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준 기자 jun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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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통령, 신안군 인근 해상 여객선 좌초 사고 총력 대응 지시

    李 대통령, 신안군 인근 해상 여객선 좌초 사고 총력 대응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좌초 사고가 발생하자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이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관계 당국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를 떠나 목포로 향하던 중 장산도 근처로 접근하던 중 암초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2025-11-20 05:05:21

  • 李 대통령, 19일 밤 두번째 순방국 이집트 도착

    李 대통령, 19일 밤 두번째 순방국 이집트 도착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떠나 19일 저녁(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 오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교역과 문화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실용 외교'에 초점을 맞춘 현 정부의 기조를 고려하면 이집트와 별도의 업무협약(MOU) 등이 체결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오후에는 이 대통령이 카이로 대학교에서 연설을 한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순방 일정을 소개하면서 "카이로 대학교 연설에서는 우리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집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영화 등이 인기를 끄는 만큼 양국 간 문화 교류에 관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저녁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이집트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들과 간담회를 연다. 이후 이 대통령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이집트를 떠나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할 예정이다.

    2025-11-20 05:00:06

  • UEA 경제인 만난 李대통령

    UEA 경제인 만난 李대통령 "양국 기업에 아낌없는 지원"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UAE 경제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두 나라의 혁신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공동번영을 위해 양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전(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UAE는 나라 수립 100주년을 맞는 2071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 국가로 도약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며 "어제 제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님과 저는 이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한국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두 나라가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와 방위산업 ▷소프트파워 협력 분야에서 더욱 눈부신 성과를 쌓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자는 환영인사를 통해 "우리는 혁신 분야, 인공지능, 청정 재생에너지, 지속가능 발전 가능성의 뜻을 강화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양국 사이 공동 가치, 대화, 파트너십, 그리고 글로벌 협력 믿음은 계속 우리를 이끌어주고, 우리 우정을 강화해 주고, 번영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향후 밀도 높은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준 CJ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조주완 LG전자 대표 등이 참석했고 UAE에서는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자, 알 제유디 대외무역부장관, 알 다헤리 아부다비상의 수석부회장 등이 우리 기업인들을 맞았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마친 후 이날 낮 12시 아부다비 시내로 현지 국군 파견부대인 아크부대장과 장병 50여명을 불러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정말 이역만리 먼 곳에서 국가 명을 받아 임무 수행하느라 정말 고생 많다"면서 "늠름하게 주어진 임무 잘 수행하고 있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영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주UAE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할랄 인증 K-푸드 홍보 행사에 참석해 한식의 세계와 가능성을 점검하고 현지 교민들을 응원했다.

