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준 기자 jun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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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재외국민 투표 관리에도 만전 기할 것'

    이 대통령 '재외국민 투표 관리에도 만전 기할 것'

    유럽을 순방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에 거주 중인 한국 교민들을 오찬 간담회에서 만나 격려했다. 국내에서 국내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 역시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자 주권자들이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한국인인가'라고 물으면 대답하기 부담스러운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딜 가나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며 "여러분(교민)들의 노력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처럼 급변하는 사회도 흔치 않다. 식민지에서 해방돼 짧은 시간에 경제적 성취는 물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를 이뤄내지 않았나"라며 "다음 세대도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잘 가꿔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려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품격이자 우리 외교의 가장 든든한 뿌리"라며 재외국민 보호와 영사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영문 면허증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총리께도 직접 말씀을 드렸다. 약간의 장애가 있다고는 하지만 노력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더라"며 "입양 동포들이 모국과 연결되도록 하는 문제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재외공관을 향해 소통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으나,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또 재외공관이 쌀쌀맞게 대한다는 생각을 교민들이 많이 한다는데, 따뜻한 집처럼은 하지 못해도 최소한 동네 주민자치센터 정도의 친절함과 적극성은 가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독려했다. 한편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박이태 가이드협회 회장은 "대통령께서 지난 금요일 멜로니 총리와 만나 언급했던 공인가이드 자격증 관련 민원에 대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이탈리아 측에서 연락이 왔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의 일처리 속도가 놀라울 정도"라며 "지난 번 방한 때 논의했던 감가상각제가 해결돼 놀랐다. 한국의 이재명 정부도 빠르다고 정평이 나 있는데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더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6 09:10:46

  • 이 대통령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

    이 대통령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유럽 순방의 마지막 순서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이번 G7 회의에서 확대회담과 환영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한다. 개발 협력, 글로벌 불균형 완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도 세션별 발언을 통해 한국의 경험을 해외 정상들과 나눌 전망이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보다 넓은 국제 무대에서 글로벌 현안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7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를 계기로 양자 회담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으나 구체적 진전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6 09:02:16

  • 교황 만난 李대통령

    교황 만난 李대통령 "한반도 평화 메신저 돼달라"

    유럽을 순방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이탈리아 로마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바티칸시국의 교황궁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단독 면담하면서 이 같은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독 면담은 배석자 없이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통령이 주로 발언을 하고 교황은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 기간 중 교황의 방한을 공식 요청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과 우리 정부의 구상을 설명하고 교황청의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근대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천주교가 우리 국민들에게 기여한 바가 크다"는 점을 짚으면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천주교의 기여와 역할에 대해서 기대"를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위 안보실장은 "(남북관계)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서로 대화하고 화해하고 협력하는 길로 나아가야 된다는 데 대해서 두 분의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이 대통령은 내년에 교황께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계기로 방한하신다면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발신하실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교황의 방북여부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과 파롤린 국무원장 면담과정에서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교황청 방문 첫 행사로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진행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집전)에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었다. 남북화해를 위한 북한과의 대화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 하자 우리 정부의 일관된 평화공존 정책 기조를 분명하게 천명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교황청과의 원만한 협업(協業)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2027년 서울 세계 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뜻을 교황청에 전달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국제 규모의 가톨릭 청년신자 대상의 신앙대회다. 지난 2023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프란치스코 전 교황이 서울 개최를 발표했었다. 한국은 2014년 아시아청년대회 이후 13년 만에 가톨릭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 출신 유흥식(라자로) 추기경은 전날 성 베드로 대광장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교황님께서 미국 분이시니까 옛날보다는 북한 관계, 북미관계를 트는데 조금 역할 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황의 역할은 북한의 의중(초청 등 제반 준비)에 달려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유 추기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촉구하는 요청에 교황이 '나도 역할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대답을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교황청 방문에 성경 속 '돌아온 탕아'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절제된 조형미로 표현한 작품, '하느님의 품' 조각상 등을 교황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청와대는 인간에 대한 연민·용서·화해·공동체의 회복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에게는 전통 칠화 기법을 활용해 들꽃 문양을 그린 필함, 명함집, 펜접시 세트를 선물했다. 들꽃의 소박함이 사제의 겸손과 성찰의 삶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을 고려했다. 바티칸시국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5 19:37:38

