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준 기자 jun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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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李대통령 "내 부족함" 고개 숙였지만…국민 불신 여전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난맥상에 대해 사과했지만, 전반적인 내용이 국민 눈높이을 충족시키기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국정지지율이 급격하게 추락하는 원인을 묻는 질문에 "배려, 섬세함, 소통이 부족했고 국민에 대한 존중심이 좀 부족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중 '부족'이란 단어를 13차례 언급하면서 자세를 한껏 낮췄다. 이 대통령은 "많은 시간 숙고하고 성찰한 결과는 '언제나 국민이 옳다'이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쟁점법안 일방처리와 주요 정책 밀어붙이기 과정에서 국민의 뜻을 앞세웠던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이 혹독한 민심의 심판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른바 '낙마자'가 속출하고 있는 인사 참사와 관련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도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 시스템을 지금 재점검을 해보려 한다. 완벽하게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으리라 장담하기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지 하루 만인 1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한지 6일만이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 부담을 덜었지만 장관 후보자의 잇따른 낙마로 향후 인사에서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내각 인선과정에서 다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 대통령이 대국민 약속을 어기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법 리스크 셀프구명(공소취소)' 의혹에 대해 국민의 '갈증'을 해소할 만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 "특검법안 상의 공소취소 조항은 삭제해달라"고 요구했을 뿐 "퇴임 후 재판을 받겠다"는 명시적인 표현을 하지 않아 공소취소 불신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끝내 재판받겠다는 말은 안 했다"며 "본인이 임명하는 '어용' 특검으로 본인의 5개 재판을 뒤집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여의도 정가의 시선은 다음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으로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 공소 취소에 앞장섰던 여당 정치인의 법무부 장관 인선이 무산된 이후 진행되는 인사이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공소취소 문제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확인했기 때문에 차기 법무부 장관 인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꼼수가 아니라 퇴임 후 당당하게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는 정공법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여권 구(舊) 주류 및 강성 개혁파의 마음을 보듬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관전평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당 강성 개혁파의 숙원인 검찰개혁 완수 의지를 피력하면서 "우리는 모두 '친문'(친문재인)이고 '친노'(친노무현)이며 '친김대중'이고 이재명의 동지들"이라고 강조했다. 야권에선 "이날 행사의 공식 명칭은 대국민 기자회견이었지만 내용은 여당 단합 촉구 성명"이라며 비판했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현직 대통령 기자회견을 당리당략을 위해 악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그동안 야당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현직 대통령 임기 연장을 위한 헌법개정 시도' 의혹에 대해 "현행 헌법질서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2026-09-20 17:49:10

  • 부동산·외교안보 정책 하던대로 쭉…李정부 '마이웨이' 예고

    부동산·외교안보 정책 하던대로 쭉…李정부 '마이웨이' 예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성난 민심의 원인은 본인의 미숙함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현 정부의 주요 정책 기조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마이웨이'를 예고해 국민들이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심이반의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대한민국의 부동산 불패 신화, 부동산 공화국을 벗어나는 게 이 정부의 중심 과제"라면서 "이 정부는 합니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민심은 현 정부의 부동산 관련 조세, 금융, 공급 정책 전반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하고 있는데, 국정책임자는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나타낸 모양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금의 부동산시장 혼란에 대해 "단기적인 원인으로 보면 2022년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해,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해부터 허가와 착공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며 "그때부터 2025년까지 거의 절반으로 공급이 축소된 것"이라고 '남 탓'임을 강조했다. 이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부동산 문제는 전 정권과 서울시장 핑계를 대며 남 탓으로 일관했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현실 인식이 결여된 자화자찬마저 늘어놨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당면한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해서도 미국과 긴장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전쟁에 관여,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 대통령의 입장이 그동안 한국의 역할에 불만을 표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관세협상 후속조치인 대미투자와 관련해서도 "거의 합의 단계에 이르렀지만 동의하기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다시 논의하는 중"이라고 했다.

