 달리는 등 파죽지세. 어느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LG의 대항마로 꼽힌 팀. 베테랑 거포 최형우가 1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방망이가 더 강해졌다. 시즌 시작은 LG와 비슷했다. 개막 2연패로 주춤했다. 하지만 이내 반등했다. 16일 경기 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달구벌 대전'이다. 두 팀이 17일부터 사흘 동안 대구에서 세 번 맞붙는다. 16일 경기 전까지 삼성은 1위, LG는 삼성에 0.5경기 차 뒤진 2위다. 올 시즌 초반 상위권 판도를 가를 3연전이다. 최근 2년 동안 삼성은 LG전에서 15승 1무 16패로 대등하게 싸웠다. 올 시즌에도 삼성의 화력은 강하다. 팀 타율이 0.282로 2위다. 장타를 때릴 선수뿐 아니라 잘 맞히는 선수, 주루 솜씨가 좋은 선수 등 다양한 유형이 포진한 게 장점. LG 타선도 짜임새가 좋다. 16일 현재 팀 타율은 0.260(6위) 정도지만 상대하기엔 여전히 까다롭다. 삼성 마운드는 선전 중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4.47로 4위. 특히 불펜 평균자책점이 2.74로 1위다. 그 덕분에 경기 후반 버티는 힘이 좋아졌다. LG 마운드는 더 단단하다. 팀 평균자책점 1위(3.56). 선발진과 불펜을 따로 두고 봐도 각각 3위(3.93), 2위(3.12)로 좋다. 선발 로테이션상 삼성은 잭 오러클린, 원태인, 최원태가 차례로 나선다. LG의 3연전 예상 선발은 임찬규, 앤더스 톨허스트, 송승기. 삼성 선발진은 미덥지 않다. 오러클린의 투구는 들쭉날쭉하다. 원태인은 부상 회복 후 두 번째 등판. 아직 전력 투구는 조심스럽다. 결국 삼성으로선 불펜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 특히 이승민, 장찬희 등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 승부수다. 타선이 지원 사격을 잘해주면 불펜도 부담을 던다. 류지혁(타율 0.434 2위)과 르윈 디아즈, 최형우 등 중심 타선에 기대를 건다.

    2026-04-16 14:51:35

  • 수비 불안한 대구FC, 천안시티FC 상대로 승리 도전

    수비 불안한 대구FC, 천안시티FC 상대로 승리 도전

    승전고를 울리는 게 급선무다. 대구FC가 주말 천안시티FC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2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4경기째 승리가 없다. 일단 이 흐름을 빨리 끊어내야 활로가 열린다. 대구는 1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천안을 상대로 8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최근 대구는 4경기에서 2무 2패. 승리에 목마르다. 지난 3월 15일 충남아산을 3대2로 누른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연패는 끊어냈으나 2경기 연속 비기는 데 그쳤다. 시즌 초반 좋던 기세는 꺾였다. 수비가 불안하고 골 결정력이 부족해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상태. 대구는 16일 현재 5위에 머물고 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다. 하지만 대구처럼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팀들이 치고 나가는 흐름을 보여 마음이 급하다. 반등하려면 승리만큼 좋은 처방이 없다. 승점 3을 챙겨 분위기를 바꿔야 할 시점이다. 천안은 현재 리그 12위.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선 1승 3무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안정된 수비 조직력이 눈에 띈다. 대구와는 2023년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만난 게 전부. 리그 맞대결은 처음이다. 베테랑 에드가의 활약이 미덥다. 에드가는 5골을 넣어 팀 내 득점 1위이자 K리그2 전체 득점 선두. 주로 후반 교체 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득점해주고 있다. 그만큼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여준다는 뜻. 제공권 장악 능력이 탁월해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준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이스도 반갑다. 세징야는 지난 11일 수원FC전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다. 몸 상태가 100% 회복된 건 아니다. 그래도 세징야는 세징야다. 그가 투입되면 경기의 흐름이 바뀐다. 투지가 넘치는 '젊은 피' 박기현도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문제는 수비다. 대구는 15골을 넣는 동안 15골을 내줬다. 김병수 감독이 고민하는 것도 이 지점. 수비를 안정시키려고 이런저런 방법을 썼지만 아직 효과가 없다. 천안은 7득점 7실점. 득점력이 좋지는 않지만 수비가 괜찮아 실점이 적다. 대구는 한때 K리그1에서 수비에 무게를 둔 채 역습을 시도, 성과를 내온 팀. 하지만 2부리그에서도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천안을 상대로도 수비가 계속 뚫리면 승격 싸움에서 이기기 어려워진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수비진을 물갈이하는 극약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다.

