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다웠던 양창섭으로 위안'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에 무릎
선발투수가 어때야 하는지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의 양창섭이 초반 난조를 딛고 6이닝을 버텼다. 삼성은 29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나섰으나 KIA 타이거즈에 4대9로 패했다. 초반 대량 실점한 양창섭이 6회까지 버텼고, 전병우와 이재현이 홈런을 날리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막판 KIA 김도영에게 쐐기 3점포를 맞고 주저앉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창섭은 '무패의 사나이'. 16경기에 등판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2018년 데뷔 이후 가장 빛나는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오랫동안 부상과 부진 속에 고전했는데 올해 선발투수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이날 만난 KIA를 상대로는 고전했다. 두 차례 만나 5이닝 3실점, 5이닝 6실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기대를 건 건 양창섭의 최근 흐름이 괜찮았기 때문.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챙겼다. 직전 경기였던 2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기대는 어긋났다. 양창섭은 1회초에만 6실점했다. 안타 8개와 볼넷 1개, 폭투 1개를 내주며 연거푸 점수를 빼앗겼다. 1회초에만 투구 수가 43개. 전날 삼성이 1회말 첫 공격에서 8점을 뽑아낸 게 연상될 정도로 KIA의 초반 공세는 거셌다. 박진만 감독이 나섰다. 2회초에 들어가기 전 포수를 바꿨다. 베테랑 강민호 대신 신예 김도환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이후 양창섭이 안정을 찾았다. 2회초부터 5이닝 무실점. 선발투수다운 역투였다. 초반 부진을 딛고 6이닝(12피안타 6실점)을 공 95개로 버텨냈다. 양창섭이 버텨주자 타선이 힘을 조금씩 힘을 냈다. 0대6으로 뒤진 5회말 전병우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6회말엔 르윈 디아즈의 1타점 2루타와 이재현의 좌월 2점 홈런으로 4대6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다만 7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선 득점에 실패했다. 기회 뒤에 위기가 온다 했다. 7회말 기회를 놓친 삼성은 8회초 위기를 맞았고, 그대로 무너졌다. 1사 1, 2루 위기에서 불펜 김태훈이 KIA 박상준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강타자 김도영과 정면 승부하다 좌월 3점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승부도 기울어버렸다.
2026-07-29 22:03:57
KBO, '2026년 야구로 통하는 가을 티볼캠프' 참가 가족 모집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4가 '2026년 야구로 통하는 가을 티볼 캠프' 참가 가족을 모집한다. KBO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1박 2일로 티볼 캠프를 진행한다. 초등학생이 실제 야구장에서 부모와 함께 야구를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으로 이뤄진 100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KBO의 전설들과 함께하는 티볼 교실, 패밀리 홈런 레이스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나녀와 함께 야구를 직접 체험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가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8월 7일 오후 6시까지 링크(https://forms.gle/VR92H6sQvbTVwwG36)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사연 등을 검토해 구단당 10가족씩 모두 100가족을 선정,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캠프 참가비는 전액 무료. 참가자들에겐 티셔츠와 모자, 티볼용 글러브와 티볼 공을 나눠준다.
2026-07-29 15:57:19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서 일본과 C조…LA 올림픽 진출권 경쟁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30위)이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28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 결과 C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에서 일본(6위), 베트남(28위), 홍콩(108위)과 맞붙는다. 개최국 중국(7위)은 A조, 태국(17위)은 B조에 속했다. 대회는 다음달 21일부터 30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출전,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6개 팀과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우승하면 2028 LA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상위 3개 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얻는다. 그런 만큼 각 팀은 최정예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은 1975년 아시아선수권에 처음 참가했다. 이후 대회에 불참한 2021년을 제외하면 20회 연속 4위 내에 들었다. 하지만 직전 대회가 열린 2023년에는 6위에 그쳐 처음으로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26-07-29 15:48:52
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고민, 제자리 걸음 중인 김영웅…'아시아쿼터' 불펜 미야지도 약한 고리
