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美 SI "한국, 금메달 3개 15위 예상…쇼트트랙 임종언·김길리 金 후보"
빙판과 설원 위의 열전이 시작됐다. 지난 주말 밀라노·코르티다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이 금메달 3개를 따내며 메달 종합 순위에서 15위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가 8일 공개한 이번 동계 올림픽 메달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예상 메달 숫자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7개.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한 메달 순위는 15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SI가 예상한 금메달리스트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과 여자 1,500m 김길리(성남시청). 특히 김길리는 이미 여러 곳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힌 선수다. 여기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메달 2개는 여자 쇼트트랙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SI는 1,500m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혼성 2,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여자 컬링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선 동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봤다. 이런 결과는 지난 4일 캐나다 스포츠 정보 분석업체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SSA)가 예측한 한국 성적과 비슷하다. 당시 SSA는 한국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가 될 것이라고 했던 예측한 바 있다. 다만 메달의 주인공은 다소 다르다. SSA는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을 금메달 후보로 꼽았다. 여기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가 아니라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봤다. 김길리는 두 곳 모두 금메달 후보로 선정했다. SI가 예상한 스키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우승자는 시미즈 사라(일본). 한국계 선수인 클로이 김(미국)은 은메달을 딸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가온은 메달권으로 보지 않았다. 또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선 은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I와 SSA가 예상한 나라별 예상 순위에서 1, 2위는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SI는 노르웨이가 금메달 16개로 종합 1위, 미국이 12개로 2위일 거라고 내다봤다. SSA는 노르웨이가 금메달 14개, 미국이 금메달 13개로 1, 2위를 차지할 거라고 예상했다.
2026-02-08 15:41:42
[동계 올림픽] '엄마는 강하다' 출산과 육아 어려움 딛고 선 선수들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 겨루는 건 버거운 일이다. 한 곳에 집중, 전력을 다해도 힘들다. 출산, 육아란 어려움을 딛고 승부의 현장으로 돌아온 이들이 놀라울 뿐이다. 이번 2026 동계 올림픽에서도 그런 선수들이 여럿이다. 미국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의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는 장애를 가진 두 아이의 엄마다. 2020년 청각 장애를 가진 니코, 2022년 다운증후군을 앓는 노아를 낳아 키우고 있다. 같은 팀 케일리 험프리스는 아들 올든을 낳은 지 1년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육아와 선수 생활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긍정적이다. 테일러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 터널 끝엔 빛이 있다"고 했다. 험프리스는 "엄마가 된 뒤 새 능력을 얻었다. 2시간만 자고도 모든 걸 해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컬링 대표팀의 '애칭'은 보통 스킵(주장)의 성을 딴다. 스웨덴 여자 컬링 대표팀 애칭은 '하셀보리 서커스'다. 스킵이 안나 하셀보리. 서커스는 정신없는 생활을 이어나간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어린 자녀 5명에다 이들을 돌보는 가족이 모두 함께 움직이는 탓이다. 하셀보리와 세컨드 역할인 앙네스 크노셴하우에르의 아이가 각각 둘이다. 서드를 맡은 사라 므크마누스도 갓난 아이의 엄마. 시끌벅적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다들 밝다. 하셀보리는 "가족들과 함께 움직이는 건 정말 복잡하고 정신없다. 그래도 우린 즐기고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는 8일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 출전했다. 3분54초28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개최국 이탈리아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2023년 아들 토마소를 낳은 지 얼마 안돼 다시 스케이트를 신었고, 이번에 정상에 서는 기쁨을 맛봤다. 롤로브리지다는 "2022 베이징 대회 이후 두 개의 선택지가 있었다. 엄마가 되는 것과 모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었다"며 "둘 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다 이뤘다"고 했다. 캐나다의 캐시 샤프는 2018 평창 대회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년 딸 루를 낳고 2024년 다시 설원으로 돌아와 이번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프랑스 스노보드의 클로에 트레스푀슈도 2024년 아들 마를로를 낳은 뒤 3개월 만에 복귀했고, 이번에 메달에 도전한다. 트레스푀슈는 아이를 키우면서 선수 생활을 하는 건 어렵다고 했다. 그래도 포기할 생각이 없다. 그는 "임신 중에도 몸을 만들면서 복귀를 준비했다. 마를로와 함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 그런 모습을 상상하면 행복하다"고 전했다.
