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측근 호위무사 왜 화났나?" 이준석, 한동훈에 직격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화성을)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석열 비판하면 '명백한 민주당 계열 정당'이라고 하는 논리를 만든 윤석열의 호위무사가 왜 화가 났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을 민주당 계열이라고 도발한 것 때문에 긁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SNS에서 한 전 대표를 향해 "당의 대오를 교란하는 대중 동원의 뿌리가 문재인 지지 모임이었던 '깨시연'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깨시연'은 '깨어있는시민연대'를 줄여 부르는 말로,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 성향 시민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인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에서 착안됐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즉각 반박했다. 그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보수 재건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던 시민들을 특정 세력에 의해 동원된 것처럼 모욕하고 폄하한 것"이라며 나 의원에게 "정정과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의 이러한 해명에도 이 대표는 "그 논리대로라면 문재인 정부의 칼이 돼 보수정당 인사들을 왕창 감옥 보낸 이력을 차치하고라도 본인도 지금 '명백한' 민주당 계열 인사"라고 지적했다.
2026-03-13 12:33:28
"대만 전쟁 발발 시 한국·일본도 공격 대상" 전문가 경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촉발된 이란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유사시 미국을 겨냥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미군 기지에도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란이 미사일 등을 활용해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은, 대만 해협에서 유사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미리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사진과 관련해, 미국 행정부는 이번 이란 공격으로 인한 미군 기지 피해 현황을 상세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중동 내 미군 기지 절반 이상인 최소 11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이러한 공격이 대만 해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군사 분쟁의 전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브라운대 왓슨 국제공공정책대학원의 라일 골드스타인 선임연구원은 "이란이 페르시아만 부근 미군 기지를 공격한 사례는, 대만 사태 시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미군 기지를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골드스타인 연구원은 "실제로 일본, 필리핀,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은 중국의 대규모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2024)에 따르면, 인도·태평양 지역에는 24곳의 미군 상주 기지와 미 국방부가 활용 가능한 20곳의 군사시설이 존재한다. 주요 기지로는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와 한국 평택 험프리스 기지가 있으며, 필리핀은 2023년 기준 미군이 활용 가능한 군사시설을 9곳으로 늘렸고, 이 중 3곳은 대만 인근 루손섬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의 중국 전문가 라일 모리스 선임연구원은 "대만 유사시 중국은 이란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강력하게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스타인 연구원 또한 "중국은 군사 충돌 초기 몇 시간 안에 아태 지역 목표 기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만약 미국이 양안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중국도 아태 지역 미군 기지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미군의 핵심 방공 레이더 시설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만약 미국이 걸프만 동맹국들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미칠 파장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3-13 11:45:16
"공부 안 한다고"…아들 반항에 격분, 흉기 휘두른 아빠
10대 아들을 훈계하다 반발하자 흉기를 휘두른 4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말다툼 과정에서 가족에게 흉기를 사용한 혐의(특수상해)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밤 11시 32분쯤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한 아파트 내 세대에서 고등학생 아들과 40대 아내를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느냐'며 아들을 꾸짖다, 아들이 반항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화를 이기지 못해 집안에 있던 흉기를 들었고 이를 만류하던 아내와 아들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아들과 아내는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당시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가족 간 언쟁이 크게 번지며 일어난 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3-13 10:55:4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경북(TK)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오른 66%를 기록했으며,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려간 24%로 집계됐다. 지지율 66%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대통령은 중도층(75%), 40대(79%), 대전·세종·충청(71%), 경기·인천(67%)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49%)과 부산·울산·경남(57%)에서도 부정 평가를 앞섰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을 꼽은 응답자가 2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교(10%), 부동산 정책(8%), 소통(8%), 주가 상승(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고환율 문제(16%)를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외교(8%), 부동산 정책(6%)을 문제 삼은 이들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3 10:20:00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제 생각 추진 어려워" [영상]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퇴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의 사퇴 배경에는 오 시장의 후보 미등록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첫 마감 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노선 변화를 촉구하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고, 전날에도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하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당시 오 시장을 겨냥해 "공천 접수 기간을 지키지 않고 뒤늦게 추가 모집을 기대하며 공천 규정을 임의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라며 "공당의 공관위를 무력화하거나 공천 질서를 흔들려는 행위는 정치 질서 자체를 희화화하는 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2026-03-13 09:39:28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 장영하, 대법서 유죄 확정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해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국민의힘 성남시 수정구 당협위원장이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12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장 위원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 위원장은 2021년 10월 20일, 대선 국면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이 국제마피아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며, 성남시장 재직 시절 국제마피아파 측에 사업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20억 원을 받았다는 내용과 돈다발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장 위원장이 변호사 시절,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었던 박철민 씨에게 들은 정보를 근거로 한 폭로였다. 그러나 돈다발 사진은 박 씨가 2018년 자신의 SNS에 렌터카 사업과 사채업 홍보를 위해 올린 자료였다. 민주당은 이를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로 보고 장 위원장을 고발했다. 검찰은 장 위원장이 박 씨의 말을 사실로 믿었다고 판단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지만, 법원은 민주당이 제기한 재정신청을 받아들여 재판을 진행했다. 1심은 장 위원장이 허위사실 공표의 고의가 없었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장 위원장이 "허위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채 공표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당시 민주당이 '조폭 연루설'을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도, 법조인인 장 위원장이 충분한 검증 없이 기자회견을 강행한 점을 들어 제보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을 인지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대법원 또한 2심의 판단이 옳다고 결론지었다.