    2025-11-19 18:34:51

  • 이 대통령 국빈 초청한 UAE, 극진한 예우로 형제국 예의표시

    이 대통령 국빈 초청한 UAE, 극진한 예우로 형제국 예의표시

    이재명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아랍에미리트(UAE)는 이 대통령의 방문기간 중 극진한 예우로 형제국 정상에 대한 예의를 표시했다. 이 대통령의 현지 동선에 수많은 태극기 휘장을 내거는가 하면 대형 태극기 조명과 '취향 저격' 가요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에서 "UAE 측의 극진한 예우가 돋보이는 국빈 정상회담이었다"며 "세심한 준비가 곳곳에서 묻어났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먹을 수 있도록 야채 바구니와 후무스, 케이크 등 중동식 조찬을 직접 챙겼고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를 언급하며 "너무 잘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날 정상회담 이후 열린 오찬에서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준비됐고, UAE 음악대가 가수 나훈아의 '울고 넘는 박달재', 혜은이의 '제3한강교' 등 옛 가요를 연주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영부인의 고향인 충북에 있는 박달재를 소재로 한 노래"라며 "또 제3한강교는 한국과 UAE 사이의 '다리'를 상징하는 뜻에서 연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무함마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선친인 초대 대통령이 아부다비에 다리를 지을 때 한국 회사를 건설사로 선택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이 대통령궁으로 들어설 때 UAE 측이 선보인 21발의 예포 발사, 공군 비행시범단의 에어쇼, 전통공연 '알 아이알라'도 김 대변인은 인상 깊은 예우였다고 꼽았다. 이 대통령은 답례 차원으로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팔콘(매) 조형물을 선물했다. 팔콘은 UAE의 국장과 지폐에 쓰이는 등 상징적 동물로 여겨지며 UAE의 대표적 아랍어 대형언어모델(LLM)의 이름이기도 하다. 대통령실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평소 매 사냥을 즐긴다는 점도 고려했다"며 "두 나라 지도자의 통찰과 국민을 향한 헌신, 미래로 나아가는 비전을 담은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배우자 살라마 여사에겐 전통 수공예품 '높은 나예함'(나비처럼 예쁘다는 뜻을 지닌 나전칠기 함), 모친 파티마 여사에게는 '궁중매영'(꽃 모양의 전통 보석공예품)이 선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오늘 저녁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에 태극기 현수막 조명이 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UAE 측 제안으로 오찬 전 양국 원전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UAE 측은 전날 저녁에도 내무부 청사 앞에 역대 가장 큰 크기의 태극기를 게양했으며 애드녹(ADNOC·아부다비석유공사) 본사 건물을 비롯한 시내 주요 랜드마크 건물의 외벽에 태극기 모양의 조명을 점등하기도 했다. 아울러 UAE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마이사 빈트 살렘 알 샴시 국무장관을 '영예 수행' 인사로 지정, 이번 국빈방문 기간 이 대통령의 일정에 동행하도록 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유광준 기자(june@imaeil.com)

    2025-11-19 09:08:49

  • "한국·UAE 완성형 가치사슬 협력모델 구축할 것"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 중인 강훈식 비서실장은 18일(현지시간) "방위산업 분야에 있어 양국의 '완성형 가치사슬 협력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150억 달러 이상의 방산 사업에 있어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날 아부다비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정상회담 그리고 그에 앞서 이뤄진 자신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활동 성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먼저 강 실장은 양국간 핵심 공조현안이 방위사업 분야와 관련해 "단순한 수출 구조를 벗어나 공동개발과 현지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 협업 강화를 토대로 제3국에 대한 방산 공동 수출을 추진하는 동시에 UAE 방산 수출 사업의 '파트너'로 한국 기업이 낙점받을 가능성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정상회담 과정에서 UAE 측으로부터 방산 협력을 심화하자는 취지의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단독 정상회담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분야가 방산"이라며 "양국간 협력 수요를 분명히 확인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인공지능(AI) 분야 논의 성과를 발표했다. 하 수석은 "UAE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이 함께 AI 및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양국이 AI 협력의 구체적 논의를 수행항 워킹그룹을 연내에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최대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초기 투자금은 30조원(2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여기에 UAE 측은 한국과 UAE 석유공사가 현재 협력사업으로 진행 중인 '원유 비축사업'의 규모를 현재 400만 배럴에서 1천만 배럴로 늘리고, 향후에는 2∼3배로 더 확대해나가자는 요청도 했다. 특히 양국은 AI·에너지·방산 등 3대 분야를 통합·연계한 대형 협력 프로젝트의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문화산업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했다. 강 실장은 "양국은 UAE 내에 'K시티'를 조성하는 데 합의하고 논의를 구체화하기로 했다"며 "K시티는 첨단 산업 및 문화 산업에 있어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시티를 기반으로 창출되는 K컬처의 경제적 성과는 숫자로 계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2030년에는 700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방산·AI·K컬처 등 분야에 걸쳐 기대되는 성과가 원화로는 150조원에 달하는 셈"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우호 과시가 아닌 실질적 경제동맹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유광준 기자(june@imaeil.com)