2026-02-08 15:17:56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원태인, WBC 대표팀 승선…호주가 예선 통과 복병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과 원태인이 태극마크를 달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 4명도 대표팀에서 뛴다. WBC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지난 6일 20개 출전국의 최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나라당 30명씩 모두 600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WBC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본선 격인 2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삼성 투타의 핵 원태인과 구자욱은 예상대로 WBC에 나선다. 원태인은 대표팀에서도 선발진의 주축. 구자욱은 상위 타선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이판 1차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신예 불펜 배찬승은 빠졌다. 공은 빠르지만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강속구 선발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빠진 건 아쉬운 대목. 문동주는 시속 160㎞를 웃도는 공을 뿌린다. 사이판 1차 전지훈련도 소화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4일 한화에서 연습 투구 중 어깨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고, 결국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베테랑 류현진(한화)은 팀 내 최고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SSG 랜더스의 베테랑 노경은은 불펜의 '큰 형님'. 2024시즌 최우수선수인 김도영(KIA 타이거즈), 지난해 맹위를 떨친 안현민(KT 위즈) 등 젊은 강타자도 뛴다. 메이저리거 야수 중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이 합류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불펜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발탁됐다. 다만 김하성(애틀랜다 브레이브스)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한국계 선수 4명도 태극기 아래 모인다. 강속구 불펜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노련한 데인 더닝이 마운드에 힘을 보탠다. 내·외야를 오가는 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호타준족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도 합류한다. C조 최강은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오타니 쇼헤이가 앞장선다. 이들을 비롯해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등 메이저리거만 8명이 가세한다. 대만도 까다롭다. 이번에 미국에서 뛰는 해외파 9명이 합류한다. 특히 호주가 만만치 않다. MLB를 거친 선수가 커티스 미드, 알렉산더 웰스, 워익 서폴드, 잭 오러프린, 애런 화이트필드 등 5명. 이 중 서폴드와 라클란 웰스, 코엔 윈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뛴 경험이 있다. 지난 대회에 호주는 한국을 꺾고 조 2위로 2라운드에 나갔다. C조 1라운드 경기는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다. 3월 5일 열릴 한국의 1차전 상대는 체코. 7~9일 일본, 대만,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복병으로 꼽히는 호주를 제치고 조 2위 안에 들어야 미국 본토에서 진행되는 2라운드(8강)에 진출할 수 있다.
2026-02-08 14:02:12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 이적 확정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한 단계 도약한다. 벨기에의 헹크를 떠나 좀 더 큰 리그인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가로 향한다. 베식타스는 5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의 이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1천400만유로(약 241억원). 계약 기간은 2028-2029시즌 종료까지 3년 반이라는 게 베식타스 측 설명이다. 오현규는 9번 유니폼을 입는다. 베식타스는 쉬페르리가의 명문팀. 리그에서 16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이다. 세 곳 모두 이스탄불을 연고로 한다. 페네르바체에선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뛰기도 했다. 오현규는 201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3년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 이적, 유럽으로 진출했다. 2024년 헹크로 옮겨 기량을 더 끌어올렸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설이 흘러나왔으나 실현되진 않았다. 튀르키예는 EPL,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처럼 '빅 리그'는 아니다. 그래도 빅리그에 진출하는 발판으로 삼기엔 괜찮은 곳. 김민재도 페네르바체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이탈리아의 명문 나폴리로 이적한 바 있다. 베식타스는 주전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상황.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태미 에이브러햄이 EPL의 아스톤 빌라로 떠났다. 9번은 보통 주전 중 최전방 공격수의 등에 붙은 번호. 오현규가 9번을 단다는 건 그만큼 베식타스의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다. 지난해 여름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할 듯했으나 슈투트가르트가 이적 시장 마감 직전 갑자기 오현규의 무릎 상태를 문제 삼으며 영입을 취소한 바 있다. 다행히 이번에는 그런 돌발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 오현규에게 베식타스 입단은 중요한 분기점. 베식타스가 명문 클럽이지만 현재는 리그 5위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가려면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좋은 모습으로 팀 순위를 끌어올린다면 오현규의 가치가 크게 올라간다.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도 호재가 된다.
2026-02-05 17:02:02
경북도체육회, 2026 직장운동경기부 소통․공감 및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경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는 5일 경산교육지원청 본관 강당에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2026 직장운동경기부 소통․공감 및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 회장과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해 도체육회 임직원과 경북도청·도체육회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18개팀 12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2026-02-05 14:55:02
[동계 올림픽] 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서 개막 17일간 열전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가 막을 올린다. 25회를 맞는 동계 올림픽이 이탈리아에서 시작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이 7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 간 열전이 펼쳐진다. 이탈리아에서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이다. 올림픽 공식 명칭에 2개 지명이 들어가는 건 이번 대회가 처음. '지속 가능성'을 화두로 삼아 새 시설을 만드는 대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경기를 분산 개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주축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그 외에 발텔리나, 발디피엠페 등에서도 나눠 열린다. 밀라노에선 빙상과 아이스하키 경기가 펼쳐진다.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알파인 스키와 바이애슬론, 컬링, 썰매 경기가 진행된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사이에 있는 발탈리나와 발디피엠페에선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이 나눠 열린다. 문제는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간 거리가 약 400㎞나 떨어져 있다는 점. 이 때문에 애초 토리노를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이미 동계 올림픽을 치러본 토리노는 관련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밀라노와 토리노 간 거리도 약 120㎞에 불과하다. 하지만 밀라노는 토리노 대신 코르티나담페초를 선택했다. 두 도시 책임자들의 정치적 이해 관계, 뿌리 깊은 라이벌 의식 등이 작용한 결과란 분석도 나온다. 밀라노와 토리노를 대표하는 축구팀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유벤투스도 앙숙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는 준비 과정에 차질을 빚어 논란을 낳기도 했다.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 썰매 경기가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 슬라이딩 센터는 개막 직전에야 겨우 공사를 마쳤다. 슬라이딩 센터를 짓느라 숲을 대규모로 벌목, '친환경' 올림픽이란 말도 무색해졌다. 개회식의 주제는 '조화'. 이탈리아어로 '아르모니아'(Armonia)'다. 1천200여 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팝의 여왕'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머라이어 캐리, 이탈리아 출신인 세계적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등이 공연한다. 성화대는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곳에 설치된다. 이번 올림픽에는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약 2천9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들은 신설된 산악스키를 비롯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 걸린 금메달 116개를 두고 경쟁한다. 한국은 선수 71명이 참가한다. 금메달 3개 이상을 획득, 종합 순위 10위 내에 드는 게 목표다.
