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술파티' 판결 놓고 여야 충돌…국힘 "사기극" 민주 "여론호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연어 술파티' 위증 사건 1심 선고를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조작 수사 프레임이 허위로 드러났다"고 공세를 펼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혐의 상당수가 무죄 또는 공소기각됐다"며 맞섰다. 국민의힘은 20일 이 전 부지사가 국민참여재판 1심에서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전 부지사의 황당무계한 거짓말은 그동안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전체를 '검찰의 조작 수사'로 몰아가기 위한 민주당의 핵심 각본이었다. 국민을 기만하고 사법부를 조롱했던 '검찰청사 내 연어 술 파티' 의혹의 실체가 마침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거짓 주장을 신줏단지처럼 떠받들며 국회에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남발했고, 정당한 수사를 진행한 검사들을 탄핵하겠다고 날뛰었다"며 "나아가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지우기 위해 '공소 취소 특검'까지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공당 전체가 범죄자의 파렴치한 거짓말에 편승해 국가 형사사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국민을 기만하는 데 앞장선 셈"이라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범죄 세탁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공소 취소의 한 줌 근거조차 무너졌다"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박상용 검사 징계 시도를 당장 철회하라. 이 대통령은 공소 취소 시도를 중단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장겸 의원은 "자신들의 죄 지우기에 혈안이 돼 있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다음 수순은 뭘까. 아마도 국민참여재판 제도를 폐지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지 않을까"라고 비꼬았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역시 "이재명 민주당 정권 전부가 달려들었던 '무고의 굿판'이 끝났다"면서 "이 무고의 굿판을 벌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법원은 '연어 술판' 같은 것은 없었다고 했다"면서 "이런데도 기어이 권력으로 자기 재판 없애려고 들면, 민주주의의 적에 대한 결말은 탄핵과 파국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세를 "여론 호도"라고 반박하며 판결의 다른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본질은 위증죄를 제외한 나머지 핵심 죄목이 모두 무죄이거나 공소가 기각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조작 기소 프레임의 대국민 사기극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한 데 대해 "명백한 여론 호도"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강하게 주장해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배심원 만장일치로 무죄가 선고됐고, 대북 지원 관련 직권남용 등의 혐의는 재판부가 공소기각 판결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이 증거도 없이 피고인을 공범으로 기소해 방어권을 침해했다는 법원의 판단은 지난 국정조사에서 민주당이 밝혀낸 불법 수사와 진술 조작 의혹이 상당 부분 인정된 것임을 증명한다"며 "무도한 정치공작의 민낯이 공소기각이라는 사법적 심판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위증 혐의 유죄 판단에 대해서도 배심원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유죄가 선고된 위증 혐의 역시 배심원 평결 4대 3으로 팽팽히 갈렸다"며 "이 전 부지사는 술 파티라는 실체적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해왔고, 거짓말탐지기에서도 진실 반응이 나왔던 만큼 고의적 위증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 판결은 확정되지 않았고, 향후 항소심을 통해 구체적인 이유 부분을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힘은 무모한 공격과 경거망동을 중단하고, 자신들 주장이 대부분 배척된 판결의 본질을 제대로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이 선택한 정부를 향해 감히 '독재'라는 터무니없는 망언을 뱉은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당장 사과해야 한다"며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 선동에 동조하고, 소속 인사들이 줄줄이 수사와 재판을 받는 국민의힘은 독재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유럽 순방 성과를 국민 앞에 직접 소상히 브리핑하며 투명한 국정과 신속한 소통의 모범을 보였다"면서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과오를 잊은 무책임한 말장난을 멈추고 입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0 14:45:17
홍준표, 장동혁 향해 "미숙하지만 버티니 당 유지되는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정치권 안팎의 평가와 비판에 대해 "나는 이제 현실정치에서 은퇴한 사람"이라며 더 이상 정치적 해석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나를 비평의 대상에 넣지 말라"며 자신의 정치 인생과 최근 보수 진영 상황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내가 정치를 하면서 오락가락한 일도 없고, 보수정당에서 30년 봉직하면서 자리를 차지할 때 늘 내 힘으로 했지 계파에 속한 일도, 계파의 도움을 받은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 출마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전 시장은 "될려고 나간 게 아니라 궤멸된 당이라도 살리려고 나간 것"이라며 "그걸 마치 당이 내게 은혜를 베푼 듯이 쓰는 사람들은 연조 짧은 기자들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 상황과 장동혁 대표 체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그는 "장동혁이 언론에 미움받을 짓도 많이 하고 미숙하지만, 그나마 뚝심 있게 견디고 있기 때문에 '내란정당'이라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그 당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정인을 내세우기 위해서 그것조차 붕괴시키려고 집단 이지메를 가하는 족벌 언론 카르텔들의 준동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향후 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정치 복귀 가능성보다는 개인적 소통 활동에 무게를 뒀다. 