    2025-11-19 08:58:44

  • 한국·UAE 정상

    한국·UAE 정상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약속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명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선언문에서 한국과 UAE가 원자력발전(원전) 협력·아크부대 파견 등으로 협력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고 우주산업 협력을 통해서도 중요한 성과를 거둬왔음을 재확인했다. 나아가 이 과정에서 쌓인 신뢰와 상호존중, 연대 정신을 토대로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불가역적인 수준으로 심화시키기로 했다. 또한 산업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적시했다. 우선 원전 산업에 있어서는 한국이 수주한 UAE 원전인 바라카 원전의 사례가 거론됐다. 양 정상은 '바라카 모델'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괄적 전략 에너지 파트너십' 아래 인공지능(AI) 기반 원전 효율 향상 및 인력양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표적 미래 산업인 AI 분야에 있어서는 AI 데이터센터 공동 설립·운영, '글로벌 AI 스마트 항만 프로젝트'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방 및 방산 분야의 경우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공동개발 및 현지생산 등으로 협력의 수준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제약, 디지털 의료기기, 재생의료 분야 공동 연구·투자 촉진을 위한 'K 메디컬 클러스터' 설립 논의를 진행하는 등의 보건의료 협력 방안도 선언문에 담았다. 또한 교육·문화·인적 교류에 대한 논의도 포함됐다. 우선 양국은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등으로 차세대 인재들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고 UAE를 문화·관광의 허브로 삼아 두 나라 국민의 유대를 강화해 가기로 했다. 특히 UAE 내에 K 컬처, K 푸드 등 한류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는 'K 시티'를 조성하고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 정상은 내년 UAE와 세네갈이 공동 주최하는 'UN 물 회의'를 두 나라의 물 기술·혁신 성과를 확대할 기회로 평가하고, 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워터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 같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기로 했고 외교부 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합의 이행을 점검하기로 했다. 그리고 양 정상은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와 번영의 유산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으며 자주 만나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소통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유광준 기자(june@imaeil.com)

    2025-11-19 08:47:49

  • 이재명 대통령,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이재명 대통령,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양국 기업인들을 만나 경제협력 촉진 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부다비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전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행사에서도 양국 간 방산·에너지·문화예술·첨단기술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강화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BRT에는 우리 재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초기 투자금액이 2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참여가 전날 발표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포함한 첨단산업 협력 확대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한다. 이 대통령은 아크부대 방문일정을 끝으로 2박 3일 동안의 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카이로로 이동한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유광준 기자(june@imaeil.com)

    2025-11-19 08:38:34

  • 영부인 김혜경 여사 한류 확산 촉매제 역할

    영부인 김혜경 여사 한류 확산 촉매제 역할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18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류 동호회 회원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아부다비 소재 한식당에서 UAE 소재 대학 한류 동호회 회원들을 만나 건의 사항을 듣고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행사에는 UAE 대학교 '아리랑 클럽', 자이드 대학교 '코리안 클럽', 칼리파 대학교 '짱 클럽' 회원들과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문화교류가 산업적이거나 상업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국은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가 핵심이라는 게 대통령님의 철학"이라며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청소년 교류 확대와 대학 간 교환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김 여사는 "UAE 국적인 대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놀랐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전 대변인은 전했다.

