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 비판했다가 또 윤리위 제소…국힘 내홍 확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장동혁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는 이유로 또다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이는 장 대표가 "해당(害黨) 행위에 대해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지역 광역·기초의원 및 출마 예정자 등 20여 명은 배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아 윤리위에 징계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장 대표를 겨냥해 '최악의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은 장 대표'라는 취지로 비판했던 배 의원의 행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특히 배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참 어렵게 산다 장동혁', '수도권은 예수님이 나와도 안 될 판' 등의 게시물이 징계 사유로 적시됐다. 제소인들은 징계 요청서를 통해 "배 의원은 소셜미디어와 방송을 통해 장 대표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당원 등의 지방선거 투표 참여 의지를 상실하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배 의원이 당헌 제6조(당원의 권리와 의무), 8조3항(계파불용 원칙), 윤리규칙 4조(품위유지) 등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기강이 무너진 군대로는 전투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자신을 향한 당내 비판 세력을 향해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야권 일각에서는 장 대표의 경고 직후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배 의원이 본보기식으로 제소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 2월에도 미성년 자녀 사진 게시와 관련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으나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서울시당위원장직에 복귀한 상태다. 당시 윤리위는 해당 행위를 "중대한 미성년 아동 인권 침해"라고 규정하며 징계를 내린 바 있다.
2026-04-25 14:47:47
홍준표 "숙주 갈아타는 에일리언 정치 유행…말로 비참할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5일 특정 정치인들의 행태를 겨냥해 "숙주를 옮겨 다니며 성장하는 비열한 정치인은 언제나 말로가 비참해진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에일리언 정치라는 말이 최근 유행"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해당 용어의 배경에 대해 "시고니 위버가 열연했던 외계인 영화 에일리언에서 따온 말이라고 하는데 숙주에 들어가서 일정 수준으로 자라면 숙주를 뚫고 나와 숙주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에일리언에 비유해 그런 정치 행각을 보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이러한 구태 정치가 과거부터 이어져 온 고질적 문제임을 지적하며 "에일리언 정치, 숙주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멀리는 3김(金) 시대에도 있었고, 최근에도 여야에서 종종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자생력 있는 정치인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정치는 자기 힘으로 자기 능력으로 성장해야 탄탄한 미래가 보이는 정치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화 속 결말을 인용해 "시고니 위버는 에일리언의 숙주였지만 에일리언에 당하지 않았던 유일한 예외였다"고 덧붙이며 글을 맺었다.
2026-04-25 14:11:23
트럼프 정부, 총살형·약물 집행 절차 복원…연방 사형제 강화
트럼프 행정부가 사형 집행 방식으로 총살형을 승인하고, 과거 연방 사형에 쓰였던 약물 주사형 제도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미 법무부는 바이든 행정부가 제한했던 연방 사형 집행 조치를 바꿀 계획이 포함된 보고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사형 집행 과정에서 펜토바르비탈을 활용하는 것이 수정헌법 제8조에 부합한다고 결론지었다. 이 판단에 근거해 법무부는 교정국에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채택되었던 펜토바르비탈을 사형 집행 약물로 사용하는 사형 집행 절차를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그간 연방 수감자들은 특정 약물을 몸에 주입해 생명을 끊는 방식이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형벌로부터 보호하는 규정인 수정헌법 제8조를 위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거 첫 집권기에도 17년간 멈춰있던 연방 사형 제도를 다시 살려내 임기 막판 13명의 사형을 집행한 전례가 있다. 이는 2021년 집행 유예령을 내리고 퇴임 전 사형수 40명 중 37명에 대해 막판 감형 조치를 발표했던 바이든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워싱턴DC 경찰청을 찾아 검찰이 살인 용의자에게 사형을 구형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워싱턴 DC는 이미 1981년에 사형제를 폐지한 상태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 활동가 찰리 커크를 살해한 용의자 등 주요 강력범들에게 사형을 집행하는 방안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해당 재판은 현재 총살형을 허용하는 5개 주 중 하나인 유타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6-04-25 13:41:37
