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나섰으나 6대7로 패했다. 초반 분위기에서 밀린 삼성은 추격에 시동을 걸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으나 두산을 넘는 데 실패, 연장 접전 끝에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기대했던 삼성 선발 최원태가 초반에 무너졌다. 3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상대 공세를 막는 데 실패했다. 1회부터 안타 4개를 두들겨 맞으며 실점하는 등 마운드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다. 결국 4회말 이호성이 등판하는 등 불펜이 조기 가동됐다. 주도권을 빼앗긴 삼성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6대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 10회말 두산의 안재석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연승 행진이 '5'에서 멈췄다.
2025-08-29 01:29:42
한국 축구의 상징인 손흥민(LAFC)이 소속팀과 연고지가 같은 프로야구단 마운드에 올랐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손흥민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안방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손흥민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MLB 정규리그 경기 때 시구자로 등장했다. 손흥민은 등 번호 7번과 자신의 영문 성 'SON'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 청바지 차림으로 마운드에 섰다. 자세는 살짝 어색했다. 하지만 공은 포수 자리에 앉은 다저스의 블레이크 스넬의 글러브에 정확히 들어갔다. 스넬은 MLB 양대 리그 사이영상(최고투수상)을 수상한 특급 투수. 시구 직후 손흥민이 모자를 벗고 인사하자 홈 팬들이 환호했다. 손흥민과 스넬은 반갑게 포옹했다. MLB 사무국은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슈퍼스타 축구 선수 손흥민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시구 뒤 마이크를 잡고 '잇츠 타임 포 다저스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s Baseball)'이라 외치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LA로 건너왔다. 그의 이적은 큰 화제를 뿌렸다. 다저스의 김혜성과 오타니 쇼헤이 등은 환영 인사를 전했다. LA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다른 종목 구단들도 잇따라 환영 메시지를 보탰다. 손흥민의 시구 소식은 큰 기대를 모았다. 최근까지 손흥민은 원정 3연전 일정을 소화해야 했기에 LA를 떠나 있었다. 이날 마침내 연고지로 돌아와 홈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은 9월 1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FC전이 될 전망이다.
2025-08-28 14:40:58
KBL 프로농구가 새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과 파울 챌린지를 통합한 '코치 챌린지'를 도입한다. KBL(한국농구연맹)은 28일 2025-2026시즌부터 비디오 판독과 파울 챌린지를 코치 챌린지로 통합해 팀당 구분 없이 3회씩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서울 KBL 센터에서 열린 제31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제1차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항이다. 파울 챌린지는 심판의 반칙 판정에 이의가 있을 때 구단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제도. 비디오 판독은 반칙 판정을 제외한 심판의 판정을 좀 더 정확히 하기 위해 활용해온 조치다. 기존에는 구단이 파울 챌린지는 1회, 비디오 판독은 2회 신청할 수 있었다. 새 시즌부터는 이들 두 제도가 코치 챌린지라는 이름 아래 통합된다. 반칙 판정을 포함해 상황 구분 없이 모든 심판 판정에 대해 팀당 3회까지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하프타임(전·후반 사이 휴식 시간)은 기존 12분에서 15분으로 늘렸다. U파울 적용 범위도 넓혔다.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접촉으로 속공을 저지하는 행위에 대해 U파울이 부과될 수 있게 했다. U파울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nsportsmanlike foul)로 볼 소유 유무에 관계 없이 상대방에게 의도적으로 거친 행위를 했을 때 주어지는 반칙이다. 아울러 올스타전 날짜, 장소도 확정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철거할 예정인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년 1월 8일 올스타전이 열린다. 이곳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17번째이자 2015-2016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2025-08-28 14:40:48
삼성 라이온즈의 '거침 없는' 질주, 중위권 판도 혼전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순위 판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는 중이다. 5연승을 달리며 앞서 있던 경쟁자들을 바짝 추격, 누구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14대1로 대파, 5연승을 질주했다. '홈런 군단'답게 대포 3방과 함께 13안타를 몰아쳤다. 선발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도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에 밀린 두산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공격의 핵 구자욱은 맹위를 떨쳤다. 홈런 2개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1회초 선제 솔로 홈런에 이어 4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다리가 불편해 수비에 나서지 못한 상태. 하지만 홈런을 날린 덕분에 빨리 뛸 필요도 없었다. 구자욱은 팀과 함께 비상 중이다. 27일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36, 12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주장답게 선수단 분위기도 챙긴다. 그는 "야구는 분위기가 50% 이상이다. 분위기를 항상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르윈 디아즈의 방망이에도 불이 붙은 모양새.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49 5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27일엔 4회초 구자욱에 이어 타석에 들어서 연속 타자 홈런을 쏘아올렸다. 