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기자 kj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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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트럼프 "폭탄 다시 투하"…이란 협상 결렬 시 군사충돌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앞두고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으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2일까지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해 "아마도 휴전을 연장하지 않겠지만,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봉쇄가 유지되면 불행하게도 우리는 다시 폭탄을 투하해야 한다"며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도 언급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중재국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간 휴전안'을 받아들이고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협상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 이란 시간으로는 22일까지로 설정돼 있다. 이날 발언 역시 이란 기준 시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구체적인 시간을 말해줄 수 없지만 만약 협정에 서명하게 되면 그때는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정에 서명하면 언젠가 이란과 함께 우리가 가서 그것을 함께 100%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형태로, 덜 우호적인 형태로 그것을 얻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협상 분위기에 대해선 낙관적인 평가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분 전 꽤 좋은 소식이 있었다"며 "중동에서 이란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곧 듣게 될 것"이라고만 덧붙였다. 그는 앞서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기 타결 가능성을 자신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일시 개방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됐거나 빠르게 개방되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에서의 우리의 회담은 특별하고 잠재적으로 역사적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혀 다음 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04-18 14:38:42

  • "결말을 알아도 오빠를 선택할게"…순직 소방관 향한 예비신부의 편지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소방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며 온라인 곳곳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던 고(故) 노태영(30) 소방교의 예비 신부는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바보같이 착한 우리 남편"이라며 애절한 편지를 남겼다. 그는 "얼마나 뜨겁고 무섭고 두려웠을까. 아직도 나는 4월 12일 아침에 머물러 있다"며 "실종 연락을 받고 가슴이 먹먹해지고 세상이 무너졌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오빠는 항상 가정이 있어도 가장 먼저 들어가서 늦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었지"라며 고인의 사명감을 떠올렸다. 또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해준 기억만 남아 마음이 더욱 힘들다. 미운 모습이라도 있으면 그걸 탓하며 살 텐데, 탓할 것도 없이 후회만 한다"며 "우리의 결말을 알고 있어도 똑같이 오빠를 선택할 거야.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주 보러 갈게. 우리 남편 사랑하고 또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해당 글에는 "오래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결말을 알아도 다시 선택하겠다는 말에 가슴이 미어진다" 등 1천300건이 넘는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8시 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의 한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대가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노 소방교와 박승원 소방경은 내부에 남아 있던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고립됐고, 이후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순직한 박 소방경은 1남 2녀를 둔 가장이었다. 지난 14일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그의 고등학생 아들은 "나의 영웅이자 정말 멋진 남자"라며 "엄마와 두 동생은 가장으로서 내가 잘 챙기겠다. 아빠처럼 무슨 일이든 묵묵히 해내는 가장이 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해 주변의 눈시울을 붉혔다. 정부는 두 소방관의 헌신을 기려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2026-04-18 13:47:56

  • '소주 한 병'이 부른 잠복수사…경찰이 움직인 이유

    '소주 한 병'이 부른 잠복수사…경찰이 움직인 이유

    보름 가까이 식당에 몰래 들어가 소주를 훔쳐온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혐의로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새벽 시간대를 노려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식당에 침입해 총 9차례에 걸쳐 소주를 한 병씩 빼내 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업주는 지난 13일 식당 내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범행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매번 술 보관 상자에서 소주를 꺼내가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반복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잠복 수사를 진행했다. 중문파출소 소속 박성천 경위와 곽민서 순경은 이달 15일 오전 4시부터 현장 주변에서 대기했고, 약 1시간 30분 뒤 나타난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박 경위는 "소주 1병 절도는 가볍게 볼 수 있으나 새벽시간대 같은 범행이 여러차례 반복되며 재범 우려와 추기 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관으로서 범행시간대에 맞춰 잠복 끝에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유가 시대 어려움을 겪는 영세 상인분들께 경찰의 선제적 예방 활동이 안심이 되고 더 큰 피해를 막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4-18 13:05:11