    2025-11-19 08:27:55

  • 한국-UAE 정상회담

    한국-UAE 정상회담 "어떤 상황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양국 관계" 약속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그동안 굳건히 다져 온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기로 약속했다. 특히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산업영역인 인공지능(AI) 분야 협력과 관련해선 "양국 연구기관·기업·전문가 교류를 지원하고 민간 교류 및 AI 투자를 촉진하기로 약속"하면서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오전 UAE 수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양국 정상의 만남은 ▷확대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교환식 ▷단독 정상회담 및 오찬 ▷합의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양국의 100년 동맹을 위해 확고한 신뢰와 상호 존중, 그리고 형제의 정신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떤 외교상황 변화가 있더라도 결코 흔들리거나 후퇴하지 않고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은 "두 나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경제, 에너지, 첨단기술, 문화, 방산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 가속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의 방위산업 협력과 관련해 "두 정상은 단순 수출과 구매 구조에서 벗어나 양국이 공동개발, 현지생산, 제3국 공동 수출을 추진하고 한국산 국방 장비에 대한 UAE의 독자적인 운영능력 확보를 지원하기로 인식을 함께 했다"면서 최소한 150억불 이상의 구체적인 국익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양국은 두 나라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AI와 K-컬처 분야 협력강화 방안도 적극 실천해가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UAE의 데이터센터 건설·운영에 힘을 보태기로 했고 UAE는 K-컬처의 세계 전파 교두보가 될 K-시티 건설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7개 분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구체적으로 ▷한-UAE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 ▷AI 분야 협력에 관한 MOU ▷우주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한-UAE CEPA 경제협력위원회 행정 및 운영 양해각서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지식재산분야에서의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개정에 관한 약정 ▷원자력 신기술, 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UAE 방문기간 중 현지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유광준 기자 (june@imaeil.com)

    2025-11-18 21:53:14

  • 李대통령, UAE 국빈 방문…방산·AI·원자력 100년 동맹 약속

    李대통령, UAE 국빈 방문…방산·AI·원자력 100년 동맹 약속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그동안 굳건히 다져 온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기로 약속했다. 이날 오후 UAE 수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양국 정상의 만남은 ▷확대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교환식 ▷단독 정상회담 및 오찬 ▷합의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UAE 측의 수행원을 포함한 확대회담은 11시 14분에 시작해 16분간, 정상 간 단독회담은 11시 40분에 시작해 12시 21분까지 41분간 열렸다. 이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더 넓고, 깊고, 특별해지길 바란다"면서 "확고한 신뢰와 상호 존중, 그리고 형제의 정신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떤 외교상황 변화가 있더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후퇴하지 않고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양국의 100년 동맹을 위해 방산, 인공지능, 원자력, 보건, 의료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양국이 거래와 계약을 통한 이익 추구를 넘어 모두의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협력 구조를 단단히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은 "두 나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경제, 에너지, 첨단기술, 문화, 방산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양국 간에 체결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이 조속히 발효되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 가속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UAE 측은 양국이 우주와 국방협력 분야에서 확고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향후 전망도 유망하다고 평가하면서 칼리파셋 위성 발사 성공과 아크부대의 활동을 사례로 꼽기도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7개 분야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구체적으로 두 나라는 ▷한-UAE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 ▷AI 분야 협력에 관한 MOU ▷우주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한-UAE CEPA 경제협력위원회 행정 및 운영 양해각서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지식재산분야에서의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개정에 관한 약정 ▷원자력 신기술, 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UAE 방문기간 중 현지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유광준 기자 june@imaeil.com

    2025-11-18 19:04:45

  • 대통령실

    대통령실 "남북한 긴장완화 위해 일관되게 노력"

    대통령실은 18일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 등에 대해 '대결적 기도가 다시 한번 공식화, 정책화됐다'는 반응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정부는 조선중앙통신의 논평과는 달리 북측에 적대나 대결 의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간 안보 협력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한미 팩트시트 및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대한 논평을 통해 "공동 합의 문서들은 우리 국가에 끝까지 적대적이려는 미한(美韓)의 대결 의지와 더욱 위험하게 진화될 미한동맹의 미래를 진상하고 있다"며 "보다 당위적이며 현실 대응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11-18 16:29:34

