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반명 세력·신천지 비밀 연합, 민주당 전대 개입…근거 공개할 것"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반명(반이재명) 세력과 신천지가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김 전 총리는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신천지 문제는 비유가 아닌 실체법적 문제"라며 "신천지와 관련해 민주당 전대에 개입하려는 분들은 지휘부든 바닥 일선이든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반명 세력과 분열주의 그리고 이득을 위해 정치권에 개입해 온 신천지가 명시적·암묵적으로 연합해 민주당의 정상적 진로를 가로막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구체적 근거를 하나하나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전 총리는 정 후보의 지난 1년간 당대표 활동을 두고 "역량 미달과 자기 정치가 당을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가 과거 합당 추진을 '금융실명제 같은 전격전'에 비유한 것에 대해서는 "금융실명제에 비유하는 발상 자체가 자격 미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당이라는 중차대한 정치적 문제를 당 지도부와 상의도 없이 폭탄 선언식으로 내질렀다"며 "일종의 과시욕이자 선당후사해야 할 자리에 선사후당을 한 전형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에는 찬성하지만,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는 "정치 검찰에 치를 떠는 국민이 많은 상황에서 현 개혁 국면은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것이 맞다"며 "다만 수사 지연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경찰 개혁과 검·경 수사 협력 그리고 보완수사요구권 실질화 등의 종합 대책을 함께 붙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0월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출범해야 하는 타임라인을 고려하면 늦어도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는 당론 결정과 입법 처리가 완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8년 총선에 대해서는 "집권 3년 차에 치러지는 엄중한 선거이자 사실상의 독배"라며 "정부의 국무회의가 끝나면 곧바로 동일한 속도로 메시지와 정책, 입법을 정리해 함께 뛰어주는 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재선·총선·대선을 승리로 이끌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을 뛰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1 14:30:15
박지원, 유시민 향해 "도와주지 못할망정 쪽박 깨뜨리지는 말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공개 비판한 유시민 작가를 향해 "제발 도와주지 못할망정 쪽박 깨뜨리지는 말아달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박 의원은 20일 시사IN 유튜브 채널 '김은지의 뉴스인'에 출연해 유 작가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 "(비판 발언이) 과유불급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 작가는 진보적인 지식인이자 자유분방한 작가로서 어떤 말씀도 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대한민국은 내란 청산 중이며 3대 개혁 중이다. 진보적인 작가가 내란 세력에 유리한 얘기를 자꾸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작가가 무슨 말을 하건 본인의 결정이지만, 국민을 생각하고 내란 세력에 득이 되는 일을 하지 마시라"며 "동지적 언어를 써야지, 저주의 언어를 써서 분란을 일으키는 일은 이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바른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이 대통령에게 충고할 수는 있지만, 공개적으로 한두 번 말씀하신 것은 좋아도 연발하면 효과가 없어진다"며 "이 대통령에게 저 역시 개인적으로 섭섭한 게 많지만, 어떻게 일일이 섭섭한 감정을 가지고 살겠느냐.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봐야 한다. 이제 그만하셔야 한다"고 자제를 요청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당 개편을 위한 '재건축론', 검찰 개혁 속도 등을 언급하며 "필연적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의원은 다음 날인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이제 갓 1년이 지난 이 대통령을 흔들어대느냐"며 "진보 세력이 실패하면 내란 세력이 다시 등장할 텐데 유 작가가 그것을 바라느냐"고 반박한 바 있다.
2026-07-21 13:44:55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도전한 정청래 전 대표가 전당대회 일정 직후 차량이 습격당하는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정 전 대표 측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제(20일) 오후 7시쯤 전당대회 예비경선 합동연설회 후 이동하는 정청래 후보 차량을 발과 도구 등을 이용해 가격해 차량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에 대해) 경찰 조사중임을 알려드린다"며 "차량 내부에 탑승하고 있던 후보를 향한 위협, 폭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 측은 가해자의 신원이나 차량 파손 정도 등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건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8·17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클린 선거하겠다.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며 "2대 1, 3대 1로 때리면 맞겠다. 그러나 그 상처를 당원들이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인용하며 "분열의 말을 삼가고 거친 행동하지 말자"는 글을 남겼다.
