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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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부 승격 목표로 재정비" 대구FC 최성용 신임 감독 인터뷰

    "결과로 증명할게요.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24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최성용 대구FC 신임 감독이 취임 공식 인터뷰를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 대구는 지난 시즌 후 K리그2로 강등된 상황. 바로 승격하겠다는 목표로 이번 시즌을 출발했는데 기대에 못 미치자 사령탑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대구의 성적은 초라하다. 3승 2무 3패로 K리그2 7위. K리그1 승격 후보라기엔 초라하다. 결국 대구는 지난 20일 김병수 감독을 경질, 최성용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내부 사정과 선수들을 잘 알아 재정비할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그를 선택한 이유다. 어려운 상황을 수습하는 건 녹록지 않은 일. 최 감독도 그걸 잘 안다. 그는 "이렇게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르게 돼 부담스럽고 책임에 대한 고민도 많다"며 "선수들에게서 받은 용기를 바탕으로 함께 좋은 분위기를 만들겠다. 승격을 목표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했다. 시즌 중 감독을 바꾸면 '대행 체제'로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대구는 '대행' 꼬리표를 떼고 최 수석코치에게 정식 감독이란 자리를 안겼다. 대행 체제는 수장의 책임감이 떨어지고, 그런 경우 구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핑곗거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긴다. 내가 목표와 마음가짐을 갖는 데 정식 감독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다만 우리에게 부족한 게 무엇인지 마음가짐부터 행동까지 점검하고 더 강한 훈련과 정신력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했다. 대구는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태. 특히 수비가 불안해 17골이나 내줬다. K리그2에서 실점이 가장 많은 팀이다. 최 감독은 "특히 수비에서 좀 더 다양하게 훈련하며 수정할 부분을 챙기겠다"며 "책임을 지는 자리를 맡은 만큼 빠르게 정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K리그2는 기술, 전술에 집중하기보다 거칠고 빠른 경향을 보인다. 최 감독도 그에 맞춰 좀 더 '에너지 레벨'을 높일 생각. 또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도록 더 '직선적인' 축구를 준비한다. 선수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더 신경 쓴다. 카카오톡 단체방(단톡방)에다 영상으로 정리한 훈련 프로그램을 사전에 공유한다. 최 감독은 "선두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용기를 주고 싶다고 했다. 내 축구 철학이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장점을 모아 팀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게 우선이다. 선수들과 함께 훈련과 경기 계획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팬들에게 더 투지 넘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번 주 대구는 휴식 라운드라 경기가 없다. 새 감독과 함께 자체 팀 훈련을 통해 호흡을 다시 맞추는 중이다. 다음 경기는 5월 3일 열릴 경남FC전. 마침 홈 경기다. 안방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는 최성용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6-04-24 16:04:14

  • '오러클린 역투도 허사' 삼성 라이온즈, 4연패 수렁

    '오러클린 역투도 허사' 삼성 라이온즈, 4연패 수렁

    선발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하지만 불펜이 흔들리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3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나섰으나 SSG 랜더스에게 2대8로 졌다. 선발로 등판한 잭 오러클린이 6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9회초 불펜이 무너지면서 SSG와의 3연전에서 내리 고배를 마셨다. 연패 숫자도 '4'로 늘었다. 자신에게도, 팀에게도 중요한 등판. 오러클린은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63에 그쳤다. 팔꿈치를 다친 맷 매닝 대신에 급히 수혈됐는데 기대엔 못 미쳤다. 준수한 왼손 선발로 보긴 어려웠다. 특히 기복 있는 투구가 문제. 운이 따르지 않은 탓도 있다.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에선 잘 던지다 오지환의 머리를 맞히는 공을 던지는 바람에 3⅓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퇴장당하기 전까지는 구속과 제구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터라 더 아쉬웠다. 오러클린은 6주 대체 선수 자격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로 나설 기회는 23일을 포함해 두 번뿐. 오러클린으로선 이날 호투가 절실했다. 삼성도 그랬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 게다가 불펜 소모가 컸기에 오러클린이 최소 5이닝 이상 소화해주길 바랐다. 이날 오러클린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5회말까지 안타 1개만 내주고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야수들도 안정적인 수비로 오러클린의 부담을 덜어줬다. 오러클린의 최종 성적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투구 수는 101개였다. SSG 마운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삼성 타선은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6이닝 7피안타 2실점)에게서 4, 5회말 1점씩 빼내는 데 그쳤다. 4회말 전병우의 빚맞은 타구가 2루타로 이어지며 안타로 출루한 류지혁이 선취 득점했다. 5회말엔 박승규의 안타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1점을 보탰다. 2대1로 앞선 7회초 삼성이 불펜을 가동했다. 왼손 투수 이승민이 세 타자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깔끔히 처리했다. 수비가 좋아 교체 투입된 유격수 이해승은 쉽지 않은 타구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8회초엔 베테랑 왼손 백정현이 등판, 1이닝을 차분하게 지워버렸다. 남은 건 9회초 수비. 전날 마무리 김재윤이 무너져 2대3으로 패한 터라 또 등판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삼성의 선택은 오른손 투수 이승현. 하지만 이승현은 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최지훈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승부가 2대4로 뒤집혔다. 그러고도 2사 2,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승현 대신 양창섭이 등판했다. 하지만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빼앗겼다. 이어 안상현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점수 차가 2대8로 벌어졌다. 삼성은 9회초에만 7실점, 순식간에 무너졌다.