    2026-09-20 15:41:22

  • 재경 상주 출향인 현직 시장과 지역 발전 함께 고민

    재경 상주 출향인 현직 시장과 지역 발전 함께 고민

    경북 상주 출향인들이 고향의 당면 현안을 두고 현직 시장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재경상산포럼(회장 성창진)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안재민 상주시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상주의 주요 현안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체적으로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구소멸 위기를 비롯해 농업 산업화, 관광‧스포츠 활성화, 의료안심도시 구축, 신청사와 광역교통망 활용, 국비 확보, 출향인들의 역할 등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고향의 주력산업인 농업을 단순한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수출까지 연계된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취임 후 첫 결재로 'K-푸드 산업화 거점 조성'을 선택한 것도 이러한 구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에 성창진 재경상산포럼 회장은 "출향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상주가 당면한 인구소멸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자"면서 "기업 유치와 투자, 농산물 판로 개척, 관광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향인들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상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17 15:00:00

  • 이 대통령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어떤 모습 보여줄까?

    이 대통령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어떤 모습 보여줄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후 일곱 번째 대국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기자회견은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킨 민심에 부응해,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들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하는 국정 현안들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야는 이구동성으로 이 대통령이 추락하는 국정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국민과의 집적소통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근 들어 대부분의 여론조사기관이 이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인 국정지지율 조사결과를 쏟아내고 있고 실제 민심도 흉흉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승부수를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헌법개정, 임기, 사법 리스크, 호르무즈해협 파병(한미동맹), 형사사법체계 개편, 대미투자 등 난마처럼 얽힌 정국·민생 현안에 대해 이 대통령이 어떤 태도를 보이고 여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향후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운영동력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거나 정부에 대한 비판을 야당의 정치공세로 규정하면서 각종 의혹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이 대통령 특유의 직설적인 성정(性情)을 고려하면 진정성 과시로 정면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모르쇠·모호함으로 회피 전략 가능성 이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각종 질문에 회피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전망에 가장 큰 힘이 실린다. 현 정부의 가장 대표적인 실정(失政)으로 평가되는 부동산 문제의 경우 시장의 반응이 정책의 성공여부를 가르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다소 유보적인 답변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동산 시장 혼란의 주범은 정부의 과도한 그리고 설익은 개입'이라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아울러 당면한 현안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대미투자, 그리고 남북관계 등은 외교 사안으로 우리나라의 전략을 먼저 노출할 경우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측면도 있다. 또한 헌법 개정은 물론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서도 정국·여론 흐름을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는 식으로 말을 아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거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불거졌을 때 초기 회피전략으로 일관했다가 더 큰 비판여론에 직면했던 전례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 대통령도 묵묵부답으로만 일관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나온다. ◆의혹 부인하며 핵심지지층 결집 노릴 수도 이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정책실패 지적에 대해 부인전략으로 일관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임기연장을 위한 헌법개정이나 공소취소 논란에 대해 야당의 전형적인 정치공세라는 반박 프레임으로 국민설득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부인전략이 여권 내 응집력을 높이는 기제로 작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야당의 의혹제기를 부인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피아구별'(彼我區別)을 명확하게 할 경우 핵심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당의 노골적인 흠집내기 시도와 언론의 견제 등에 대해서 대통령이 명확하게 반박하는 것이 민주당 지지층의 마음을 후련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인전략은 진실이 공개됐을 때 더욱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아니다. 각종 의혹에 대해 '모든 것은 거짓'이라고 부인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는 자신과 관련한 모든 의혹이 진실로 밝혀지면서 몰락의 길을 걸은 바 있다. ◆정면 돌파 위한 소신 발언 가능성도 이 대통령이 소신발언으로 난국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대통령의 신상과 관련한 핵심논란인 공소취소 시도를 하지 않고 임기 연장을 위한 조치에도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방식이다. 직설적인 화법을 즐기는 이 대통령이 당면한 정국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해법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정면 돌파 전략을 구사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논란에 대한 대응이 오히려 논란을 키울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대통령의 발언은 무거운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특히 정국과 여론의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너무 앞서나간 발언은 나중에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이른바 허심탄회하게 진심을 털어놓는 스타일이었다면 국정지지율이 이렇게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파격적인 모습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특정한 기조를 강하게 내세우며 기자회견 전반을 소화하기보다는 사안에 따라 회피, 부인, 정면 돌파 전략을 탄력적으로 구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각각의 현안에 따라 처방이 다르고 해당 사안에 작동하는 정치적·사회적 방정식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2026-09-16 17:57:32

