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준 기자 jun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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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란히 선 韓日, 다음은 안동?…李대통령 방일 마치고 귀국

    나란히 선 韓日, 다음은 안동?…李대통령 방일 마치고 귀국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1박 2일 동안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성과 청와대는 이번 방일을 통해 ▷한일 교류의 역사적 맥락 성찰 ▷보다 견고한 한일 관계 기반 조성 ▷과거사 관련 인도주의적 차원 협력 강화 ▷국제 정세 혼란 속 국익 중심 실용 외교 과시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현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양국의 고도(古都)인 경주와 나라에서 2개월여 간격의 연쇄 회담 개최를 통해 '옛것을 익히어 새로운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 정신을 실현했다"며 "부산, 경주, 나라 등 양국의 지방 도시를 돌아가며 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 활성화라는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협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위 안보실장은 "앞으로도 지방 성장 불균형, 저출생과 고령화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회담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청와대는 민감한 현안인 과거사와 관련해 양국이 우선 인도주의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1942년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현장에서 지난 8월 발견된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위해 관계 당국 간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 회담 장소, '안동' 실현 여부 관심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 중 다음 한일 정상 셔틀 외교 무대로 본인의 고향인 안동을 추천해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위 실장은 "다음 회담 장소에 대한 얘기가 가볍게 나왔는데 그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안동도 거론했다"면서도 "정해진 건 아니고 앞으로 상의를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이 주기적으로 도발하고 있는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논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13일 오후 97분 동안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 질서 속에 한일 간 협력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며 "일본 국민과 한국 국민이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잘 걸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 역시 "양측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던 지난해에 일한 관계의 강인함을 보여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일한 관계를 더욱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국 국빈 방문에 이어 일본 방문까지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거취,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천헌금 수수 파동, 북한의 무인기 침투 주장 등 국내 현안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신년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정국 현안 관련 국민과의 직접 소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14 16:57:31

  • 中日 대립 속 3국 협력 타진한 李대통령

    中日 대립 속 3국 협력 타진한 李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동북아 지역의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진행된 한일 정상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이같이 소개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상황에서 한중일 3국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과 관련해 "그동안 정착시켜 온 셔틀 외교의 토대 위에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인공지능, 지식재산 보호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으며 출입국 간소화, 수학여행 장려 등과 함께 현재 IT 분야에 한정된 기술자격 상호 인정을 다른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새로운 한 해인 병오년은 지난 60년의 한일 관계를 돌아보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가 양국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이날 정상회담에선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한일 양국이 함께 진실을 규명해 나가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두 정상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일본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183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수몰 사망한 사고의 희생자 발굴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 셔틀 외교의 다음 회담 장소로 본인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거론해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026-01-13 19:42:46