  • "정동영 즉각 경질해야"…野 '핵시설 발언' 정면 비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핵시설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의 인사 조치를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 안보의 '정동영 리스크'는 임계점을 넘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동영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 핵시설 위치로 평안북도 구성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미국 측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장관이 국회 외통위에서 북한의 핵 시설 위치로 구성시를 언급한 것과 관련, 미국 정부 측에서 민감한 북한 기밀 정보를 공개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은 심지어 대북 정보 공유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한다"면서 "한미 양국의 굳건한 안보 공조에 금이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과거 발언과 정책 추진도 문제 삼았다. 그는 "유엔사와의 조율 없이 DMZ법을 여당과 추진하다가 유엔사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했고, 북한의 반헌법적 두 국가론을 동조하는 경솔한 발언으로 국내외 불신을 자초했다"면서 "급기야 그 가벼운 입으로 인해 한미 양국 간 정보 공유와 군사 공조를 훼손하는 중대한 실책을 저지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의 재발 방지 대책의 첫걸음은 정동영 장관 경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보고를 인용,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가동 지역으로 영변·구성·강선 세 곳을 언급하고, 영변 원자로에서 플루토늄 16㎏이 추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국대사관은 통일부에 발언 경위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일부는 미국 측이 정보 공유 제한 방침을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4-18 12:19:20

  • 부산서 중국인 관광객

    부산서 중국인 관광객 "일본인에 성추행" 주장 확산…경찰 수사

    부산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인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18일 부산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SNS인 웨이보에 중국인 여성 A씨가 한국에서 겪은 일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3천만 건을 넘기며 급속도로 확산했다. A씨는 부산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는 동안 일본인 남성 B씨에게 괴롭힘과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B씨가 침대 머리맡에서 신체 일부를 만지고 있었다"며 "손전등을 비추자 내 몸과 침대, 짐 등에 소변을 본 상태였다"고 적었다. 또한 A씨는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이 신고를 받지 않으려 했고, 당사자 간 화해를 유도했다는 취지의 문제 제기도 함께 제기했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사건 신고는 실제 접수됐으며 현재 조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 오전 5시쯤 부산진구 한 게스트하우스 객실에서 B씨가 소변을 봐 다른 투숙객의 침대와 짐을 오염시킨 사실이 파악됐다. 해당 객실은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6인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범죄 성립 여부를 포함해 사건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출국한 B씨에 대해서는 출석을 요구했으며, B씨는 이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했다"면서 "현장 오염에 대해 배상 절차를 안내했을 뿐 개인 간 화해를 권유하지도 않았다.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8 11:41:52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확정…정원오와 대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확정…정원오와 대결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되며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3연임과 통산 5선에 도전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덕흠 의원은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오세훈 시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경선에서 오 시장은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제치고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맞붙게 된다. 1961년생인 오 시장은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강남을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2004년 제17대 총선을 앞두고 재선을 포기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은퇴 2년 4개월 만인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를 꺾고 첫 40대 서울시장에 올랐다. 이후 재선에 성공했으나,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시장직을 걸었다가 사퇴하며 정치적 위기를 겪었다. 이후 약 10년간 야인으로 지낸 뒤 2021년 4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서울시장으로 복귀했고, 2022년 재선에도 성공해 4선 기록을 세웠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오 시장은 서울시장 3연임과 함께 개인 통산 5선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2026-04-18 10:39:08

  • "짜증 난다"는 이유…노인 얼굴에 기저귀 휘두른 간병인

    행동에 불만을 느꼈다는 이유로 기저귀로 얼굴을 때리고 신체를 학대한 외국인 간병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 형사단독 재판을 맡은 김동원 부장판사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국적 A씨(60대)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9일 오후 6시 31분쯤 충북 제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80대 환자가 짜증을 낸다는 이유로 기저귀로 얼굴을 때리고, 성기를 여러 차례 꼬집은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보호자의 위치에 있는 간병인이 오히려 취약한 환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문제 삼았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는데도 범죄에 취약한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양형과 관련해서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갈등의 배경이 된 점이 일부 고려됐다. 김 부장판사는 "다만 외국인인 피고인이 의사소통 문제를 겪어 그로 인한 갈등이 범죄의 동기가 된 것으로 보인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026-04-18 09:41:59

  • 이란 의회

    이란 의회 "봉쇄 계속되면 호르무즈 다시 닫는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봉쇄가 계속된다면 호르무즈 해협도 다시 폐쇄할 것"이라며 해협 통행 권한이 이란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주장을 쏟아냈지만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허위 발언으로는 전쟁에서도 협상에서도 성과를 얻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발표에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이란과 거래가 100% 완료되기 전까지 이란에 한해 해군 봉쇄는 전면 유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넘기기로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측은 해당 내용을 부인하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2026-04-18 08:48:34