잘 나가는 집도 걱정거리는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프로야구 선두. 투타 균형이 잘 잡힌 게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타선에서 김영웅, 마운드에선 '아시아쿼터'인 불펜 미야지 유라가 쉽게 반등하지 못해 고민이다. 삼성은 순항 중이다. 29일 경기 전까지 KT 위즈에 2.5경기 차로 1위. 투타에서 엇박자가 나면 꾸준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어렵다. 잘 던져도 타선이 침묵하거나 방망이에 불이 붙어도 마운드가 무너지면 도로아미타불. 투타 모두 안정적이란 게 삼성의 힘이다.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4.06)과 팀 타율(0.279) 모두 2위.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4위(4.29)지만 불펜은 단연 1위(3.70)다. 공격력도 준수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On base Plus Sluggling·0.782)와 타점(519개) 모두 2위다. 야구도 사람이 하는 일. 모든 게 완벽할 순 없다. 삼성도 아쉬운 점이 있다. 현재 타선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은 김영웅. 마운드에선 미야지가 '아픈 손가락'이다. 투타에서 적지 않은 보탬이 될 거라 여겼던 이들이다. 그래서 현재 보여주는 모습이 더 아쉽다. 김영웅의 타율은 현재 1할대(0.172). 홈런은 2개다. 시즌 초부터 타석에서 부진했다. 이어 부상으로 두 달 이상 빠졌다가 복귀한 뒤에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104타석에 들어서 삼진만 30개. 최근 10경기 타율은 0.158, 홈런은 1개뿐이다. 김영웅의 매력은 준수한 3루 수비와 장타력, 성실함. 올 시즌도 수비는 괜찮다. 방망이가 헛도는 게 문제다. 1, 3루수와 같은 코너 내야수는 화력이 중요한 자리. 타율이 낮아도 홈런이 잘 터지면 기용할 만하다. 한데 홈런도 잘 안 나온다. 타석당 삼진 비율만 리그 상위권.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선수 출신 전문가부터 팬들까지 김영웅의 스윙을 입길에 올린다. 다만 지적하는 문제는 제각각. '오른쪽 어깨가 너무 일찍 열린다', ' 빠르고 짧게 휘두르기보다 원심력에 의존한다', '스윙이 커 속구 대처가 늦다' 등이다. 정답을 말하긴 어렵다. 시즌 중 스윙을 바꾸는 것도 힘들다. 자칫 더 흐트러질 수도 있어서다. 다만 전문가들의 얘기를 모아보면 공통점은 몇 가지 있다. 상대 투수와의 수싸움 연구,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을 좁히려는 노력, 쳐야 한다는 조바심을 버릴 것 정도다. 이대로라면 입지도 불안해진다. 삼성은 새로운 '아시아쿼터'로 내야수를 데려올 수도 있어서다. 아시아쿼터는 기존 외국인 선수 3명 외에 추가된 외국인 전력. 미야지가 제구 난조로 좌초하자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새 얼굴은 투수로 한정짓지 않는 분위기다. 박진만 감독도 "(미야지의 대체 선수를) 최대한 알아보고 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다만 투수와 야수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찾고 있다"며 "야수라면 내야수가 될 것이다. 외야 자원은 풍부하다"고 했다. 김영웅으로선 위기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6-07-29 15:21:56
'마냥 기뻐하긴 아쉬운 승리'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꺾고 선두 유지
삼성 라이온즈가 승전고를 울리며 프로야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선발투수 최원태가 기대에 못 미쳐 마냥 웃긴 어려웠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를 12대5로 꺾었다. 타선이 폭발, 1회에만 8점을 뽑았으나 선발 최원태가 5이닝도 채 못 버티는 바람에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쳐야 했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승리는 챙겼다. 최근 삼성 선발투수진은 안정을 찾았다.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과 오스틴 보스뿐 아니라 양창섭과 원태인까지 잘 던졌다. 선발투수진의 마지막 퍼즐은 최원태. 이날 경기 전까지 최원태는 3승 4패, 평균자책점 4.87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은 다를 듯했다. 1회초를 3자 범퇴로 깔끔히 막았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삼성은 8점이나 뽑았다. 이재현의 3점 홈런을 비롯해 장단 7안타를 터뜨리며 KIA 선발 애덤 올러를 정신 없이 흔들었다. 결국 올러는 1회말을 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8점을 지원받은 최원태는 순항했다. 2, 3회초 모두 3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곧 기대는 어긋났다. 4회초 2점 홈런을 비롯해 안타 3개와 1루수 르윈 디아즈의 실책을 묶어 3실점했다. 5회초엔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준 뒤 교체됐다. 최원태의 최종 성적은 4⅓이닝 5피안타 5실점. 투구 수(70개)만 보면 더 던질 수 있었으나 박진만 감독은 과감히 최원태를 뺐다. 잘 나가다 갑작스레 제구 난조를 보이는 게 여전했던 탓. 이로써 최원태는 두 경기 연속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삐끗했지만 1위다웠다. 삼성은 5회말 추가 득점,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한 데 이어 디아즈의 적시타로 또 1점을 보태 11대5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엔 류지혁의 안타에 이어 김지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6-07-28 22:01:11
'단단해진 뒷문 빗장' 삼성 라이온즈 불펜의 중심, 김재윤과 이승민
약점일 줄 알았는데 강점이다. 삼성 라이온즈 불펜이 선전 중이다. 올 시즌 개막 전만 해도 불안하단 평가가 적잖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사뭇 다르다. 마무리 김재윤과 불펜 필승조 이승민의 공이 크다. 삼성은 올 시즌 우승을 노린다. 시즌 개막 전 그렇게 공개 선언했다. 그만큼 준비를 착실히 했고, 자신도 있다는 얘기. 투타에서 선수층이 두터워져 장기 레이스를 버틸 힘도 강해졌다. 다만 상대적으로 불펜이 단단하지 못해 아쉽다는 우려가 있었다. 특히 이호성의 공백이 커 보였다. 지난 시즌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올 시즌 마무리 후보이기도 했기에 더 그랬다. 해외 전지훈련 도중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돼 일찍 시즌을 접어야 했다. 게다가 국내 최고 마무리 오승환은 지난 시즌 은퇴했다.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게 야구. 거기다 앞선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 그 역할을 맡는 게 불펜.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삼성은 그게 힘들었다. 불안한 불펜은 '고질병'같았다. 올해 불펜은 다르다. 가장 큰 약점이었던 불펜은 리그 최고 수준 '방패'로 거듭났다. 마무리 김재윤이 잘 버티는 덕분이다. 이적 3년 차를 맞아 김재윤은 리그 최고 마무리로 꼽힌다.