  • 이 대통령

    이 대통령 "UAE와 새로운 백년대계 초석 마련"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양국 간 '새로운 백년대계'(new centennial phase)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현지 언론 '알 이티하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취임 후 첫 중동 순방국가로 UAE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과 UAE의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겠다는 한국 정부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나는 기존의 4대 핵심 협력 분야인 투자·방위산업·원자력·에너지에 더해 인공지능(AI), 헬스, 문화 등이 포함된 미래지향적 첨단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라카 원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지·보수, AI 데이터센터와 의료 서비스 허브의 건설 등 첨단 분야에서 구체적 기회를 발굴하려는 실질적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한국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메모리칩 생산의 글로벌 리더로서 UAE가 필요로 하는 첨단 AI 메모리칩을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최근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 반도체 생산 기업의 협업은 한국이 AI 인프라 구축에 있어 필수적인 기술적 파트너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관련 국내 스타트업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이들은 대체 공급자로서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UAE의 미래 전략과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분야 협력과 관련해선 "바라카 원전의 건설 및 운영 성공으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 것"이라며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의 협력 확대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UAE의 풍부한 태양광 에너지 잠재력과 한국의 세계적인 배터리 기술을 결합하면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리더십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면서 한국서부발전이 참여한 아즈반 태양광 발전사업, 한국남동발전과 UAE 국영 에너지기업 마스다르의 재생에너지 공동 프로젝트 등을 사례로 꼽기도 했다. 한편 문화 분야에 대해선 "2030년까지 UAE에 한국문화센터를 건립해 문화교류의 허브로 삼겠다"며 "두바이에서 한류 제품의 전시관으로 사용되는 '코리아 360'을 뷰티·요리 등 창조적 산업의 교류 무대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유광준 기자 (june@imaeil.com)

    2025-11-18 16:21:45

  • 한국 공연 최초 UAE 대통령궁에서 문화행사 진행

    한국 공연 최초 UAE 대통령궁에서 문화행사 진행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양국 문화교류 행사가 열린다. UAE 측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전통무용 '알 아이알라'를 선보이고 우리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양국의 협력을 기원하며 '천년만세'를 연주한다. 이후 양국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과 우드(oud)의 협연이 이어진다. 아울러 한국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폭군의 셰프' OST를 노래할 예정이다. UAE는 중동국가 가운데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나라다. 최근 국내에서 방영된 '폭군의 셰프'도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아리아리랑' 등 성악 공연, 기타리스트 장하은 씨와 UAE 유명 싱어송라이터의 합동공연에 이어 양국 아티스트들의 합창도 진행된다. 한국 공연 최초로 UAE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 부부 및 UAE 주요 인사와 재계 인사, 현지 문화예술인, 한류 팬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국악·성악·OST 무대로 또 다른 색채의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 협업 공연을 통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깊은 우애와 신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유광준 기자 (june@imaeil.com)

    2025-11-18 16:03:45

  • 한-UAE 오후 정상회담 가져, 방위산업 협력 성과물 나올지 주목

    한-UAE 오후 정상회담 가져, 방위산업 협력 성과물 나올지 주목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후(한국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에 이어 양해각서(MOU) 체결식, 정상 오찬까지 연이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방위산업 수출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MOU를 통해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에 앞서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정상회담 준비에 정성을 쏟았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UAE 대통령궁에서 양국 문화교류 행사가 진행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순방 전 브리핑에서 "신정부 출범 후 첫 중동 국가 방문을 통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과 보건의료, 문화예술 등 양국 관계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UAE 방문의 의의를 소개했다.

    2025-11-18 07:19:10

  • 이 대통령 'UAE 현충원' 방문으로 첫 국빈방문 일정 시작

    이 대통령 'UAE 현충원' 방문으로 첫 국빈방문 일정 시작

    취임 후 첫 국빈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수도 아부다비에서의 첫 번째 일정으로 UAE의 현충원 격인 '와하트 알 카리마'를 방문했다. 순직 공무원이나 참전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와하트 알 카리마'는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대통령도 UAE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의 넋을 추모했다. 방명록에는 "대한국민과 함께 님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이 대통령은 UAE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로 방문해 이곳에 있는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영묘를 찾았다. 자이드 초대 대통령은 1971년 UAE 연방 창설을 주도하고 2004년 별세 전까지 UAE를 통치한 인물로 현지에서 '국부'로 존경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자이드 대통령님을 기억하며, 양국 공동번영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일정에는 부인 김혜경 여사도 이슬람 문화권에서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히잡(hijab)'을 착용하고 동행했다.

