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기자 kj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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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사이트까지 퍼진 '태권도장 탈의실' 영상…태권도 관장 징역 10년 구형

    해외 사이트까지 퍼진 '태권도장 탈의실' 영상…태권도 관장 징역 10년 구형

    자신이 관장으로 있는 태권도장의 여자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수천 차례 불법 촬영을 한 30대 관장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장석준) 심리로 12일 열린 A씨(30대)에 대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사는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더불어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한 10년 간의 취업제한 명령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다수이고 범행 기간 또한 상당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현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제작한 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자신의 태권도장 여자 탈의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약 6천300회에 걸쳐 여성 관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A씨가 촬영한 영상 중 일부는 이미 해외 온라인 사이트 등으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해당 사이트에 대한 차단 조치를 완료했다. A씨 측은 이날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기게 됐다"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떤 비난과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A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이달 28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6-05-12 18:09:39

  • 제주 함덕해변서 '김정은 사진·인공기' 발견…대공 혐의점은 없어

    제주 함덕해변서 '김정은 사진·인공기' 발견…대공 혐의점은 없어

    북한 인공기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이 부착된 물품이 제주 한 해수욕장에서 발견됐다. 다만,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김정은 사진에 인공기 그림이 있는 물품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해경, 군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합동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물품은 김 위원장 사진과 북한 인공기 그림이 담긴 손바닥 크기의 기념품 형태로, 바닷물에 장시간 노출돼 심하게 부식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부식 상태 등을 토대로 해당 물품이 해상에서 표류하다 해류를 타고 해안까지 떠밀려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 당국은 해당 물품을 수거해 폐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나 3월 4일에는 제주 우도면에서 북한이 발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문 조각이 담긴 목선이 발견됐으나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05-12 17:33:56

  • "삼전·하닉 돈걷어 국민 배당하자고?"…코스피 5% 주저앉힌 靑 '말한마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업의 초과 이윤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국민 배당금'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12일 7999.67까지 치솟았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5% 이상 떨어진 것을 두고 김 실장의 발언이 원인이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AI 이익 국민배당 구상에 요동치는 한국 증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한 고위 정책 당국자가 AI 산업에서 발생한 세수를 활용해 국민에게 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라고 보도했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AI 인프라 공급망에서의 전략적 위치가 구조적 호황을 만들고, 그것이 역대급 초과 세수로 이어진다면, 그 돈을 어떻게 쓸지는 응당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가칭 '국민배당금제'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니다. 반세기에 걸쳐 전 국민이 함께 쌓아온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온다"라면서 "그렇다면 그 과실의 일부는 전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의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배 급증하고,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239조원에 달하는 등의 실적 호조가 자리 잡고 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구체적인 재원 활용 방안으로는 청년 창업 자산, 농어촌 기본소득, 예술인 지원, 노령연금 강화, AI 전환 교육 계좌 등을 예시로 들었다. 이에 블룸버그는 김 실장의 발언을 두고, AI 호황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기업 이익을 사회적으로 재분배해야 한다는 주장에 구체적인 정책 파장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장 초반 8000선을 넘보며 7999.67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김 실장 제안이 알려지며 순식간에 5.12% 급락해 7400선까지 주저앉았다. 주가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다. 이들은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대규모 차익 실현 물량을 쏟아냈다. 블룸버그는 "김 실장의 발언은 AI의 등장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의 격차를 벌릴 위험이 있다는 경제학자들과 정치인들의 우려를 뒷받침한다"라며 "한국에서는 이러한 우려가 글로벌 AI 인프라 붐의 전리품을 업계 리더들이 더 많이 공유해야 한다는 공공의 목소리로 표출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시장의 낙폭이 커지자 김 실장은 즉각 추가 해명을 내놓았다. 김 실장은 투자 변동성이 커지자 "기업 이익에 새로운 횡재세를 부과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AI 산업 호황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난 초과 세수를 활용하자는 의미"라고 선을 그었다. 호민 리 롬바드 오디에 싱가포르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하락 속도를 볼 때, 촉발제는 김 정책실장의 예상치 못한 '국민 AI 배당' 발언이었다"라며 "김 실장이 한발 물러나자 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이라고 전했다. 증시를 흔든 김 실장의 발언에 야권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며 비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AI 산업의 결실을 마치 정부가 마음대로 꺼내어 쓸 수 있는 '공짜 금고'로 여기고 있다면 그야말로 큰 착각"이라며 "이는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반시장적 발상이자, 사회주의식 분배 방식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사무총장은 또 "이번 제안으로 이재명 정권 핵심 정책 라인이 시장과 기업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분명히 확인했다"면서 "견제와 균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박수영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김 실장이 거론한 '국민 배당금제'를 두고 "대한민국이 자유시장경제 국가임을 잊고, 대한민국 국민을 사회주의행,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에 태우려는 이재명 정권"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2022년 초부터 시작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호황에 이재명 정부가 기여한 것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혼자만 잘 먹고살지 말고 사단에 돈 좀 싸게 싸게 내라고'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야인시대 우미관식 정치"라며 "기업이 구성원에게 성과를 나누고 주주에게 배당하고 국가가 법률로 정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것. 그 이상의 '사회적 책임'을 정부가 강제하려는 시도, 이것이 바로 반기업 정책"이라고 했다.

