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기자 kjw@imaeil.com

기사

  • "美협상단,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

    이란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미국 정부 협상단이 첫 종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협상 대표단을 태운 항공기가 이날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착륙했다. 대표단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하루 앞서 현지에 도착해 협상을 준비 중이다. 협상 일정은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하루 일정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국 대표단의 도착 시점 등을 고려하면 회담이 12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는 앞서 휴전 발표 이후 협상이 최대 15일간 지속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향후 협상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4-11 14:36:22

  • 대구시장 공천 '내홍' 격화…이인선

    대구시장 공천 '내홍' 격화…이인선 "원팀으로 가야"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당이 '원팀'으로 결집하지 못할 경우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은 11일 매일신문 '배종찬의 정치폭격'에 출연해 최근 공천 파장과 관련해 "결국은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저희들이 원팀으로 모여서 마지막으로 낙동강 전투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 된 시장 자리를 두고 다수 후보가 출마하면서 촉발됐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배제되며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 위원장은 공천 과정과 관련해 "여론 조사는 사실 인지도고요. 그 안에 보면 정책 검정부터 해서 대구 시장이란 자리는 사실은 행정과 정무 모든 게 돼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그런 판단을 하신 거는 같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보기는 아홉 명 정도면 전부 다 링에 올라가서 1차적으로 커트하고 2차 가고 이렇게 나눠서 가면은 얼마든지 후보를 고를 수가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좀 이제 절차적인 이제 정당성이나 설명이 조금 부족했던 부분은 실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도부 신뢰 문제도 갈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그러면 그렇게 하겠다 하고 가셨어요"라면서도 "올라가셔 가지고 바로 그날 5시인가 7시에 바로 결정을 해 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틈도 없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같은 공천 갈등은 지역 민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대구 시민들은 표현을 굉장히 강하게 하잖아요"라며 민심의 동요를 언급했다. 특히 이진숙 전 위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위원장은 "탈당해서 무소속 간다. 그 무소속 가면 분명히 몇 퍼센트 나오겠습니까? 우리 후보만 안 되게 하고 갖다 바치는게 되는데"라고 우려했다. 이어 "싸우는 모양을 보고 투표를 하러 안 갈 거라 그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 우리가 지는 거죠"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의원의 강경 대응에 대해서는 "굉장히 화가 나 계신데 그래도 저분은 이제 아까 얘기했지만 굉장히 내공이 있으신 분이라서 결국은 마지막에는 당을 위해 내가 이 시점에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하나의 그 모멘텀이 되는 이벤트를 만들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향후 수습 방향에 대해 "지금의 어려움은 여러분들이 조금만 지켜봐 주시면 원팀으로 가고 하나로 합쳐질 때 더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너희들을 찍어 줄게 하는 이런 말들이 나올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대구시장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공천 갈등을 봉합하고 보수 진영이 결집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026-04-11 14:00:47

  • "잡새·틀튜버 안 봐도 돼 좋다"…홍준표, 정치권 향해 거친말 쏟아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1일 "30년 만에 선거에서 해방된 올해 봄은 참 편안하게 맞이하는 봄날"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잡새들의 조잘거림도 무시해도 되고, 시장에 나가도 사람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숨 막히는 다툼에서 벗어나서 좋고, 거짓뉴스를 만들어 비방으로 잔돈이나 버는 틀튜버 꼴을 안 봐도 되니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일 좋은 건 사람 같잖은 정치인들을 상대하지 않아 참 좋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최백호의 '봄날은 간다'를 감상하고, 신미래의 '봄날은 간다'를 들으며 이 찬란한 봄날은 간다"고 덧붙였다.

