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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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출신 최두호, UFC서 유주상·이정영 연파한 다니엘 산토스와 격돌

    대구 출신 최두호, UFC서 유주상·이정영 연파한 다니엘 산토스와 격돌

    대구 출신 종합격투기(MMA) 선수 최두호가 세계 최고 MMA 무대인 UFC에서 한국 선수를 연파한 다니엘 산토스(브라질)과 맞붙는다. 최두호는 5월 1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다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에 출전, 산토스와 페더급(65.8㎏) 대결을 벌인다. 2024년 12월 네이트 랜드웨어를 꺾은 뒤 1년 5개월 만에 UFC에 복귀하는 셈이다. 애초 최두호는 이달 19일 UFC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대 선수인 개빈 터커가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 경기가 취소됐다. 6주 만에 새로 경기 상대가 잡혔다. 경기 장소도 캐나다 위니펙에서 UFC 본사가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변경됐다. UFC에서 4연승 중인 산토스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지난해 5월 또다른 대구 출신 선수 이정영을 꺾은 뒤 9월 최두호와 맞붙기로 한 상대였다. 하지만 최두호가 부상으로 빠졌고, 유주상이 대타로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다. 돌고 돌아 다시 최두호를 만난다. 최두호마저 제치면 '코리안 킬러'라는 별명을 얻을 판. 최두호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한국 선수 2명과 싸워 이기긴 했다. 하지만 그걸로 '코리안 킬러'라고 하기엔 부족하다"며 "나까지 이기면 '코리안 킬러'라 부를 만하겠으나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막겠다"고 했다. 이번에 최두호가 이기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UFC 3연승에 성공한다. 최두호가 보기에 산토스는 타격과 그래플링(얽혀서 싸우는 기술)의 균형이 잘 잡힌 선수. 최두호는 "저돌적으로 싸우는 선수다. 거리를 깨고 들어와 싸움을 거는 유형이라 나와 붙으면 재미있는 승부가 나올 것 같다"며 "난 모든 승리 경기에서 KO로 이겼다. 산토스는 한 번도 KO된 적이 없다. 그에게 최초의 KO패를 안겨주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랭킹 8위 아놀드 앨런(잉글랜드)과 12위 멜퀴자엘 코스타(브라질)의 대결이다.

    2026-04-09 10:55:39

  • '선발 이승현 무너져' 삼성 라이온즈, KIA에 대패

    '선발 이승현 무너져' 삼성 라이온즈, KIA에 대패

    선발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니 손 쓸 도리가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나섰으나 KIA 타이거즈에 5대15로 대패했다.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현이 2⅔이닝 만에 안타 11개와 볼넷 8개를 허용하며 12실점으로 비틀대는 바람에 일찍 승부가 갈려버렸다. 삼성은 전날 10대3으로 이겼다. 경기 막판 강력한 화력을 집중, 승부를 뒤집었다. 타선이 강한 만큼 대량 실점만 하지 않으면 역전을 노릴 만했다. 하지만 이승현이 일찌감치,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줘 공격에서 뒤집긴 어려웠다. 삼성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날 이승현은 1회말부터 불안했다. 타선이 먼저 1점을 지원했으나 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2사 후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끝에 연속 안타를 맞아 1대2가 됐다. 2회말에는 무려 6점을 빼앗겼다. 3회말엔 2점 홈런을 두 개나 맞았다. 실점해도 최대한 오래 버텨주는 게 선발투수의 미덕. 하지만 이승현은 대량 실점한 데다 3회말을 채 마치지도 못했다. 이미 승패가 기운 탓에 불펜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더 던져줘야 했으나 홈런 2개를 맞은 뒤에도 볼넷 2개를 더 내줬다. 우선 공이 빠르지 않았다. 속구 평균이 시속 139㎞에 불과했다. 구속보다는 제구에 기대는 유형이니 이는 감수할 만했다. 문제는 제구도 좋지 않았다는 점. 공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아예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났다. 피안타와 볼넷이 많았던 이유다. 자칫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세울 뻔했다. 1999년 8월 7일 대구 삼성전 김유봉(두산 베어스), 2017년 6월 29일 광주 KIA전 잭 패트릭(삼성), 2024년 4월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로버트 더거(SSG 랜더스)가 14실점으로 이 기록을 갖고 있다. 이승현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더 던졌더라면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새로 쓸 뻔했다. 그나마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와 불명예는 간신히 면했다. 하지만 양창섭과의 선발 경쟁에서 한 발 뒤지게 됐다. 양창섭은 전날 5이닝 3실점으로 버텨냈다.

    2026-04-08 23:33:48

  • LAFC 손흥민, 마수걸이 필드골로 팀 승리 견인

    LAFC 손흥민, 마수걸이 필드골로 팀 승리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LAFC)이 올 시즌 첫 필드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AFC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이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 출격해 3대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크루스 아술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 하지만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LAFC의 공세에 무너졌다. 손흥민의 선제골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15일 원정 경기로 열릴 2차전을 앞두고 대회 4강에 오르는 데 유리한 자리에 섰다. LAFC는 이날 초반 상대에게 밀렸다. 전반 30분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이 번뜩이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하다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몸을 날리며 왼발을 갖다 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도 2골 11도움으로 늘어났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챔피언스컵 1회전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엔 득점이 없었다. 그러다 이날 '마수걸이' 필드골이자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지난 3월 A매치(성인 대표팀 간 경기) 2연전에서도 침묵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우려도 커졌다. 하지만 지난 5일 MLS 26라운드 올랜도시티와의 경기에서 무려 4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증명한 데 이어 이날은 골까지 터뜨렸다. 흔들리는 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고전하던 LAFC는 손흥민의 골로 흐름을 바꿨다. 손흥민이 골 가뭄을 씻어낸 데 이어 마르티네스가 전, 후반 1골씩 보탰다. 손흥민은 승리가 확실시된 후반 추가시간 2분 네이선 오르다스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2026-04-08 15:00:33

