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가을 야구'가 막을 올린다. 2026시즌 '가을 야구'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과는 다른 무대다. 포스트시즌이 14일 서울에서 시작된 가운데 울산에선 '2026 울산-KBO 가을 리그(Fall League)'가 15일부터 펼쳐진다. 이번 리그는 31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과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 비시즌 기간 국내외 유망한 야구 선수들에게 실전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 다른 야구 문화를 경험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회다. 올해는 모두 12개 팀이 참가한다. 국내에서 참가하는 팀은 8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고양 히어로즈와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나선다. 또 미국의 롱비치 코스트, 호주의 멜버른 에이이스, 일본의 독립리그 선발팀, 중국의 장쑤 휴즈홀스 등 해외 4개팀도 함께 뛴다. 울산은 올해 KBO 퓨처스리그(2군)에 처음 참가한 시민구단. 롱비치 코스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파트너 리그인 파이오니어 베이스볼 리그 소속이다. 창단 첫해인 올 시즌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바 있다. 예선은 풀리그 방식으로 28일까지 치른다. 팀당 11경기씩 진행한다. 최종 승률 상위 4개 팀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30일 준결승, 31일 결승전이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펼쳐진다. 상금은 우승팀 2천만원, 준우승팀 1천만원.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대회의 주 목적. 그런 만큼 KBO 구단도 최대 7명까지 구단, 국적, KBO 소속 여부와 상관 없이 별도로 등록해 뛰게 할 수 있다. 지난 9월 열린 2027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내년 신인 선수들도 출전 가능하다. 영상으로도 대회를 지켜볼 수 있다.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 중 예선 7경기, 준결승 2경기, 결승전 등 모두 10경기가 중계될 예정. 10경기 모두 KBO 공식 유튜브를 통해 현장 중계한다. 이 중 5경기는 KBSN SPORTS와 KBS Life 채널을 통해 TV로도 생중계된다.
2026-10-14 14:24:02
'번뜩인 이강인' 아틀레티코, 챔스리그서 맨유 격파하며 첫 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축 간 희비가 엇갈렸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패스는 날카로웠다. 이한범(클럽 브뤼헤)과 달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불안했다. UCL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유럽 프로축구 클럽 대항전. UCL 리그 페이즈는 36개 본선 진출팀 가운데 16강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무대다. 가장 승점이 높은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8팀만 16강에 합류한다. 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 출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2대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리버풀에 1대2로 졌던 아틀레티코는 첫 승을 따냈다. 이강인은 이날 4-4-2 전술에서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16분 교체될 때까지 슛은 시도하지 못했다. 그래도 경기 시작 51초 만에 환상적인 전전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공식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으나 경기의 흐름을 바꾼 한 방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이강인이 번뜩였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상대 진영 왼쪽으로 달려가던 알렉스 바에나를 포착했다. 이강인의 왼발은 정확했다. 긴 패스를 앞으로 보냈고, 맨유 수비진 사이로 파고들던 바에나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바에나는 페널티 구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갔다. 이어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파비오 바리오스에게 연결했고, 그가 득점했다. 경기 시작 51초 만에 터진 아틀레티코의 선제골. 이강인의 패스가 기점 역할을 했다. 후반 34분 아데몰라 로크먼이 추가골을 보탰다. 이날 이강인은 전방에만 머물지 않았다. 수시로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받고 동료에게 연결했다. 공격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했다. 특히 전반전 패스 성공률은 96%(26회 시도 25회 성공)일 정도로 빛났다. 긴 패스 두 차례도 모두 성공시켰다. 이한범은 든든한 수비로 브뤼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브뤼헤는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대회 리그 페이즈 2차전에 출격해 강호 인테르 밀란을 4대3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브뤼헤의 이번 시즌 대회 첫 승. 이한범의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럼에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83%(18회 시도 15회 성공),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볼 회수 2회, 태클 1회를 기록했다. 특히 공중볼 경합에선 3회 모두 승리했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자 바이에른은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의 SR-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비킹과의 대회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나섰으나 3대3으로 비겼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첫 실점 빌미를 제공하는 등 불안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2분 선제 실점했다. 김민재가 공을 빼앗겼고, 이어진 상대 크로스를 동료 요나단 타가 밖으로 차 내 코너킥 기회를 줬다. 코너킥 때 김민재는 상대 지아니 스텐스네스와 함께 뛰어올랐으나 밀려나면서 그의 헤더 골을 저지하지 못했다.
2026-10-14 13:49:09
역대 최대 규모에다 강자들도 여럿이다. 2026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챌린저 테니스 대회가 열린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161위), 정현(558위)과 2014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80위·크로아티아) 등이 나선다. 이번 대회는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서울오픈은 단식 32강, 복식 16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총 상금은 역대 최대인 22만5천달러(약 3억3천만원). 단식 우승자는 상금 3만3천650달러(약 4천500만원)와 남자 프로 테니스투어(ATP) 랭킹 포인트 125점을 받는다. 예선 없이 본선에 바로 나가는 선수 중 세계 랭킹 80~120위 선수는 9명. 이 가운데 가장 시선을 끄는 건 한때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칠리지다. ATP 투어에서 21회 우승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우승자 시마부쿠로 쇼(109위·일본), 2023년 우승자 부윈차오커터(93위·중국)도 출전한다. 콜먼 웡(101위·홍콩)은 지난해 준우승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몸 상태만 괜찮다면 좋은 흐름을 탈 가능성이 크다는 뜻. 우이빙(113위·중국)은 중국 남자 선수 최초로 ATP 투어 단식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왼손잡이 테랑스 아트만(99위·프랑스)은 지난해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단식 4강에 올랐다. ATP 투어의 '신성'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20세 사카모토 레이(137위·일본)와 19세 얀 쿰스타트(191위·체코)가 이번 대회에 나선다. 둘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세 이하 상위 8명이 겨루는 ATP 넥스트젠 파이널스(12월·이탈리아) 진출을 노린다. 권순우는 서울오픈에서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ATP 투어에서 두 번 우승하고 세계 랭킹이 한때 52위까지 오른 바 있다 2018년 호주오픈 4강 진출자 정현은 본선에 직행하는 권순우와 달리 예선부터 시작한다.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예선전에서 두 번 이기면 본선에 오른다.