  • 한일 정상회담 '양국 국민 미래 향해 함께 걸어가면 좋겠다

    한일 정상회담 '양국 국민 미래 향해 함께 걸어가면 좋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국민이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잘 걸어가면 좋겠다'고 의기투합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88분 동안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다. 정상회담은 20분 동안의 소인수회담과 68분간의 확대회담 순서로 진행됐고 이후 두 정상은 공동 언론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다섯 번째이자,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사퇴하고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이후로는 두 번째로 갖는 한일 정상회담이다. ◆ 공동언론발표, 양국 정상 협력 확대 약속 이 대통령은 한․일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오늘 정상회담에서 저와 다카이치 총리는 그동안 양국이 정착시켜 온 셔틀외교의 토대 위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했다"고 회담 분위기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두 정상은 ▷경제 ▷인공지능 ▷지식재산 보호 ▷사회협력 ▷양국 공통 문제 해소 ▷초국가적 범죄 대응 등의 영역에서 양국의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지난해 출범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를 통해 저출생과 고령화, 국토 균형성장, 농업과 방재, 자살 예방 분야의 사회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방 성장 등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나라 정상은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동북아 지역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회담성과를 소개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결과 전략적 환경 하에서 양국 간에 긴밀한 연대를 확인했다"며 "핵·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일한·일한미 간에 긴밀히 협조해서 대응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942년 일본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183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수몰 사망한 사고가 있었고 80여 년이 지난 작년 8월에서야 유해가 처음으로 발굴된 사연을 소개하면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뜻깊은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동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당국 간 실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 낼 수 있어 참으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일본 총리 고향이자 유서 깊은 양국 교류 주요 무대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이번에 정상회담이 열린 나라현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번 회담장소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짚기도 했다. 정상회담이 열린 나라시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993년부터 고향에서 내리 10선에 성공하며 정치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첫 정상회담 때 수도가 아닌 곳 이를 테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 현에서도 만나자고 제안했고, 이번에 일본 측의 초청으로 2차 회담이 성사됐다. 이 대통령은 한․일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경북 경주와 '나라'는 모두 고대 문화와 전통, 그리고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고도이자 한일 간의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상징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저와 다카이치 총리의 두 차례 정상회담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 옛날 이곳(나라)에서 우리의 조상들은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기술과 문화를 나누며 함께 손을 잡고 발전해 왔는데 이러한 교류와 협력의 전통은 오늘날 한일 양국 관계를 지탱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는 1천500여 년 전 이곳 '나라'에서 시작된 교류의 역사를 통해, '옛것을 익히어 새로운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를 떠올려 본다'는 소회를 나타냈다. 다카이치 총리도 "올해 셔틀 외교의 첫 기회로 이 대통령과 한국 대표단을 제 고향인 나라에서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일본 역대 총리들은 그동안 환영의 뜻을 표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으로 외국 정상을 초대했었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6년 고향인 야마구치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고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는 2023년 고향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열었다. 정치권에선 일본 측의 이러한 환대 외교는 중일 갈등 속에서 우군 늘리기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2일 공개된 NHK와 인터뷰에서 다음엔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다카이치 총리를 초청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6-01-13 18:37:21

  • 13일 일본서 한일 정상회담…李대통령, 나라시 방문

    13일 일본서 한일 정상회담…李대통령, 나라시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3일 일본 나라(奈良)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네 번째, 일본에서 열리는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다. 특히 이번에 정상회담이 열리는 나라시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다. 두 정상의 회동에서는 과거사를 포함한 양국 현안은 물론 중·일 갈등과 북한 비핵화 문제 등 동북아시아 질서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9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오는 13일 나라시에 도착해 ▷단독 회담 ▷확대 회담 ▷공동 언론 발표 ▷일대일 환담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14일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호류지(法隆寺·법륭사)를 방문하는 친교일정을 진행하고 오사카 등 일본 간사이 지역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 위 안보실장은 "1박 2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양 정상이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대화를 나누게 되며 현안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다소 민감한 주제인 과거사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위 실장은 "조세이(長生) 탄광 등 과거사 문제에서 한일 양국이 인도적 측면의 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면서 위안부, 강제징용 문제 등도 함께 다뤄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정치권에선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두 나라와 연이어 정상회담(4일~7일 이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을 갖는 것은 외교적으로 쉽지 않은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6-01-11 16:03:49

  • "과거 바로 세워야 미래 여는 길" 李 상하이 임시정부 방문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과거를 바로 세우는 일이 곧 미래를 함께 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100년 기념식'에 영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해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가 오늘날 한국과 중국 우호 협력의 근간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시진핑 주석님과의 정상회담에서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전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렸는데 대한민국 정부 역시 해외에 계신 독립유공자 유해 발굴과 봉환 그리고 사적지의 체계적 관리 보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방문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한때 철거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중국 정부의 적극적 협조로 지난 1993년 성공적으로 복원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독립과 해방을 향한 중국과 우리 대한민국 구성원들의 이 치열한 투쟁은 역사에 길이 남아 양국 유대와 연대에 큰 뿌리가 될 것"이라고 중국 측의 호의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기념식에 함께 참석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할아버지이신 김신 전 공군 참모총장께서 이곳을 방문하셨을 때 '물을 마실 때는 그 우물을 판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는 뜻의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방명록을 남기셨는데 공교롭게도 2016년 시진핑 주석께서 한국에 국빈 방문하셨을 때도 '음수사원'을 인용하시면서 한국과 중국 관계를 더 우위를 다지자 맥락에서 메시지 주셨다"며 "이번 한중 정상회담이 한중관계 회복의 출발점이 된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2026-01-07 18:22:17

