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준 기자 jun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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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해외 순방 잦다는 야당에

    이 대통령, 해외 순방 잦다는 야당에 "돼지 눈엔 돼지만 보여"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순방이 너무 잦다는 야당의 지적에 "널널하게 음주, 쇼핑, 관광이나 즐기는 것을 대통령 해외순방으로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코피 터지는 해외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취임 이후 14차례 해외 순방을 통해 23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나치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지난달 31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1일 "윤석열은 해외 순방 때면 전용기에 페트병 소주를 챙겨 갔고, 김건희는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명품 매장에 갔다"면서 이 대통령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현직 대통령의 경박한 발언과 미흡한 순방 성과를 지적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대통령이 직접 국민을 향해 모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을 반복한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국격은 물론 대통령 자신의 권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1일 SNS에 "이토록 한미동맹이 불안했던 적은 없었다"면서 "이제 전임 정권 탓, 전임 정권과의 비교는 그만하고 성과로 증명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G7, G20, 나토, APEC, 아세안, UN 총회 같은 상시적인 것 외에도 대미 외교부터 일본과의 셔틀 외교까지 감안하면 연중에 해야 할 정상외교 수는 상수가 있고 그런 정상 외교는 관행적으로 영부인을 수반한다"면서 "(이 같은 경향은 앞으로) 어느 정부가 오든 누가 대통령이 되든 똑같다"고 말했다.

    2026-11-01 16:28:42

  • [李, 농민들과 대화]

    [李, 농민들과 대화] "상생기금 1조 약속 이행…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대한민국이 통상강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희생을 감수한 농어업 분야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농어민과의 대화, 대통령이 직접 농어민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간담회에서 "힘없다는 이유로, 숫자가 적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손실과 피해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 "수출시장을 개척해오면서 특히 농업 분야가 많이 희생을 당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형평성있게 충분히 필요한 것을 채워주면서도, 해야 될 정책들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나라가 됐다"면서 "농업상생기금 1조원 조성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농업의 안보·공익적 기능을 근거로 공익직불금을 비롯한 농가 직접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농가에 대한 직접 지원액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익직불금 상향을 정부 과제로 인식하고 있고 농어촌 기본소득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시장개방으로 수혜를 입은 산업이 반대로 손해를 입은 산업에 도울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반도체만으로도 살 수 없고 농업만으로도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조화롭게 공존해야 된다"면서 "통상협정으로 누군가가 이익을 보면 일정 부분을 떼서 손실을 보는 부분을 보전해 줘야 한다"고 했다. '수출 부담금' 등을 통해 농어업계 피해를 보전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농협구조 개혁을 목표로 하는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조합장은 조합원이 뽑고, 감사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2026-10-26 18:12:55

  • [李, 농민들과 대화]

    [李, 농민들과 대화] "CPTPP 가입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소통 후 결정"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무책임한 농수산물시장 개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농어민과의 대화, 대통령이 직접 농어민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간담회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시는 CPTPP 가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연내 가입 신청을 하지 않고 여러분과 충분히 소통해서 방향을 정하도록 지시해뒀다"고 말했다. 아울러 "CPTPP 가입 등에 관한 현안에 대해 여러분들의 걱정이 많은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농업, 어업, 임업, 축산업 등 대한민국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 타격받거나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실적으로 가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점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CPTPP 가입은 현재 회원국 12개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국가 간 복잡다단한 이해관계를 고려하면 장기과제가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다만 이 대통령은 어렵다고 해서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할 수 있는 CPTPP 가입 시도를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당장 (협상을) 시작해도 제 임기 안에는 거의 안 된다고 보여지는데 (이럴 때) 사실 제일 편한 정치인의 선택은 안 해버리는 거"라면서도 "대한민국 국가 전체를 위해서는 또 일부 비난, 비판이 있더라도 해 놔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래를 보고, 전체를 보고, 대국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CPTPP 가입)은 피할 수 없다"며 가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신 이 대통령은 농어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대전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6 17:48:41