  • 李 대통령

    李 대통령 "투표지 부족 사태로 인한 부정선거론 확산, 반사회적 행태"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밤(한국시간)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주주의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사안에서 어쩌다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지 황당하고 당황스럽다"고 질타했다. 바티칸을 공식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 있는 청와대 참모들과 화상 연결을 통해 수석보좌관회의를 진행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지렛대로 부정선거론을 확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제가 들여다 볼 때마다 문제다 싶은 게 있다. 다 아시는 것처럼 참정권 침해의 문제"라며 "변명의 여지없는 선관위의 투표 부실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K민주주의, 첨단산업, K컬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국격에 심각한 오점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정권 침해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그런데 그건 그거고, 이를 악용해서 터무니없는 음모론으로 선동하는 세력들이 또 고개를 들고 있다"며 "선거결과 조작 등을 운운하며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이런 주장을 펴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현장 경찰관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도 하고, 또 주변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한다. 가끔 이해할 수 없는 검색·검문도 하고, (경찰들의) 출입도 막는 방식으로 업무방해를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우리가 뭘 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명확한 선이 법과 제도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민 참정권 침해 사건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면 건강한 비판과 건설적 대안 마련이 보장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소식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성역 없는 수사도 주문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경제성장수석실로부터 금융시장 상황과 상장기업 부실화 현황 등을 보고받은 뒤 "제도적인 보완 장치를 마련해 털어낼 부분은 털어내서 주식시장을 건전화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 등과 관련해서는 "민관 공용 기술 개발과 같은 경우는 민간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공무원 초과근무 수당 제도개선 방안, 청년 정책, 내년 최저임금 심의 동향, 제2 우주센터 건립 추진 상황 등을 보고받고 당부사항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4년의 성패가 이번 국정 2년 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민주권 정부의 첫 1년이 내란의 혼란을 수습하고 전체 국정의 설계도를 그리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2년 차 국정은 핵심 과제들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고 참모들에게 속도감 있는 국정을 주문했다.

    2026-06-15 08:13:28

  • 이 대통령

    이 대통령 "한반도와 세계 평화가 선순환하길 희망"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탈리아 로마의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한국 출신인 유흥식 추기경 집전으로 진행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해 출범 이후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비롯한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를 추진해 왔고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겠다"면서 "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랜 세월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염원해 왔고, 대한민국 역시 그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그 과정에서 한결같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교황청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경과 이념,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손을 맞잡고 갈등이 있는 곳에 화해를, 불신이 있는 곳에 신뢰를, 분열이 있는 곳에 연대를 더하며 평화가 인류 공동의 유산이 될 수 있도록 국제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7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을 위한 교황청의 관심도 부탁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전선(戰線)과 철조망, 국경의 제약을 넘어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길 바라며, 이를 위한 교황청의 관심과 건설적 역할을 요청드린다. 대한민국 정부 역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가 진행된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은 사도 바오로가 잠들어 있는 로마의 4대 대성전 가운데 하나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9시 해외 순방중인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화상회의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다. 국내 체류 중인 실장·수석·비서관이 수석실별 현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관련 보고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청와대는 순방 기간 중에도 국정운영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화상회의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4 17:55:08

  • 류진 한경협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한국과 이탈리아는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최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양국 대표 기업인들은 왕성한 교류와 협업을 다짐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현지 브리핑을 통해 행사장 분위기를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는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다. 이미 견고한 공급망 협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방산에서도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 중"이라며 "이제 인공지능(AI), 항공우주, 재생에너지, 로보틱스 등 첨단산업으로 확장할 차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K뷰티의 이탈리아 진출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패션 등 라이프스타일에서도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탈리아는 삼성에게 특별한 국가"라며 "밀라노 가구쇼 등은 놀라운 영감의 원천이 됐고, 삼성의 최고 디자인책임자도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학 강국인 이탈리아와 기술 혁신의 한국이 힘을 합치면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행사 전 기자들을 만나 자리에서 '외국에서 한국 제조업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데 체감이 되나'라는 질문을 받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다. 한편 영부인 김혜경 여사는 순방기간 중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힘을 보탰다. 구체적으로 김 여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차세대 K-클래식 음악인과의 대화', 로마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관련 사제들과의 만남'과 '창작 한복 패션쇼'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4 15:04:31