    2026-05-12 16:30:00

  • '응급환자 없는데 시속 90km'…원주 중학생 사망사고 구급차 운전자 구속영장

    '응급환자 없는데 시속 90km'…원주 중학생 사망사고 구급차 운전자 구속영장

    강원 원주에서 지난달 환자를 태우지 않은 사설 구급차와 승용차가 부딪히며 인도를 걷던 중학생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구급차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원주경찰서는 12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사설 구급차 운전자 A(26)씨에 대해 최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6일 오후 4시 53분쯤 원주시 무실동 법원 앞 사거리에서 사설 구급차와 쏘나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사설 구급차가 인도로 향하며 중학생을 치었다. 이 학생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의 여파로 쏘나타 운전자 B(65)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A씨와 사설 구급차에 동승한 응급구조사 C(24)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조사 결과 당시 사설 구급차는 우회전 전용 차선에서 직진하며 시속 90㎞로 과속했으며, 쏘나타 승용차는 신호를 위반하며 주행하다 충돌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구급차 안에는 응급 환자는 없었으나 A씨 등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폐암 환자를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강릉의료원으로 향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A씨가 과속을 할 정도로 시급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고 이후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사고 당시 사설 구급차는 응급 환자를 이송 중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긴급자동차라는 명분을 사적으로 악용해 시속 60㎞ 단속구간의 내리막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심지어 우회전 전용 차선에서 교차로에 직진으로 진입했다"며 "골든타임을 위해 부여된 특권이 개인의 편의를 위해 남용됐고 그 결과는 한 아이의 참혹한 죽음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상대 승용차 또한 신호를 준수하지 않는 등 두 운전자의 이기심이 결합해 발생한 충격으로 차는 인도를 덮쳤고 가장 안전해야 할 보도 위는 비극의 현장이 됐다"며 "유가족들은 가해자들의 무책임한 태도와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설 구급차 비응급 상황 긴급차량 특례 사용 관리 강화와 대로변 횡단보도 볼라드(길말뚝) 설치 의무 등 교차로 보행자 보호 안전시설 확충과 보호 정책 강화 등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

    2026-05-12 15:43:11

  • "뿌리 내린다더니 월세 2개월?"…조국 '단기계약' 의혹에 유의동 "계약서 공개해야"