  • '유니폼 바꿔 입고도 맹위' 삼성 라이온즈의 류지혁과 최형우

    '유니폼 바꿔 입고도 맹위' 삼성 라이온즈의 류지혁과 최형우

    이젠 파란 유니폼이 더 잘 어울린다. 베테랑 류지혁(32)과 최형우(42)가 프로야구 2026시즌 초반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옛 둥지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도 달아오른 방망이가 식지 않고 있다. "더 발전되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같았어요." 지난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류지혁이 남긴 말. 지난 시즌 후 이를 갈았다. 주로 신예들이 가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 자진해 합류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굵은 땀을 쏟았다. 몸무게를 7㎏ 줄여 기동력을 끌어올렸다. 효과가 나타났다. 8일 경기 전까지 류지혁의 타율은 0.448. 9경기에서 안타 13개를 때렸다. 7타점을 올렸고, 홈런은 2개. 도루도 4개나 기록했다. 잘 때리고, 잘 달린다. 몸이 가벼워지면서 2루 수비 범위도 더 넓어졌다. 흔들리는 듯하던 주전 입지를 다졌다. 승부처에서도 강해졌다. 2일 삼성은 두산 베어스를 13대3으로 대파했다. 당시 류지혁은 삼성이 3대1로 앞선 8회말 타석에 선 뒤 우월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류지혁은 "삼성 라이온즈의 2루수를 맡고 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했다. 7일 상대인 KIA는 류지혁이 한때 몸담았던 곳.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10대3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KIA 베테랑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6회초엔 안타를 때린 뒤 우익수가 느리게 움직이자 2루까지 파고들었다. 류지혁은 "(최)형우 형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차피 시즌은 기니까 전체를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크다고 했다.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하면서 야구를 하라고 얘기해줬다"며 "그날 경기 계획만 짜고,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최형우의 조언이 잘 먹힌 셈. 류지혁은 2023시즌 도중 삼성으로 이적했다. 포수 김태군과 맞트레이드됐다. 당시엔 최형우도 KIA에 있었다. 2016시즌 후 삼성에서 KIA로 둥지를 옮긴 상황. 이젠 둘 다 삼성의 파란 유니폼을 입고 뛴다. 최형우는 지난 시즌 후 '친정' 삼성으로 돌아왔다. 류지혁은 "(최)형우 형을 삼성에서 다시 만나니 참 반가웠다.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어린 선수들과 친하지 않으니 좀 챙겨달라고 했다"며 "지금은 다 적응했다. 아주 편안해 보인다"고 웃었다. 최형우가 가세하면서 삼성의 강타선은 더 강해졌다. 최형우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8일 경기 전까지 타율 0.324, 7타점. 9경기에 출전해 11안타를 때렸다. 홈런은 벌써 3개. 7일엔 류지혁과 함께 KIA를 울렸다. 4, 6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팀이 1대3으로 밀리던 8회 1타점 2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9회엔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마흔을 훌쩍 넘은 나이. 그래도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에이징 커브'(Aging Curve·스포츠에서 선수가 늙어서 능력이 감퇴하는 것)도 남 얘기다. 지난 시즌 타율 0.307, 24홈런으로 KIA 타선을 이끌었다. 올해는 친정 선수들과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2026-04-08 12:41:55

  • '이재현 복귀, 김성윤도 곧' 삼성 라이온즈, 부상 악재 딛고 잰걸음

    '이재현 복귀, 김성윤도 곧' 삼성 라이온즈, 부상 악재 딛고 잰걸음

    부상은 프로야구 한 시즌 최대 변수다. 각 팀마다 뜻하지 않은 부상 탓에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시즌 구상에 차질이 생긴 경우도 적잖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마찬가지. 그래도 대부분 부상을 털고 복귀 중이어서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올들어 삼성은 유독 부상 선수가 많다.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이 줄을 잇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사달이 났다.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좌초했다. 이어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 재활 중이다. 신예 불펜 이호성도 탈이 났다. 지난해 불펜 필승조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스프링캠프 막판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공을 놓았다.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이번 시즌은 일찍 접게 됐다. 기대를 모으는 신인 투수 이호범도 팔꿈치 염증으로 '강제 휴식' 중이다. 내야수 이해승, 포수 이병헌과 장승현도 스프링캠프 도중 다쳤다. 이해승은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 때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증세를 겪었다. 이병헌은 자체 청백전에서 머리에 공을 맞았다. 장승현은 허벅지를 다쳤다. 다행히 이해승은 복귀해 1군에 이름을 올렸고, 이병헌은 2군에서 담금질 중이다. 신예 포수 박진우는 지난 3월 22일 시범경기 때 다쳤다. 파울 타구에 오른쪽 쇄골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다. 사실상 시즌 아웃. 같은 날 베테랑 외야수 이성규도 쓰러졌다. 투수의 견제구에 맞아 코가 부러졌다. 회복 후 2일부터 2군 경기에 나서는 상황이다. 불펜 육선엽은 팔꿈치 염증으로 잠시 쉬어간다. 다들 소중한 자원. 누구도 다쳐선 안 된다. 다만 주축 선수가 다치면 더 뼈아픈 건 사실. 부상 소식이 '또' 전해졌다. 삼성 내·외야의 핵이자 공격에 힘을 불어 넣어주는 이재현과 김성윤이 다쳤다. 4일 KT 위즈전에서 경기 도중 이탈했다. 8대6으로 이겼지만 웃기 힘들었다. 김성윤은 우익수 수비 도중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이재현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빠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성윤은 타율 4할로 삼성의 공격 선봉 역할을 제대로 해내던 중이었다. 이재현 경우 타율은 0.100으로 좋지 않았지만 워낙 수비가 좋아 쉽게 빼기 힘든 선수였다. 그래도 한숨은 돌렸다. 이재현은 7일 KIA 타이거즈전 출전 명단에 들었다. 원태인은 이번 주말 복귀할 전망. 정밀 검진 결과 김성윤은 복귀까지 3주 정도 걸릴 거란 진단을 받았다. 통증이 적어 더 일찍 복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삼성이 부상 악재를 지워가고 있다.