  • [李, 농민들과 대화] 장동혁, 李-농어민 대화 비판

    [李, 농민들과 대화] 장동혁, 李-농어민 대화 비판 "이제 와서 장관 탓, 꼬리 자르기"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여러분들이 불의의 피해를 입는 일은 없을 것"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농어민과의 대화, 대통령이 직접 농어민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간담회에서 "정부의 정책의 본래 의지와 좀 무관하게 농지 전수 조사를 두고 오해, 또 우려들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불만이 쌓이고 있는 현장 분위기를 의식한 듯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 배경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애초 수도권의 투기 의심 농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주무부처를 이끌고 있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자고 역제안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한테 물려받았지만 내가 직장 다니느라 농사 못 짓는데 그걸 누가 뭐라고 그러겠냐"면서 "농사짓겠다고 신고하고 샀는데 제대로 쓰고 있나, 이걸 체크해 보겠다는 것"이라고 전수조사의 의미를 규정했다. 하지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하면서 이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 대통령, 일이 잘못되자 이제 와서 장관 탓을 한다"면서 "'수도권 인근 투기 목적 농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처음부터 그랬으면 사달이 났겠냐"고 적었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인력을 대규모로 조직해서 전수 조사하라", "과징금에 더해 강제 매각 명령을 할 수도 있다", "농사짓지 않는 사람은 농지를 갖지 못하게 하겠다", "장관은 눈치 보지 말라" 등 과거 이 대통령 발언을 인용하면서 "불리하면 도지는 '선택적 기억상실증'"이라고 비판했다.

    2026-10-26 17:24:44

  • [李, 농민들과 대화]

    [李, 농민들과 대화] "농지 뺏거나 불이익 처분 하려고 전수조사 하는 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는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제안을 해서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농어민과의 대화, 대통령이 직접 농어민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간담회에서 이 같이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원래 저는 수도권 인근 투기 목적의 농지 상황을 확인해 봐야겠다는 취지였고, 상속받거나 조상 대대로 농사짓던 땅은 대상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주무부처 수장인 송 장관이 수도권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김에 법률상 의무인데 수십 년 동안 이행하지 못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자고 역제안을 해 수용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걸 가지고 무슨 농지를 뺏거나 아니면 무슨 불이익 처분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제가 한 번 더 강조해서 말씀 드린다"고 진화에 나섰다. 국정지지율 추락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악재' 털어내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문제와 관련 연내 가입 신청을 하지 않고 농어업 종사자들과 충분히 소통해서 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CPTPP 문제는 워낙 많은 나라들이 관계돼 있고 모든 국가가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가입 신청한다고 승인이 나는 것도 아니다"면서도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농업, 어업, 임업, 축산업이 불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업기술 선진화, 농협개혁, 젊은 영농인 육성, 여성 농업인 인권 향상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대한민국의 국력도, 객관적인 상황도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특정 산업 성장을 위한) 손실을 누군가가 굳이 억울하게 부담하지 않아도 충분히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해나갈 만큼의 나라가 됐다"면서 농어업인들을 위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110여 명의 농어민이 참석해 이 대통령에게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했다. 현직 대통령이 다수의 농어민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2026-10-26 17:12:09

  • 'YS 오른팔' 최형우 전 의원 별세…장례위원장에 권노갑·김덕룡

    'YS 오른팔' 최형우 전 의원 별세…장례위원장에 권노갑·김덕룡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영원한 오른팔'이자 정치적 동지인 상도동계의 거목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70∼1980년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YS와 고락을 함께했으며 불도저식 추진력으로 문민정부 초기의 개혁 정책에 기여했다. 김동영 전 정무1장관과 함께 '좌(左)동영 우(右)형우'로 불릴 정도로 상도동계의 핵심 인사로 통했다. 신민당 부총재와 민주당 수석부총재 및 원내총무 등을 역임했던 고인은 1990년 3당 합당 후 민주자유당에 합류한 뒤 정무제1장관을 지냈고, YS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민주자유당 사무총장과 내무부 장관 등을 지냈다. 장례는 대한민국헌정회장과 4·19혁명공로자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으로는 권노갑 김대중재단이사장과 'YS의 분신' 상도동계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정대철 헌정회장이 참여한다고 유족 측이 전했다. 공동장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다.

