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암적' 존재" 충주맨 사퇴 후폭풍…구독자 2만명 빠졌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자 100만명에 육박하는 대형 채널로 키워낸 이른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공직을 떠난다. 그의 사직 소식이 전해지자 내부를 향한 비판 글과 함께 채널 구독자 수가 급감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그의 빠른 승진과 성과를 둘러싸고 공직 사회 내부에서 적지 않은 부담과 견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지난 12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퇴직 시점은 이달 말로 예정됐다. 그는 같은 날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36초 분량의 영상을 올려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의 인사를 드리려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7년간 충주시 홍보를 맡으며 '충TV' 구독자를 97만 명까지 끌어올렸다. 지방자치단체 유튜브 채널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았고, 본인 역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공무원 신분으로는 드물게 빠른 승진을 거듭해 6급 팀장에 오르면서 '스타 공무원'이라는 수식어도 따라붙었다. 내부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충주맨은 공직사회의 암적인 존재였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김 주무관을 직접 비난하기보다는, 오히려 그의 성과를 시기하는 조직 문화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작성자는 "남들은 20년 근속해야 올라가는 6급 팀장을 딸깍하고 받았고, 유튜브 홍보 활동 한다고 순환 근무도 안 하고 얼마나 내부에서 싫어했겠냐"며 "본인도 자기 싫어하는 사람 많다고 인정했었고, 이제 나갔으니 조화롭고 평화로워지겠다"고 했다. 이어 "자고로 자기보다 잘 나가거나 튀는 못은 절대 용납 못 하는 곳이 공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 주무관은 지난해 방송에 출연해 특별 승진 이후 일부 동료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경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충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약 100만 명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인정받아 9급에서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당시 김 주무관은 "승진 이후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동료들도 있었고, '나도 유튜브를 할 걸 그랬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며 내부 분위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 주무관의 퇴직 배경으로는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3선 임기를 마치고 더 이상 출마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충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조기 사퇴한 점도 거론된다. 다만 시는 개인 사정에 따른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김 주무관이 사직한 사실이 알려진 후 하루만에 충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만명이 줄었다. 전날까지 97만 명을 기록하며 100만명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14일 기준 채널 구독자는 9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충TV 엑소더스'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사직 이후에도 계속해 크레이터로 방송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충주에 계속 거주하면서 방송이나 유튜브 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아무래도 새로운 도전을 하려면 공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2026-02-14 14:36:07
▶장소자씨 14일 별세. 이욱 영신건설㈜ 대표 배우자상. 이창석 영풍건설㈜ 대표 모친상. 김상범 영남외국어대학 총장 장모상. 빈소=모례아장례식장 101호. 발인 16일(월) 오전 9시. 장지=현대공원. 053-801-9999.
2026-02-14 13:26:28
張 비판에 李대통령 반격…"난 1주택자, 집 팔라 강요한적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야권의 비판에 대해 "집을 팔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다주택자 매각 권유 논란이 이어지자 직접 입장을 밝히며 자신이 1주택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주택 매각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향해 '부동산 겁박을 멈추라'고 비판한 내용을 담은 기사도 함께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 "부동산 투자와 투기에 부여된 과도한 특혜를 바로잡고, 그에 따른 책임을 합당하게 지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은 투자나 투기 수단이 아니라 주거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벗어나는 선택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정비할 뿐, 매각 여부는 개인의 판단과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주택 보유 상황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1주택자"라며 "현재 직무 수행으로 인해 거주하지 못하고 있지만, 퇴임 후 돌아갈 목적의 주거용 주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관저는 개인 소유가 아니므로 다주택자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비거주 1주택에 대한 정책 기준과 관련해 야권의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이 "1주택도 1주택 나름"이라며 비거주 1주택에 대해서는 거주하는 경우와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야권에선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는 비거주인데 왜 안 파느냐"는 비판이 나왔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에게 주택 매각을 권유하는 것은 무주택자가 되라는 의미가 아니다"며 "다주택자들이 '왜 집을 팔지 않느냐'는 식의 비난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최근 제주 방문 당시 자신을 향한 다주택자 비판이 이어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먼저 집을 팔면 나도 팔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관보에 따르면 장 대표와 배우자는 서울 구로동과 고향 충남 보령시 등에 총 6채의 주택과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총 가액은 약 8억6천470만원이다. 이 대통령은 경기 분당에 아파트 1채를 김혜경 여사와 공동 보유하고 있다. 가액은 14억5천600만원이다.