2026-02-05 14:41:34
삼성 라이온즈 등 각 12경기…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12일 시작
봄을 맞아 삼성 라이온즈 등 KBO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기지개를 켠다. 2026시즌 전초전인 시범경기가 다음달 시작된다. KBO 사무국은 최근 2026 KBO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3월 1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팀당 12경기씩 모두 60경기가 편성됐다. 일부 구단은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1군 구장을 사용하기 어려워 제2구장이나 원정 경기 위주로 일정을 소화한다. 시범경기에는 소속 선수뿐 아니라 육성 선수도 출전할 수 있다. 출전 인원 수에도 제한이 없다.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 시작된다. 연장전과 더블헤더(하루에 2경기 진행)는 실시하지 않고, 취소된 경기도 다시 편성하지 않는다. 비디오 판독은 팀당 2회 신청할 수 있다. 삼성은 3월 12~13일 한화 이글스와 대전에서 시범경기를 치른다. 14~15일에는 이천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고, 16~17일엔 문학에서 SSG 랜더스를 만난다. 19~20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은 뒤 21~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2경기씩 치른다.
2026-02-05 10:51:25
힘 빼도 149Km 찍는 매닝, 최대 158Km 꽂아 넣는 미야지
풍성한 가을을 맞을까. KBO프로야구에서 외국인 투수들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한 해 농사가 달렸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대권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엔 새 외국인 투수가 둘이다. 이들이 안착해야 삼성도 탄력을 받는다. 이번 시즌 삼성은 외국인 투수 3명과 함께 간다.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한 아리엘 후라도는 당연히 재계약했다. 미국에서 건너온 맷 매닝, 일본 출신 미야지 유라(아시아쿼터)는 새 얼굴. 둘 다 강속구를 뿌린다. 다만 보직은 다르다. 매닝은 선발 자원. 미야지는 불펜을 맡는다. 삼성은 지난 시즌 마운드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투수진이 괜찮았다곤 하나 외국인 투수 한 자리는 아쉬웠다. 한 차례 교체 과정도 거쳤으나 기대엔 못 미쳤다. 불펜은 더 힘들었다. 필승조 자원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뒷문이 헐거웠다. 정규 시즌은 144경기에 이르는 장기 레이스. 선발투수진이 큰 탈 없이 돌아가야 끝까지 버텨낼 수 있다. 매닝의 가장 큰 목표도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모두 소화하는 것이다. 그가 기대에 부응하면 삼성은 후라도, 원태인과 함께 막강한 '1~3선발진'을 얻는다. 미야지에 대한 기대도 작지 않다. 최고 158㎞에 이르는 공과 빠르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던진다. 삼성에서 코치로 활동한 적이 있는 오치아이 에이지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 2군 감독의 추천으로 삼성과 연을 맺었다. 구위가 좋아 마무리로 뛸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둘은 삼성 동료들과 함께 괌에서 1차 전지훈련 중이다. 매닝은 4일 세 번째 불펜 투구를 마쳤다. 이날 던진 공은 52개. 그는 "투구 수를 많이 가져가면서 몸이 최대한 잘 활용되는지 확인했다. 만족스럽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했다. 이날 매닝은 힘을 80% 정도만 사용해 투구했다. 그래도 구속은 시속 148~149㎞가 나왔다. 그는 "볼 카운트마다 볼 배합을 어떻게 가져가면 될지 연구하며 던졌다"고 했다. 구속보다는 균형을 잡으며 투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는 뜻. 외국에서 뛰는 건 간단치 않은 문제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제 실력을 발휘하기도 어렵다. 다행히 매닝은 팀 분위기에 잘 녹아들고 있다. 그는 "내가 먼저 다가가기 전에 먼저 웃으며 인사해주고 말을 걸어줘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다. 정말 좋다"고 했다. 미야지의 생각도 같다. 동료들이 정말 잘 챙겨준다고 했다. 매닝보다는 미야지의 페이스가 조금 늦다. 현재 투구보다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는 단계. 달리기 훈련에도 열심이다. 매닝처럼 미야지도 "한국의 많은 관중 앞에서 최대한 좋은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둘 모두 구위가 좋다. 제구도 우려할 만큼 불안하지 않다는 평가다. 국내에 도입된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제구보다 구위에 초점을 맞춘 투수들이 이득을 봤다는 얘기가 많았다. 매닝의 말도 그랬다. 매닝은 "ABS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경험한 적이 있어 익숙하다. 오히려 경기를 공평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며 "가끔 실투를 해도 시스템상 존에 걸치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을 수 있는 등 투수에게 긍정적인 면도 많다고 본다"고 했다.