    2026-04-11 12:28:26

  • "여기도 쎼셰, 저기도 쎼셰?"…한동훈, 李·이스라엘 논쟁 비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스라엘 정부와 설전을 벌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외교적 부적절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교는 '여기도 쎼셰('감사하다'를 뜻하는 중국어), 저기도 쎼셰' 하면 된다고 할 때는 언제고, 맥락도 없이 이런 발언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됩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은 오로지 대한민국 국익 기준으로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발언의 신중함을 강조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이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이대통령은 '여기도 쎼셰, 저기도 쎼셰 외교철학'을 가진 분이니, 연일 막댓사수('마지막 댓글 사수'한다는 뜻의 인터넷 용어) 하듯이 이스라엘과의 외교충돌 발언을 계속하는 것은 외교라기보다 선거용, 국내용으로 보인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 번은 실수일 수 있지만, 이렇게 계속하는 것은 의도된 것일 수밖에 없다"며 "지방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갈라치기해 이익을 보려고 국내외 강성보수를 자극해 전선을 일부러 만들어보려는 것이라면,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뽕 정치는 가능해도 국뽕 외교, 국뽕 경제는 불가능'하다"며 "피해는 국민과 국가경제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앞서 이스라엘 외무부가 촉발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야에 발생한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듯한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용납될 수 없으며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같은 날 X에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SNS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 일부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렸다는 취지의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가 문제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6-04-11 11:51:00

  • 정부, 26.2조 '전쟁 추경' 국무회의 의결

    정부, 26.2조 '전쟁 추경' 국무회의 의결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로 인한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26조2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전날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약 3256만 명에게 1인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지급되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포함됐다. 해당 사업에는 총 4조8천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이달 중 우선적으로 1차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후 소득 하위 70%에 대한 지원도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대상자를 선별한 뒤 최대한 신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추경안에는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석유 최고가격제 지원 예산 4조2천억원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를 한시적으로 50% 할인하는 방안과, 나프타(납사) 수입단가 차이를 보전하기 위한 지원 등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도 포함됐다. 또 농업·어업 종사자를 위한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과 연안 여객선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예산도 함께 편성됐다. 이번 추경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것이다. 정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민생 경제 부담이 커지자 지난달 31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했고, 해당 안은 여야 합의를 거쳐 전날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6-04-11 10:30:51

  • 최민희 의원 타이어 젓가락 사건…

    최민희 의원 타이어 젓가락 사건…"외부인 소행 정황 없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량 타이어 훼손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외부인이 고의로 손상시킨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최 의원 측이 제기한 차량 타이어 손상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주차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 중이다. 지금까지 확보된 영상에서는 차량이 주차된 동안 수상한 인물이 접근한 장면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타이어는 바닥과 맞닿는 부분이 훼손된 상태로, 외부에서 의도적으로 쇠젓가락 등을 찔러 넣기 쉽지 않은 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주행 중 도로 위에 있던 젓가락이 우연히 끼어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고의 훼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상태로, 추가 CCTV 분석과 함께 발견된 쇠젓가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정한 혐의점이 드러난 사람은 없다"며 "사고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의원실은 지난 7일 업무용 차량 타이어에서 한쪽 끝이 뾰족하게 갈린 약 15㎝ 길이의 쇠젓가락을 발견하고, 고의 훼손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2026-04-11 09:56:37

  • "통행료 못 걷는다"…트럼프 "호르무즈 해협은 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통제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조만간 상황이 변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첫 회담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그건 자동으로 열릴 것이다. 우리가 그냥 떠나버리면 해협은 열릴 수밖에 없다. 해협이 열리지 않으면 그들은 돈을 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잊지 말라.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들이 이용한다. 다른 나라들이 와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도와줄 것이지만 우리는 이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겠다. 그것은 꽤 빨리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거나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그렇게 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그건 공해(公海)이다. 그들이 그렇게 (통제)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가장 좁은 구간이 약 21해리(약 40㎞)에 불과해 이란과 오만의 영해 범위가 겹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선박들은 양국 영해를 통과할 수밖에 없지만, 국제법상 '통과통항권' 원칙에 따라 항행 자체는 보장된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한편 협상 결렬 시 대안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 없다"고 답하며, 이란의 군사력과 무기 생산 능력을 이미 무력화했다는 기존 주장을 재차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에게 "행운을 빈다. 그는 커다란 임무를 맡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에 대해 "그들은 훌륭한 팀이다. 그들은 내일 만난다"며 "모든게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의 핵심 목표와 관련해서는 "핵무기 금지가 첫째이다. 이미 정권교체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걸 기준으로 삼은 적이 없다"며 "핵무기 금지가 우리(목표)의 99%"라고 강조했다.

