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구미지역공인회계사회 출범…지역 협력체계 강화
대구·포항·구미 지역 공인회계사들이 하나로 묶이는 새로운 협력 체계가 출범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7일 대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대구·포항·구미지역공인회계사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방공인회계사회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출범은 기존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를 대구·경북 단위로 확대하고, 구미·포항 등 기초지자체 단위 조직을 신설하는 '지역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회계사들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과 최은석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을 비롯해 협회 임원 및 대구·경북 지역 회원 7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최은석 의원은 축사에서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공인회계사가 지역산업전문가로서 역량발휘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앞으로 대구·경북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더욱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운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회계기본법 제정 추진, 세계회계사대회(WCOA) 개최, 회계법인 분사무소 인원 요건 완화, CPA뉴스 출범 등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회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새롭게 출범한 지역공인회계사회는 앞으로 회원 간 소통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인회계사들이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08 18:42:43
"박원순·오세훈 똑같다" 발언 후폭풍…정원오 결국 사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원오 예비후보가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 입장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8일 SNS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박원순 전 시장님 곁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지냈고, 시장님의 고뇌를 지켜보면서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했던 사람"이라며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취지는, 서울시장은 오직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에 집중해야 하는 자리이며, 저 또한 그 책임에만 전념하겠다는 다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께 상처와 심려를 드렸다"며 "늘 겸손한 자세로, 서울의 미래와 시민의 민생으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예비후보는 지난 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시장직을 수행하는 사람이 대권을 바라보면 그때부터 불행해진다"며 "제가 경험해 본 박원순 전 시장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똑같다. 이상한 일들이 막 생기고 이상한 고집을 피우고 그런 것이 바로 대권을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해당 발언은 서울시장 당선 시 대권보다 시정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였지만, 같은 당 출신인 고(故) 박원순 전 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을 동일선상에 놓았다는 점에서 당내 반발을 불러왔다. 같은 당 경쟁 주자들도 즉각 비판에 나섰다. 전현희 예비후보는 "고 박원순 전 시장님을 오세훈 시장과 '똑같다'고 평가한 정원오 후보의 발언은 고인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것으로 철회되어야 마땅하다"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자격에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박주민 예비후보 역시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원순 전 시장이 공도 있고, 과도 있겠습니다마는 오세훈 시장처럼 '대선에 눈이 팔려서 시정을 망쳤다'는 평가를 저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그 얘기를 굉장히 충격적으로 들었다.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잘못된 말씀"이라고 비판했다.
2026-04-08 18:16:50
'윤 어게인'을 주장해온 강성 보수 성향 유튜버이자 국민의힘 당원인 고성국 씨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탈당을 두고 강한 비판을 내놨다. 고 씨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 라이브 방송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당내 정치 역학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장동혁 지도부가 한동훈·오세훈 기회주의 배신자들과 싸워왔다. 이럴수록 한 명이라도 더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장동혁 지도부에 힘을 실어줘야 된다"며 "전 대표의 탈당은 바로 그런 자유우파 국민들의 처절한 투쟁 움직임에 완전히 거꾸로 가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씨가 탈당 배경을 설명하며 "제도권 내 싸움은 승산이 없다", "지방선거도 의미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고 씨는 "그럼 정치하지 말자는 얘기인가. 이것은 짧게는 지난 10년 동안 광장에서 투쟁해 온 우리 자유우파 국민들의 투쟁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무화시켜 버리는 그야말로 허무한 패배주의"라고 지적했다. 또 "이런 패배주의의야말로 길게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랑스러운 자유우파 국민들의 승리의 역사를 희화화하고 조롱하고 모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씨는 전 씨의 "미국의 적극적 개입 없이는 자유대한민국을 되찾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 스스로 투쟁하지 않는데 미국이 어떻게 우리한테 자유민주주주의를 찾아주나. 우리가 먼저 일어서지 않는데 어떻게 미국이 자기 발로 와서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나. 그런 사례가 있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전 씨의 활동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지지할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을 버리자, 정치판에서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제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오로지 미국의 개입만이 문제를 해결할 뿐이다, 적어도 이런 주장으로까지는 나가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씨는 지난해 6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가 지난 5일 탈당했다. 그는 6일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을 끝까지 믿고 싶었지만 최근 그들의 행보를 보면 과연 진정한 보수정당인지 깊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2026-04-08 17:32:48