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5세이브(이하 28일 경기 전 기준)를 기록했다.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철벽'이다. 19경기에 등판해 19⅓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이 0.00이란 뜻. 등판하면 이긴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타자 71명을 상대로 삼진을 무려 25개나 솎아낼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쉬운 건 안방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약하다는 점. 27경기에 등판해 25⅓이닝 15자책점(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했다. 라팍은 타자 친화적 구장이라 장타를 맞지 않기 위해 신경 써야 하는 곳.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받을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 모든 투수가 라팍에선 힘들다고 김재윤을 다독였다. 김재윤은 "의식하진 않고 위축되지도 않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된다. (앞으로도) 크게 의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 정신 자세가 중요하다. 이승민도 돋보인다. 지난해 불펜의 핵으로 떠올랐는데 올해는 불펜 '에이스'다. 48경기에 등판해 43⅔이닝을 소화하면서 4승 16홀드,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중이다. LG 트윈스의 베테랑 불펜 필승조 김진성과 함께 홀드 부문 공동 1위다. 이승민은 많이 던지길 원한다. 야구가 잘 되니 힘들지만 재미있다는 얘기. 하지만 관리할 필요가 있다. 등판이 잦다 보면 탈이 날 수 있는 법. 부진한 미야지 유라의 교체 자원을 구하는 등 불펜 보강 작업도 서둘러야 한다. 그래야 선두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2026-07-28 13:16:49
'어디서 본 듯한 상황?' 축구 전설 피를로,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후보군서 탈락
남의 일 같지 않다. 유럽 전통의 축구 강호 이탈리아가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 문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한국처럼 선수 시절 명성을 떨쳤지만 감독으로선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인물에게 지휘봉을 맡기려다 논란을 더 키웠다. 안드레아 피를로가 결국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 시간) "피를로가 러시아 베팅 업체 '폰벳'과 스폰서십 계약을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감독 후보군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파스타, 피자 등과 함께 축구를 상징처럼 여기는 곳. 하지만 그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지 오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 이후 세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새 사령탑을 찾는 중이다. 이 와중에 피를로가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피를로는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뿐 아니라 2006 독일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다. 명품 패스로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란 찬사도 받았다. 하지만 감독 시절은 선수로 뛰던 때와 달랐다.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으나 실패한 데 이어 튀르키예 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에서도 통하지 않았다. 결국 유럽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2부리그 팀인 두바이 유나이티드FC 감독을 맡았다. 선수 때와 감독 시절 평가가 극과 극. 이 때문에 이탈리아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에 적당한 인사가 아니란 반발이 컸다. 선수 시절 '전설'로 불렸으나 월드컵에서 두 차례 쓴맛을 본 홍명보 전 한국 대표팀 감독과 비슷한 행보. 그래도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피를로로 밀어붙일 듯했다. 한데 러시아 베팅 업체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피를로의 발목을 잡았다. 피를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폰벳과의 협력은 두바이 감독 자격으로 진행된 것으로 순수하고 스포츠적인 성격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소용 없었다.
2026-07-28 11:25:41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장 "협회장 선거인단 1만명으로 확대"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인단이 기존 300명 이내에서 1만 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다.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혁신위) 공동위원장은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4차 회의를 주재했다. 혁신위 위원 모두 참석한 가운데 2시간 정도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한 뒤 선거인단을 1만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선거인단 개편안을 기반으로 축구 협회 실정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규정 개정 절차를 8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프로, 실업, 대학 승강제 리그 구성원 등을 선거인단으로 추가하면 규모가 1만명 이상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은 회장 선거인단을 '300명 이내'로 제한하는 간선제가 원칙. 이에 따라 그동안 대한축구협회는 시·도 축구협회와 전국연맹 임원, 일부 지도자와 선수, 심판 등으로만 선거인단을 꾸려왔다. 이제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제대로 반영하겠다는 게 혁신위의 구상. 박 위원장은 "모든 사람을 선거인단에 포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어디까지 포함시킬지 논의 중"이라며 "아무래도 선수와 지도자 등 현장의 비중이 많이 늘 것"이라고 했다.