다만 구자욱이 앞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바람에 타점은 1점뿐이었다. 디아즈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에도 도전한다. 27일 홈런은 시즌 42호. 외국인 선수 중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건 2015년 삼성에서 뛴 야마이코 나바로(48개)다. 이미 홈런왕 자리는 예약했다. 2위 패트릭 위즈덤(30개·KIA 타이거즈)과 12개 차다. 박진만 감독도 연승 행진을 반겼다. 그는 "우린 타선의 힘으로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지금 타선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선발투수진도 잘 운영되고 있다"며 "불펜도 이전보다 좋아졌다. 김재윤이 9회 버텨주고 이승민이 잘 던져 불펜 운영에 좀 더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삼성 탓에 중위권 팀들은 비상이 걸렸다. 삼성이 약진, 순위표를 휘저어버렸다. 얼마 전까지 5연패를 당하며 '가을 야구'가 물 건너 간 듯했던 팀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다. 2위 한화 이글스(27일 기준 삼성과 10경기 차) 밑으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은 7월말부터 두 차례 5연패에 빠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에서도 멀어졌다.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14일 기준으로 5위였던 KIA 타이거즈와 5경기 차.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할 때 좁히기 어려운 격차로 보였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15일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그는 '순위에 신경 쓰지 말고 한 경기 한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붓자',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위축되지 않도록 신나고 밝게 하자'고 했다. 이후 삼성의 질주가 시작됐다. 15일 롯데를 10대4로 대파하는 등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로 포효했다. 어느새 준플레이오프 직행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8일 경기 전까지 3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단 1경기. '여름 사자'란 별명답게 무서운 기세다.
2025-08-28 13:01:41
'구자욱 만루포로 가라비토 호투 지원' 삼성 라이온즈, 5연승 질주해 6위 올라
'사자 군단'의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5연승을 달리며 프로야구 중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14대1로 대파했다.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버텼고, 구자욱이 만루 홈런을 날리는 등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삼성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전부터 삼성이 유리할 것으로 보였다. 일단 삼성은 4연승, 두산은 4연패로 분위기가 극과 극. 목표 달성 의지가 더 큰 쪽도 삼성이었다. 5위 NC 다이노스와 7위 삼성은 0.5경기 차, 9위 두산은 6경기 차. 삼성과 달리 두산은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 게다가 선발투수의 무게감에서도 삼성이 앞섰다. 올 시즌 도중 합류한 가라비토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은 4년 차 오른손 투수 윤태호. 올해 1군 경기에 3회 등판했는데 모두 불펜으로 나섰다.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란 얘기. 이날 공격의 물꼬를 튼 건 구자욱. 1회초 2사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회초 삼성은 3점을 더 보탰다. 박승규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구자욱이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의 패색이 짙어졌다. 삼성이 4대0으로 앞선 4회초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무사 1, 3루 기회에서 양우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홈런 2방이 잇따라 터졌다.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우중간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르윈 디아즈도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어느새 경기는 11대0으로 벌어졌다.
2025-08-28 01:55:09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식, 9월 30일 대구서 개최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 대장'이자 KBO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였던 오승환(43)이 마지막 여정에 들어간다. 은퇴식은 삼성의 안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다음달 30일 열린다. 삼성은 KBO, 프로야구 각 구단과 협의해 최근 오승환의 '은퇴 투어'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은 7일 SSG 랜더스의 홈 구장에서 간단히 기념 행사를 치렀다. 하지만 공식 은퇴 투어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이 은퇴 투어의 출발점. 이날 오승환은 팬 사인회를 열고, 삼성과 두산 선수단이 모인 자리에서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다. 두산은 이 자리에서 오승환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두 번째 은퇴 투어. 9월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은 세 번째 은퇴 투어 자리다. 11일 대구에서 열리는 SSG전에서 네 번째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 7일 SSG전은 마지막 인천 경기였으나 촉박한 일정 탓에 약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그 대신 이 행사는 대구에서 치른다. 이어 9월 18일 창원(NC 다이노스전), 20일 서울 잠실(LG 트윈스전), 21일 수원(KT 위즈전), 26일 부산(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원정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28일 서울 고척(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열리는 행사가 은퇴 투어의 마지막 원정 일정. 30일 삼성은 대구에서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KIA전을 치른다. 이날 오승환은 홈 팬들 앞에서 고별 인사를 할 예정. 오승환의 등 번호 '21번'에 대한 영구 결번식도 함께 진행한다. 자신의 등 번호처럼 21년에 걸친 프로 선수 생활을 대구에서 마감한다. 다만 오승환이 은퇴를 선언했으나 아직 실전에 등판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 중이다. 팀이 부른다면 언제든 등판하겠다는 게 오승환의 생각. 박진만 감독도 "팀 상황에 따라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25-08-27 14:22:19