장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대구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사위의 신상이 공개됐다. 대구경찰청은 4월 8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장모를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피의자가 26세 남성 조재복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한 점이 인정됐다"며 "범행의 증거 또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지난 3월 18일 대구 중구의 한 원룸형 오피스텔에서 함께 거주하던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북구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3월 31일 여행용 가방이 발견되면서 드러났고, 경찰은 조 씨와 시신 유기에 가담한 아내 최모 씨 등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4월 9일 조 씨를 존속살해·시체유기·상해 혐의로, 최 씨를 시체유기 혐의로 각각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조 씨의 신상정보는 4월 8일부터 30일간 대구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2026-04-08 16:47:26
김부겸 "대구 경제 무너져도 국힘은 회피만…일 제대로 하겠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8일 "대구 국민의힘이 그래왔다. 대구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그걸 왜 내가 해?'라고 생각한다"며 "그냥 국회가서 정치한답시고 싸우기나 한다"고 했다. 그는 "대구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그렇게 아우성쳐도 '그게 왜 내 책임이야?'라고 생각한다"며 "대구에 관심을 가지는 건 오직 선거가 닥쳤을 때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런 정치문화를 깨야 한다. '일하는 정치'를 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일꾼들이 제대로 못 하면 욕을 해야 한다. 그래야 대구가 발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부겸은 일꾼"이라며 "저를 부려 먹어달라. 불꽃 카리스마로 일 제대로 한 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6-04-08 15:52:18
특검, 김건희 항소심 15년 구형…최대 쟁점은 '주가조작'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측으로부터 명품 가방과 고가 목걸이 등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요청했다. 8일 서울고법 형사15-2부(부장판사 신종오·성언주·원익선)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구형했다. 이는 1심 구형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김 여사는 무속인 전성배 씨와 함께 2022년 통일교 관계자의 청탁을 받고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 약 8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이와 함께 2010~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해 약 8억 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와, 2021~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여론조사 비용을 대가 없이 제공받고 그 대가로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적용됐다. 1심 재판부는 정치자금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으며, 알선수재 혐의 일부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는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검은 기존의 공동정범 주장 대신 방조 혐의를 적용하며 "계좌를 제공하고 통정매매를 함으로써 시세조종 행위를 용이하게 해 방조한 혐의는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직접적인 연락이나 공모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맞섰다.
2026-04-08 15:23:38
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후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같은 날 오전에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오후 추가 발사까지 이어가며 도발 수위를 높였다. 전날 시험 발사 실패 사례까지 포함하면 이틀 동안 세 차례 연속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셈이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로, 국제사회에서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군 당국은 전날 발사 실패를 보완하기 위한 재시험 가능성과 함께, 일련의 발사가 실전 운용을 염두에 둔 훈련일 가능성 등 여러 시나리오를 두고 분석을 진행 중이다.
2026-04-08 14:44:39
장동혁, 14일 美 워싱턴 전격 방문…공화당 인사들 만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공화당 인사들과 접촉에 나설 예정이다. 8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14일 출국해 16일까지 사흘간 워싱턴DC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 귀국하는 2박 4일 일정의 방미를 추진 중이다. 이번 방문은 미국 공화당 계열 인사들이 주도하는 비영리기관 국제공화연구소(IRI)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장 대표는 해당 기관을 찾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연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 의회 상·하원 의원 등 공화당 관계자들과의 면담, 현지 교민과의 간담회 일정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화당 소속 조 윌슨, 마이크 켈리 의원 등 '코리아 코커스'에서 활동하는 친한파 의원들과의 만남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IRI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유명한 연구소로, 동북아 정세와 남북 관계 등 한국의 현 상황에 관심이 많아 보수 정당 대표를 초청한 것으로 안다"며 "장 대표가 스피치와 면담에서 한미동맹이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미에는 장 대표의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과 '미국통'으로 꼽히는 조정훈 의원이 동행한다. 김 의원은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미국 정치권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조 의원은 세계은행(WB) 근무 경력이 있다. 두 의원은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DC에서 행정부 및 정계 인사들과 접촉한 바 있다. 당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김 의원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 측 인사는 "미국의 저명한 기관 초청으로 가게 됐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2박 4일 원포인트 방미 일정으로 다녀오려 한다"며 "실무적인 외교 일정만 소화하고 올 것"이라고 전했다.