홍 전 시장은 "내 생각을 바람처럼 자유롭게 글 쓰고 유튜브 방송도 하고 가끔 방송도 나간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도 어설픈 틀튜버 비평가들이 정치인도 아닌 나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게 참 우습다"며 자신을 정치 논쟁 중심에 놓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2026-06-20 14:09:03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20일 나무가 쓰러지고 시설물이 파손·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설악산과 한라산 주요 탐방로는 통제됐고 지역 축제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속초 평지와 고성 산지, 강릉 평지 등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강풍특보와 풍랑특보도 함께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어진 비로 강원 지역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149.5㎜, 양양 면옥치 136.0㎜, 향로봉 131.5㎜, 속초 대포 122.0㎜, 속초 조양 107.5㎜, 동해 101.4㎜ 등을 기록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전 9시30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강화되자 안전사고 우려에 따라 고지대 탐방로 출입을 제한했다. 강릉단오제 행사 운영에도 영향이 미쳤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이날 예정됐던 줄다리기와 윷놀이 등 민속경기를 하루 미뤄 21일 진행하기로 했다. 창포물대전과 물총싸움 등 야외 프로그램은 기상 상황과 관람객 안전 여부를 검토해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도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나무 전도 사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7분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터널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오전 0시39분쯤에는 예산군 예산읍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가로수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당진과 천안, 금산 등 충남 곳곳에서도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이어졌고, 관련 신고는 모두 7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안전 조치에 나섰다. 부산 지역에서는 강풍에 따른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5시24분쯤 남구 용호동에서는 강풍에 날아간 물탱크가 주차된 SUV 위로 떨어지면서 차량 유리가 파손됐다. 사상구 감전동에서는 상가 간판이 강풍에 떨어졌다. 기장군의 한 공장에서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펌프를 동원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부산 전역에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남구와 중구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6m를 넘긴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도 역시 강풍과 높은 파도의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10시 기준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23.6m, 제주공항 초속 21.4m, 유수암 초속 21.1m로 집계됐다. 강풍 피해도 이어졌다. 오전 7시9분쯤 서귀포시 토평동에서는 방풍림이 쓰러졌고, 비슷한 시각 남원읍에서도 나무 전도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한라산 탐방로 7곳 가운데 어리목·영실·돈내코·관음사·성판악 등 5개 코스는 기상 악화로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비가 잠시 약해진 지역이라도 추가 강수와 강풍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 산사태 및 낙석 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6-20 13:09:12
나경원 "연어 술파티 새빨간 거짓말로 판명…李대통령, 공소취소 헛된 꿈서 깨어나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 술 파티' 관련 위증 사건과 관련해 "연어 술파티가 새빨간 거짓말로 판명 난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지법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위증에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삼인성호(三人成虎), 거짓도 여럿이 떠들면 호랑이를 만든다지만 민주당은 이 날조된 연어술파티에 당력을 총동원해 2년 넘게 온 나라를 뒤흔들고 법사위와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조사, 국정감사, 기관보고, 청문회, 현장검증, 고발, 검사 감찰·징계 요구, 나아가 이재명 대통령 죄 지우기 공소취소로 대놓고 이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그들의 공소취소 빌드업, 거짓날조 쇼는 실패로 돌아갔다"며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런 국력 낭비, 세금 낭비, 전파 낭비가 또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또 "민주당 측 허위 주장 인사들은 최소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고 손해배상이라도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공소취소라는 헛된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20 12:18:13
영업 중 식당 덮친 음주 차량…유리 파편 튀고 집기 나뒹굴어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영업 중인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전남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3분쯤 전남 나주시 남평읍의 한 음식점 출입문으로 5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돌진했다. 사고 충격으로 식당 유리창이 깨지고 내부 집기들이 넘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2026-06-20 10:08:20