2026-10-13 16:01:23
삼성 라이온즈의 상대는 누구?…14일부터 '가을 야구' 시작
이젠 계속 벼랑 끝 승부다.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14일 시작된다. 정규시즌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만큼 결과를 예상하기 쉽지 않다. 그만큼 더 흥미를 끈다. 플레이오프(PO)에 선착한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첫 경기를 치른다. 1위 KT 위즈와 2위 삼성은 일찍 순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3위 싸움은 끝까지 안갯속.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야 그 자리의 주인이 가려졌다. 이날 KIA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4대2로 뿌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5위는 두산 베어스다. 하루 쉰 프로야구는 14일 '가을 야구'를 시작한다. 4위 LG와 5위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LG가 14일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바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 진출한다. 두산은 첫 경기에 이어 두 번째 경기도 이겨야 다음 단계로 간다. LG와 두산은 '한 지붕 두 가족'. 서울 잠실야구장을 나눠 쓴다. 잠실야구장은 올해를 끝으로 철거된다. 이번 대결에서 고배를 마시면 둘 중 하나는 안방에서 더 이상 공식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뜻. 상처가 더 쓰릴 수밖에 없다. 막아선 상대가 숙적이라면 더 그렇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LG(11승 1무 4패)가 크게 앞섰다. 하지만 막판 3위 싸움에 힘을 많이 썼다. 반면 두산은 5위를 일찍 확정했다. 준비할 시간을 번 셈. 곽빈과 최민석이 버티는 선발투수진에 기대를 건다. 누가 먼저 잠실야구장에서 짐을 뺄지 점치기 어렵다. 승자는 17일 광주에서 기다리는 KIA와 대결한다. 준PO 승자는 대구로 이동, 25일부터 삼성과 맞붙는다. 누가 올라오든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오는 게 삼성에겐 득. 특히 상대 불펜 소모가 크면 삼성이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갈 가능성도 높아진다. KIA는 삼성에게 무척 까다로운 상대. 삼성은 올 시즌 KIA에 7승 9패로 밀렸다. 9개 팀 중 삼성이 가장 약했던 상대가 KIA. 젊은 홈런왕 김도영이 경계 대상 1호. 그 다음으로 고전했던 팀이 두산. 올 시즌 7승 1무 8패를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8승 8패 호각세. 삼성이 PO에서 승자가 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선착한 KT와 11월 2일 수원에서 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 KT는 투타 모두 강하다. 반면 삼성은 시즌 막판 4연패로 흔들렸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기대 이하. 부상을 당한 구자욱의 복귀 여부가 관건이다.
2026-10-13 15:39:00
'내우외환' 겪는 韓 축구대표팀…11월 중동 원정 '전쟁 변수'
주변 환경마저 받쳐주지 않는다. 내부 불화설로 속앓이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앞에 또다른 걸림돌이 나타났다. 11월 평가전을 위해 중동 원정을 추진 중이지만 그쪽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다. 최근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다. 선수 간 갈등설이 흘러나와 파장이 커졌다. 1996년생이라 이른바 '96라인'으로 불리는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이 1992년생인 주장 손흥민, 이재성 등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소식. 96라인 선수들이 대표팀 은퇴 얘기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온갖 추측과 비난이 오가고 있다. 대표팀은 갈길이 바쁘다. 11월 원정 친선 경기를 통해 전력을 평가하고, 내년 1월 열릴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할 상황. 이번에 불거진 갈등설 탓에 대표팀 안팎은 어수선하다.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임시 사령탑 신세.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주기도 쉽잖은 형편이다. 이런 와중에 신경 쓸 일이 더 생겼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둘러싼 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에 공세를 펴고 있다.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성인대표팀 간 경기) 기간(9∼17일)에 중동 원정을 추진해온 터라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사우디는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곳. 우리도 이 대회에 참가한다. 11월 중동 평가전을 추진해온 것도 그 때문. 사우디에서 사우디와 대결하고, 인접 국가에서 또다른 중동 국가와 1경기 더 치르려는 게 원래 계획이었다. 한데 사우디에 난리가 났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민간인 13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 이튿날 또 정체불명의 발사체가 공항을 타격,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는 얘기가 나온다. 리야드는 아시안컵이 개최되는 도시 세 곳 중 하나. 12일 리야드에선 사우디의 알나스르와 FC 네프치 페르가나(우즈베키스탄)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경기 시작 시간이 1시간 미뤄지기도 했다. 역시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탓이다. 한국도 이번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대표팀의 안전이 최우선 문제. 우리 외교부도 사우디 전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 '출국 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경기 일정도 고민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A매치 상대와 개최지를 새로 구하기도 쉽지 않다. 사우디 상황이 언제 나아질 지 장담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사우디 대신 호주가 아시안컵을 대신 개최할 거란 말도 떠돈다. 그러나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AFC와 소통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11월 대표팀 원정은 여러 가능성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아시안컵은 AFC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26-10-13 12:18:40