    2025-11-18 07:11:26

  •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UAE, 아프리카·유럽·중동 진출 위한 베이스캠프"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우리나라도 아프리카·유럽·중동으로 진출해야 하는데 중동에서는 UAE가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밤 아부다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양국이 손잡고 새로운 공동번영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두 나라가 형제의 국가를 넘어서서 연구와 생산을 함께 하고 제3세계로 같이 진출하는 일종의 경제적 공동체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UAE와 대한민국은 닮은 점이 참 많다"면서 "지정학적으로 일종의 가교역할을 하는 위치라는 점도 그렇지만 한편으로 보면 (양국 모두) 가진 게 별로 없이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작은 나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는 것도 공통점이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한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유일하게 산업화를 이룬 것에 더해 민주적인 나라가 됐는데 인류사에 기록될 엄청난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UAE에 대해서도 "정말 위대한 나라"라며 "황금 같은 석유를 팔아 아무런 걱정 없이 부를 쌓을 수 있는데도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첨단과학기술에 투자하지 않느냐!"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입국 때) UAE 전투기가 (공군 1호기를) 호위한다고 해서 보려고 했더니, 날개에 가려져 잘 안 보이더라. 대신 아래를 내려다보니 사막에 태양광 패널이 넓게 깔려있었다"며 "상전벽해처럼 척박한 땅이 옥토로 변하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서 지난해 있었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1년쯤 전 '저 나라 왜 이러지?', '노스(North·북한)겠지, 사우스(South·남한)에서 벌어진 일이겠어?'라며 세계가 놀라는 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총을 들지도, 폭력을 행사하지도 않고 아름답게 국민의 힘으로 원상회복해서 우리의 길을 가고 있는데 이게 우리 대한민국의 저력"이라면서 "앞으로 (동포 여러분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든든한 뒷배경이 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장광덕 UAE 한인회장은 "현지에서 '한국인이라서 믿음이 간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며 "양국의 번영을 위한 민간 외교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윤진 두바이 한글학교 교장도 "어려운 환경에도 한국의 뿌리에 대한 교육을 지키며,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전하는 작은 등불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유광준 기자(june@imaeil.com)

    2025-11-18 07:01:41

  • 이재명 대통령 아랍에미리트 도착, 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 아랍에미리트 도착, 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아랍에미리트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7박 10일 일정의 중동·아프리카 순방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과 영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밤 8시 14분 아부다비 왕실공항 제3터미널에 도착했다. 아부다비 왕실공항에서는 보딩브릿지 출구 양 옆으로 의장대가 도열해 국빈을 맞았으며 의장대 뒤엔 한국과 UAE 국기 번갈아가며 세워져 환영분위기를 돋웠다. 이 대통령 부부가 보딩 브릿지 통해 걸어 나오자 의장대가 구령에 맞춰 환영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 김혜경 여사는 검은색 정장을 입었다. 도착 후 곧바로 공항에서 진행된 영접행사에는 우리 측에서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박종경 주UAE 대사대리 내외, 장광덕 UAE 한인회장, 김귀현 민주평통 UAE 지회장이 참석했다. 아랍에미리트 측에서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퍼스트아부다비뱅크(FAB) 비상임 이사 겸 이사회 운영위원회 의장,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사이드 무바락 라시드 알 하제리 국무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대사가 마중을 나왔다. 영접행사를 마친 이 대통령 내외는 첫 일정인 참배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현충원으로 향했다. 아부다비 시내 곳곳에는 양국 국기가 곳곳에 걸려 이 대통령 내외를 환영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대한민국 공군 1호기가 아랍에미리트 영공에 들어서자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환영의 의미에서 4대의 공군기가 호위비행을 선보였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유광준 기자 june@imaeil.com

