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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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산악연맹, 일본과 산악스키 합동 훈련 진행

    대한산악연맹, 일본과 산악스키 합동 훈련 진행

    한국과 일본이 산악스키 합동 훈련을 진행에 눈길을 끌었다.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6, 7일 강원도 평창 모나용평과 발왕산 일대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단 20명이 산악스키 합동 훈련과 친선교류전을 치렀다고 10일 밝혔다. 또 일본산악스포츠클라이밍협회와 스포츠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 산악스키는 최근 동계아시안게임과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훈련은 산악스키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양국 선수단은 경기력 향상 방안을 논의하고 지도 방법도 공유했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이번 합동 훈련은 국내 선수들이 국제적 훈련 시스템을 경험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정기 합동 훈련과 함께 친선 교류전 개최, 유소년 선수 육성 협력, 지도자 및 심판 교육 정보 공유 등 중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3-10 14:46:29

  • KBO리그 시범경기 12일 시작, 팀당 12경기 소화

    KBO리그 시범경기 12일 시작, 팀당 12경기 소화

    KBO 프로야구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켠다. 시범경기는 새 규정에 적응하고 그동안 담금질한 전력,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기회다. 올해 시범경기는 1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팀당 12경기씩 모두 60경기를 치른다. 12일에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대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이천), SSG 랜더스와 KA 타이거즈(광주),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부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마산)가 대결한다. 경기 시작 시간은 모두 오후 1시. 다만 4경기는 좀 더 늦게 치러진다. 16일 KIA와 NC의 창원 경기, 22일 키움과 SSG의 인천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23일 KIA와 삼성의 대구 경기, NC와 한화의 대전 경기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연장전과 더블 헤더(하루에 2경기 진행)는 없다. 비로 취소된 경기도 재편성하지 않는다. 엔트리에 제한이 없다.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 모두 출전할 수 있다. '피치 클록'(투구 간격)은 지난해보다 2초씩 줄었다. 주자가 없을 때는 18초, 주자가 있으면 23초 내에 던져야 한다.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이 새로 도입된다. 수비팀은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야수 4명(투수와 포수 제외)을 둬야 한다. 또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한다. 이 규정을 위반한 경우 공격팀은 타자 주자의 1루 출루와 주자의 1개 베이스 진루 또는 플레이 결과 유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026-03-10 13:55:21

  • 한국야구, 문보경·노경은 앞세워 WBC 8강 진출…8강 전망은

    한국야구, 문보경·노경은 앞세워 WBC 8강 진출…8강 전망은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도쿄에서 '기적'을 썼다. 난관을 뚫고 세계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2라운드)에 진출했다. 17년 만에 일궈낸 대회 8강행. 이젠 미국으로 건너가 더 높은 곳을 꿈꾼다.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극적 승부에서 살아남은 만큼 대표팀의 사기는 어느 때보다 높다. ◆베테랑 불펜과 차세대 거포 KBO프로야구는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2024시즌 사상 최초로 1천만 관중 시대를 연 데 이어 2025시즌엔 1천200만 관중 고지를 돌파했다. 반면 야구대표팀을 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했다. 국제 대회에서 부진을 거듭한 탓. '몸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비난도 많았다. WBC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2009년 이후 무려 17년 동안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2026 WBC을 앞두고 절치부심했다. 류지현 감독을 필두로 일찌감치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부상으로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도 어려웠다.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회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였다. 상대는 호주. 대만, 호주와 나란히 2승 2패로 동률인 상황이라 세 팀 간 최소 실점률을 따져야 했다. 한국은 '5점 차 이상으로 이기면서 2점 이하로 실점'해야 할 처지였다. 그 어려운 걸 해냈다. 한국은 호주를 7대2로 꺾었다. 조 1위 일본과 함께 미국행을 확정했다. 애초 우려는 타선에 비해 약한 마운드. 42살 베테랑 불펜 노경은(2이닝 무실점)의 투혼이 빛났다. 문보경은 공격을 이끌었다. 홈런 1개를 포함, 3안타를 치며 4타점을 쓸어담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 돌발 변수를 만났다. 선발 손주영이 1이닝을 소화한 뒤 2회말 투구를 준비하다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노경은이 급히 마운드에 올랐다. 우려를 딛고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그 덕분에 한국은 경기의 주도권을 계속 쥘 수 있었다. 25살 문보경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0대0으로 맞선 2회초 우월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대0으로 앞선 3회초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5회초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이날 한국은 딱 5점 차로 이겼다. 문보경 덕분에 다른 선수들은 3점만 더 보태면 됐다. ◆메이저리거 많은 강호 만나 격전을 치른 대표팀은 10일 하루 쉰다. 그리고 11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미국 마이애미로 간다.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며 8강행을 꿈꿨는데 진짜 현실이 됐다. 마이애미에선 14일 8강전을 치른다. 마이애미 한인 사회는 벌써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일대 한인 인구는 대략 1만명. 현지 한인회는 한국팀 응원을 준비한다. 한인들이 한자리에서 응원할 수 있게 입장권을 공동 구매한다는 계획. 플로리다 한인회도 팔을 걷어붙일 태세다. 단체 응원을 위한 교통편 등을 준비 중이다. 한국의 8강 상대는 D조 1위.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가 8강 진출을 확정했으나 조 1, 2위는 아직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12일 열리는 두 나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곳이 조 1위를 차지해 한국과 8강에서 만난다. 어느 나라든 한국에겐 버거운 상대다. 도미니카는 WBC 최강 타선을 자랑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주름잡는 강타자가 즐비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방망이를 휘두른다. 베네수엘라도 도미니카에 버금간다. 거포인 데다 발까지 빠른 로날드 야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년 연속 타격왕에 오른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명포수 살바도르 페레스(캔사스시티 로열스) 등 '슈퍼스타급' 메이저리거가 주축이다. 타선에 비해 마운드가 약한 게 한국의 고민. 2라운드에선 1라운드 엔트리 30명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게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부상으로 빠졌던 한국계 강속구 불펜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된다. 강속구를 던지는 문동주가 합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2026-03-10 13:15:32