KPGA 더채리티 클래식 15일 개막…최고 상금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권 걸려
가장 큰 대회 출전권이 걸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이 곧 펼쳐진다. KPGA 투어 시즌 최고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들이 결정되는 대회라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더채리티 클래식은 1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2)에서 진행된다. 대회 총 상금은 10억원, 우승 상금은 2억원. 올해 3회째를 맞는 대회로 이번엔 선수 102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상금보다 더 주목되는 부분은 대상 포인트. 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대상 포인트 36위 안에 드는 선수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 상금 400만달러)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 1천점을 받는다. 현재 대상 포인트 1위는 장유빈(4천487점). 신상훈(4천207점), 송민혁(3천951점)이 2, 3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작년 대회 우승자인 최승빈은 대상 포인트 12위다. 상위권 선수들은 사실상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한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하다. 반면 마지노선 부근에 자리한 선수들 간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 포인트 순위 30~40위 사이 선수들은 안심할 수도 없고, 마음을 접기도 이르다. 30위 김민준(1천619점)과 40위 신용구(1천256점) 간 차이가 크지 않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조우영도 그런 처지다. 조우영의 대상 포인트 순위는 34위(1천512점. 35~40위인 엄재웅(1천461점), 허인회(1천337점), 이태희(1천290점), 강경남(1천283점), 신용구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샷 하나에 순위가 바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6-10-13 11:33:43
사상 첫 해외 동포 선수 포함…여자 배구 신인 드래프트 28일 개최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외국 국적 동포 선수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2026-2027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연다고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특징은 외국 국적 동포 선수가 처음 참가한다는 점이다. 연맹은 지난해 12월 제22기 제3차 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규약 제61조(외국 국적 동포 선수)를 신설, 부모 중 1명 이상이 한국 국적을 가졌거나 가졌던 이력이 있는 외국 국적 자녀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터 오드리 박(한국 이름 박혜린), 아웃사이드 히터 애너벨 박(한국 이름 박주은)이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오드리 박은 미국 LA 캘리포니아대학(UCLA) 배구부 주전 세터 출신. 지난 시즌 미국 프로리그(MLV) 콜럼버스 퓨리에서 뛰기도 했다. 애너벨 박은 캐나다 온타리오 테크대학 소속이다. 외국 국적 동포 선수는 구단당 시즌별 1명 선발, 최대 2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드래프트에서 선발될 경우 국내 선수와 같은 대우를 받는다. 오드리 박, 애너벨 박과 함께 이번 드래프트에 나서는 선수는 모두 58명. 이 중 고교 졸업 예정자가 50명이다. 근영여고 유다은, 일신여상 정가영, 중앙여고 오세인 등이 고교 최정상급으로 꼽힌다.
2026-10-12 14:18:00
경북대가 제36회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대회 추계리그 1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대는 2부리그 정상에 올랐다. 경북대는 11일 대구가톨릭대 운동장에서 경일대를 21대0으로 눌렀다. 리시버 김강민이 터치다운 패스를 받은 데 이어 러닝백 이효원의 돌파가 연이어 성공, 승부를 갈랐다. 4전 전승을 기록한 경북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춘·추계리그를 석권했다. 2024년 추계리그부터 지역 리그 17연승을 기록했다. 한동대는 이날 대구가톨릭대를 38대19로 제쳤다. 리시버 이주영의 득점을 시작으로 터치다운 5개와 필드골 1개를 앞세워 터치다운 3개로 추격한 대구가톨릭대를 따돌렸다. 한동대는 3승 1패로 1부리그 2위를 차지했다. 2부리그의 대구대는 10일 난적 영남대를 꺾고 20년 만에 1부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리시버 박성훈이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포문을 열었고, 러닝백 노재민의 돌파를 보태 12대6으로 이겼다. 3승 1패를 기록한 대구대는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06년 이후 20년 만에 1부리그로 올라섰다. 동국대는 같은 날 2부리그 경기에서 대구한의대를 21대13으로 격파했다. 동국대는 전반에 7대13으로 뒤졌으나 4쿼터에 뒷심을 발휘해 터치다운 2개를 기록, 역전승을 거뒀다. 러닝백 양선빈, 리시버 송형우가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1·2부리그 최우수선수(MVP)에는 조현영(경북대), 김형준(대구대)이 선정됐다. 우수 공격상은 김요셉(한동대·1부)과 김민우(대구한의대·2부), 우수수비상은 유동윤(경일대·1부)과 정하늘(동국대·2부)에게 돌아갔다. 권예경(경북대·1부), 이상정(대구대·2부)은 우수 매니저상을 받았다.