  • 中 '영토 침해 구조물' 일부 치운다

    中 '영토 침해 구조물' 일부 치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토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른바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 '일부 시설이 옮겨지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3박 4일 동안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일정 마지막 날인 7일 상하이시에서 가진 수행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를 통해 "'서해구조물'은 한중 공동관리수역 중에서 중국 쪽 경계에 붙어서 살짝 넘어온 곳에 위치해 있다"며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공동수역에 정확한 '중간선'을 긋는 방안을 실무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왜 일방적으로 시설물을 구축하느냐'고 문제 삼자 중국 측이 전향적인 조치를 예고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문제의 위치)에 양식장 시설 2개와 관리시설이 있는데 관리시설에 대해서는 중국 측이 철수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아마 옮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공급망' 불안 사태, 한반도 평화, 동북아 안정 등을 주제로 시진핑 국가 주석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답보 상태인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궁극적인 비핵화를 위해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역할도 주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한중 문화교류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이른바 '한한령' 해제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날로 격렬해지고 있는 일본과 중국 갈등과 관련해선 '당분간은 우리 정부의 개입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서로의 번영을 위해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양국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이른바 혐한(嫌韓)과 혐중(嫌中) 분위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한중벤처스타트업 서밋과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 행사를 끝으로 방중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2026-01-07 17:38:59

  • 李

    李 "공급망·한반도 평화·역내 안정…시진핑과 진지한 대화"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당면한 현안인 ▷'공급망' 불안 사태 ▷한반도 평화 ▷동북아 안정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중국 상하이시에서 수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문제가 되는 '공급망 협력', '한반도 평화', '역내(域內) 안정' 문제에 대해서 (시 주석과) 진지하고 책임 있는 대화가 이뤄졌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한중 관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상호 존중하고 각자 국익을 중심에 두는 원칙에 의해 관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는 정말로 서로에게 필요한 관계이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서로를 자극·배척하거나 대립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양국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른바 혐한(嫌韓)과 혐중(嫌中) 분위기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대통령은 "혐중·혐한 정서라는 게 양국에서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악화하면서 큰 피해를 줬다"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저와 중국 지도자 모두가 동의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무슨 부정선거를 중국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 정신 나간 소리를 해서 감정을 상하게 하면 되겠느냐, 근거도 없고 불필요하다"며 "근거 없고 불필요한 혐중 조장은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혐중·혐한을 조장하거나 선동하는 데 대해서는 억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일본과 중국 사이 갈등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일본이 중국과 대만의 갈등 시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의중을 밝히자 중국은 일본에 이중용도 물자(민간용·군용 활용 가능한 물자)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강력 반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때가 되고 상황이 되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른들이 실제 이유가 있어서 다툴 때 옆에서 끼어들면 양쪽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수가 있다'는 비유를 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낄깔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는 신조어)의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상황을 잘 보고 정말 우리의 역할이 필요하고 실효적일 때, 의미 있을 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7 17:04:05

  •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한한령 한번에 녹겠나, 점진적으로 해결"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이른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에 대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에는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7일 수행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엔 중국 정부가 한한령은 없다고 말해왔지만 이번엔 표현에 다른 점이 있었다"며 "점진적·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한령은 지난 2017년 초 주한미군 사드(THAAD) 배치 논란 이후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인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하도록 명한 한류 금지령이다. 더불어 한국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유도한다거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행위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 대통령은 양국 사이 문화교류 상황이 악화되는데 걸린 만큼 개선에도 비슷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이 대통령은 "'석 자 얼음이 한꺼번에 언 것도 아닌데, 한꺼번에 다 녹겠나. 과일은 때가 되면 익어서 떨어진다'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말했는데, 그게 정확한 표현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로선 즉각적인 태도변화에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 배려차원에서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한령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면 (한한령이) 없다고 한 게 있는 게 되지 않나"라면서 "서로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질서 있게, 유익하게, 건강하게 이 문제는 잘 해결될 것"이라며 "(해결) 조짐 정도가 아니라 (해결을 위한) 명확한 의사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전(前) 정부의 대북강경정책으로 남북 간 소통채널이 완전히 봉쇄됐다고 지적하고 중국을 통한 우회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시진핑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북한과) 모든 통로가 막혔다. 신뢰가 완전 제로일 뿐 아니라 적대감만 있다.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는 완전히 차단된 상태라서 소통 자체가 안 되니 중국이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고 중국 정부는 '일단 (한국이 요청한) 역할에 대해서 노력을 해 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관련해선 현 정부의 '동결·축소·비핵화 3단계 구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026-01-07 16:59:49