  • 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전영오픈 2연패…세계 최강 안세영은 왕즈이에 패배

    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전영오픈 2연패…세계 최강 안세영은 왕즈이에 패배

    서승재와 김원호는 활짝 웃었다. 하지만 안세영은 고개를 떨궜다.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에서 남자복식의 서-김 조는 우승을 차지했으나 세계 최강 안세영은 '만년 2인자'에게 정상을 내줬다.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김 조는 8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 출격해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2위) 조에 2대1(18-21 21-12 21-19) 역전승을 거뒀다. 1986년 박주봉-김문수 조 이후 한국 선수로는 40년 만에 대회 남자복식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첫 게임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며 어려움을 겪었다. 내내 끌려가다 막판 18-18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연속 실점, 첫 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 상대를 압도, 경기 흐름을 바꿨다. 세 번째 게임에선 접전 끝에 막판 파상 공세로 연속 득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선 안세영이 중국의 왕즈이에게 0대2(15-21 19-21)로 졌다. 한국 배드민턴 단식 사상 처음으로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했으나 물거품이 됐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도 36연승에서 멈췄다. 안세영이 이길 거란 예상이 많았다. 왕즈이가 세계 랭킹 2위지만 1위 안세영과 격차가 커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왕즈이는 모두 패했다. 오죽하면 중국 언론에서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란 말을 쓸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왕즈이는 첫 게임 초반 4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뒤 그대로 기세를 이어갔다. 두 번째 게임에서 13-13으로 접전을 벌이다 3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안세영이 3점을 몰아치며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여자 복식 결승에선 백하나-이소희 조(세계 랭킹 4위)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1위)에 0대2(18-21 12-21)로 져 2위가 됐다. 한국 여자 복식은 2024년 이후 3년 만에 전영오픈 금메달을 노렸지만 목표를 이루기엔 딱 한 걸음 모자랐다.

    2026-03-09 11:44:29

  •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후라도, WBC서도 파나마 대표로 호투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후라도, WBC서도 파나마 대표로 호투

    희비가 엇갈린다. 파나마에겐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에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역전패한 건 뼈아프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내심 반갑다. 에이스의 건재함을 확인한 데다 WBC에서 더 무리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프로야구 대권에 도전한다. 어느 때보다 해외 전지훈련 과정도 알찼다.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 박진만 감독은 "주전같은 백업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계획대로 잘 이뤄져 선수층이 더 탄탄해졌다"고 했다.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투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한 건 아쉬운 소식. 맷 매닝과 이호성은 팔꿈치 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나마 원태인이 큰 부상을 피해 4월 중순쯤 복귀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일 정도. '1선발' 후라도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후라도는 지난 시즌 에이스다웠다.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답게 꾸준한 데다 이닝 소화력도 발군이었다. 리그 최다 이닝(197⅓이닝)을 던졌고,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횟수도 23회로 1위였다. 다만 우려도 뒤따랐다. 너무 많이 던진 것 아니냐는 얘기. 그래서 WBC에 출전하는 것을 두고도 이런저런 말이 오갔다.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후라도가 파나마 대표로 뛰길 원했고, 삼성도 선수 의사를 존중해 기꺼이 허락했다. 후라도의 '시계'가 한 달 정도 빨라졌다. 프로야구 개막전이 아니라 WBC 일정에 맞춰 예년보다 몸을 빨리 만들었다. 후라도는 WBC 시작 전 자국 언론을 통해 "나를 믿고 출전을 허락한 삼성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단의 배려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물가에 아이를 내놓은 심정. 삼성의 속내가 꼭 그랬다. 원태인과 새 외국인 투수가 선발투수진에서 이탈했는데 후라도에게도 문제가 생기는 건 최악. 그래서 최근 전해진 소식이 더 반갑다. 실전에서 후라도의 몸 상태가 좋다는 걸 확인한 데다 더 안 던져도 될 듯해서다. 후라도는 8일(한국 시간) WBC에서 호투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심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주축으로 뛰는 정상급 타자들을 상대로 거둔 성적이라 더 인상적이었다. 후라도가 상대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는 사이 타선이 2점을 뽑았다. 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진 못했다. 9회 2대2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3대4로 고배를 마셨다. 파나마는 2패를 기록, 8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마냥 좋아하기엔 후라도와 파나마에게 미안할 수 있다. 그래도 삼성에겐 최상의 결과다. 미국에서 새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는 이종열 삼성 단장은 후라도를 두고 "알아서 잘 하는 선수다. 걱정하지 않는다. 새 '짝'만 구하면 된다"고 했다. 그 말 그대로다. 삼성의 에이스는 건재하다.