2026-07-27 15:11:29
[프로야구 전망대] 변수 지워가는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 최원태가 남았다
긍정적인 조짐이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진에 변수가 줄었다. 새 외국인 투수 둘 다 괜찮은 모습. 최원태만 안정을 찾으면 5인 선발 체제가 완비된다. 프로야구 선두 싸움을 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최근 가장 기세가 매서운 팀은 KT 위즈. KT는 9연승을 달리며 주춤한 LG 트윈스를 3위로 밀어냈다. 삼성의 흐름도 좋았다. 지난주 3연승을 거뒀다. 26일 두 팀 모두 패하면서 연승 행진도 끝났다. 27일 현재 선두 삼성과 2위 KT는 2.5경기 차. 삼성으로선 초조할 법도 하다. 자칫 연패에 빠지면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 연승 행보는 끊겼지만 KT는 여전히 상승세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도 전체적인 흐름이나 분위기가 괜찮다. 지금의 분위기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비를 넘기면 더 강해진다. 지금 삼성이 그렇다. 큰 숙제를 두 개 해결, 박 감독의 말처럼 순항 중이다.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과 오스틴 보스가 선전했다. 둘은 우승 가능성이 커 삼성을 택했다고 했다. 이들이 삼성의 정상 도전에 가속도를 붙여줄 전망이다. 페덱은 맷 매닝, 잭 오러클린의 자리를 넘겨받았다. 매닝은 부상으로 좌초했고, 오러클린은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그 공백을 채워왔다. 정식 계약한 페덱은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구위와 제구 모두 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만한 수준. 보스는 아리엘 후라도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26일 데뷔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페덱만큼 위력적이진 않았다. 그래도 단기 계약 선수로선 꽤 훌륭한 수준. 스위퍼(옆으로 휘는 슬라이더), 커브,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다. 예상대로라면 후라도가 8월말쯤 복귀한다. 보스가 대여섯 번 선발 등판한다는 얘기. 데뷔전만으로 단정하긴 이르지만 '쓸 만한' 투수로 보인다. 제구가 안정적이라 크게 무너질 가능성은 적다. 속구 구속은 시속 140㎞대 후반. 미국이 아니라 국내에선 빠른 공이다. 양창섭은 현재 가장 안정적인 선발.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 중이다. '토종 에이스'급 성적. 2018년 데뷔 후 부상과 부진으로 부침을 거듭하다 올해 '껍질'을 깼다. 구위뿐 아니라 강약 조절 능력도 좋아졌다. 원태인도 제 모습을 찾는 분위기다. 4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으나 25일 두산전에서 6이닝(1실점)을 던졌다. 경험이 많은 만큼 한 번 흐름을 타면 상승세를 이어갈 능력이 있는 투수다. 페덱과 보스, 양창섭과 원태인은 이제 '계산이 선다'는 뜻이다. 5인 선발 체제에서 남은 건 최원태. 올 시즌 15경기에서 3승 4패를 기록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이 4.87로 너무 높다. 구위는 괜찮다. 다만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거나 안타를 연거푸 맞는 경우가 적잖다. 7월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9.31.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최원태는 28일 선발 등판한다. 승패는 문제가 아니다. 경기 내용이 중요하다. 또 부진하면 선발 자리를 김백산, 장찬희 등에게 내줘야 할 수도 있다. 삼성으로서도 최원태가 선발로 뛰고 대체 자원들이 불펜에 힘을 보태는 게 좋은 그림. 최원태의 어깨가 무겁다.
2026-07-27 14:37:12
'보스는 괜찮았는데 미야지는 또 비틀'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에 고배
겨우 평가를 바꿨는데 한순간에 무너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상대 에이스에 밀려 고배를 마셨으나 프로야구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패배 못지않게 아쉬운 건 불펜 미야지 유라가 다시 비틀댔다는 점이다. 삼성은 26일 서울에서 두산 베어스에 0대7로 패했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타선이 상대 에이스 곽빈(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에게 막혀 고전한 끝에 패했다. 보스는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부상으로 이탈한 아리엘 후라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됐다. 이날 던진 74개의 공 가운데 속구는 단 15개. 변화구, 특히 스위퍼(옆으로 휘는 슬라이더·30개)를 많이 던졌다. 제구와 변화구 구사에 강점을 보였다. 선발 공백 고민은 덜었으나 또 숙제가 생겼다. 두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희망을 안겼던 미야지가 또 흔들렸기 때문. 이날 0대4로 뒤진 8회말 등판했으나 공 1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초구였던 시속 146㎞짜리 속구는 타자 강승호의 머리를 강타했다. 리그 규정에 따른 '헤드샷 퇴장'은 아니었다. 확인 결과 공은 강승호의 어깨를 스친 뒤 헬멧 옆에 맞았다. 퇴장이 아니라 삼성 벤치에서 미야지를 바로 바꾼 것이었다. 그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삼성은 3점을 더 내주며 주저앉았다. 미야지는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불펜. 기대에 달리 제구 난조 탓에 중요한 상황에서 기용할 수 없는 지경이다. 후반기 1이닝 무실점을 두 차례 기록, 안정을 찾나 싶었다. 하지만 이날 다시 실망감을 안겼다. 팀과 상대 선수 모두를 위해 더 두고 보긴 어렵게 됐다.