  • 李 대통령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건립 100주년 행사 참석

    李 대통령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건립 100주년 행사 참석

    지난 4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방중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한중 청년 기업가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릴 계획이다.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건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는 일제강점기 항일투쟁을 주도한 임시정부로부터 이어 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확인하고 한중 양국이 공감하는 공통 화두인 '국권회복 경험'을 되새기는 차원이다. 이로써 이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국빈 방중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이번 중국 국빈 방문 기간 중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등 중국의 '1·2·3인자'를 잇달아 만나 경제 협력과 한반도 평화·안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 차세대 지도자감으로 주목 받고 있는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도 안면을 텄다. 이와 함께 이번 방중을 계기로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중 비즈니스 포럼도 9년 만에 열려 인공지능(AI)부터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했다.

    2026-01-07 08:19:07

  • 李 대통령

    李 대통령 "한중관계 양국 국민 간 선린 우호 감정이 중요"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한중관계에 대해 "정말 중요한 것은 양국 국민 간 선린 우호 감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시 세계회객청에서 열린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 주최 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꽤 오랜 시간 근거도 없고 필요하지도 않은 오해와 왜곡, 잘못된 몇 가지 요소들 때문에 한국 국민의 중국 국민에 대한 인식과 중국 국민의 한국 국민에 대한 인식들이 대체로 나빠졌다"며 "이로 인해 여러 측면에서 한중관계 발전이 가로막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그런 오해를 최소화하고 한중 사이의 우호적 감정을 최대한 잘 살려내야 한다"면서 "약간의 갈등적 요소나 부딪히는 요소가 있다면 이를 최소화하고 도움이 되는 요소를 극대화해 서로에게 훌륭한 이웃으로 함께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른바 혐한(嫌韓)과 혐중(嫌中) 정서 극복을 위해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힘을 보태자는 제안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저의 (이번) 방중을 통해 한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껄끄러운 부분이 모두 정리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께서 저를 볼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우리는 이사를 가려야 갈 수 없는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라며 "민간 교류, 문화적 영역, 나아가 군사 안보 영역에 이르기까지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가장 현실적인 것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에 직접 관련된 경제 분야 협력"이라며 "중국도 15차 5개년 경제 개발 계획을 수립했는데, 그 계획의 이행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천 서기는 상하이시 경제정책을 설명하면서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역사 문제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는 제가 꼭 한번 와 보고 싶었던 도시"라며 "특히 우리가 국권을 빼앗겼을 때 선조들이 해방과 독립을 위해 싸운 본거지라는 면에서 의미 있는 지역"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마침 올해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상해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며 "임시정부 청사를 포함한 독립운동 사적지를 상하이시에서 잘 관리해 주고 계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시했다. 천 서기는 "김구 선생이나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에 대해서는 (한국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 간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하며 인적교류가 확대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5일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해 2025 경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선물 받은 화웨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시 주석과 '셀카'를 찍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정상 간 만찬을 마치고 나와 이 대통령이 셀카를 찍자고 제안했는데 시 주석이 이에 응하면서 양 정상이 함께 사진을 찍게 됐다"면서 "미리 계획한 것은 아니고, (이 대통령이) 순간적으로 재치와 유머를 발휘해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세계 정상들과 공감하며 위트로 마음을 여는 이 대통령 특유의 감성 외교, 스마일 외교가 새로운 한중 외교를 환하게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07 08:03:57

  • 경북도, '한중 관계 복원 지역 경제활성화 기회로'