    2026-04-07 17:35:26

  • LAFC 손흥민, 올 시즌 첫 MLS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LAFC 손흥민, 올 시즌 첫 MLS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손흥민(LAFC)이 올 시즌 처음으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7일(한국 시간) MLS 사무국이 발표한 2026시즌 MLS 6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Team of the Matchday)에서 공격수 3명 가운데 1명으로 뽑혔다. 올 시즌 손흥민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라운드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지난 5일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시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도움 4개를 기록했다.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해 모두 5골에 관여한 셈.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LAFC는 6대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리그 최고 호흡을 자랑했다. 공격 속도와 날카로움은 알고도 막기 힘들었다. 이번 6라운드에서도 둘의 궁합이 빛을 발했다. 전반 20분과 23분, 28분에 도움을 기록해 부앙가가 해트트릭(한 경기 3골)을 기록한 데 힘을 보탰다. 전반 39분엔 세르지 팔렌시아의 추가골도 도왔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한 건 프로 데뷔 후 처음. 앞서 전반 7분엔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수비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다비드 브레칼로가 손흥민의 빠른 크로스를 급히 걷어내려 했으나 공은 자기 편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날 활약으로 손흥민은 리그 7도움을 기록, MLS 도움 선두로 올라섰다. MLS 역사상 전반 또는 후반 45분 동안 4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두 명 뿐. 메시는 한 경기 후반에만 5도움을 기록한 적이 있다. 한편 손흥민과 3골을 합작한 부앙가도 6라운드 베스트11에 함께 선정됐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6라운드 최우수 감독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6-04-07 14:25:53

  • 에인트호번, 네덜란드 리그 조기 우승 확정…에레디비시 3연패 위업

    에인트호번, 네덜란드 리그 조기 우승 확정…에레디비시 3연패 위업

    PSV 에인트호번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의 '명가'답게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27번째 들어올리는 챔피언 트로피다. 에인트호번의 뒤를 힘겹게 쫓던 페예노르트는 5일(한국 시간) 폴렌담과의 2025-2026 에레디비시 29라운드에 나섰으나 0대0으로 비겼다. 이로써 남은 정규리그 5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에인트호번이 조기 우승을 달성했다. 2023-2024시즌을 시작으로 세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에인트호번은 29라운드까지 23승 2무 4패(승점 71)를 기록 중이던 상황. 승점 53으로 2위인 페예노르트가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그쳐 남은 5경기에서 에인트호번이 모두 져도 우승할 수 있게 됐다. 통산 27번째 우승. 아약스(36회)에 이어 에레디비시 역대 최다 우승 2위다. 에인트호번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는 곳이다. 박지성, 이영표도 몸담은 바 있다. 아약스, 페예노르트와 함께 에레디비시의 명문 클럽이다. 이번 우승으로 에인트호번은 리그 역대 최단 기간 우승이란 위업을 이뤘다. 또 2000년대 들어 12번 우승을 차지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이 기같 아약스는 9회, 페예노르트는 2회 우승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2026-04-06 15:05:16

  • [프로야구 전망대] 삼성 라이온즈, KIA 넘고 상위권 진입할까

    [프로야구 전망대] 삼성 라이온즈, KIA 넘고 상위권 진입할까

    잠시 삐끗했지만 제 모습을 찾았다. 곧 '토종 에이스'도 돌아온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2026시즌 초반 치고 나갈 기회를 맞았다. 다만 타선에선 김영웅, 마운드에선 선발투수들이 좀 더 힘을 내야 상승세에 힘이 붙는다. 시즌 초반 삼성은 살짝 불안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 2연전에서 내리 패했다. 상대 외국인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게 화근. 다행히 이후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는 등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여기에 희소식이 더해졌다. 부상으로 빠졌던 원태인이 곧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재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았다. 6일 진행한 이번 시즌 첫 실전 등판도 성공적이었다. 퓨처스리그(2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개막 전 삼성엔 악재가 겹쳤다. 선발투수 둘이 쓰러졌다. 맷 매닝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좌초했다. 이어 원태인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나마 매닝과 달리 원태인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게 위안거리였다. 그래도 시즌 초반 응급 처방이 불가피한 상황. 양창섭과 이승현(왼손)이 선발로 나섰다. 이들이 잘 던져준 덕분에 팀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 없이 잇몸으로도 잘 버틴 셈. 이제 원태인이 돌아온다. 12일 NC와의 홈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좋은 흐름 속에 원태인이 가세하는 그림이 최상. 그러려면 7~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잘 치러야 한다. 7, 8일 선발 양창섭, 이승현이 양현종, 김태형과 선발 맞대결할 전망. 이들이 첫 등판(5이닝 2실점, 5이닝 1실점)처럼만 해준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타선에선 김영웅의 힘이 필요하다. 8경기에 모두 나섰으나 부진하다. 타율은 겨우 0.171. 장타자지만 홈런도 아직 없다. 삼진은 13개나 당했다. 3루 수비는 일품이지만 타격이 아쉽다. '당장 안 맞아도 제 스윙을 가져가야 한다'는 박진만 감독의 믿음에 부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6-04-06 14:39:38