2026-07-26 23:50:38
이강인 이적 확정, 새 둥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 비상 준비
새 둥지에서 다시 시작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간다. 이전 소속팀에서와 달리 주축으로 활용, 경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아틀레티코는 25일(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기본 3천500만유로(약 582억원), 옵션 500만유로(약 83억원) 등 총액 4천만유로(약 665억원)로 알려졌다. 이강인이 이적료는 한국 선수 역대 2위. 김민재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옮길 때 발생한 5천만유로(약 83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이 부문 3위 손흥민(LAFC)이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잉글랜드)로 갔을 때 이적료(3천만유로)보다 더 많다. 이강인에겐 스페인이 낯설지 않은 무대.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 발렌시아 유스에서 활약했다. 이어 마요르카를 거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으로 건너갔다. 리그1의 맹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다 세 시즌 만에 다시 라리가 무대로 돌아왔다. PSG가 좋은 팀이긴 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랐다. 이강인은 PSG 합류 후 공식전 124경기에서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평가도 괜찮았다. 탈압박에 능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잘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불안했다. 교체 출전이 일상화됐다. 특히 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선수는 뛸 수 있어야 빛이 나는 법. 기량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결국 이강인은 이적을 택했다.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이강인은 10대 시절 10여년을 스페인에서 보냈다. 그런 만큼 적응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스페인어도 능숙하다. 클럽의 대우도 PSG 시절과는 다를 전망이다. 이강인이 받은 등번호는 7번. 에이스로 뛴 전설 앙투안 그리즈만이 지난 시즌까지 달았던 번호다. 이강인을 핵심 자원으로 여긴다는 뜻. 팀도 잘 골랐다. 아틀레티코는 손흥민의 전 소속팀 토트넘보다 강하다. 유럽 축구 클럽 대항전에서의 경쟁력은 비교 불가. 게다가 PSG가 속한 리그1보다 라리가는 더 수준 높은 리그다. 여기서 아틀레티코는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정상을 두고 경쟁하는 강호다. 라리가에서 11번 우승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랫동안 이강인에게 구애한 클럽. 결국 품는 데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측은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양쪽 날개 자리에서 뛸 수 있다. 뛰어난 시야, 정교한 볼 컨트롤, 패스 및 슈팅 능력을 자랑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전 입지를 이미 확보했다 봐도 무방하다. 이강인은 25일 개인 SNS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고맙다. 팬들도 감사했다"고 적었다. 26일엔 아틀레티코 SNS에 스페인어로 "빅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 빨리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모험을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2026-07-26 15:14:36
정찬진·박범진, 월드클라이밍 유스 챔피언십 '금빛 등반'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의 미래' 정찬진과 박범진이 2026 아르코 월드클라이밍 유스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정찬진은 2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끝난 대회 19세 이하(U-19) 남자부 리드 결승에서 48+를 기록해 안드레아 루도비코 첼레리스(45+·이탈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드는 제한 시간 내 누가 더 높은 지점에 도달하느냐를 겨루는 종목. 박범진은 19세 이하(U-19) 남자부 볼더링 결승에서 84.5점을 기록, 함께 결승에 오른 대표팀 동료 정찬진(84.2점)을 0.3점 차로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더링은 난도가 높은 코스의 공략 성공 여부를 가리는 종목이다. 한국 유스 대표팀은 U-17 부문에서도 선전했다. 김하빈은 U-17 여자 리드에서 +44를 기록해 일본의 하야시 아리사(45+)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따냈다. 이하율은 U-17 남자 리드에서 42+를 기록, 나카타 가즈키(47+·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하율은 U-17 남자부 볼더링 결승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들의 활약에 힘업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메달 6개를 수확했다.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세계 각국 유망주들이 모인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높은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6-07-26 14:17:01
'원태인과 미야지 부진 탈출' 삼성 라이온즈, 상승세에 탄력
시름을 덜었다.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제 모습을 찾았고, 불펜 미야지 유라가 반등 조짐을 보인다. 새 얼굴 크리스 페덱도 연거푸 호투, 프로야구 선두를 유지하는 데 힘이 되고 있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두산 베어스를 4대1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전날 경기에선 두산을 15대4로 완파했다. 24일 최민석, 25일 잭 로그 등 상대 주축 선발투수진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승리였다. 24일 삼성 선발은 페덱.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 경기 연속 호투다. 18일 국내 무대 데뷔전에선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이 외국인 투수를 제대로 구했다는 게 증명됐다. 25일 경기는 깔끔했다. 선발 원태인이 잘 던지고, 불펜이 뒷문을 확실히 막았다. 원태인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이승현(우완), 이승민이 1이닝씩 책임졌다.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은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기록, 승리를 지켜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25일 선발로 나선 원태인의 호투. 원태인은 이날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4경기 연속 5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는데 이날 6이닝을 소화,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25일 경기 전까지 원태인은 다소 부진했다. 평균자책점도 4.01로 높았다. 특히 7월엔 3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6.60으로 흔들렸다. 25일에도 1회말 연속 2루타를 맞고 실점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고, 6회말까지 잘 버텼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도 원태인 얘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원태인이 원태인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반겼다. '푸른 피의 에이스'란 별명에 걸맞는 투구.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외야수 김지찬과 김성윤의 호수비, 이재현의 2점 홈런도 원태인의 부담을 덜어줬다. 일본 출신 불펜 미야지의 변화도 반갑다.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1개 내주긴 했으나 삼진 1개를 솎아내는 등 실점하지 않았다. 24일 두산을 상대로 1이닝 무실점. 이번엔 3자 범퇴로 깔끔히 막았다. 조금씩 희망이 보인다. 미야지는 '구위형' 불펜으로 기대했던 오른손 투수. 시속 150㎞를 넘나드는 속구에다 날카롭게 휘는 포크볼, 슬라이더를 갖췄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제구가 문제. 전반기 33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7를 기록했다. 4사구가 28개나 됐다. 교체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자 분위기도 달라졌다. 박진만 감독 역시 조금 더 지켜볼 생각. 그는 "전반기보다 제구가 좋아졌다. 상대 타자들이 치게 만드는 건 긍정적인 변화"라고 했다. 제구가 다시 흔들리지 않으면 불펜에 큰 보탬이 된다. ■아시아쿼터=프로야구에서 기존 외국인 선수 3명 외에 추가로 1명 더 영입할 수 있게 만든 제도. 2026시즌 도입됐다.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선수나 호주 국적 선수가 영입 대상. 다만 직전 시즌 또는 해당 연도에 아시아권 리그에 소속된 선수여야 한다.