2026-02-04 19:30:00
경북도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 이성호)가 안전한 장애인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 4일 경산소방서에서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포츠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론 교육과 심폐소생술(CPR),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등 실습 교육을 병행했다.
2026-02-04 15:12:17
한국, 동계 올림픽 금 3개 전망 나와…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첫 출격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3개를 따내며 메달 순위에서 14위에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의 메달 레이스는 5일 컬링 믹스더블 경기로 시작된다. 4일 캐나다 스포츠 정보 분석업체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Shoreview Sports Analytics)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딸 것으로 예상했다.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한 메달 예상 순위는 14위. 노르웨이(금 14개), 미국(금 13개), 독일(금 12개)을 1~3위로 전망했다. 한국의 성적이 가장 좋았던 건 2010 벤쿠버 대회 때다. 당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5위에 오른 바 있다. 2018 평창 대회 때는 7위(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2022 베이징 대회 때는 14위(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이 업체의 전망에 따르면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과 빙상 쇼트트랙 여자 1,500m의 김길리.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점쳤다. 또 남자 5,000m 계주 등 쇼트트랙 다른 종목에서 메달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건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4시. 하지만 사전 경기로 예열에 들어간다.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를 치르는 건 컬링의 김선영-정영석 조. 5일 오전 3시 5분 컬링 믹스더블 경기에 출격한다. 10개 팀이 한 번씩 붙어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김선영은 평창 대회 때 '팀 킴'(당시엔 경북도체육회 소속)의 일원으로 여자부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 대회 후 팀 킴 동료들과 함께 강릉시청으로 이적했고, 이번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한국 컬링 선수 중엔 최초로 세 번째 올림픽을 경험한다.
2026-02-04 14:16:51
미식축구 정상을 가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은 '지상 최대의 쇼', '화끈한 돈 잔치'로도 불린다. '슈퍼 스타' 가수가 경기 중간 '하프타임 쇼'를 펼치고, 엄청난 규모의 광고가 따라붙는다. 제60회 슈퍼볼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 슈퍼볼은 9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1번 시드 시애틀 시호크스와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2번 시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단판 승부로 챔피언을 가린다. 두 팀이 슈퍼볼에서 맞붙는 건 2014-2015시즌 이후 11년 만의 일. 당시 전설적인 쿼터백 톰 브래디(은퇴)가 이끄는 뉴잉글랜드가 시애틀을 28대24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애틀은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으나 가로채기를 당해 고배를 마셨다. 뉴잉글랜드는 브래디를 앞세워 역대 최다인 슈퍼볼 6회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브래디가 떠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가 떠난 뒤 이번이 첫 슈퍼볼이다. 지금 뉴잉글랜드를 이끄는 건 2년 차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 어깨가 강하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다. 시애틀은 2024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슈퍼볼 우승을 노린다. 11년 만의 '복수'에 앞장서는 건 쿼터백 샘 다널드. 여러 팀을 전전하며 실패한 유망주 딱지가 붙었지만 시애틀에서 꽃을 피웠다. 현지 스포츠 매체들은 수비력이 앞서는 시애틀이 유리하다고 예상한다. 관심이 집중된 만큼 슈퍼볼을 둘러싼 경제 규모도 상당하다. 현재 슈퍼볼 입장권의 평균 가격은 4천500달러(약 650만원) 수준. 경기가 열리는 산타클라라와 인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미칠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약 5억달러(약 7천255억원) 이상일 거란 추정치도 나온다. 예전부터 슈퍼볼 TV 광고 단가는 높기로 유명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초당 광고비가 800만달러(약 116억원)에 이른다는 소식이다. 무려 1천만달러(약 145억원) 이상 투입한 브랜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쿼터 후 쉬는 시간 펼쳐지는 '하프타임 쇼'는 슈퍼볼의 '백미'. 이번엔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가 공연한다. 최근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을 거머쥔 가수다. 버니는 시상식에서 '아이스(ICE·미 이민세관단속국) 아웃'을 외쳐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다들 버니의 공연을 반기는 건 아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보수 진영이 정색한다. 버니는 출신과 성향, 정치적 지향점 등 거의 모든 면에서 트럼프와 대척점에 있는 인물. 지난해처럼 트럼프가 슈퍼볼을 보러 온다면 어색한 장면이 나올 수도 있다.