2026-07-21 12:26:58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를 폐지했던 기존 결정을 하루 만에 뒤집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는 21일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법원에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불복하는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즉시항고장에는 "재도의 고안에 따라 폐지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재도의 고안은 즉시항고가 제기됐을 때 기존 결정을 내린 법원이 불복 사유를 타당하다고 판단하면 상급심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결정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2026-07-21 10:54:10
오세훈, 국힘 중진들과 연쇄 회동…당내 존재감 키우기 본격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내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며 국민의힘 내 입지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19일 5선 김기현 의원과 만찬을 가진 데 이어 이날은 5선 윤상현 의원과 서울시청에서 조찬 회동을 했다. 윤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당내 문제, 선관위 개혁 문제 등의 말씀을 주로 나눴다"며 "저는 6·3 지방선거 관련 백서를 만들자고 말씀드렸고 시장님께서도 공감을 표했다. 또 청년들과 대화의 장을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말씀드렸고, 좋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대표와 일정 부분 거리를 두는 전략으로 서울 방어에 성공한 데다, 선거 이후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이날 회동에서도 관련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윤 의원은 "지도부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말씀을 드렸고, 시장님께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면서도 "이 당이 좀 더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드렸고 당연히 공감을 표시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대표제 폐지 문제, 원내 정당화 문제, 국민 공천 제도화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렸다"며 "시장님께서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이끄는 수도권 의원이 없다며 제게 그 역할에 충실해달라 주문하셨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앞서 김기현 의원과의 만찬에서도 특정 안건을 정해두기보다는 당 안팎의 정치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서는 정점식 원내대표와 안철수 의원을 잇달아 만나 식사를 했고, 지방선거 기간 함께 활동했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성평등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의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해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당내 중진들과의 접촉도 이어가면서 정치적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2026-07-21 10:14:41
'평정표 조작' 채용 하자 있었지만…법원 "선관위 임용취소는 위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력경쟁채용 과정에서 면접 평정표를 임의로 수정하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었더라도, 이를 근거로 합격자의 임용을 취소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공현진)는 A씨가 선관위 사무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임용취소처분 무효확인 및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하던 2021년 한 지역 선관위의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국가공무원 8급으로 임용됐으며 이후 7급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이후 선관위 고위 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면서 임용이 취소됐다. 선관위는 A씨의 부친이 당시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며 채용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점, 면접 평정표가 임의로 변경된 점, 기존 소속기관의 전출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의원면직 후 임용된 점 등을 처분 사유로 들었다. 이에 A씨는 절차와 처분 사유 모두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채용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이 작성한 평정표가 사후 수정된 사실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해당 선관위는 면접 시작 전 내부 면접위원들에게 평정표를 사후 수정할 것으로 고려해 평정란을 연필로 작성하되, 서명란에 서명하지 말고 제출하라고 했다"며 "내부 면접위원들의 평정표 점수를 임의로 변경해 집계표를 다시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응시자 3명의 순위는 상승해 임용 대상에 포함됐고, 반대로 2명은 면접 합격권이었음에도 최종 임용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재판부는 전출동의 기준 역시 일관되게 적용되지 않았다고 봤다. 선관위는 합격자 5명 모두 전출동의를 받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있었지만, 이 가운데 2명에게만 이를 이유로 임용을 하지 않았고, A씨를 포함한 나머지 3명은 의원면직 절차를 거쳐 채용했다. 다만 A씨의 부친이 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경찰 수사에서 인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처분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채용 절차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이유로 A씨의 임용을 취소한 것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면접위원들의 평정표 수정은 A씨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유가 아니고, A씨는 평정표 수정과 무관하게 면접 공동 4위로 합격권에 있었다"며 "전출동의를 받지 못한 합격자를 의원면직을 통해 임용한 사례가 있었고, A씨가 적극적으로 탈법행위를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재판부는 임용 취소를 통해 얻는 공익보다 A씨가 입게 되는 불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해 선관위의 임용 취소 처분을 취소했다.