화려하진 않아도 은근히 빛난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중위권 판도의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흔들리던 불펜도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불펜 필승조는 주춤하지만 이승민이 힘을 낸 덕분에 삼성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시즌 내내 삼성을 괴롭히는 약점은 불펜. 애초 세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건 다들 마찬가지다. 하지만 올 시즌 삼성의 불펜 구상은 너무 일찍, 크게 일그러졌다. 강속구 불펜으로 기대를 모으던 김무신이 2월, 이재희가 4월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접었다. 다행히 베테랑 왼손 투수 백정현이 불펜의 중심을 잡았다. 8년 만에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 호투를 이어갔다. 흔들리던 마무리 김재윤 대신 3년 차 신예 이호성이 뒷문을 잘 잠갔다. 새내기 배찬승과 노련한 김태훈이 필승조 역할을 맡았다. 메운 구멍이 다시 뚫려버렸다. 백정현이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 6월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어깨 염증이 걸림돌. 2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로 철벽 면모를 과시하던 터라 더 아쉬운 부상이었다. 백정현의 빈자리가 작지 않다. 최근 마무리 김재윤이 구위를 회복, 호투하고 있지만 필승조가 문제. 배찬승은 구위가 좋지만 경험이 적은 데다 제구도 안정적이지 않다. 김태훈은 기복이 있고, 이호성은 아직 자신감을 완전히 찾지 못한 모습이다. 낭보를 기다렸건만 날아온 소식은 비보. 백정현이 사실상 이번 시즌을 접는다는 얘기가 전해졌다. 애초 9월이면 복귀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어긋났다. 최근 박진만 감독은 "어깨도 어깨인데 무릎도 좋지 않아 올해 안으로 돌아오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나마 다행이다. 베레랑 왼손 투수 대신 젊은 왼손 투수가 선전 중이다. 대구고 출신 5년 차 투수 이승민이 그 주인공. 2000년생이니 25살이다. 이승민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93으로 역투했다. 필승조라 해도 손색이 없는 활약이다. 이승민은 체구가 작다. 키가 170㎝을 조금 넘는 정도(프로필상으로는 174㎝). 얼굴도 앳되다. 하지만 투구 모습은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과감하고 공격적이다. 데뷔 초엔 제구에 비해 구위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따랐지만 이젠 그런 말이 무색해졌다. 올해 이승민의 공엔 힘이 더 붙었다. 지난 시즌 이승민의 평균 구속은 시속 137㎞. 이번 시즌엔 시속 140㎞를 넘겼다. 특히 속구 구속은 시속 140㎞ 중반으로 끌어올렸다. 구위에서 밀려 난타당하는 모습도 보기 어려워졌다. 쓰임새가 많다는 것도 이승민의 장점. 대체 선발로도 뛸 수 있다. 이미 그런 경험이 여러 번이다. 그러다 보니 2~3이닝을 던지는 '롱 릴리프' 역할도 거뜬하다. 가장 먼저 이름을 떠올리는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언제든 마운드에 올릴 수 있는 '믿을 맨'이다. 박진만 감독도 "대체 선수들이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워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승민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줘 불펜을 운영하는 데 확실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아직 싸움이 끝나려면 멀었다. 이승민의 투구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2025-08-27 13:30:37
'원태인, 곽빈과 대결서 승리' 삼성 라이온즈, 두산 꺾고 4연승 질주
토종 에이스 간 맞대결에서 원태인이 앞서며 삼성 라이온즈를 4연승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6대2로 잡았다.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여기다 박승규가 1점 홈런, 르윈 디아즈가 2점 홈런을 날리며 두산을 4연패 늪으로 몰아넣었다. 삼성의 원태인과 두산의 곽빈은 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시즌엔 각각 15승을 달성, 공동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모두 20대 중반이어서 미래가 밝다는 것도 공통점. 이들이 26일 맞붙었다. 원태인은 팀의 3연승 행진을 더 이어야 했고, 곽빈은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어야 했다. 공은 곽빈이 좀 더 빠르지만 제구는 원태인이 더 낫다는 평가. 게다가 이번 시즌 원태인의 흐름이 더 좋아 기대가 컸다. 원태인은 예상대로 호투했다. 5회까지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도 73개에 불과했다. 곽빈도 잘 버텼다. 5이닝 동안 공 81개를 던지며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 2사 1루에서 삼성 공격의 핵 구자욱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게 유일한 실점. 삼성 타선은 6회초 곽빈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김지찬과 르윈 디아즈의 볼넷, 구자욱의 안타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성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영웅이 볼넷을 골랐다. 제구가 계속 흔들린 곽빈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곽빈의 최종 성적은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 곽빈을 끌어내리고도 삼성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바뀐 투수 박신지를 공략, 외야로 타구를 보냈다. 공은 중견수에게 잡혔으나 3루 주자가 홈을 밟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승기를 잡았다. 원태인은 6회말을 3자 범퇴로 깔끔히 막았다. 투구 수는 89개. 7회초 박승규가 솔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디아즈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대0으로 앞선 삼성은 원태인을 7회말 등판시키지 않았다. 점수 차가 커져 무리시킬 필요가 없었다.