    2026-10-25 21:43:02

  • 이 대통령,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막판 고심

    이 대통령,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막판 고심

    이재명 대통령이 60일째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위한 막판 고심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양부남 의원 등 두 명의 검찰 출신 의원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두 의원 모두 과거 이 대통령 재판에 힘을 보탰고 공개적으로 이 대통령 대한 공소취소를 요구한 인사들이다. 박 의원은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송영길 청와대 평화외교특별보좌관 모교인 광주 대동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광주고검장을 지냈다.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2022년 당 대표 법률특보를 맡아 백현동, 성남FC, 대북송금 사건에서 이 대통령 측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수사 및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 입회했다. 양 의원은 담양공고·전남대 법대를 거쳐 부산고검장을 지냈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일 때 판사 출신인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당 법률위원장을 맡아 1년 6개월 가량 이 대통령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을 총괄 관리했다. 이에 대해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25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법무부 장관 인선 기준은 법치의 중립성인가, 아니면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와 사법 리스크 방어 경력이냐"며 "법무부는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관리하는 '사설 법률 사무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2026-10-25 21:40:28

  • 李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마이웨이

    李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마이웨이 "포기는 탄핵사유"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대한 지휘감독을 포기하는 것은 헌법과 정부조직법 위반으로 탄핵사유"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정에 관한 대통령의 지휘감독은 권한인 동시에 책임"이라고 규정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중수청과 공소청 등 수사관련 기관장의 국무회의 상시 참석이 수사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야당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헌법과 정부조직법에 '모든 부처청은 대통령과 총리의 지휘감독을 받는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헌법과 법률을 어기며 중수청은 지휘감독하지 말라는 것이냐"고 불만도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국무회의에 중수청은 참석시키지 마라는 것은 헌법과 법률, 그리고 상식에 위배되는 억지주장"이라며 야당을 겨냥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수사기관에 대한) 지휘감독을 공개회의에서 하지 말고 밀실에서 비공개로 하라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공개회의 참석에서 '열외'시키는 것이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는 방안이라는 것은 무논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항변에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논리대로라면, 역대 대통령 전원이 탄핵당하고 형사처벌 받았어야 했을 것"이라며 반박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모든 것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5개 재판 공소취소를 위해 수사기관을 장악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중수청장·공소청장 국무회의 배석 방침이야말로 진짜 탄핵 사유"라고 지적했다.

    2026-10-22 17:15:01

  • [李정부 출범 500일]