    "평택에 뿌리 내리고 살겠다"며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평택시 거주지를 2개월만 계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조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에 조 후보의 경쟁자인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조 후보의 해명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월세 계약서를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 후보가 2개월 단기 월세 계약 후 평택시에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앞서 조 후보는 지난달 21일 "평택에 뿌리 내리고 일상을 함께 살아가겠다"며 가족과 평택시로 거주지를 옮긴 사실을 밝혔는데, 실제 월세 계약은 2개월에 그쳤다는 것이다. 유 후보도 논란에 가세했다. 그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평택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분이 왜 월세를 2개월만 계약 했나"라며며 "평택에서 떨어지면 바로 떠나겠다는 뜻은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조 후보 측은 같은날 언론 공지를 통해 반박했다. 조 후보 측은 "조 후보는 평택시 안중읍 아파트에 2026년 4월부터 2027년 4월까지 1년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거주 중"이라고 전했다. 2개월 계약은 급하게 매물을 잡아야하는 상황에서 비롯된 선제적 조치였고, 본계약 때 1년으로 연장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월세 계약기간이 끝나면 평택을 지역 내에서 1년 단위로 집을 옮겨 다닐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 측의 해명에도 유 후보 측의 공세는 계속됐다. 유 후보는 "(조 후보 측의) 해명이 이상하다"며 "집주인이 2개월만 내놓은 것을 본계약 때 1년으로 늘려주는 게 가능한가"라며 상식적이지 않은 계약 형태라고 지적했다. 1년씩 거주지를 옮기겠다는 조 후보의 계획에 대해서도 "일반인이 들으면 이해가 가겠나. 강남 부자가 평택 지역 월세를 쇼핑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 곳에 집을 사시던가 아니면 전세 계약을 하시면 되는 것 아니냐"면서 "조 후보는 이에 대한 정상적인 답변을 해달라. 계약서를 공개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추가 해명을 요구했다.

    2026-05-12 14:18:30

  •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비방한 유튜버, 2천만 원 배상 판결…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비방한 유튜버, 2천만 원 배상 판결… "수익 위해 명예훼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가 자신과 가족을 향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에서 승소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6단독 이정훈 판사는 김 이사가 유튜브 채널 운영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3천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천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사건의 발단은 A씨가 2024년 8월 자신의 채널에 게시한 두 건의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김 이사 및 김 이사의 모친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비방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김 이사 측은 "명예와 사생활,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됐고 큰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인터넷 매체의 파급력을 언급하며 A씨의 행태를 질타했다. 재판부는 "인터넷을 이용한 명예훼손은 빠른 속도로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된다"며 "피고는 이러한 명예훼손을 통해 구독자와 시청자 수를 늘리고 유튜브 시청에 따른 수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가 민사상 손해배상을 부담한다고 하더라도 유튜브 시청자들이 김 이사에 대해 가지게 된 인식이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현재 문제의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채널을 폐쇄한 점, 언급된 내용 중 일부가 과거 온라인상에 이미 떠돌던 루머였던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2천만 원으로 결정했다.

    2026-05-12 13:20:40

  • 美 캘리포니아 시장의 두 얼굴…알고 보니 중국 정부 대리인

    美 캘리포니아 시장의 두 얼굴…알고 보니 중국 정부 대리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부유한 교외 도시를 이끌던 시장이 중국 정부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리인 역할을 해온 사실이 밝혀져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시각 11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일린 왕(58) 아케이디아 시장은 미국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외국대리인등록법에 따르면 일반 시민은 사전에 신고할 경우 외국 정부를 위해 활동할 수 있으나, 공직자의 경우에는 외국 정부의 대리인으로 활동하는 것 자체가 엄격히 금지된다. 이번 사건으로 유죄 인정 후 시장직에서 물러난 왕 시장은 관련 법에 따라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의 조사 결과, 왕 시장은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 중국 정부를 옹호하는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가 게재한 콘텐츠 중에는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강제노동 및 집단학살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선전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왕 시장은 이러한 친중 활동을 벌이던 중 2022년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부유층 거주지인 아케이디아의 시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시장직까지 올랐다. 법무부는 왕 시장과 공모해 중국 정부를 위한 선전 활동을 벌이다가 먼저 유죄를 인정한 한 남성은 이미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FBI는 "외국 정부를 위해 미국 민주주의 체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자들은 반드시 적발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2026-05-12 12:42:55

