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에 막힌 길… 경찰이 결혼식 '하객 수송' 나선다
경찰이 오는 21일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자, 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를 위해 하객 이동 지원에 나선다.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공연은 전 세계 팬들에게 축제지만, 일부 예비부부들에겐 피할 수 없는 '날벼락'이 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공연 당일 오후 3시부터 예식이 시작되는 4시까지 을지로3가역에서 한국프레스센터 인근까지 구간에 경찰 버스를 투입해 하객 수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으로 인해 주변 주요 지하철역에서는 열차가 무정차 통과할 가능성이 있고, 시내버스 역시 우회 운행이 예정돼 있어 사실상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될 전망이다. 광화문, 시청, 경복궁역은 물론 을지로입구역까지 상황에 따라 정차하지 않을 수 있어 하객들은 약 1km 이상을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로 인해 예식 진행에 차질이 우려되자 예비 신랑·신부 측은 공연 주최 측과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이동 지원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한 서울경찰청은 내부 검토를 거쳐 경찰 버스를 활용한 이동 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예비 부부 측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결혼식이 예정된 오후 4시는 인파가 가장 몰리는 시간대라 예식장 접근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수송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버스 운영 방식은 추가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03-20 12:57:01
배현진 이어 김종혁도…법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법원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내린 징계에 불복한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해당 징계 효력이 일시적으로 정지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권성수)는 20일 김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김 전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 지도부와 당원들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으며,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9일 제명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징계가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자신과 같은 입장의 인사를 배제하려는 부당한 조치라고 반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법원은 앞서 같은 윤리위 징계에 불복해 가처분을 신청했던 배현진 의원 사건에서도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 전 최고위원과 배 의원은 모두 친한동훈계 인사로 분류되며, 과거 한 전 대표 역시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제명된 전례가 있다.
2026-03-20 12:08:3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67%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5%로 1%포인트 상승했으며, '의견 유보'는 8%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 첫째 주 65%로 기존 최고치와 동률을 기록한 뒤, 둘째 주 66%, 이번 조사에서 67%로 3주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소통'과 '외교'(각 9%)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고환율'이 18%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정책'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 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이 20%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이외에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은 각각 1%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0.6%,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20 11:35:48
추미애 "경기도는 축소판 대한민국…실제 성과 만들어내겠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하남갑)이 당내 경기도지사 경선 출마와 관련해 "입증된 추진력으로 경기도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2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과 같은 곳"이라며 "이제는 구상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시점"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경기 북부 지역 발전 방안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북부에는 미군 반환 공여지가 다수 있음에도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남부와 격차가 크다"며 "첨단 산업과 무인체계, 드론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균형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인력을 기술 인력이나 창업 인재로 전환할 수 있다"며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 경험을 토대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 인수위원회 시절을 회상하며 "읍·면·동 기능을 전환해 주민 공동시설과 어린이집을 결합한 모델을 제안했는데, 이것이 현재의 행정복합센터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또 청년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 두배로 통장'과 유사한 정책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추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해왔지만, 실제 현장에서 결과를 구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행정을 통해 그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안고 있는 핵심 과제로는 주거 문제를 꼽았다. 그는 "넓은 지역임에도 주거 불안이 심각하다"며 "이 문제가 저출생과도 연결돼 있는 만큼 체감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한 성장과 공정한 기회, 인공지능 기반 행정 혁신, 그리고 따뜻한 복지를 갖춘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6-03-20 10:45:02
"날 조폭으로 몰았다"…李 대통령 '그알'에 "반성과 사과 필요"
청와대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조폭 연루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사들에 대해 후속 보도를 요청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해당 의혹을 최초로 다룬 방송 프로그램을 향해 직접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하며 "당시 의혹을 제기했던 방송이 과연 후속 보도를 할지, 한다면 어떤 내용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8년 7월,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당선된 직후 성남 지역 조직폭력배와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하는 내용을 방송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방송의 논리와 연출로 인해 사실과 다른 이미지가 만들어졌다"며 "결과적으로 자신이 범죄 집단과 연루된 인물처럼 비춰졌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보도를 정치적 목적의 공격으로 규정하며,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가 결합된 일종의 '이미지 훼손 시도'였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제작진의 후속 취재 여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추가 제보를 받으며 대대적인 취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의미 있는 근거가 있었다면 후속 보도가 이어지지 않았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의혹으로 개인을 매도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관련 세력과 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며 "진정성 있는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남 지역 폭력조직 인사의 발언을 근거로 이 대통령과 조직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던 장영하 변호사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대법원은 지난 3월 유죄를 확정했다. 청와대는 이러한 판결을 근거로, 과거 관련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사들에 대해 정정 또는 후속 보도를 요청한 상태다.