2025-08-26 21:52:15
멋진 프리킥으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2주 연속 리그 '이주의 팀'(베스트11)에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26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MLS 30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 데이 30' 이주의 팀을 선정, 발표했다. 손흥민은 29라운드에 이어 2주 연속 이주의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발표된 29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 데이'에 처음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에 대해 "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손흥민은 FC댈러스전에서 막을 수 없는 프리킥으로 MLS 첫 골을 터뜨렸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 유니폼을 입었다. 10년 간 활약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난 뒤 세계적인 선수답게 빠르게 새 무대에 적응했다.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MLS 데뷔전(2대2 무승부)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2대0 LA 승)에선 처음 선발 출전해 첫 도움을 기록했다. 24일에는 FC댈러스전(1대1 무승부)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대니 무소브스키(시애틀), 샘 서리지(내슈빌), 로빈 로드(미네소타), 하니 무크타르(내슈빌), 아이든 오닐(뉴욕 시티), 대니얼 무니(산호세), 마마두 포파나(뉴잉글랜드), 카이 바그너(필라델피아), 야마네 미키(LA 갤럭시), 마이클 콜로디(댈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라운드에서 손흥민과 함께 이주의 팀에 선정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이번에 빠졌다. 24일 DC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5-08-26 14:41:35
그라운드에 강렬한 음악이 흐른다. 영국 록그룹 뮤즈의 '사이코(Psycho)'다. 거친 기타 선율을 타고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한다. 이젠 믿을 만하다. 김재윤이 제 모습을 찾으면서 삼성이 프로야구 중위권 판도를 휘젓고 있다. 삼성이 힘을 내고 있다. 26일 경기 전까지 3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불과 2경기. 선발투수들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방망이도 잘 돌아간 덕분이다. 특히 고질적인 약점인 불펜이 김재윤을 중심으로 안정을 찾아가면서 경기 후반 무너지는 모습이 줄었다. 사실 불펜은 시즌 내내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4.78로 8위. 마무리 김재윤을 중심으로 구축한 불펜은 탄탄하지 않았다. 베테랑 백정현(평균자책점 1.95)이 분투했다. 하지만 6월 초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김재윤은 통산 188세이브를 거둔 베테랑 마무리. 묵직한 속구가 일품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초반부터 고전했다. 주무기인 속구 구속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게 결정타. 속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 초반에 머물면서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 결국 3년 차 신예 이호성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겼다. 이호성은 6월 7경기(8⅔이닝)에서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08로 선전했다. 추격조로 내려앉은 김재윤은 좀처럼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속구가 통하지 않자 변화구 제구도 흔들렸다. 자신감마저 떨어졌다. 삼성 불펜이 또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이호성이 7월 이후 흔들리더니 8월초 허리 부상까지 당했다. 구원자는 김재윤. 2군에서 조정기를 거친 김재윤이 다시 마무리 자리를 맡았다. 돌아온 김재윤은 달랐다. 위력적인 속구를 뿌렸다. 팬들의 탄식도 함성으로 변했다. 애태우던 속구 구속이 올랐다. 평균 구속이 시속 140㎞ 후반으로 빨라졌다. 자신 있게 속구를 찔러 넣기 시작했다. 주무기가 위력을 찾자 슬라이더, 포크볼 등 변화구가 꺾이는 각도 예리해졌다. KT 위즈 시절 3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했던 위용을 찾았다. 8월 김재윤은 3세이브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0.87로 아주 좋은 상태. 특급 마무리라 할 만한 기록이다. 5월과 6월 평균자책점이 6.35, 6.43으로 엉망이었던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 마무리 자리를 고민하던 삼성으로선 앓던 이가 빠진 셈이다. 김재윤은 반등에 성공, 신뢰도 회복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달 초 이호성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자 주저 없이 김재윤에게 마무리 자리를 맡겼다. 당시 박 감독은 "김재윤은 마무리 경험이 많고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김재윤은 그 믿음에 부응했다. 이호성이 복귀한 뒤에도 삼성의 뒷문을 지키는 건 김재윤. 8월 9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유례 없이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어 매 경기가 승부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과감하고 자신 있게 공을 던지게 된 마무리 김재윤이 더 반가운 이유다.