2026-07-21 09:41:45
트럼프, 캐나다에 50% 관세 폭탄…'한 세기 묵은 법' 첫 꺼냈다
캐나다를 상대로 연일 무역 압박 수위를 높여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캐나다산 제품 대부분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캐나다산 일부 품목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 3건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불과 사흘 전 캐나다 산불을 이유로 이른바 '산불 관세'를 거론한 데 이어 실제 고율 관세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캐나다의 미국산 제품 차별 정책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의 법적 근거로 1930년 제정된 관세법 338조를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조항은 미국과의 교역에서 차별적 조치를 취한 국가를 상대로 대통령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실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 관세는 30일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대상 품목에는 와인과 하키채, 시멘트 등이 포함됐다. 또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아온 제품에도 이번 조치가 적용된다. 다만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이미 별도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에너지와 수산물, 핵심 광물 등은 제외된다. AP통신은 사실상 캐나다산 제품 대부분이 50% 추가 관세 대상이 된다고 전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총 200억 달러(약 29조5천억원)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에 불리한 조치를 취해온 점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들었다. 행정부에 따르면 캐나다의 관세 정책과 미국산 제품 판매 중단 여파로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미국산 자동차의 캐나다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고,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미국산 주류 수입은 81% 감소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캐나다를 중국을 제외하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보복 조치를 취한 몇 안 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라고 지목하며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과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향후 USMCA 후속 협상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기존 USMCA를 갱신하지 않고 향후 최장 10년 동안 매년 재검토하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이 협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압박 수단을 꺼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특히 관세 시행 시점을 30일 뒤로 미룬 것도 협상 여지를 남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상대국에 고율 관세를 예고한 뒤 협상 과정에서 이를 철회하거나 조정한 사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 동부 지역에 영향을 준 캐나다 산불을 언급하며 추가 관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산불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랜 기간 긴밀한 동맹 관계를 유지해온 양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통상 문제를 둘러싼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2026-07-21 08:58:59
준우승에 '축구의 신'도 결국 울었다…메시 "치유까지 오랜 시간 걸릴 것"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준우승에 머문 뒤 눈물을 흘렸던 리오넬 메시가 하루 만에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메시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통이 너무 크며, 이 상처가 치유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전날 열린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메시는 "지금 당장은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겠지만, 우리 대표팀은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고 적었다. 이어 "모든 것을 쏟아부어 뒤집었던 경기들,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경기들, 그리고 전 국민의 응원이 이 선수단의 노고와 노력과 더해져 우리를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에 올려놓았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토너먼트마다 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32강 카보베르데전과 8강 스위스전은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고, 16강 이집트전과 4강 잉글랜드전에서는 끈질긴 추격 끝에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스페인의 조직적인 경기 운영과 탄탄한 패스 플레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메시 역시 상대의 촘촘한 압박과 미드필드 장악에 고전하며 평소와 같은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자신의 여섯 번째 월드컵이자 세 번째 결승 무대를 아쉬운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따뜻한 인사와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국가로서 하나가 되었고,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엄청난 자부심을 공유하며 함께했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8경기에 모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월드컵 통산 기록은 34경기 21골 12도움으로 늘어났다.