2026-02-04 13:10:51
사우디가 포기한 2029 동계 AG, 카자흐스탄 알마티 개최
2029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가 '사막 왕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시아의 알프스'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바뀔 모양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3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포기한 다음 동계 아시안게임을 카자흐스탄이 유치한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카자흐스탄은 5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 도시 협정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와 가스로 먹고 사는 나라. 미래형 스마트 도시 '네옴(NEOM)' 건설은 먹거리를 다각화하려는 시도다. 그 과정에서 2022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 의사를 밝혀 만장일치로 개최권을 따냈다. 스키 리조트 등 경기장과 제반 시설도 갖출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실에 발목이 잡혔다. 유가가 폭락, 재원을 마련하기 힘들어졌다. 이른바 '오일 머니'가 생각만큼 많이 확보되지 않았다. 네옴 건설 계획 자체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사막에 스키장을 짓겠다는 구상도 실현하기 어렵게 됐다. 결국 백기를 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OCA에 대회 개최 연기 의사를 전달했다. 연기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OCA는 동계 올림픽이나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와 중국, 카자흐스탄 등에 대회 개최 의사를 타진했다(매일신문 1월 26일 자 21면 보도). 동계 아시안게임은 1986년 시작된 대회. 하지만 아시아 전체에서 큰 인기를 끌진 못하는 상황이다. 아시아 다수 국가가 동계 스포츠를 즐기진 않는 탓도 있다. 이 대회를 개최한 나라는 우리와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4개국뿐. 2021 대회는 개최 희망국이 없어 취소되기도 했다. 우리는 OCA의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중국은 이미 하얼빈에서 직전 2025 대회를 개최한 상황. 결국 카자흐스탄이 개최권을 가져갔다. 카자흐스탄은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바 있다.
2026-02-04 11:11:55
'복귀 준비 착착' 삼성 라이온즈 불펜의 핵 최지광, 부상 털고 합류
도약하려고 잠시 움츠린 것이다. 최지광이 부상을 딛고 다시 공을 뿌리기 시작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대권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에겐 천군만마다. 특히 약점으로 꼽혀온 불펜에는 희소식이다. 삼성은 미국령 괌에서 1차 전지훈련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9일 귀국, 바로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예년처럼 괌에선 기초·체력 훈련에 집중한다. 하지만 일찌감치 개별 훈련에 들어갔던 선수들도 여럿이다. 이들의 몸은 이미 잘 만들어졌다. 최지광도 준비를 잘 했다. 지난 3일 세 번째 불펜 투구를 마쳤다. 공 25개를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투구 후 최지광은 "처음 불펜 투구를 했을 때 평지에서 던지다가 (더 높은) 마운드에서 던지려니 적응하기가 좀 어려웠다. 이젠 적응이 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번까진 마운드를 활용한 '하프 피칭' 단계. 하프 피칭은 보통 재활을 마친 투수가 실제의 절반 정도 거리에서 던지는 걸 이르는 말. 수술 등으로 오래 공을 던지지 못한 투수들이 이런 과정을 거친다. 하프 피칭 과정을 3회 정도 거친 뒤 정식으로 불펜에서 투구한다. 최지광도 차근차근 이 단계를 밟고 있다. 실제 거리에서 던지는 불펜 투구가 가능하지만 서두르지 않는다. 2024시즌 막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2025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길고 힘든 재활 과정을 거친 만큼 무리하지 않는 게 우선이다. 다음 차례부터 정식으로 던질 거라는 게 최지광의 얘기다. 긍정적인 신호다. 몸에 이상이 없다는 뜻. 포수를 앉혀두고 실전과 같은 거리에서 던지는 불펜 투구는 단순히 몸을 푸는 과정이 아니다. 실전 투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공백기가 길어 더 욕심이 날 법도 하다. 그래도 최지광은 침착하다. 그는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 하체 균형을 잘 잡아 마운드에서 좋은 공을 던질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다. 잘 준비해 오키나와에서 연습 경기를 할 때부터는 제대로 된 공을 던질 생각이다"고 했다. 삼성 불펜에 호재다. 삼성은 최근 몇 년 불펜이 약해 고전했다.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4.48(5위)로 중위권을 유지하긴 했다. 하지만 역전패가 잦았다. 이 때문에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고도 4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불펜 필승조 최지광의 빈자리가 컸다.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불펜은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등 셋. 이 중 최지광부터 돌아온다. 최지광은 "개인 성적보다는 안 다치고 팀에 폐를 끼치지 않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무조건 '가을 야구'(포스트시즌)에 가서 한 번이라도 더 등판하고 싶다"고 했다.