  • 李대통령, EU와 디지털 통상·비밀보호 협정

    李대통령, EU와 디지털 통상·비밀보호 협정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유럽연합을 상대로도 비즈니스 정상외교에 집중했다. 이 대통령은 EU 집행부와의 만남에서 다자주의의 퇴조와 새롭게 대두되는 경제 통상 움직임에 대처할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디지털 통상 협정을 체결 ▷비밀 보호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 ▷EU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 ▷승객 예약자료 전송 협정 추진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3일(한국시간) 현지 브리핑을 통해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이자 우리의 제3위 교역권인 EU와 안정적인 디지털 교역 환경이 조성될 것이고 비밀 보호 협정 체결을 통해서는 EU와의 기밀 정보 관련 교류가 강화되고 개별 EU 회원국과의 방산 산업 협력을 추진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 대통령은 EU가 오는 7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철강 관세 쿼터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우리나라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EU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정부는 국내 철강업계가 당면한 무거운 현안인 EU의 규제입법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을 지렛대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방한 기간 중 이탈리아의 '초감가상각제도'가 우리 기업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 이탈리아 당국과 의회의 기민한 대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부는 이번에도 이 대통령의 지원사격이 EU의 최종 조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4 14:52:54

  • 韓 달라진 위상, 트럼프와 단독 회담 성사될까

    韓 달라진 위상, 트럼프와 단독 회담 성사될까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 동안의 일정(이하 한국시간)으로 프랑스 남서부 에비앙레뱅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충돌한 중동전쟁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자유진영 내 주요 국가들의 최상위급 다자외교 무대다. 이에 미국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업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지난 2월 말 중동전쟁 발발 이후 미국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두고 갈등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의는 서방 진영의 결속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외교 무대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로서는 과거와 비해 달라진 국가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 출국 전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적극 동참하고 2028년 G20 의장국으로서 관련 의제를 지속 주도해 나갈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참여하는 세션의 주요 주제와 관련한 우리의 경험을 주요 국가 정상들과 나누고 국제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협력의 가교로서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양국 현안에 대한 새로운 논의보다는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과 통상문제 안정적 관리 등 지난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논의한 내용을 환기하는 정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4 14:52:34

  • 李대통령 G7 출격 채비 '다자외교 시험대'…15일 밤부터 공식 일정

    李대통령 G7 출격 채비 '다자외교 시험대'…15일 밤부터 공식 일정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주 세계 최정상급 다자외교 무대인 '2026 프랑스(에비앙)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순방 전반기 일정이 유럽연합(EU)과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개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G7 정상회의에서는 자유무역주의 퇴조와 중동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자유진영의 선도국가들이 주요 에너지와 핵심 원자재 공급망을 어떻게 안정으로 확보할지를 논의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G7 정상회의 회원국은 아니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두 해 연속 초청국 자격으로 정상회의 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6일 밤(한국시간) 개최지인 프랑스 에비앙에 도착한 후 마크롱 대통령과 초청국 정상들과의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초청국 정상인 이 대통령은 첫째 날인 16일 확대회의 1세션, 둘째 날인 17일 밤 확대회의 2세션과 업무오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이 참여할 세션에서는 ▷개발협력 등 국제 파트너십 ▷글로벌 경제 불균형 완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는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과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캐나다 G7 정상회의 당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준비했으나 중동상황 악화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출국 이후 14일 이번 순방의 반환점을 돌 때까지 유럽연합과 소속 국가들을 상대로 내실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 이번 순방 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EU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안보, 방위, 교역, 투자, 과학기술, 인적 교류 등 각종 분야에서 양측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철강 관세 쿼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EU가 추진 중인 규제 입법이 새로운 무역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관철을 주문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양국 관계를 8년 만에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함으로써 호혜적인 협력 강화와 지정학적인 불안정 속에서 글로벌 도전과 함께 대응해 나가기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교황청 방문에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에 대한 교황청 차원의 지지 및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7 세계청년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도 당부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4 14:52:18