2026-07-21 08:24:20
국힘 "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거래 '꼼수' 의혹…근저당 17억 설명하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설정된 근저당권을 문제 삼으며 거래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는 분당 아파트를 29억 원에 매각하며 매수인들을 채무자로 해 채권최고액 17억7천만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해당 아파트가 이달 말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어 그 전에 소유권 이전을 마치지 못하면 매수인이 조합원 지위를 승계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 거래 배경으로 거론된다"고 설명했다. 또 "통상적인 주택담보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소유권 이전을 서두르기 위해 매도인이 매매대금 일부를 나중에 받는 '매도인 금융' 방식을 활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며 "국민에게는 대출 규제의 벽을 높이 쌓아 내 집 마련도, 갈아타기도 어렵게 만들어 놓고, 대통령은 이런 방식으로 거래를 성사시킨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국민에게 전대미문의 대출 규제 무력화, 부동산 매매 꼼수를 몸소 보여줬다"며 "은행 대출이 안 되면 매도인에게 직접 사금융을 빌리라는 기막힌 가이드라인"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의원 역시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적용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거래 방식이 왜 달랐는지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며 "왜곡된 지금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책 실패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진우 의원도 "대통령 집만 사연 있고, 대통령 집 매수자만 사정 있나"라며 "청와대는 왜 국민은 주담(주택담보) 대출 틀어막아 갭 매수 차단해 놓고, 대통령 집 매수자에게는 은행 대신 이 대통령 부부가 약 15억 원을 빌려줬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 자택 매각과 관련해 "시세보다 낮은 29억에 이뤄졌다. 1주택자로서 매각 의무는 없으나 부동산 정상화 정책의 실현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며 "등기 상 내용은 매수자의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20 18:26:1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장외집회 참석을 이어가는 데 대해 제기된 당내 비판을 일축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20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국민 특검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정치인이, 장동혁이 주도해서 (시민들이) 나와 계신 것처럼 오해하는데 참정권 침해라는 심각한 민주주의 훼손의 모습을 보고 자발적으로 나와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외정치가 자신의 지지층 결집을 위한 것이라는 당내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 대표의 잇단 집회 참석을 둘러싸고 공개적인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주 의원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서는 4선 한기호 의원이 장 대표의 집회 참석 사진을 공유하며 "언제까지 이 모습을 봐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김민전 의원은 "장 대표는 10·20·30대와 우리 당의 행동주의 당원들을, 정점식 원내대표는 제도권을 중시하는 지지자들을 견인하고 있다"며 장 대표를 옹호했다. 윤상현 의원도 최근 대학생 간담회에서 장 대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광장을 현혹하고 분노와 울분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정치는 나쁜 정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당 대표가 본인의 임기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에) 나와 있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는 분들이 있다"며 "국민을 중심에 두고 정치하는 분이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당 지지율 상승의 배경으로 선관위 논란을 꼽았다. 그는 "국민의힘이 지선 전과 달라진 건 없다"며 "달라진 건 딱 하나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저를 포함해 국민의힘은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싸워왔다는 것이 지지율에 큰 변화를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도 "당 대표가 되고 나서 작년 11월부터 당 대표 흔들기는 계속돼 왔다. 흔드는 분들도 거의 정해져 있다"며 "당권 다툼에 다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한 의원을 국민의힘으로 받아들이는 건 국민의힘의 확장이나 연대나 통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2026-07-20 17:58:43
강원 양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현역 육군 부사관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9분쯤 양구군 양구읍의 한 단독주택 2층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부사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군 당국은 현장 감식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은 유족과 부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며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20 16:44:00
정청래, 하룻밤 만에 후원금 3억8만원…"정청래를 지키자는 뜻"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전 대표가 20일 경쟁 후보들의 공세를 언급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당권 경쟁 구도에서 자신이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이른바 '언더독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다운 민주당은 제가 지킬테니 당원들께서 저를 지켜달라"며 "투표가 1인1표이듯, 싸움도 1대1이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후원금이 법정 한도까지 모인 것에 대해 "'정청래를 지키자'는 (당원들의) 의사 표현"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정청래가 지킬 테니 당원들은 정청래를 지켜주십시오, 거기에 대한 응답"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룻밤 사이 3억8천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어 "경쟁도 싸움도 1대1이어야 하는데 2대1, 3대1 거의 집단폭행 당하듯 하니까 지켜보던 사람들이 '정청래를 지키자'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같은 날 송영길 의원은 정치 유튜브 채널 '정어리TV'에 출연해 정 전 대표가 당대표가 될 경우 당정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 의원은 "문제가 당연히 생길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 대표를 상대하지 않고, 원내대표하고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정사에 (정권이) 1년도 안 됐는데 당 대표와 대통령이 '명청 대전'을 한다라는 게, 모든 토론의 단골 주제가 되는 현상이 됐다는 것 자체가 너무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정청래 대표는 상황이 이렇게 되면 좀 한 발 쉴 수도 있을 텐데, 굳이 대통령과 사실상 싸우겠다고 지금 칼을 빼서 지금 정면 대결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송 의원은 "한미 FTA를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할 때 제일 (반대에) 앞장섰던 사람이 정청래 (당시) 의원이었다"고 언급하며, 정 전 대표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노무현 키즈' 이미지와 관련해서도 견제에 나섰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달 29일 정 전 대표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관계를 언급했다가 이후 관련 발언을 정정한 바 있다.