2026-10-12 13:24:32
이번엔 득점으로 화제다. 한국 축구 기대주 양민혁이 벨기에 프로축구 무대에서 데뷔골을 폭발적인 질주로 터뜨렸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실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주목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양민혁의 소속팀 베스테를로는 12일(한국 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헤트 카위피어에서 열린 2026-2027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 로열 앤트워프를 5대1로 대파했다.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양민혁은 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강원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어리지만 빠르고 날카로운 돌파로 선풍을 일으켰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으로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하지만 1군에 자리잡지 못했고, 포츠머스와 코벤트리 등에 임대돼 뛰었다. 베스테를로는 이번 여름 새로 옮긴 둥지. 역시 임대 이적이다. 아직 팀 내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팀에 승선, 금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메달보다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래도 소속팀 복귀전에서 보인 활약만큼은 짜릿했다. 팀이 4대1로 앞서던 후반 40분 2선 공격수 이사 사카모토와 교체 투입됐고, 후반 추가시간 6분 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3경기 만에 터진 득점. 양민혁의 쐐기포에 힘입어 베스테를로는 4연승, 리그 6위로 올라섰다. 특히 데뷔골 장면에선 양민혁의 강점이 두드러졌다. 양민혁은 속공 상황에서 중앙선 너머로 빠르게 내달렸고, 골키퍼가 길게 던져준 공을 잡았다. 속도를 살려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구역 부근까지 침투했다. 따라붙은 수비를 제치며 왼발로 감아 찬 슛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2026-10-12 11:11:17
'에이스 후라도, 초반에 무너져'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전서 고배
맥 빠진 승부였다. 프로야구 선두 싸움을 하던 팀 간 경기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 비록 1, 2위가 결정됐지만 한쪽이 너무 일찍 비틀대 긴장감이 떨어져 버렸다.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초반에 무너지며 1위 축배를 든 KT 위즈에 완패했다. 삼성은 11일 대구에서 KT에 3대12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아리엘 후라도(4이닝 6피안타 6실점)가 기대 이하 투구로 일찌감치 무너진 게 문제였다. 게다가 타선은 상대 사이드암 선발 고영표(5이닝 4피안타 1실점)의 변화구에 농락당했다. 후라도는 삼성의 에이스. 이미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그만큼 안정적인 투수라는 뜻. 2023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이래 매년 10승 이상 거뒀다. 2024시즌 후 삼성이 후라도를 잡았다. 2025시즌 15승을 거두며 삼성 선발투수진을 지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라도는 9승(2패,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승운이 따르지 않은 데다 부상으로 빠진 적도 있어 승수를 많이 쌓진 못했다. 이날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1승만 더하면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삼성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였다. KT는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는 상대.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팀과 치르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한국시리즈에서 KT와 맞대결한다. 승패를 떠나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치고, 상대 투수 공략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었다. 한데 계산이 완전히 어긋났다. 후라도는 일찍 무너졌고, 타선은 고영표에게 꽁꽁 묶였다. 후라도는 4이닝밖에 버티지 못했다. 안타 6개와 사사구 4개를 내주며 6실점. 10승 달성도 무산됐다. 타선은 무기력했다. 고영표로부터 안타 4개만 때리며 단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특히 2경기 연속 고영표에게 막힌 게 고민거리. 제구가 좋은 고영표는 지난달 9일 삼성을 만나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5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잘 막았다. 투구 수(68개)가 적어 더 던질 수 있었으나 무리하지 않았다. 투심 32개, 체인지업 25개, 커브 11개 등 변화구로만 삼성을 상대해 완승을 거뒀다.
2026-10-11 17:01:56
손흥민(LAFC)의 속이 답답할 만하다. 손흥민이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선수 퇴장을 이끌어내는 등 제 몫을 했으나 LAFC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LAFC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에 나섰으나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1대1로 비겼다. 손흥민이 경기 초반 상대 선수 퇴장을 유도,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승부는 LAFC가 새 감독 체제로 치른 첫 경기.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 중이던 지난달 28일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옷을 벗었다. 이어 이달 2일 사비 타마리트 코치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이날 웃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LAFC는 이날 4-2-3-1 전술로 나왔다. 최전방엔 드니 부앙가가 섰다. 손흥민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의 좌우엔 제이컵 샤펠버그와 아르민도 지프가 배치됐다. 기존 산토스 감독처럼 새 사령탑도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썼다. LAFC가 일찍 승기를 잡았다. 전반 6분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샤펠버그가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상황. 상대 중앙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이 달려들며 샤펠버그를 넘어뜨렸고, 바로 퇴장당했다. 초반부터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LAFC는 좀처럼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퇴장 때 얻은 손흥민의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7분 손흥민의 왼발 슛 역시 골키퍼에게 걸렸다. 되려 상대에게 일격을 당했다. 전반 43분 올리버 라라즈의 오른발 슛을 막는 데 실패했다. 그래도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세르지 팔렌시아의 크로스를 부앙가가 머리로 해결했다. 후반 8분 다시 부앙가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LAFC는 상대를 몰아붙였으나 끝내 한 번 더 골문을 열진 못했다.