  • 안규백 장관, 취임 후 첫 방미…10~14일 '안보 외교' 총력전

    안규백 장관, 취임 후 첫 방미…10~14일 '안보 외교' 총력전

    한미 양국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점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 안보 현안을 놓고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직접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국방부는 안 장관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9일 발표했다. 안 장관은 지난해 7월 취임했다. 안 장관은 현지 시각 11일 워싱턴 D.C.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해군성 장관 대행을 비롯해 상원 군사위원회의 주요 인사들과도 연쇄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전작권 전환 목표 연도를 둘러싼 양국의 시각차가 수면 위로 드러난 시점에 이뤄져 눈길을 끈다. 이재명 정부는 2028년을 전작권 전환의 마지노선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미 의회에서 2029년 1분기를 언급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방미의 목적이 "한미정상회담, 한미안보협의회(SCM) 합의사항 후속조치 관련 이행 점검차 고위급 간 직접 소통하려는 것"이라며, "전작권, 핵추진잠수함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보 현안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정상 간 합의했던 핵추진잠수함 건조 협력은 이른바 '쿠팡 사태'의 여파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에 대한 미국의 기여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불만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주한미군 규모를 '4만5천명'이라고 부풀려 말하기도 했다. 정부는 안 장관의 이번 고위급 회담을 통해 누적된 갈등을 해소하고 국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안 장관의 방미 기간 중 차관보급 협의체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도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실무와 정무 차원의 입체적인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6-05-09 14:52:55

  • 장동혁

    장동혁 "공소취소 뜻, 95세 노모에 여쭤보니 '너 나 무시하냐' 하시더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민 공소취소 무지' 발언을 겨냥해 자신의 노모와 나눈 일화를 소개하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판사 출신인 장 대표는 9일 SNS를 통해 최근 95세인 노모를 찾아뵀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이재명이 집 팔았다고 거짓말하더니 이제 공소 취소한다고 지랄이라고 구시렁거리시길래 공소 취소가 무언지 아시냐 물었다"고 적었다. 이에 어머니가 "너 나 무시허냐"며 화를 내셨다는 일화를 덧붙였다. 장 대표는 어머니의 반응에 대해 "참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박성준이 국민 열에 아홉은 공소취소가 뭔지도 모른다고 해서 물어본 건데…"라며 박 의원의 발언이 국민의 수준을 과소평가하고 있음을 에둘러 비판했다. 앞서 박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민들에게 '공소취소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라. 10명 중 8~9명은 뜻을 잘 모른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어 장 대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 화재 사건을 언급하며 정부의 대응 방식을 강하게 몰아세웠다. 그는 "(정부가) '피격'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대비해도 모자랄 판에, 아니라고 결론 내릴 준비부터 하는 것 같다"며 "뭐가 그리 무서운 걸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정부가 전쟁 중인 이란에 인도적 지원을 한 점을 문제 삼으며 "동맹국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에 돈 50만 달러를 갖다 바쳤다. 미국과는 대화도 안 하면서 이란에는 특사까지 보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란이 북한 친구인 건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뭐 꼬투리 잡힌 일이라도 있는 걸까"라며 정부의 대이란 저자세 외교를 비판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SNS에 올렸던 "'천안함은 잠수함과 충돌' 연구논문 나와"라는 글을 인용하며, "이러다가 나무호도 잠수함과 충돌했다고 할지 모르겠다"고 꼬집으며 글을 맺었다.

    2026-05-09 13:59:32

  • 음주 단속 비웃은 교통경찰…적발 직후 재차 운전해 2차 사고

    음주 단속 비웃은 교통경찰…적발 직후 재차 운전해 2차 사고

    현직 교통경찰관이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고도 경찰을 속여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소속 공무원인 A 경위는 지난 8일 밤 11시 40분 무렵, 울산 시내의 한 도로에서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직접 차를 몰았던 A 경위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적발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상회하는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단속 과정에서 A 경위는 "연락할 가족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경찰로부터 차량 열쇠를 돌려받는 데 성공했다. 열쇠를 건네받은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운전석에 앉았고, 주행 중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2차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A 경위가 평소 교통 관련 업무를 수행해온 현직 경찰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즉시 A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술에 취한 단속 대상자에게 차량 열쇠를 그대로 돌려준 당시 단속반의 조치가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감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울산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달 8일까지 한 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특별경보'를 내렸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내부 기강을 다잡기 위해 회식 및 음주 자제 명령을 내리고, 특별 감찰과 비위 방지 교육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2026-05-09 13:05:14