2026-02-14 12:34:24
설 연휴 아침 '만취 역주행'…횡단보도 보행자 덮친 20대 여성
설 연휴 첫날 아침, 만취 상태로 역주행하던 20대 여성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권선경찰서는 14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2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시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역주행을 하던 중 횡단보도 앞에서 유턴하기 위해 후진하다가 보행자 B씨를 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만취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진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2-14 11:02:10
[속보] 조국 "비판은 하되 상처 주지 말라"…진영 내부에 경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주당과 자당 당원들을 향해 진영 내부의 갈등과 비방을 자제하고 연대와 단결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세력에 맞서 싸운 뒤 맞이하는 첫 설 연휴"라며 "우리는 정치검찰과 권력에 맞서 함께 연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았고, 정부 출범 이후에도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해 협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다만 최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 이후 민주당 내부 갈등이 불거지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에서도 균열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대와 단결의 메시지는 줄어들고, 대신 분열과 적대의 언어가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조 대표는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특정 정치 지지층의 극단적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을 옹호하고 이재명을 비판했던 '문파'가 결국 윤석열을 지지하는 '뮨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이낙연은 경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들이 "제 책 화형식을 벌이며 인증샷 릴레이를 벌였다"고 적었다. 반면 문재인을 강하게 공격하며 이재명만 지지했던 '손가혁'은 "폐해가 심하여 이재명의 권유로 해산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합당 논란은 마무리됐지만 그 과정에서 비방과 공격이 다시 나타났다"며 "특정 정책이나 발언을 두고 왜곡하거나 낙인찍는 행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국혁신당의 '토지공개념' 추진이 "좌파 사회주의 정책이 되더군요"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행태 뒤에는 반드시 정치적 목적과 이익이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고 적고, "민주진보진영의 사람 소중한 줄 압시다. 비판을 하더라도 할퀴고 후비지는 맙시다"라고 당부했다. 조 대표는 끝으로 "연휴 동안 재충전 많이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2-14 10:11:47
경기 남양주시에서 친누나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친누나인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집 안에서 쓰러진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A씨가 해당 아파트에 출입한 정황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전까지 누나와 함께 거주해왔으나, 범행 약 2주 전 심하게 다툰 뒤 집을 나와 따로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으며, 검거 당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물품 가운데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확보했다. A씨는 체포 이후 검찰에 넘겨질 때까지 혐의에 대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백은 없지만, CCTV 분석과 확보된 물증 등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충분히 확보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26-02-14 09:23:01
성매매 장면 4시간 생중계… 30대 인터넷 방송인 결국 구속 송치
성매매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해 인터넷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한 30대 인터넷 방송인이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인터넷 방송인 A씨(3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일 오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성매매를 하는 장면을 직접 촬영하고, 이를 인터넷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방송은 약 4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A씨를 입건하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계좌 내역 분석, 방송 영상 확인 등을 통해 범죄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증거를 토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A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영상이 다른 경로로 추가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2026-02-14 08:18:48
학폭 논란으로 드라마 하차…지수 前 소속사, 제작사에 8억8천만원 배상 판결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의혹으로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 사건과 관련해, 지수의 당시 소속사가 드라마 제작사에 8억8천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38-1부(정경근·박순영·박성윤 고법판사)는 13일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지수의 옛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소속사가 8억8천만여 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는 앞서 2024년 1심에서 인정된 배상액 약 14억2천만원보다 약 5억4천만원 줄어든 금액이다. 앞서 2021년 3월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이 6회까지 방송된 시점에 남자 주인공 온달 역을 맡은 지수에게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온라인에는 지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고, 지수는 일부 가해 사실을 인정한 뒤 자진 하차했다. 지수는 자필 사과문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지수의 하차 당시 드라마는 전체 20회 중 18회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였다. 제작사는 남자 주인공 온달 역에 배우 나인우를 새롭게 캐스팅해 7회부터 촬영을 이어갔고, 이후 이미 방송된 1~6회 분량도 다시 촬영하는 등 제작 전반에 큰 변화를 겪었다. 이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주연 배우 교체로 인해 추가 제작비 등 손해가 발생했다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약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제작사의 손해를 일부 인정해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2026-02-14 07:13:59
최가온 뒤엔 롯데 있었다…신동빈 회장 "새 역사 쓴 선수 자랑스럽다"