2026-04-08 14:19:39
"손흥민 아이 가졌다" 협박…3억 뜯어낸 일당 항소심도 실형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상대로 허위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한 일당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피하지 못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판사 곽정한)는 8일, 손흥민에게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협박해 3억 원을 받아낸 20대 여성 양모 씨와 공범인 40대 남성 용모 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동일하게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각각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로 항소했으나,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한 증거를 면밀히 살펴보면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원심 결론을 유지했다. 이어 "양형부당 주장과 관련해서도 원심 판단에 대해 사정 변경할 이유를 찾아볼 수 없고 범행 결과 등을 볼 때 원심 형이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양 씨는 2024년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 협박한 뒤 3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공범인 용 씨는 지난해 3월 협박에 가담해 추가로 7천만 원을 요구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양 씨에게 징역 4년, 용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으며, 두 사람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 역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형량을 구형한 바 있다. 1심은 "피해자가 유명 운동선수로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고 활동하고 있으므로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지탄받을 수 있다 생각하고 있었고, 문자를 작성해 돈을 주지 않으면 외부에 알릴 것처럼 말했다"고 판단했다. 또 "양 씨가 지급 받은 3억 원은 사회통념에 비춰 임신중절로 인한 위자료 액수로 보기에 지나치게 큰 금액이고, 피해자 측에서 중절을 요구한 사실도 없었던 것으로 보이므로 임신중절에 대해 비밀을 유지할 것을 조건으로 준 것이 타당하다"며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에서 범행에 취약한 상황이었고, 이를 악용해 거액을 요구한 점,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 사건 공개로 인한 정신적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026-04-08 13:35:41
"국힘 나오면 내가 잡으러 간다"…조국, 출마지 곧 공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국민의힘을 겨냥한 강한 입장을 내놨다. 조 대표는 8일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면 제가 잡으러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석이 한 석이라도 더 느는 것은 참지 못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출마 지역과 관련해서는 "다음 주 정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보통 국민의 시각에서 봤을 때 쉬워 보이는 곳은 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예비후보들의 금품 의혹과 관련해 "텃밭이라고 하는 전북에서 후보 세 명 중 두 명이 제명되거나 제명될 위기에 처했다"며 "민주당이 전북 도민에게 100배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과거 문재인 대표와 이재명 대표 시절에는 자당 귀책 사유로 재보선을 할 경우 후보를 안 냈지만, 이낙연 대표 때는 후보를 냈다"며 "지금 민주당은 문재인·이재명의 선택을 할 것인지, 이낙연의 선택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 책임으로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재보선 지역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당 무산 국면에서부터 일관되게 선거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다음 주 양당 사무총장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합의가 된다면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합의문에 서명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심규탁 창원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으며, 이후 대구로 이동해 정한숙 대구 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동화사 주지 스님과의 차담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2026-04-08 13:03:26
사람 앉는 곳에 "내가방 자리다"…전철서 남성 뺨때린 여성 '난동'
동해선 광역전철에서 여성 승객이 다른 승객을 때리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전해졌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일은 지난 3일 오후 4시쯤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임산부석에 앉아 있던 여성은 옆 좌석에 가방을 올려둔 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후 열차에 오른 한 남성이 해당 좌석 이용 가능 여부를 묻자 여성은 "내 가방 자리다"라며 거칠게 반응했다. 이에 남성이 "여기는 사람이 앉는 자리다"라고 말하며 가방을 치우자 여성은 "왜 내 가방 건드리냐"며 격앙된 태도를 보였고, 이어 남성의 뺨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약 세 개 역을 지나는 동안 폭언과 폭행을 이어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열차 직원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등 소란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다른 승객들과 직원들이 나서 여성을 열차 밖으로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저런 개념 없는 사람은 얼굴 공개해야 한다", "가방에 팔다리가 달렸나. 가방이 왜 좌석에 앉나", "가방이 그렇게 소중하면 끌어안고 있어야지 왜 들고 나와서 남들한테 민폐를 끼치나", "왜 맞아야 하는지 진짜 이해를 못 하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2026-04-08 12:33:41
국방부 영내에서 근무 중이던 40대 부사관이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용산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상사 A씨가 근무 시간 중 영내 건물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재까지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국방부 내에서 매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가족에 참담한 마음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국민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을 면밀히 살펴 다시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8 12:13:22