    2026-04-16 13:57:19

  • '김민재와 이강인, 세 번째 만나나' 뮌헨, UCL서 4강 진출…PSG와 대결

    '김민재와 이강인, 세 번째 만나나' 뮌헨, UCL서 4강 진출…PSG와 대결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다시 한 번 유럽 프로축구 최고 클럽 대항전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맞대결한다. 독일 최강 뮌헨은 16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UCL 8강 2차전에 출격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대3으로 제쳤다. 1차전에서 2대1로 이긴 뮌헨은 1, 2차전 합계 6대4로 앞서 4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날 난타전 끝에 뮌헨이 이겼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벌이다 후반 추가 시간 마이클 올리세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시즌 연속 8강에서 고배를 마시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앞서 프랑스의 PSG는 지난 15일 4강행을 확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리버풀과의 8강 1, 2차전에서 모두 2대0으로 승리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재처럼 이강인도 2차전 때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 PSG는 지난 시즌 UCL 챔피언. 2연패에 도전하는 길목에서 뮌헨을 만난다. 뮌헨은 2019-2020시즌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9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1차전, 5월 7일 오전 4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이 열린다. 낯설진 않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뮌헨과 PSG에서 뛰는 동안 UCL 무대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 2024-2025시즌 리그 페이즈(1대0 뮌헨 승) 때 김민재는 전 시간을 뛰며 결승골을 넣었고,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2025-2026시즌 리그 페이즈(2대1 뮌헨 승)에선 김민재가 후반, 이강인은 전반 교체로 들어갔다. 다만 둘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둘 다 이번 시즌 UCL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김민재는 뮌헨의 UCL 12경기 중 7경기에만 나서 모두 315분 뛰었다. 이강인은 10경기에 출전했는데 출전 시간은 267분으로 김민재보다 더 적었다. 8강 2차전에선 모두 결장했다. 뮌헨의 주전 중앙수비수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 김민재는 타에게 밀려 후보 신세다. PSG의 공격 2선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이 버티고 있다. 이강인은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는 중이다. 출전 시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둘 모두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2026-04-16 11:30:13

  • '신인 장찬희 역투' 삼성 라이온즈의 5연승과 단독 선두 견인

    '신인 장찬희 역투' 삼성 라이온즈의 5연승과 단독 선두 견인

    막내가 해냈다. 18살 고졸 신인 장찬희의 역투를 발판 삼아 삼성 라이온즈가 5연승,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삼성은 1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출격, 홈팀 한화 이글스를 13대5로 대파했다. 장찬희는 선발 양창섭이 흔들리자 구원 등판, 위기를 잘 막았다. 3⅓이닝 1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삼성은 한화를 6대5로 이겼다. 한화는 불펜이 무너지며 4사구를 18개나 허용, 자멸했다. 이날 삼성은 18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초 일찍 승부를 내버렸다. 안타 7개와 4사구 3개를 묶어 7점을 뽑아냈다. 1회 선발 타자 9명이 전원 출루하는 기록도 세웠다. 한화의 상처는 더 커졌다. 5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홈 경기만 따지면 8연패. 전날 역전패한 충격을 회복하기도 전에 또 고배를 마셨다. 한화 마운드는 이날도 4사구 10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한화 에이스 윌켈 에르난데스(⅓이닝 7실점)는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 삼성 승리의 일등 공신은 장찬희. 2회말 양창섭이 3점을 내준 데 이어 2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삼성은 장찬희를 투입했다. 급히 마운드에 올랐으나 장찬희는 흔들리지 않았다. 한화 4번 타자 강백호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후에도 장찬희의 역투는 계속됐다. 3회말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삼진 2개와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정리했다. 4회말엔 공 8개만 던지며 삼진 2개와 1루수 땅볼로 한화 타선을 3자 범퇴로 막았다. 5회말 역시 3자 범퇴. 고졸 신인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을 보였다. 장찬희는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삼성의 지명을 받은 우완 투수. 제구가 안정적이고 배짱이 좋아 '미래의 선발감'이란 평가대로 이날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후 장찬희는 "몸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공을 던졌다. (양)창섭이 형이 잘 챙겨주셔서 이렇게나마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다행이다"고 했다.