  • 이재명 대통령 피렌체 방문해 양국 문화 협력 당부

    이재명 대통령 피렌체 방문해 양국 문화 협력 당부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북부 토스카나의 주도인 피렌체를 방문해 에우제니오 쟈니 토스카나 주지사를 면담하고 문화협력 및 두 나라 지방 정부 간 협력 강화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번 방문은 이탈리아 정부의 국빈에 대한 예우 관례에 따른 지방 도시 방문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역시 2023년 국빈 방한 당시 판문점과 합천 해인사를 방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렌체는 우피치 미술관을 보유한 문화도시이고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방도시 중 하나다. 먼저 이 대통령은 쟈니 주지사와의 면담에서 올해로 24년차를 맞은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국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르네상스가 탄생하고 발전한 고장이자 세계적인 우피치 미술관을 보유한 토스카나가 2003년부터 피렌체 한국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의 예술성과 작품성을 유럽과 세계무대에 선보여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타결된 한국과 이탈리아 간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바탕으로 양국의 우수한 제작역량에 기반한 작품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밝혔다. 이에 쟈니 주지사는 이 대통령의 자서전을 감명 깊게 읽었다면서 소년공시절의 일이나 인권 변호사로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활동했던 경력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물론 국제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다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본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피렌체가 우리 국민들이 아끼고 많이 찾는 문화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을 위한 편의 증진 및 치안 확보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르네상스 예술의 정수'라고 평가받는 우피치 미술관을 방무했다. 우피치 미술관은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피치 미술관의 대표 작품인 조토의 '오니 산티 마돈나',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등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는 전시 교류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4 10:30:32

  • 이 대통령 교황청 방문 일정 시작

    이 대통령 교황청 방문 일정 시작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교황청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방문 첫 날 바티칸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 기념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평화와 연대에 관한 한국의 확고한 의지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교황청의 적극적인 지원도 주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해 각지에서 모인 한국인 성직자들과도 인사를 나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15일에는 교황궁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하고 이어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4 10:17:46

  • 李대통령

    李대통령 "여당은 냉철한 균형 감각에 의한 실행에 집중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집권 여당은 신념을 버리지는 않되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면서 "구호나 주장이 아닌 냉철한 균형감각에 의한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1천500여자 분량의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 책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여권 내 불협화음(不協和音) 지적에 대한 나름의 돌파구를 제시하면서 여당에는 자중을 촉구하는 모양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을 행해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면서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미 쟁취한 권력에 근거한 정책결정과 집행의 결과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집권 세력은 구호나 주장이 아닌 냉철한 균형감각에 의한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당인 민주당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 '능력', '책임', '대화와 소통', '포용과 통합' 등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8·17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사이의 물밑 당권경쟁이 과열되면서 계파 간 전면적 갈등조짐을 보이자 이 대통령이 중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불가피하게 깨고 나가야(돌파)한다면 깨지는 이들에 대한 배려, 공감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국민의 위임을 받아 이미 집권했다면 사익 아닌 공익을 향한 가장 뜨거운 열정으로 고민하되, 가장 차가운 균형감각으로 현실과 이상을 조화시키며, 방해나 난관을 이겨내고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여당은 주어진 권력으로 책임을 지는 능력과 실적, 포용과 통합이 중요하고 야당이 군대나 창과 가깝다면 여당은 농사와 그릇에 가깝다는 게 제 생각"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상이 없는 현실주의자는 눈앞의 이익만 좇는 기회주의자가 되고, 현실이 없는 이상주의자는 해결책 없이 편 가르기에 집중하는 무능한 선동가가 된다"고 지적하면서 "현실을 바꾸려면 가치와 지향을 잊지 않되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균형 감각이 필수적"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앞서 6·3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민주당이 미완의 승리를 거둔 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의 경고'라며 "여당은 그릇이 돼야 하며 포용·통합의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2026-06-14 00:31:43