    2026-04-23 21:41:52

  • LAFC 손흥민, 득점포 침묵…팀도 비겨

    LAFC 손흥민, 득점포 침묵…팀도 비겨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는 아쉬움을 삼켰고, 수비수는 웃었다. 손흥민(LAFC)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첫 득점이 불발됐다. 김민재는 교체 출전,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결승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LAFC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6 MLS 9라운드 홈 경기에 나섰으나 0대0으로 비기는 데 그쳤다. 개막 후 6경기 무패(5승 1무)를 달리던 LAFC는 이날 승부까지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77분을 소화햇다. 하지만 슛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32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돼 나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상황. 리그 8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도움만 7개 올렸다. LAFC는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에 슛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전반전 볼 점유율이 20%대에 머물며 콜로라도에게 완전히 주도권을 내줬다. 콜로라도의 공격은 날카로웠으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선방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리그 2연패를 끊은 건 호재.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경기 내용도 마찬가지. 리그 최고 '공격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지난 시즌만큼 날카롭고 파괴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미드필드진이 공수 연결 고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에 고전했다. 바이에른은 23일 독일에서 열린 2025-2026 DFB 포칼 준결승에 출격해 2대0으로 레버쿠젠을 꺾었다. 리그(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한 상태. 포칼에서도 살아남으며 시즌 '트레블(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에서 뛰는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 시간 김민재가 공격의 기점 역할을 했다. 중앙선에서 길게 이어주는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레온 고레츠카를 거쳐 루이스 디아스에게 간 공은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2026-04-23 15:40:15

  • 2026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 대원 모집

    2026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 대원 모집

    대한산악연맹이 '코오롱과 함께하는 2026 한국 청소년 오지 탐사태' 대원을 모집한다. 청소년 오지 탐사대는 연맹이 코오롱스로츠의 공식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사업.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복권기금으로 진행한다.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도전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시작한 일이다. 탐사대는 루마니아, 키르기스스스탄의 산악 오지를 탐사한다. 대장 1명과 대원 8명으로 구성된다. 선발된 청소년 대원들은 국내 훈련 과정을 거쳐 팀워크를 다진 뒤 7월말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엔 장거리 하이킹 과정이 신설됐다. 대원 모집은 5월 5일까지다. 연맹 홈페이지 내 게시글을 통해 신청을 접수한다. 2001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연맹은 가능성과 열정을 폭넓게 살펴 선발을 진행할 계획.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2차 아웃도어 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2026-04-23 14:23:51

  • '선발이 너무 해'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투수진 고민

    '선발이 너무 해'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투수진 고민

    '선발 야구'가 절실하다. 선발투수진이 꾸준하지 못하면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을 잘 버텨내기 어렵다.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마운드 전체가 흔들린다. 삼성 라이온즈에게 필요한 것도 선발투수들의 분발이다. 최근 몇 년 간 삼성의 가장 큰 약점은 불펜. 대신 선발 로테이션이 대체로 잘 돌아간 덕분에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이번 시즌엔 반대다. 불펜은 기대 이상이다. 23일 경기 전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은 2.81로 리그 1위. 반면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5.23으로 9위다. 불펜은 격세지감.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은 4.48로 6위(4.48)였다. 뒷문이 불안한 탓에 35번이나 역전패를 허용했다. 최다 역전패 부문 리그 4위. 하지만 올해는 든든하다. 추가 전력도 있다. 육선엽, 김무신, 이재희 등 구위 좋은 불펜이 재활, 복귀를 준비 중이다. 반면 선발투수진은 불안하다. 믿을 만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1명뿐. 이 때문에 불펜이 힘들다. 22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후라도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것도 불펜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결정. 6회초까지 투구 수가 95개였는데 7회초에도 등판, 8개를 더 던졌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란 광고 문구가 있다. 후라도가 딱 그렇다. 22일 경기까지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것도 돋보이는 부분. 꾸준히 잘 한다. 하지만 다른 선발들은 불안하다. 최원태의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은 6.16. 제구가 흔들린다. 최근 두 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채 조기 강판됐다. 왼손 이승현은 더하다.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⅔이닝만에 무려 12실점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잭 오러클린은 대체 선발. 맷 매닝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6주 계약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3경기에서 3⅔이닝, 6이닝, 3이닝을 소화했다. 직전 등판인 18일 LG 트윈스전에선 잘 던지다 상대 머리를 맞혀 퇴장당하는 바람에 3⅓이닝만 던졌다. 원태인도 좋지 않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선 3⅔이닝 무실점. 하지만 19일 LG전에선 4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팀 선배 또는 LG 코치에 대한 욕설 논란까지 겹쳤다. 이후 삼성은 3연패. 팀 분위기를 띄워야 할 선수가 오히려 가라앉힌 꼴이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장기 레이스인 정규 시즌에서 불펜 과부하가 우려된다. 후라도 외에 5이닝을 확실히 버텨주는 투수가 없다"며 "후라도도 부담스러울텐데 잘 해주고 있어 고맙다. 긴 이닝을 부탁한다"고 했다. 다른 선발투수들이 분발해야 팀이 안정을 찾는다.