스키·스노보드 종목을 장기간 후원해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딴 최가온 선수에게 서신을 보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2024년에 큰 부상을 겪었던 최가온 선수가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기만 바랐는데 포기하지 않고 다시 비상하는 모습에 큰 울림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긴 재활 기간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며 대한민국 설상 종목의 새로운 역사를 쓴 최 선수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신 회장은 최 선수의 재활 과정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24년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도중 허리 부상을 입은 최 선수가 수술을 받게 되자 치료비 전액인 7천만원을 지원했다. 최 선수는 당시 "그동안 많이 도와주셔서 훈련을 잘해왔지만 이번에 스위스 월드컵에서 부상이 있었고 스위스에서 수술을 하느라 조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롯데 신동빈 회장님께서 도와주셔서 마음 편하게 치료를 받고 회복하고 있다"며 "정말 감사의 인사드린다. 열심히 재활해서 곧 다시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겠다"는 감사 손편지를 보낸 바 있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했던 신 회장은 오랜 기간 설상 종목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 롯데는 2014년부터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를 맡아 300억원 이상을 후원해왔으며, 2022년에는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을 창단해 유망주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최가온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88.00점을 받은 미국의 클로이 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최가온은 경기 도중 부상을 입는 악조건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감동을 안겼다. 무릎과 허리, 머리 등에 충격을 입은 그는 한동안 눈밭에 쓰러져 있었고, 다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일어나 경기를 이어갔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올림픽에서 첫 메달이 금메달이라 믿기지 않는다"며 "부상 이후 떨리는 마음으로 마지막 시기를 탔는데 잘 마쳐서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새벽까지 응원해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했다. 빨리 돌아가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6-02-13 12:20:54
군인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참변…음주·과속 역주행에도 운전자 '감형'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하며 과속으로 역주행하다 교통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이수환)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 대해 징역 8년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6년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동승자 B씨(25)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인정돼 항소가 기각됐고,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이 유지됐다. 재판부는 A씨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징역 2개월을 선고받은 판결이 지난해 12월 확정됐고, 해당 사건과 이번 사건이 형법상 경합범 관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두 사건을 동시에 판결했을 경우를 가정해 형량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법 규정에 따라 원심 판결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8일 오전 4시 25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왕복 8차로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인 60대 여성 C씨가 숨졌다. C씨는 휴가를 나온 군인 아들을 데리러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고 당시 A씨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남성 D씨도 숨졌고, 다른 동승자 3명은 부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일행과 함께 소주를 여러 병 마신 뒤 다시 술을 마시기 위해 차량을 빌려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6%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크게 넘었고, 제한속도 시속 50㎞ 구간에서 시속 135.7㎞로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음주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으며 엄벌을 요구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범행의 죄질이 매우 나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징역 8년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으며,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 A씨의 형량은 오히려 감형됐다.
2026-02-13 11:20:52
'부산 돌려차기 사건' 수사 미흡 인정…법원 "국가 배상 책임"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A씨가 수사기관의 부실 수사로 피해가 커졌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1단독(재판장 손승우 판사)은 13일 "국가는 A씨에게 1천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당시 피해자 A씨의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성폭력 범행의 동기와 정황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었음에도, 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친언니의 진술을 확보하지 않는 등 수사기관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같은 수사 미흡으로 성폭력 범행의 구체적 양태가 충분히 규명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추가적인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국가의 배상 책임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사건은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새벽 부산 서면에서 발생했다. 당시 30대 남성 이모씨는 귀가 중이던 A씨를 뒤따라가 오피스텔 복도에서 폭행한 뒤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범행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1심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가 추가로 인정되면서 형량이 징역 20년으로 늘었다. 해당 판결은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A씨는 이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참여와 정보 공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성폭력 범행 의심 정황에 대한 수사도 미흡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소송 과정에서 수사기관이 관련 정황을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국가는 항소를 통해 상급심 판단을 받을 수 있다.