"사진 찍어달라 애원"…트럼프 발언에 멜로니 총리 '격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두고 "사진 촬영을 애원했다"고 언급하면서 양국 정상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민영방송 La7 인터뷰에서 "멜로니 총리가 나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애원했다"며 "찍어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녀가 안쓰러워서 찍어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두 정상이 함께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언급하며 "내가 대화를 해줘서 아마 기뻤을 것"이라며 "난 대화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사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기자에게 접근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된 영상은 원본 음성이 아닌 더빙 버전이었다. 이에 대해 멜로니 총리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완전히 날조된 얘기"라며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을 왜 이런 식으로 대하는지 모르겠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누구에게도 애원하지 않는다"며 "서방과 미국의 적들에게 더 큰 관용을 베푸는 그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도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예정돼 있던 미국 방문 일정을 취소한 뒤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탈리아 전체를 모욕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인 관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적었다. 멜로니 총리는 그동안 유럽 내 대표적인 친트럼프 성향 정상으로 평가받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유럽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식을 촉구한 교황 레오 14세를 공개 비판했고, 멜로니 총리가 이에 반발하면서 두 정상 사이의 균열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6-20 08:37:27
응급구조사 꿈꾸던 17세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2일 첫 재판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윤기(23)의 첫 재판이 오는 22일 열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3부(재판장 이정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오는 22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장윤기는 지난달 5일 오전 0시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외진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이채원(17) 양을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공소사실에는 범행 현장에서 피해자를 돕기 위해 나선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포함됐다. 또 아르바이트를 함께했던 20대 베트남 국적 여성 A씨를 상대로 한 스토킹과 성폭행 혐의 역시 함께 적시됐다. 장윤기는 수사 과정에서 "자살을 고민하던 중 우발적으로 저질렀다"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그러나 검찰은 장윤기가 피해자를 뒤에서 제압한 뒤 차량 방향으로 끌고 가려 한 정황과, A씨 대상 성폭행 사건 당시의 범행 수법이 유사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성과 성범죄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일반 살인이 아닌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강간살인죄는 법정형이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제한된다. 반면 일반 살인죄는 징역 5년 이상이 법정형이다. 피해자인 이채원 양은 장래 희망이 응급구조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의 49재 추모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광주시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는 첫 공판 당일인 22일 오전 광주지법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윤기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와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장윤기의 얼굴과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또 경찰이 진행한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진단평가에서는 해당 성향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20 07:44:00
법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이른바 '검사실 연어 술파티'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허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열린 국민참여재판 선고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장기간 논란이 이어졌던 '연어 술파티' 의혹에 대해 사법부가 처음으로 사실관계를 판단한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부지사는 국회 청문회 등에서 지난 2023년 6월 18일 또는 30일 수원지검 1313호 영상녹화실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함께 연어회와 소주를 먹으며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 방향을 맞추는 이른바 '진술 세미나'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주장은 야권이 수사 검사였던 박상용 현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핵심 근거로 활용됐다. 하지만 재판부와 배심원단은 이 전 부지사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하며 위증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배심원단은 술 반입 여부를 두고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나뉘었지만, 다수는 실제 술이 제공되지 않았음에도 이 전 부지사가 허위 증언을 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1313호 영상녹화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은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피고인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어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선고 직후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단은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도 진실 반응이 나왔고, 본인의 기억 속에는 분명히 존재하는 사실을 증언한 것"이라며 "이를 고의적인 위증으로 처벌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어 항소 의사도 밝혔다. 반면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년 3개월간 나라를 뒤흔들었던 '연어 술파티' 주장은 허위로 결론 내려졌다"며 "배심원들의 현명한 판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의 위증 및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분리해 벌금 500만 원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기존 사건으로 이미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상태에서 이번 실형을 추가하게 됐다.