  • '엇갈린 희비' 셀틱 양현준 웃고, 베식타시 오현규는 고개 숙여

    '엇갈린 희비' 셀틱 양현준 웃고, 베식타시 오현규는 고개 숙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젊은 피'들 간 희비가 엇갈렸다. 양현준(셀틱)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오현규(베식타시)는 열심히 뛰었으나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고, 소속팀도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셀틱은 6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던디를 2대1로 제쳤다.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 시간을 소화하면서 득점한 데다 상대 퇴장도 유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셀틱은 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코틀랜드의 명가. 하지만 이번 시즌엔 추격자 입장이다. 선두는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20승7무5패·승점 67), 2위는 '숙적' 레인저스(18승12무2패·승점 66). 이날 승리로 하츠에 3점 차, 레인저스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양현준은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었다. 토마시 치반차라의 슛이 골키퍼에 막혀 골문 앞으로 흐르자 양현준이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살짝 띄워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로 밀어 넣었다. 동료 베니아민 뉘그렌도 달려들었지만 양현준의 발이 먼저 닿았다. 양현준의 리그 7호골. 셀틱은 후반 1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추가골을 성공, 다시 2대1로 달아났다. 이어 양현준이 다시 힘을 보탰다. 2분 뒤 상대 수비 라이언 애스틀리의 반칙을 유도했고, 애스틀리가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셀틱은 승점 3을 얻는 데 성공했다. 양현준은 오른쪽 날개 공격수가 제자리. 하지만 셀틱에서 공수를 넘나드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윙백 또는 풀백) 역할도 잘 수행했다. 3월 대표팀의 평가전 때도 윙백으로 뛰었다. 이날 활약으로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을 높였다. 튀르키예 진출 후 맹위를 떨치던 오현규는 잠잠했다. 베식타시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했으나 '라이벌' 페네르바체에게 0대1로 패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득점하지 못했다. 오현규는 다부진 체격에 속도와 힘, 침투 능력을 갖춘 자원. 황희찬(울버햄튼)처럼 베식타시에서 불리는 별명도 '황소'다. 지난 2월 베식타시에 합류한 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현재로선 월드컵 출전도 유력하다. 다만 이날은 빛을 발하지 못했다. 전반 10분 동료의 크로스를 페네르바체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낸 게 아쉬웠다. 이후에도 소득은 없었고, 후반 45분 교체됐다. 베식타시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허용해 고배를 마셨다. 베식타시는 4위(15승 7무 6패·승점 52)에 머물렀다.

    2026-04-06 11:53:11

  • '4연승이 끝' 신바람 내던 삼성 라이온즈, KT에 발목 잡혀

    '4연승이 끝' 신바람 내던 삼성 라이온즈, KT에 발목 잡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졌지만 소득은 있었다. 새 외국인 선발투수가 잘 던진 것은 삼성 라이온즈에게 위안이 됐다. 삼성은 5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나섰으나 KT 위즈에 0대2로 패했다. 선발투수 잭 오러클린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상대 마운드에 막혀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이틀 연속 KT를 무너뜨리며 4연승을 달렸으나 이날 연승 행진이 끝났다. 이날 삼성의 선수 명단은 이색적이었다. 선발투수 오러클린을 비롯해 선발로 나선 타자 9명이 모두 왼쪽 타석에 서는 선수들. 선발 타자 전원이 왼손인 건 KBO리그 역대 최초. 여기다 선발투수까지 왼손이라 선발 출전 명단에 든 선수 모두 왼손이었다. 주전 중 오른손 타자인 강민호(휴식), 유격수 이재현(허벅지 통증)이 빠진 탓.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4연승을 달렸다. KT의 기세가 워낙 좋았던 탓에 우려도 있었으나 3일과 4일 각각 2대1, 8대6으로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여유가 생겼지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오러클린이 얼마나 잘 던져줄 수 있느냐가 문제였다. 오러클린은 부상으로 이탈한 맷 매닝을 대체한 선발투수. 6주 단기 계약을 맺고 급히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범경기에선 평균자책점 1.69로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정규 시즌 첫 등판(두산 베어스전)에선 3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오러클린은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투구 수는 93개였다. KT 타선이 좋다는 걸 고려하면 더욱 인상적인 투구. 꾸준함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 이날 두 팀 모두 안타 6개를 뽑았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차이가 났다. 믿었던 베테랑 최형우가 병살타 2개로 좋지 않았다. 서서히 부진에서 탈출 중인 김영웅이 안타 2개를 날렸고, 양우현도 2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26-04-05 16:59:14