2026-07-26 13:52:07
득점 본능 찾은 손흥민, 2경기 연속골로 LAFC 승리 견인
손흥민(LAFC)이 제 모습을 찾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한 아쉬움을 씻고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14경기 만에 득점한 데 이어 2경기 연속골까지 기록했다. LAFC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홈 경기에 출격, 레알 솔트레이크시티를 3대1로 제쳤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번 시즌 MLS에서 손흥민은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했다. 개막 후 13경기 동안 도움만 9개 기록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무득점. 하지만 월드컵 이후 첫 경기였던 18일 LA 갤럭시전(3대0 승)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리그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이어 이날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활약은 예고된 듯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LAFC는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 민 인형 2만2천개를 홈 팬들에게 나눠줬다. 인형처럼 손흥민은 이날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손흥민이 맹위를 떨친 덕분에 LAFC는 3연승, 승점 30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 자리를 지켰다. 후반 23분 손흥민이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페널티 구역 오른쪽으로 빠져 들어가며 동료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렸다. 한데 이 공이 상대 수비수 디안드레 예들린을 맞고 솔트레이크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막판 실점했으나 LAFC의 승리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2026-07-23 14:25:39
'전체 흐름은 괜찮은데…'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와 원태인 모습에 고민
걱정 없는 집은 없다 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선두를 유지 중이지만 고민거리는 있다. 믿었던 국내 선발투수 원태인과 최원태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게 아쉽다. 프로야구 선발투수진 운용 방식은 다들 비슷하다. 5인 체제에다 이 가운데 2명은 외국인 투수인 게 보통. 국내에서 외국인 선발투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들 둘이 잘 던지면 팀도 상위권에 든다. '외국인 농사'가 한 해 성적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정상을 노린다면 좀 더 욕심을 낼 필요가 있다. 3, 4선발도 좋아야 한다. 국내 선발 셋 중 둘이 강해야 한다는 뜻. 삼성이 시즌 초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유 중 하나도 그게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한데 원태인, 최원태의 활약이 기대만 못하다. 현재 삼성 선발은 크리스 페덱, 오스틴 보스, 원태인, 최원태, 양창섭 등 5명. 페덱은 18일 데뷔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보스는 최근 삼성과 6주 단기 계약을 맺은 투수다. 다음 주 데뷔전을 치른다. 아쉬운 건 원태인과 최원태다. 둘 다 15경기에 등판했는데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높았다. 이름값에 못 미친다. 이 정도면 5선발이나 대체 선발급 기록. 원태인은 4승 5패, 평균자책점 4.01를 기록 중이다. 최원태는 3승 4패, 평균자책점 4.87에 그쳤다. 7월 흐름도 좋지 않다. 원태인은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했다. 최원태의 성적은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9.31.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평균자책점이 높다. 원태인은 4.37, 최원태는 4.26. 상수(常數)가 변수(變數)로 바뀐 셈이다. 애초 삼성의 고민거리는 5선발. 이승현(왼손), 양창섭 등이 물망에 올랐는데 양창섭이 그 자리를 꿰찼다. 양창섭은 15경기에 등판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선 7승, 평균자책점 3.27. 원태인, 최원태보다 더 안정적이다. 기대를 완전히 접을 정도는 아니다. 둘 다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6회씩 기록했다. 이는 등판 횟수의 40%. 나쁘지 않다. 구위도 괜찮다. 투구 내용이 들쭉날쭉한 게 문제. 특히 최원태는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곤 한다. 그래도 대안이 있다는 건 다행이다. 박진만 감독의 얘기처럼 신예 김백산, 장찬희 등이 대체 선발 자원으로 꼽힌다. 김백산은 22일 키움 히어로즈전(1대3 삼성 패)에서 4⅓이닝 3실점에 그쳤으나 더 기회를 줘볼 만하다. 1~4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려면 원태인, 최원태의 힘이 필요하다. 둘 다 변화에 적응 중인 걸 수도 있다. 이번 시즌 커터(속구와 슬라이더의 중간 단계 구종) 비중을 높인 걸로 보인다. 지금 시행 착오를 겪는 과정일 수 있다. 다만 그 시간이 길어지면 안된다. 안정감이 중요하다.