"이진숙의 헌신, 승리의 밑거름" 국힘, 1대1 구도로 대구 선거 자신감
국민의힘은 25일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하자 안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주호영 의원에 이어 이 전 위원장까지 사퇴하면서 무소속 변수가 사라졌고,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1 대 1 구도로 맞붙어 승리할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전 위원장이 고심 끝에 당을 위해 내린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 전 위원장의 헌신과 희생이 대구시장 선거 승리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재 결선 경선을 치르고 있는 추경호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기꺼이 자신을 내려놓은 이 전 위원장님의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위원장님의 결단으로 자유민주 진영의 단일대오가 완성됐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추경호·유영하 의원 중 한 명을 대구시장 최종 후보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당 내부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용퇴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설이 힘을 얻고 있다.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의원의 지역구가 공석이 되는 만큼, 해당 지역에 이 전 위원장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예비후보) 사퇴 과정에서 당원분들이 이 전 위원장의 당을 사랑하는 마음을 잘 보셨기 때문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런 부분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최근 미국 방문 당시 행정적 실책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장 대표가 미 국무부 차관보급 인사들과 만났다고 알렸으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드러난 것에 대해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야당 대표의 행보에는 엄중함과 무거움이 따라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행정적 실수가 있었다면 책임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2026-04-25 12:55:53
"하굣길 날벼락" 초등생 배 걷어찬 40대…결국 검찰 송치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초등학생을 이유 없이 발로 차 상해를 입힌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 25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노상에서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 B군의 복부를 발로 한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다행히 B군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으며, 그의 심신 상태와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즉시 '응급입원' 조치를 내렸다. 응급입원은 자해나 타해 위험이 큰 사람을 의사와 경찰관의 동의하에 정신의료기관에 강제 입원시키는 제도다. 입원일을 제외하고 최대 72시간까지 유지되며, 이후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행정입원 등으로 전환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2026-04-25 12:04:14
이진숙 "대구까지 좌파 넘길 순 없다"…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25일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에 강력히 반발했던 그는 독자적인 선거 운동을 이어가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왔으나, 결국 완주 포기를 선택했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저의 발목을 잡았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민주당 후보는 대구까지 이재명식 사회주의 포퓰리즘 공화국으로 편입시키려 할 것"이라며 "이 한 가지 우려가 무소속으로 가는 선택을 가로막았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대결' 구도를 구축하기 위해 물밑에서 적극적인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는 추경호·유영하 의원이 최종 경선 중이며, 이 전 위원장은 26일 후보가 확정되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전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 대한 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컷오프가 된 이후 지난 35일 동안 부당하고 불공정하고 부정의한 컷오프를 복원시켜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다시는 이런 부당하고 불공정한 컷오프는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시장 선거 대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의 조율 아래 대구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로 선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던 주호영 국회부의장 역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구시장 선거 구도는 보수 진영의 단일화 양상으로 흐르게 됐다.