2026-07-20 16:38:15
이 대통령 '전대 기탁금' 발언 놓고 여야 충돌…'당무 개입' 공방
이재명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두고 여야가 '당무 개입' 여부를 놓고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20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전당대회 기탁금 문제 등에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힌 것은 사실상 당 운영에 영향을 미친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일반 당원의 의견과 같은 무게로 볼 수 없다"며 "당무 개입이 아니라고 반복한다고 국민이 받아들이는 사실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기탁금 인상 문제를 제기한 뒤 이 대통령이 같은 사안을 언급했고, 민주당 지도부가 곧바로 재검토에 나선 점을 들어 대통령 발언이 실제 당 운영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공직선거와 당직선거를 의도적으로 동일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대통령도 한 사람의 당원으로서 당직선거에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다"며 "공직선거 개입과 당직선거에 대한 의견 표명은 법적으로 전혀 다른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의 발언은 청년 정치인의 정치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하며 "밀실의 공천 개입과 공개적인 의견 개진을 같은 선상에 놓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6-07-20 15:49:20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국민의힘서 제명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0일 제9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최 전 시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운영위원 35명 가운데 26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전원이 제명에 찬성표를 던졌다. 최 전 시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과 여러 차례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드러났으며, 최 전 시의원은 지난 16일 청주시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같은 날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최은식 옥천군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함께 처리됐다. 최 군의원은 지난 8일 충북도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고 처분을 받았지만 기한 내 탈당하지 않아 제명 조치가 이뤄졌다. 그는 옥천군의회 부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조규룡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결정했지만, 최 군의원은 당론과 달리 부의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운영위원회 결정에 불복할 경우 10일 이내 중앙윤리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20 15:19:55
[속보] 국회, 2차 종합특검법 개정안 상정…국민의힘 필리버스터 돌입
국회가 20일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주도로 본회의에 올랐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제안설명에서 "검찰청이 어떻게 내란에 가담했는지, 도이치모터스 사건 은폐에 공무원이 가담했는지 뿌리뽑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며 "종합특검의 기간 연장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법안 상정 직후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하며 맞섰다. 첫 번째 토론자로는 윤상현 의원이 나서 반대 토론을 시작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 24시간이 지난 21일 오후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료한 뒤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대통령 승인 아래 가능한 특검 수사기간 연장 횟수를 현행 '30일 1회'에서 '30일씩 2회'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이 통과되고 대통령 승인이 이뤄질 경우 특검 수사는 다음 달 23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2026-07-20 14:23:23
'식용 불가' 개미 올린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검찰, 대표 징역 1년 구형
식용이 허용되지 않은 개미를 음식 재료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검은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 이세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레스토랑 대표 A씨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레스토랑 운영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2천만원을 구형했다. A씨와 해당 법인은 2021년부터 미국과 태국에서 건조 개미를 들여와 약 3년간 일부 코스 요리에 곁들여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개미는 식용이 허용된 곤충 10종에 포함되지 않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검찰은 이 레스토랑이 개미를 활용한 셔벗 메뉴를 약 1만2천200차례 판매해 1억2천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음식에 사용된 개미는 약 4만9천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했다. A씨 측은 공소사실 대부분은 인정하면서도 검찰이 산정한 개미 사용량은 실제보다 과다하게 계산됐다고 주장했다. A씨 측 서민석 변호사는 "개미를 거절하는 손님에겐 주지 않았다"며 "약 60%의 손님이 응했는데, 검찰은 손님 전부(가 응했다는 것을 전제)로 계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미가 올라가는 메뉴는 15가지 코스 요리 중 극히 일부"라며 "덴마크와 영국, 호주 등 여러 국가 레스토랑에선 개미를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와 법인에 대한 선고는 오는 9월 2일 내려질 예정이다.