    2026-04-16 10:04:15

  • 손흥민 뛴 LAFC, 북중미컵 4강 진출

    손흥민 뛴 LAFC, 북중미컵 4강 진출

    손흥민이 뛴 LAFC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에 진출했다.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간 손흥민은 팀과 함께 활짝 웃었다. LAFC는 15일(한국 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의 쿠아테목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 출격해 지난 시즌 챔피언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1대1로 비겼다. 1차전에서 3대0으로 이긴 LAFC는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4대1로 앞서며 4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에게 좋은 기회.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경기장은 해발 1천500m가 넘는 곳에 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쿠아테목 경기장 위치도 고지대. 해발 2천100여m에 이른다. 손흥민이 고지대 실전 훈련을 한 셈. 다만 이날 손흥민은 득점,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끝까지 뛰었으나 슛은 하나도 없었다. 팀이 경기 내내 수비에 치중, 손흥민이 공을 잡을 기회조차 제대로 얻기 힘들었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전방에 고립되는 시간이 많았다. LAFC는 0대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번뜩였다. 체력적으로 힘들 시간대였지만 중앙선 아래에서부터 빠른 속도로 돌파, 페널티 구역 안에서 패스를 내줬다. 제이콥 샤펠버그의 슛이 상대 수비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에게 기회를 양보했고, 부앙가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2026-04-15 14:28:05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FIFA 시리즈서 캐나다에 고배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FIFA 시리즈서 캐나다에 고배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시리즈 2026'에서 캐나다에 패했다. FIFA 랭킹 19위인 한국은 15일(한국 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 나섰으나 강호 캐나다(9위)에 1대3으로 패했다. 상대 선수가 퇴장, 수적 우위에 섰지만 무릎을 꿇으며 대회 2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19일 잠비아(65위)와 최종전을 치른다. FIFA 시리즈는 FIFA가 직접 주관, 지원하는 친선 대회. 평소 맞대결 기회가 적은, 서로 다른 대륙 국가대표팀들이 쉽게 A매치를 치를 수 있게 기획한 프로젝트다. 올해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태국, 케냐 등 4개국에서 열리는데 한국은 브라질 대회에 초대받았다. 신상우 감독 부임 후 한국은 여자 축구 강호들과 꾸준히 친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 대비한 장기 계획. 하지만 이번 대회 결과는 그리 좋지 않다. 지난 12일 대회 1차전에서 브라질(8위)에 1대5로 대패한 데 이어 이날 다시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전반 23분 먼저 실점했다. 왼쪽을 파고든 에블린 빈스를 막지 못했다. 전반 27분 손화연에게 태클을 건 제이드 로즈가 퇴장당했다. 전반 29분 김신지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수적 우세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 후반 바네사 질에게 헤더로 연속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2026-04-15 13:48:56

  • 류지현 감독, WBC 이어 아시안게임서도 야구 대표팀 지휘봉 잡을 듯

    류지현 감독, WBC 이어 아시안게임서도 야구 대표팀 지휘봉 잡을 듯

    한국 야구대표팀 사령탑이 바뀌지 않는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8강으로 이끈 류지현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을 지휘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5일 류지현 감독을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령별 국제대회에 파견할 야구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 모집, 경기력향상위원 면접 평가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대표팀 운영 계획의 구체성과 분석 능력, 통솔력 등이 평가 지표. 류 감독은 여러 지표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를 거쳐 선임안이 의결되고,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지도자 승인을 거치면 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 확정된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연거푸 정상에 올랐다. 금메달을 따면 군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각 구단의 군 미필 핵심 선수들이 대표팀 승선을 노릴 전망이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역량 있는 지도자를 선발하려고 했다"며 "남은 승인 절차를 마치는 대로 빠르게 코치진을 구성하고 선수단을 선발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2026-04-15 13:06:00