2026-03-13 09:01:33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다카이치 총리, 각료 파견 예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각료를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알리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각료 파견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일본 총리로 취임한 이후,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기존 차관급 정무관보다 높은 격의 각료를 행사에 보내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열린 올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는 관례에 따라 후루카와 나오키 내각부 정무관만 파견됐다. 행사장에서 후루카와 정무관은 독도를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자민당 측에서는 아리무라 하루코 총무회장이 3대 요직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정무관 파견이 한일관계 개선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하면서도, 다카이치 총리가 일본 내 보수층의 반발을 의식해 향후 각료 파견 카드를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6-03-13 08:22:36
李대통령 "약속은 지킵니다"…軍 복무 전 기간 연금 가입 인정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군 복무 전체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기로 한 방침과 관련해 엑스(X·옛 트위터)에 "약속은 지킵니다, 국민주권정부"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대통령은 해당 정책을 소개하는 기사 링크와 함께 국민연금 제도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군 복무 크레딧 제도' 개편 방안을 보고했다. 이 제도는 군 복무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 장병들의 노후 연금 수령액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기존 최대 12개월로 제한되었던 혜택을 군 복무 전체 기간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군 복무 크레딧 제도는 2008년 출산과 군 복무를 대상으로 도입되었으며, 당시 6개월 이상 병역을 이행한 사람에게 6개월의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했다. 이후 2023년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올해 1월부터 최대 12개월까지 인정 기간이 늘어났다. 이번 개편이 시행되면 내년부터 육군과 해병대는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과 사회복무요원은 21개월까지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게 된다. 개인 사정으로 군 복무를 중도에 마치더라도 복무한 기간만큼의 크레디트를 인정받는다. 다만 법 개정 이전에 군 복무를 마친 사람은 최대 12개월까지만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청년층의 노후 소득 공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국내 18~24세 청년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24.3%에 불과하며, 학업과 취업 준비로 사회 진출이 늦어지는 현실을 고려한 정책이다. 시민단체들 역시 군 복무 크레디트 확대를 청년을 위한 연금 개혁의 필요 방안으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군 복무 기간 전체를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면 청년층의 노후 소득 공백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3 07:38:58
김민석 총리, 美부통령과 회담…"안보·투자 속도 낸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미국 방문 첫날인 현지 시간 12일, 백악관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대미투자특별법을 소개하며, 우리 정부가 투자 이행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특별법의 제정을 계기로 핵추진잠수함, 원자력, 조선 등 안보 관련 합의 사항을 신속히 실행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양국 간 핵심광물 분야 협력 방안과 미국 기업의 지도 반출 요청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도 논의되었으며, 밴스 부통령은 비관세장벽 등 기타 사안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지난 1월 밴스 부통령이 관심을 나타냈던 쿠팡 및 종교 관련 사안 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밴스 부통령은 한국의 국내법과 체계를 존중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월 이후 두 번째 만남으로, 총리실은 양측이 개인적 유대와 신뢰를 한층 강화했으며, 앞으로 한미 간 다양한 현안에 대한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3-13 06:57:12