    2026-04-23 14:02:51

  • '에이스 후라도는 호투했는데…'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에 지며 3연패

    '에이스 후라도는 호투했는데…'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에 지며 3연패

    에이스는 흔들림이 없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뒷문을 잠그는 데 실패했다. 삼성은 2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나섰으나 SSG 랜더스에 2대3으로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등판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허사였다. 2대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했으나 2점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후라도의 미덕은 꾸준함. 지난 시즌 리그에서 최다 이닝(197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을 거뒀다. 요즘 보기 힘든 완투도 세 차례. 이번 시즌도 변함없다. 이날 경기 전까지 4회 선발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삼성 불펜은 탄탄하다. 하지만 최근 불펜 소모가 컸다. 18일 잭 오러클린이 3⅓이닝, 19일 원태인이 4⅔이닝, 21일 최원태가 3⅓이닝밖에 버티지 못하는 등 세 경기 연속 선발이 조기 강판당해 불펜이 더욱 힘들었다. 후라도가 오래 버텨줘야 했던 이유다. 22일 후라도는 기대에 부응했다. 공 103개를 던지며 무려 7이닝을 버텨냈다.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역투. 2대1로 앞선 6회말까지 95개를 던지고 글러브를 벗나 했지만 7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3자 범퇴로 이닝을 깔끔히 마무리했다. 삼성 타선은 SSG 선발 최민준(5이닝 3피안타 2실점)을 상대로 고전했다. 4회말에야 첫 안타(최형우)를 때려냈다. 그래도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4회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함수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5회말엔 박승규의 역전 솔로 홈런이 터졌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력한 불펜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8회초 등판한 삼성의 미야지 유라는 3자 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루수 전병우, 중견수 김지찬이 호수비로 힘을 보탰다. SSG는 6회말부터 문승원, 한두솔, 이로운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2대1로 앞선 삼성은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김재윤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볼넷 2개로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오태곤에게 2타점 역전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9회말 삼성은 공격에 나섰으나 다시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2026-04-22 21:30:22

  •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공격 선봉, 류지혁과 박성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공격 선봉, 류지혁과 박성한

    수비만 좋은 게 아니다. 타석에서도 불방망이다. 프로야구 2026시즌 초반 삼성 라이온즈의 류지혁과 SG 랜더스의 박성한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타율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팀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야구에선 이른바 '센터 라인'의 수비 부담이 특히 크다. 센터 라인은 중견수, 내야수 중 유격수와 2루수, 포수를 한데 묶어 이르는 말. 움직임이 많고, 경기를 읽는 눈이 중요한 위치다. 수비할 때 체력 소모도 크다. 서로 간 호흡도 잘 맞아야 한다. 센터 라인은 타격보다는 수비가 더 중요한 자리들. 방망이 솜씨가 살짝 아쉬워도 수비 실력이 뛰어나다면 중용될 수 있다. 실점을 줄이면 적은 득점으로도 승리할 수 있다. 실점을 막는 건 수비. 수비의 축인 센터 라인이 탄탄해야 강팀이라고들 하는 이유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좋은 내야수. 삼성의 류지혁에게 따라붙던 얘기다. 1, 2, 3루 수비가 모두 평균 이상이라는 게 류지혁의 장점.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23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에선 주로 2루 수비를 맡아왔다. 한데 이번 시즌 류지혁이 달라졌다. 수비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맹타다. 22일 경기 전까지 타율 0.420으로 SSG 박성한(0.486)에 이어 리그 2위.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공격에서 이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는 이례적이다. '공수 겸장'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 시즌 후 이를 악문 결과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타율 0.280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기 체력이 떨어지면서 성적도 하락했다고 판단, 겨우내 몸을 다시 만들었다. 주로 신예들이 참가하는 연말 마무리 훈련에도 자진해 함께했다. 몸무게도 8㎏ 정도 줄였다. 수비 동작이 빨라졌을 뿐 아니라 방망이도 더 짧고, 빠르고, 날카롭게 돌게 됐다. 빠른 스윙으로 홈런보다 2루타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 효과가 나타났다. 22일 경기 전까지 2루타만 7개를 때렸다. 장타율은 4위(0.638). 삼성에선 주축 타자 셋이 빠진 상태. 구자욱, 김성윤, 김영웅이 없다. 그래도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류지혁이 공격의 물꼬를 트고 해결사 역할까지 잘 해내고 있어서다. 안주하지 않겠다며 구슬땀을 흘린 결과가 나오고 있다. SSG는 23일까지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SSG 유격수 박성한의 방망이는 류지혁보다 더 뜨겁다. 22일 경기 전까지 타율 0.486로 리그 1위. 더 놀라운 건 21일까지 개막 1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개막 후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이다. 전통적으로 왼손 타자는 왼손 투수에게 약한 편. 하지만 이들은 투수를 가리지 않는다. 어느 손으로 던지든 잘 친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오른쪽 어깨가 빨리 열리지 않고,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을 잘 밀어치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류지혁과 박성한이 공수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2026-04-22 15:11:23