  • '왕조 시절 향기 난다'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는 불펜의 힘 덕분

    '왕조 시절 향기 난다'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는 불펜의 힘 덕분

    기우였다. 이 정도면 약점이 아니라 강점. 삼성 라이온즈가 불펜을 앞세워 상승세다. 프로야구 시즌 초반이지만 리그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뒷문이 두터워지면서 집중력과 자신감까지 커지는 모양새다. 선순환이다. 출발이 산뜻하진 않았다. 유독 선수들의 부상이 잦았다. 시즌 개막 전부터 그랬다. 맷 매닝과 이호성, 원태인이 팔꿈치를 다쳤다. 돌아온 건 원태인뿐. 개막 후에도 부상 악재가 이어졌다. 공격 선봉 김성윤, 신예 거포 김영웅, 부상 대체 선수 김태훈 등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했다. 끝이 아니다. 타선의 핵 구자욱마저 빠졌다. 14일 삼성은 구자욱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뺐다. 왼쪽 갈비뼈 미세 실금 증상 탓. 구자욱은 최형우, 르윈 디아즈와 함께 중심 타선을 이끌었기에 더욱 뼈아픈 소식이다. 일단 통증이 가라앉는 게 우선.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파도가 유난히 거칠다. 배 곳곳엔 금이 갔다. 그럼에도 삼성은 순항 중이다. 대체 자원들이 선전한 덕분. 그보다 더 큰 힘은 불펜의 활약이다. 부상을 털어낸 자원들과 한 단계 발전한 투수들, 새로 가세한 얼굴들이 어우러져 시너지(동반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삼성은 2011~2104년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이른바 '왕조' 시절. 당시 권혁, 권오준, 정현욱, 안지만,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은 KBO리그 역대 최강으로 꼽힌다. 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2점대(2011년 2.44, 2012년 2.64)일 정도로 리그를 압도했다. 이번 시즌도 그 향기를 살짝 풍긴다. 아직 시즌 초반이니 설레발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박수를 보낼 만한 모습이다. 15일 경기 전까지 삼성 불펜 평균자책점은 2.78로 1위. 10개 구단 중 유일한 2점대다. 14일 삼성에 무너진 한화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9.05로 꼴찌다. 불펜의 정신적 지주는 베테랑 백정현. 지난 시즌 중 어깨를 다쳐 시즌을 일찍 접었으나 이번 시즌엔 5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이 0. 그는 "불펜을 보고 있으면 배부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후배들이 다들 자신감에 차 있다. 약점이 아니다. 든든하다"고 했다. 최지광도 백정현처럼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6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80. 불펜 필승조의 중심답다. 마무리 김재윤도 힘을 보탠다. 그는 발동이 늦게 걸리는 유형. 한데 올 시즌엔 절치부심, 초반부터 질주 중이다. 6경기에서 4세이브(평균자책점 1.50)를 올렸다. 새 얼굴도 두드러진다. 미야지 유라는 시속 150㎞ 초반까지 구속을 회복, 상대를 윽박지를 수 있게 됐다. 장찬희는 18살 고졸 신인답지 않다. 배짱이 좋고 제구도 안정적이다. 이승민과 배찬승, 이승현도 발전했다. 특히 이승현은 30대 중반 나이에도 구속을 4~5㎞ 끌어올리며 필승조로 거듭났다. 이뿐 아니다. 구위가 좋은 투수가 셋이나 돌아온다. 육선엽이 가장 먼저 복귀할 전망.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 잘 던졌으나 팔꿈치 염증으로 잠시 쉬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강속구 투수 이재희와 김무신은 4월말부터 2군 경기에 나선다. 5월말~6월초가 복귀 시점. 박진만 삼성 감독은 "다들 우리는 타선으로 버텨야 한다고들 했다. 하지만 지금은 타격보다 불펜으로 버틴다"고 웃었다. 이어 "투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덕분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것도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삼성 뒷문이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