2026-03-20 10:20:27
청와대는 20일 카타르가 중동 정세 악화를 이유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에 대해 '불가항력'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국내 가스 수급에는 당장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공지를 통해 "현재 기준으로 카타르산 LNG 비중은 약 14%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높은 편은 아니며, 다른 수입선도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수급과 가격 변동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불가항력은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예측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계약 이행이 어려워져도 법적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다. 앞서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사아드 알 카아비 최고경영자는 19일(현지시간) 장기 공급 계약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최대 5년간 불가항력 선언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는 한국 LNG 수입국 가운데 세 번째로 비중이 큰 공급처다. 전체 수입량 중 호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중동 긴장 고조로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도 일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업 공급망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프타의 해외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출 관리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대체 원료 도입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20 09:39:48
네타냐후 "이란, 더는 핵도 미사일도 못 만든다…전쟁 빨리 끝날 것"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며 이란의 핵·미사일 역량이 크게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더 이상 우라늄 농축을 지속하기 어렵고,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도 상실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이란을 "과거 어느 때보다 취약해진 상황"으로 평가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지역을 넘어선 영향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공습에서 이란 전역에 대규모 타격을 가해 방공 체계와 미사일 발사 시설 상당수를 무력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카스피해 인근 해군 기지까지 공격 범위를 넓히며 군사 인프라 전반에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전적으로 미국의 국익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협력에 대해서는 "매우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목표 달성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란 가스전 공습은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내부 상황과 관련, 권력 핵심부에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계자로 거론되는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행보로 인해 지도부 내 긴장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대응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역할 확대를 요구했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명확한 군사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이란의 해협 봉쇄와 군사 행동을 비판하며 미국의 입장에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회담은 해협 방어 문제를 둘러싸고 동맹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진행된 대면 협의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일본이 군사적 파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는 무력 사용을 제한하는 헌법적 제약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일본은 직접적인 군사 개입보다는 외교적 지지와 제한적 협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와 에너지 공급 안정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일본 법 체계 내에서 가능한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2026-03-20 08:54:33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로 의심되는 정황을 한 유튜버가 포착해 경찰에 알렸고, 현장에서 붙잡힌 남성이 현직 경찰관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다. 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아동·청소년 관련 법 위반 혐의로 남성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고를 한 유튜버는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던 중 미성년자로 보이는 인물이 성매매 상대를 찾는 대화를 발견했다. 이후 의심스러운 차량이 인적이 드문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이 차량 내부를 확인하자 뒷좌석에 있던 A씨는 급히 옷을 정리한 뒤 운전석으로 이동하며 도주를 시도했다. 당시 차량 안에는 미성년자가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조사 과정에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으로 드러났다. 또한 차량 내부에서는 미성년자에게 건넨 것으로 보이는 현금이 발견됐으며, A씨가 사용한 채팅 앱에는 상대방 나이가 17세로 표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미성년자임을 인지하고 접근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당 사실을 통보받은 경기북부경찰청은 다음 날 A씨를 직위해제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6-03-20 08:18:4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주력전차를 투입한 보병·기갑부대 합동훈련을 직접 지휘하며 군 전력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이번 일정에도 딸 주애(13)가 동행해 시선을 끌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 제60훈련기지를 찾아 수도방어군단 예하 부대의 보병과 전차부대가 함께 수행하는 공격 전술 훈련을 참관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신형 주력전차에 장착된 능동방호체계 성능을 점검하는 시험이 이뤄졌다. 해당 시스템은 적의 대전차 무기나 무인기 공격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대응해 요격하는 방어 장치다. 