  •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디자인 역량이 있는 이탈리아와 첨단 제조 강국 대한민국 협력 시너지 가능"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상호 보완적인 양국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공지능(AI) 혁명으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공급망 재편으로 국제경제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네트워크가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국가 전체의 산업 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기초 과학 강국으로 디자인 역량이 있는 이탈리아와 첨단 제조 강국인 대한민국이 힘을 모으면 새 산업 질서와 혁신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는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중 대한민국의 4위 교역국이며, 양국의 경제규모나 제조역량을 고려하면 향후 교역과 투자는 더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인 인공지능, 반도체, 항공 우주 등의 전략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이 핵심적인 과제"라며 "이런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함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양국은 문화에 대한 상호 호감도 매우 높다. 이런 양자간 호감은 양국간 협력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헬스케어를 비롯해서 화장품, 푸드 같은 소비재 분야의 협력도 매우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 관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 기업인을 만나 반갑다. 여기 함께하신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의 손에 양국의 산업·경제 발전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현장에서 느낀 경험과 지혜를 서로 나누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3 11:48:03

  • 류진 한경련 회장

    류진 한경련 회장 "한국과 이탈리아는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경제인들은 13일 새벽 (이하 한국시간) 한국경제인협회(한경련)와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Confindustria)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를 준비한 류진 한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며 "이곳에서 또 하나의 길 열어가고자 한다. 양국 경제계가 함께 개척하는 이 길이 미래와 세계시장으로 힘차게 뻗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 회장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다. 이미 견고한 공급망 협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방산에서도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 중"이라며 "이제 인공지능(AI), 항공우주, 재생에너지, 로보틱스 등 첨단산업으로 확장할 차례"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류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양국 경제인과 뜻깊은 자리를 함께해 준 이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미래 협력의 장을 열어주신 것에 경의를 표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행사 전 기자들을 만나 '외국에서 한국 제조업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데 체감이 되나'라는 질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인연에 대해 묻자 "저희가 디스플레이 납품을 한다"며 "(엘칸 회장은) 페라리 뿐 아니라 스텔란티스의 회장이기도 한데, 스텔란티스와 삼성 SDI가 배터리 합작 공장도 같이 짓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탈리아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부 장관은 "먼 곳에서 방문한 대규모 사절단에 감사드린다. 언제든 한국 기업을 환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탈리아 경제인연합회 조르조 마르시아이 부회장 역시 "한국의 산업 모델은 장기적 비전과 세대를 넘겨 기업을 이끌고 지켜가는 가족적 가치 위에 세워져 있다"며 "이탈리아 자본주의 역시 가족 기업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양측의 DNA가 같은 것"이라고 공통점을 부각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3 11:30:54

  •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 만들자"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총리 영빈관에서 오찬을 겸해 진행한 멜로니 총리와 공식 회담에서 "이탈리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탈리아를 서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며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난번에도 서로 논의했는데, 자유무역·다자주의 등 분야에서 협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이 경제구조를 고려하면 자유무역에 대한 많은 국가들의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새로운 협력의 틀 마련이 필요하고 그래서 양자관계 발전이 더욱 의미 있다"며 "우리는 서로 보완적 관계이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국방, 인공위성, 우주, 첨단산업 분야 등과 관련해 세부적인 논의를 했다"며 "이를 통해 서로에게 더 힘이 되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한국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유사하고 서로 잘 어울린다"는 점도 짚었다. 청와대는 두 나라 정상이 이날 양국 우주청 간 위성 궤도와 위치 추적, 위험 대응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전략적 연계를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양측은 현재 연간 100만명 수준인 양국의 인적교류를 수교 150주년인 2034년까지 150만명 규모로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이를 위해 기업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방한한 멜로니 총리와의 회담 이후 이탈리아의 초감가상각제도(기업이 신규 설비를 도입할 경우 실제 구매가보다 높은 금액을 비용으로 인정해 법인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에서 한국 기업에 불리한 요건이 해소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최고위급 간 협의를 통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선제적으로 예방한 사례"라며 "한국 정부도 이탈리아 기업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중동 전쟁에서 비롯된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고 에너지 안보를 도모하기 위해 더 긴밀히 공조하자고 뜻을 모았다. 멜로니 총리는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에 승리한 데 대해 축하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화답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3 11:13:49