    2026-03-09 11:03:11

  • ㈜거빈·㈜베스트하비, 복싱 기대주 박아현에 3년간 후원

    ㈜거빈·㈜베스트하비, 복싱 기대주 박아현에 3년간 후원

    대구시체육회(회장 박영기)가 최근 대구시체육회관에서 복싱 국가대표 박아현(오른쪽에서 네 번째)의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지역 기업 ㈜거빈과 ㈜베스트하비 2곳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월 100만원씩 3년 간 후원하기로 했다. 후원금은 차세대 주자 박아현의 훈련비와 국내·외 대회 참가 경비 등으로 사용된다.

    2026-03-08 16:02:35

  • 한국, WBC서 대만에 덜미 잡혀…김도영 3타점도 무위, 8강행 먹구름

    한국, WBC서 대만에 덜미 잡혀…김도영 3타점도 무위, 8강행 먹구름

    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복병' 대만에 무너졌다. 김도영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으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대만과의 경기에 출전했으나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4대5로 패했다. 5일 첫 경기인 체코전에서 11대4로 이겼으나 7일 일본에 6대8로 진 데 이어 이날도 고배를 마시며 1승 2패가 됐다. 한국은 김도영, 저마이 존스, 이정후, 안현민, 문보경, 셰이 위트컴, 김주원, 박동원, 김혜성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는 베테랑 류현진이 나섰다. 류현진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경기 중반까지 대만의 흐름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2회 선두 타자 장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한국은 5회말 안현민의 볼넷과 문보경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위트컴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안현민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실점했다. 6회초 두 번째 투수 곽빈이 대만 정쭝저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1대2로 뒤진 한국은 6회말 김도영의 좌월 역전 2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왼쪽 담장을 크게 넘어간 홈런포는 비거리 119m(타구 속도 시속 176㎞)짜리였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8회초 대만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자원인 데인 더닝이 7회초 위기를 잘 막았으나 8회초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았다. 3대4로 다시 경기가 뒤집혔다. 한국은 8회말 김도영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대4로 맞선 상황에서 10회 승부치기가 이어졌다. 한국은 10회초 무사 1, 3루 위기에서 장쿤위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빼앗겼다. 10회말 무사 2루에서 승부치기를 시작한 한국은 점수를 추가하는 데 실패, 고배를 마셨다.

    2026-03-08 15:55:01

  • 손흥민 침묵했으나 LAFC는 개막 3연승 성공

    손흥민 침묵했으나 LAFC는 개막 3연승 성공

    손흥민이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LAFC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시즌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LAFC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6 MLS 3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AFC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MLS 개막 3연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앞선 2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 없이 도움만 3개 기록했다. 이날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비록 득점,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경고를 받았다. 부앙가에게 공을 이어받으려던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오히려 손흥민이 일부러 넘어진 거라며 시뮬레이션 반칙으로 판단,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LAFC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전반 23분 손흥민에게서 공을 넘겨받은 부앙가가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페널티 구역 왼쪽으로 빠져들어 가며 왼발로 날린 슛 역시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후반 10분 LAFC가 균형을 깼다. 마르티네스가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5분과 34분 부앙가와 손흥민이 오른발로 날린 슛은 모두 골키퍼에게 막혀 추가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2026-03-08 15:26:53