    2026-04-15 12:55:44

  • 삼성 라이온즈, 한화에 역전극 쓰며 4연승

    삼성 라이온즈, 한화에 역전극 쓰며 4연승

    4시간이 넘는 격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가 웃었다. 삼성은 14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출전해 한화 이글스를 6대5로 꺾었다. 경기 중반까지 상대 선발 문동주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으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대역전극을 썼다. 한화가 4사구만 18개를 내주며 자멸, 삼성 4연승에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됐다. 이날 선발 싸움에선 삼성이 밀렸다. 삼성 최원태는 4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한화의 강속구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4사구를 5개나 내줬지만 탈삼진 6개를 잡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이날 한화 마운드는 4사구를 남발했다. 문동주와 불펜을 더해 투수 9명이 등판해 4사구만 18개를 허용했다.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4사구 신기록. 종전 최다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의 17개(1990년 5월 LG 트윈스전)였다. 26년 만에 불명예를 대신 떠안았다. 특히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투구는 엉망이었다. 삼성이 1대5로 뒤진 8회초 등판해 4사구 3개와 폭투 1개 등으로 모두 3점을 내줬다. 덕분에 삼성은 4대5로 따라붙었다.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는 반면 제구가 불안한 게 김서현의 약점. 이날 도무지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고집을 부렸다. 9회초 김서현을 다시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김서현은 스스로 무너졌다. 1사 2루에서 김재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박승규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2사 만루에선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6대6 동점. 이어 이해승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승부가 뒤집혀버렸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삼성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의 역투를 칭찬했다. 줄곧 뒤졌으나 상대 불펜이 흔들린 틈을 잘 이용해 막판 역전극을 연출했기 때문. 삼성 불펜도 4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박 감독은 "적시타는 없었지만 타자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불펜도 잘 막아줬다"고 했다.

    2026-04-15 10:01:27

  • 한국과 악연 있는 케이로스 감독, 월드컵 앞두고 가나 사령탑 부임

    한국과 악연 있는 케이로스 감독, 월드컵 앞두고 가나 사령탑 부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가나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았다. 후보로 꼽히던 파울로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선택받지 못했다. 가나 축구협회는 1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로스 감독 선임 사실을 알렸다.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함께 L조에 속해 있다. 가나는 최근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지난달 31일 오토 아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월드컵을 불과 72일 남겨둔 시점이라 세간을 놀라게 했다. 가나가 평가전에서 4연패로 부진했고, 그 책임을 아도 감독에게 물었다. 이후 다양한 인물을 두고 하마평이 오갔다. 한때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벤투 전 감독이 유력하다는 말도 돌았다. 하지만 가나는 케이로스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포르투갈, 이란, 콜롬비아, 이집트 등 여러 대표팀을 지휘한 베테랑 지도자다. 안정적인 선택지라 할 만하다. 케이로스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악연'으로 친숙한 얼굴이다. 이란 대표팀 사령탑 시절 한국은 유독 이란에 약했기 때문. 더구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이란을 이끌고 한국을 1대0으로 꺾을 때 이른바 '주먹 감자'를 한국 벤치에 날려 질타를 기도 했다.

    2026-04-14 15:03:38

  • 대구시청 휠체어농구단, 일본 선라이즈컵 우승

    대구시청 휠체어농구단, 일본 선라이즈컵 우승

    대구시청 휠체어농구단(이하 대구)이 일본 '선라이즈컵 규슈 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12일 일본 나가사키 현립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초청팀인 대구를 비롯해 규슈 지역 8개 팀이 참가, 경쟁을 펼쳤다. 대구는 탄탄한 조직력과 득점력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대구는 4강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라이징제퍼 후쿠오카를 만나 69대30으로 대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선 규슈 지역 챔피언 나가사키 선라이즈를 72대43으로 완파했다. 전경식 대구시장애인농구협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가해 대구 농구단을 널릴 알릴 것"이라고 했다.