    2026-04-11 08:17:42

  • 부하 여경 추행 전직 경찰,

    부하 여경 추행 전직 경찰, "해임 과하다" 항소했지만…결국 기각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로 해임된 전직 경찰관이 징계가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행정2부(부장판사 임영우)는 전직 경찰관 A씨가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2024년 5월 말부터 6월 중순 사이 인천의 한 경찰서에서 부하 여경인 B씨를 상대로 신체를 강제로 접촉하는 등 여러 차례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팀장은 A씨에게 "신체 접촉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두 사람의 사수 관계를 해제했지만, A씨는 이후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B씨가 항의하며 눈물을 보였음에도 추행을 이어갔고,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려던 피해자를 따라가며 큰 소리로 훈계한 뒤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으로 해임된 A씨는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불복 절차를 밟았으나 기각됐고, 이후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 그는 오랜 기간 성실히 근무했고 과거 유사 징계 전력이 없다는 점을 들어 처분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와 위계 관계상 상급자면서도 반복적으로 비위 행위를 저질렀다"며 "높은 수준의 윤리적 책임이 있는데도 동료 경찰관을 성희롱해 경찰 조직에 대한 국민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판단했다. 이어 "또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시했는데도 비위 행위를 멈추지 않아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도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피고가 제출한 영상과 여러 사정에 의하면 원고가 해임 처분 사유인 비위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해임 처분으로 달성하려는 행정 목적과 징계 양정 기준 등을 고려할 때 처분이 위법하다는 원고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4-11 07:26:20

  • 벚꽃 구경하다 '집단폭행'…청주 축제 현장서 10대 4명 검거

    벚꽃 구경하다 '집단폭행'…청주 축제 현장서 10대 4명 검거

    충북 청주의 벚꽃 축제 현장에서 또래 여중생을 여럿이서 폭행한 10대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0일 중학생을 함께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로 A양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사건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쯤 청주 무심천 일대 벚꽃 축제가 진행 중이던 둔치 무대 뒤편 임시주차장에서 B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축제 자원봉사자가 상황을 목격하고 이들을 말린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6-04-11 06:55:02

  • 이준석, 전재수 불기소에

    이준석, 전재수 불기소에 "면죄부처럼 줬다…수사 계속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0일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기소 처분하자 "이런 식으로 면죄부처럼 주는 게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TV조선 시사프로그램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의원은 돈을 받지 않았다고 이미 말했고, 이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로 고발됐다"며 "전 의원 발언의 진위를 검증하는 수사는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 수사에서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선거 중에도 문제 될 수 있다"며 선거 전에 결론 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전 의원은 2018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받은 의혹을 받았다. 또 2019년에는 자서전 구입 명목으로 현금 1천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합수본은 이날 "전 의원과 뇌물 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공소시효가 완성되거나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경찰 수사팀의 불송치 결정 및 검찰 기록 반환으로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합수본은 금품 전달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시점과 장소를 '2018년 8월 21일 천정궁'으로 특정했다. 하지만, 현금 전달 여부와 정확한 금액은 특정되지 않았다. 김건희 특별수사팀 수사 과정에서 금품 제공을 언급했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역시 합수본 조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시계를 포함한 금품 규모가 3천만원 이상이라는 점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됐다. 형법상 뇌물액이 3천만원 미만일 경우 공소시효는 7년이 적용된다.