화성서 외국인 노상 강도…CCTV 추적 끝 8시간 만에 검거
경기 화성시에서 외국인 행인을 협박해 돈을 빼앗은 외국인 남성들이 사건 발생 약 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7일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외국인 A씨와 B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거리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C씨를 위협하고 현금을 강제로 빼앗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오전 5시 10분쯤 "현금을 빼앗겼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그 결과 경찰은 사건 발생 약 8시간 30분 만인 오전 10시쯤 향남읍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A씨를 검거했으며,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쯤 충남 아산시에서 도주 중이던 B씨도 붙잡았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과 피해자는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6-04-07 22:41:04
중국이 석유 사줬다…이란, 美제재 뚫고 수백억달러 벌어
중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확대하면서 이란이 미국 제재의 충격을 상당 부분 상쇄해 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에 따르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제재를 이어왔지만, 이란은 이를 우회해 현재도 매달 수십억 달러 규모의 원유를 중국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서방의 제재가 강화될수록 오히려 이란산 원유 수입을 늘려왔다. 과거 이란 전체 생산량 중 중국 수출 비중은 약 30%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거의 대부분이 중국으로 향하는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거래가 가능했던 배경으로 '제재 회피 네트워크'를 지목했다. 중국의 구매자들은 이란과 협력해 대규모 우회 거래망을 구축했으며, 결제는 미국 제재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국 중소형 은행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또한 홍콩 등에 설립된 위장 회사들도 거래 과정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의 마찰을 우려한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들이 시장에서 물러난 이후, '티팟'으로 불리는 민간 소형 정유사들이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입 주체로 떠올랐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이란은 매년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해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금 세탁도 병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군사 충돌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사실상 제한한 상황에서도 이러한 거래망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고 서방 동맹국 선박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는 가운데서도, 이란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들은 여전히 중국 항구로 향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맥스 마이즐리시 연구원은 중국을 이란의 "제재 회피 분야 수석 파트너"라고 칭하며 "중국으로부터 수년간 받은 지원이 없었다면 이란은 이번 전쟁을 수행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서면 답변을 통해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국 세관은 공식적으로 2023년 이후 이란산 원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미국과의 정치적 긴장을 고려한 조치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석유 산업에 대한 통제 의지를 드러낸 배경에는, 원유 거래 흐름을 장악할 경우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이란을 상대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국의 에너지 외교 영향력이 일부 약화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2026-04-07 21:45:43
작업 중이던 외국인 노동자에 '에어건' 가혹행위…李 대통령 "진상 철저히 조사"
경기 화성의 한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과 고용당국이 동시에 조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작업 중이던 상태에서 고압 공기를 이용한 가혹 행위를 당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화성시 향남읍의 한 도금업체에서 발생한 태국 국적 노동자 A씨의 상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월 20일 발생했다. 당시 A씨가 작업대에서 몸을 숙여 일하고 있던 중, 업체 대표 B씨가 접근해 에어건을 항문 부위에 밀착한 뒤 고압의 공기를 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지만, 이후에도 복부 통증과 호흡 곤란 증세가 이어졌다. 결국 다음날 119를 통해 다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광역노동기준감독과와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유사한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하는 한편, 피해자에 대해서는 심리 상담과 치료비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로 사건을 인지했기 때문에 우선 피해자와 만나 진술을 청취해 볼 예정"이라며 "사건 경위를 파악한 이후 가해자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역시 이날부터 해당 사업장에 대해 노동 및 산업안전 분야 전반을 들여다보는 합동 기획감독에 착수했다. 외국인 노동자 대상 폭행이나 직장 내 괴롭힘뿐 아니라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까지 폭넓게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찰과 노동청은 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산업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이주노동자가 체류자격에 상관없이 국내에 머무르면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노동부 등 관계 기관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며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현황 점검"도 주문했다.