    [李정부 출범 500일] "전작권 한미 협의, 돌려받는 쪽으로 얘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전시작전통제권 문제와 관련해 "반드시 신속히 돌려받아야 한다"며 "한미 협의도 기본적으로는 돌려받는 쪽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 출범 500일을 기념해 춘추관에 들러 기자들과 오찬 및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전작권 전환 조건의 변화를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일각에서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을 두고 전작권을 한국에 넘기는 것에 사실상 제동을 거는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으나, 이 대통령은 애초 계획대로 전작권을 조기에 가져오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작권 '전환'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사실 이는 '환수'나 '환원'으로 표현해야 한다. 우리는 자주적 독립국가이며, 국가로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 전작권을 돌려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국가의 위상이나 경제·문화·군사적으로도 전작권을 (미국에) 맡겨놓고 방치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작권을 맡겨놓은 지 70년이 넘어 그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스스로 방위를 담당해야 하고, 충분히 이를 감당할 수 있다. 한국 국방비 지출도 북한의 연간 국민총생산의 1.5배쯤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핵 전력을 빼고 재래식 군사력으로 전 세계에서 군사력이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물론 저쪽(북한)에는 핵무기가 있지 않느냐는 얘기도 한다. 이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핵 무기라는 것으로 실전을 치를 것인가. 그건 최후의 방어무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편으로는 (미국의) 선의도 고마운 일이다.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지, 스스로 작전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넘겨주겠다'는 뜻"이라며 "고맙긴 하지만 우리 스스로 해야할 일이 아닌가 한다. 잘 될 것"이라고 했다. 북미 간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대해서는 "제가 가진 정보는 없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통상 문제도 대화 주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대미투자를 둘러싼 한미 간 긴장상황과 관련해서는 "국가들 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이 평온한 게 정상이 아니다. 이견 자체가 문제가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갈등 요소가 있으면 자기 정부를 편들어야 하는데,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공격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 사안을 둘러싼 야권의 공세에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한미, 한일, 한러 간 이견이 없겠나. 독립된 자주적 국가들 사이에 이견이 얼마든지 있지 않겠나"며 "대한민국도 산업이든, 외교 안보 든 어제의 대한민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미 정보당국 간 '불협화음' 문제에 대해서도 "국정원과 미국 정보 기관 간 100% 부모 형제처럼 사이 좋은 부부처럼 아무 문제 없는 상태라 할 수는 없다"면서 "당연히 이견이 있는 것이다. 누가 뭘 잘못해서가 아니고 각자가 자기 국익을 지켜나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작은 이견 정도며,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원점 재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경제 영토를 확대해야 하지만, 농축수산 분야에 있어서는 그동안에도 억압적 방식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제는 그 불신을 극복하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곧 농민단체를 만나 쟁점을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팬스타 아크로호가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마치고 귀환한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다녀왔다"며 "비상 상황이 벌어졌을 때 러시아와 협력이 필요한데, 그 부분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19 20:24:42

  • [李정부 출범 500일]

    [李정부 출범 500일] "의원 빼오기는 쌍팔년도식" 정계개편 선 그어

    이재명 대통령은 이른바 '구조적 다수론'과 인위적 정계개편 가능성을 연결 짓는 일 목소리에 대해 "그런 상상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고 아무 의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므로, 국민의 다수로부터 동의받을 수 있는 판으로 지평을 넓히자는 것이 제가 말하는 구조적 다수 제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진보·민주 진영은 기본적으로 소수파"라며 최근 주요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혹은 범여권이 과반 지지를 얻지 못했던 사례들을 소환했다. 진보 진영이 똘똘 뭉치더라도 반대 진영 역시 한데 모이는 만큼, 승리를 위해서는 진영 내 결집보다 중도 확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저는 제가 속한 집단이 더 도덕적이고 공익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소수"라며 "아무리 우리끼리 뭉쳐도 중도 진영과 합리적 보수의 일정 영역이 반대로 뭉치면 재집권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중도와 합리적 보수가 동의하는 판으로 가야 한다"며 "그 동의를 받는 상태가 구조적 다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통령이 정계개편 한다고 해서 되겠느냐. 옛날처럼 중앙정보부를 동원해서 때리고, 수사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정계개편 하려고 한다는 주장은 전혀 타당성이 없다"고 정계개편을 의심하는 시각을 돌려세웠다. 또 "저쪽 국회의원 몇 명 빼 오는 것은 '쌍팔년도' 정계개편"이라며 "그런다고 해서 오히려 반감만 늘어난다"고도 언급했다. 취임하면서 언급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지향에 변함이 없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가장 큰 일이 통합"이라며 "한쪽을 대표했다고 해서 거기 너무 집중하면 대통령이 아닌 점령자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고, 한쪽 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적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면서도 다소간의 '속도 조절'이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사회가 어느 정도나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는 계획 이상의 진척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한다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지적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당사자 입장에서는 개혁 과제가) 하나일 때는 당연하다고 했다가 두 개가 되면 소극적이 되고, 세 개째 되면 '이렇게까지 하느냐' 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분기점이었던 것 같다"며 "여러 요인으로 '잘한다'보다는 '못한다'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속도 조절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개혁 추진의 장애가 커진 배경에 관해서는 "저의 준비 부족, 과정 관리 부족이 제일 큰 원인"이라며 "개혁과제 수행에 대해 일종의 과잉 자신감이었을 수 있겠다는 반성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 대통령은 또 "'결국 좋게 변할 테니 견뎌 주세요'라는 생각이 강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더 중요한 것은 뭔가를 잃게 되는 사람에 대한 설득, 공감, 위로인데 이런 게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 여러분(기자단)과 얘기하는 것도 '내가 너무 동떨어진 것 아닌가'하는 반성의 일부"라며 "가장 큰 원인은 저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의 소셜미디어(SNS) 논란을 의식한 듯 "소통하는 방식이 가볍다는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SNS를 통한 직접 소통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또 "과거 임금님도 밤에 몰래 평민 복장을 하고 뒷골목 주막에서 얘기를 듣곤 하지 않았냐"며 "대통령이 뭐 위대하고 근엄한 존재인가. 국민을 대표하는 공복"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SNS가 없었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겠느냐. 목숨줄 같은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에 본인을 살려줄 수 있는 숨구멍은 국민과의 소통"이라고도 언급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경찰청장 등 공석이 장기화된 주요 기관장 인선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일 중에서 인사가 참 어려운 것 같다"며 "보시기에 늦어지고 있지만 적임자 찾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별감찰관 임명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저는 빨리 임명됐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는데 야당이 반대하고 있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반대하는데 굳이 강행해야 하느냐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2026-10-19 20:18:11