  • "벌써 다 퍼졌다" 광주 여고생 살해범, 경찰 공개 전 SNS서 신상·사진 '탈탈'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해 사건 피의자 장모(24) 씨의 신상 정보가 수사 당국의 공식 발표에 앞서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포함한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장 씨의 실명과 현재 모습, 과거 학창 시절 사진 등이 담긴 게시물이 잇따라 게시됐다. 이 중 최근 사진은 장 씨의 개인 SNS 계정에 등록된 프로필 이미지와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장 씨 가족의 근황이나 직업 등에 대한 정보까지 무분별하게 공유되는 실정이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8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통해 장 씨의 신상 공개를 확정했으나, 장 씨 본인이 공개에 부동의하면서 관련 법에 따라 실제 공개일은 오는 14일로 늦춰졌다. 법적 절차로 인한 공백기에 온라인 자정 작용을 넘어서는 '사적 제재' 성격의 유포가 이루어진 셈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SNS상에서 신상 정보가 확산 중인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며 "현재는 범행 동기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 광산경찰서는 수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 씨가 범행 직전 휴대전화를 버렸다고 지목한 하천 일대를 수일간 수색했으나 소득 없이 종료했다. 장 씨는 모방 범죄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닫으면서도 "삶이 재미없었고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을 결심했다"며 "누군가를 함께 데려가려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 당시 압수한 또 다른 스마트폰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는 한편, 장 씨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장 씨는 지난 5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 A(17) 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제지하던 남학생 B(17) 군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거주지 근처를 배회하다 우연히 마주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아무런 이유 없이 공격을 가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B 군은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6-05-09 12:32:09

  • 홍준표

    홍준표 "한동훈, 고문 검사 영입…저급하고 조잡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를 두고 "저급하고 조잡하다"며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대표가 고문 혐의 검사 출신인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고문 검사를 영입하면서 노무현 정신을 외치는 후보를 보며 선거가 저급하고 조잡하게 흐른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홍 전 시장은 또 민주당과 여권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소취소'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정무적 판단 미스이자 실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YS 정부가 박태준 포스코 회장을 공소취소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대화합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사건 역시 "합당한 환경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소취소 논의는 지선이 끝난 후 해도 될 일"이라며 불필요한 논쟁을 일으킨 정치권을 향해 "국민 정서에 맞는 통큰 정리를 하라"고 일갈했다.

    2026-05-09 11:54:13

  • [속보] 백령도 불법 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압송 중 선원 1명 심정지로 사망

    [속보] 백령도 불법 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압송 중 선원 1명 심정지로 사망

    인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들이 해경에 붙잡혔다. 9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A호와 B호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8시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서쪽 해상에서 NLL을 최대 3km가량 침범하여 불법으로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조업 선박을 포착한 해경은 즉시 해군과 합동 작전에 돌입했으며, 백령도 북서방 14.8km 해상에서 해당 어선들을 성공적으로 나포했다. 해경은 중국어선 선원들을 압송하는 과정에서 40대 중국인 선원 C씨가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C씨는 결국 숨졌다. 해경은 C씨와 함께 있던 동료 선원들로부터 그가 술을 많이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인 선원의 사망 사실을 중국 측 영사기관에 통보했다"며 "압송한 선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해당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나포된 선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불법 조업 경위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2026-05-09 10:15:41

  • 李대통령

    李대통령 "조작기소·언론·흉기 살해위협서 국민이 절 살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검찰의 조작 기소를 통한 사법 살인, 테러범을 동원한 흉기 살인, 조작언론을 동원한 명예 살인. 이 위중한 3대 살해 위협으로부터 국민, 곧 하늘이 저를 살려주셨으니 제 목숨은 이제 온전히 국민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권익위가 자신이 과거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였던 지난 2024년 발생한 '헬기 이송 특혜' 논란에 대해 부적정한 판단을 내렸다는 기사를 공유하고 "국민 여러분, 그저 고맙습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하늘이 제게 생명 보전을 넘어 큰일까지 맡겨 주셨으니 제가 할 일은 오로지 국민을 위한 나라,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작동하는 권력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한순간까지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 곧 하늘을 위해 충심과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권익위는 '헬기 이송 특혜' 논란에 대한 자체 TF 조사 결과, 과거 행동강령 위반 판단이 부적정했으며 당시 권익위 사무총장이 해당 사건 처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였던 2024년 부산에서 피습된 후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로 전원했으며, 윤석열 정부 당시 권익위는 서울·부산대병원 등이 응급 의료 헬기 출동 과정 등에서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2026-05-09 09:45:38