  • '원태인 큰 부상 피했다' 먹구름 속 삼성 라이온즈에 전해진 희소식

    '원태인 큰 부상 피했다' 먹구름 속 삼성 라이온즈에 전해진 희소식

    그냥 죽으란 법은 없다. 오히려 이게 재정비할 기회다. 투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던 삼성 라이온즈에 전해진 낭보.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곧 돌아온다. 외국인 투수만 충원하면 프로야구 대권에 도전하려던 계획을 밀어붙일 만하다. ◆최악은 피해, 원태인 양호 한숨은 돌렸다. 원태인의 팔꿈치 상태가 괜찮다는 소식이다. 삼성 구단은 7일 "서울에서 재검진한 결과 아프던 부위가 90% 이상 회복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원태인은 지난 2월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삼성은 최근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해외 전지훈련 도중 사달이 났다. 선발투수 원태인과 맷 매닝, 불펜 필승조 이호성이 잇따라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매닝, 이호성은 수술로 시즌을 접게 됐다. 새 얼굴인 매닝은 공식전 데뷔조차 못하고 삼성 유니폼을 벗었다.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은 없다. 그래도 그 중 가장 큰 상처는 원태인의 공백. 쉽진 않으나 새 외국인 투수는 다시 찾으면 된다. 또 이호성의 빈자리는 부상을 털고 복귀한 최지광이 채운다. 하지만 원태인은 비중이 다르다. 그 대신 한 해 최소 10승을 안겨줄 투수가 없다. 천만다행이다. 원태인은 큰 부상을 피했다. 이제 복귀를 준비한다. 다만 실전에 나서기 전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문제. 올 시즌은 3월 28일 개막한다. 한데 원태인은 4월 중순은 돼야 선발 등판할 수 있다. 그렇다고 서두르다 일을 다시 그르치면 안된다. 일단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nterval Throwing Program·ITP)을 착실히 소화해야 한다. ITP는 거리와 강도를 달리해 투구하는 재활 과정. 캐치볼부터 시작해 포수가 서서 공을 받는 하프 피칭,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수비와 타자를 세워 놓고 투구하는 훈련)을 거친다. 이종열 삼성 단장도 "원태인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원태인은 시즌 전체와 포스트시즌까지 책임져야 할 에이스다"며 "ITP 진행 과정을 보면서 원태인,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등판 일정을 정하겠다. 완벽한 상태로 마운드에 올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새 외국인 선발투수 '급구' 원태인은 돌아온다. 다만 시즌 초 선발 로테이션은 몇 번 거를 전망이다. 복귀하기까지 거쳐야 할 과정이 적지 않아서다. ITP를 모두 소화하는 데만 한달 정도 걸린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투구 수를 80~100구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는 과정까지 거쳐야 한다. 당분간 남은 선발들로 버틸 수밖에 없다. 최원태가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선발투수진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다 양창섭, 이승현(왼손) 등도 힘을 보탠다. 하지만 이 둘로 선발 맞대결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긴 쉽지 않다. 새 외국인 투수를 서둘러 뽑아야 하는 이유다. 매닝의 이탈은 날벼락. 2월 24일 연습 경기에 등판했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할 때만 해도 '설마' 했다. 하지만 28일 알려진 정밀 검진 결과는 최악이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한국에 잠시 들러 후보군 명단을 다시 정리한 뒤 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시범경기를 진행 중이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저마다 MLB 무대에 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 만큼 괜찮은 선수를 찾아도 국내로 눈을 돌리게 하긴 쉽지 않다. 그래도 이 단장은 끊임없이 손을 내밀어 본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영입 후보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에서 뛴 적이 있는 왼손 투수다. 후라도와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도 있다. WBC 캐나다 대표팀에서 뛰는 칼 콴트릴도 주시 중이다. 브라이스 윌슨은 접촉했으나 한국행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이 단장은 "강력한 구위를 가진 투수라면 더 좋겠다. 하지만 지금은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거기에만 초점을 맞추긴 어렵다"며 "헤이수스는 시범경기에서도 잘 던져 눈여겨보고 있다. KT에서 뛴 웨스 벤자민을 영입할 생각은 없다. 일단 지금 던지고 있는 선수라야 한다"고 했다.

    2026-03-07 14:47:19

  • 아시안컵 산악스키대회 겸 전국 산악스키대회, 주말 개최

    아시안컵 산악스키대회 겸 전국 산악스키대회, 주말 개최

    이번 주말 '2026 국제산악스키연맹(ISMF) 아시안컵 산악스키 대회 겸 제23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산악스키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7, 8일 강원 평창 모나 용평에서 진행된다. ISMF와 아시아산악스키연맹, 강원, 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산악스키협회가 주관한다. 남녀 시니어와 U23(23세 이하)·U20(20세 이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 선수는 150여 명. 한국을 비롯해 몽골,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태국 등이 참가한다. 한국에선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나선 국가대표 정예지, 김미진, 정재원, 구교정, 오영환이 출전한다. 산악스키는 눈 덮힌 산악 지형에서 스키를 이용해 트레킹, 등반, 활강을 반복하며 오르래니는 종합 산악 스포츠. 체력과 기술, 판단력은 물론 자연에 대한 이해까지 요구된다. 이번 대회에선 스프린트와 버티컬 종목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 스트린트 종목은 고도 약 70m 구간에서 한 차례의 상승(업힐)-킥턴-보행-하강으로 구성된 트랙을 완주하는 경기. 버티컬 종목은 동시에 출발해 단 한 번의 오르막 구간을 가장 빠르게 통과한 순서로 순위를 결정한다. 7일에는 개회식에 이어 버티컬 경기가 열린다. 8일에는 스프린트 경기와 함께 시상식과 폐회식이 진행된다.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각국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산악스키를 통해 교류하는 자리"라며 "우리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산악스키 저변을 확대·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6-03-05 14:27:46