2026-07-23 13:33:49
'미야지를 우야지?'삼성 라이온즈, 아시아쿼터 교체 잰걸음
잘 나가지만 숙제가 남았다.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가 부진한 게 삼성 라이온즈의 고민거리. 프로야구 선두 싸움 중이라 삼성도 계속 두고 볼 여력이 없다. 교체 자원을 찾으려고 물밑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삼성 불펜은 꽤 탄탄하다. 22일 경기 전까지 불펜 팀 평균자책점이 3.77로 리그 1위. 이제까지 잘 버텼단 얘기다. 다만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불펜의 부담도 커진다. 왼손 불펜 이승민만 해도 그렇다. 삼성이 치른 89경기 중 46경기에 등판했다. 힘들 수밖에 없다. 다른 선수가 짐을 나눠져야 할 상황. 일손 한 명 한 명이 귀할 때다. 그래서 미야지의 부진은 더 아쉽다. 미야지가 짐을 덜어주길 바랐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 이번 33경기에 등판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7에 그치고 있다. 접전 상황에서 쓰기 어려운 카드다. 아시아쿼터는 기존 외국인 선수 3명 외에 추가로 1명 더 영입할 수 있게 만든 제도.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선수나 호주 국적 선수가 영입 대상이다. 다만 직전 시즌 또는 해당 연도에 아시아권 리그에 소속된 선수여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한데 삼성의 아시아쿼터는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미야지는 시속 150㎞대 속구에다 포크볼을 갖춘 '구위형' 불펜. 구위는 괜찮은데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속구가 종종 '날린다'는 게 문제. 오른손 타자 머리 쪽으로 날아가는 공이 적잖았다. 딱 '삼키자니 뜨겁고, 뱉자니 아까운 꼴'. 새로 아시아쿼터용 선수를 구하기도 쉽잖았다. 고심하던 삼성은 미야지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모리야마 료지 2군 감독이 1대1로 붙어 매만졌다. 제구가 안정을 찾았다는 얘기도 들렸다. 희망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1군 복귀전에서 또 삐끗했다. 8일 LG 트윈스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달랑 공 3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세 번째로 던진 공이 첫 타자 박동원의 머리에 맞았다. 규정에 따라 '헤드샷' 퇴장. 그나마 공이 헬멧 챙에 맞아 박동원은 큰 부상을 피했다. 이 정도니 '미야지를 우야지'('어쩌지'의 경상도 사투리)란 말이 나올 만하다. 결국 삼성도 새 얼굴을 찾는 분위기다. 급했던 선발투수진 재정비도 끝냈다. 크리스 페덱과 오스틴 보스로 공백을 메웠다. 삼성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6-07-22 15:05:53
'황인범 이어 이강인, 배준호도?'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잇따라 이적 가시화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들이 속속 새 둥지를 찾고 있다. 황인범은 최근 이적을 확정,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포르투갈 FC포르투로 건너간다. 이강인, 배준호도 이적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인범, '명문' 포르투 입성 한국 대표팀의 중원사령관 황인범은 이제 포르투갈에서 뛴다. 새 소속팀은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의 '명가' 포르투. 리그에서 31회나 우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도 두 번씩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포르투는 21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 영입 소식을 전했다. 3년 계약에 1년 옵션이 포함된 계약서에 황인범이 서명했다는 얘기. 이적료는 450만유로(약 76억원), 황인범의 등번호는 16번이라고 소개했다. 공식 입단식도 마쳤다. 이번 이적과 함께 황인범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황인범은 '저니맨(Journeyman)'. 프로스포츠 무대에선 여러 클럽을 전전하며 뛰는 선수를 뜻한다.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황인범은 경우가 좀 다르다. 성실한 선수답게 차근차근 더 높은 단계로 진입했다. 황인범은 2015년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했다. 이어 해외로 나가 점점 더 좋은 클럽으로 이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벤쿠버 화이트 캡스, 러시아의 루빈 카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세르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를 거쳤다.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높인 결과다. 프리메이라리가의 위상은 꽤 높다. 유럽에서 소위 '빅리그'로 불리우는 5대리그(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다음 간다. 빅리그가 눈독을 들이는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 그런 곳에서 포르투는 1위다. 살아남기 위한 경쟁도 더 치열할 수밖에 없다. 포르투는 황인범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하지만 입지가 굳건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몸값만 봐도 그렇다. 호드리구 모라, 가브리 베이가, 빅토르 프로홀트 등 황인범보다 연봉이 훨씬 많은 미드필더들이 여럿이다. 이전보다 훨씬 힘든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는 뜻이다. ◆이강인, 배준호도 이적할 듯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향할 듯하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은 확정적이다. 이미 몸 상태를 점검하는 '메디컬 테스트'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 4천만유로(약 700억원)에 계약 기간은 5년이란 얘기가 나온다. 이강인은 2023년 PSG에 발을 디뎠다. PSG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최강자인 '빅 클럽'. 하지만 입지가 불안했다.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잦았다. 지난 시즌 후반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못하는 등 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PSG에 머물려던 이강인도 결국 이적을 택한 모양새다. 아무리 좋은 팀이라도 출전 기회가 많지 않으면 '빛 좋은 개살구'일뿐.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전설 앙투앙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이강인을 점찍었다.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배준호도 팀을 옮길 수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의 스토크 시티에서 프랑스 리그1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보인다. 리그1의 강호 올림피크 리옹이 배준호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배준호에겐 반가운 얘기다. 더 큰 클럽, 더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리옹은 한구계 미국인 미셸 강이 구단주여서 더 관심을 끄는 클럽. 에이스인 파벨 슐츠가 이적할 수 있어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배준호가 가면 중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들 외에도 이적설이 도는 선수가 여럿이다. 튀르키예의 베식타시에서 뛰는 오현규에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헐 시티 등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이 돈다. 황희찬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울버햄튼을 떠날 거란 얘기도 있다.