2026-10-11 15:43:08
KBO 프로야구를 빛낸 전설들이 서울 잠실야구장과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사)일구회는 프로야구와 아마야구 전·현직 지도자들의 모임. 일구회는 11월 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잠실 더 라스트 이닝 by 르노' 행사를 진행한다. (사)한은회(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 협회) 소속 은퇴 선수 중 선발된 이들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를 끝으로 사라지는 서울 잠실야구장을 추억하는 무대. 이곳은 1982년 개장 이후 44년 간 한국 야구의 수많은 명승부와 역사적 순간을 함께해온 구장이다. 프로야구 전설들과 팬들이 함께 잠실야구장의 마지막을 기린다. 박철순과 이만수 등 각 시대와 구단을 대표하는 전설 60여명이 함께한다. 이들이 참가하는 특별 경기 외에도 팬 사인회, 그라운드 체험 등 잠실야구장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관람권은 '티켓 링크'를 통해 판매한다. 구체적 예매 일정과 전체 출전 선수 명단, 경기 구성 등은 추후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KBS와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한다. 일구회 관계자는 "잠실야구장은 선수들에겐 꿈을 펼친 무대, 팬들에겐 수많은 희로애락과 추억이 쌓인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 야구를 빛낸 전설들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페이지를 함께 완성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6-10-11 14:46:34
'가을 야구 준비' 삼성 라이온즈, 포스트시즌 대비 돌입
'가을 동화'를 쓸 때가 다가왔다.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한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선수들의 상태를 살피면서 전열을 정비한다. 실전 감각을 잃지 않도록 자체 청백전도 진행하며 플레이오프 청사진을 그린다. 삼성은 KT 위즈에 밀려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2위를 굳히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잡았다. 1위는 아니지만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는 4위로 마감해 와일드카드 결정전(4, 5위 간 대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나 치러야 했다. 삼성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25일 대구에서 펼쳐진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12일 끝나니 약 2주 여유가 있다. 그동안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게 2회 정도 자체 청백전을 치른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구상. 낮 경기, 야간 경기 모두 진행해 실전에 대비한다. 가을 야구는 단기전. 마운드가 두터워야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박 감독은 이미 포스트시즌 선발투수진 구상을 마친 상태. 크리스 페덱,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를 선발로 쓴다. 몸 상태를 살펴 페덱과 후라도 중 누구를 먼저 낼지 판단할 계획. 박 감독은 "상대 팀을 고려하기보다 우리 투수들의 몸 상태로 등판 순서를 정할 것"이라며 "페덱은 마지막 등판(9일)에서 제구, 구속 모두 완전치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다. 오랜만에 등판해 감각이 좀 떨어졌다. 페덱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11일 선발투수는 후라도. 시즌 중 6주 정도 공백이 있어 실전 감각을 다듬기 위해 등판하기로 결정했다. 12일은 이른바 '불펜 데이'. 불펜을 여럿 투입해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일단 양창섭이 먼저 등판하고, 가을 야구에서 던질 자원들이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다. 최대 관심사는 구자욱의 상태. 지난달 30일 경기 도중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검진 결과는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 시즌을 접고 치료에 들어갔다. 13일쯤 재검진, 결과가 괜찮다면 다시 방망이를 잡는다. 다만 복귀하더라도 지명타자로 뛸 전망. 11일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훈련에 제때 합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돌아와도 수비 때 내보내진 않겠다. 부상 재발 가능성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그 대신 최형우를 좌익수로 쓴다. 12일 좌익수로 투입, 감각을 끌어올리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10-11 13:48:13
요즘 운동 트렌드를 살펴보면 '헬스'라는 말로 대표되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단순함을 넘어 좀 더 역동적인 스포츠를 찾는 모습이다. 자신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요소로, 또는 자신의 한계를 계속 시험해 보기 위해 '센' 스포츠에 계속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송민재 대표가 말하는 주짓수의 매력 "주짓수는 쉽게, 오래,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송민재(33) 만재푸드 대표는 대구 출신 외식 사업가다. 한옥 카페 '맨션5', 산더미미성돼지국밥, 호암식당, 삼겹살 프랜차이즈 '만재네' 등을 운영한다. 만재네는 지점이 23개. 대구 외에도 대전, 동탄, 충주, 광주 등에서도 영업 중이다. 바쁜 만큼 더 중요해진 게 건강 관리. 아직 젊은 편이라 크게 무리가 없다지만 틈을 쪼개 운동한다. 1년 여 전부터 마음 맞는 사람들이 모여 신천변을 달린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 만나 7~10㎞ 정도 뛴다. 주 2회 정도 오전에는 PT(퍼스널 트레이닝·일대일 맞춤 지도)를 받는다. 특히 송 대표가 관심을 쏟아온 운동은 주짓수. 8년 정도 됐다. 일주일에 3번 정도 '동성로 주짓수' 체육관에 간다. 사실 가게가 한창 늘어날 때는 바빠 못 가기도 했다. 그래도 그 정도로 오래 하는 게 쉽진 않다. 그만큼 주짓수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격투 종목에 관심이 많았다. 마침 운영 중인 시내 매장에서도 체육관이 가까워 발을 디뎠다"며 "첫 6개월은 정신이 없었다. 매번 몸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졸림을 당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또 강해질 거라 생각하고 버텼다"고 했다. 내친 김에 같은 체육관에서 가르치는 킥복싱도 배웠다.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대회에도 출전했다. 전적은 6전 4승 2패. 정용준 동성로 주짓수 대표가 진행하는 아마추어 MMA 대회 'KMMA'도 후원 중이다. MMA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고 싶어 응한 일이다. 송 대표는 "MMA에선 타격을 잘한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태클을 잘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이기는 방법은 여러가지"라며 "그래서 MMA는 마치 사업 같다. 요식업에선 음식 잘하는 사람, 홍보 잘하는 사람이 다르고 누가 더 성공한다 얘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MMA도 재미있지만 오래 즐기긴 어렵다. 