    2026-04-14 14:44:32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라트비아에 대역전극…3P에서만 5골 폭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라트비아에 대역전극…3P에서만 5골 폭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3피리어드에만 5골을 몰아치며 라트비아를 무너뜨렸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현지 시간) 스페인 푸이그세르다에서 열린 202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 출격해 라트비아를 7대6으로 제쳤다. 전날 승부치기 끝에 영국에 2대3으로 패한 아쉬움을 씻어내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제골은 한국의 몫. 1피리어드 8분 19초에 송윤하가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갔다. 2피리어드 23분 45초엔 장현정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수비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2피리어드에만 내리 4골을 내주며 2대4로 역전을 허용했다. 3피리어드에서도 악몽이 이어졌다. 3피리어드가 4분쯤 지난 44분 16초 또 1점을 내줬다.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45분 18초 박지윤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54분 28초, 55분 5초엔 이은지와 김나연이 연속골을 터뜨려 5대5,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6분 25초 라트비아에 다시 실점했다. 5대6으로 또 밀렸다. 그래도 한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56분 42초 박지윤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56분 54초엔 김나연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46개의 유효 슈팅으로 라트비아(21개)를 몰아붙인 끝에 난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26-04-14 14:34:17

  • 손흥민과 영광 누렸던 토트넘, 2부리그 강등 눈앞

    손흥민과 영광 누렸던 토트넘, 2부리그 강등 눈앞

    백약이 무효다. 영광도 사라진 지 오래다. 한때 손흥민(LAFC)과 함께 빛났고, 손흥민의 '친정'이나 마찬가지인 곳이라 더 아쉽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갖은 악재 속에 2부리그로 강등될 위기다. 설상가상이다. 부진을 거듭하다 사령탑까지 갈아 치웠는데도 반전이 없다. 팀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 중이다. 그게 다가 아니다. 팀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가뜩이나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빠진 상황인데 구멍이 하나 더 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앙수비수인 로메로는 12일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돼 최대 8주 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2025-2026시즌 토트넘은 6경기를 남겨둔 상황. 최근 EPL 14경기 연속 무승(5무 9패)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하다. 올해 들어서는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순위도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졌다. 프리미어리그는 18~20위가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다. 1부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2). 토트넘보다 승점 2가 앞선다.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3)와 토트넘의 승점 차는 3. 포기하긴 이르지만 경기력을 보면 강등당할 만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예측한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44.9%에 이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세 번이나 감독을 바꿨다. 성적이 부진하자 토마스 프랑크,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잇따라 경질했다. 이어 로베르토 데 제르비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하지만 새 감독도 사령탑 데뷔전인 12일 32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0대1로 고배를 마셨다. 여기다 주장까지 시즌을 접었다. 침착하지 못해 선수단을 이끌기엔 부족하단 지적도 많았다. 하지만 흔들리는 팀을 다잡기 위해선 그라도 있어야 할 상황. 제임스 매디슨, 데얀 클루셉스키 등 리더십이 있고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베테랑들은 이미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10년 간 뛴 팀. 2024-2025시즌에는 EPL에서 부진했으나 유럽 축구 클럽 대항전인 유로파리그에선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19일 브라이튼이 다음 상대. 공교롭게도 데 제르비 감독이 과거 이끌었던 팀이다. 여기서 반전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2026-04-14 14:16:05

  • '오러클린은 불안, 미야지는 상승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간 엇갈린 희비