  • '손흥민 걱정은 기우' LAFC 손흥민, 한 경기 4도움 맹위

    '손흥민 걱정은 기우' LAFC 손흥민, 한 경기 4도움 맹위

    재벌과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 했다. 손흥민도 그렇다. 최근 국가대표 평가전에선 주춤했으나 소속팀 LAFC로 돌아가선 '펄펄' 날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소속팀에서 잘 뛰었다. 손흥민은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시티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도움 4개를 기록하며 팀의 6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만 시즌 8~11호 도움을 성공, MLS 도움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시절 한 경기에 4골을 몰아친 적이 있다. 2020년 사우스햄튼과의 대결(5대2 토트넘 승) 때였다. 하지만 한 경기에서 도움 4개를 기록한 건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 특히 57분만 뛰고도 이런 기록을 빚어내 더욱 빛났다. 손흥민은 최근 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 다녀왔다.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 경기를 치렀으나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대표팀의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기도 했지만 손흥민의 활약도 눈에 띄지 않았다. 손흥민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얘기도 나왔다. 다행히 이날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끊임없이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일단 전반 7분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골문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낮고 빠르게 찔러준 패스가 상대 수비수 다리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예열은 끝났다. 전반 20분 첫 도움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로 중앙선을 돌파하다 전방으로 침투하는 드니 부앙가에게 패스를 건넸다. 부앙가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를 시작으로 손흥민과 부앙가, '흥부 듀오'는 28분까지 모두 3골을 합작했다. 3분 뒤 두 번째 도움이 나왔다. 손흥민이 앞으로 길게 내준 패스는 전방으로 파고들던 부앙가 앞쪽에 떨어졌다. 부앙가는 수비 1명을 제친 뒤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28분 손흥민은 부앙가가 끊어낸 공을 받은 뒤 곧바로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부앙가에게 다시 연결, 또 1골 더 엮어냈다.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슛을 4차례 기록했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그래도 평가는 아주 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날 3골(해트트릭)을 기록한 부앙가(9.7) 대신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9.8)을 줬다. 손흥민의 몸 상태를 걱정하던 대표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도 건재했다. 4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7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3대2로 이기는 데 힘을 보탰다. 수비진이 2실점했으나 김민재는 과감한 수비로 여러 번 상대 공격을 끊어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리그 선두 뮌헨은 수비선을 끌어올린 채 공격에 치중했다. 수비까지 전진 배치된 탓에 최후방과 골키퍼 사이 공간은 넓을 수밖에 없었다. 상대 역습 시 수비 숫자가 부족할 수 있는 상황. 김민재가 빠른 발과 압박 수비로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혼혈 귀화 선수 카스트로프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4일 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면서 도움 1개를 올렸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뒤 돌파, 역습을 시작한 데 이어 골로 이어지는 패스를 연결했다. 다만 묀헨글라트바흐는 2대2로 비기는 데 그쳤다.

    2026-04-05 15:44:56

  • 삼성 라이온즈 육선엽의 승부수, 상무 접고 삼성에 남는다

    삼성 라이온즈 육선엽의 승부수, 상무 접고 삼성에 남는다

    삼성 라이온즈가 고삐를 바짝 당긴다. 육선엽(20)이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를 포기하고 팀에 남기로 해 불펜이 부담을 덜게 됐다. 2026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에게 육선엽의 결정은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주말 육선엽의 잔류 소식을 알렸다. 애초 육선엽은 상무 전형에 합격해 4월말 입대할 예정이었다. 상무 야구팀은 2군(퓨처스)리그에 소속돼 있다.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상무 입대는 선수 경력이 끊기지 않으면서도 군 복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상무를 거쳐 거듭난 선수들이 적잖다.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라 몸을 다시 만들고 기량을 키워 경쟁력을 갖춘 성공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육선엽은 그런 조건을 마다하고 최소 1년 더 팀에 남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선수 생활'을 건 승부수인 셈. 육선엽은 대형 유망주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이 1라운드에 지명했다. 바로 주축으로 자리잡진 못했으나 잠재력은 확인했다. 삼성도 군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결국 상무에 지원, 합격했다. 하지만 육선엽은 방향을 틀었다. 1년 선배 이호성(21)이 간 길을 택했다. 이호성은 상무 입단을 취소하고 불펜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바람에 한 해 쉬게 됐지만 지난 시즌 보여준 모습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제 육선엽이 이호성의 뒤를 따르려 한다. 지난 시범경기 도중 만난 육선엽은 "힘으로만 던지려다 보니 좀 헤맸다. 제구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이젠 막힌 혈이 뚫린 느낌"이라고 했다. '잘 던지는 법'을 좀 알겠다는 얘기. 말로만 그런 게 아니다. 성적이 제대로 나왔다. 시범경기에서 6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겨울을 지나며 많이 성장했다. 위력적인 구위, 제구 모두 돋보였다. 이호성이 빠진 삼성으로선 상무에 보내기 못내 아쉬울 만했다. 그런데 육선엽 자신도 그랬던 모양. 팀에 남겠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박진만 감독은 "준비를 잘했고, 좋은 상태여서 본인도 (이대로 상무에 가기) 아까웠던 것 같다"고 했다. 육선엽은 팔꿈치 통증으로 잠시 2군에 내려간 상황. 다행히 검진 결과는 심각하지 않다. 단순 염증이란 판단이 나와 곧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육선엽이 돌아오면 삼성 불펜에 강한 공을 뿌리는 선수가 1명 더 늘게 된다.