2025-08-26 14:30:11
아마 종합격투기 KMMA32 대구 대회, 하루 100경기 소화
한국 최대 규모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전문 대회사인 KMMA가 대구에서 성황리에 대회를 치렀다. '뽀빠이연합의원 KMMA32 대구' 대회가 23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펼쳐졌다. 이날 무려 100경기가 진행됐다. 선수만 200명이 모였다는 뜻. 2022년 10월 11개 경기로 시작한 대회 규모가 10배 가까이 커졌다. 선수들의 대기 공간도 더 마련했다. 서울과 수도권, 호남 지역 선수들은 서부역 인근 뽀빠이MMA체육관, 부산과 경남 선수들은 동대구역 인근 킹덤주짓수 아카데미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경기 시간에 맞춰 택시로 경기장까지 이동하면 KMMA가 비용을 처리해줬다. 이날 현 KMMA 플라이급 챔피언 문순수(18·광주영짐)는 김민기(16·정관팀매드)를 판정으로 꺾었다. 상대방의 주특기인 레슬링과 주짓수 싸움을 적극적으로 걸어 승리를 거뒀다. 현 KMMA 라이트급 챔피언 김현우(22·FMG)는 배정훈(21·정관팀매드)를 상대로 한 수 위의 타격전을 펼치며 만장일치 판정으로 승리했다. 공석인 KMMA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는 조정훈(31·팀금천)이 승리,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박준현(30·팀매드본관)을 상대한 조정훈은 1, 2 라운드 그라운드 싸움(바닥에 뒤엉켜 대결하는 방식)에서 밀렸으나 3라운드에서 타격을 퍼부으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KMMA의 다음 대회는 9월 14일 '뽀빠이연합의원K주짓수3', 20일 '뽀빠이연합의원KMMA33대구'다. 정용준 KMMA 공동대표는 "연말 유료 관중이 입장할 수 있는 '뽀빠이연합의원KMMA슈퍼시리즈1'을 기획 중"이라고 했다.
2025-08-25 14:47:32
유수영이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인 UFC의 중국 원정 경기에서 2연승을 달렸다. 유수영 23일(한국 시간) 중국 상하이 상하이 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 언더카드 제2경기에서 중국의 샤오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 유수영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 대 때린 뒤 상대 타격 거리 바깥으로 물러나는 식으로 치고 빠지며 우위를 점했다. 무리하게 상대를 잡아 넘어뜨리기보다 가볍게 태클을 시도한 뒤 타격으로 후속 공격을 이어갔다. 2라운드까진 유수영의 우세. 3라운드는 난타전. 중국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샤오롱이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근거리에서 팔꿈치 공격을 날리며 압박해왔다. 유수영이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 치면서 난타전이 벌어졌다. 막판 샤오롱이 힘을 냈으나 끝내 유수영을 넘어뜨리진 못했다. 유수영은 "후반 상대가 과감하게 나왔다. 밀리고 싶지 않다는 자존심으로 끝까지 싸웠다"며 "UFC라는 큰 대회에 와서 경험 많은 선수들과 붙으니까 동기 부여가 많이 된다. 2연승이지만 만족하지 않는다. 더 많이 경기하고 싶다"고 했다. 또 다음에 붙고 싶은 상대도 입에 올렸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의 형 알렉산더 토푸리아의 이름을 외쳤다. 유수영은 "토푸리아가 더 이상 피하지 말고 내게 들어오길 바란다. 케이지(UFC의 경기 무대)에서 붙고 싶다"고 도발했다. 한편 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13위 조니 워커(브라질)가 14위 장밍양(중국)을 2라운드 2분 37초에 KO로 끝냈다.