  • 李대통령 임기중 대법관 22명 임명 '코드 인사' 우려

    李대통령 임기중 대법관 22명 임명 '코드 인사' 우려

    대법관 수를 기존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개정 법원조직법이 지난 3월 12일 공포·시행되면서 2028년 3월부터 1년마다 대법관 4명, 3년간 12명의 대법관이 늘어난다. 이재명 대통령은 증원되는 12명에 더해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10명(대법원장 포함)까지 임기 중 22명의 대법관을 임명하게 된다 하지만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인선을 두고 이 대통령이 초유의 재제청을 요구하면서 대법관 인사가 산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대법관 인선 절차가 지연되면서 증원된 대법관 임명도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현재 이흥구·노태악 대법관 후임 인선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천대엽·오경미 대법관 후임을 임명한다. 2028년에는 제23대 국회의원선거(4월 12일)가 치러지기 전까지 4명의 신임 대법관, 총선 후에는 오석준 대법관 후임을 임명한다. 2029년에는 신임 대법관 4명과 서경환·권영준 대법관 후임, 이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인 2030년에는 신임 대법관 4명과 엄상필·신숙희 대법관 후임을 임명한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이른바 '코드 인사'를 통해 본인 또는 집권당에 우호적인 인사로 대법원을 채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특히 야권을 중심으로 현 정부의 대법관 수 늘리기가 이 대통령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 방탄용'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향후 대법관 임명과정이 더욱 격랑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2026년 9월, 대한민국 사법부도 나라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재명 정권의 사법부 장악을 막는 낙동강 전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전선"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사법부 독립을 넘어 자유민주주의를 수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규정하고 조 대법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제 관심은 현직 대통령과 맞서고 있는 법원 수장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조 대법원장은 16일 제1회 세종법률문화상 시상식에서 "세종대왕은 정의롭고 공정한 사법을 구현하고자 힘썼다"며 "법과 제도가 단순히 통치의 수단이 아니라 백성의 삶을 돌보고 보호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인사말을 남겼다.

    2026-09-16 16:07:13

  • 국민통합위원장 'TK 출신' 김부겸 물망

    국민통합위원장 'TK 출신' 김부겸 물망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자리를 비운 이석연 초대 국민통합위원장의 후임으로 대구경북(TK) 출신 여권 인사인 김부겸(사진) 전 국무총리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가 김 전 총리에게 국민통합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통합을 위해 대통령에 '쓴소리'를 하는 자리인 국민통합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TK 출신 중량급 정치인인 김 전 총리 기용을 검토하는 것은 좌우 진영 간 통합뿐 아니라 최근 파열음을 내는 범여권 진영의 내부 결속도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던 김 전 총리는 작년 대선을 앞두고 김동연 전 경기지사, 김경수 현 대통령 정무특보와 '비명(비이재명)계 3김(金)'으로 불리며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쏟아낸 바 있다. 이후 대선 기간에는 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보수 진영에 몸 담았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던 이 전 위원장과 함께 이 대통령의 대구경북 선거를 이끌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는 대구시장 후보로 나섰으나, 추경호 현 대구시장에 패배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전 총리의 국민통합위원장 기용과 관련해, "인사에 관련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2026-09-15 20:13:46

  • '지지율 하락' 李대통령, 18일 대국민 기자회견

    '지지율 하락' 李대통령, 18일 대국민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일곱 번째 대국민 기자회견을 연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예고했다. 이날 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하고,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등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의 여는 말,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포함해 약 9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의 국정 방향을 어떻게 잡고 있는지 국민들의 궁금증이 증대되는 시기이기에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며 "대통령의 입을 통해 직접적인 설명을 원하는 현안들이 있기에 더는 시간을 늦추기보다 지금 답변을 드리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동산·증시 등 정책혼선과 인사를 둘러싼 논란 속에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소통 행보'의 하나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정책이나 인사 논란 외 보수 야권에서 그동안 의혹을 제기해 온 사법부 간섭, 임기, 공소 취소 문제 등과 관련한 질문과 답변도 나올 전망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앞서 취임 한 달(7월), 취임 100일(9월), 비상계엄 1년 외신(12월), 올해 신년(1월), 취임 1년(6월), 유럽 순방 성과 브리핑(6월) 등 여섯 차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6-09-15 17:26:48