  • 李대통령

    李대통령 "전작권 반드시 신속히 돌려받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500일을 맞은 19일 "(전시작전통제권은) 반드시 신속히 돌려받아야 한다"면서 "한미 협의도 기본적으로는 돌려받는 쪽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예고 없이 춘추관에 들러 출입기자들과 오찬 및 간담회를 가지면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날은 지난달 18일 취임 후 일곱 번째 대국민 기자회견 이후 국정지지율 부진 속 절치부심(切齒腐心)한 속내를 드러내는 자리였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환수 ▷한미갈등 ▷부동산시장 불안 ▷정계개편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당면 현안인 전작권 환수와 관련해선 "전작권 '전환'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사실 이는 '환수'나 '환원'으로 표현해야 한다. 우리는 자주적 독립국가이며, 국가로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 전작권을 돌려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위상이나 경제·문화·군사적으로도 전작권을 (미국에) 맡겨놓고 방치할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대미투자를 둘러싼 한미 간 긴장상황과 관련해서는 "국가들 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이 평온한 게 정상이 아니다. 이견 자체가 문제라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야당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또한 국정지지율 추락의 핵심요인으로 평가되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빚을 내서 집을 사면 돈이 된다는 게 너무 오랫동안 사람들 뇌리에 각인돼 있다"며 "정부는 부동산 (가격 변동의) 진폭을 줄여야 하는 입장"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야권이 우려하고 있는 정계개편 가능성과 관련해선 가능성도 없고 할 의지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정계개편 한다고 해서 되겠느냐. 옛날처럼 중앙정보부를 동원해서 때리고, 수사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6-10-19 19:02:02