  • 김혜경 여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 응원

    김혜경 여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 응원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영부인 김혜경 여사는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로마 한인신학원을 방문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에 헌신하고 있는 현지 성직자들과 한국인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신학원에 도착한 김 여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밤낮으로 애쓰시는 여러분을 로마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고 기쁘다"고 말하면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세계청년대회는 1985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시작한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이자 수십만 명의 청년들이 모여 신앙과 문화를 나누는 국제행사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이자 비가톨릭 국가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대회다. 김 여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국적과 언어, 문화가 다른 전 세계 청년들이 평화와 희망, 연대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아시아 청년교회의 중심으로서 전 세계 청년들을 가족으로 품어 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기대와 함께 청년들의 역할, 대회 준비 과정에서의 과제와 제안 등을 두고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샬롬공동체 소속 빅토르 신부는 "세계청년대회는 청년들이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하느님과 더욱 깊이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청년들이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마 교황청 국무원 국무부 소속인 구장한 신부는 "서울 개최가 발표된 순간부터 많은 청년들이 기다려왔다"며 "한국에서 세계청년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로마 유학사제단 대표인 이인섭 신부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지역의 매력을 전 세계 청년들에게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김 여사는 "대선 과정에서 성당을 방문했을 때 신부님들로부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전해 들으며 관심을 가져왔다"며 "오늘 들려주신 의견들을 잘 새겨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자들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다지며 홍보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교황청 국무원 국무부 소속 신부, 국제 가톨릭 신자 협회인 샬롬공동체 소속 신부와 신도, 로마 한인신학원 관계자, 한국인 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2 23:25:14

  • 한국-이탈리아, 이 대통령 방문 계기 정부 간 양해각서(MOU) 4건 체결

    한국-이탈리아, 이 대통령 방문 계기 정부 간 양해각서(MOU) 4건 체결

    한국과 이탈리아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첨단산업 협력 강화 등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한 정부 간 양해각서(MOU) 네 건을 체결했다. 먼저 양측은 '첨단 과학기술·ICT 협력 MOU'를 맺고 AI(인공지능) 및 양자기술, 바이오·생명과학, 우주기술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두 나라는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사업 이행을 단계적·실무적으로 점검한다. 청와대는 "이는 과학기술 분야를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협력 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은 '개발협력 MOU'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양국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커피 등 농업분야 사업 발굴과 디지털 교육 사업 등을 우간다, 에티오피아,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함께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한 한국과 이탈리아는 '사회연대경제 MOU'를 맺고 사회연대 경제 분야 정책에 대한 공동연구, 사회연대 금융 활성화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 협력 MOU도 체결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정책 대화와 제도교류를 촉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청와대는 "이탈리아의 전통 제조 역량과 장인정신, 한국의 기술 혁신 역량을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되는 만큼 구체적인 협력 진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정례적 고위급 방문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핵심 원자재 및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공동조정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첨단기술 산업 협력을 증진한다. 더불어 ▷방위산업 간 파트너십 촉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초국가 범죄 퇴치를 위한 공동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2 23:10:53

  •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역전승 국민에게 큰 기쁨, 남은 경기에서도 투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자랑스러운 태극전사 여러분,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고 승전보를 전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해발 1천500m가 넘는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내 승부를 뒤집어내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며 "역전 골이 터지는 순간 온 나라가 함께 환호하며 하나가 됐다"고 대표팀의 선전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첫 단추를 힘차게 끼운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자신 있는 플레이와 특유의 투혼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저력을 마음껏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26-06-12 19:35:59