  • 이 대통령

    이 대통령 "양국 협력 유라시아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큰 힘"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시작으로 16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대통령들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16일~17일)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과 순차적으로 양자회담을 갖는 방식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은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신흥 시장"이라며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지평을 보다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를 마주한 자리에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는 요즘 우정과 신뢰를 공유하는 두 나라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양국의 협력은 유라시아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는 700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합작 형태로 진출해 있으며, 한국의 투자 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전자정부, 교육, IT, 농업, 보건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폭넓게 공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형자이송조약, 무상원조 기본협정 개정의정서, 관광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등 모두 13건의 정부부처 간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아울러 이날 저녁에는 양국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국빈 만찬도 열렸다. 한편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한국 정부가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그간 장관급에서 이어온 협력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하고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서울 선언'을 도출할 계획이다. 정상회의 이후에는 참여국 정상 및 정부·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2026-09-14 20:22:27

  • 백기 든 용혜인…李정부 2기 '낙마 잔혹사' 현실화

    백기 든 용혜인…李정부 2기 '낙마 잔혹사' 현실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빗발치는 비난 여론을 더는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나면서 이재명 정부가 집권 2년차 국정 쇄신을 목적으로 단행한 2기 내각 인사가 참사로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선 용 후보자의 사퇴를 신호탄으로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연쇄 낙마로 이어질 경우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세에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용 후보자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관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명한 지 14일 만이다. 용 후보자는 "어제(12일)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의사를 전달받았고, 이후 당 지도부와의 상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거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는 용 후보자와 거리두기에 집중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용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 국정과 민생에 미칠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서 "청와대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사를 위해 검증과 인선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야권에선 용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이 대통령의 인사 실패를 가리기 위한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SNS에 "청와대의 인사는 번번이 참사고 이제 궁색한 해명과 침묵으로 상황을 모면할 단계는 지났다"면서 "용 후보자의 사퇴로 여권 안팎에서 나돌던 이른바 '김생용사'(金生龍死, 김승원은 살리고 용혜인은 버린다) 시나리오는 절반이 현실이 됐지만 용 후보자를 버렸다고 김승원 후보자까지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적었다. 특히 여권이 김 후보자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로 민심을 보듬기보다 '역성들기'(한 쪽만 두둔하는 것)로 일관하다 결정적인 흠결이 드러날 경우 정권 차원의 위기까지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개각이 인사 참사로 현실화되면서 국정지지율도 더욱 곤두박질치고 있다"면서 "과감하게 김승원 후보자를 정리하는 등 민심에 다시 귀를 기울이는 심기일전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026-09-13 18:45:12

  • 8·30 개각 인사 참사 조짐, 용혜인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8·30 개각 인사 참사 조짐, 용혜인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이재명 정부가 집권 2년차 국정 쇄신을 목적으로 단행한 8·30 개각이 인사 참사로 기록될 위기에 직면했다. 범여권 결속을 다지기 위해 발탁한 장관 후보자가 빗발치는 비난 여론을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는 민심이반을 무시한 현 정권의 오만함이 빚은 역대급 비극이라면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조치가 늦어진다면 국정지지율 반등도 요원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관 후보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명한 지 14일 만이다. 용 후보자는 "어제(12일)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의사를 전달받았고, 이후 당 지도부와의 상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거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는 용 후보자와 거리두기에 집중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용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 국정과 민생에 미칠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서 "청와대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사를 위해 검증과 인선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야권에선 용 의원의 후보직 자진 사퇴는 이 대통령의 인사 실패를 가리기 위한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청와대의 인사는 번번이 참사고 이제 궁색한 해명과 침묵으로 상황을 모면할 단계는 지났다"면서 "용 후보자의 사퇴로 여권 안팎에서 나돌던 이른바 '김생용사(金生龍死, 김승원은 살리고 용혜인은 버린다) 시나리오는 절반이 현실이 됐지만 용 후보자를 버렸다고 김승원 후보자까지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적었다. 특히 여권이 김 후보자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로 민심을 보듬기보다 '역성들기'(한 쪽만 두둔하는 것)로 일관하다 결정적인 흠결이 드러날 경우 정권 차원의 위기까지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개각이 인사 참사 조짐을 보이면서 국정지지율도 더욱 곤두박질치고 있다"면서 "과감하게 김 후보자를 정리하는 등 민심에 다시 귀를 기울이는 심기일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6-09-13 16:48:25