북한은 대전차 미사일과 드론을 상대로 한 방어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신형 전차에 대해 "자체 방어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향후 육군에 대규모로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또 "현대전 양상에 맞춰 무기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전쟁 준비 태세 완성을 주문했다. 훈련에서는 무인공격기를 활용해 적 지휘시설과 장갑 전력을 타격하는 전술도 함께 시험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주애가 전차에 함께 탑승한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주애는 군 관련 행사에 잇따라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신형 전차 '천마-20'을 공개한 바 있다. 주애의 군사 분야 노출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최근 군수공장 시찰에 동행해 권총 사격 장면이 공개됐고, 이전에는 저격용 소총 사격 모습도 전해졌다. 군 간부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하는 장면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후계 구도와 관련한 해석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최근 국회 보고에서 주애가 후계자로 내정되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 공식 매체는 주애의 직위나 지위를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2026-03-20 07:40:42
다카이치 "중동 정세 조기 안정 필요"…美日 공조 확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과의 정상회담 직후, 최근 긴장이 고조된 이란 상황과 관련해 조속한 안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 이후 일본 취재진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과 에너지 공급 안정, 중동 지역의 평화 유지를 위해 양국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이 한국·중국·일본 등에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법체계상 가능한 범위와 한계가 있어 이를 상세히 설명했다"고만 언급하며,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피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그동안 국회에서 밝힌 입장을 고려하면, 실제 전투 상황이 이어지는 한 자위대 파견은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헌법은 국제 분쟁 해결 수단으로 무력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교전 지역에서 자위대가 활동한 사례도 거의 없다. 다만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정세가 안정될 경우 '조사·연구' 형식으로 함정을 보내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9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공동 호위 참여를 요청했을 당시, 아베 신조 내각이 선택했던 방식과 유사하다. 당시 일본은 직접적인 군사 협력 대신, 별도의 명목으로 중동에 함정을 파견한 바 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도 분명히 했다. 그는 "세계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하다"며 "평화와 번영을 이끌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란의 주변국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를 비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안보뿐 아니라 경제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위해 미사일 공동 개발과 생산 등 폭넓은 안보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미국산 원유 확보 확대와 관련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일본이 추진 중인 대미 투자 계획과 관련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을 포함한 추가 프로젝트도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희토류 확보를 위한 해양 자원 개발 협력, 중국과 북한 문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지지했다며, 다카이치 총리는 김정은과의 직접 회담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동아시아 안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이 지역 안보에 지속적으로 관여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굳건한 동맹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2026-03-20 07:03:57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주변 걸프국을 대상으로 보복을 감행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강하게 반발하며, 필요 시 군사적 대응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1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는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카타르 등 이슬람권 12개국 외교장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도중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리야드 방향으로 날아들었고, 인근에서는 요격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번 공격은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타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이에 이란은 카타르와 사우디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국방부는 리야드를 노린 미사일 4발을 요격했으며, 일부 파편이 정유시설 인근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장관은 회의 직후 "이란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무너졌다"며 "필요하다면 군사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와 주변국은 즉각 투입 가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외교장관 회의가 진행 중인 시점에 수도를 겨냥한 공격이 이뤄진 점을 지적하며 "이란이 외교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걸프 국가들은 그동안 이란과의 직접 충돌을 피하며 관계 개선을 시도해왔지만, 최근 민간 인프라까지 공격이 확대되자 입장이 강경해지고 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는 이번 충돌 과정에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공항과 정유시설, 항만 등 주요 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걸프 국가들이 더 이상 이란 정권을 단순한 협상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장기적으로 위협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전쟁 이후 이란의 군사적 역량을 약화시키거나 체제 자체의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순한 군사적 대립을 넘어 에너지 수송로와 지역 안보 질서를 둘러싼 장기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는 향후 국제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꼽힌다.