2026-02-04 09:16:26
경북도체육회, 지정스포츠클럽 공모사업 100% 선정 쾌거
경북도체육회의 지정스포츠 클럽 전문선수반과 특화 프로그램 전체에 국비가 지원된다. 도체육회는 3일 자체 프로그램 22개 모두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2026 지정스포츠클럽 전문선수반 및 특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국비 6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 사업에서 도체육회의 9개 지정스포츠클럽이 신청, 선정된 프로그램은 전문선수반 6개와 특화 프로그램 16개 등 모두 22개. 이는 전년보다 전문선수반 3개, 특화 프로그램 5개가 추가된 것이다. 예산 규모도 전년보다 1억5천만원 늘었다. 전문 선수반은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우슈) ▷안동시스포츠클럽(축구) ▷구미스포츠클럽(볼링, 테니스) ▷오상중축구스포츠클럽(축구) ▷명실상주스포츠클럽(수영) 등 5개 클럽 6개반. 여기서 2억2천500만원을 확보했다. 특화 프로그램은 ▷안동시스포츠클럽(롤러, 배구, 줌바댄스) ▷구미스포츠클럽(테니스, 볼링) ▷오상중축구스포츠클럽(축구 2개-취약계층 1, 학교연계 1) ▷영주선비공공스포츠클럽(배드민턴) ▷영주소프트테니스스포츠클럽 ▷명실상주스포츠클럽(수영, 웰빙댄스, 배드민턴) ▷상주삼백농구스포츠클럽 ▷의성진스포츠클럽(탁구, 트램펄린 체조, 보디빌딩) 등 8개 클럽에서 16개가 선정됐다. 지원액은 4억500만원. 김점두 도체육회장은 "직장운동 경기부 공모 사업에 이어 이번 스포츠클럽 공모까지 국비 100%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발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생활체육에서 발굴된 인재가 전문 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6-02-03 14:22:14
PSG 이강인, 이적 불발…헹크 오현규는 EPL 대신 튀르키예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넉 달 남짓 남겨둔 가운데 대표팀 출신 '유럽파' 선수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이적이 무산돼 아쉬움을 남긴다. 다만 헹크의 오현규는 아직 이적 가능성이 남아 있다. 3일 오전 유럽 프로축구 겨울 이적 시장이 막을 내렸다.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도 끝났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날 거란 소식,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갈 거라는 예상 모두 빗나갔다. 이강인은 PSG에서 아직 주전 입지를 다지지 못한 상태. 교체 출전하는 경우가 잦았다. 출전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이적하는 것도 방법이란 얘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마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구애했다. 예전부터 꾸준히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여온 클럽이다. 스페인은 이강인에게 고향이나 다름 없는 곳. 유소년 시절을 스페인에서 보내며 라리가의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뛰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3강'으로 불리는 팀이어서 더욱 구미가 당길 만했다. 하지만 PSG 수뇌부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적을 막았다. 짧은 시간에도 경기 흐름을 바꿀 만한 교체 자원으로 이강인만한 선수가 없어서다. 이강인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 날카로운 패스와 넓은 시야, 탈압박에 능하고 공을 간수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실전에서 증명했다. 2일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경기가 무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후반 교체 출전해 드리블로 강력한 압박을 벗겨낸 뒤 오른쪽 측면으로 전진 패스를 내줬고, 이게 누누 멘데스의 헤더 골로 이어졌다. 이런 활약은 PSG와 엔리케 감독의 확신으로 이어졌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게 오히려 이적의 걸림돌이 된 꼴. PSG는 재계약을 통해 이강인을 잡아둘 계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기존 계약은 2028년 6월 끝난다. 결국 장기 구상에 이강인을 포함했다는 뜻이다. 사실 PSG에 머물러도 상관은 없다. 현재 유럽에서 손꼽히는 강호라 주목도가 높은 데다 최고 무대인 클럽 대항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단골 손님이다. 다만 출전 시간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문제. 이강인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대표팀 전력에도 중요한 요소다. 오현규는 벨기에의 헹크에서 뛰는 전방 공격수.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다. 골 결정력도 좋다.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더 큰 무대에서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EPL의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돌았다. 하지만 이적 시장이 닫혔다. EPL로 갈 길이 사라졌다. 대신 다른 길이 보인다. 튀르키예리그에서 오현규를 원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튀르키예의 명문 중 하나인 베식타스JK가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튀르키예의 겨울 이적 시장은 6일 자정 닫힌다. 튀르키예 현지에선 이미 오현규의 이적을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곳 이적 시장 얘기에 정통한 피라트 귀나예르, 에르탄 쉬즈귄 등이 3일 베식타스의 오현규 영입 소식을 전했다. 베식타스는 헹크에 오현규의 이적료로 1천500만유로(약 274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03 11:24:34
알카라스, 남자 테니스 최연소(22세 8개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남자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호주오픈에서 '전설'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를 꺾고 최연소로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1일(한국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출전해 조코비치를 3대1(2-6 6-2 6-3 7-5)로 제쳤다. 윔블던,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US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호주오픈마저 제패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자 단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모두 5명. 로드 레이버(호주), 앤드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가 위업을 이뤘다. 여기다 알카라스가 6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알카라스는 이번에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새로 썼다. 22세 8개월 만에 이 기록을 수립, 라파엘 나달이 세웠던 종전 기록(24세 3개월)을 갈아치웠다. 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상금 415만 호주달러(약 40억5천만원)를 받았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를 잡아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5번째 우승과 함께 호주오픈 결승전 불패 신화(10승 무패)를 이어가나 싶었다. 하지만 이후 알카라스의 기세에 밀렸다. 3개 세트를 내리 빼앗기며 '황제' 자리를 '신성'에게 넘겼다.