    2026-04-05 14:53:36

  • KBO 공인 선수대리인 자격시험 개최

    KBO 공인 선수대리인 자격시험 개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인하는 선수대리인 시험이 치러진다. 공인 선수대리인은 프로야구 선수의 연봉과 계약 협상 등 구단과의 계약을 대리하는 존재다. KBO과 (사)프로야구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와 함께 운영하는 제도. 보통 '에이전트'라고도 불린다. 계약을 공식적으로 대리하려면 반드시 공인 선수대리인 자격이 필요하다. 공인 절차는 서류 접수, 자격심사, 자격시험 순으로 구성된다. 1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 뒤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4일간 범죄사실 조회와 신용 평가 확인 등 자격심사가 이어진다.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자격시험은 5월 22일 치러질 예정(장소 미정)이다. 참가 신청은 15일 오후 4시까지다. 인터넷으로 접수하거나 방문,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와 함께 자격심사 비용(5만5천원)을 납부해야 한다. 자격심사 결과는 21일 오후 6시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의 제기는 불합격 통지일로부터 20일 이내 해야 한다.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KBO 리그 공인선수대리인 규정 및 표준선수대리인 계약서 ▷KBO 규약, 야구선수 계약서, 협정서 ▷KBO 리그 규정, 야구 배트 공인 규정, 상벌위원회규정, 국가대표운영규정 ▷프로스포츠 도핑규정, 국민체육진흥법(벌칙규정), 계약법 등 4개 과목 시험을 치른다. 합격자는 6월 2일 발표된다. 자격 공시 후 2년 간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경우 자격이 취소된다. 오로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목표인 학생 등은 참가 접수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 구비 서류와 시험 관련 자료 등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선수협 홈페이지(www.kpbp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동철 선수협 사무총장은 "프로야구 인기와 함께 팬들의 수준이나 안목도 같이 높아지고 있어 공인 선수대리인 선발 과정과 수준도 이에 걸맞아야 한다"며 "능력 있고 열정 가득한 공인 선수대리인 선발하고, 이들이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6-04-05 13:56:39

  • 영남공고 박나은,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여고부 스피드 우승

    영남공고 박나은,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여고부 스피드 우승

    대구 대표 박나은(영남공고)이 '제33회 회장배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여자 고등부 스피드 부문 정상에 올랐다. 여중부의 노윤서(전남 여수여선중)는 리드와 스피드 두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해 2관왕이 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 주최로 지난 4일 대구 남구 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펼쳐졌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대회다. 이번에는 정해진 시간 내에 가장 높은 지점까지 오르는 리드, 두 선수가 같은 길을 오르며 속도를 겨루는 스피드 종목으로 나눠 대회가 진행됐다. 리드 초등부에선 ▷남자 초등부(저학년) 김규하(경기 다산한강초교) ▷여자 초등부(저학년) 김채린(경남 증산초교) ▷남자 초등부(고학년) 임시현(경기 한율초교) ▷여자 초등부(고학년) 김하은(부산 내리초교)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리드 남자 중등부에선 최정윤(경남 양산중)이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중등부에서는 노윤서와 송지연(충남 온양여중)이 공동 1위에 올랐다. 남자 고등부에서는 최정빈(경남 물금고), 여자 고등부에서는 정연주(부산 문화여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 경기는 남녀 중등부와 고등부 경기만 열렸다. 남자 중등부에서는 강예준(서울 언북중), 여자 중등부에선 노윤서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자 고등부에서는 서현우(서울 한광고), 여자 고등부에선 박나은이 정상에 올랐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 선수들이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을 경험하고, 실전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아울러 앞으로도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4-05 12:59:21

  • '상승세 시동' 삼성 라이온즈, 안방서 2연승 성공

    '상승세 시동' 삼성 라이온즈, 안방서 2연승 성공

    프로야구 29026시즌 첫 연승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5대2로 제쳤다. 전날 13대3으로 이긴 데 이어 2연승. 개막 2연패로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으나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승 1무를 기록,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기분 좋은 고민이다. 선발투수가 늘어서다. 선발투수진에 생긴 구멍을 메우는 이들이 두산전에서 잇따라 잘 던진 덕분이다. 1일 양창섭이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데 이어 2일 왼손 이승현이 5이닝 1실점으로 역투,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애초 양창섭과 이승현은 5선발 후보군. 5선발 체제에서 1~4선발 자리는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와 맷 매닝을 일시 대체한 잭 오러클린으로 채웠다. 한데 원태인이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 선발 두 자리가 비었다. 뜻하지 않게 둘 모두에게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 법. 기회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그걸 자기 것으로 만들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준비된 상태여야 한다는 얘기다. 양창섭은 그걸 해냈다. 선발로 나설 기회가 더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2일 이승현도 잘 던져야 했다. 다만 원태인의 복귀가 변수. 박진만 삼성 감독에 따르면 원태인의 재활 과정은 순조롭다. 팔꿈치 굴곡근 통증을 털어냈고, 6일 2군 경기에 선발로 나간다. 여기서 몸 상태가 좋은 게 확인되면 1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을 통해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원태인이 돌아오면 남은 선발 자리는 하나뿐. 박 감독은 2일 경기 전 "양창섭이 잘 던졌다. 이승현까지 잘 던지면 고민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행복한 고민이다. 이어 "선발진에 오러클린 외에 왼손 투수가 1명 더 들어가는 게 좋긴 하다. 하지만 (투구 내용이) 더 좋은 투수를 쓸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승현은 5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다. 2회에 공을 28개나 던지는 등 4사구 3개와 안타 1개로 실점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았다. 총 투구 수는 79개. 포크볼 24개 등 변화구(65개)를 직구(14개)보다 더 많이 던졌다. 완급 조절로 버틴 셈. 그 역시 다시 선발로 뛸 기회를 얻을 만한 투구였다. 반면 타선은 잠잠했다. 1회말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상대 실책 2개로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미야지 유라, 이승민, 최지광으로 이어진 불펜이 잘 버텼지만 소득이 없는 듯했다. 두산의 2년 차 신예 선발 최민석(6이닝 2피안타 1실점)에게 막힌 게 아쉬웠다. 타선은 막판에 깨어났다. 1대1로 맞선 8회말 집중타로 두산 불펜 타무라 이치로를 무너뜨렸다. 선두 타자 김성윤에 이어 구자욱까지 안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최형우의 1타점 희생 플라이와 류지혁의 우월 2점포를 더해 5대1로 달아난 끝에 연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위기 관리 측면에서 좀 더 성장한 것 같다. 불펜이 모두 잘 막아냈다. 믿고 볼 만하다고 팬들도 느끼실 것"이라며 "8회 주장 구자욱의 적시타와 헌신적인 주루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류지혁의 홈런은 승리를 확정짓는 한방이었다"고 했다.