주짓수는 그렇지 않다. 남녀노소 모두, 크게 다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란 게 송 대표의 설명. 그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가능한 운동이다. 크게 외상을 입을 일도 잘 없다. 게다가 도복이 멋있다"며 웃었다. ◆ 크로스핏에 푹 빠진 윤성대 원장 윤성대(43) 굳센병원 원장은 크로스핏 마니아다. 4년 전부터 시작한 크로스핏은 이제 기초 수준을 지도할 수 있는 크로스핏 레벨 1 자격증을 취득하는 수준이 됐다. 윤 원장이 크로스핏을 시작한 건 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 때쯤이었다. 평소에도 운동을 즐겨하는 편이기는 했지만 병원 진료가 바빠지며 어느순간 운동을 등한시하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 그는 "3층 병실 회진을 도는데 어느순간 숨이 차면서 환자들에게 치료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못했을 정도까지 체력이 줄어들어있더라"며 "우연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보다가 크로스핏하는 모습을 보고 병원 인근 체육관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크로스핏은 하나의 과제를 여러 사람이 함께 수행하며 얻는 즐거움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윤 원장은 설명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 개인이 고독하게 집중해야 해서 굉장한 정신력이 필요한 반면 크로스핏은 한 시간 동안 여러 사람이 어울리며 서로 응원하며 WOD(Workout Of the Day·매일 새롭게 제공되는 운동 프로그램)를 수행하는 과정이 상승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장점이 있다. 윤 원장은 크로스핏을 하면서 체력에 자신감이 생겼다. 건강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도 확실히 받지만 소위 '에이징 커브'라 해서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떨어지는데 그게 미뤄지는 느낌을 확실히 받고 있다고. 부상 위험이 높지 않느냐는 걱정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빈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는 게 윤 원장의 설명이다. 농구가 시간당 6, 7건의 부상이 발생하고 달리기도 시간당 3건 이상이 발생하는 데 비해 크로스핏은 2건 안팎에 불과하다는 것. 최근에는 '하이록스'에도 도전하고 있다. 하이록스는 8가지 기능성운동과 1㎞달리기를 번갈아하며 기록을 재는 운동으로 최근 많은 운동 마니아들이 도전하고 있는 종목이다. 윤 원장도 최근 이 대회에 도전했다. 윤 원장은 "크로스핏이 여러 동작을 배움으로써 다양한 신체적 능력을 기르는 게 장점이라면 하이록스는 여기에 기록 경쟁까지 더해지며 또 다른 재미를 준다"고 구별하기도 했다. ◆ 취미를 넘어 프로 복서가 된 이진규 씨 지난달 13일 서울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 KBF 웰터급 타이틀매치 결정전에서 20대 복서들을 꺾은 40대 복서가 화제가 됐다. 영남권투체육관 소속 이진규(40) 씨가 바로 그 주인공. 이 씨는 대구에서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던 중 복싱을 접하게 됐다. 처음에는 취미처럼 시작한 복싱이었지만 이 씨가 지금의 체육관을 선택한 이유가 "스파링을 많이 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했을 만큼 어느순간부터 복싱에 푹 빠져버렸다. 복싱을 지도한 영남권투체육관의 이오형 관장과 심보석 트레이너는 이 씨의 장점을 성실함과 영리함에서 찾는다. 그도 그럴것이 카이스트를 졸업했을만큼 우수한 지능과 몸에 밴 성실함이 복싱에 그대로 적용되더라는 것. 이오형 관장은 "훈련이나 경기장면을 보면 권투를 지능적으로 하는 게 보인다"며 "여기에 생업도 줄이고 매일 훈련하는 성실성까지 더해지니 젊은 선수들을 꺾고 승리하는 게 가능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프로 복서 타이틀을 얻은 뒤 이 씨는 원래 일하던 학원 강사일을 줄이고 복싱에 좀 더 매진하고 있다. 생업을 잠시 뒤로 미룰 정도로 복싱이 어떤 매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씨는 "개인 운동 같지만 팀 단위로 돌아가는 데 대한 소속감, 훈련하며 배운 기술을 링 위에서 실현시켰을 때와 그 힘든 과정을 넘기고 나서 느끼는 쾌감"이라고 답했다. 가계는 아내인 김수정(41) 씨가 좀 더 맡고 있다. 이 씨의 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한 김 씨는 "어릴 때부터 지는 걸 싫어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었다"며 "그게 복싱과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전할 때만해도 타이틀까지 딸 줄 몰랐다"는 이 씨는 아직도 아쉽다고 한다. 이 씨는 "계속 더 훈련하고 갈고 닦아 실력을 올리고 싶다"며 지금의 승리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026-10-09 06:30:0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14일 시작…한국시리즈는 11월 2일부터
곧 '가을 야구'가 막을 올린다. 2026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이 14일부터 시작된다. 삼성 라이온즈의 첫 경기는 25일 열린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면 11월 10일 가을 야구가 끝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4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정규시즌 4, 5위가 맞붙는다. 최대 2경기가 열린다. 4위 팀은 2경기 중 1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 진출한다. 5위 팀은 2경기 모두 잡아야 다음 단계로 올라선다. 준PO는 정규시즌 3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 간 승부. 17일부터 펼쳐진다. 준PO 승자와 정규시즌 2위 팀 삼성의 플레이오프(PO)는 25일 대구에서부터 시작된다. PO 역시 5전 3선승제. 삼성이 이 관문을 통과하면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 선착한 KT 위즈를 만난다. 가을 야구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진행한다. 15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가 된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경우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에서 치러진다(와일드카드 결정전 제외).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노게임과 강우 콜드 게임이 없다.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한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되면 그 상태 그대로 다음날 경기를 재개한다. 기존에 편성된 경기는 다음날로 순연된다. 비디오 판독은 팀당 2번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모두 번복되면 신청 기회를 1번 더 준다. 한국시리즈는 '2-3-2 방식'으로 치른다. 정규시즌 우승 팀의 홈 구장에서 1, 2차전과 6, 7차전을 진행한다는 뜻. PO 승자인 상대는 3, 4, 5차전을 안방에서 치르는 셈. 삼성이 PO를 통과하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 4, 5차전이 열린다. ■콜드게임, 노게임, 서스펜디드 게임=콜드 게임은 경기 진행 상황을 인정, 그때까지 점수로 승패를 결정하는 제도. 경기 진행 상황을 인정하는 건 같지만 따로 날을 잡아 중단된 시점부터 승부를 진행하는 게 서스펜디드 게임이다. 노게임은 경기 진행 상황을 무효화, 따로 날을 잡아 처음부터 경기를 다시 진행하는 방식이다.