    2026-04-10 12:28:59

  • 정청래

    정청래 "대통령에 누 끼쳤다"…사진 금지 논란 사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의 홍보물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전 사진과 영상 사진을 제한한 지침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해당 조치가 오히려 혼란을 키웠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정 대표는 10일 전남 담양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로서 대통령께 결과적으로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 대표로서 관리 감독을 철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보냈는데 오히려 반대로 누를 끼친 부분이 많이 있다"고도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조승래 사무총장 명의로 각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이 대통령 취임 이전 사진과 영상의 홍보 활용을 금지하라고 안내했다. 당시 당은 "해당 지침을 무시하는 경우 강력한 조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히며 엄격한 적용을 예고했다. 그러나 당대 반발이 이어지자 민주당은 추가 공문을 통해 완화된 기준을 제시했다.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라며 기존에 설치된 현수막이나 후보자들이 사용 중인 명함 등은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침이 청와대 요청에 따른 것인지 여부를 두고 내부 갈등도 불거졌다. 지난 8일 강득구 최고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통령의 뜻을 왜곡해 언론에 흘리는 행위는 결코 단순한 일탈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JTBC '이가혁 라이브'에 출연해 "어떤 공문을 보내라든지 대통령 취임 이전에 동영상과 사진을 쓰지 말라든지 그런 요청을 한 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지침 자체의 문제점도 인정했다. 그는 "공문서 내용이 적절하지 않고 과도한 측면이 있다. 재빨리 2차 공문을 내보냈지만 여기에 대해서 혼란이 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문제의 최종 책임은 당대표인 제게 있다"며 "예상과 달리 혼란이 좀 있었던 것 같다. 당무를 최종 책임지는 당대표로서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철저히 관리 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0 11:55:00

  • 삼립 시화공장 '반복되는 사고'…근로자 2명 손가락 관련 큰 부상

    삼립 시화공장 '반복되는 사고'…근로자 2명 손가락 관련 큰 부상

    경기 시흥에 있는 삼립 시화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손가락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고는 10일 오전 0시 19분쯤 시흥시 소재 해당 공장에서 설비 점검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컨베이어 장치의 센서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20대 근로자 A씨는 왼손 중지와 약지 일부가 절단됐고, 30대 B씨는 오른손 엄지 일부를 잃어 각각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사업주의 안전관리 의무 의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해당 공장은 이전에도 안전사고가 잇따랐던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에는 50대 여성 근로자가 컨베이어 장비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으며, 당시 피해자는 기계 내부에서 윤활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2월에는 공장 내 대형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는 사고도 있었다.

    2026-04-10 10:52:01

  • "지원금 잘했다" 52% vs "부정적" 38%…중동發 위기 속 민심 반응 엇갈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7%로 집계되며 직전 조사와 같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조사에서 기록한 최고치와 동일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24%였고 의견을 밝히지 않은 응답은 10%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 분야 성과가 19%로 가장 많았고 외교(12%), 전반적인 국정 운영 평가(11%), 직무 능력과 유능함(10%), 소통(7%) 등이 뒤를 이었다. 서민 정책과 복지(6%), 부동산 정책, 추진력 및 실행력(각 4%)도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과 고환율 문제가 16%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복지 및 민생지원금 정책(14%), 전반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8%), 부동산 정책(7%) 등이 언급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20%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정당과 단체는 각각 1% 수준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지난주와 이번 주 민주당 지지도 48%는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라며 "국민의힘은 2월 초 25%에서 지난주 18%(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까지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정부가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대응책으로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피해지원금에 대해서는 5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38%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36.0%,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10 10:32:23

  • 1천500원 위협하는 환율에…한은 기준금리 2.50% 동결

    1천500원 위협하는 환율에…한은 기준금리 2.50%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 안팎에서 움직이는 상황에서 추가 변동성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서울 남대문로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금리를 연 2.75%에서 0.25%포인트 낮춘 이후, 같은 해 7월과 8월, 10월, 11월, 그리고 올해 1월과 2월에 이어 이번까지 일곱 차례 연속 금리를 유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다음 회의가 예정된 5월 28일까지 기준금리는 연 2.5% 수준이 이어진다. 시장에서는 최근 환율 흐름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6일부터 9거래일 연속 1천500원대를 웃돌았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한 8일에는 1천470원대로 내려왔지만, 다음 날 다시 10원 넘게 상승하며 1,4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추가로 낮출 경우 미국과의 금리 차가 확대되며 원화 약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3.50~3.75%)와의 격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다. 물가 부담 역시 금리 동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상승해 2월 상승률(2.0%)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농축수산물과 여행 관련 품목 가격이 안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은 석유류 가격이 9.9% 오르는 등 국제 유가 상승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금리 인하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환율과 물가 상승 압력에 더해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3분기 이후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04-10 10:03:00