북중 여객열차 6년 만에 부활…김정은·시진핑 회동 이후 첫 조치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 여객열차가 6년 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평양을 출발한 열차가 오후 4시 23분쯤 압록강을 건너 중국 단둥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열차는 9량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일부 객차는 커튼으로 가려졌지만 다른 객차에서는 승객들이 창밖으로 중국 풍경을 바라보는 장면도 관찰됐다. 평양발 베이징행 열차는 이날 오전 10시 26분 출발했으며, 다음 날 오전 8시 40분 베이징에 도착한다. 반대로 베이징발 평양행 열차는 오후 5시 26분 출발해 톈진, 산하이관, 선양, 단둥을 거쳐 다음 날 오후 6시 7분 평양에 도착한다. 중국국가철도그룹은 "베이징과 평양을 연결하는 여객열차는 이동 시간 약 25시간이며, 6인 및 4인 침실칸을 갖추고 있다"며 "요금은 1천 위안(약 21만 5천 원)부터"라고 밝혔다. 이번 운행 재개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부터 중단됐던 열차 운행이 약 6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평양∼베이징 노선은 주 4회(월, 수, 목, 토) 양방향 운행되며, 단둥과 평양을 오가는 노선은 매일 양방향으로 운영된다. 단둥발 평양행은 오전 10시 출발해 오후 6시 7분 도착, 평양발 단둥행은 오전 10시 26분 출발해 오후 4시 23분 단둥에 도착한다. 1954년 시작된 북중 여객열차는 북중 우호의 상징적 교통수단으로, 신의주와 단둥을 거쳐 양국 수도를 연결한다. 2013년에는 증가한 여행과 사업 수요를 반영해 증편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 이후 인적 왕래와 열차 운행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후 화물열차를 중심으로 교류가 점차 재개됐으며, 2022년에는 단둥~신의주 화물열차가 재운행됐다. 이번 여객열차 운행 재개는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관계 복원을 확인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나온 조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개로 북중 간 인적 교류가 본격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일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북중 우호를 강조하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겼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3-12 18:55:29
"잔해 서둘러 치웠다" 유가족 분노…무안 참사 현장서 유해 또 발견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진행 중인 잔해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로 보이는 유해가 추가로 발견됐다. 유가족들은 사고 이후 현장 정리가 성급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전라남도경찰청 과학수사대가 함께 진행 중인 여객기 잔해 재조사에서 이날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 24점이 새로 발견됐다. 확인된 유해 가운데 가장 큰 조각은 약 14㎝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1점은 기체 오른쪽 날개 부위에서 나왔고, 6점은 지난 1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 방문 직전 사고조사위원회가 수거해 둔 잔해 포대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사고 직후 수거됐던 잔해들 속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시작된 재조사 이후 이날까지 확인된 유해는 모두 33점으로 늘어났다. 이 중 9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을 통해 희생자 7명의 것으로 판명됐다. 사고 잔해 속에서 유해가 뒤늦게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가족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날 발견된 유해 상당수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 방문 직전에 수거된 잔해 포대에서 나온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항철위가 국조특위 현장 조사 당시 혹시 유해가 발견될 것을 우려해 현장에 남은 잔해를 서둘러 치워놓은 정황이 드러났다"며 "1년 넘게 유해가 방치돼 있었다는 점에서 분노와 허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현장의 잔해 재조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며 추가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3-12 17:54:06
'100㎞ 질주' 택시 중앙선 침범…일본인 영아 숨지게 했다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내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인 영아를 숨지게 한 70대 택시 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70대 택시기사 강모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5일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7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해당 구간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였지만 강씨는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탑승하고 있던 일본 국적 20대 부부가 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 부부의 생후 9개월 된 딸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약 한 달 뒤 숨졌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은 뒤 지난 1월 형사조정 절차를 통해 피해자 측과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다만 사고 당시 중앙선 침범과 제한속도 초과 등 중대한 과실이 확인된 만큼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르면 중앙선 침범이나 제한속도 시속 20㎞ 이상 초과 등 중과실로 인한 치사상 사고는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되는 반의사불벌죄 예외에 해당한다.