2026-10-08 14:46:4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는 주축들의 부상 탓에 고민이다. 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다. 불펜의 힘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에선 뒷문이 두터워야 버텨낼 수 있어서다. 최상은 아니지만 차선은 된다. 삼성은 KT 위즈에 이어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다. 선두 탈환엔 실패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 고비만 넘으면 KT가 기다리는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이젠 몸을 추스르며 진용을 재정비할 때다. 삼성은 고민이 적잖다. 공격의 핵 구자욱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게 뼈아프다. 포스트시즌엔 뛸 수 있다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 일단 다음 주 재검진 결과를 봐야 출전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선발 크리스 페덱은 등, 최원태는 고관절이 불편하다. '부상 병동'이다. 구자욱은 '대체 불가'다. 박진만 감독도 "팀에 없어선 안될 존재다. 그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고 했다. 현재 선발투수진에서 정상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은 아리엘 후라도와 원태인 뿐. 포스트시즌을 치르려면 페덱, 최원태 중 최소 1명이라도 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야수진, 선발투수진이 완전치 않다. 한숨이 나올 만하다. 그래도 악재만 쌓이고 있는 건 아니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잘 버텨주고 있는 불펜이 좀 더 단단해질 모양새다. 신예 배찬승은 안정감을 찾았다. 마무리 김재윤, 구위가 좋은 이재희도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대구고 출신 배찬승은 2년 차 왼손 불펜. 데뷔 때부터 시속 150㎞ 중반을 넘나드는 강속구로 눈길을 끌었다. 다만 올 시즌 제구가 불안해 아쉬움을 샀다. 한데 최근엔 달라진 모습이다. 제구가 안정을 찾았다. 덩달아 자신감이 붙고, 구위도 더 좋아졌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복귀한 뒤 상승세다. 이후 등판한 4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 특히 볼넷, 몸에 맞는 공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게 고무적이다. 박 감독도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다녀온 뒤 많이 좋아졌다. 심리적으로도 단단해진 것 같다"며 반겼다. 마무리 김재윤도 돌아왔다. 광배근 통증으로 잠시 호흡을 골랐다. 김재윤은 리그 세이브 1위(35개). 그가 맨 뒤에 버티고 있으면 불펜의 무게감이 달라진다. 특히 원정(25경기)에선 평균자책점이 0일 정도로 철벽. 최근엔 안방 대구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털어냈다. 오래 빠진 이재희의 합류 역시 반갑다. 지난 7월 내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한 뒤 시즌 막바지에 돌아왔다. 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복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7월 이탈했던 베테랑 왼손 불펜 백정현도 3일 복귀전을 무사히 치렀다. 공교롭다. 불펜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상위 5개 팀이 정규시즌 1~5위. 그만큼 불펜이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삼성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2위(4.17). 왼손 불펜 이승민은 든든하다. 마무리까지 맡길 수 있을 정도. 배찬승이 성장하고 김재윤, 이재희가 합류해 부담도 덜었다. 부상으로 빠진 최지광까지 돌아올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수원에서 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2026-10-08 13:24:51
'1, 2위 맞대결서 완패'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에 고배
예방 주사인가. 미리 치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모의고사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고배를 마셨다. 삼성은 7일 수원에서 KT 위즈에 3대9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5이닝 2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타선이 소형준(5이닝 무실점) 등 KT 마운드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4패로 앞서 있었으나 이날은 경기 내내 밀렸다. 삼성과 KT는 2위와 1위를 이미 확정했다. 이날 경기까지 삼성과 KT의 맞대결은 3회 남은 상황. 애초 여기서 선두 싸움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여겨졌지만 예상보다 일찍 순위가 결정됐다. 삼성이 두산 베어스에 연패한 반면 KT는 계속 기세를 올렸기 때문. 삼성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준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상대보다는 유리한 형편. 4, 5위 간 대결의 승자와 3위가 삼성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삼성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KT를 만난다. 둘의 대결이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리는 이유. 특히 이날 선발 맞대결이 시선을 끌었다. 두 팀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소형준의 격돌. 시즌 성적에선 삼성의 원태인이 다소 밀렸다. 7승 8패, 평균자책점 4.55에 그쳤다. 올 시즌 흐름이 그리 좋지 않았다. 반면 소형준은 8승 3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 중이었다. 원태인은 잘 버텼다. 5이닝 4피안타 2실점. 하지만 소형준은 더 잘 던졌다.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삼성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는 뜻이다. 투구 수는 원태인이 90개, 소형준은 87개. 둘 다 더 던질 만했으나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선발 맞대결은 소형준의 판정승. 삼성은 경기 내내 끌려 다녔다. 흐름을 바꿀 기회는 있었다. 0대3으로 뒤진 7회초 볼넷과 안타 2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무득점. 0대4로 패색이 짙던 8회말엔 샘 힐리어드에게 만루 홈런까지 얻어맞았다.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수원에서 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2026-10-07 21:59:26