    경북도, '한중 관계 복원 지역 경제활성화 기회로'

    경북도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주관 지방 정부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해 중국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경북의 투자환경과 미래 협력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정상회담과 연계해 개최됐으며 경북도를 포함한 6개 지방자치단체와 중국 투자자·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투자자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설득하기 위해 유창한 중국어로 직접 발표에 나서 "먼저 친구가 되고, 그 다음에 비즈니스를 한다"는 협력 철학을 강조하면서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히 투자 조건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기업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교감부터 먼저 시도한 자리로 활용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경북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등 대한민국 핵심 제조업이 집적된 지역임을 강조하고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물류 인프라 강점을 소개했다. 아울러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1기업 1전담반', 한국 파트너 매칭, 금융 연계 등 3대 특별 혜택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업하기 좋은 지역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경북도는 이날 2025 APEC 준비 과정에서 이철우 도지사의 '1,000개 체크리스트'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른바 '포스트 APEC'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 투자 기업에게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본부장은 "올 한 해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해 이철우 도지사가 올해 핵심과제로 제시한 5대 첨단산업 메가테크 연합도시 전략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6 18:56:29

  • 中서 투자유치 설명회 연 경북도

    中서 투자유치 설명회 연 경북도 "대한민국 핵심 제조업 집적…투자 최적지"

    경북도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주관 지방 정부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해 중국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경북의 투자환경과 미래 협력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정상회담과 연계해 개최됐으며 경북도를 포함한 6개 지방자치단체와 중국 투자자·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투자자들의 보다 효과적으로 설득하기 위해 유창한 중국어로 직접 발표에 나서 "먼저 친구가 되고, 그다음에 비즈니스를 한다"는 협력 철학을 강조하면서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히 투자 조건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기업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교감부터 먼저 시도한 자리로 활용한 것이다. 경북도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대한민국 핵심 제조업이 집적된 지역임을 강조하고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물류 인프라 강점을 소개했다. 아울러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1기업 1전담반', 한국 파트너 매칭, 금융 연계 등 3대 특별 혜택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업하기 좋은 지역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경북도는 이날 2025 APEC 준비 과정에서 이철우 도지사의 '1,000개 체크리스트'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른바 '포스트 APEC'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 투자 기업에게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본부장은 "올 한 해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해 이철우 도지사가 올해 핵심과제로 제시한 5대 첨단산업 메가테크 연합도시 전략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광준 기자

    2026-01-06 18:11:57

  • 李대통령, 中 권력 서열 2·3위 연쇄 회동

    李대통령, 中 권력 서열 2·3위 연쇄 회동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 내 권력 서열 2위와 3위 인사를 잇따라 만나 양국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전날 시진핑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공감한 양국 주요 현안의 해결속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의 '2인자'이자 경제사령탑을 맡고 있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고 앞서 오전에는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마주앉았다. 이 대통령은 리창 총리를 만나 자리에서 "이번 (국빈 방문) 일정을 통해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 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하려고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리 총리는 "중국은 시종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다"며 "한국과 선린 우호를 견지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해 양국 관계를 올바른 궤도로 발전하도록 추동하고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확대,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거둘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각각 리 총리를 만났다. 이 대통령 이날 오전에는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만나 "굳은 신뢰의 기반 위에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오 상무위원장도 "우호와 협력은 시종일관 중한 관계의 선명한 바탕"이라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심화하는 중한 관계는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유리하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이동해 가장 유력한 차세대 국가 지도자 후보로 꼽히는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상하이시 당 서기는 중국에서 중앙 정계로 진출할 수 있는 핵심 보직이다. 1987년 이후 상하이 당서기 출신 9명 가운데 8명이 당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정원 7명)에 이름을 올렸다. 시 주석도 상하이시 당서기 출신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광준 기자