  • 트럼프

    트럼프 "미·이란 협상, 하루 이틀 내 타결 가능…직접 나설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빠르게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조기 타결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애리조나주 '터닝포인트 USA'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도중 취재진과 만나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의 "협상(talks)은 계속 진행 중이고, 주말(18∼19일) 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레바논을 포함해 많은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열흘간의 휴전이 자신의 중재로 성사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맞물려 이란은 남은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운항을 전면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이란은 (미국과) 만나기를 원한다. 그들은 합의하기를 원한다"며 "(종전협상을 위한) 회담이 아마 이번 주말에 열릴 것이다. 우리는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get a deal)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협상 진척 상황에 대해 "주요 쟁점(협상)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란 핵 프로그램의 중단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는 "(중단의) 기간은 없다. 무기한"이라고 답했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미국이 이란과 함께 지하시설에 진입해 "느긋하게" 핵 관련 물질을 제거할 것이라며, 농축 우라늄을 "중장비로 파내" 미국으로 "매우 조기에" 반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이 이란에 200억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완전히 틀렸다. 돈은 오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두 번째 협상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누가 협상을 이끌게 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내가 직접 파키스탄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1차 협상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미국 측 대표단을 이끌었다.

    2026-04-18 07:43:44

  • 안세영, '배드민턴계 폭로' 공로로 4·19 민주평화상 수상

    안세영, '배드민턴계 폭로' 공로로 4·19 민주평화상 수상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안세영이 체육계 부조리를 공론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4·19 민주평화상을 수상했다. 안세영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7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 상은 저 혼자만의 결과가 아니라 함께해주신 모든 분의 노력과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힘든 순간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준 것은 결과보다 과정의 의미를 믿게 해준 분들"이라며 "이 상의 의미를 잊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안세영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함께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4·19 민주평화상 운영위원회는 선정 배경과 관련해 "세계 최정상에 오른 이유만으로 안 선수가 본 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본 심사위원회가 특히 주목했던 점은 파리 올림픽 직후 우리나라 배드민턴계의 숨겨진 어두운 면에 대한 안 선수의 문제 제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선수는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는 불이익과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실을 알리는 용기를 보여 주었다"며 "그 결과 배드민턴계뿐 아니라 우리나라 체육계의 오래된 잘못된 관습과 부조리가 바로 잡히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 획득 이후 대표팀의 부상 관리 문제와 협회의 후원사 용품 사용 강요 등 구조적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한편 4·19 민주평화상은 서울대 문리과대학 동창회가 2020년 4·19 혁명 60주년을 계기로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2026-04-18 06:51:17

  • 호르무즈 막혔다? 홍해로 간다…韓선박 첫 탈출 성공

    호르무즈 막혔다? 홍해로 간다…韓선박 첫 탈출 성공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운항에 차질을 빚던 우리 선박이 우회 항로를 통해 처음으로 홍해를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실은 한국 선박이 홍해를 무사히 통과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이후 홍해를 경유해 원유를 들여오는 첫 사례다. 홍해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활동 지역으로 선박 공격 위험이 커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해역이다. 실제로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이후 선박 피격 사례가 79건 발생한 바 있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상황을 점검하며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선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등 지원을 이어갔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열린 제14차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대신할 항로로 홍해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우회 운송 체계를 준비해왔다. 해수부는 이번 사례가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한 원유 수급 불안 속에서 정부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중동지역에서 우리 선박의 원유 국내 수송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7 13:11:31

  • 李대통령 지지율 66%…소폭 하락 속 안정세

    李대통령 지지율 66%…소폭 하락 속 안정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최근 조사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60% 중반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6%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1%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26%로 2%포인트 상승했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8%였다. 이 대통령은 직전 조사에서 67%를 기록하며 취임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소폭 조정된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7%)이 가장 많이 꼽혔고, '외교'(14%), '직무능력·유능함'(1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사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7%), '외교'(12%),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9%)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라가 86%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은 각각 67%, 서울은 66%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48%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9%, 중도층 70%, 보수층 43%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로 전주와 동일한 수치를 유지하며 3주 연속 최고치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19%로 1%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개혁신당은 각각 2%였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6·3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5%,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다. 두 응답 모두 2주 전보다 각각 1%포인트씩 감소했지만 격차는 17%포인트로 유지됐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10월 양측 격차가 3%포인트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 10%포인트로 벌어진 이후 이번 조사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접촉률은 38.6%, 응답률은 13.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17 12:27:13