  • 트럼프

    트럼프 "이란 종전 조건 답변, 오늘 밤 받을 것…지켜보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제시한 종전 요구 조건에 대한 이란 측의 공식 답변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며 중동 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지 시각 8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으로부터 회신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아마도 오늘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이라며 "그러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 발효된 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열린 1차 고위급 회담이 성과 없이 종료된 이후에도, 양측은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해 물밑 협상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 측에 '20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의 단계적 재개방' 등을 종전의 핵심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긴박하게 이어졌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몇시간 내 이란이 진지한 제안을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며, 조만간 종전 합의와 관련된 결정적인 답변이 도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 측의 서한 내용에 따라 장기간 이어진 중동 위기가 종식될지, 아니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질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2026-05-09 09:02:24

  • 헤즈볼라, 이스라엘 향해

    헤즈볼라, 이스라엘 향해 "첨단 미사일 집중 발사" 주장…휴전 후 첫 공격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 선언 이후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처음으로 이스라엘 내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히며 중동 정세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현지 시각 8일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이스라엘 나하리야 남쪽에 위치한 군사기지를 겨냥해 첨단 미사일을 집중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가 지난달 중순 휴전 발표 이후 국경 너머의 공격에 대해 직접 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격을 파악하며 "자국 영토를 향한 다수의 발사체가 탐지됐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이 중 1발을 요격했으며, 나머지 발사체들은 민가가 없는 개활지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휴전을 추가로 위반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헤즈볼라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첫 공격 이후 이들은 이스라엘 메론 군사기지와 이스라엘군 집결지 등에 대해서도 추가 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충돌은 미국과 이란이 불안한 휴전 상태를 종전으로 전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하는 민감한 시점에 발생했다. 특히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직접 무력을 주고받은 데 이어 헤즈볼라까지 공격에 나서면서, 어렵게 마련된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측이 본격적인 종전 합의를 목전에 두고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벌이는 막판 기싸움 성격이 짙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2026-05-09 07:56:35

  • 美국제무역청

    美국제무역청 "한미 조선 협력 MOU 체결"…연말 워싱턴에 센터 설립

    한국과 미국이 양국의 조선 산업 역량을 결합해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목 표로 하는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USPI) 출범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현지 시각 8일,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이른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ITA의 설명에 따르면, KUSPI는 상선 건조와 숙련 인력 양성, 산업 현대화 및 해양 제조 투자 부문에서 양국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플랫폼이다. 특히 올해 말 워싱턴DC에 건립될 예정인 '한미조선파트너십센터'를 거점으로 정부와 업계,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광범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 상무부는 자국 조선사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지원하고 정부 차원의 연락 창구 역할을 맡으며, 한국 산업통상부는 국내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 조정과 함께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ITA 측은 "이번 MOU는 전략산업 분야의 계속되는 한미 협력을 기반으로 하며 동맹 간 산업역량 강화와 투자 증진, 첨단 제조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이번 파트너십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조선 분야 투자는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상호관세 및 자동차 관세 인하(25%에서 15%로 조정)를 조건으로 합의한 총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중 약 1천500억 달러를 차지하는 중점 사업이다. 김정관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중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들과 전략적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미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통상 현안을 논의하며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26-05-09 06:47:59

  • 정청래

    정청래 "계엄 성공했다면 연평도 바다에서 꽃게밥 됐을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들을 격리 수용하려 했던 이른바 '노상원 수첩'과 관련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정 대표는 8일 서울 송파구 조재희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의 '수집소' 현장 검증 사실을 거론했다. 그는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철창 있는 곳이 18군데나 있었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만약 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혹시 그곳에 갇혀 있지 않았을까"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노상원은 수첩에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우원식 국회의장,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죽이려 했다"며 "연평도로 격리하고 살해하려는 계획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의 공포를 떠올리며 "그곳에 가다가 연평도 바다에서 꽃게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살 떨리는 악몽 같은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발언 도중 정 대표는 "아, 이러면 안 되는데"라며 감정이 북받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에 곁에 있던 한병도 원내대표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정 대표를 위로하며 진정시켰다. 정 대표는 계엄의 성격을 우발적으로 판단한 사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렇게 특검이 확인했음에도 지귀연 판사가 마치 계엄이 하루이틀 전에 기획된 우발적 사건인 것처럼 재판한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야속하고 원망스러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026-05-08 12:37:14