  • 李 대통령

    李 대통령 "지향점 바뀐 것 없다…연임 개헌 음모론 벗어나도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지지 철회 의사를 밝힌 네티즌에게 "연임 목적 개헌론이나 정계 개편용 개헌 음모론에서는 벗어나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지향점이 바뀌었다. 개헌 우려와 개혁이 무력화될 우려 등으로 인해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이 허무하다'는 취지로 작성한 한 네티즌의 글을 공유한 뒤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글에서 '지지 철회'의 이유로 제시한 사안들에 대해 하나씩 의견을 밝혔다. 우선 '개헌 우려'에 대해서는 "개헌은 국민의힘을 포함한 의원 2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니 제 뜻대로 할 수 없다"고 전제를 달았다. 이어 "그들이 저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개헌을 할 리도 없으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는 제가 선호하는 개헌 방향도 아니다"라며 "이제는 일부에서 만들어 낸 연임 목적 개헌론이나 정계 개편용 개헌 음모론에서는 벗어나셔도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개헌을 추진하며 연임을 가능하도록 바꾼다거나, 내각제 등으로 권력구조를 개편할 것이라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된 것에 대해 거듭 선을 그은 셈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개혁에 대한 의지도 변치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국민과 지지자 일부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모두를 대표해야 하고 모든 일에 대해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이 됐다"며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한 저의 지향은 변할 수도 없고, 또 변해서도 안 된다고 언제나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흡한 개혁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개혁 과제를 지적해 달라"며 "가능한 범위에서 신속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전임 정권과 무도한 일부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가 저"라면서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검사로부터 수사 권한을 100% 박탈했고,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하여 별도 부처에 소속시켜 상호 견제하도록 했으니, 이제 이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은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3일 만이다.

    2026-10-15 20:23:13

  • 'Yes 맨 비서실장' 발탁에 정치권 '李 대통령 마이웨이 선언' 평가

    'Yes 맨 비서실장' 발탁에 정치권 '李 대통령 마이웨이 선언' 평가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권의 예상과 달리 14일 임광현 국세청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하자 이 대통령의 인재등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부동산·주식 시장 불안으로 민심이 흉흉하고 헌법기관 간 힘겨루기로 국정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개혁을 둘러싼 여권 내 불협화음까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카드'였냐는 의구심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야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직언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 대신 단순히 말 잘 듣는 '비서형' 인사만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한 야권 인사는 "이 정부 초대 국무총리였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강훈식 비서실장이 성공한 인사였는지 평가하면 모르겠다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며 "이어 이들의 자리를 물려받은 IT와 세무행정 전문가인 한성숙 총리나 임광현 실장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인데, 현재 이 분들이 그렇지 않다는 평가가 더 많은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한 공급망 위기 상황이 여전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지해야 할 한미동맹마저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선택이냐는 추궁까지 나온다. 임 실장 발탁을 두고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본인에게 직언도 서슴지 않을 수 있는 강단 있는 인사보다는 자신의 지시를 충실하게 이행할 사람을 선택했다"면서 "비서실장으로 손발이 맞는 내 사람을 들였다면 적어도 내각을 총괄하는 국무총리만큼은 쓴소리도 마다 않는 거물급 인사가 맡아야 하는데 지금은 '예스맨'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정 전문가인 임 실장인 복잡다단한 외교·안보 현안과 대한민국의 100년 먹거리 발굴을 위한 산업정책 등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임 실장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경험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규제행정에 특화된 공무원 출신"이라며 "이해관계를 원만하게 조정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창의적 행정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물음표"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추락하는 국정지지율 반전을 위해서는 이 대통령이 보다 넓게 보고, 더 크게 듣는 탕평 인사를 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심을 점검하거나 야당과의 협치(協治)를 상의하기보다 본인의 소신 관철을 위해 '예스맨'만 등용할 경우 지금도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10-15 16:46:54