2026-02-02 13:19:39
이강인, 교체 투입 후 특급 활약…PSG 2대1 승리 견인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강인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공격의 활로를 열어 파리 생제르맹(PSG)이 승전고를 울렸다. PSG는 2일(한국 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스트라스부르를 2대1로 꺾었다. 후반 교체 출전, 공식전에 복귀한 이강인은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해냈다. 이강인은 한 달 이상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왼쪽 허벅지를 다친 뒤 재활에 집중해왔다. 최근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출전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적을 막았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PSG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스트라스부르의 페널티킥을 PSG 골키퍼인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막아냈다. 전반 22분 PSG가 세니 마율루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으나 스트라스부르는 벤 칠웰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이강인이 투입됐다. 이강인은 측면에서 공을 받아주는 등 빈 공간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였다. 중앙으로 공을 끌고 들어오며 적극적으로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후반 31분 PSG가 위기를 맞았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위험한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때 이강인이 번뜩였다. 후반 36분 중원에서 상대의 강력한 압박을 벗겨내며 오른쪽 측면으로 내달리던 워렌 자이르 에메리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에미리의 크로스는 누누 멘데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탈압박 능력, 날카로운 패스와 넓은 시야 모두 돋보인 장면이었다. 교체 투입돼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긴 쉽지 않다. 그걸 이강인이 해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이적을 막은 이유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긴 PSG는 승점 48을 확보, 2위 랑스(승점 46)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지켰다.
2026-02-02 11:18:52
'눈과 얼음 외에서 해도 동계 스포츠?' IOC, 동계올림픽 종목 장벽 철폐 검토
동계 스포츠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게 생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동계올림픽의 흥행과 다양성 확보란 명목 아래 동계올림픽 종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올림픽 헌장' 제6조 2항은 눈이나 얼음 위에서 행하는 스포츠만 동계 스포츠라 정의한다. 100년 넘게 이어온 원칙이다. 한데 이 벽이 무너질 조짐이다. AP통신이 1일(한국 시간) IOC가 이 헌장 개정 논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6월 취임한 커스티 코번트리 신임 IOC 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준비(Fit For The Future)' 프로젝트 중 하나로 종목을 확장해 동계올림픽 프로그램의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하계 종목의 변형, 실내 종목을 포함하겠다는 얘기다.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에 비해 종목 수가 훨씬 적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 걸린 금메달 수는 116개. 반면 2028 LA 하계올림픽에서 나올 금메달은 모두 350개에 이른다. 동·하계 대회 사이에 균형을 맞춰 볼거리를 더 만들어내겠다는 게 IOC의 계산이다. 이런 얘기가 공론화하는 건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환경 변화 탓이기도 하다. 기후가 변화하면서 천연 눈과 얼음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눈과 얼음이 없는' 동계 스포츠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02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스노 발리볼(눈 배구)'이 시범 경기로 열리기도 했다. 동계올림픽에서 적극적으로 새 식구가 되겠다는 종목은 육상의 '크로스컨트리 달리기'와 사이클의 '사이클로크로스'. 진흙이나 비포장도로에서 치러질 수 있는 종목들이다. 세바스찬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과 다비드 라파르티앙 국제사이클연맹 회장이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달리기 경우 동계올림픽 때 열리면 아프리카 국가들이 참가할 수 있다는 게 코 회장의 복안. 그가 내세우는 명분은 백인, 북반구 국가 위주인 대회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라파르티앙 회장의 생각도 비슷하다. 하지만 기존 동계 스포츠계는 부정적이다.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등 7개 종목을 대표하는 동계올림픽종목협의회(AIOWF)는 명확히 반대 의사를 밝혔다. 동계올림픽만의 브랜드 가치, 유산과 정체성을 희석하는 일이라는 게 이곳의 주장이다. 일단 IOC는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밀라노 대회 도중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추가 연구를 거쳐 6월 집행위원회가 열리면 이런 움직임이 어떻게 가시화할지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2026-02-01 15:58:42
황희찬 침묵, 울버햄튼 또 패배…김민재, 투혼 발휘했으나 뮌헨 무승부