2026-03-12 17:10:33
한동훈 "좌파몰이 허위사실 유포 한심"…나경원 '깨시연 배후설' 사과 요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나경원 의원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는 좌파몰이식 허위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한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 의원이 제기한 '대중 동원 배후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나 의원은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당 지도부의 행보와 노동 정책 등을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한 전 대표 측 지지층과 관련해 "당의 대오를 끊임없이 교란하는 한동훈 전 대표의 대중 동원, 그 뿌리가 문재인 지지 모임이었던 '깨시연'인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서 언급된 깨시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 성향 단체로 알려져 있다. 한 전 대표는 해당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나 의원은 보수 재건을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나와주셨던 수많은 시민을 '문재인 지지 모임 출신 특정인에 의해 동원된 것'이라고 명백한 허위사실로 모욕하고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또 "거기 모인 시민들은 보수 지지자들"이라며 "그런 분들을 상대로, 민주당 출신 최고위원이 두 명이나 되는 국민의힘 다선 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아무런 근거 없는 좌파몰이 허위사실 유포를 하는 것이 한심하다"고 밝혔다. 당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두 인사의 충돌이 공개적으로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여권 내 지지층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파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6-03-12 16:29:28
마약 집유 중 시속 182km 음주운전…'위너' 출신 남태현에 징역 1년6개월 구형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32)이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12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양은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속도위반) 혐의를 받는 남태현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남태현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같은 범죄를 다시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사건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점도 고려하면 범행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남태현은 최후 진술에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미성숙함과 부족함을 감정이나 영감, 우울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왔다"며 "돌이켜보니 결국 변명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남태현은 지난해 4월 27일 서울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2%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넘어서는 수치다. 당시 그는 제한속도 시속 80㎞ 구간에서 시속 182㎞로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운전자 본인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 앞서 남태현은 2024년 1월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사고 당시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 경찰은 사건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남태현은 그보다 앞선 2023년 3월 8일 새벽 서울 강남구 한 주택가에서도 술을 마신 상태로 약 7~8m 차량을 운전하다 단속된 전력이 있다.
2026-03-12 15:51:08
"점수 조작 사과합니다"…대만서 무릎 꿇은 한국인, 떡볶이 마케팅이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이후 일부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국이 점수를 조작해 대만의 탈락을 유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대만에 진출한 한국 프랜차이즈가 이를 소재로 한 마케팅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의 대만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은 전날 "점수 조작을 해서 미안하다. 한국인 사장이 사과한다"는 문구가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모습의 사진 여러 장이 포함됐다. 사진 속 인물은 "우리가 점수를 조작하면 안 됐다", "대인배들은 떡볶이를 미워하지 말아 달라"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었다. 대만 두끼 측은 게시글에서 한국과 호주의 경기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 타자 문보경이 고의로 삼진을 당했다는 취지의 표현을 사용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소극적인 플레이에 두끼 사장이 분노했다"는 식의 문구도 덧붙였다. 또 해당 게시물에서는 대만 내 8개 매장에서 12일부터 31일까지 2명이 방문하면 540대만달러에 식사를 제공하는 할인 이벤트도 함께 홍보했다. 이 금액은 대만이 한국을 5-4로 꺾은 경기 결과를 상징하는 의미로 추정된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9일 열린 한국과 호주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한국은 9회 초 상황에서 호주를 상대로 앞서고 있었고, 문보경이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일부 대만 팬들은 이 장면을 두고 고의 삼진 의혹을 제기하며 문보경의 SNS에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해 대만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스스로 올라가지 못한 결과를 왜 다른 나라 탓으로 돌리느냐", "국가 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제의 마케팅 게시물이 공개되자 대만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 역시 강하게 반발했다. 댓글에는 "한국 기업이 이런 방식으로 혐한 분위기를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양국을 동시에 조롱하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대만 이용자들도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이런 방식으로 홍보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두끼 본사는 "해당 게시물은 대만 파트너사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본사와는 무관하다"며 삭제와 함께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K-푸드 브랜드로서 부적절한 방식이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대만 두끼 측도 이후 영상을 통해 사과했다. 영상에 등장한 남성은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밝히며 "한국의 WBC 8강 진출을 한국인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소재로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려 했지만 문구 선택에 신중하지 못했다"며 야구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문보경은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대만 팬들의 악성 댓글에 대해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만큼 아쉬웠던 마음 때문일 것"이라며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다만 고의 삼진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6-03-12 14:53:08
만취 군인, 머스탱 몰고 서울 한복판 '쾅'…사람 치고 택시 타고 도주