  • 홍준표

    홍준표 "마지막 인생, 나라 위해"…李 오찬 앞두고 메시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비공개 오찬을 앞두고 자신의 정치 인생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1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20~30대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았고 40대, 50대, 60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70대 황혼기에 들어섰다"며 "붉게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처럼 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탈당과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홍 전 시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보름 전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연락이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며 만남 일정을 알렸다. 또한 "나는 무당적자이자 백수"라며 "야당 대표뿐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는 없다"고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2026-04-17 11:34:57

  • 나경원

    나경원 "한동훈과 단일화, 상황 봐서 해야…張 방미는 시기 아쉬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무소속인 한동훈 전 국민의힌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를 공천하되 단일화는 "그때 상황 봐서 해야 되면 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장동혁 당대표의 방미에 대해선 "시기 자체가 좀 적절치 않았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정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며 "무한한 상상력이 있는 것이 정치"라고 말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한 전 대표의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나 의원은 당 일각의 부산 북갑 무공천 주장에 대해선 "공당이 공천을 안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갑 선거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부산에 연고가 없는 걸로 아는데, 부산에 근무 2년 했다, 이런 걸 그 지역 사람들이 연고로 안 친다"며 "그래서 굉장히 어렵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장 대표의 방미에 대해 "그렇게 예뻐 보이는 그림은 아니었다"며 "시기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아쉬움이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별다른 면담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사실 야당 지도부의 방미는 굉장히 어려움이 많다"며 "우리 지방선거를 앞둔 부분도 있지만 미국으로서는 굉장히 복잡한 상황 아닌가. 한반도에 관심을 두기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방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귀국 일정을 연기했다. 장 대표는 5박 7일 일정으로 지난 11일 출국해 당초 17일 늦은 오후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이틀가량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귀국 시점은 20일 새벽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당초 오늘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늦어져서 이틀 뒤 귀국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는 다음 주 월요일(20일) 새벽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귀국 연기 배경에 대해서는 "(장 대표가) 공항까지 이동해 수속을 밟고 있었는데, 특별한 사정이 생겨서 일정을 늘리게 됐다"며 "미국 국무부 인사의 요청으로 일정을 늘리게 됐다고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미 일정에는 함께했던 김대식·김장겸·조정훈 의원 등은 예정대로 귀국하고,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만 현지에 남은 상태다. 박 비서실장은 방미 성과와 관련해 "방미했던 의원들의 성과는 상세히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장 대표가 귀국 직후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4-17 10:42:35

  • "까르띠에 안 받았다 말 못해"…한동훈, 전재수 연일 맹공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을 향해 다시 한 번 공세를 이어갔다. 한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후보를 겨냥해 "'까르띠에 '안받았다'는 한마디 말 못하고, '고소로 입틀막'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도록 '안받았으면 안받았다고 말하라'고 하니까 '안받았다는 말은 죽어도 못하겠고 입틀막 협박용으로 고소하겠다'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공갈협박이 통할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다"면서 "꼭 고소하라. 전재수 의원의 그 고소로 '까르띠에 받았는지 수사'가 다시 시작될거고 결국 전재수 후보는 무고죄와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로 무겁게 처벌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재수 후보가 까르띠에 받았다는 말이 허위라고 공개 고소하는 것이야말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최소한 당선무효형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 후보는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한 전 대표의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부산 북갑에 이미 출사표 던진 한 전 대표가 '그 까르띠에 시계 안 받았다 이 한마디를 못 하냐' 연일 이렇게 공격을 하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진짜 궁금해서 그럴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제가 볼 때는 이제 제가 부산시장 나가고 한 전 대표는 제 지역구에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하는데 상대방을 공격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높이려고 하는 의도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분명히 제가 수사 과정에서 일관되고 확고하게 '통일교로부터 불법적인 그 어떠한 금품 수수가 없었다'라고 주장해 왔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결과에 전재수가 시계 받았다는 내용 자체가 아예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오전에 한 전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고발과 맞고발을 예고하며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선거를 앞두고 관련 논란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2026-04-17 09:53:08

  • '이원택 식사비 대납 의혹' 김슬지 도의원 후보 자격 박탈

    '이원택 식사비 대납 의혹' 김슬지 도의원 후보 자격 박탈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김슬지 전북도의원의 도의원 예비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1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는 이원택 후보 식사비 대납 의혹 사건과 관련된 장 의원에 대해 도의원 후보자 부적격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부안 지역 전북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민주당 소속 후보로는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앞서 경찰은 15일 부안에 있는 김 의원 선거사무소와 전북도의회 사무실, 이원택 의원의 부안 지역 사무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026-04-17 09:35:21