2026-04-07 20:48:33
"하청 문제 손본다"…포스코, 7000명 직접 채용 결정
포스코가 산업 현장에서 오랫동안 지적돼 온 원·하청 구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사 인력을 대거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대규모 제조업체가 수천 명 단위 협력사 직원을 일괄 고용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는 7일 포항·광양제철소 생산 현장을 지원해온 협력업체 근로자 약 7천명을 직접 채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용을 희망하는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별도의 선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8월 다단계 하청 구조를 포함한 하도급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그 계획을 실제로 실행에 옮긴 첫 단계로, 장인화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 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2022년 대법원 판결 이후 직고용이 이뤄졌어도 직군 차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장기 소송은 당사자 부담이 커져 방향성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협력사 근로자들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으로 오랜 기간 갈등을 이어왔다. 이번 결정으로 약 15년 가까이 이어진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직고용 이후에도 신규 직원들이 현장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2026-04-07 19:54:10
사우디, 아시아 시장 공급하는 '경질유' 사상 최고치 인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대표 유종인 '아랍 라이트'(경질유)의 5월 인도분 가격에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웃돈을 붙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아랍 라이트의 공식 판매가는 중동 기준유인 오만·두바이 유가를 기준으로 웃돈을 더하거나 할인해 결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아람코는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5월 인도분 아랍 라이트 가격을 오만·두바이 유가보다 배럴당 19.5달러 높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는 4월 인도분(배럴당 2.5달러)보다 17달러가 추가된 것이다. 그동안 아시아로 수출되는 아랍 라이트의 웃돈은 2022년 9월 인도분에서 배럴당 9.8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달러 미만 수준을 유지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유럽 시장에 공급되는 5월 인도분 역시 북해산 기준유인 브렌트유보다 배럴당 24~30달러 높은 가격이 적용됐다. 현재 사우디는 동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송이 사실상 막히면서, 길이 약 1천200km의 동서 송유관을 활용해 서부 홍해 연안의 얀부항을 통해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 동부 유전지대에서 얀부항까지 이어진 이 송유관은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을 운송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약 500만 배럴이 수출에 사용된다. 이 물량의 대부분은 아랍 라이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람코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중간유와 중질유 공급을 사실상 중단하고, 경질유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10일 열린 실적 설명회에서 "중간유와 중질유 생산 대부분을 중단하고 경질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5월 인도분 아랍 라이트의 웃돈 수준이 시장 예상치였던 배럴당 약 40달러보다는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정유사들이 얀부항으로 수송 경로를 변경하면서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 등을 고려한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원유 수급 불안으로 오만·두바이 유가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등 가격 변동성이 커진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6-04-07 18:58:01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멕시코 칸쿤 출장 의혹과 '굿당' 논란에 이어, 여론조사 결과 왜곡 의혹까지 불거지며 결국 수사기관 고발로 이어졌다. ◆ 여론조사 왜곡 의혹…고발로 확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정 예비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담은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 측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홍보물을 제작·유포했다.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당선 무효는 물론 피선거권 박탈이라는 엄중한 심판이 따르는 중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는 오늘 부로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라 정치적 시한부 후보가 됐다"며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 거의 확실한 후보에게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제로 지적된 여론조사 왜곡 의혹은 민주당 내부에서 먼저 제기됐다. 같은 당 서울시장 경선 주자인 전현희·박주민 예비후보 측은 정 후보 캠프가 여론조사 결과를 임의로 가공해 홍보에 활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정 후보 측이 '모름' 또는 '무응답' 응답자를 제외한 뒤 수치를 다시 계산해 비율을 제시한 점을 문제 삼으며, 이는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왜곡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과 전 의원은 지난 6일 "정원오 후보와 관련된 공직선거법 제96조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며 "경선의 공정성과 정당성, 그리고 향후 국민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달라"는 내용의 공동 입장문을 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 전 구청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경선 룰에 맞춰서 무응답층을 빼고 백분율을 맞춘 수치"라며 "법률 검토도 내부적으로 다하고 해서 적법하다고 판단을 해서 진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김 의원은 과거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장예찬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총선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한 혐의로 피선거권 박탈형이 확정된 사례를 언급하며 "장예찬의 피선거권이 박탈됐다면, 정원오의 피선거권도 