술에 취한 채 서울 도심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난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도로변에서 차량 트렁크에 짐을 싣고 있던 시민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현역 군인인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남성 B씨는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입건될 예정이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16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포드 머스탱 차량을 운전하다가, 앞에 정차해 카니발 차량 트렁크에 짐을 싣고 있던 피해자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A씨는 차량을 현장에 남겨둔 채 택시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추적 끝에 A씨를 찾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현역 군인 신분인 만큼 사건을 군사경찰로 넘길 방침이다. 또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B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B씨 역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다친 피해자는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12 13:47:07
'탈당 소동' 전한길 사과…"저 따라 나간 분들 다시 와 달라"
강성 보수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가 탈당 선언을 번복한 데 대해 "판단이 성급했다"며 사과하고, 자신을 따라 탈당한 지지자들에게 복당을 요청했다. 전 씨는 11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라이브 방송에서 "급하게 결정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 반대' 결의가 채택되자 반발해 같은 날 밤 탈당 의사를 밝혔지만, 다음 날 새벽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전 씨는 탈당을 접은 이유로 세 가지를 들며 "압박이 아니라 바람일 뿐"이라면서도 장동혁 대표가 이를 수용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요구는 ▷충북지사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윤갑근 후보의 공천 ▷장 대표가 약속한 부정선거 태스크포스(TF) 구성과 함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2차 토론 참여 ▷초심을 지켜달라는 당 지도부에 대한 당부 등이다. 전 씨는 "이런 요구는 당원 신분이기에 할 수 있는 것"이라며 "탈당하면 목소리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당에 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경기 평택을 지역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석이 늘어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보수 진영 후보인 황교안 자유와혁신당 후보를 도와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 씨는 방송 말미에 "내 말을 믿고 탈당했다는 구독자들이 있다"며 "다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2026-03-12 13:10:48
경남 창원의 한 어린이집에서 야외 토끼장과 관련된 시설물로 인해 3세 원아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12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장 A씨 등 관계자 2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10시41분쯤 어린이집이 운영하던 야외 토끼장에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3세 원아의 검지 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장에서 절단된 손가락 부위를 찾지 못해 봉합 수술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토끼장은 어린이집 야외 공간에 설치된 철장 형태의 시설물로 파악됐다. 경찰은 원아가 토끼에게 물린 것인지, 철장 틈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사고가 난 것인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상황과 시설 관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어린이집 관계자들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2:41:31
"명품 싸게 드려요"…SNS로 짝퉁 팔아 6억 챙긴 일가족
SNS 라이브 방송을 이용해 가짜 명품을 판매해 온 일가족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1일 상표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그의 남편인 40대 B씨, 그리고 A씨의 부모 등 가족 4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동안 틱톡과 유튜브 등 SNS 플랫폼에서 심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명품 모조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위조 상품 규모가 약 2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관련 첩보를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충남 천안에 있는 이들의 창고를 급습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상품을 판매하던 이들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정품 가격 기준 약 200억 원 상당의 위조 명품 7천300여 점도 함께 압수됐다. 압수된 물품에는 루이비통과 디올 등 유명 브랜드의 모조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 이들은 지인을 통해 위조 상품을 대량으로 공급받은 뒤 가족 단위로 역할을 나눠 판매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방송에 직접 출연해 판매를 맡았고, 남편 B씨는 상품 발송을 담당했다. A씨의 부모는 방송 진행과 판매를 돕는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배송지와 반품 주소를 서로 다르게 설정하고, 고객 응대 역시 SNS 채팅으로만 진행하는 등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판매로 얻은 수익은 약 6억 원으로, 생활비나 채무 상환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벌어들인 범죄 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위조 상품을 공급한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03-11 18:46:3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임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 대해 "급하게 추진되면서 결국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의료계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전날 노동 정책과 관련해 반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의료 정책에 대해서도 실패를 인정한 셈이다. 장 대표는 1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성분명 처방 저지 궐기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가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께 불편을 끼쳤고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다"며 "국민의힘을 대표해 깊이 반성하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사회 여러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국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는 방향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의료계와 의료 현장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앞서 전날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과 관련해 반성의 뜻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당시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현재 국민의힘의 노동 정책에는 이러한 반성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더 세심하게 듣고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1 18: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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