2026-03-19 18:23:22
한국, 일본·중국보다 더 불행했다…147개국 중 67위
한국의 행복도가 최근 3년 연속 하락하며 세계 순위가 67위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수준이나 기대수명 등 객관적 지표는 양호한 편이지만, 사회적 신뢰와 공동체 의식 같은 비가시적 요소에서 약점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9일 발표한 '2026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0점 만점에 6.040점을 받아 147개국 가운데 67위를 기록했다. 이는 재작년 52위, 지난해 58위에 이어 다시 하락한 것으로, 3년째 내림세가 이어진 셈이다. 순위 기준으로는 일본(61위)과 중국(65위)보다도 낮았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각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통계 자료를 종합해 작성됐다. 개인이 체감하는 삶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선택의 자유, 관용, 부패 인식 등 6개 요소를 반영해 국가별 점수를 산출한다. 한국은 경제력과 건강 수준, 사회적 지원, 개인의 선택권 등에서는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본적인 삶의 조건은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공동체 의식과 신뢰를 나타내는 항목에서는 뚜렷한 약세가 드러났다. 특히 기부와 나눔을 포함한 '관용'과 공공·민간 영역의 청렴도를 반영하는 '부패 인식' 지표에서 상위권 국가들과 격차가 컸다. 이는 물질적 조건보다 사회적 관계와 제도에 대한 신뢰가 행복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상위권은 올해도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핀란드가 7.764점으로 9년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아이슬란드와 덴마크가 뒤를 이었다. 중남미의 코스타리카가 4위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끌었다. 주요 국가를 보면 미국은 23위에 머물렀고, 일본과 중국은 각각 61위와 65위를 기록했다. 반면 분쟁 상황에 있는 이스라엘이 8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러시아(79위)와 우크라이나(111위)는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최하위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보고서는 젊은 층의 행복도 변화에도 주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25세 미만은 과거보다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아졌지만,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오히려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또한 47개국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소셜미디어 이용 시간이 길수록 학생들의 행복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2026-03-19 17:43:29
"李 대통령 조폭 연루설 허위" 대통령실, 언론에 후속보도 요구
청와대가 19일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해 과거 제기됐던 '조폭 연루설'이 허위로 확인된 만큼, 언론에 후속 보도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규연 수석은 브리핑에서 "당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만큼 관련 내용을 바로잡는 보도가 필요하다"며 각 언론사에 정정 취지의 후속 보도를 게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존 보도로 인해 생긴 오해를 해소하고 명예 회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요청이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이어져 국민의 알 권리가 충실히 보장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법에 따르면 범죄 혐의로 보도된 인물이 무죄나 무혐의 판결을 받을 경우, 해당 내용을 언론에 다시 보도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앞서 대법원은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장영하 인사에 대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그는 2021년 당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특정 인물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허위 사실로 판단됐다.