2025-08-25 14:20:27
[프로야구 전망대] 3연승 삼성 라이온즈, 5위 넘어 3위도 보인다
멀게만 보였던 5위 자리가 눈앞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중위권 판도를 뒤흔들 태세다. 3위 자리도 가시권. 이번 주중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을 필요가 있다. 주말 상대는 2위 한화 이글스다. 삼성이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되살리고 있다. 2주 전 5연패에 빠질 때만 해도 앞이 깜깜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이후 6경기에서 4승(1무 1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어 지난 주말 3연승으로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가을 야구' 진출권은 5위까지 주어진다. 삼성의 순위는 아직 7위. 그래도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많이 좁혔다. 6위 NC 다이노스와는 0.5경기 차. 공동 4위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에는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3위 SSG 랜더스와 격차도 2경기다. 팬들의 성원이 보상받는 모양새다. 삼성은 관중 동원력 1위. 24일 총 관중 135만4천816명을 기록, 지난 시즌 최종 누적 관중 수(134만7천22명)을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그런 열기 속에 삼성은 3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삼성이 믿는 구석은 선발투수진과 화력.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헤르손 가라비토, 최원태,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5선발 체제로 고난 속에서도 버텨냈다. 홈런(40개)과 타점(125점), 장타율(0.613) 1위인 르윈 디아즈와 2루타 1위(36개)인 구자욱이 공격의 핵이다. '클린업 트리오(cleanup trio)'는 3~5번 타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 구자욱, 디아즈, 김성윤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클린업 트리오는 폭발적이다. 최근 10경기에서 디아즈는 타율 0.333 3홈런 16타점, 구자욱은 타율 0.472 17안타, 김성윤은 타율 0.310 13안타 7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약점인 불펜도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마무리 김재윤이 구위를 회복한 게 가장 반갑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0.87로 아주 좋다. 그동안 단 1점만 내주며 세이브를 4개 챙겼다. 이승민도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다. 9위 두산은 기세가 한풀 꺾였다. 7연승을 질주하며 5위 자리까지 위협했으나 KT의 벽에 막혔다. 지난 주말 KT에 3연패로 무너졌다. 이로 인해 삼성과의 격차도 2.5경기에서 4.5경기로 벌어졌다.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으나 믿었던 불펜이 무너진 게 뼈아팠다. 삼성은 26일 두산전에 원태인을 선발로 낸다. 공교롭게도 선발 맞대결 상대가 곽빈. 둘은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15승)에 오른 바 있다. 자존심이 걸린 승부다. 더구나 원태인은 팀의 3연승 기세를 잇고, 곽빈은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어야 한다. 어깨가 무겁다. 원태인은 2000년생으로 25살. 곽빈은 1살 더 많다. 원태인은 개인 통산 64승, 곽빈은 45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원태인의 성적은 8승 4패, 평균자책점 3.31. 부상에 시달린 곽빈(3승 3패, 평균자책점 4.16)보다 낫다. 원태인이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
2025-08-25 14:00:20
'디아즈, 시즌 40호 홈런포' 삼성 라이온즈, 안방서 키움과의 3연전 싹쓸이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달리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24일 대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7대4로 꺾고 3연승으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4실점으로 버티는 사이 르윈 디아즈가 홈런을 날리는 등 타선이 상대 마운드를 11안타로 두들겨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22, 23일 키움을 연파했다. 키움과의 3연전 중 1차전은 8대2, 2차전은 12대8로 잡았다. 순위도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24일 경기 전까지 공동 5위인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도 1.5경기로 좁혔다. '가을 야구'로 불리는 포스트시즌엔 5위까지 진출한다. 24일 키움을 꺾으면 다음주 5위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상황. 에이스 후라도가 선발로 나서는 터라 승리를 기대할 만했다. 앞선 등판(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후라도는 8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 후라도는 1, 2회초를 가볍게 3자 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삼성이 4대0으로 앞선 3회초 삐끗했다. 어준서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데 이어 송성문에게 시속 137㎞짜리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삼성 타선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박승규의 볼넷과 김지찬,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디아즈가 좌익수 옆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김성윤의 내야 땅볼로 1점, 류지혁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3회초 키움이 3점을 얻자 삼성은 3회말 다시 2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 타자 디아즈가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시즌 40호. 이어 김성윤이 우익선상으로 빠져나가는 3루타를 날렸고,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로 김성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라도는 4회초 다시 위기에 몰렸다.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병살타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 디아즈가 후라도의 어깨를 더 가볍게 했다. 우익선상으로 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점수 차를 7대3으로 벌렸다. 키움도 따라붙었다. 6회초 후라도를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점을 더 빼앗았다. 하지만 삼성 불펜이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승민과 김태훈이 7,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뒷문을 확실히 잠갔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3회초 1점 차로 추격당했으나 곧바로 디아즈의 홈런과 류지혁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장면이 오늘의 하이라이트다. 불펜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고무적"이라며 "선수들 모두 한 주 고생 많았다. 무더위 속에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시즌 46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누적 관중 수는 135만4천816명으로 지난 시즌 최종 누적 관중 수(134만7천22명)를 넘어서며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2025-08-24 20:56:30
LAFC의 손흥민(33)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FC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LA는 댈러스와 1대1로 비기는 데 그쳤다. 손흥민의 미국 무대 첫 골은 0대0으로 맞선 전반 6분에 나왔다. 동료 드니 부앙가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차 수비벽을 넘겼고, 절묘한 궤적을 그린 공은 상대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2대2 무승부)에서 후반 교체로 나서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2대0 승)에서 처음 선발로 나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세 번째 경기에선 첫 골맛도 봤다. 손흥민은 그대로 만족하지 않았다. 슛 8개를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여준 것처럼 양 발 모두 잘 활용했다. 오른발로 5번, 왼발로 3번 슛을 날렸다. 거리, 방향도 가리지 않았다. 슛뿐 아니라 동료들을 살리는 데도 힘썼다. 키패스(슛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패스)를 8차례나 기록하며 동료들의 공격을 지원했다. 손흥민의 패스 성공률은 81%. 크로스는 4회 성공했다. 지상에서의 경합에서도 2차례 공을 따내는 등 종횡무진했다. 축구 통계 매체의 평가도 후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8을 줬다. LA에서 8점대 평점을 받은 건 손흥민뿐이었다. '소파스코어'도 팀 내 최고 평점인 8.7을 매겼다. '원맨쇼'를 선보인 손흥민은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팀은 승점 1를 따는 데 그쳤다. 전반 13분 상대 역습 때 로건 패링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패링턴의 슛은 LA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로 이어졌다. 볼 점유율(59%)과 슈팅 수(20대11)에서 앞섰으나 승리하진 못했다.