  • 지지율 '뚝' 급해진 李, 추석 전 대국민 회견 검토

    지지율 '뚝' 급해진 李, 추석 전 대국민 회견 검토

    국정지지율 추락세가 가파르게 어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추석 전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대국민 기자회견이, 그 시기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전(前)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분위기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 등 국민 소통의 자리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여러 가지 형식의 대국민 소통 자리는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형식으로, 어떤 시기에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바가 없고, 내부적으로 뭔가 결정이 되면 그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현안에 대한 소신을 피력하는 방식으로 정국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현직 대통령의 임기 연장'과 관련해선 지난 9일 프랑스 현지 동포간담회에서 언급했던 "제 임기 헌법상 제한" 이상의 수위로 이 대통령이 직접 설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헌법 개정, 부동산 문제, 인사 파행, 형사사법체계 개편, 한미동맹 균열 조짐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에선 실무적인 준비시간과 이 대통령의 외교행사 참석일정 등을 고려하면 오는 18일 또는 21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파리 동포간담회 발언을 겨냥 "'연임을 위한 꼼수 개헌은 없다', '연임 안 한다' 이 말은 결국 안 하고 있다"면서 "한 번 더 하려면 꼼수 개헌이 꼭 필요하다'(라는) 뒷부분을 잘라내고 앞부분만 이야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발언은 기존 스탠스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죽어도 '연임 안 한다', '재판받겠다'는 말은 못 하겠다는 그 본심은 충분히 알았으니 말장난으로 국민 우롱하지 말라"고 했다.

    2026-09-10 15:37:16

  • 李대통령

    李대통령 "제 임기 헌법상 명확히 제한…취임 초 해외방문 많이"

    프랑스를 국빈방문 한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제가 취임 초 해외 방문을 많이 잡아 놓은 상태"라며 "어쨌든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기 때문에, 빨리 (정상외교를) 시작해야 그 효과를 오래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파리 시내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임기 후반에 가서는 (다른 나라와) 아무리 좋은 관계를 맺어도 활용할 기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상외교 일정의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긴 하지만, 개헌 논의와 맞물려 이 대통령의 연임 여부나 임기 문제가 정치권에서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나온 언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개헌 관련 이슈가 아닌 정상외교 효과를 설명하는 데 메시지를 집중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외교는 개방형 통상 국가로 불리는 대한민국에 있어 투자나 경제 협력, 안보 협력에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며 "실제로 제가 다녀온 국가들은 수출 증가율이 현격히 올라가고, 민간 교류나 기업 협력이 활발해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마다 교민들을 많이 만나보려 한다. (교민들의 삶도) 많이 개선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내국인들은 잘 못 느끼지만, 교민을 대하는 현지인들의 반응도 많이 달라졌다"며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었고, 국제적 위상도 천지개벽이라고 할 만큼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9-09 21:15:41

  • 여론 뭇매에도…靑

    여론 뭇매에도…靑 "김승원·용혜인, 그대로 간다"

    이재명 대통령이 2기 개각을 통해 등용한 장관 후보자들의 부적절한 처신에 국민들이 공분을 표출하는 와중에도 청와대가 임명 강행 의지를 보이면서 민심에 맞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에선 신약 인허가 관련 부정청탁 논란을 빚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를 고집하고 있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경찰이 '코로나 신약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김 후보자에 대해 본격적인 재수사 검토에 착수했다"면서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재수사를 통해 신약 로비 의혹의 실체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용 후보자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경찰에 모두 5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면서 "국민의 혈세와 공적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은 그 자체로 장관 후보자의 자격을 엄중히 따져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에서도 '무리한 인사'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자'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수그러들기만을 기다리는 눈치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프랑스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인 것으로 안다"며 "인사위원장의 책임 아래 인사 시스템을 거쳐 지명된 후보이므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사 검증체계를 갖추고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관 후보자들과 관련한 비리의혹이 연일 터져나오면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이를 '야당의 정치공세'로 치부하면서 대통령의 위신이 손상될지 여부에만 골몰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와대가 '인의 장막'이라는 평가를 듣지 않으려면 지금 세간의 민심을 대통령에게 여과없이 전달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민심과 맞서는 모양새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정치권에선 정례적으로 조사·발표되고 있는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 낙폭에 따라 현 정권의 국정운영동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9-08 16:55:45