  • '내가 한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오현규, 베식타스에서 공식전 4호골

    '내가 한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오현규, 베식타스에서 공식전 4호골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 과정 중 전해진 낭보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진이 맹활약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튀르키예의 오현규(베식타스), 프랑스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순항 중이어서 대표팀에 힘이 될 전망이다. 베식타스는 5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의 2025-2026 튀르키예 쿠파스(튀르키예 컵) C조 4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4대1로 완승을 거뒀다. 오현규는 선발 출전, 골맛을 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승 1무(승점 10)를 거둔 베식타스는 '라이벌' 페네르바체(승점 9·3승 1패)를 제치고 C조 선두로 나섰다. 튀르키예 쿠파스는 24개 팀이 8개 팀씩 3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6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을 더해 8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이날 오현규는 4-3-3 대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베식타스가 2대0으로 앞선 전반 42분 득점했다. 골키퍼에 막혀 흐른 공을 밀어 넣었다. 오현규의 튀르키예 공식전 4호골. 베식타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현규를 교체, 경기를 여유 있게 운영했다. 이 경기는 오현규가 베식타스에 입단한 후 5번째 맞는 공식전.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오현규는 한 차례 숨을 고른 뒤 이날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은 뒤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오현규의 발끝이 뜨거운 건 한국 대표팀에도 호재다. 오현규는 저돌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스트라이커. 유럽 무대에서 골 결정력도 끌어올렸다. 오현규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혀주면 손흥민이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질 수 있다. 이강인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이강인은 정교한 킥과 창의적인 전진 패스가 돋보이는 유형. 오현규가 상대와 몸싸움을 벌이며 좋은 위치를 선정하고, 최근 보여준 마무리 능력을 발휘한다면 상대를 궁지로 몰 수 있다. 이강인의 패스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마침 이강인도 최근 흐름이 좋다. 지난 1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정교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하며 PSG가 르아브르를 1대0으로 꺾는 데 앞장섰다. 이런 활약 덕분에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최근 발표한 리그1 24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2026-03-05 14:00:32

  • '낯익은 외국인 선수가?' WBC에 뛰는 KBO리그 출신 선수들

    '낯익은 외국인 선수가?' WBC에 뛰는 KBO리그 출신 선수들

    유니폼은 낯설다. 한데 얼굴은 낯익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세계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대회. 이번에 출전한 20개국 선수들 선수들 가운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를 경험한 경우가 적지 않아 눈길을 끈다. WBC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유일하게 출전하는 대회. 그만큼 무게감이 다르다. 20개 나라가 4개조로 나뉘어 5일(한국 시간)부터 미국, 일본, 푸에르토리코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 상위 1, 2위가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8강)에 나간다. 한국 대표팀에도 MLB 출신이 가세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이 합류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데인 더닝도 한솥밥을 먹는다. 세계 프로야구 최고 무대는 이견 없이 MLB다. 일본프로야구(NPB)가 두 번째. KBO리그가 그 다음이다. 한국을 거쳐 NPB, MLB로 향하는 경우도 늘었다. 외국 선수 입장에서 한국도 뛸 만한 리그가 됐다는 뜻. 그런 만큼 KBO 출신이 자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경우도 적잖다. 이번 WBC 출전국 중 '지한파'가 5명으로 가장 많은 나라는 호주와 캐나다. 호주엔 워윅 서폴드(전 한화 이글스), 코엔 윈(전 LG 트윈스) 등 전직뿐 아니라 현직도 여럿. LG의 라클란 웰스, KIA 타이거즈의 제리드 데일, 2군리그 울산 웨일즈의 알렉스 홀이 그들이다. 캐나다에도 낯익은 선수가 많다. 2024년 홈런왕이자 올 시즌도 홈런왕을 노리는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대표적이다. 전직 KBO 출신도 4명이나 된다. 제러드 영, 조던 발라조빅(이상 전 두산 베어스), 로건 앨런(전 NC), 브록 다익손(전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이 뛴다. 삼성 라이온즈 팬에겐 무척 반가운 얼굴이다.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파나마 유니폼을 입고 WBC에 나선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전 NC)도 후라도의 대표팀 동료다. 하이메 바리아(전 한화)도 2024 프리미어12에 이어 이번에도 파나마 대표로 나선다. 베네수엘라에는 KBO 출신이 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전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리카르도 산체스(전 한화)가 그들이다. 브라질 대표팀엔 보 다카하시(전 KIA)가 선발됐다. 로버트 스탁(전 두산)은 이스라엘 대표팀 소속이다.

    2026-03-05 12:52:16

  • 황희찬 빠진 울버햄튼, 강호 리버풀 꺾었다

    황희찬 빠진 울버햄튼, 강호 리버풀 꺾었다

    종아리 부상을 딛고 복귀한 황희찬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울버햄튼이 강호 리버풀을 제쳤다. 울버햄튼은 4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 리버풀을 2대1로 꺾었다. EPL 최하위(20위)인 울버햄튼은 호드리구 고메스, 안드레의 득점으로 5위 리버풀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황희찬은 지난달 8일 EPL 25라운드 첼시와의 경기(1대3 패) 도중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후 4경기 연속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이날 5경기 만에 교체 선수 명단에 들며 부상에서 벗어났다는 걸 알렸으나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울버햄튼의 롭 에드워즈 감독은 25라운드 경기 후 "황희찬은 종아리를 다쳐 복귀하는 데 몇 주 걸릴 것"이라고 했다. 그 말대로 황희찬은 4경기를 걸렀다. 이날 비록 뛰진 못했으나 교체 선수 명단에 든 건 희소식.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도 호재다.