2026-06-20 06:58:19
[속보] 검찰, '술 파티 위증 혐의 등' 이화영에 징역 2년·벌금형 구형
술 파티 위증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검찰이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9일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 전 부지사의 국민참여재판 10차 공판기일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벌금 500만원,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이 전 부지사가 2024년 10월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 사건 조사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2023년 6월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에서 연어회덮밥 등 저녁식사 중 소주를 제공받았다'고 발언한 걸 위증으로 보고, 지난해 2월 그를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 전 부지사가 2018년 7회 지방선거와 2021년 20대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대통령을 돕기 위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쪼개기 후원을 하도록 사주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아울러 2019년 북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위법하게 묘목과 밀가루를 지원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도 이 전 부지사를 기소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 전 부지사 측 최종변론과 이 전 부지사의 최후진술이 끝나면 배심원단은 유·무죄 여부를 가리는 평의에 들언간다. 재판부는 배심원단 평결을 참고해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2026-06-19 12:45:39
초등학교 앞서 여학생 기다린 60대 체포…"만나러 왔다" 접근
60대 남성이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여학생에게 접근해 이름을 부르는 등의 행위를 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 남성은 초등생에게 "선물을 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쯤 제주시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초등생 B양에게 "만나러 왔다", "선물을 주겠다"며 접근했다가 학교 관계자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3년 전 B양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번까지 두 차례 스토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A씨의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유치장 유치를 처분하는 잠정조치 4호를 명령했다. 경찰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6-06-19 11:31:09
[속보] '북중미 월드컵' 한국 vs 멕시코 전반 0-0 종료
[속보] '북중미 월드컵' 한국 vs 멕시코 전반 0-0 종료
2026-06-19 10:53:37
경찰 "인천서 발견된 사람 다리, 자원봉사자가 잘못 배출"
인천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사람 다리와 관련해 경찰이 강력범죄 관련성이 없다고 19일 밝혔다. 이현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연수서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절단된 다리는 인천 중구 A요양병원 60대 자원봉사자 B씨가 전용 용기 안에 담겨 있던 다리를 깁스용 석고로 오인해 재활용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쯤 다리 발견 뉴스를 접한 A병원 간호과장이 폐쇄회로(CC)TV 확인 및 병원 관계자 진술을 듣고 해당 병원에서 배출된 것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A병원 관리소장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 후 80대 입원 환자의 유전자(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발견된 다리와 80대 환자의 유전자가 동일하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강력범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수사본부를 수사전담반 체제로 전환하고, 해당 병원의 의료폐기물 처리·관리 실태와 불법 수술 등 의료법 위반 여부도 면밀히 검토해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6-19 10:15:02
코스피, 9300선도 돌파…장중 '사상 최고치' 또 경신
사상 처음으로 '9천피' 시대를 연 코스피 지수가 19일 개장 직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05포인트(2.48%) 오른 9288.89로 상승 출발을 알린 뒤 곧바로 9천300선을 뚫으며 연중 최고 수준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9.46포인트(2.75%) 오른 9313.30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3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천774억원, 3천34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47포인트(0.05%) 오른 1001.40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9시 40분 현재 15.93포인트(-1.59%) 내린 985.00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피200지수는 34.06포인트(2.33%) 오른 1493.29를 나타내며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주가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7만원으로 2.07%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5.44% 급등한 283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오른 1537.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06-19 09:44:11
정청래 '90도 인사'에 친명도 쓴소리…"대통령도 싫어할 행동"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이 대통령에게 90도로 인사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이 당내에서 나왔다. 친명(친이재명)계 이건태 의원은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 대표의 90도 인사는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며 "내가 알기로 이 대통령은 이런 의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니, 오히려 정색하고 싫어한다"며 "정 대표도 그걸 모를 리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 대표의 90도 인사에 대해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담긴 정치 기술이고 정치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까지 정치 기술을 선보이는 정 대표의 현란한 정치 기술은 솔직히 별로"라며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했다. 아울러 "말로만 하는 칭송, 듣기 싫다"며 "말로만 하는 친명, 듣기 싫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유럽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 대통령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손을 건네며 "수고했습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정 대표는 10일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으로 친명계의 반발을 샀다. 발언 하루 만인 11일에는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은 이재명 대통령 보유국"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2026-06-19 09:25:55