  • '양민혁의 불운' 소속팀은 EPL 승격 확정, 자신은 13경기째 못 뛰어

    '양민혁의 불운' 소속팀은 EPL 승격 확정, 자신은 13경기째 못 뛰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한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19) 얘기다. 새 소속팀은 잘 나가는데 양민혁은 좀처럼 출장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경험을 쌓고 기량을 키울 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양민혁이 소속된 팀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의 코벤트리 시티. 코벤트리는 경사를 맞았다. 22일(한국 시간) 리그 44라운드 경기에서 포츠머스를 5대1로 대파했다.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 다음 시즌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다. 코벤트리가 EPL에서 활약하는 건 2000-2001시즌 이후 25년 만의 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1966-1967시즌 이후 59년 만이다. 코벤트리의 사령탑은 'EPL의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 EPL에서 첼시를 이끌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으나 새 팀에서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팀과 함께 웃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코벤트리와 맞붙은 포츠머스는 양민혁의 직전 소속팀. EPL 토트넘 선수인 양민혁은 포츠머스로 임대돼 뛰다 지난 겨울 코벤트리로 다시 임대 이적했다. 이날 양민혁에겐 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문제는 이런 일이 한 두번 벌어진 게 아니라는 점. 토트넘은 램파드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들여 양민혁을 포츠머스에서 코벤트리로 옮겼으나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임대 이적 후 3개월 동안 29분 출전하는 데 그쳤다. 무려 13경기 동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양민혁은 현지에서도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강한 몸싸움과 압박, 빠른 전개 등 챔피언십 환경에 확실히 적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양민혁이 주로 뛰는 측면 공격수 자리가 팀 내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곳인 것도 걸림돌이다. 그래서 토트넘의 선택이 더 좋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뛸 수 있어야 10대 유망주가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 한데 포츠머스와 달리 코벤트리는 EPL로 승격하기 위해 유망주보다 당장 쓸 자원을 투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 토트넘이 양민혁의 새 둥지를 잘못 골랐다는 얘기다. 양민혁에겐 중요한 시기다. 재능에다 많은 실전 경험을 통해 기량을 더 성숙시켜야 할 때다. 양민혁으로선 성장이 정체될 위기.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손해다. 물론 양민혁 자신의 경쟁력이 가장 큰 문제일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이 코벤트리의 선수층과 양민혁의 출전 가능성을 면밀하게 따져 이적시킨 것인지 아쉬움이 남는다.

    2026-04-22 14:13:26

  • '연장 접전 끝 고배'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와의 불펜 싸움서 패배

    '연장 접전 끝 고배'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와의 불펜 싸움서 패배

    선발투수가 또 제 몫을 해내지 못한 탓에 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나섰으나 연장 접전 끝에 SSG 랜더스에 4대5로 패했다. 선발 최원태갸 3⅓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은 상대 선발만 공략했을 뿐, 삼성 못지않게 강한 SSG 불펜으로부터 점수를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21일 경기 전까지 삼성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5.55로 리그 꼴찌. 아리엘 후라도 외에는 선발다운 선발이 없는 형편이다. 잭 오러클린, 원태인, 최원태 모두 투구 내용이 들쭉날쭉이다. 심지어 5선발 역할을 맡았던 이승현은 부진을 거듭, 2군으로 내려갔다. 그래도 선두권 싸움을 하는 건 불펜 덕분이다. 삼성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2.67로 리그 1위. 투수 1명의 평균자책점이 이 정도면 수준급 성적인데 불펜 전체가 이 수치를 찍고 있는 것이니 혀를 내두를 만하다. 삼성이 경기 후반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언제까지 불펜에 기댈 수는 없는 노릇. 선발이 5이닝도 버텨주지 못하면 곤란하다. 삼성 불펜이 두텁다곤 해도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불펜에 과부하에 걸리기 십상. 그래서 21일 선발 등판하는 최원태의 투구 내용이 중요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첫 두 경기에선 6이닝, 5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직전 경기였던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4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위는 괜찮지만 제구가 안정적이지 않은 게 문제. 이날은 다를 줄 알았다. 1, 2회초를 무실점으로 가볍게 넘길 때만 해도 순항하나 싶었다. 하지만 3회초 1실점했고, 4회초는 제 손으로 끝내지 못했다.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흔들리며 2실점했다. 이날 승부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SSG도 삼성처럼 불펜은 상당히 강하지만 선발진이 불안한데 이날도 그랬다.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41/3 9피안타 4실점)도 최원태처럼 기대에 못 미쳤다. 삼성은 3회말 박승규의 솔로 홈런, 5회말 류지혁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았다. 경기 중반부터 승부는 불펜 대결로 흘렀다. 삼성은 장찬희, 백정현, 이승현, 이승민이 차례로 등판했다. SSG는 이로운, 문승원, 노경은, 김민으로 대응했다. 7회말이 끝날 때까지 4대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 불펜 모두 선발투수들과 달리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9회 두 팀은 마무리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의 김재윤은 9회초 4사구 3개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미야지 유라가 등판, 대타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SSG 마무리 조병현은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9회말을 3자 범퇴로 끝냈다. 4대4 균형이 연장에서 깨졌다. 10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미야지가 1점을 내줬다. 10회말 SSG는 조병현을 또 등판시켰다. 조병현도 흔들렸다. 삼성은 안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승규가 바뀐 투수 전영준을 상대로 내야 플라이에 그쳐 경기가 끝나버렸다.

    2026-04-21 22:37:37

  • 태도 논란 빚은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공식 사과

    태도 논란 빚은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공식 사과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후배는 실수를 저질렀다. 선배는 후배를 감싸려다 화를 키웠다.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강민호가 그랬다. 프로야구 판이 시끄러워졌다. 그래도 원태인이 공식 사과하는 자리를 만들어 논란이 잦아들 모양이다. 원태인은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9일 대구에서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르던 중 사달이 났다.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팀이 0대3으로 뒤지던 4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타구를 잡은 2루수 류지혁이 홈 대신 1루로 송구한 게 발단. 이 플레이 후 행동이 논란을 불렀다. TV 중계 화면상으론 원태인이 류지혁을 향해 욕설을 하며 화를 내는 듯했다. 홈으로 던지지 않아 득점을 허용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처럼 비쳤다. 한참 선배인 류지혁에게 그런 행동을 한 걸 두고 비난이 커졌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진화에 나섰다. 경기 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G 3루 코치의 동작이 커 집중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을 류지혁에게 하소연한 거라고 밝혔다. 이게 되려 화를 키웠다. 상대팀이지만 대선배인 정수성 코치를 비난한 꼴이 돼버렸기 때문. 결국 원태인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전 "영상을 다시 보니 정 코치님께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기분이 나쁘실까봐 전화를 드려 상황을 설명했다. 사과도 드렸는데 잘 받아주셨다"면서 "스스로 자책한 것이었다. 그래도 나와선 안되는 행동이다. 수없이 후회하고, 반성했다. 좀 더 성숙해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2026-04-21 16:46:40