박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굿당 의혹'까지 확산…야권 공세 집중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윤희숙 후보는 정 후보를 둘러싼 '굿당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굿당 게이트의 본질은 지역 기득권 토착세력과 선출권력의 끈끈한 유착, 철저한 무능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용한 점집'이라고 스스로 광고하는 굿당을 지역 정치인들이 조례를 발의해 유적으로 지정하면, 구청장이 나서서 굿당 후원행사를 열며 홍보했다"며 "해당 굿당 무속인의 사위는 구청장을 비호하는 기사를 수시로 올리며 구청 광고비의 72%를 독점한 지역언론사 편집국장"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특정 재개발 조합에 해당 굿당 건립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하도록 설계했으나, 건물이 완공된 뒤에는 인수를 거부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이 '무속인과 조합 간 문제일 뿐 구청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윤 후보는 "기부채납은 구청 승인 없이는 불가능한 행정 행위"라며 "밥그릇 공동체를 만들어 서로 챙겨주고 나눠 먹던 사람이 서울시장이 된다면 서울은 이권 패거리들의 잔치상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6-04-07 18:07:11
"김정은 욕해보라"…북한 IT 요원 의심 지원자에게 던진 질문
북한 국적을 숨기고 글로벌 IT 기업 취업을 노리는 이른바 '북한 IT 인력' 사례가 증가하면서, 업계가 색다른 검증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면접 과정에서 북한 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를 요구하는 방식이 일종의 필터로 활용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야에서 조사·기고자 활동을 하는 T씨는 지난 6일 엑스(X·옛 트위터)에 북한 IT 요원으로 의심되는 지원자를 가려낸 화상 면접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구적으로 통하진 않겠지만 지금 당장은 진짜 효과적인 필터"라며 "김정은을 욕할 수 있는 북한 요원은 아직 한 명도 못 봤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기술 질문에는 능숙하게 답하던 지원자가 특정 질문에서 급격히 태도가 변하는 모습이 담겼다. 면접관이 북한 체제와 지도자에 대한 비판을 요구하자 지원자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결국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면접을 종료했다. 면접관은 "'김정은 바보'라고 말해 줄 수 있나"라며 "정치적인 게 아니다. 북한 요원을 걸러내기 위한 아주 간단한 테스트"라고 재차 요구했지만, 지원자는 끝내 침묵을 유지했다. 이 같은 사례는 해외 언론에서도 포착됐다. 호주 시사 프로그램 '60 Minutes Australia'는 지난달 유사한 검증 과정을 보도했다. 제작진은 IT 채용 담당자를 가장해 북한 연계 인물로 의심되는 지원자와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 해당 지원자는 뉴욕대 졸업 후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이라고 주장했지만, 뉴욕 지리에 대한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등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김정은을 아느냐"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고 답한 점이 주목됐다. 제작진은 이를 체제 특성에서 비롯된 한계로 분석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상 검증' 방식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북한 연계 IT 인력은 이미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안업체 Dtex는 이들이 전 세계에서 연간 약 8억6천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당국 역시 2018년 이후 매년 수억 달러가 이 같은 방식으로 북한 정권에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보안 업계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분위기다. Web3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한 민간 연합 '씰(SEAL)'은 북한 IT 인력 대응을 위한 실무 지침서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전문가들은 "사상적 허점이 드러나는 순간은 카메라에 포착됐지만 이들이 금전적으로 달성한 성과를 생각하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경고했다.
2026-04-07 17:18:45
서울의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들 사이에 '다치더라도 서로 신고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각서를 작성한 뒤 폭행이 벌어진 사건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입사 약 3개월 만에 중상을 입었다는 20대 트레이너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 서울 소재 한 헬스장에 취업해 30대 팀장 B씨와 함께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A씨의 매출이 증가하고 회원들의 선호가 몰리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사소한 문제를 문제 삼으며 마찰이 심해졌다는 설명이다. 상황을 풀기 위해 A씨는 이달 초 B씨를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폭력적인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B씨는 욕설을 하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고, 종이를 가져와 "맞짱 떠서 신고하기 없기"라는 문구를 적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문구를 작성하자마자 폭행이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B씨는 A씨를 넘어뜨린 뒤 CCTV 사각지대로 이동시켜 목을 조르고, 의자로 머리를 내려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살려달라"고 외쳤음에도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는 '사건반장'을 통해 "B씨가 계속 싸우자며 저한테 계약서를 쓰라고 했다. 쓰라는 대로 썼더니 폭행이 시작됐다. 그만하라는 데도 더 흥분했는지 계속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가 경찰 신고를 언급하자 B씨는 "각서에 사인하지 않았냐"며 처벌이 어렵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영업 방해를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각서가 법적 효력이 없다는 점이 알려지자, B씨는 A씨에게 "이번 일은 미안하다. 몸은 좀 괜찮냐"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달 말 해당 헬스장을 떠난 상태다. A씨는 이번 사건으로 뇌진탕과 척추 염좌 등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B씨를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26-04-04 14: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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