유럽에서 뛰는 축구 대표팀 공수의 핵들이 고개를 숙였다. 황희찬(울버햄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모두 웃지 못했다. 황희찬은 고군분투했으나 울버햄튼은 연패에 빠졌다. 김민재의 투혼에도 뮌헨은 비기는 데 그쳤다. 울버햄튼은 1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 나섯으나 AFC본머스에 0대로 졌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울버햄튼은 이날 또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최근 울버햄튼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20라운드에서야 겨우 리그 첫 승을 거둔 이후 3경기 무패로 반등의 계기를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2연패에 빠지며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 더구나 최근 3경기에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황희찬은 '투 톱' 중 1명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7분 전진 패스를 받으며 순간적으로 오른쪽으로 돌아서 수비를 따돌렸다. 이어 패스를 뒷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연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상대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러자 울버햄튼이 조급해졌다. 공격수들은 무리하게 공을 끌었고, 어설픈 슛을 시도했다. 황희찬이 빈 공간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마테우스 마네는 황희찬에게 공을 넘기기보다 개인 돌파를 계속 시도해 공격의 흐름을 끊어버렸다. 마네뿐 아니었다. 안드레도 공을 지나치게 끌었다. 전반 33분 전방에서 상대 압박을 떨쳐낸 황희찬이 공을 달라고 손짓했지만 외면했다. 상대가 달라붙고 나서야 패스를 시도했고, 그러다 공 소유권마저 넘겨줬다. 이 공은 결국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갈수록 황희찬이 공을 잡기 어려워졌다. 결국 후반 25분엔 스트란 라르센과 교체돼 나갔다. 황희찬은 패스 성공률 78%(36개 시도, 28개 성공),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1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등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뮌헨은 1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2대2로 비기는 데 그쳤다. 김민재는 온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실점 위기를 막기도 했지만 '억울하게도'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함부르크는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김민재가 잘 버텼다. 전반 8분 상대 패스가 문전으로 날카롭게 들어왔으나 김민재가 길목을 차단,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동료 요주아 키미히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 선제골을 내줬다. 앞선 상황에서 김민재가 몸으로 상대 슛을 저지했기에 더 아쉬운 상황이었다. 이후 뮌헨이 2골을 넣어 역전했으나 후반 8분 상대 헤더를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한 끝에 비겼다. 이날 김민재는 실점 장면에 관여하지 않았다. 오히려 실점 위기를 몸으로 막아냈다. 가로채기 1회, 공 차단 3회 등 수비 지표도 좋았다. 게다가 패스는 48번 시도해 47번이나 성공했다. 그럼에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저 평점(6.5)을 매겼다.
2026-02-01 15:24:42
삼성 라이온즈 홍승원·서현원·정민성의 도전…"꿈을 향해 던져라"
아직 젊다. 다시 시작하기에 시간은 충분하다. 마운드의 기대주들이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오르기 위해 재도전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홍승원(25), 서현원(21), 정민성(20)이 그들. 1군에 안착한다면 삼성 마운드가 한층 두터워진다. 프로 무대는 진입 장벽이 높다. 각 고교 최고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서도 상위 10% 정도만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름이 불린다. 하지만 그건 시작일 뿐. 기라성같은 선배들과 경쟁,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야 1군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홍승원, 서현원, 정민성 모두 고교 때 '한 가락'했다. 성남고 출신인 홍승원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지명자. 세광고를 졸업한 서현원은 2023년 3라운드, 군산상일고를 거친 정민성은 2024년 4라운드에서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홍승원은 프로 입성 후 2군 무대에 머물렀다. 2024년엔 상무 야구단으로 향했다. 상무는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구단 유망주들이 모이는 곳. 그런 만큼 2군 무대에선 강자다. 홍승원은 여기서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다. 지난해 47경기에 나서 12홀드를 기록했다. 높은 타점이 눈에 띄는 투수다. 공을 던질 때 몸이 왼쪽으로 많이 기울고, 그런 만큼 팔은 상당히 높이 든다. 극단적인 오버스로우 유형. SSG 랜더스 마무리 조병현과 닮았다. 공이 내려 꽂히는 느낌을 줘 상대하기 까다로울 수 있다. 제구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서현원은 청소년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유망주. 하지만 프로 입단 후 시련을 겪었다. 프로에서 던진 건 2군 마운드에 한 차례 오른 게 전부. 이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긴 재활에 들어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친 뒤 지난달 삼성에 복귀했다. 구위보다는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에 강점이 있다. 우상으로 여기던 팀 선배 원태인과 비슷한 유형이란 얘기를 듣는다. 고교 시절 과부하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기본 능력이 뛰어난 투수다. 팔꿈치 통증도 덜어냈다. 지난해 시속 147㎞짜리 공을 던지기도 했다. 둘 다 재도약을 위해 착실히 준비했다. 홍승원은 지난해 말 전역 후 '단기 유학'을 거쳤다. 호주리그(ABL)의 브리즈번 밴디츠에서 뛰며 실전 감각을 다듬었다. 서현원은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이어 둘은 나란히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정민성은 입단 전부터 강렬한 투구로 주목을 받던 투수. 고교 시절 TV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7⅔이닝 10탈삼진 역투로 눈길을 끌었다. 다만 지난해 1군 무대 데뷔전은 아쉬웠다. 5월 4일 두산 베어스전에 나섰으나 1이닝 3피안타 4실점에 그쳤다. 정민성은 투구 때 팔 각도가 높지 않은 '쓰리쿼터'. 공의 움직임이 좋다. 흔히 '공끝이 지저분하다'고 하는 유형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 도중 정민성을 미국의 드래프트리그에 보내 기량을 다듬게 했다. 이 리그는 메이저리그(MLB)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모이는 곳이다. 출발 지점은 정민성이 가장 앞. 셋 중 정민성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결론 내리긴 이르다. 시즌은 시작하지도 않았다. 게다가 1, 2군 모두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데 두 캠프 간 거리는 차로 단 20여 분. 그 거리만큼 1군 무대를 향한 꿈도 가까워지고 있다.
2026-02-01 14: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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