  • '전병우, 박승규의 비상' 삼성 라이온즈 백업 요원들의 분전

    '전병우, 박승규의 비상' 삼성 라이온즈 백업 요원들의 분전

    이를 대신한 잇몸이 잘 버틴다. 프로야구는 약 6개월에 걸친 장기 레이스. 좋은 성적을 바란다면 두터운 선수층이 필수다. 부상 선수가 많은데도 삼성 라이온즈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역시 그 덕분이다. 삼성은 올해 초부터 삐끗했다. 맷 매닝, 이호성, 원태인 등 주축 투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 중 원태인만 복귀했다. 타선에도 연거푸 균열이 갔다. 여러 선수가 출전 선수 명단에서 들락날락했다. 현재 구자욱, 김성윤, 김영웅이 빠진 상태. 지난 시즌 후 베테랑 거포 최형우가 가세했다. 그 덕분에 구자욱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진 않는 상황. 하지만 김성윤, 김영웅이 빠진 공백은 커 보였다. 김성윤은 날카로운 타격 솜씨와 빠른 발을 가진 공격 첨병. 김영웅은 타선에 힘을 더하는 젊은 거포다. 이들이 빠지면 수비도 문제. 김성윤은 폭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갖춘 좌익수다. 김영웅의 3루 수비는 리그 최고 수준. 타구를 부드럽게 잡아 강한 어깨로 빠르게 송구한다. 빠른 타구에 대처하는 능력도 좋다. 타석에서 부진해도 쉽게 뺄 수 없었던 이유다. 한데 이들의 공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백업'(Back-up)이라 부르는 대체 자원, 후보 선수들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어서다. 김성윤을 대신한 박승규, 김영웅의 자리를 메우고 있는 전병우가 맹위를 떨치며 삼성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병우는 삼성의 백업 내야수.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2024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대타, 대수비가 그에게 주어진 역할. 왼손 타자가 많은 삼성에서 오른손 대타로 나서왔다. 주전 1, 3루수가 빠지면 그 자리를 메웠다. 최근 전병우의 활약은 주전 이상이다. 김영웅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 맹타에 호수비로 눈길을 끈다. 타석에선 21일 경기 전까지 타율 0.394,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3루 수비도 주전인 김영웅 못지않게 깔끔하다. 야구장 출근길이 즐겁다고 할 만하다. 전병우는 "주전으로 꾸준히 나간 적이 없다. 대타로 나설 때처럼 지금도 한 타석, 한 경기가 더 소중하다"며 "주전과 달리 나는 다음 기회가 없다. 더 집중하려고 한다. 더 많은 경기에 나가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했다. 그를 둘러싸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분다. 박승규도 인상적이다. 21일 경기 전까지 타율은 0.345. 발이 빠르고 수비 범위도 넓다. 공수에서 김성윤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 탓에 부상이 걱정될 정도다. 왼쪽 허벅지가 불편하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그도, 삼성도 한숨을 돌렸다. 박승규는 '책 읽는 남자'다. 상무를 거치며 책 읽는 습관을 들였다. 원체 성실한 선수이기도 했는데 이젠 정신적으로도 성숙했다. 박승규는 "목표는 크지만 밝히긴 좀 그렇다. 속으로만 새기겠다. 힘든 분들이 내 플레이를 보고 다시 서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뎁스'(depth)의 힘이다. 삼성은 겨우내 뎁스로 불리는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데 힘을 쏟았다. 박진만 감독은 "두터운 뎁스를 갖추려고 노력했다. 스프링캠프에선 주전같은 백업을 많이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했다. 그 구상이 맞아 떨어졌다. 삼성이 더 강해졌다.

    2026-04-21 13:38:02

  • 황희찬의 울버햄튼, EPL 조기 강등 확정

    황희찬의 울버햄튼, EPL 조기 강등 확정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 시간)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부리그 조기 강등 신세가 됐다.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간 33라운드 경기가 0대0 무승부로 끝난 탓이다. EPL에선 18~20위가 2부리그로 떨어진다. 20위 울버햄튼은 승점 17를 기록 중인 상황.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으나 이날 잔류 마지노선에 있는 17위 웨스트햄이 승점 1를 획득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웨스트햄은 승점 33을 기록, 울버햄튼이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EPL의 한국 선수 계보가 끊길 위기다. 이제 다음 시즌 EPL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을 전망이다. 2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적지 않지만 이들이 EPL에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 배준호(스토크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의 소속팀은 다음 시즌 승격할 가능성이 적다. EPL에 발을 살짝 걸친 선수들도 있다. 양민혁이 토트넘, 운도영이 브라이튼,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소속이긴 하다. 하지만 각각 양민혁은 2부리그의 코번트리, 운도영은 네덜란드의 도르드레흐트, 김지수는 독일 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해 뛰고 있는 형편이다. 현지 울버햄튼 팬들은 분을 삭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구단 소유주인 중국 푸싱 그룹을 향해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다. 근시안적으로 팀을 운영했다는 게 비난의 초점. 라울 히메네스, 디오구 조타,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쿠냐 등 주축 선수를 팔아치운 뒤 제대로 된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한 탓이다. 울버햄튼은 2017-2018시즌 후 승격, 9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내려간다. 롭 에드워즈 감독 체제 아래 팀을 빨리 재건, 바로 승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주앙 고메스와 안드레 등 남아 있는 핵심 자원들은 이적이 확정적이다. 이번 시즌 부진했던 황희찬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