    2026-01-06 15:33:23

  • 李 대통령, 중국의 '국회의장' 만나

    李 대통령, 중국의 '국회의장' 만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당부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우리나라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에게 "굳은 신뢰의 기반 위에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 위원장과 만나 "저는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의 정치적 신뢰와 민간 부문의 우호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키는 데 뜻을 함께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양국 관계 발전에 전인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사회 전반의 인식과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양국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자오 위원장이 그간 한중 교류에 기여한 부분도 크게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측 인사들의 방중 과정에서 위원장님께서 큰 역할을 해주신 것으로 안다"며 "2012년 산시성 당서기 시절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도 유치하시며 한중 경제협력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신 점도 잘 안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자오 위원장은 "우호와 협력은 시종일관 중한 관계의 선명한 바탕"이라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심화하는 중한 관계는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유리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시 주석과 이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한 관계가 다시 한번 정상 궤도로 복귀했고, 새 국면을 맞이했다"며 "중한 관계의 다음 단계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고 새로운 청사진을 그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이 이룩한 중요한 공동 인식을 잘 이행하고, 소통과 조화를 강화해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도록 함께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징에서 유광준 기자

    2026-01-06 12:53:52

  • 한중 정상, 한반도와 급변하는 국제 정세 논의

    한중 정상, 한반도와 급변하는 국제 정세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세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회담 뒤 베이징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위 안보실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중 정상은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창의적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건설적 역할' 당부를 듣고 "기본적으로 중국은 지금도 그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정상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위 실장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관련한 대화가 정상회담에서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주요 국제정세에 대한 언급은 있었다"면서도 "서로 입장을 내고 이해를 표했다. 완벽히 입장의 일치하지는 않았으나 대립적 논쟁이 벌어지진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양안문제와 관련해선 "중국 측의 새로운 (답변)요구가 있진 않았다. 이 대통령은 중국중앙(CC)TV 인터뷰에서 한 얘기를 소개했고 지금도 같은 입장을 견지한다고 언급했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CCTV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중국이 통용허가제를 도입하는 등 우리 기업이 핵심 광물을 원활히 수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고 올해 임시정부 청사 건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 내 우리 독립사적지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광준 기자

    2026-01-06 07:48:02

  • 李 대통령 오늘 중국 권력 서열 2위와 '국회의장' 만나

    李 대통령 오늘 중국 권력 서열 2위와 '국회의장' 만나

    중국을 국빈 방문 사흘째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중국의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와 의회 수장 등을 잇달아 만난다. 리 총리는 중국의 권력 서열 2위로 '경제 사령탑' 역할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한중 경제·문화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의 두번째 방문지인 상하이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 받고 있는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저녁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천 서기장은 중국의 명문 칭화대(토목환경공학과) 출신으로 시 주석과 동문이며 이른바 '칭화방'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한편 전날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90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부터 문화 콘텐츠 교류, 서해 구조물 및 불법조업 문제, 한반도 평화·안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화했다. 이를 계기로 양국 정부 부처·기관 간에 15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또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중 비즈니스 포럼도 9년 만에 열려 인공지능(AI)부터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광준 기자

    2026-01-06 07:21:15

  • 한중 정상 서해구조물 등 민감한 현안도 논의

    한중 정상 서해구조물 등 민감한 현안도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회담 뒤 베이징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위 안보실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중 정상은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창의적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정상회담에선 민감한 현안으로 꼽히는 서해 구조물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서해에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 경계획정을 위한 차관급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조심스럽지만 이 부분에서 진전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지난해 경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이후 양국이 실무 차원에서 회담을 진행해 왔는데 그동안의 협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한한령 완화' 등 문화 교류에 대해서는 양 정상은 바둑·축구 등의 분야부터 교류를 점진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드라마·영화에 대해서도 실무협의를 통해 진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내 혐한·혐중 정서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은 애초 예정된 30분 더 길어진 90분간 진행됐으며, 공식 환영식과 양해각서(MOU) 체결식, 국빈만찬까지 더해 두 정상은 총 4시간 이상을 함께 보냈다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시 주석은 회담 말미에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아주 뜻깊다. '한중 새 시대'의 든든한 기초를 다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광준 기자