2026-04-25 11:29:55
美 구축함, 이란 선박 추가 나포…호르무즈 '해상 봉쇄' 전방위 확산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4일(현지시간) 이란 항구로 이동 중이던 이란 국적 선박 한 척을 추가로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사령부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미 해군의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라파엘 페랄타'(DDG-115)가 투입되어 해당 선박의 항행을 막아섰다. 다만 미군 측은 차단된 선박의 명칭이나 구체적인 발생 해역, 선적된 화물의 종류는 물론, 해당 선박을 회항시켰는지 아니면 나포했는지 등 세부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미군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도 인도양 해상에서 이란산 원유를 싣고 중국으로 향하던 유조선 '마제스틱 엑스호'를 나포하는 등 이란을 향한 해상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2026-04-25 11:11:56
최근 삼성 라이온즈가 5연패의 늪에 빠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작심한 듯 야구단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형우, 김기찬(김지찬의 오기), 박승규, 전병우, 류지혁 이외에는 연봉값 하는 삼성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는 "백수 된 후로 매일 야구 보는 재미로 산다"며 "홈런타자가 아닌데도 어퍼스윙으로 매일 삼진이나 당하는 공갈포 선수, 스트라이크 하나 제대로 던지지 못해 포볼이나 양산하는 새가슴 투수들 보니 한숨만 난다"고 구체적인 경기 내용을 꼬집었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달리던 삼성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순위가 4위까지 밀려났다. 특히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전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홍 전 시장의 비판 직후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삼성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 이승현이 3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4실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4-6으로 패하며 5연패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키움은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홍 전 시장은 선수단 운영과 개별 선수의 기량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배짱도 있고 구질도 좋은 정찬희(장찬희의 오기) 같은 선수를 선발로 키워도 될 텐데 배찬승이는 훌륭한 선발감인데 아직 새가슴이라서 배짱을 키워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체가 흔들리고 허리가 빠져 공도 제대로 못 맞히는 1할대 타자들, 저런 선수들에게 몇십억씩 연봉 안겨주는 삼성은 참 돈이 많은가 보다"라며 고액 연봉 선수들의 부진을 비꼬았다. 글의 말미에는 "날쌘돌이 김성윤이는 언제 복귀하려나"라며 부상 선수의 공백에 아쉬움을 표했다.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에서 성장한 홍 전 시장은 평소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대구시장 재임 당시 시구와 시타에 참여하는가 하면, 2024년에는 "유니폼에 대구 로고를 달고 뛰어달라"고 요청해 실제 유니폼에 지역명을 새기기도 했다. 한편, 대구시장을 거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섰던 홍 전 시장은 김문수·한동훈 후보에게 밀려 결선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현재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야인으로 활동 중이며, 다가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2026-04-25 10:27:51
또 반복된 '4월의 건보료 쇼크'…전문가들 "낡은 징수 방식 고집" 비판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직장가입자 1천671만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보수 변동 내역을 적용한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이 완료됐다. 정산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62%에 해당하는 1천35만 명은 보수 인상분만큼 보험료를 미처 납부하지 않아, 1인당 평균 21만 8천574원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임금이 줄어든 355만 명은 평균 11만 5천28원을 환급받게 된다. 매년 반복되는 '건보료 폭탄' 논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소득세 징수 시 건보료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같은 지적에 건보공단 측은 현재 시스템도 소득세와 마찬가지로 월 단위 실시간 부과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산금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개별 사업장이 직원의 임금 인상이나 호봉 승급 등 보수 변경 사항을 즉시 신고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공단 관계자는 "연말정산은 이미 받은 보수에 대해 정확한 보험료를 맞추는 과정일 뿐 보험료율 인상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기업들이 보수 변동 사항을 지체 없이 신고한다면 정산에 따른 추가 납부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산으로 인해 추가로 납부해야 할 금액이 당월 보험료를 초과하는 가입자는 사업장을 통해 최대 12회까지 분할 납부를 신청할 수 있다. 일시 납부를 희망하거나 분할 횟수 조정을 원하는 경우 다음 달 11일까지 공단에 별도로 신청하면 된다.
2026-04-25 09:43:22
'14세 성폭행·성착취물 제작' 20대 남성, 2심서 '집행유예' 석방…이유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감형받아 석방됐다. 25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박광서 판사)는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에게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다만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한 5년간 취업 제한 명령은 그대로 유지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창원시 의창구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14세인 B양을 간음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B양을 대상으로 수차례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사 강간을 저지른 혐의도 함께 받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의 죄질을 무겁게 보아 징역 3년을 선고했으나, A씨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성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범행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고, 성 착취물 제작 범죄는 사회적 해악이 크며 성 착취물이 불특정 다수에게 유통될 위험이 있어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A씨가 범행 과정에서 물리적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피해자 및 법정대리인에게 소정의 합의금 지급과 추가 지급을 약속한 점, 약 8개월간 구금돼 있으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 측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며 감형 이유를 밝혔다.