2025-08-24 14:16:41
'주전은 아니지만 주연' 삼성 라이온즈, 백업 활약 힘업어 상승세
주전이 아닌 선수들이 힘을 보태면 팀이 더 강해진다. 삼성 라이온즈가 그런 모습이다. 후보로 분류된 선수들의 분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며 프로야구 중위권 판도를 휘젓고 있다. 선수층이 두터워야 강팀이 된다. 프로야구는 한 시즌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주전 선수들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일정. 부상, 부진 등 변수가 많은 만큼 '백업(Back-up)'으로도 불리는 후보 선수들이 필요하다. 이들의 수준이 높으면 주전 공백도 잘 메울 수 있다. 불펜은 삼성의 약점으로 꼽힌다. 그 못지않게 아쉬운 부분은 포수 자리. 불혹인 베테랑 강민호가 주전 포수다. 체력 부담이 크지만 쉬게 하기 힘들었다. 포수 마스크를 나눠 쓸 백업이 마땅치 않아서였다. 백업 포수 이병헌(25)의 최근 활약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이름만 주연급이 아니다. 22,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이병헌은 배우 이병헌 못지않게 시선을 끌고, 박수를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포수로 안정감을 보였을 뿐 아니라 약점으로 지목되던 타격에서도 맹위를 떨치며 삼성의 2연승을 이끌었다. 23일 삼성은 키움을 12대8로 꺾었다. 이병헌은 4대5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프로 데뷔 첫 '그랜드슬램'. 덕아웃에 있던 동료들과 홈 팬 모두 열광했다. 이날 이병헌은 3안타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앞서 22일(8대2 삼성 승)에도 이병헌은 펄펄 날았다. 강민호 대신 선발로 나서 포수 마스크를 썼고, 대체 선발 양창섭(4⅓이닝 2실점)과 호흡을 잘 맞춰 승리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타석에서도 맹활약했다. 2루타 2개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병헌은 "진짜 운이 좋았다. 앞으로 더 많이 안타를 칠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양)창섭이, (이)승민이, (이)호성이, (육)선엽이 등 투수들 모두 잘 던졌다. 고맙다.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뿌듯하다"고 했다. '수비형' 내야 백업 안주형(32)도 공격에서 반짝였다. 안주형은 23일 삼성이 1대5로 뒤진 4회말 2점 홈런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2회 교체 투입된 뒤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한방을 날렸다. 689일 만에 때린 홈런이었다. 주로 2군에 머물던 내야 백업 양우현(25)도 한몫했다. 22, 23일 각각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23일 8대8로 맞선 6회말 무사 1, 3루 때 날린 적시 2루타는 승리를 이끄는 안타였다. 기대가 크지 않았던 만큼 더 짜릿한 활약이었다.