    2026-04-21 13:37:52

  • 대구 중리중 복싱부, 2026 전국종별복싱선수권 우승

    대구 중리중 복싱부, 2026 전국종별복싱선수권 우승

    대구중리중학교(교장 김혜경) 복싱부가 '2026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중리중은 13~19일 경북 영주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1위에 올랐다. 또 대구 학남중은 금메달과 동메달 각 1개, 대구체중은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를 따냈다. 중리중 김현성(2학년)은 남중부 -42㎏급 결승에서 지혜준(검암중)을 판정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승후(3학년)는 -70㎏급에서 정우준(한국체대복싱클럽)을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서(2학년)는 -60㎏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리중은 종합 우승과 함께 최우수지도자상(윤기원)까지 받았다. 김승후, 김현성은 이번 5월 3일~1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6 U-15, U-17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대구 학남중의 김민서는 -54㎏급에서 금메달, 전유빈은 -48㎏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체중의 박승빈은 -50㎏급에서 은메달, 주승호는 -57㎏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026-04-20 15:27:22

  • 류정현, KMMA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류정현, KMMA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류정현(양산팀매드)이 국내 최대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무대인 KMMA에서 챔피언 벨트를 둘렀다. 류정현은 최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KMMA40대구' 대회에 참가, 유도우(MMA팩토리하대)를 판정으로 꺾고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류정현은 "누가 이겼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치열한 공방이었다. 운 좋게 심판들이 내 손을 들어주셨다. 앞으로 더 열심히 수련하겠다"고 했다. 현 페더급 챔피언 임유홍(쉴드MMA)는 전 챔피언 김완준(전주팀매드)를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KMMA 미들급 타이틀전에서는 전민구(하바스MMA)가 연장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현욱(부산대팀매드)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쳤다. 김민성(팀혼본관)은 황인제(김대환MMA)를 1라운드 TKO로 누르고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KMMA의 다음 대회는 5월 16일 열릴 '뽀빠이연합의원KMMA41대구'. 메인스폰서인 김성배 뽀빠이연합의원 대표원장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프로 선수 활동과 KMMA 선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너무 기쁜 일이지만 부상 우려도 있다. 안전하게 경력을 이어나가고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6-04-20 15:09:37

  • 대구FC 감독 교체 승부수, 김병수 대신 최성용

    대구FC 감독 교체 승부수, 김병수 대신 최성용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성적이 부진하고 경기력이 좀처럼 좋아지지 않자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대구는 20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팀 분위기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기 위해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최성용 수석코치를 내부 승격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됐으나 다음 시즌 곧바로 승격하기 위해 내린 조치다. 대구는 이번 시즌 리그 최다 실점, 구단 최다 기록인 7경기 연속 2골 이상 실점을 기록했다. 구단 내에선 경기력이 떨어지고 하락세가 이어지는 점을 인식, 감독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승격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변화를 줘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소방수'는 내부에서 찾았다. 최성용 신임 감독은 수석코치로 대구에 몸담으면서 누구보다 팀 내부 사정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지도자.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정상화할 수 있는 인물이란 게 구단 측 설명이다. 최성용 감독은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다.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왔다. 선수 개개인의 장점과 단점도 명확히 꿰뚫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대구는 "최 감독의 강점이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고, 효율적으로 팀을 다시 세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6-04-20 14:52:36

  • '김민재 웃고, 이강인은 한숨' 바이에른 뮌헨, 우승 확정…PSG는 선두 유지에 비상

    '김민재 웃고, 이강인은 한숨' 바이에른 뮌헨, 우승 확정…PSG는 선두 유지에 비상

    김민재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조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했으나 파리 생제르맹(PSG)가 패배, 리그 선두 유지에 빨간불이 켜져 아쉬움을 남겼다. 바이에른은 20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슈투트가르트를 4대2로 제쳤다. 승점 79를 기록한 바이에른은 2위 도르트문트(승점 64)와 격차를 승점 15로 벌리며 남은 시즌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바이에른은 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김민재도 바이에른과 함께 두 번 연속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개인적으로는 유럽 무대에서 세 번째 우승 경험. 바이에른에서 뛰기 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나폴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있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장, 경기 끝까지 뛰었다. 중앙수비수지만 공격수 못지않게 돋보였다. 상대의 맥을 끊는 수비,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까지 책임지는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중앙수비를 함께 맡은 이토 히로키가 실수로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은 96%. 공격 상황에도 적극 가담해 위협적인 헤더와 패스를 시도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4회 성공했고, 볼을 다시 가져온 것도 8회. 안정적인 수비로 좋은 평가(평점 7.4)를 받았다. 바이에른은 전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연거푸 세 골을 터뜨려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7분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4대1까지 달아났다. 다시 실점했으나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는데 승리로 우승을 자축했다. 독일 최강 바이에른은 웃었으나 프랑스 최강 PSG는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PSG는 20일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올랭피크 리옹과의 30라운드 홈 경기에 나섰으나 1대2로 졌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PSG는 승점 63에 머물렀다. 2위 랑스(승점 62)와 승점 차가 1로 줄었다. 그나마 PSG가 랑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게 위안거리. 5월 14일 맞대결에서 우승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 또 후반 교체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래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드는 등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리옹의 수비벽은 탄탄했고, 승점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PSG는 볼 점유율이 80%에 가까웠으나 득점에서 뒤졌다.