  • "제가 살해범"…유튜브에 모습 드러낸 故김창민 감독 가해자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김창민 영화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해자가 유튜브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해당 콘텐츠를 공개한 유튜버는 강하게 반발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저는 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자신을 가해자라고 밝힌 이모씨가 등장해 고인과 유족에게 사과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씨는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과 그 피해자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분들에게도 아들을 잃으신 그 슬픔을 저도 정말 알고 있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씨의 발언 이후 영상은 당시 사건 관련 동석자들과의 대화로 이어졌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이씨가 '범인'이라는 활동명으로 '양아치'라는 음원을 발표한 이유를 물었고, 이에 대해 이씨는 "작년 그 사건 있기 전부터 준비했던 거고, 예전에 제가 오래 만났던 첫사랑 얘기를 힙합스럽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활동명과 관련해서는 "제가 호랑이띠랑 잘 맞는다고 해서 실제 등에 호랑이 문신을 했다"고 말했다. 영상 공개 이후 카라큘라는 댓글을 통해 가해자 측의 의도를 의심하며 강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해자들이 유튜버인 저를 찾은 데에는 자신들만의 이루고자 한 어떤 특수한 목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저는 그들의 바람대로 그 어떤 조력도, 도움도 보태줄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다"고 했다. 이어 "곧 업로드될 저의 후속 영상에는 그들이 저를 찾은 진짜 숨겨진 이유와 카메라가 꺼진 줄 알고 무심코 내뱉은 가해자들의 추악한 민낯들이 담길 것"이라며 "아마도 가해자들은 '카라큘라를 잘못 찾아갔다'고 뒤늦게 자책하며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을 향해 "당신들은 번지수를 잘못 찾아왔다. 비열한 사과는 부디 개나 줘버리시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가해자들과 시비가 붙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쓰러졌다. 이후 약 한 시간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같은 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경찰은 당시 가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보완 요구로 한 차례 반려됐다. 이후 보완 수사를 거쳐 상해치사 혐의로 영장을 재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결국 사건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고, 유가족은 초기 대응부터 수사와 처벌 과정 전반이 미흡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26-04-10 09:22:00

  • 부산서 40대 부부 숨진 채 발견…남편은 흉기 찔려

    부산서 40대 부부 숨진 채 발견…남편은 흉기 찔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편은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아내는 투신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2분쯤 기장군 한 아파트 복도에서 40대 남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살해한 인물로 같은 집에 거주하던 40대 여성 A씨를 지목하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는 최근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04-10 08:40:27

  • "패배자·낮은 IQ"…트럼프, 자국 보수 논객들 공개 저격

    이란과의 2주간 휴전을 결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자국 내 비판 세력을 향해 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여론전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 전쟁을 애초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지적과, 목표를 충분히 달성하지 못한 채 휴전에 들어갔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을 비판해온 보수 성향 논객들을 향해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터커 칼슨, 메긴 켈리, 캔디스 오웬스, 알렉스 존스 등을 언급하며 "이 소위 '전문가'들은 패배자들(losers)이며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에 대해 "테러 지원 1위 국가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낮은 IQ다. 그들은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들은 극단적이고 문제를 일으키며 값싼 공짜 홍보를 위해서라면 무슨 말이든 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들의 의견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의미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을 의미)와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며 "마가 지지자들은 내 말에 동의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CNN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이 이들 논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들은 마가가 아니고, 그저 마가에 편승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가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 갖게 하는 데서 오는 '승리'와 '힘'을 의미한다"며 "마가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을 뜻하는데 이 사람들은 그 방법을 전혀 모르지만, 나는 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이란전과 관련해 내부에서 제기되는 비판을 차단하고 지지층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전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균열 조짐이 나타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특히 젊은 층 일부에서는 '아메리카 퍼스트'를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군사 개입을 확대하면서 공약과 배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논객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확산되는 내부 갈등을 통제하고 지지 기반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6-04-10 07:56:59