어린 탓이라며 감쌀 게 아니다. 다들 성인이다. 말과 행동이 주는 무게감을 알 만한 나이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기에 더 그렇다. 한데 지켜야 할 '선'을 넘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선 일부 선수들 얘기다.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논란이 거세다. 덩달아 체육인 병역 특례 제도까지 흔들리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 한국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내보냈다. 선수 면면은 괜찮았다.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선수를 여럿 불렀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도 3장 모두 썼다. 그럼에도 참사로 이어질 거란 우려가 컸다. 앞선 평가전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탓. 사령탑 이민성 감독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적잖았다. 안도했다.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1대 0으로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기쁨과 감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선수들의 언행이 문제. 취재진 앞에서 "메달, 우승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았다.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했다"는 말을 뱉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역모(예비군 표지를 단 전투모)' 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시끄러워졌다. 가뜩이나 프로 선수의 병역 특례를 두고 비판이 나오던 터. 앞서 대회 5연패 위업을 세운 야구대표팀이 불씨를 키웠다. 한 수 아래로 보이던 일본, 대만을 상대로 고전했다. 그럼에도 "과정은 필요 없이 금메달이라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논란을 자초했다. 여기다 축구대표팀이 기름을 부어버렸다. 예술·체육 분야 병역 특례 제도는 1973년 도입됐다.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특기자가 현역 복무 대신 예술·체육 분야에서 복무하도록 하는 보충역 제도다. 체육 분야에선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성적이면 혜택을 받는다. 운동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으로 군 복무를 대신한다. 사실상 면제에 가깝다. 이런 혜택을 주는 나라는 소수다. 우리처럼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딸 경우 병역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나라는 대만과 이란 정도. 이스라엘, 튀르키예, 핀란드 등은 메달을 따도 병역을 면제해주지 않는다. 입영 시기를 늦춰주거나 군인 신분으로 경기에 뛸 수 있게 한다. 운동선수에게 병역 혜택이 절실할 수 있다. 특히 선수 생명이 짧은 프로 스포츠에선 더 그렇다. 제도에 따라 혜택을 받는 게 잘못된 것도 아니다. 문제는 대회 금메달과 그에 따른 병역 혜택을 대하는 태도.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단으로만 여기면 태극마크, 금메달의 무게도 가벼워질 수밖에 없다. 국민들이 마냥 박수를 보내기도 어렵다. 병역 특례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도 도입 후 흘러온 시간만큼 시대가 많이 변했다. 전면 폐지부터 특례 대상과 혜택 등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얘기가 나온다. 할 만한 말이다. 해야 할 시기도 됐다. 다만 그런 논의를 촉발시킨 게 선수들의 경솔한 언행이란 점은 씁쓸하다. 다른 선수들의 피땀까지 폄하될 판이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얼굴.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언행은 이번에 논란을 일으킨 후배들과 사뭇 달랐다. 그는 "금메달은 제가 걸고 있지만 국민의 것이라 생각한다. 후배들도 만족하지 말고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가 여전히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이유다.
2026-10-07 17:30:53
대구포낙보청기와 ㈜에스피코리아, 청각장애인야구단 후원금 전달
대구포낙보청기(대표 김문락), ㈜에스피코리아(대표 한영필)는 7일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에서 대구호크아이 청각장애인야구단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야구단은 10년 넘게 운영하는 과정에서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각종 국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26-10-07 16:37:25
'부상 중인 주축 선수 관리 돌입' 삼성 라이온즈, 가을 야구 채비
상처를 안은 가운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프로야구 선두 탈환은 실패로 돌아갔다. 게다가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도 아직 포스트시즌이 남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호흡을 가다듬으며 '가을 야구'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은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후반기 흐름도 괜찮았다. 하지만 KT 위즈의 기세가 더 좋았다. 선두 자리를 빼앗겼고, 끝내 되찾지 못했다.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았으나 2위가 확정됐다. KT와 맞대결도 3번 남았지만 삼성이 모두 이겨도 KT는 1위. KT는 축포를 쐈다. 올해 장이 완전히 파한 건 아니다. 프로야구의 꽃 포스트시즌이 남았다.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에 서는 팀이 최후의 승자다. 삼성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지 못했을 뿐이다. 플레이오프엔 선착했다. 이 고비를 넘으면 KT와 마지막 결투를 벌일 기회가 있다. 문제는 전력 이곳저곳에 금이 갔다는 점. 우선 주장이자 팀 공격의 핵인 구자욱이 이탈한 게 뼈아프다. 구자욱은 지난달 30일 경기 도중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는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 2주 치료 후 재검진하기로 했다. 이탈하기 전까지 구자욱은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리그 타율(0.371)과 출루율 1위(0.458)였다. 박진만 감독으로서도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그나마 2위를 차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가 열리기까지 시간을 벌었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다. 현재로선 구자욱이 빨리 복귀하리라 확신하긴 어렵다. 박 감독의 반응도 조심스러웠다. 그는 "아직 크게 차도는 없는 듯하다.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려면 시간이 좀 남아 있다. 다친 뒤 1주일쯤 지났으니 다음주 재검진해 상태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아쉽게도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6일 선발투수진에서 최원태의 이탈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애초 9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고관절이 불편해 이런 조치가 내려졌다. 정규시즌에선 더 등판하지 않는다. 그래도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아 포스트시즌엔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애초 6일 예정된 선발은 크리스 페덱. 하지만 이날 새내기 장찬희가 대체 선발로 투입됐다. 페덱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기 때문.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을 준비하다 등에 담 증상이 와 등판하지 못했다. 예상보다 증상이 심해 좀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2위를 확정한 만큼 무리하진 않겠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생각. 몸이 좋지 않은 선수들에겐 휴식을 주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신경을 쓸 작정이다. 그는 "열심히 했지만 KT의 흐름이 워낙 좋았다.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광주·수원에서 채정민 기자cwolf@imaeil.com
2026-10-07 09: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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