    2026-04-20 14:35:17

  • [프로야구 전망대] '어디가 최강 불펜?'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와 안방서 3연전

    [프로야구 전망대] '어디가 최강 불펜?'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와 안방서 3연전

    고비다. 넘기면 더 강해질 수 있다. 이번 주 삼성 라이온즈가 먼저 만날 상대는 '난적' SSG 랜더스. 프로야구 시즌 초반 삼성과 더불어 강력한 불펜을 구축한 팀이다. 여기서 우세를 보여야 선두 수성과 함께 더 치고 나갈 동력이 생긴다. 20일 현재 삼성은 선두다. 투타에서 부상 선수가 잇따라 나오고 있음에도 발걸음이 무겁지 않았다. 지난 주말 우승 후보 LG 트윈스와의 맞대결도 1승 1패로 선방. 하지만 산 넘어 또 산이다. 21~23일 안방 대구에서 SSG를 만난다. 삼성에 2.5경기 뒤진 4위 팀이다. SSG는 마운드가 강하다. 특히 불펜이 탄탄하다. 상대하는 팀들은 숨이 막힌다 할 정도. 이번 시즌 삼성도 그렇다. 삼성 불펜은 '고질적인 약점'이란 꼬리표를 뗐다. 공교롭게도 둘 다 선발투수진이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불펜의 힘으로 버티는 모양새다.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3위(4.17). SSG는 5위(4.56)다. 괜찮아 보인다. 한데 선발투수진만 따로 매긴 평균자책점은 둘 다 형편 없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삼성은 꼴찌(5.55), SSG는 9위(5.4). 상위권 팀의 선발투수진 성적이라 하긴 민망하다. 다들 불펜이 '산소 호흡기'다. 삼성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1위(2.67).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다. 베테랑 백정현(평균자책점 2.35)과 4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김재윤(1.29)이 중심을 잘 잡고 있다. 경험 많은 이승현도 구위가 좋아졌다. 평균자책점은 1.17. SSG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3위(3.73).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가장 강한 불펜 중 하나로 꼽힌다. 베테랑 노경은(평균자책점 2.70)과 3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조병현(0.00)이 핵심. 이로운(0.00), 김민(0.87)도 필승조답다. 공격력도 현재는 엇비슷하다. 팀 타율은 삼성이 4위(0.272), SSG가 5위(0.271). 장타율은 SSG가 2위(0.427), 삼성이 3위(0.409)다. 출루율은 삼성이 1위(0.377), SSG는 3위(0.367). SSG는 타격 1위 박성한(0.470), 삼성은 타격 2위 류지혁(0.415)의 흐름이 좋다. 선발투수의 활약이 3연전의 관건. 두 팀 다 불펜이 강해 경기 초반 선발이 무너지면 승부를 뒤집기 쉽지 않다. 21일 삼성은 최원태(평균자책점 6.32), SSG는 앤서니 베니지아노(5.52)를 선발로 낸다. 둘 다 3경기에 나서 1패만 기록했다. 아직 기대 이하다. 삼성의 '창'이 SSG의 '방패'를 뚫어야 한다. 구자욱, 김성윤, 김영웅 등 핵심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쉽다. 그래도 이들을 대신한 전병우와 박승규가 각각 타율 0.394, 0.345로 맹활약하며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이들의 방망이가 SSG에서도 잘 돌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6-04-20 13:52:10

  • '원태인 부진, 타선 침묵'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 '7'에서 끝

    '원태인 부진, 타선 침묵'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 '7'에서 끝

    삼성 라이온즈의 질주가 멈췄다. 프로야구 시즌 초반 7연승을 달리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으나 잠시 숨을 고르게 됐다. 삼성은 19일 대구에서 LG 트윈스에 0대5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원태인이 4⅔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친 데다 타선이 불발, 힘을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2안타 빈공에 그쳤다. 4사구 5개를 얻어내긴 했으나 점수로 연결하는 데는 실패했다. 삼성은 부상 악재 속에서도 선전 중이다. 맷 매닝, 원태인, 이호성 등 개막 전부터 투수들이 연이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더니 개막 후 야수들도 잇따라 부상으로 빠졌다. 하나둘 돌아왔으나 아직 김성윤, 구자욱, 김영웅이 빠진 상태. 그럼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7연승을 달렸다. 불펜의 활약이 가장 큰 힘. 불펜 평균자책점이 2.70으로 1위다. 대체 자원의 활약도 활력소다. 김성윤 대신 투입된 박승규, 김영웅의 빈자리를 메운 전병우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이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티가 난다'했는데 별로 티가 안 난다. 다만 아쉬운 건 선발투수진. 아리엘 후라도만 건재하다. 매닝을 대체한 잭 오러클린은 들쭉날쭉한 투구가 문제다. 18일 선발 등판해 3⅓이닝만 소화했다. 구위는 괜찮았으나 상대 머리를 맞히는 바람에 퇴장당했다. 경기는 7대2로 이겼으나 불펜 소모가 컸다. 최원태의 구위는 좋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더 발전했다. 다만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이 필요한 상태. 5선발 기대주였던 왼손 이승현은 부진 끝에 2군에 내려갔다. 부상을 털어내고 막 복귀한 원태인의 투구가 더 중요해진 이유다. 이날 원태인은 시즌 두 번째로 마운드에 섰다. 복귀전이었던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선 3⅔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 수를 제한, 더 던지진 않았다. 이날 박진만 감독이 생각한 투구 수는 80~90개. 선발진의 핵인 만큼 무리시키기 않겠다는 뜻이 담겼다. 하지만 투구 내용이 아쉬웠다. 이날 소화한 이닝은 4⅔이닝, 투구 수는 82개. 안타 5개를 맞고 4실점했다. 공에 힘이 충분히 실리지 않는 모습.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4회초에만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4점을 빼앗겼다. 덩달아 삼성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 상대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6이닝 1피안타 무실점)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류지혁이 5회말 때린 내야 안타가 톨허스트로부터 뽑아낸 유일한 안타. 톨허스트가 내려간 뒤에도 삼성 타선은 깨어나지 않았다.