    2026-04-02 21:22:51

  • 2연패 탈출 노리는 대구FC, 안방서 김포 상대

    2연패 탈출 노리는 대구FC, 안방서 김포 상대

    일단 연패 사슬을 끊는 게 급선무다. 대구FC가 K리그2에서 김포FC를 상대로 2연패 탈출을 노린다. 대구는 5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파크에서 김포를 상대로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 2연패에 빠진 상황. 흐름을 바꾸기 위해선 김포전 승리가 필요하다. 시즌 초반 중요한 분기점이라 해도 무방하다. 다만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긴 건 아쉬운 부분.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는 이번 달까진 출전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갈비뼈 쪽을 다쳤는데 부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 최근 경기에서 계속 불안했던 수비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김주공, 손승민 등이 좋은 모습인 건 다행이다. 김주공은 공수에서 살림꾼 역할을 수행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선 시즌 1호골도 기록했다. 손승민은 활발한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으로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김포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이 강점.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김포의 끈질긴 플레이에 대응하려면 완급을 잘 조절해야 한다. 경기 초반 흐름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선제골이 필요하다. 대구에 안방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6-04-02 15:06:39

  • 한국 축구대표팀, FIFA 랭킹 22위서 25위로 하락

    한국 축구대표팀, FIFA 랭킹 22위서 25위로 하락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5위로 떨어졌다. 최근 치른 A매치(성인 대표팀 간 경기) 2경기에서 모두 고배를 마신 탓이다. FIFA가 1일(한국 시간) 발표한 남자 축구 세계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25위에 그쳤다. 지난 1월 발표된 올해 첫 랭킹에선 22위였으나 3계단 내려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섰으나 코트디부아르에 0대4로 참패한 데 이어 오스트리아에도 0대1로 진 결과다. 반면 일본은 19위에서 18위로 1계단 상승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각각 1대0으로 누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게 주효했다. 일본은 두 경기에서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일본, 이란(21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3위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은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에서 겨룬다. 멕시코는 16위에서 15위, 체코는 43위에서 41위로 순위가 올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번과 같은 랭킹 60위. 또 프랑스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를 2, 3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 전 한 번 더 랭킹이 수정, 발표될 예정이다. 대회 개막 전 마지막 A매치 기간인 6월 1∼9일 경기 결과가 반영된다.

    2026-04-02 14:52:01

  • '우리가 리그 최고 테이블 세터' 삼성 라이온즈 공격 선봉, 김지찬과 김성윤

    '우리가 리그 최고 테이블 세터' 삼성 라이온즈 공격 선봉, 김지찬과 김성윤

    둘은 닮았다. 체구는 작지만 공격력이 좋다. 날래고 방망이도 날카롭게 돈다. 수비 범위가 넓은 외야수란 점도 같다. 프로야구 최고의 '테이블 세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지찬(25)과 김성윤(27) 얘기다. 스포츠에서 체격은 중요한 경쟁력. 체급 경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큰 체격이 유리하다. 야구도 그렇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각 구단은 체격이 큰 선수를 선호한다. 투수만큼은 아니지만 야수를 뽑을 때도 체격을 본다. 그래서 김지찬, 김성윤의 질주는 더 인상적이다. 둘은 키(163㎝)가 같다. 나란히 리그 최단신. 보통 김지찬은 중견수, 김성윤은 우익수로 나선다. 좌익수 구자욱이 장신(189㎝)이라 더 작아 보인다. 키가 더 자랄 기미는 없다. 그래도 괜찮다. 야구만 잘 하면 된다. 그걸 둘 모두 해내고 있다. 몸을 자주 날리다 보니 유니폼이 더러워지는 건 예사다. 야구에서 '테이블 세터(Table setter)'는 공격 때 1, 2번 타자를 이르는 말. 중심 타선을 위해 출루해 득점 기회를 만든다. 말 그대로 '밥상을 차린다'. 김지찬, 김성윤에게 잘 맞는 옷이다. 둘은 공을 맞히는 재주가 좋다. 게다가 발이 빨라 상대 수비진을 더 부담스럽게 만든다. 먼저 자리를 잡은 이는 김지찬. 2024년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143안타, 42도루로 맹위를 떨쳤다. 2루수로 나서다 송구에 애를 먹어 외야로 수비 위치를 옮긴 뒤에도 빠르게 적응했다. 경험이 많지 않아도 빠른 발 덕분에 타구를 잘 쫓아갔다. 2025시즌은 아쉬웠다.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90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0.281는 그리 나쁘지 않은 타율. 하지만 안타(89개)와 도루(22개)가 2024시즌보다 크게 줄었다. 허벅지가 좋지 않았던 게 문제. 장점인 빠른 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김지찬은 절치부심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지난 시즌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누상에서 움직임이 적었다"며 "다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시즌 개막 후 자신의 다짐을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다. 1일 대구에서도 돋보였다. 두산 베어스전(13대3 삼성 승)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했다. 공격에선 안타 1개와 볼넷, 몸에 맞는 볼로 세 번 출루해 세 번 다 홈을 밟았다. 타점도 2개. 수비도 일품이었다. 4회초 2사 1, 2루 위기 때 펜스에 부딪치면서도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다. 포철고 출신 김성윤은 2017년 입단했다. 주전 경쟁은 힘들었으나 담금질을 멈추지 않았다. 2023년부터 출장 기회를 늘려갔다. 2024시즌엔 무릎을 다쳐 주춤했다. 지난 시즌 드디어 꽃을 피웠다. 타율 0.331(151안타), 26도루를 기록했다.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 김성윤은 작지만 단단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 근육질이다. 데드리프트(몸을 굽혀 역기를 잡아 상체를 일으키는 운동)만 215㎏를 든단다. 60㎏ 중반 몸무게로 소화한다기엔 믿기 힘든 기록. 작은 체구에도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이유다. 올 시즌도 김성윤의 방망이는 뜨겁다. 시범경기 때부터 기세를 올렸고, 시즌 개막 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한 어깨와 빠른 발을 활용한 수비도 돋보인다. '자리가 고정된 게 아니다'는 말처럼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인다. 김성윤의 최대 무기는 성실함이다.