2026-07-20 13:32:30
10대 여성이 모텔로 유인…'조건만남' 남성 노린 일당 결국 실형
조건만남을 하려던 남성을 미성년자와 만나게 한 뒤 이를 약점 삼아 금품을 갈취하려 한 일당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나상훈)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과 특수강도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범인 B(20)씨와 C(21)씨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 D(19)양은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조건만남을 원하는 남성을 미성년자인 D양과 만나도록 유도한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받아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 충남 천안과 논산에 거주하며 서로 알고 지내던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D양은 먼저 인터넷 등을 통해 성매매 상대를 찾은 뒤 피해자를 서울 도봉구의 한 모텔로 불러들였다. 이후 객실 위치를 전달받은 A씨 일행은 방 안으로 들어가 피해자의 도주를 막고 감금했다. A씨는 자신을 D양의 친오빠인 것처럼 속이며 "내 친동생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따져 물은 뒤 피해자를 폭행했다. 이어 C씨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뒤 "여자친구도 있는 사람이 이 사실이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라고 말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범행은 모텔 직원의 기지로 중단됐다. 객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직원이 전화를 걸었고, 피해자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것을 듣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당은 현장을 빠져나갔고, 결국 금품을 빼앗는 데는 실패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강도죄가 성립할 만큼의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아 객실로 끌고 가고, 뺨을 때리며 침대에 밀쳐 무릎으로 흉부를 압박한 행위 등을 종합하면 피해자의 반항을 억압할 정도의 폭행과 협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가 미성년자와 성매매하도록 유도한 뒤 이를 빌미로 공동 감금하고 돈을 빼앗으려 한 것으로 범행 동기와 방법, 수단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고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A씨의 공동주거침입 전력과 B씨의 특수절도, C씨의 특수강도 전과는 물론 이들이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을 불리한 요소로 판단했다. 다만 특수강도 범행이 실제 금품 강취로 이어지지 않은 점, A씨가 피해자와 합의하고 1천만원을 지급한 점, 일부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026-07-20 12:35:20
국민의힘 윤리위 이번 주 개최…지방선거 후 첫 징계 절차 개시 가능성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번 주 회의를 열고 6·3 지방선거를 전후해 접수된 현역 의원 등의 징계 안건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리위는 이번 주 회의 개최를 목표로 위원들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 '해당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원 1명이 추가 선임되면서 윤리위는 윤민우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7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징계 절차 개시 여부가 의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회의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처음 열린 회의인 만큼 접수된 60여 건의 징계안을 검토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에는 안건을 한 차례 살펴본 뒤 다시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징계 절차 착수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우선 심사 대상으로는 6선의 조경태 의원이 거론된다. 조 의원은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당내 경쟁자였던 박덕흠 국회부의장의 낙선을 부탁하는 전화를 더불어민주당 등 타당 의원들에게 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된 상태다. 또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한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도 징계 대상 우선순위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헌·당규상 '무소속 후보 지원'이 징계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윤리위는 지난해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효력이 정지됐던 사례를 고려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당헌·당규상 징계 사유가 명확한 사안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서 징계 절차 개시가 의결되더라도 대상자들의 소명 절차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최종 징계 여부가 이달 안에 결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026-07-19 14:28:35
李대통령 "청년 기탁금 몇 배 올라"…민주당 전대 제도 개선 요구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기탁금 인상과 관련해 청년 정치인의 부담이 커졌다며 기존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에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기탁금이 대폭 상향되고, 특히 청년 후보의 기탁금은 몇 배로 늘어나 청년 후보들이 힘들어한다니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돈 때문에 선거에 나갈 수 없다는 건 슬픈 일이기도 하지만, 부정부패의 유인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며 기탁금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정치개혁을 언급하며 선거공영제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민주당 대표일 때 '당직 선거 공영제'를 도입하려다 후보 난립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반론 때문에 기탁 금액을 대폭 줄였다"고 소개했다. 또 "현직 국회의원들이야 보수에 정치자금까지 있으니 그나마 부담이 적겠지만 원외, 특히 청년들은 부담이 클 것"이라며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청년 정치인을 향한 응원의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년기에 돈 없는 서러움을 안고 무수한 도전으로 기득권의 벽을 넘어온 선배로서 청년 후보들을 위해 그들의 후원 계좌 홍보라도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당무 개입 논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혹여 이걸 당무 개입이라 지적하실 분도 계실 수 있는데, 현행법과 당헌 당규상 대통령도 당원으로서 소속 정당의 당무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게 돼 있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문제 제기와도 같은 맥락이다. 김 전 총리는 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기탁금 인상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으며, 이날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청년과 장애인 후보는 이재명 대표 시절보다 대표는 3천만원, 최고위원은 1천750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 후보가 1억원, 최고위원 후보가 5천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원외 청년 후보의 경우 기탁금의 50%를 감면받는다. 반면 이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았던 2024년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 후보 기탁금이 4천만원, 최고위원 후보는 1천500만원이었으며, 당시에도 청년 후보 등에게는 절반 감면 혜택이 적용됐다.