  • 트럼프

    트럼프 "이란과 거의 합의"…주말 추가 협상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진행 중인 종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추가 협상이 주말에 열릴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직접 파키스탄을 방문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 보유를 포기하고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기는 데까지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이 20년 넘게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하는 아주, 아주 강력한 문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발언의 사실 여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협상 성과를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동시에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적 대응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투가 재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 핵 문제는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우라늄 농축 제한과 기존 물질 처리 방식 등을 두고 양측 간 입장 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단기간 내 합의 도출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될 경우 국제 유가와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여론을 의식한 발언도 내놨다. 또 대이란 해상 봉쇄에 대해서는 "아주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협상 과정에서 압박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양측은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첫 회담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현재 휴전은 21일까지로 설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이슬라마바드에서 마무리될 경우 직접 방문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의 방위비 문제를 거론하며 일부 국가를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호주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언급하며, 미국이 필요할 때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2026-04-17 08:01:08

  • 대전 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수색 10일 만에 무사히 포획

    대전 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수색 10일 만에 무사히 포획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열흘간의 수색 끝에 무사히 포획됐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늑구는 이날 오전 0시 44분쯤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발견돼 생포됐다. 수색팀은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 주변에서 늑대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왔다. 이후 밤 9시 54분쯤 인근에서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를 포착했으나, 확인 결과 오소리로 판명돼 수색이 다시 진행됐다. 이어 밤 11시 45분쯤 안영 IC 부근에서 실제 늑구를 발견했고, 0시 15분부터 약 30분간 포획 작전에 들어갔다. 현장에서는 수의사 입회 하에 마취총을 사용해 늑구를 안전하게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획된 늑구는 곧바로 오월드로 이송돼 상태 점검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 맥박과 체온 등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17 07:18:44

  • 트럼프

    트럼프 "이스라엘·레바논, 열흘 휴전 합의…10번째 전쟁 해결 사례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단기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중동 정세에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방금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훌륭한 통화를 나눴다"며 "양국 정상은 국가 간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16일 오후 5시(미 동부시각)를 기해 공식적인 '10일간의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후속 조치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댄 케인 합참의장과 협력해 이스라엘 및 레바논과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뒤 "전 세계에서 9개의 전쟁을 해결한 건 내게 큰 영광이었으며 이것은 나의 10번째 (전쟁 해결) 사례가 될 것"이라며 "자, 이제 마무리를 짓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게시글에서 외교적 만남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방금 발표한 성명에 더해 나는 아주 오래 전인 1983년 이후 처음으로 양국간 의미있는 회담을 위해 네타냐후 총리와 아운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며 "양측 모두 평화를 바라고 있으며 나는 그것이 빨리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오랜 기간 적대 관계를 이어오며 사실상 전쟁 상태에 놓여 있었다. 양측은 최근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중재 아래 휴전 협상을 진행했으며, 고위급 대면 협의가 이뤄진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번 합의가 실제로 이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레바논 내 충돌은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교전이 중심이어서, 실질적인 휴전을 위해서는 헤즈볼라의 참여가 변수로 꼽힌다. 한편 이스라엘은 앞서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2주간의 휴전 기간에도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지속해 왔다. 이란은 이를 합의 위반으로 주장해온 만큼, 이번 휴전이 향후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026-04-17 06:47:28

  • "14년 멈췄던 원전 다시 돈다"…日 도쿄전력 영업 운전 재개

    일본 도쿄전력이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6호기를 다시 가동하며 영업 운전에 들어갔다. 도쿄전력은 16일 혼슈 중부 니가타현에 위치한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호기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종합 부하 성능 검사후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확인증을 교부받고서 6호기를 영업 운전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의 원전 영업 운전은 6호기가 정기 검사를 받기 직전인 2012년 3월 하순 이후 14년 만이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전 사고 이후 가동을 멈췄으나, 최근에는 가시와자키 원전 재가동을 핵심 과제로 삼고 추진해왔다. 당초 6호기의 상업 운전은 올해 2월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원자로 재가동 과정에서 제어봉을 인출하던 중 경보가 발생해 일정이 지연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가시와자키 원전 7호기도 2029년 8월 이후 재가동할 계획이다.

    2026-04-16 18: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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