    2026-04-02 14:15:55

  • 삼성 라이온즈, 시즌 첫 승…리그 최초 팀 통산 3천승 고지 밟아

    삼성 라이온즈, 시즌 첫 승…리그 최초 팀 통산 3천승 고지 밟아

    대기록을 '화끈하게' 썼다. 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KBO리그 최초로 팀 통산 3천승 고지도 밟았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13대3으로 물리쳤다. 개막전부터 1무 2패에 머물던 삼성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선발 양창섭이 5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텼고, 구자욱이 2점포를 쏘아올리는 등 타선이 장단 13안타로 폭발했다. 삼성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부터 뛴 구단. 18번 한국시리즈에 진출, 8차례(1985년 통합 우승 포함)에 정상에 오르는 등 꾸준히 강팀으로 군림했다. 1일 경기 전까지 팀 통산 성적은 2천999승. 그리고 이날 승리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팀 통산 3천승(125무 2천514패·승률 0.544)을 달성했다. 삼성 선발투수진엔 구멍이 난 상태. 원태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탓이다. 양창섭이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됐다. 2018년 입단 당시 양창섭은 '초고교급' 오른손 투수로 꼽혔다. 선발투수감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부상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기지개를 켰다. 3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43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강하게 공을 던지려 하기보다 투심 패스트볼로 땅볼 타구를 유도하는 등 완급을 조절하는 투구가 돋보였다. 올 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에서도 8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좋은 흐름은 이날도 이어졌다. 경기 시작 후 양창섭은 두산 타자 10명을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편하고 쉽게 던지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투구 수는 78개에 불과했다. 이날 호투로 1천449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타선도 폭발했다. 1회말 김성윤의 3루타, 구자욱의 희생 플라이, 김영웅의 적시타 등을 엮어 먼저 3점을 뽑았다. 3회말 류지혁의 적시 2루타로 2점, 4회말 김성윤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더해 8대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6회말엔 구자욱이 쐐기 2점포를 터뜨렸다. 7회말에도 3점을 추가했다. 2번 타자로 나선 김성윤은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4번 타자도 제 몫을 했다. 르윈 디아즈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안타를 치진 못했다. 그래도 이날 리그 최초로 2천500경기에 출장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26-04-01 23:31:11

  • 일본 축구대표팀, 1대0으로 강호 잉글랜드 격파

    일본 축구대표팀, 1대0으로 강호 잉글랜드 격파

    한국과는 다르다.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인 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 출격해 1대0으로 이겼다. 경기 전반 나온 미토마 카오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아시아 최강다운 모습을 보였다. 일본이 주도한 경기는 아니었다. 수치는 잉글랜드의 일방적 우세. 슛에서 잉글랜드에 7대19로 뒤졌다. 잉글랜드의 볼 점유율은 70%에 육박했다. 하지만 실리는 일본이 챙겼다. '역습 축구'가 이번에도 통했다. 2022 카타르 윌드컵에 일본은 이 전술로 독일과 스페인을 잡았다. 전반 23분 일본이 역습에 나섰다. 중원에서 콜 파머가 가진 공을 빼앗은 뒤 상대 진영 왼쪽으로 파고들었다. 나카무라 케이토가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미토마가 이를 마무리,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 잉글랜드에게 밀렸으나 잘 버텼다. 아시아 국가가 잉글랜드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은 건 사상 처음.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패배는 언제나 고통스럽다. 하지만 홈에서 지는 건 특히 더 뼈아프다. 단 한 번 역습 상황에서 실점했다"고 했다. 경기가 끝나자 웸블리를 가득 메운 8만여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일본은 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정확한 슛으로 득점했다. 여기다 잘 다져진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잉글랜드의 파상 공세를 저지했다. 영국 원정길에 오르기 전 모리야스 감독은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헛소리같던 말이 현실화하고 있다.

    2026-04-01 14: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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