    2026-03-04 13:50:57

  • 야구 세계 최강국 가리는 WBC 5일 개막…한국은 8강 도전장

    야구 세계 최강국 가리는 WBC 5일 개막…한국은 8강 도전장

    세계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막을 올린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고전해온 한국의 1차 목표는 8강 진출. 2회 대회인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8강에 도전한다. 마운드가 불안한 게 변수다. ◆20개국, 5일부터 열전 돌입 WBC 조별리그가 5일(한국 시간) 시작된다. 20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1라운드)를 치른다. 미국과 일본, 푸에르토리코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한 뒤 우승팀을 가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C조.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한 데 묶였다. 일본 도쿄돔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모두 치른다. 5일 체코를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대결한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 이후 경기가 치러지는 미국으로 간다. A조 경기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다. 푸에르토리코와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가 A조. B, D조 경기는 미국에서 펼쳐진다.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은 B조. D조에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가 편성됐다. 한국이 8강에 오르면 D조 1위나 2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 국제 대회 부진 씻을까 한국은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이 좋지 않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6개국 가운데 4위에 그쳤고,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는 조별리그 벽을 넘지 못했다. WBC만 따져도 2013, 2017, 2023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일찌감치 준비했다. 1월 사이판에서 담금질한 데 이어 2월엔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력을 다듬었다. 이정후와 김혜성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했고, 한국계인 데닝 더닝,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도 가세했다. 다만 부상으로 주축 선수가 여럿 빠진 건 아쉽다. 선발투수로 기대한 원태인과 문동주가 빠졌고, 마무리 역할을 맡아줄 한국계 라일리 오브라이언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타선에선 김하성과 송성문이 역시 부상으로 WBC에 나서지 못한다. ◆타선은 합격점, 불펜이 문제 '타격에는 사이클(고점과 저점 반복)이 있다'고들 한다. 다행히 WBC를 앞두고 한국의 방망이는 달아오른 상태다. 특히 김도영이 연습 경기와 평가전을 통틀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2024년 KBO리그 최우수선수다운 모습. 안현민, 위트컴도 홈런을 신고했다. 베테랑인 더닝의 활약도 반갑다. 3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이은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 제구력이 돋보였다. 공의 움직임도 수준급, 류현진과 함께 대표팀의 선발진을 이끌 만하다. 다만 불안한 불펜은 숙제다. 3일 더닝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5점을 내줬다. 불펜들이 4사구를 남발, 위기를 자초한 끝에 실점했다. 송승기, 고우석, 김영규, 조병현, 유영찬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4사구만 9개 허용했다. 단기전에서 뒷문이 불안하면 살아남기 어렵다. ◆대만이 난적, 호주도 걸림돌 조별리그부터 쉽지 않다. C조 최강은 일본. 지난 2023 WBC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거물이 즐비하다. 미국엔 거포 애런 저지와 현역 최고 투수인 타릭 스쿠발과 폴 스킨스가 있다. 하지만 일본을 이긴다 장담하기 어렵다. 일본은 미국과 함께 대회 '2강'으로 꼽힌다. 한국은 현실적으로 조 2위를 노린다. 하지만 그 길목엔 대만이 있다. 2024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대만은 우승을 차지했다. 'MLB닷컴' 등 여러 외신들은 대만을 조 2위로 예상했다. 호주도 만만치 않다. 워윅 서폴드와 라클란 웰스, 코엔 윈은 KBO리그를 경험한 투수. 한국 타자들의 성향을 잘 안다. 내야수 제리드 데일은 올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뛴다. 한국은 2023 WBC에서 호주에 일격을 당하며 조별리그 벽을 넘지 못한 바 있다.

    2026-03-04 13:03:19

  • '김도영·위트컴·안현민 홈런포' WBC 대표팀, 마지막 평가전 승리

    '김도영·위트컴·안현민 홈런포' WBC 대표팀, 마지막 평가전 승리

    예상대로 방망이는 믿을 만했다. 한국계 선발투수도 좋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평가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WBC 공식 평가전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출격해 8대5로 이겼다. 전날 NPB의 한신 타이거스와 3대3으로 비긴 데 이어 이날은 승리를 챙겼다. 이날 한국 타선은 2회초 폭발했다. 안현민의 중전 안타와 볼넷 2개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박동원의 적시타, 김주원의 내야 땅볼로 2득점했다.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김도영이 왼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전날 한신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공격의 고삐를 더 당겨 6대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 사이 선발 데인 더닝이 역투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이어서 태극마크를 단 더닝은 3이닝 동안 공 37개를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성공적인 국가대표 데뷔전. 3회 내야수들이 실책 2개를 저질렀으나 침착하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더닝은 이번에 대표팀에 승선한 한국계 외국인 선수 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가장 풍부한 선수. MLB 6시즌 통산 136경기(선발 102경기)에 나서 28승(32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원태인과 문동주가 부상으로 빠져 고심하던 류 감독도 더닝 덕분에 선발 걱정을 덜었다. 다만 더닝의 뒤를 이은 투수들은 다소 아쉬웠다. 송승기는 4회말에 3실점했고, 구원 등판한 고우석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6대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투수진이 흔들리자 방망이가 다시 힘을 냈다. 5회초 한국계 셰이 위트컴이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안현민의 방망이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대5로 쫓긴 9회초 안현민은 오릭스 투수 타카시마 다이토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안타 10개를 때린 한국은 5일 도쿄에서 체코와 대회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2026-03-03 15:45:06