2026-04-25 08:47:53
이란 "미국과 직접적인 회담 계획 없다"…양국 협상단 파키스탄 도착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과 비핵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2차 협상 테이블에 다시 마주 앉을지를 두고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국 협상단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속속 집결하며 회담 재개 가능성이 커졌으나, 공식 발표를 둘러싼 양측의 기싸움은 여전히 팽팽한 형국이다. 백악관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측 핵심 협상단이 이란과의 대면 회담을 위해 25일 파키스탄으로 출발한다고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에 도착한 상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당국자들을 인용해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 측에 전달할 새로운 서면 답변을 준비 중이며 직접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이란 내부의 목소리는 엇갈리고 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아라그치 장관이 파키스탄 측과만 회담할 뿐, 미국 당국자와의 만남은 계획에 없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회담 전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샅바싸움'인지, 혹은 여전히 회담 개최 합의조차 이루지 못한 '장외 신경전'인지에 대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공해상까지 봉쇄 구역을 넓혔으며, 이란 항구를 이용하는 선박에 대한 나포와 격침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자금줄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봉쇄는 확대되고 있으며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봉쇄 조치로 인해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을 돕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 관련 해운사 40여 곳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하며 경제적 숨통을 조이고 있다. 1차 협상 결렬과 21일 2차 협상 불발 이후 다시 찾아온 이번 기회가 중동의 교착 상태를 풀 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4-25 08:15:53
"대리기사 매달고 1.5km 만취 질주"…30대 승객에 징역 30년 구형
대리운전 기사를 차에 매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해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승객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4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병만) 심리로 진행된 A(36)씨의 살인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A씨가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지만, 일부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차량 높이와 피해자의 체격 등을 고려하면 살인 행위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가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 속에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는데도 A씨는 기억 상실을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뚜렷한 동기를 찾기 힘든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유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해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달라"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새벽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대리기사 60대 B씨를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가 운전석 문을 열고 B씨를 밖으로 밀쳐내는 과정에서 B씨의 몸이 안전벨트에 걸렸고, 결국 B씨는 차에 매달린 채 약 1분 40초 동안 1.5km가량을 끌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이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으나, B씨는 머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과속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폭행과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2%였다. A씨는 폭행과 음주 운전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과도한 음주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 '블랙아웃' 상태였다"며 살인의 고의성만큼은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최후 진술을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고통 속에 돌아가신 고인과 소중한 가족을 잃고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셔야 하는 유가족분들께 죄송하다"며 "제가 저지른 죄의 무게는 평생 반성하며 짊어지고 살겠다"고 말했다. 반면 유가족 측은 엄벌을 호소했다. 유가족 변호인은 "유가족에게 직접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책임 회피성 주장만 하는 피고인의 반성과 사과를 믿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대리운전 기사는 사회적 지위가 낮고 고객이 주취자라 많은 폭력범죄에 노출돼 있어 엄벌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유사한 범죄가 반복될 것"이라며 "피해자 유가족과 오늘도 늦은 밤 귀갓길을 도와주는 대리운전 기사들을 위해 A씨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2026-04-25 07:36:12
美협상팀 25일 이란과 파키스탄서 전격 회담…백악관 "핵 포기가 레드라인"
백악관이 미국의 대이란 협상팀인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과의 담판을 위해 오는 25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한다고 발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내일(25일) 아침 다시 파키스탄으로 떠나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이란 대표단과 직접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대면 회담은 이란 측이 먼저 미국에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파견된 협상팀을 통해 이란의 최종 입장을 전달받게 될 예정이다. 레빗 대변인은 "생산적인 대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차 협상을 주도했던 JD 밴스 부통령은 이번에는 현지에 동행하지 않고 미국에 머물며 상황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나, 상황에 따라 파키스탄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미국 측 상대역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이 될 전망이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르면 이날 중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지난 11~12일 1차 협상 결렬 이후 2차 협상 시기를 조율해왔으나 한 차례 불발된 바 있다. 