  • 이재명 대통령 'EU 철강관세 대폭 인상, 국내 기업 피해 최소' 요청

    이재명 대통령 'EU 철강관세 대폭 인상, 국내 기업 피해 최소' 요청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밤(한국시간) 유럽연합(EU) 집행부와의 정상회담에서 EU 측의 철강 관세 대폭 인상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요청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1일 오후 로마 시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회담 도중 철광 무관세 쿼터(TRQ) 확보 문제와 관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에 대한 우호적 고려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EU는 역내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내달 1일부터 관세를 물리지 않는 철강 제품 수입 물량을 기존의 연간 3천500만t에서 1천830만t으로 절반 가까이 줄이고 이를 초과하는 수입 물량에는 현행 25%의 관세를 50%로 2배 인상하는 새 관세 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한국 등 주요 철강 수출국들은 무관세가 적용되는 쿼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 실장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등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 경쟁력은 우리 철강산업이 뒷받침하고 있다. 철강산업이 흔들리면 연쇄적 영향을 받게 돼 있다"며 "이에 정부는 EU와 FTA 체결국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총력 대응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통상교섭본부장과 EU 통상집행위원 사이에서 쿼터 물량에 대한 집중 협상이 진행됐고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타국 대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철강 문제가 양국 관계에 갖는 중요성을 설명했고 한국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배려를 당부했다고 김 실장은 소개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철강 뿐 아닌 양국의 산업 협력, 공급망 안정, 투자 및 고용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한-EU FTA를 통해 구축된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EU 측은 한국이 공동가치 공유 국가이자 전략적인 중요 파트너인 만큼 최대한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담에서는 반도체와 관련해 상호보완적 협력을 해나가자는 논의도 이뤄졌다. 김 실장은 "한국은 제조에 특화돼 있고 EU는 장비 연구개발(R&D)에 특화된 만큼 공동연구에 긴밀히 나서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방산 협력과 관련, EU는 한국이 '대체불가 국가'라며 유럽 방위산업 발전에 한국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고 김 실장은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EU의 산업가속화법에 대해서도 한국이 FTA 체결국으로서 EU 소속 국가와 같은 처우를 받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고, 탄소국경제도와 관련해서도 검증 기관에 한국 기관을 포함하는 등 우리 산업계의 부담을 낮춰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측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일부 국가가 공급망을 무기화하는 등 다자주의가 위기 상황을 맞았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런 맥락에서 EU 측은 단일 강대국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유사입장국 간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고 김 실장이 전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2 11:37:49

  •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 공동번영을 향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나갈 것"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저녁(한국시간) "(양국 사이 교류는) 142년이라는 오랜 신뢰의 시간만큼 협력의 지평도 넓어지고 있다"면서 "그간 축적된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공동번영을 향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로마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공동언론발표에서 이 같이 약속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오늘 양 정상은 두 나라의 협력을 더 역동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일 로마에서 30여개의 양국 기업이 참석하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열린다. 반도체, AI, 방산, 우주항공, 에너지, 바이오 등 양국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아주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되는 '중소기업 협력 양해각서'와 '사회연대경제 협력 양해각서'가 양국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방한 당시 이탈리아의 초감가상각제도(기업이 신규 설비를 도입할 경우 실제 구매가보다 높은 금액을 비용으로 인정해 법인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에 대해 논의한 일을 소개하며 "이탈리아 정부와 의회가 기민하게 대응해 우리 기업에 불리한 요건이 해소됐다.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역시 이탈리아 기업의 원활하고 안정적 활동을 위해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첨단산업·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한-이탈리아 양국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AI, 첨단바이오, 우주·해양·항공,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8개 분야의 공동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양국 우주청은 위성의 궤도와 위치를 함께 추적하며 위험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에 채택한 '첨단 과학기술 및 ICT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로 이런 흐름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문화 협력에 대해서는 "양국이 체결하기로 한 영화 공동제작 협정으로 문화산업 부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또한 이번 방문을 계기로, 로마 문명의 기원과 역사가 오롯이 새겨진 유적지 '포로 로마노'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가 처음으로 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전쟁에서 비롯된 공급망 위기를 겪으며 우방국 간 공조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며 "양국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을 함께 도모하며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광준 기자

    2026-06-12 11: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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