  • "통행료 부과 말라"…트럼프, 이란에 강경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하지 말라고 공개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들이 있다"면서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좋다. 만약 그들이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면 지금 중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이란이 미국과 합의된 2주간의 휴전 기간 동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통행을 제한하고, 일정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통행료는 암호화폐나 중국 위안화로 지불해야 하며, 대형 유조선의 경우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해운업계 관계자들의 전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 같은 언론 보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ABC방송 기자와의 통화에서 또 다른 구상도 언급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미국과 이란이 함께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는 이를 합작사업(joint venture)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이며 (휴전 기간인) 향후 2주간 계속 논의될 사안"이라면서도 "대통령의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통행료나 다른 것과 관계없이 어떠한 제한도 없이 해협을 재개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4-10 06:55:54

  • "10분에 100곳 폭격"… 휴전 비껴간 레바논, 韓대사 '탈출 권고'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역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에 나서면서 현지 한국인들에게 긴급 출국 권고가 내려졌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레바논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오히려 전황이 악화되는 흐름이다.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은 9일 교민들에게 신속한 출국을 권고했다. 현재 레바논에는 약 90여 명의 한국인이 체류 중이다. 전규석 주레바논대사는 서한에서 "이 글을 드리는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더 늦기 전에 반드시 전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 베이루트 도심과 자흘레를 포함한 레바논 전역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그 범위와 강도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또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벗어나 베이루트 북부 및 종파가 혼재된 지역으로 재배치되고 있다고 발표하고, 이 지역에 대해서도 다히예와 유사한 수준의 군사적 타격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교민들이 체류하는 지역마저도 더 이상 안전지대로 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 대사는 "여러분의 안전이 가장 우선"이라며 "지금은 '조금은 더 지켜보자'는 선택이 점점 더 위험해지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항편을 통한 출국이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수단이지만 이런 이동 경로도 언제든 제한될 수 있고, 그 시점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을 수 있다"며 "대사관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솔직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현지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발표 직후 레바논을 대상으로 집중 공습을 단행했으며, 단 10분 동안 100회 이상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베이루트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서 폭격이 이어지며 전쟁 이후 최대 규모라는 평가도 나온다. 레바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182명이 숨지고 890명이 다쳤다. 건물 붕괴로 인한 매몰자가 많아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레바논 정부는 민간인 피해를 주장하며 반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는 완수해야 할 목표가 더 많이 남아 있다"면서 "휴전 합의에 헤즈볼라는 포함되지 않는다. 계속 그들을 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란은 이를 휴전 위반으로 규정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휴전 합의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주레바논대사관은 영사민원실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긴급 업무만 제한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2026-04-09 18:25:34

  • '숙취해소제라며 건넨 음료'…2명 숨졌는데, 김소영 고의 부인

    '숙취해소제라며 건넨 음료'…2명 숨졌는데, 김소영 고의 부인

    이른바 '약물 음료' 사건으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이 첫 재판에서도 살인의 고의를 부인했다. 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오병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김소영 측은 혐의 일부만 인정했다.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음료를 건넨 건 인정하지만, 특수상해·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약물이 들어간 음료를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을 잠들게 하려는 목적이었을 뿐 살해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수사 단계에서의 주장과도 같은 맥락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고의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고의는 정황을 통해 입증할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 피해자를 만나게 됐는지 등 경위에 대해 자세히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검찰에는 첫 피해자는 특수상해 혐의, 두 번째와 세 번째 피해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했는데, 김소영이 어떤 과정으로 살인의 고의를 갖게 됐는지를 입증하라고 했다. 이날 재판은 양측의 기본 입장만 확인한 뒤 약 10분 만에 종료됐다. 김소영은 녹색 수의를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으라는 요구를 받자 이를 내리고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청석은 시작 전부터 대부분 채워졌고 일부는 서서 재판을 지켜봤다. 피고인이 입정하자 곳곳에서 한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유족의 반발도 거셌다. 피해자 A씨의 친형은 재판에 앞서 취재진에게 "숙취해소제라며 건넨 독약을 고맙다며 받았을 동생을 생각하면 숨이 막힌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내려주시길 재판부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들어간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달 10일 구속기소 됐다. 이어 지난달 19일에는 추가 피해자 3명에게 같은 방식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추가 송치됐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7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2026-04-09 17: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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