이번 재개될 회담에서는 이란의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정상화 등 핵심 쟁점을 두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와 관련해 레빗 대변인은 궁극적인 목표가 "이란이 결코 핵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임을 재차 확인하며, "이제 우리는 합의를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이른바 '레드라인'에 대해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넘기고, 핵무기를 결코 획득·보유하거나 개발·제조하지 않겠다는 점을 확고히 약속하는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됐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으로부터 통일된 제안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지난 며칠간 이란에서 확실히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이 어떤 말을 할지 지켜보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 기한을 이란 내부의 이견 조율이 끝날 때까지로 설정하며 협상의 종결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둘째 출산을 위해 당분간 대변인 브리핑 업무를 중단한다고 공표했다.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그는 현재 출산을 앞두고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6-04-25 06:53:15
한동훈 부산 북갑 등판에 싸늘한 민심…10명 중 5명 "출마 반갑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최고 수준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한국갤럽이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6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0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와 동일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25%로 1%포인트 하락했으며, 의견 유보는 8%였다.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외교'(1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경제·민생'(16%), '직무능력·유능함'(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의 원인으로는 '경제·민생·고환율'(16%), '외교'(9%),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8%), '부동산 정책'(8%) 등이 언급됐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를 기록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른 20%를 기록했으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 1%,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주요 정치인들의 선거 출마에 대한 여론은 엇갈렸다.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갑 출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해 긍정적 의견(23%)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38%)보다 부정(41%) 평가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기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두고는 '좋지 않게 본다'(38%)는 응답이 '좋게 본다'(28%)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36.8%,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24 13:15:11
"늑구 여깄어요" 사진 한 장에 대전시 발칵…잡고 보니 'AI 조작' 범죄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가짜 목격 사진을 제작해 유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조작 사진은 실제 재난 문자 발송과 수색 방향 설정에 혼선을 주며 행정력을 낭비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조작된 늑대 사진을 만들고 이를 유포해 수색 당국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40대 A씨를 붙잡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경 늑구가 사파리 철조망 아래를 파고 탈출하자, 늑대가 오월드 네거리 인근 도로를 돌아다니는 것처럼 연출된 허위 사진을 생성해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진이 수색 현장에 보고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대전시는 사진 내용을 근거로 오후 1시 56분 "늑대가 오월드 네거리 방향으로 나갔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으며, 당국의 포획 브리핑과 공식 발표에도 이 조작된 이미지가 사용됐다. 당시 야산을 수색 중이던 당국은 사진 한 장에 의존해 수색 범위를 중구 사정동으로 급히 변경하고 지휘 본부까지 인근 초등학교로 이전했다. 이후 사진이 가짜임이 판명되자, 허위 정보에 휘둘려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은 조작된 사진과 인근 CCTV를 대조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으며, AI 프로그램 사용 기록 등을 확인해 검거에 성공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며 "재미삼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정보 유포는 단순 장난을 넘어서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적기를 빼앗는 중대 범죄"라며 "앞으로도 불법 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4 12:34:20
"평양 무인기 지시" 尹 징역 30년 구형…"국가 안보 심각한 위해"
12·3 비상계엄 선포의 구실을 만들기 위해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침투를 명령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는 징역 25년이 구형됐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이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 같은 중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팀은 구형 이유에 대해 "이 사건 범행으로 실제 국가안보에 대한 실질적인 위해가 발생하는 등 국가의 군사상 이익이 심히 저해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고인 윤석열은 국군통수권자로서 범행을 주도했고, 피고인 김용현은 비상계엄 모의부터 실행까지 윤석열과 범행을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의 군사적 대응을 유도해 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삼으려 2024년 10월경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했다. 특검은 이 작전으로 인해 남북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뿐 아니라, 추락한 무인기를 통해 군사 기밀이 외부에 노출되는 등 국가 군사 이익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판단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적과의 직접적인 내통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 군사 이익을 해친 경우 적용되는 '일반이적' 혐의를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적용해 기소했다. 작전을 직접 지휘했던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게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특검은 지난 10일 여 전 사령관에게 징역 20년을, 김 전 사령관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2026-04-24 12:03:22