    2025-11-17 21:56:58

  • 이재명 대통령, 17일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길 올라

    이재명 대통령, 17일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길 올라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7박 10일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정상외교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외교 전략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실용주의' 기조 아래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먼저 이날 오후(이하 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 18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19일에는 양국 경제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통령은 이집트로 이동해 20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카이로대학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한다. 카이로대 연설에선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22∼23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모두 3개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와 재난, 공정한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한다.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소속국 정상들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마지막으로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를 방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MOU 서명식 등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대통령실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지는 이번 순방이 한국 정부가 비상계엄 등 혼란한 정국을 딛고 다자외교 무대에 성공적으로 복귀했음을 알리는 '피날레'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강조해온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안정적 궤도에 올린다는 의미도 있다. 정부는 이번 순방에서 AI·방위산업·문화 협력 성과를 내기 위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G20을 계기로 인근 중동·아프리카 국가를 연이어 방문하는 이유는 격변하는 국제 질서에서 대안적 협력 공간으로 꼽히는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제3세계 국가들)로 외교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5-11-17 10:05:13

  • 대통령실

    대통령실 "공직사회 감사 공포 제거"…감사 폐지 제도화

    대통령실이 일선 공직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감사원의 정책감사 폐지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직사회에 만연한 '감사공포'를 제거해야 한다"면서 '공직사회 활력 제고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한 내용을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7월 해당 TF를 발족하면서 공무원에 대한 과도한 감사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전 정부 정책 결정에 대한 과도한 감사가 진행되면서 공직사회를 '복지부동'으로 만든다는 지적이 있었다. 강 비서실장은 "올해 감사 사무처리 규칙을 개정했고 내년 상반기에 감사원법을 개정해 정책감사 폐지를 제도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공무원들 대상으로 한 직권남용 혐의 수사도 보다 엄격하게 이뤄지도록 규정을 손보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직권남용죄가 정치보복의 수단으로 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형법에 있어 직권남용죄의 구성 요건을 명확히 하도록 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권성 전 헌법재판관은 2006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헌법소원심판에서 "모호한 직권남용죄 조항은 정권교체 후 정치적 보복을 위해 전(前) 정부의 고위 공직자들을 처벌하는 데 이용될 우려가 있다"는 소수의견(위헌)을 내기도 했다. 또한 TF는 일선 공무원의 근무 환경 및 처우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강 실장은 "중앙부처 당직실을 내년 4월부터 전면 폐지하고 재택 당직을 전면 확대할 것"이라며 "일 잘하는 공무원에 대한 포상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특별한 성과를 거둔 공직자에 대해선 1인당 최대 3천만원까지 파격적으로 포상금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이날 한편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한 공직 역량 강화를 위한 5대 추진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추진과제에는 ▷순환보직 제도 개선 및 전문성 중심의 인사관리 방안 마련 ▷개방형 임용제도 활성화 ▷역량 있는 공무원에 대한 획기적 승진제도 설계 ▷문제 해결형 중심으로의 공무원 교육 전면 개편 ▷해외네트워크 관리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2025-11-12 17:37:21

  • 내년 예산안부터 지방 우대…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속도

    내년 예산안부터 지방 우대…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속도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개선하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방재정 분권 확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개최하면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중앙과 지방은 더 강력하고 동등한 협력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당장 내년도 예산안부터 '지방 우선, 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했는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고 보조금의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지방 자율재정 예산 규모를 3조 8천억원가량에서 약 10조 6천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려 자율성을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올해로 대한민국이 지방자치 시행 30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 "지방정부의 권한이나 재정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며 '무늬만 지방자치'라는 비판적 평가도 실제로 나온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초등학교'라는 격언을 인용하면서 "지방자치제도는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소중한 제도이기 때문에 중앙정부는 앞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지방정부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소비세 인상 관련 지방 정부의 실질적인 수혜효과를 검토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후속조치를 위한 정부의 지원(관광 인프라 확충)도 요청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도입된 회의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이날 처음 열렸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 및 오찬 행사를 갖고 풀뿌리 민주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2025-11-12 1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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