  • 이 대통령

    이 대통령 ""북미대화 페이스메이커, 권력분산 개헌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미대화 재개를 돕는 '페이스메이커'(Pacemaker) 역할을 하겠다"면서 "이는 북한의 핵 능력 증강을 중단시키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 방문(6~9일)으로 계기로 진행한 일간지 르몽드(Le Monde)와의 인터뷰에서 "평화공존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한일관계에 대한 소신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양국관계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 "한미동맹의 지속가능성을 훼손하려는 것이 아닌, 변화하는 시대의 현실에 맞게 동맹을 재정립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선 "모든 갈등을 해결해야만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역사 문제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요건을 더 엄격하게 하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전문에 명시하는 등의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대통령의 책임을 강화하고 권한을 보다 적절하게 분산하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6-09-07 16:39:09

  • 李대통령,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OECD 사무총장 접견 예방

    李대통령,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OECD 사무총장 접견 예방

    이재명 대통령이 3박 5일 일정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 140년간 쌓아온 한불 양국의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40년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국으로서 영화와 영상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양국 문화·콘텐츠 협력을 더욱 넓혀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자국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의 공동 의장을 맡아달라며 이 대통령을 초청한 데 따른 일정이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개최되는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어 파리로 이동해 8일부터 이틀 동안 국빈 양자 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 이후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오찬을 하고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프랑스 하원의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026-09-06 19:14:48

  • 이 대통령

    이 대통령 "현재는 성장에 집중, 파이 키울 때"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 운용 기조는 성장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일 자신의 SNS에 "부득이하게 현재는 성장에 집중해 파이를 키울 때"라며 이 같은 의중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진보성향 언론매체의 '820조원 성장 중심 슈퍼 예산, 양극화 완화 더 보강해야'라는 제목의 사설 기사를 SNS에 인용하면서 "만족하긴 어렵겠지만 복지확대에도 애쓰고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지속적 성장을 회복하지 못하고 0% 성장에 급기야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게 되면 양극화는 더 확대되고 심지어 복지축소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꾸준한 경제성장이 지속가능한 복지의 전제라는 점을 확인한 대목이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기업과 국가들이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우리 경제의 내년 목표는 자명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한 이 대통령은 "'성장 포기, 복지 확대'는 있을 수 없고 '성장과 복지, 동시 확대'는 이상적이나 비현실적"이라고 잘라 말했다. 어설픈 구호로 국민의 현혹하기보다 확실한 성장목표 달성으로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복지재원도 확충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금은 전 정권이 만든 '성장 보릿고개'라 일단 성장 및 회복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前) 정권의 경제정책 성과가 미흡한 점을 지적하면서 비상계엄 정국으로 인한 국가적 경제손실을 꼬집은 것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핵심지지층의 불만을 의식한 듯 "그렇다고 복지를 후퇴한 건 아니다. (일각에선 내년도 예산을 두고) 과도한 복지 포퓰리즘 예산이라는 비난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6-09-02 17:14:44

  • 김용범 靑 정책실장 사퇴…李 지지율 하락 고육책?

    김용범 靑 정책실장 사퇴…李 지지율 하락 고육책?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 정책을 주도해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전격 사퇴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지 약 3개월 만이다. 실장급 청와대 고위 참모가 교체된 건 이 정부 출범 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정치권에선 부동산 시장 불안,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고물가 부담 등으로 성난 민심(民心)을 다독이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실장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언론에 "위기 상황 수습이 중요하다"면서 "김 전 실장 흔들기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국정 지지율이 7주 연속 추락해 30%대까지 주저앉고 여권 내부에서조차 "이렇게 가면 차기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성토가 쏟아지자 이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김 전 실장 유임으로 지난달 31일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 '중폭 개각'의 국정 쇄신 효과가 반감했다는 여론이 비등해지자 김 전 실장이 물러나기로 결심했고, 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에선 '만시지탄'(晩時之歎·때늦은 탄식)이라면서 김 전 실장 경질로 끝날 것이 아니라 현 정부 '경제정책 라인'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SNS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증시는 도박판이 되고, 국민의 통장은 털리고, 증권사들만 돈을 벌었다"면서 "사퇴한다고 사라질 책임이 아니기 때문에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2026-09-01 17:09:35