경찰, '김건희 디올백' 尹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송치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건희특검의 남은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9일 윤 전 대통령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여사가 2022년 6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54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이 당시 대통령이던 윤 전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디올백 수수를 알고도 감사원 등에 별도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금품 수수를 공모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윤 전 대통령에 뇌물수수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한편, 김 여사는 디올백을 비롯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금거북이 등 각종 금품과 함께 인사·이권 청탁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민중기특검은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선고는 내달 26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
2026-06-19 08:39:44
"애 키우려면 둘 다 벌어야"…맞벌이 가구 '역대 최대'
생계 부담이 커지고 고령층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정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부모 모두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집계되며 맞벌이가 사실상 일반적인 가족 형태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공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맞벌이 가구는 615만3천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만7천가구 증가한 수치로,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전체 유배우 가구 가운데 맞벌이 비중도 48.6%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맞벌이 증가 흐름은 특히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 가구주 연령 기준으로 60세 이상 맞벌이 가구는 170만1천가구로 전년보다 6만7천가구 늘었다. 사실상 지난해 전체 맞벌이 증가분 대부분이 고령층에서 발생한 셈이다. 반면 30대와 40대 증가 폭은 각각 1천가구, 8천가구 수준에 머물렀고 50대는 오히려 감소했다. 연령대별 맞벌이 비중은 30대가 6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가 61.3%를 기록했다. 실제 가구 수 기준으로는 50대 맞벌이 가구가 188만7천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60세 이상, 40대가 뒤를 이었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60세 이상에서 고용률과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가장 컸다"며 "고령층 인구 증가와 노인 일자리 확대, 여성 경제활동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녀를 둔 가구에서도 맞벌이 비중은 꾸준히 확대됐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의 맞벌이 비율은 60.4%로 나타나 전년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관련 통계에서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것이다. 막내 자녀 연령별로는 13~17세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64.5%로 가장 높았고, 7~12세는 61.2%, 6세 이하 자녀 가구는 56.5%로 조사됐다. 특히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6세 이하 자녀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1년 새 3.3%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육아 부담이 큰 시기에도 맞벌이를 선택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인 가구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인 가구는 821만5천가구로 전년보다 21만2천가구 늘었고, 이 가운데 취업 중인 1인 가구는 519만8천가구로 9만8천가구 증가했다. 다만 전체 1인 가구 대비 취업 가구 비중은 63.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1인 취업 가구가 7만1천가구 늘어나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반면 청년층인 15~29세에서는 취업 가구 비중이 0.7%포인트 감소해 전 연령대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2026-06-19 08:04:26
트럼프 "비판하는 자들은 바보"…이란 종전 MOU 비판에 발끈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두고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지나친 양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막 경신했고 유가는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가 이란에 충분히 강경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바보들은 질투하는 것이거나 나쁜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그저 멍청한 자들"이라고 말했다. 이 게시글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방문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간 후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선 "석유가 흐르고 있고,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안전하며, 존경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저녁을 먹다가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공개된 합의문에는 미·이란 간 적대행위 중단, 호르무즈해협 개방, 핵 협상 개시 등 핵심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와 관련해서는 '60일 동안만 아무런 비용 없이'(with no charge for 60 days only) 항행할 수 있다고 적시돼 있어 해당 기간이 끝나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에 돈을 징수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될 여지가 있다. 또 미국이 제재 완화와 동결자산 해제, 원유 수출 허용 등 핵심 협상 카드를 먼저 내준 반면, 이란은 핵무기 개발 포기 선언을 구두로 약속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점에서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이고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받아낸 것 없이 퍼주기만 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로저 위커 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미시시피)은 1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MOU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위커 위원장은 이번 MOU로 대이란 군사작전의 성과가 묻힐까 우려된다면서 "이란의 재건을 위해 조성될 3천억 달러가 미국인의 세금으로 조성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2015년 이란 핵합의에서 건네주려던 대가를 소액으로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빌 캐시디 상원의원(루이지애나·공화)은 "레이건이 무덤에서 뒤척이고 있다. 수십년 사이 최악의 외교정책 실수"라고 일갈했다.