  • 잇따른 '인사 참사'에 李대통령·여당 지지율 동반 추락

    잇따른 '인사 참사'에 李대통령·여당 지지율 동반 추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에 고개를 갸웃하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잇따른 인사 참사가 현 정권의 국정지지율 추락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국정최고책임자가 추구하는 나라의 미래는 용인술(用人術)을 통해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 지금까지 이 대통령이 지명했다가 낙마(落馬)한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눈앞이 캄캄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청와대가 '인사가 만사다(人事가 萬事다)'라는 격언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진영을 넘어 보다 널리 인재를 등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로 집계됐다. 김승원·용혜인 법무부·성평등가족부 장관 등 8·30 개각을 통해 등용된 인사들이 줄줄이 낙마한 후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당의 내홍까지 겹치면서 총체적 난국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현 정부 초대 내각명단에 포함됐던 강선우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4일 법원(1심)으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와 함께 청와대에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독주를 견제해야 할 여당마저 무턱대고 이 대통령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지율이 동반 추락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3%로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인사는 집권세력의 국정운영 실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면서 "진영에 얽매이지 말고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인재를 널리 등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NBS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6.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6-10-15 14:48:38

  • "李 콕 찍은 기업 하명 조사" "성남·경기 라인 얼굴마담"…임광현 비서실장 임명 '뒷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선 여러 해석이 나온다. 먼저 임 신임 실장은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세무조사를 하는 이른바 '하명 세무조사' 논란을 빚고 있다. 그래서인지 발탁 시점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전날인 13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이 특정 기업들을 콕 찍으면 국세청이 기다렸다는 듯이 세무조사를 시행하는 일이 반복된다"고 지적했고, 같은 당 윤영석 의원 또한 "쿠팡·농협중앙회 세무조사에 대통령의 정치적 지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임 실장은 SNS로 이 대통령 정책에 호응하며 세무조사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고, 이 대통령이 부동산·상속세 문제 등을 지적하면 국세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의원들의 질의에 임 실장은 "신중하게 최대한 절제해서 원칙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며 "청와대나 다른 부처로부터 세무조사 요청을 받은 적은 일절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사 대상 선정을 정치적으로 연결하는 시각에 대해 "억울한 면도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어제(13일)까지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근저당' 쉴드치던 사람"이라며 "대통령 하명 세무조사에 누구보다 열심이었다"고 썼다. 대통령과의 인적 관계도 회자된다. 임 실장의 처남은 이승엽 변호사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등을 변호한 인물이다. 이를 두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고 실세' 김현지 부속실장과 성남·경기 라인의 얼굴마담을 세운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부의 인재 풀이 좁은 건가, 아니면 다들 난파선에 올라타길 고사한 건가"라며 "그나마 청와대 안의 레드팀 역할을 해왔다는 강훈식 실장마저 김현지 부속실장에게 밀려난 상황에서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이) 국세청장 재직 시절부터 관련 인사에 대한 보은성 인사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2026-10-14 16:06:01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강훈식 사의 23일 만에 발탁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강훈식 사의 23일 만에 발탁

    임광현 국세청장이 14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한 지 23일 만이다. 야권에서는 종합적인 식견이 필요한 비서실장 자리에 '세무통'을 앉힌 것에 대해 "대장동 패밀리 보은 인사의 결정판"이라며 깎아내렸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마지막 임무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후임 비서실장을 직접 발표했다. 강 실장은 임광현 신임 실장에 대해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무감각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이라며, "이재명 정부 초기 국세청장으로 조세정의 확립에 기여해왔고, 불평등의 벽을 낮춰 국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리게 하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책 현장에서 충실히 실천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번 인사는 국정 운영의 고삐를 죄고 가시적인 경제 및 민생 지표 개선을 끌어내기 위한 실무형 전진 배치로 풀이된다. 특히 임 신임 실장이 22대 국회의원도 지낸 만큼 당·정·청간 협력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위기를 인식하지 못한 인선"이라며 비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 전반을 아우르는 비서실장 자리에 평생 세무 분야에서 일해 온 인사가 적합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임 신임 실장의 처남이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이승엽 변호사인 점을 들어 "본인 변호사는 가족까지 알뜰하게 챙긴다"며 비꼬았다. 1969년생인 임 신임 실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행시 38회로 공직을 시작한 뒤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을 거쳐 비례대표로 22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이재명 정부의 첫 국세청장에 임명됐다.