  • 대구 출신 이정영, 부상 대체 선수로 주말 UFC에 전격 출격

    대구 출신 이정영, 부상 대체 선수로 주말 UFC에 전격 출격

    대구 출신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30)이 이번 주말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인 UFC에 전격 등판한다. 부상을 당한 유주상(32)을 대신해 가스톤 볼라뇨스(33·페루)를 상대한다. 이정영은 8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6: 할로웨이 vs 올리베이라 2'에 참가, 페더급에서 볼라뇨스와 격돌한다. 지난해 5월 UFC 315에서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에게 패한 뒤 10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다. 아시아 무대를 주름잡던 이정영은 UFC 입성 후 1승 2패로 부진에 빠졌다. 2연패 후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 마음을 다잡은 이정영은 지난해 8월 MMA 명문팀 파이트레디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7개월 동안 담금질했다. 파이트레디는 '코리안 좀비'로 불린 정찬성도 오래 훈련한 팀. 한국계 미국인 타격 코치 에디 차가 이정영을 지도하며 일일이 챙겼다. 이제 미국 훈련의 성과를 보여줄 시간. 발가락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된 유주상의 대체 선수 제안을 수락, 볼라뇨스와 맞붙는다. 볼라뇨스는 12살 때부터 무에타이를 수련한 타격가. 50전이 넘는 경기를 치르며 여러 번 챔피언 벨트를 둘렀다. MMA 전향 후에는 벨라토르와 UFC에서 활약했다. UFC 전적은 2승 2패. 한동안 밴텀급으로 활약하다 4년 만에 다시 체급을 올려 페더급으로 돌아왔다. 이정영과 볼라뇨스 모두 타격 결정력이 좋다. 이정영은 11승 중 4번, 볼라뇨스는 8승 중 6번을 KO로 끝냈다. 그래플링(얽혀서 싸우는 기술) 승부가 관건. 이정영은 주짓수 블랙벨트를 갖고 있을 정도로 그래플링에 능하다. 볼라뇨스의 테이크다운(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려 눕히는 기술) 방어율은 42%에 그친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는 UFC 최고의 '상남자'를 가리는 BMF 타이틀전 라이트급 경기다. 전 UFC 페더급 챔피언인 BMF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4·미국)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6·브라질)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2026-03-03 13:04:40

  • WBC 韓 대표팀, 파워 랭킹 7위…일본과 미국이 1·2위

    WBC 韓 대표팀, 파워 랭킹 7위…일본과 미국이 1·2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파워 랭킹이 20개 출전국 가운데 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MLB닷컴은 3일(한국 시간) WBC 출전국의 파워 랭킹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 7위였고,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과 미국이 차례로 1위와 2위에 올랐다. 한국과 같은 C조에 속해 2라운드(8강) 진출을 다투는 대만은 11위였다. 이곳이 소개한 한국의 주요 선수는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MLB닷컴은 "한국은 2009년 대회 준우승 이후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도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고, 류현진(한화 이글스)처럼 반가운 얼굴도 있다"고 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일본은 이번에도 우승 후보다. 3회 우승을 차지한 데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를 주요 선수로 꼽았다. '역대 최강'이란 평가를 받는 미국은 2위. 2023년 대회와 달리 투수진이 보강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 투수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태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버틴다. 강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합류했다. 대만도 쉽지 않은 상대다.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쉬러시(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린뤼양(니혼햄 파이터스) 등 일본에서 뛰는 투수들이 좋다. 파워 랭킹은 한국에 밀리지만 한국을 밀어내고 C조 2위가 될 거란 예상도 적지 않다. 또 중남미 강호인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멕시코가 3~5위에 올랐다. 특히 일본, 미국과 함께 '3강'으로 꼽히는 도미니카엔 후안 소토(뉴욕 메츠),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강타자가 즐비하다. 멕시코에선 토론토의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 외야수 재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눈에 띈다. 베네수엘라엔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KBO리그(2024년 키움 히어로즈, 2025년 KT 위즈)에서 뛴 엔마누엘 데헤수스(등록명 헤이수스)가 뛴다. 한편 WBC는 5일 막을 올린다. 한국은 5일 일본 도쿄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르는 데 이어 7~9일 일본, 대만, 호주와 차례로 대결한다. 여기서 조 2위 안에 들면 미국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

    2026-03-03 11:39:02

  • WBC 대표팀,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 평가전서 3대3 무승부

    WBC 대표팀,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 평가전서 3대3 무승부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비겼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 한신과의 경기에 나섰으나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3일 같은 곳에서 NPB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 경기를 가진 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WBC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1회부터 방망이를 날카롭게 돌렸다. 한신 선발 사이키 히로토를 맞아 선두 타자 김도영의 내야 안타, 이정후의 중전 안타에 이어 문보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또 안현민의 좌익선상 2루타가 터져 2대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국의 선발투수는 곽빈이 2회 3실점하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과빈은 최고 시속 156㎞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1회를 삼자 범퇴로 막았으나 2회 흔들렸다. 한국은 5회초 김도영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대3으로 맞선 9회초 한국은 볼넷과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인 노시환, 문현빈, 구자욱이 범타로 물러나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이날 곽빈에 이어 등판한 노경은, 손주영, 고영표, 류현진, 박영현, 김택연은 무실점으로 한신 타선을 막았다.