2026-07-22 14:12:50
'흥행은 계속된다' 삼성 라이온즈, 홈 라팍 관중 폭발적 증가세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프로야구 경기를 보러 구름 인파가 모였다. 오후 6시 경기가 시작되는데 오후 3시 무렵 이미 라팍 인근은 사람들로 붐볐다. 경기 시작 후 라팍 2만4천석은 모두 찼다. 이날 라팍을 방문한 이하경 씨는 "라팍 인근의 대구간송미술관에 들러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그림을 본 뒤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길"이라며 "라팍 입장권을 보여주니 미술관 관람료도 20% 할인해줬다. 미술관, 라팍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했다. 지난해보다 더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라팍은 연일 매진 사례다. 삼성이 선두 다툼을 벌이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더 늘어난 모양새다. 더위가 숙져도 야구 열기는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프로야구는 '초'호황기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은 '놀이터'라 젊은 세대가 열광한다. 영화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장료가 저렴하다. 거기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음껏 춤추며 소리 지를 수 있는 공간이다. '스포츠'를 넘어 '축제' 한마당인 셈이다. 라팍은 대구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기념품(굿즈)을 사기 위해 땡볕에서도 몇 시간씩 줄서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경기 전후 라팍을 오가는 대중 교통도 붐빈다. 지하철 2호선은 삼성의 상징색인 푸른 물결로 넘실댄다. 유니폼, 모자를 챙긴 팬들로 인산인해. 라팍 관중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22년 67만4천452명(경기당 평균 관중 9천367명)에서 2025년엔 164만174명(2만3천10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5년 총 관중과 경기당 평균 관중 모두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진 횟수도 급증 추세다. 2022년 1회에서 2023년 4회, 2024년 30회, 2025년 53회로 늘었다. 올해는 21일 현재 라팍에서 치른 45경기 중 매진은 36회, 누적 관중은 104만8천271명. 26번 남은 홈 경기를 다 치르면 역대 최다 관중 기록과 최다 매진 기록을 모두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026-07-21 15:51:17
'+페덱, +보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진 재정비 완료
선발투수진이 올해 초 구상과는 다르다. 그래도 꽤 괜찮은 모양새다. 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외국인 선발투수 둘을 바꿨다. 프로야구 우승을 노리고 던진 승부수. 새 선발투수진이 제대로 작동하면 삼성의 상승세도 가팔라진다. 삼성은 20일 미국 출신 오른손 투수 오스틴 보스를 영입했다. 정식 계약은 아니고 6주 단기 대체 계약.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후라도는 최근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병원 검진 결과 약 6주 후 복귀할 예정이다. 34세인 보스(키 188㎝, 몸무게 97㎏)는 미국과 일본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10경기에서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의 지바롯데 마린스에선 3승 9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바 있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다. 다양한 구종을 가진 데다 제구가 괜찮은 유형.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좋은 편이다. MLB에서 1.37, 일본에서 1.25를 기록했다. 애초 각 구단의 영입 후보 명단에 있는 투수였다.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는 최상급에 가깝단 뜻. 후라도도 마음 편히 쉬기 어려워졌다. 보스가 상당히 잘 던지면 '단기 대체'란 꼬리표를 뗄지도 모른다. 자리는 하나. 삼성으로선 후라도와 보스 중 누굴 택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있다. 다만 그런 걱정은 천천히 해도 된다. 일단 잘 던지고 볼일이다. 앞서 11일 삼성은 새 얼굴을 1명 데려왔다. 부상으로 좌초한 맷 매닝의 공백을 단기 대체 선수인 잭 오러클린으로 메우다 크리스 페덱과 정식 계약했다. MLB에서 32승을 거둔 페덱은 명불허전. 18일 데뷔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애초 삼성이 구상한 선발투수진은 후라도, 매닝, 원태인, 최원태, 이승현(왼손). 현재는 페덱, 보스, 원태인, 최원태, 양창섭이다. 부진했던 이승현의 자리는 양창섭이 꿰찼다.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원태인과 최원태만 이름값을 하면 남부럽지 않은 진용이다.
2026-07-21 14:04:34
대한체육회 공정위, 6개월서 1개월로 배재고 징계 감경
배재고 야구부가 한숨을 돌렸다. 배재고는 경기 중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응원 구호로 물의를 빚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재심의를 거쳐 징계 감경 처분을 내렸다. 공정위는 20일 오후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제19차 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정위가 배재고 야구부에 내린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1개월 출전 정지로 감경했다. 공정위 판단은 산하 단체 징계에 대한 최종심. 재심의 결과는 의결 직후 효력이 발생한다. 애초 배재고는 징계로 올해 전국 대회 출전 기회가 사라진 상황. 하지만 이번 조치로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배재고는 다음달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인천고와 대회 1회전 경기를 벌인다. 이영진 공정위원장은 "배재고 선수들의 행위는 부적절했다. 규정에 어긋나는 징계 사유"라면서도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를 찾아 사과하고 피해 당사자들이 용서한 뒤 선처를 호소한 점, 학생 선수들이라 배움의 과정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1심 징계가 과중하다 판단했다"고 했다. 이번 사안의 발단은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의 행동 탓. 이들은 지난달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도중 상대 팀 덕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논란을 일으켰다. 이른바 '스타벅스 응원' 파문이다. 커피 업계 중 스타벅스가 5월 18일을 즈음해 특별 판매 행사로 '탱크 데이' 등을 진행, 파문을 일으킨 것에 빗댄 행위. 이후 배재고는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청룡기 대회 남은 경기 몰수패 징계를 받았다. 논란은 점차 잦아들었다. 광주제일고가 선처를 요청했고, 배재고는 공정위에 징계 재심의를 신청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대회 출전 가능성을 고려해 봉황대기 대진 추첨에 배재고를 포함했다. 결국 공정위가 징계를 감경, 배재고가 전국대회에 나설 길이 열렸다.
2026-07-21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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