2026-03-19 17:06:35
3살 딸 학대해 숨지게 한 친모 구속…시신 유기 후 '가짜 등교'
세 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가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권창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의 연인이었던 30대 남성 B씨 역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A씨는 지난 2020년 2월 시흥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당시 3세였던 딸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B씨는 숨진 아이의 시신을 안산 단원구의 야산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당시 남편과 이혼을 앞두고 별거 중이었으며, 혼자 아이를 양육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학대 정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A씨는 범행 이후 수년간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입학 시기를 미루는 등 치밀하게 상황을 은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해 초에는 다른 초등학생을 딸인 것처럼 데리고 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이상 정황은 학교 측의 신고로 드러났다. A씨가 현장체험학습 신청 후 아이를 등교시키지 않자 학교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고, 결국 경찰에 알리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사망과 관련된 진술을 확보하고 수색을 벌여 시신을 발견했다. 수사에서는 아이가 숨지기 전 친부가 아동보호기관에 신고했던 이력도 드러났다. 당시 현장 조사에서는 뚜렷한 학대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추가 수사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아이가 사망한 이후에도 양육수당과 아동수당을 계속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2026-03-19 16:18:56
방송인 김어준 씨가 강훈식 비서실장의 해외 일정에 대해 "차기 지도자군을 키우는 일종의 훈련 과정"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과거 김민석 총리의 미국 방문을 두고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여권 인사들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김 총리는 "언론이 소설을 만들어내는 곳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김 씨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강 비서실장이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청와대 비서실장이 짧은 주기로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해외를 오가는 일은 흔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단순한 외교 활동이 아니라 차기 정치 지도자 육성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그는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과거 보수 정부에서는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임종석 전 실장이 이명박 정부 당시 발생한 UAE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차례 특별히 방문한 사례 정도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또 "강 실장이 방산과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여러 현안을 다루며 특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출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차기 주자군을 키우려는 배경에 대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할 경우 현재의 정책 성과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이 여러 분야에서 성장하길 바랄 것이고, 국정 경험을 통해 이를 훈련시키려 할 가능성이 있다"며 "강 비서실장의 이례적인 해외 일정도 그런 흐름 속에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씨는 "김 총리와 강 실장뿐 아니라 다른 인사들에게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며 향후 관련 움직임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5:03:58
"커피 더 달라, 부식 부실하다"…尹 구치소 요구 논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교도관과의 면담 과정에서 식사나 생활 여건과 관련해 불만을 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류혁 전 감찰관은 19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과거 근무 당시 교정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들은 내용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직접 조사한 내용이라기보다 교도관들과의 교류 과정에서 들은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류 전 감찰관은 "면담 자리에서의 태도가 교도관들에게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수고에 대한 언급이나 배려보다는 개인적인 요구를 먼저 드러냈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커피 제공을 더 요청하거나 식사의 질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등 개인적인 요구가 반복됐다는 취지의 전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일부 교도관들이 면담 자체를 부담스러워한다는 말도 전해 들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영치금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 아니냐고 묻자, 류 전 감찰관은 "그럼에도 면담을 통해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얘기"라며 교정 인력 사이에서 실망감을 느끼는 분위기도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수용자로서 관련 규정을 준수하며 생활하고 있으며 교정 당국의 지시에도 협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간접적인 방식으로 공개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해당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026-03-19 14:22:47
"호르무즈, 이용 국가가 지키면 어떨까"…트럼프, 동맹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책임을 두고 해당 해역을 통해 에너지를 운송하는 국가들이 직접 안전을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하자는 취지의 구상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란의 위협을 제거한 뒤, 해협 이용 국가들이 그 지역을 맡게 된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소극적이던 일부 동맹국들도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선 호위 작전에 대해 유럽 국가들이 군함 파견 등을 꺼리며 참여를 주저하는 상황과 맞물려 나온 것으로, 동맹국들에 대한 압박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 유럽으로 향하는 비중이 크다. 반면 미국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은 장기적으로 미국이 해협 안보에서 한발 물러나고, 이해관계가 큰 국가들이 책임을 분담하라는 의미로 읽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로 꼽히며, 봉쇄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특히 이란이 과거 선박 나포나 봉쇄 위협을 반복해온 만큼, 미국은 그동안 해군 전력을 배치해 이 일대를 관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동맹국들이 미군의 역할에 기대는 구조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 주요국들이 군사 개입에 선을 긋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실제로 파병 요구를 계속 밀어붙일지는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대이란 군사 대응이나 해협 안전 확보에 일정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같은 날 미국 언론의 사설을 공유하며 동맹국들의 참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국적 해군이 참여하는 '호르무즈 연합' 구상을 제시하고 한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에 동참을 요청해왔다.