2026-06-19 07:14:09
국힘 "사전투표 없애고 본투표 이틀로" 법안 발의…한동훈도 동참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경남 진주갑)은 18일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본투표를 이틀로 늘리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사전투표제를 폐지하는 대신, 현행 하루인 본 투표일을 이틀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중앙선관위 개혁 논의가 본격화된 이후 사전투표제 폐지 법안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유권자는 사전에 신고한 경우 선거일 4일 전부터 이틀간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부재자투표제'를 재도입하는 내용도 담겼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 체제로는 사전투표는 물론이고 철저한 선거관리 자체가 선관위의 업무 역량을 넘어서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된다"며 "선거의 본질인 공정성과 신뢰성이 크게 훼손되는 상황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 극심한 사회적 비용과 갈등을 초래하는 이 '불신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안 발의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김상훈·윤영석·김성원·김정재·송언석 의원 등 3∼4선 중진 의원, 신동욱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대안과 미래' 소속인 이만희·권영진 의원 등 25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또,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동참했다. 한 의원 측 관계자는 "본투표 연장과 사전투표제 폐지, 부재자투표 도입 등 법안 취지에 공감해 공동 발의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2026-06-18 18:33:47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양해각서 전문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지 않으면서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한 한국 선박 20여척이 이동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8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MOU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관한 것은 5조에 규정돼 있다. MOU 서명과 동시에 이란이 60일 동안 선박들을 통행료 없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조처한다는 내용이다. 또 이란의 기뢰 제거 등을 위한 한 달 간의 기간도 설정됐다. 이번 합의로 지난 2월 28일부터 4개월 가까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24척이 해협을 통과할 수 있게 됐다. 이 중에는 지난달 4일 이란의 공격을 받아 두바이항으로 예인돼 수리에 들어간 HMM 화물선 나무호도 포함돼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외국 선박에 승선 중인 34명을 포함해 모두 138명이다. 문제는 이 기간 안에 선박들이 무사히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올 수 있냐는 것이다. 이란이 기뢰를 제거하는 동안 선박 통항이 가능한지 여부도 불투명하며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를 제거하는 데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문가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들이 통항할 경우 어느 항로를 이용해야 하는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번 전쟁 기간 위치 발신기를 끄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일부 선박에 대해 미국은 오만 연안 쪽 항로를 이용하도록 권고했지만, 이란은 일부 선박의 해협 통항을 허용하면서 자국 연안 쪽 항로를 이용하도록 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전 세계 선박이 모두 몇 척인지는 정확한 수치가 없고 집계 기준에 따라 달라지지만, 적게는 500여척에서 많게는 1천여척으로 추산된다. 전쟁 이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은 하루 130척 안팎으로 추산되는데 현재 발이 묶은 선박들이 한꺼번에 해협에서 나오려고 하면 일종의 병목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의 구체적 내용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 간 후속 논의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들이 해협 밖으로 나오기 위한 항해에 나설 경우 이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제각기 목적지로 무사히 항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게 된다.
2026-06-18 17:41:26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당과 함께해야 할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복당 시점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오 시장은 18일 YTN '뉴스NOW'와의 인터뷰에서 '보수 재건을 함께할 정치인으로 한 의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앵커 질문에 "당연히 함께해야 할 스펙"이라고 답했다. 이어 선거 이후 장동혁 대표와 한 전 대표 모두에게 직접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선거 후) 두 분께 다 전화드렸다. 장동혁 대표께도 어쨌든 당 대표로서 선거를 치렀고 그래서 감사하다는 전화를 드렸고, 한 전 대표께도 축하 인사를 드리면서 이런저런 얘길 하다가 '복당 문제는 느긋하게 생각하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내 분위기를 언급하며 "한 전 대표에 대해선 우리 당내 국회의원 중에 아직도 거부감을 갖고 계시는 분이 적지 않다"며 "만약 한 전 대표께서 복당을 서두르는 기미가 보이게 되면 장동혁 지도부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정치적인 역학관계를 잘 감안해서 정치 일정을 함께 조율했으면 좋겠다 하는 취지의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루된 이른바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재판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날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데 대해 "그 정도 (구형량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무죄를 당연히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특검 수사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특검이 정치적인 기소를 했는데 거기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매우 많다. 매우 부적절한 기소였다"며 "증거도 거짓말쟁이 명태균의 진술 이외에는 똑 부러지는 게 없다. 그런데도 무리하게 기소한 검사들(특검팀)이 합리적인 구형을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수사와 기소 시점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기소 시기도 문제"라며 "2024년 9월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한 뒤로 여러 차례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는데 검찰이 수사를 질질 끌다가 정권이 바뀌자 이걸 새 정부에 상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이 그걸 이어받아 정확히 선거 기간 동안 재판이 열리도록 타이밍을 맞춰 기소했다"고 말했다. 또 재판 진행과 관련해선 "비교적 선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판부의) 배려는 있었던 편"이라면서도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않고 선거 기간이 진행됐다. 그런 데 대한 문제 제기는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18 16: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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