    2026-01-06 07:04:11

  • 李 대통령

    李 대통령 "올해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마주앉은 자리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1층 북대청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이 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두 달 만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빈 방문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국빈 초청의사를 밝혔고 이번에 이 대통령이 중국에서 시 주석과 재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면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 주석도 "한국 측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수호하고 호혜상생의 취지를 견지하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한 궤도에 따라 발전하도록 추구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시 주석은 "불과 두 달 만에 우리는 두 번 상호 방문을 실현했는데 이는 한중 관계에 대한 양측의 높은 중시를 보여준다"면서 "절실하게 양국 국민들의 복지를 증진하면서 지역과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오후 4시 47분에 시작해 6시 17분(현지시간)까지 90분 동안 진행됐다.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된 이 대통령 환영식에서는 중국 측이 국빈 예우의 일환으로 천안문광장에서 예포 21발을 발사했고 의장대 사열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는 양국 협력 증진을 위한 MOU 14건과 기증증서 1건이 체결됐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광준 기자

    2026-01-05 19:59:55

  • 한중, AI·과학기술 협력 강화…미세먼지 공동 대응도

    한중, AI·과학기술 협력 강화…미세먼지 공동 대응도

    한국과 중국 정부는 5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사이 각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 14건과 기증증서 1건을 체결했다.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된 공동번영을 향한 양국 정상 간 공감과 이해가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것이다. 14건의 양해각서 가운데 ▷야생(자연산) 수산물 수출입 위생 관련 양해각서 ▷식품안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중소기업과 혁신 분야 협력 양해각서는 당장 양국의 서민경제에 청신호를 들어오게 할 사안으로 꼽힌다. 야생(자연산) 수산물 수출입 위생 관련 양해각서는 자연산 수산물 수출 범위가 냉장병어 등 전 품목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식품안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천하는 업체의 명단을 중국 측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과 혁신 분야 협력 양해각서 역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창업과 혁신 역량을 제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양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중국과의 관계를 껄끄럽게 만들었던 현안들을 해소할 수 있는 양해각서도 이번에 체결됐다. '환경 및 기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뿐 아니라 기후변화, 순환경제 등으로 한중 간 환경 협력의 범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국경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는 수출입물품의 통관단계 지적재산권 침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여 우리의 정당한 지식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협력 강화 양해각서는 한중 산업협력단지 간 투자 활성화 및 산업·공급망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통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서는 두 나라의 도로, 철도, 항공 등 물류분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장급 협의체를 장관급 정례협의체로 격상시킬 예정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동 도전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통해서는 기후변화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과학기술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자 간 교류 확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양국이 체결한 기증증서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청나라시대 제작 석사자상 한 쌍을 중국 국가문물국에 기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중국 문화유산을 본국에 기증함으로써 양국 문화 협력 확대와 증진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2026-01-05 19:41:22

  • 김혜경 여사, '중국 민간 여성외교관' 식사 대접

    김혜경 여사, '중국 민간 여성외교관' 식사 대접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영부인 김혜경 여사는 5일 양국 교류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톡톡하게 해온 중국인 여성들에게 융성한 대접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낮 베이징의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저로 '민간 외교관'들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사회복지, 기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인연을 맺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중국인 여성들이 참석했다. 먼저 김 여사는 "한중 양국 간 우호 교류에 큰 역할을 해주신 분들께 한 끼를 대접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집으로 손님을 초대해 식사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이날 행사를 준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왕단 베이징대학 한반도센터 소장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언어와 국경을 넘어선 진정한 정(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우호 관계의 사절 역할을 계속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의 주메뉴는 떡만둣국이었다. 김 여사는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준비하며 손님맞이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는 새해가 되면 떡국을 먹고 중국에선 춘절에 만두를 먹는 풍습이 있다고 들었다"며 "떡만둣국은 양국의 새해 문화를 함께 담은 음식으로, 평안하고 넉넉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오수징 중국장애인복지기금회 이사장은 "김혜경 여사의 따뜻한 마음이 따뜻한 날씨를 부른 것 같다"고 화답했다. 특히 장영희 성영식품유한공사 대표는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던 시절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국식품을 중국에 알리겠다는 신념 하나로 버텨왔다"며 "오늘 앞치마를 입고 직접 음식을 준비한 김혜경 여사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한국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요리책을 출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K-푸드를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깜짝 공개해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2026-01-05 18: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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