  •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30%대로 추락…7주 연속 하락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30%대로 추락…7주 연속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하며 30%대로 주저앉자 청와대에 비상이 걸렸다. 2028년 4월 총선 때까지 이 대통령이 구상한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던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3%포인트(p) 내린 38.9%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리얼미터)은 7월 둘째주 48.9%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 이번 조사에서 30%대로 추락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데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를 둘러싼 위헌 논란, 제주 실종사건으로 불거진 경찰 불신, 유시민 발언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와대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장관 후보자 여섯 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대선득표율(49%) 이상의 국정지지율을 유지해야 개혁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는데, 지금 여권으로선 앞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한류, 방위산업 분야 관련 행사에 모습을 많이 드러내는 방식으로 현 위기를 돌파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지율 하락세에 이 대통령의 행보 관련 생방송 중계나 현안에 대한 SNS 게시는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6-08-31 16:47:43

  • 새 경제부총리 TK 출신 이형일…6개 부처 개각

    새 경제부총리 TK 출신 이형일…6개 부처 개각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법무부,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 성평등가족부 등 6개 부처 장관과 대통령 참모진 4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재선 국회의원을 법무부 장관, 대구 출신인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전 사회적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인사"라면서 "역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고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젊은 경제 사령탑으로서 역대 최대 경제 지표를 국민 삶의 질적 변화로 연결하고 양극화를 극복해 우리 경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장관 후보자로 승진 발탁했고 이소영 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기용했다. 애초 청와대는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공석만 채우는 '순차개각'을 시사했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율이 추락하자 전면적인 국정 쇄신 필요성을 인정하고 개각 폭을 키운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날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 출신인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대구 출신인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대통령비서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으로 임명했다.

    2026-08-30 18:18:28

  • [6개 부처 개각] 與

    [6개 부처 개각] 與 "역량·젊은·연대강화 담아" vs 野 "민생 살리기 외면한 국정 테러 개각"

    30일 단행된 개각에 대해 여당은 '역량과 젊음, 진보·개혁 연대의 강화로 상징될 개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야당은 '경제·안보는 포기하고 오로지 공소취소 전격전에 매달리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고 일갈, 여야 간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번 개각은) 민생·실용 확장의 당 기조와도 전면 부합한다"며 "당은 청문회를 통해 전문성을 검증하고, 새 내각 멤버를 포함한 더 강화된 당정 협력으로 심기일전해 국정 안정과 성공을 이뤄가겠다"고 적었다. 이용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문성과 현장 경험, 실행력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실용 인사이자 실력 중심 인사"라고 평가하고 "경제와 주거, 혁신성장부터 국방과 사법개혁, 성평등까지 각 분야 적임자가 국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는 밝혔다. 노소영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용혜인 의원의 지명과 관련해 "진심으로 환영한다. 용 후보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성평등·가족·청소년 정책에 깊은 이해를 쌓았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정테러' 개각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SNS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인선은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 재판 취소에 총대를 멜 장관을 낙점한 것"이라며 "대장동 변호인 출신 김승원 의원은 소위 '공소취소모임' 공동대표를 맡았고 '공소 취소 특검법' 발의에 앞장섰으며 얼마 전에는 이 대통령이 걸린 '배임죄 삭제 법안'도 발의했다"고 적었다. 특히 장 대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대통령 정무특보 인선,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의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발탁에 대해 "개각에 '친문'에 '조국'까지 양념 치듯 섞었다"면서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조목조목 잘못된 인사를 추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 "야당이 요구한 '민생 살리기' 개각과는 거리가 멀고, 집권 2년 차 국정 기조는 오직 공소취소임을 확인한 '국정테러 개각'"이라고 꼬집으면서 "경제·안보 실패의 책임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그대로 두는 '꼬리 자르기 개각'을 했다고 비판했다.

    2026-08-30 17: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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