李대통령 "살지도 않는 집 양도세 감면은 투기 권장…세금폭탄 아냐"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며 "열심히 일해 번 돈에도 근로소득세 내는데, 주택양도소득에 양도세 내는 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를 통해 "1주택을 보호하려면 실거주 기간에 대한 양도세 감면은 필요하지만, 살지도 않으면서 투자용으로 사 오래 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 (더구나 고가주택에) 양도세를 깎아주는 건 주거보호 정책이 아니라 '주택투기 권장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택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세력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통령은 "전국, 아니 전 세계에서 서울 강남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사기' 투기를 확산시키고 집값을 연쇄 폭등시킨 사람들, 이들을 비호하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일까요?"라고 물은 뒤 "살지도 않을 집에 오래 투기했다고 세금 깎아주는 비정상을 정상화 하는 게 세금폭탄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최근 정치권의 움직임을 두고 "잠시 조용하다 싶더니 부동산 투기 조장 세력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모양"이라며 "일부 야당이 낸 장특공제제한 법안은 정부와 무관한데도 마치 대통령이 낸 법안인 것처럼 조작해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며 "1주택자의 주거를 제대로 보호하려면, 비거주 보유 기간에 대한 감면을 축소하고 그만큼 거주 보유 기간에 대한 감면을 더 늘리는 게 맞을 것"이라며 "비정상의 정상화, 부동산투기 탈출은 이 나라의 최후 생존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4 11:13:13
지지율 15% 쇼크에 장동혁 "다른 조사와 결 달라"…사퇴론엔 '신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당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지표에 대해 "최근의 다른 여론조사 결과 추이와는 결이 다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낮은 여러 이유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지율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당내 분열을 꼽았다. 장 대표는 "지지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우리 내부의 여러 갈등으로 인해 우리의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한편, 당 일각에서 지지율 부진의 책임을 물어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장 대표는 "지방선거 40일을 앞둔 시점에 당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대표의 책임을 진정으로 다 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진정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말해 즉각적인 거취 표명에는 선을 그었다.
2026-04-24 10:25:05
버스 기다리던 시민에 '접착제 테러' 후 줄행랑…70대 가해자 검거
대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의 몸에 접착제를 뿌린 7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쯤 대구 남구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가 60대 여성 B씨 몸에 접착제를 뿌렸다. 사건 발생 직후 A씨는 현장을 이탈해 도주했으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그를 검거했다. 이번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 B씨는 등 부위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2026-04-24 09:13:49
"나름의 할 일을 했을 뿐"…1억 쾌척하고 이름 숨긴 하이닉스 직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37조 원에 달하는 역대급 영업익을 기록하며 대규모 성과급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 직원이 충북 지역 직장인 최초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23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 근무하는 40대 직원 A씨는 지난 1월 모금회를 방문해 1억 원을 기탁했다. A씨는 충북 아너 소사이어티의 99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는 지역 내 직장인으로서는 최초의 사례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5년 이내에 1억 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기부 당시 A씨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익명으로 성금을 전달하며, 외부에 기부 사실이 공개되지 않도록 모금회 측에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그의 선행이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다는 모금회 측의 거듭된 설득 끝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A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름대로 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회사 이름 때문에 지나친 관심을 받게 될까 봐 처음엔 부끄러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다양한 단체를 통해 정기적인 후원을 실천해 온 A씨는 "제가 다른 동료들의 기부 활동 소식을 접하며 동기 부여를 받았던 것처럼 제 소식이 또 다른 누군가의 기부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의료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덧붙였다. 모금회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통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며 기부 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2026-04-24 08: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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