  • 경찰, '학력 비공개·인사 개입 의혹'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 고발 각하

    경찰, '학력 비공개·인사 개입 의혹'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 고발 각하

    경찰이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둘러싼 시민단체의 고발 사건에 대해 실체적 판단 없이 수사를 종결하는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고발 등이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실체 판단 없이 종료하는 조치다. 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시민단체가 제기한 '김 부속실장의 나이·학력 등 개인정보 비공개는 직권남용'이라는 취지의 고발과 인사 개입 의혹 등에 대해 각하 처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고위 공무원인 김 부속실장이 개인 신상을 공개하지 않아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했으며, 강 의원에게 후보자 사퇴를 강요한 의혹이 있다"고 고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는 주장은 그 위법·부당의 정도가 실질적, 구체적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달리 피의자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강선우 의원에 대한 사퇴 압박 의혹에 대해서도 "추정적 언론 보도 외에 피의자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 자료가 없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며 "수사를 개시할 만한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박범계 의원 등 여당 인사들을 상대로 제기된 직권남용 및 내란 등 혐의 고발 사건들도 잇달아 각하 처분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추미애 후보가 국회 상임위원회 진행 중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직권남용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고발 사건을 각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었던 추 후보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발언권을 빼앗고 나 의원과 조배숙·송석준 의원에게 부당하게 퇴장을 명령했다는 혐의로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당시 법사위는 야당 간사 선임 안건 부결과 피켓 부착 문제로 이른바 '추나 대전'이 벌어지며 파행하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당시 추 후보의 발언권 박탈·회의장 퇴장 조치가 상임위원장의 권한 내에 있는 행동이라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 또한 민주당 박범계·부승찬·김병주·박선원 의원이 국회 청문회 등에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등의 진술을 회유·강요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한 사건을 지난달 각하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민주당 의원들이 곽 전 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국회 증언 과정에서 답변을 회유하고 강요했다며 이들을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고발 내용과 법리를 검토한 결과 구성요건에 해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각하 사유를 설명했다.

    2026-05-08 10:49:57

  • 조국

    조국 "부모님 헌신에 감사"…아내 정경심 씨는 평택서 '내조 정치' 시동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어버이날인 8일 "대한민국의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가슴에 제 마음의 카네이션 한 송이를 달아드린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은 6·25를 넘어, 보릿고개를 넘어, 독재를 넘어 이제 선진국 문턱을 넘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이를 키워봐야 알지', 부모님은 늘 그렇게 말하셨다"며, "아이를 키워보니 알겠다. 내 아이 눈물이 얼마나 아픈지, 내 아이 웃음이 얼마나 좋은지 알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새 우리 어버이들은 나이 들어가시고 돌아가시기도 했다. 감사함과 그리움이 사무친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러한 조 대표의 메시지와 더불어, 아내 정경심 씨의 지역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씨는 지난 6일 평택시 소재 수도사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을 방문해 적문스님과 차담회를 가졌다. 정 씨의 공식적인 지역 활동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평택으로 가족과 함께 전입 신고를 마친 조 대표는 "선거를 위해 잠시 머무르지 않고, 평택에 뿌리내리고 평택의 일상을 함께 살아가기 위해 주소지를 옮겼다"며 "가족과 함께 전입 신고를 한 것은 평택에서 삶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의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 역시 적극적인 내조에 나섰다. 한 후보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만덕 대성아파트 경로잔치에서 아내와 함께 어르신들을 뵈었다"며 진 변호사와 동행한 선거 운동 사진을 공개했다. 진 변호사가 한 후보의 선거 현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 또한 처음이다.

    2026-05-08 10: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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