    2026-10-14 15:46:43

  • 신간, '정의와 기록의 외침' 출간

    신간, '정의와 기록의 외침' 출간

    현직 기자와 목회자가 형제복지원, 선감학원, 삼청교육대 등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건을 재조명한 책이 나왔다. 신간 '정의와 기록의 외침'을 내놓은 이민영 전북도민일보 기자와 제성경 은혜의빛 은광교회 목사는 "민주 시민적 관점에서 인간의 존엄과 사회 정의, 그리고 지식인으로서 고뇌와 지혜를 책에 담고 싶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 책은 '제1부 진실은 누구의 편인가', '제2부 대한민국은 왜 약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제3부 정의는 살아있는가', '제4부 다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말하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형제복지원 ▷선감학원 ▷삼청교육대 ▷익산 약촌 오거리 사건 ▷신안 염전 노예 사건 ▷수원 노숙 소녀 사건 ▷낙동강변 살인 사건 ▷삼성 반도체 백혈병 ▷김용균 사건 ▷용산참사 등에 대한 두 작가의 분석이 주요 줄거리다. 박순오 한국개혁신학유산연구회 이사장은 "기록은 진실을 깨우고 정의는 사람을 살린다"면서 "저자들은 우리 사회가 지나온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우리는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하는가'를 묻는 의미 있는 책"이라 평가했다.

    2026-10-13 17:54:47

  • 李 대통령

    李 대통령 "굴종·사대 외교 지양"…강경화 "백악관과 소통 한계"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가 간에는 이견이 있기 마련"이라며 "굴종·사대적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외교방침은 명확하게 실용적 국익"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미국의 정보자산 공유범위 축소와 비자발급 거부 등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한미관계의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야당의 목소리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우리) 외교의 축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우리를 둘러싼 주변 강국들과의 관계 관리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중국과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강국들과의 관계를 고려하면서 한미관계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가들이 각각의 국익을 추구하는데 (어떻게 의견이) 언제나 일치할 수 있겠느냐"면서 "일치를 향해서 끊임없이 토론하고 주장하고 또 조정해 나가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문제가 간단치 않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강경화 주미한국 대사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만큼의 고위급 협의는 지금 답답할 정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백악관에 대한 소통에) 한계가 있음을 시인하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외교의 축'을 지키려면 그 축을 무너뜨리고 있는 정동영(통일부 장관), 이종석(국가정보원장)부터 해임해야 하고, '한미동맹 고도화' 하겠다면 어설픈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부터 중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2026-10-13 16:58:10

  • 대구 관음동 상가 천장 무너졌을 때, 李대통령 골프 치고 있었다

    대구 관음동 상가 천장 무너졌을 때, 李대통령 골프 치고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 북구 관음동 상가건물에서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가 발생할 당시 골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11일 공개됐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10일)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다"면서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 받았다"고 알렸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과 사망자 여부, 부상 정도 등에 대해 자세히 보고받은 후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가 골프 라운딩 일정을 공개한 시점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통령이 사고 당시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이 열리기 직전이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및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비공개 휴일 일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0일 오전 대통령 경호차량 행렬은 태릉CC로 향했다. 그리고 오후 4시 49분경 태릉CC를 나왔다"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주 의원은 "(정부·여당이) 지난 정권 때 황제골프라고 얼마나 비판했나. 내로남불이다. 이번 황제 골프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2026-10-11 15:51:11

  • 김병내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국무회의 참석

    김병내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국무회의 참석

    김병내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청장)이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김 대표회장은 "지역의 문제가 대한민국의 의제가 되고 현장에서 찾은 해법이 국가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면서 "가능한 한 모든 국무회의 일정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 대표회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민선자치 30년을 맞아 격상된 기초지방정부의 위상을 반영한 조치다. 매주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지역에선 중앙정부와 기초지방정부 사이 상시적인 공식 소통 체계가 마련된 것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026-10-06 17: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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