    '오러클린은 불안, 미야지는 상승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간 엇갈린 희비

    희망가만 부르긴 좀 어색하다. 외국인 투수 둘의 활약상이 대조적이기 때문. 삼성 라이온즈의 미야지 유라(26)와 잭 오러클린 얘기다. 제 모습을 찾고 있는 미야지와 달리 오러클린은 오락가락하는 투구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KBO 프로야구 2026시즌 초반 삼성은 순항 중이다. 불펜이 안정된 덕이 크다. 무엇보다 미야지 유라가 상승세란 게 반갑다. 미야지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구속, 제구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이젠 불펜 필승조에 필적하는 모습이다.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는 셋. 보통 투수 둘과 타자 하나를 선택한다.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돼 외국인 선수가 1명 더 뛴다.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또는 호주 국적 선수 중 직전 시즌이나 해당 시즌에 아시아리그(호주 포함)에서 뛴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일본 출신 미야지도 아시아쿼터. 일본 독립리그와 2군리그를 거쳤다. 경력은 일천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무대에서 뛰었다. 하지만 삼성은 미야지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시속 158㎞에 이르는 강속구도 인상적. 젊지만 힘든 환경을 이겨낸 점도 눈여겨볼 만했다. 기대는 어긋나는 듯했다. 구속이 시속 140㎞ 중반에 머물렀다. 애초 제구보다 구위에 강점이 있는 선수였으니 더 우려를 샀다. 그래도 박진만 감독은 믿었다. 그는 "몸 상태가 더 좋아지면 구속도 올라올 거다. 성실하고 인성도 좋은 투수다"고 했다. 시간이 필요했다. 아직 젊은 데다 첫 외국 생활. 외향적인 성격도 아니다 보니 더 그랬다. 삼성 선수들이 먼저 미야지에게 다가갔다. 적극적으로 말을 걸었다. 선배들은 회식 자리에서 미야지를 살갑게 챙기는 등 정(情)을 냈다. 코칭스태프도 구속에 얽매이지 말라고 격려했다.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 구속이 올랐다. 11일 NC 다이노스전에선 최고 153㎞까지 찍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그동안 구속이 안 나와 밸런스(균형)가 흐트러진 상태에서 힘으로만 던지려다 제구까지 흔들렸다.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구속, 제구 모두 좋아졌다"고 했다. 그동안 제 몫을 하려고 무리하다 더 흔들렸다는 뜻. 악순환의 고리를 벗겨낸 셈이다. 날씨가 더 더워지면 구속도 더 오를 거라는 게 박 감독의 기대. 강속구와 예리하게 떨어지는 포크볼이 점점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삼성 불펜의 핵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그래도 콧노래만 부르긴 힘들다. 선발투수진이 다소 불안해서다. 특히 오러클린이 문제다. 3경기에 나서 3⅔이닝 4실점, 6이닝 2실점, 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꾸준히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박 감독의 말처럼 '퐁당퐁당'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 '커맨드'(command)가 좋지 않다. 커맨드는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는 능력(보통 제구 또는 컨트롤이라 함)을 넘어 원하는 곳에 의도한 구질의 공을 정확히 찔러 넣는 능력. 박 감독은 오러클린의 커맨드가 안정적이지 않다며 아쉬워 했다. 박 감독은 "키(196㎝)가 크고 변화구도 괜찮아 타자가 치기 어려운 투수다. 구위는 지금도 그리 떨어지지 않았다"며 "타점(릴리스 포인트·공을 놓는 위치)이 잘 안 잡히는 듯하다.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좀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승부가 필요해 보인다.

    2026-04-14 13:02:08

  • 대구시청 배구팀, 2026 실업배구연맹전 홍천대회 우승

    대구시청 배구팀, 2026 실업배구연맹전 홍천대회 우승

    대구시청 배구팀이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전 홍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8~13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배구연맹이 주최한 올 시즌 첫 실업배구 대회. 대구시청은 13일 벌어진 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수원시청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구시청은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지는 예선에서 수원시청에 1대3으로 패했다. 하지만 포항시체육회와 양산시청을 각각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다시 만난 수원시청을 상대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팀워크를 발휘, 풀 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대구시청은 현재 선수가 9명뿐인 상황. 체력 부담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이 책임감과 팀워크로 똘똘 뭉쳐 우승을 일궈냈다. 김선욱 대구스포츠단장은 "선수들이 동계훈련 때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로 값진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며 "선수를 보강해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독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6-04-13 15:41:49