2026-07-19 13:45:12
최태원 "성과급 논란, 모두가 싫어하는 건 아냐…좀 더 지켜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불거진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모든 사람이 싫어하면 정말 문제지만 그렇게까지 보진 않는다. 좀 더 지켜보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구성원에게 가능한 많은 행복을 주고 싶지만 단서가 있다. 스테이크홀더(이해관계자)와 함께 행복해야 한다는 것으로, 구성원의 행복이 이해관계자를 침해한다면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그 문제에 손을 대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쪽에선 SK하이닉스 직원이 아닌데도 좋다는 사람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게 가져오는 긍정적 영향도 물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를 둘러싼 '관치' 논란에 대해서는 "조건이 충분한지를 계속 따지지만, 대한민국에 필요한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다른 곳은 저희도 못 찾고 있다"며 "인프라는 정부나 지자체가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고 이것을 잘해 주시면 우리는 거기다 짓겠다는 단순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메가 특구를 만들어서 지방으로 가면 52시간제 유예를 검토한다고 들었다"며 "사업주는 52시간제를 지켜야겠지만 근로자가 더 하겠다면 하게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 되지 않나. 자유의지를 존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기업 성장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상속세 개편과 관련해 그는 "상속세뿐만 아니라 과거 고성장 시대 제도를 아직도 똑같이 갖고 있다"며 "이제 저성장으로 들어왔고 성장이 필요하다면서도 성장하는 기업을 도와주는 제도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제도는 작은 기업은 좋아져야 하고 가난하면 뭔가 줘야 하고 부자는 증세를 해야 한다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며 "중소기업·중견기업이 더 이상 커지려고 하지 않는다. 기업이 성장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성장 동력과 동기가 어디서 나오나"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라는 정치 시스템과 자본주의라는 경제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성장을 못 하고 한쪽 바퀴가 안 돌아가니까 민주주의도 문제가 생긴다"며 "두 바퀴가 옛날처럼 제대로 작동하게 하려면 성장 정책으로 회귀해야 한다. 성장이 돼야 분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가 제안한 인공지능(AI) 초과이익 배분론에 대해서는 "저희가 내는 세금으로 정부가 알아서 하는 데는 아무 토를 달 이유가 없다"면서도 "이해관계자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겠지만, 그게(초과이익 배분론)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개념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내 제조업 경쟁력과 AI에 대해서는 "AI로 갑자기 제조업이 현격하게 바뀌어서 생존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낸 건 아니다.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 트렌드에 올라타 수요가 늘어났다. 제조업 경쟁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시장이 커져서 덩달아 돈을 버는 것"이라며 "아직은 AI로 생산력을 올리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 피지컬AI를 하겠다는 계획은 세웠지만 풀어야 할 숙제 중에 한 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는 지난해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으로 정상회의를 지원한 일을 꼽았다. 반면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서는 "나름 무지 뛰어다녔는데 안 되는 건 안 되더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때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데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대한민국이 고쳐야 할 것 중 하나가 1등, 2등 따지는 것"이라며 "전혀 감회는 없었다. 주가야 왔다 갔다 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9 1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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