    2026-04-19 17:01:36

  • 대구FC, 안방에서 천안시티FC에 역전패

    대구FC, 안방에서 천안시티FC에 역전패

    희극으로 끝날 게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다. 대구FC가 안방에서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후반 추가 시간 연속 실점, 역전패했다. 대구는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 8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1대2로 졌다. 먼저 득점했으나 퇴장으로 1명이 빠져 수적 열세에 몰렸고,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연속골을 얻어맞아 승부가 뒤집혔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최근 대구의 흐름은 좋지 않았다. 4경기 연속 무승 행보. 이날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했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1부 승격을 노리는 터라 판세를 주도할 필요가 있었다. 경기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함께 점유율을 높인 이유다. 전반 29분 대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징야의 코너킥을 박기현이 마무리했다. 대구는 계속 상대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압박은 괜찮았으나 세밀한 플레이가 부족했다. 1골을 내준 천안의 수비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6분 대구가 악재가 닥쳤다. 이림이 퇴장당했다. 중원에서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 발목을 밟은 탓. 김병수 대구 감독은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남은 시간은 많은데 대구는 10명으로 버텨야 했다. 대구는 급히 선수를 교체, 수비 중심 체제로 전환했다. 천안의 공세가 거세졌다. 대구는 조직적인 수비와 골키퍼 선방으로 맞섰다. 오랜만에 승리가 눈앞에 왔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을 버텨내지 못했다. 추가 시간 4분 이준호, 8분 사르자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2026-04-19 15:59:02

  • EPL 울버햄튼, 토트넘 모두 2부 강등?

    EPL 울버햄튼, 토트넘 모두 2부 강등?

    벼랑 끝이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2부리그로 강등되기 직전이다. 손흥민(LAFC)의 '친정'인 토트넘 홋스퍼도 추락을 거듭, 동반 강등될 위기다. 울버햄튼은 19일(한국 시간) 또 졌다.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026 EPL 33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섰으나 홈팀 리즈 유나이티드에 0대3으로 완패했다. 황희찬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약 15분 간 뛰었으나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EPL은 시즌 18~20위가 2부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구조. 이날 패배로 시즌 22패를 떠안은 울버햄튼은 승점 17에 그치며 리그 꼴찌인 2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간신히 숨만 붙어 있는 상태. 8년 간 1부리그에 머물렀으나 이젠 수명이 다한 모양이다. 울버햄튼은 5경기를 남겨둔 상태. 설사 5경기 모두 이긴다 해도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32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지키고 있는 웨스트햄은 이미 승점이 32. 웨스트햄이 남은 경기에서 한 번 비기기만 해도 울버햄튼은 벼랑 아래로 떨어진다. 생존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이날 승점이 절실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맥없이 끌려다니다 그대로 주저앉았다. 리즈는 제임스 저스틴의 오버헤드킥 골과 노아 오카포의 추가골,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을 완파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내내 부진했다. 황희찬도 2골 1도움에 그치며 제 모습을 잃었다. 부상과 부진이 겹쳐 입지가 약해졌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시즌 후반 좀 더 길게 기용되긴 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팀 부진과 맞물리며 두드러진 모습이 안 보였다. 롭 에드워즈 감독이 부임한 뒤 울버햄튼의 경기력이 달라지긴 했다. 강호 아스톤 빌라와 리버풀도 잡았다. 하지만 잔류 싸움 경쟁자 웨스트햄과 리즈에 지면서 강등 확률이 100%에 가까워졌다. 25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 강등 확정이다. 공교롭다. 울버햄튼이 다음 경기에서 상대할 토트넘도 사정이 급하다.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난 뒤 가파르게 추락 중이다. 백약이 무효다. 출전 선수를 바꿔도, 사령탑을 갈아치워도 소용이 없다. 블랙홀처럼 강등권으로 빨려들어가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 나섰으나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과 2대2로 비기는 데 그쳤다. 18위인 토트넘은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쳐 총 승점 31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승리를 챙기나 싶었다. 전반 39분 페드로 포로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추가 시간 동점을 허용했으나 사비 시몬스가 후반 32분 수비수 2명 사이로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조리지니오 루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비기는 데 그쳤다. 토트넘의 리그 15경기 연속 무승. 일단 울버햄튼을 잡는 게 우선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이번 시즌에만 토트넘의 세 번째 사령탑.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5를 따낼 수 있다. 슬퍼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2026-04-19 15: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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