  • 정우영 뛰는 우니온 베를린, 유럽축구 4대리그 첫 여성 사령탑 맞아

    정우영 뛰는 우니온 베를린, 유럽축구 4대리그 첫 여성 사령탑 맞아

    '유리 천장'은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이르는 말이다. 유럽 프로축구 4대리그의 유리 천장이 뚫렸다. 4대리그 사상 처음으로 여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는 소식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우니온 베를린은 12일(현지 시간) 마리루이즈 에타(34·독일)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돼 지휘봉을 넘겨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분데스리가를 통틀어 성인 남자 1군 팀을 이끄는 첫 여성 사령탑이다. 에타 감독은 현역 은퇴 후 남자 축구계에서 경력을 다져왔다. 베르더 브레멘 유스팀과 독일 연령별 대표팀 코치도 거쳤다. 2023년 우니온 베를린에서 분데스리가 최초로 '여성' 수석코치로 임명된 데 이어 감독 자리까지 맡게 됐다. 다만 임기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다. 국가대표 출신 정우영이 뛰고 있는 우니온 베를린은 5경기를 남겨둔 상태. 현재 11위(승점 32)다. 2부 강등을 가리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6위 장크트 파울리와는 승차가 7점밖에 나지 않는다. 1부 잔류를 위해 여성 감독을 앉히는 승부수를 뒀다.

    2026-04-13 15:26:14

  • 스페인의 푸엔테, 2026 대구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서 2관왕

    스페인의 푸엔테, 2026 대구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서 2관왕

    스페인의 마르틴 데 라 푸엔테가 '2026 대구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대구 달서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회를 주최한 곳은 대구시장애인테니스협회와 국제테니스연맹(ITF). 이번엔 21개국에서 온 선수 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남자부 단식 결승에선 푸엔테가 스테판 우데(프랑스)를 2대1(3-6 6-1 6-4)로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복식에선 푸엔테와 우데가 한 조로 출전해 우승컵을 합작했다. 푸엔테는 대회 2관왕이 됐다. 여자부 단식에선 리 샤오후이(중국), 복식에서는 오나티 모모코(일본)-주전전(중국)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지마비 등급인 쿼드(경추=사지마비) 부문 경기는 인간 승리의 진정한 묘미를 보여주며 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선수들은 손에 힘이 부족해 라켓에 테이프와 끈을 묶고 경기에 임하는 투혼을 보였다. 쿼드 단식에선 아흐멧 카플란(튀르키예), 복식에서는 레안드로 페나(브라질)-진 우드만(호주) 조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지역 최초의 장애인체육회 후원 조직인 '지원단(단장 이정철)'은 9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준비 중인 대구시 선수단에 2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2026-04-13 15:06:51

  • '무사 복귀 신고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복귀전 성공적으로 치러

    '무사 복귀 신고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복귀전 성공적으로 치러

    "건강하게 투구 수를 채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가 돌아왔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원태인이 호투했다. 프로야구 2026시즌 정상에 도전하는 삼성에겐 천군만마다. 원태인은 12일 대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선발로 예고됐다. 원태인의 시즌 첫 등판. 경기가 열리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몸 상태만 괜찮으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선수"라며 "투구 수는 7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복귀전은 성공적이라 할 만했다. 길게 던지지는 못했다. 3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 삼성이 9대3으로 이겼으나 5이닝을 채우지 못한 탓에 승리 투수가 되지도 못했다. 그래도 건강한 모습으로 실전 등판을 소화했기에 의미가 결코 작지 않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오영수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 병살 플레이를 완성하며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후 안정을 찾았다. 2, 3회초 선두 타자를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4회말 2사 2루에서 신인 장찬희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장찬희가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경기 후 원태인은 "(1회말 위기 때) 정말 울고 싶었다. 첫 경기부터 시련이 오나 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래도 위기 관리 능력이 좋은 투수답게 실점하지 않았다. 병살타가 나오면서 막힌 혈이 뚫린 것 같았다는 게 원태인의 말. 이후 경기가 잘 풀렸다. 원태인은 스프링캠프 도중 다쳤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공을 내려놔야 했다. 수술대에 오르지 않은 건 다행스런 일. 하지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선 하차했다. WBC 때 쓰려고 미리 맞춘 글러브도 벗어둬야 했다. 답답함을 억누른 채 재활에 매달렸다. 그리고 이날 복귀 신고를 잘 마쳤다. WBC를 위해 마련했던 글러브를 끼고 던졌다. 총 투구 수는 69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원태인은 "스프링캠프 첫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2, 3경기가 지나면 완벽한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며 "도와주신 코칭스태프와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6-04-13 14: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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