    2026-03-02 15:34:13

  • 이란 사태 불똥, 월드컵에 튀나…이란 불참하고 이라크가 대신?

    이란 사태 불똥, 월드컵에 튀나…이란 불참하고 이라크가 대신?

    전쟁의 불똥이 축구계로 튀는 모양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에 화약 연기가 드리워지면서 그 여파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까지 미치고 있다. 이란이 불참 가능성을 시사, 대진표가 바뀔 지도 모를 상황이다. 중동이 화염에 휩싸였다. 이란이 공격받으면서 군사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이란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망, 40일 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또 이스라엘과 중동 각국의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날리는 등 반격을 개시했다. 지구촌에 비상이 걸렸다. 유엔(UN)이 들썩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상승하고 물류에도 차질이 빚어질 조짐이다. 스포츠도 예외가 아니다. 4월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원(F1)도 제때 열릴지 불투명하다. 당사자 이란은 더하다. 이란 프로축구 등 스포츠 리그가 취소됐다. 이번 시즌부터 현지에서 뛰고 있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기제(메스 라프산잔)도 급히 대사관으로 피신,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이란이 월드컵 본선에 불참할 거란 얘기도 나온다. 이란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G조에 속해 있다.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한 조에 묶였다.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와 멕시코, 미국에서 나눠 치러진다. 공교롭게도 이란은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미국(LA와 시애틀)에서 치른다. 이란으로선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AP 통신 등 외신도 이란의 불참 가능성을 거론했다. 메디 타즈 이란 축구협회장도 2일 현지 매체를 통해 "최종 결정은 스포츠 관련 책임자들이 해야 한다"면서도 "미국 정권이 조국을 공격한 상황에서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세부적인 내용을 언급하긴 이르다.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만 했다. 그러나 이미 이란 대신 월드컵에 나설 나라가 어디일지 추측하는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단 이란을 대신할 후보로 많이 꼽히는 나라는 이라크. 아시아 예선 순위로 따지면 이라크가 첫 번째 후보다. 이라크는 본선 직행에 실패했으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막차 탑승을 노리 중이다. 이라크가 이란 대신 본선에 나가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는 그 다음 순위였던 아랍에미리트가 나설 거란 예상이다.

    2026-03-02 15:05:43

  • '손흥민도 없는데' EPL 토트넘, 10경기째 무승으로 강등 위기

    '손흥민도 없는데' EPL 토트넘, 10경기째 무승으로 강등 위기

    백약이 무효다. 사령탑을 급히 바꿨지만 효과가 없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이 부진을 거듭 중이다. 주장 손흥민(LAFC)이 미국으로 떠난 뒤 팀을 중심을 잡아줄 선수도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이 또 이기지 못했다.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2026 EPL 28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풀럼에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0경기째 무승 늪에 빠졌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최근 토트넘은 감독을 바꿨다. 이고르 투토르 감독이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리그 8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벼랑 끝으로 몰리자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새 감독 부임 후 '숙적'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1대4로 대패한 데 이어 풀럼전마저 내줬다. 경기력은 여전히 엉망이었다. 선수 간 호흡이 잘 맞지 않았을 뿐더러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모습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풀럼전 후반 히샬리송과 마티스 텔 등이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수 모두 낙제점. 브렌트포드전에서 0대0으로 비긴 이후 승리가 없다. 선덜랜드(1대1 무), 본머스(2대3 패), 웨스트햄(1대2 패), 번리(2대2 무), 맨체스터 시티(2대2 무)와의 경기에서 승전보가 없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0대2 패), 뉴캐슬(1대2 패), 아스날, 풀럼에게도 졌다. 최근 10경기에서 4무 6패. 풀럼에 패하면서 토트넘은 7승 8무 13패(승점 29)를 기록했다. 리그 20개 팀 가운데 16위. 이젠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강등권(18∼20위)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5)와 격차는 승점 4에 불과하다. 팀의 구심점이 없다는 것도 문제. 손흥민의 빈자리가 크다. 화끈하고 투쟁적인 '리더'가 아니라며 비판하는 시선도 일부 있었지만 늘 결과로 증명했다. 팀원들을 잘 다독이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팀에 안정감을 줬다. 그렇게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지금 모습은 사뭇 다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장 완장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듯하다. 중앙수비수로서 존재감은 보여준다. 하지만 불같은 성격과 이기적인 태도는 주장이 되고도 여전하다. 중요한 상황에서 거친 모습으로 퇴장당하는 건 주장답지 않다. 부상 악재가 이어지는 것도 뼈아프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경기 흐름을 바꿀 만한 선수들도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다. 데스티니 우도기,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 등 핵심 수비 자원도 부상으로 빠졌다. 중원의 새로운 힘 루카스 베라발도 마찬가지다. 투토르 감독은 "문제가 많다. 중앙에서 뛰는 게 부족하고 결정력도 떨어진다. 실점하지 않으려고 버티는 모습도 부족하다"며 "선수들 기량은 좋다. 하지만 축구는 뛰고 몸싸움, 머리 싸움을 하는 스포츠다. 자신감을 갖고 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2026-03-02 14: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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