2025-08-24 13:38:58
프로야구 2년 연속 1천만 관중 돌파…삼성 라이온즈, 관중 동원력 1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가 2년 연속 1천만 관중 고지를 돌파했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23일 전국 5개 구장에 10만1천317명이 입장, 총 관중 1천8만8천590명으로 통산 두 번째이자 지난해(1천88만7천705명)에 이어 2년 연속 1천만 관중 기록을 세웠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천187명.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5천122명이었다. 23일 4개 구장 경기가 매진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 대구(2만4천명)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맞붙은 창원(1만7천983명),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대결한 광주(2만500명),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 대전(1만7천명) 경기가 매진됐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 열기는 유례 없이 뜨겁다. 4월 6일 역대 최소 경기로 100만(60경기)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8월 8일 900만(528경기) 관중 고지까지 계속 역대 최소 경기 100만 단위 관중 기록을 경신하고, 23일엔 1천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치열한 경쟁 구도가 프로야구 열기를 부채질했다. 3~9위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사투를 벌이면서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23일까지 전체 720경기 중 81.5%를 소화한 상황. 이런 흐름이라면 1천200만 관중 기록도 달성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구단별 관중 동원력 1위는 삼성. 5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달성한 가운데 삼성의 안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총 관중은 133만8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역대 단일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지난해 LG 139만7천499명)도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삼성이 2만2천945명으로 가장 많다. LG가 2만1천450명, 롯데가 2만1천131명으로 2, 3위다. 매진 횟수는 한화에 이어 2위. 올해 새 구장을 마련한 한화는 홈 60경기 중 50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은 홈 58경기 중 45경기가 매진됐다. KBO 관계자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과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도입을 통해 판정 공정성을 높이고 '가을 야구'를 앞둔 상황에서 여러 팀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2025-08-24 13:37:27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은 21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나섰으나 5대7로 패했다. 19일 6대2로 이긴 데 이어 20일 4대3으로 승리를 챙겨 연승을 기대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붙은 NC에 덜미를 잡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4연승으로 중위권 판도에 균열을 낸 상태.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직전 경기까지 가라비토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1.85로 호투했다. 하지만 21일 기대가 어긋났다. 가라비토는 1회말 최원준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내줬다. 그래도 이후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 그 와중에 3회초 삼성이 김성윤의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가라비토는 크게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 하지만 NC도 절박하긴 마찬가지. 끝내 김형준과 권희동의 솔로포로 2점을 더 가져갔다. 투구 수를 관리한 가라비토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의 불펜이 강하지 않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전략. 하지만 상황이 꼬였다. 가라비토가 2사에서 김주원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승부가 4대5로 뒤집혔다. 이후 상황은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막판 구자욱의 플레이가 아쉬웠다. 9회초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르윈 디아즈의 볼넷을 더해 1, 2루 기회를 만들어낸 것까진 좋았다. 하지만 김영웅의 좌익수 뜬공 때 3루까지 미리 나가 있다 뒤늦게 귀루, 2루에서 아웃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4안타 활약도 빛이 바랬다.
2025-08-21 22:51:46
'또 부상 악령' MLB 김하성, 멀어지는 대박 계약 꿈
올 겨울 김하성의 자유계약 선수(FA) '대박' 계약이 물 건너갈 조짐이다. 부상 악재가 이어지는 탓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김하성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직전 급하게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체 선수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이 김하성의 발목을 잡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은 허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선발에서 급히 제외됐다. 다행히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진 않았다. 그래도 당분간 구단이 김하성의 몸 상태를 매일 살피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일단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지난해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부상 탓에 FA 신청을 하는 대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FA 계약을 맺고 탬파베이 둥지를 틀었다. 대형 계약이라고 할 순 없었다. 부상으로 전반기를 통째로 날린 탓. 꾸준한 활약을 담보하기 힘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천1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는 점. 한 시즌 후 FA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 다시 대박 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런 승부수가 통하지 않을 수도 있게 됐다. 이번 시즌 부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복귀를 앞두고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하던 중 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다. 복귀 후엔 종아리, 허리를 다쳐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여기다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 성적 역시 좋지 않다.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출루율 0.290, 2홈런, 5타점에 그치고 있다. 부상이 잦으면 몸값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향후 FA 계약에서 불리할 수 있다. 일단 하루빨리 부상을 털어내고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는 게 우선이다.
2025-08-21 14:50:17
'노장들의 새로운 도전' 더 브라위너와 모드리치, 이탈리아서 새 출발
세계적인 베테랑 미드필더들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나폴리에 새로 합류한 케빈 더 브라위너(34), AC밀란(이하 밀란)에 둥지를 튼 루카 모드리치(39) 얘기다. 세리에A 2025-2026시즌이 24일(한국 시간) 막을 올린다. 세리에A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2위. 다만 지난 15년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가져가지 못했는데 나폴리 등을 앞세워 정상을 노린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 1989-1990시즌과 김민재가 뛴 2022-2023시즌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24일 사수올로와 개막전을 치른다. 케빈 더 브라위너도 이날 데뷔전을 가질 전망이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10년 동안 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중원 사령관이었다. 맨시티에서 421경기를 뛰며 108골 177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와 함께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만 해도 19개에 이른다. EPL에서 6번 우승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맛봤다.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와 함께 2시즌 연속 세리에A 우승을 꿈꾼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공격 방향을 설정하고 경기 흐름을 잘 조율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넓은 시야, 정확하고 강력한 킥이 더 브라위너의 장점. 중거리슛도 일품이다. 모드리치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에서 13시즌(597경기 출전, 43골 95도움)을 뛰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준우승(2018년)과 3위(2022년)로 이끌기도 했다. 밀란엔 베테랑이 필요했다. 주전 선수(골키퍼 제외) 가장 연장자가 29살인 루벤 로프터스 치크. 밀란은 지난 시즌 8위에 그치며 클럽 대항전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모드리치의 경험과 리더십이 부활을 노리는 밀란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2025-08-21 14: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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