2026-03-19 13:38:46
"호르무즈 막히면 한국 끝"…안철수 "파병 적극 나서야"
대통령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과 관련해, 이를 단순 군사 참여가 아닌 경제·안보 이익 확보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요청은 한미동맹이 기존의 일방적 의존을 넘어 상호 기여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 유조선 26척이 이 해역을 통과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수송로 안전은 국가 경제와 직결된 문제"라며 "해협이 봉쇄될 경우 한국 역시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당사자"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에 대해 "군사와 경제, 통상을 묶어 추진하는 패키지 전략이 특징"이라며 "투자 압박과 관세 조치, 입법과 행정 수단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병에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경제·통상 분야에서 불이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보며, "파병 참여를 조건으로 핵추진 잠수함 확보나 우라늄 농축,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등에 대해 미국의 명확한 입장을 받아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실제 교전 가능성, 청해부대의 무장 수준, 국회 동의 여부, 파병 기간 등 여러 변수에 대한 신중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불확실한 핵우산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며 "이제는 자주국방을 넘어 실질적인 군사 역량을 갖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보호를 위한 다국적 협력체 구성을 제안하며 한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에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중동 정세와 주요국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며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6-03-19 12:38:57
교도소서 "저사람 아동 성범죄자"…수감자 공개 지목했다가 벌금형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를 공개적으로 아동 성범죄자로 지목한 수감자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형사9단독(판사 김보현)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감자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형법은 적시된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경우에만 처벌하지 않는다"며 "피고인은 여러 사람이 있는 교도소 운동장에서 피해자에 대해 발언했으며, 해당 발언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2024년 10월 11일 오후 교도소 운동장에서 다른 수감자 10여 명이 있는 자리에서 50대 수감자 B씨를 향해 "성범죄자"라고 말하는 등 범죄 사실을 언급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주변에서 "누구냐"고 묻자 A씨는 손가락으로 B씨를 가리키며 "키가 작고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사람이 13세 미만 아동에게 유사 성행위를 시킨 사람"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이름이나 수용번호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정되지 않았으며, 명예훼손의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B씨의 부적절한 행동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상황이 발생했으며, 주변 수감자들이 다른 사람을 지목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B씨를 가리켰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현장에 있던 수감자들이 발언의 대상이 B씨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6-03-14 14:42:02
국힘 "李대통령, 조폭설엔 분노…'공소취소 거래설'엔 왜 조용하나"
국민의힘이 14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무책임한 언론이 흉기와 같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유튜버 김어준 씨가 제기한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엑스(X)에 올린 글을 거론하며 "사실 확인 없이 보도가 이뤄지거나 근거 없는 주장이 확산되는 것은 분명 심각한 문제"라면서도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는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대통령은 왜 침묵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와 검찰 수사권 문제가 맞바뀌었다는 의혹은 사실일 경우 헌정 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며, 탄핵 사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라며 "그러나 당사자인 이 대통령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자신의 재판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해 왔던 모습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태도"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공소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장인수 전 MBC 기자를 고발하면서도 해당 방송 진행자인 김어준 씨를 고발 대상에서 제외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논리대로라면 근거 없는 의혹을 확산시킨 김씨의 방송이야말로 '흉기 같은 언론' 아니냐"며 "가짜뉴스라면 정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과 관련해 특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사법 장악 논란을 넘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와 수사권이 거래됐다는 '공소취소 거래 게이트' 의혹의 실체를 알고 싶어 한다"며 "정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특검을 통해서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가짜뉴스라면 특검을 통해 명확히 밝히면 될 일"이라며 "진실을 외면한 채 권력으로 덮으려 한다면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0대 대선 당시 자신을 둘러싼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장영하 전 국민의힘 경기 수정구 당협위원장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엑스에 글을 올려 "정정 보도 하나 없다"고 언론을 비판한 바 있다.
2026-03-14 13:13:53
댓글 많은 뉴스
주호영 "'이진숙-고성국-이정현' 삼각커넥션…대구 시민 분노"
'철옹성' 민심 흔들리자 결심?…김부겸 대구 출마 기정사실화
전한길 "尹이었다면 즉각 파병 논의…이재명 정부, 중국 눈치보나"
주호영 "호남 출신이"…이정현 "꿩먹고 알먹고 털까지 가져가겠다고"
"보수 자부심 무너져 모욕감"…국힘의 오만, 대구 표심 돌아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