2026-02-13 10:57:55
"살려달라"던 아들에 또 방아쇠…무기징역 받자 항소한 아버지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60대 남성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씨(63)는 전날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1심에서 선고된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고 부당하다는 취지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직 항소하지 않았지만, 피고인이 항소함에 따라 사건은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에서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1심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A씨는 2025년 7월20일 오후 9시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33층 자택에서 사제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아들 B씨(사망 당시 33세)를 사망하게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집 안에는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 지인 등도 함께 있었으며, A씨는 이들을 향해서도 사제총기를 발사한 혐의(살인미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첫 발사 이후 총에 맞은 아들이 벽에 기대며 "살려달라"고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한 발을 더 발사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5년 자신의 성폭력 범행으로 이혼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전처와 아들로부터 장기간 경제적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23년 말 경제적 지원이 끊기면서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처와 아들이 지원을 계속할 것처럼 속여 자신을 고립시켰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2026-02-13 09:45:24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Chinese New Year'…표기 논란 확산
글로벌 기업 애플이 공식 홈페이지에 '음력설'(Lunar New Year)을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해 비판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플은 '말의 해'를 맞아 캐릭터화한 휴대전화 케이스 등을 선보였는데 중국설로 소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플은 2023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단편 영화 제목에도 중국설을 포함해 논란이 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글로벌 기업에서 음력설을 중국설로 잘못 표현하는 곳이 상당히 많다"며 "음력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음력설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업을 통해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 양 전 세계에 소개되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13 09:10:57
빨랫줄 노린 30대 '속옷 절도범'…집에서 여성 속옷 130여장 쏟아져
제주 지역 주택가를 돌며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를 받는 A씨(30대)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제주 시내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마당에 널려 있던 여성 속옷 130여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A씨를 특정한 뒤 체포했다. 이후 A씨의 주거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여성 속옷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5명이지만, 발견된 속옷이 130여장에 달해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왔다. 조사 결과 A씨는 주택가 마당에 널려 있는 속옷을 주로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과거 성범죄 전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죄 수사를 마무리한 뒤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2026-02-13 08:16:34
[동계 올림픽] 임종언,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한국 8년 만의 입상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막내 임종언(19)이 첫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임종언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611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메달은 임종언의 올림픽 첫 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네 번째 메달이다. 동시에 한국 빙상 종목에서 나온 첫 메달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올림픽 10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서이라의 동메달 이후 8년 만이다. 임종언은 결승 초반 4위로 출발했지만, 경기 중반 5위까지 밀리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선두 그룹의 속도가 빠른 가운데 아웃코스를 통한 추월을 시도했지만 쉽게 틈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과감한 추월에 나섰고,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라트비아)와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를 연이어 제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승선 통과 순간 스케이트 날을 앞으로 내밀며 극적으로 3위를 확정지었다. 금메달은 1분24초537을 기록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가 차지했고, 쑨룽(중국)이 1분24초565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에 오르며 대표팀에 합류한 임종언은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를 밝게 했다.
2026-02-13 07:38:23
北 김여정 "정동영 유감 표명 다행"…무인기 사건에 이례적 반응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비교적 상식적인 행동'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인 12일 담화에서 "새해 벽두에 발생한 반공화국 무인기 침입사건에 대하여 한국 통일부 장관 정동영이 10일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10일 저녁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 축사를 통해 "이번에 일어난 무모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하여 북측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무인기 사건에 대해 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에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김 부부장은 "한국 당국은 자초한 위기를 유감 표명 같은 것으로 굼때고 넘어가려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 영공 침범과 같은 엄중한 주권 침해 사건의 재발을 확실히 방지할 수 있는 담보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반공화국 무인기 침입 행위를 감행한 주범의 실체가 누구이든, 그것이 개인이든 민간단체이든 아무런 관심도 없다"며 "우리가 문제시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영공을 무단 침범하는 중대주권침해행위가 한국발로 감행되였다는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신성불가침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 사건이 재발하는 경우 반드시 혹독한 대응이 취해질 것"이라며 "여러가지 대응공격안들중 어느 한 안이 분명히 선택될 것이며 비례성을 초월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당국이 내부에서 어리석은 짓들을 행하지 못하도록 재발방지에 주의를 돌려야 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김 부부장이 정 장관의 유감 표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19 남북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 복원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정부는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정치·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공중→지상→해상 순서로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겠다는 방침이다. 2018년 체결된 9·19 군사합의는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군사분계선(MDL) 일대 군사훈련 중지 및 비행금지구역 설정 ▷서해 완충수역 조성 ▷비무장지대(DMZ) 일반전초(GP) 철수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MDL 기준 남북 각각 전투기·정찰기 등 고정익 항공기의 비행금지구역은 동부 40㎞, 서부 20㎞로 설정됐다. 회전익 항공기는 10㎞, 무인기는 동부 15㎞·서부 10㎞, 기구는 25㎞까지 비행이 제한된다.
2026-02-13 06:57:08
'인종차별 논란' 샘 오취리, 6년만에 입열었다 "한국이 내 집…떠나라면 어디로 가나"
각종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36)가 약 6년 만에 다시 소식을 전했다. 오취리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K-Story' 영상에 출연해 그간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진행을 맡은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은 오취리에게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어떻게 지냈냐"며 안부를 물었다. 이에 오취리는 "말씀한 것처럼 고생을 많이 했다.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지만 다행히 잘 버텨왔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주변에 저를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분들의 위로와 사랑으로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순간도 많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인생은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논란 이후 왜 고국인 가나로 돌아가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오취리는 "사실은 마땅히 돌아갈 곳이 없다고 느꼈다"며 "열아홉 살에 한국에 와 성인이 됐고, 이곳에서 배우고 성장했다. 제 인생의 대부분이 한국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제게 집과 같은 곳인데,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면 어디로 가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5년 동안 많이 생각해 봤는데 무엇보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걸 깨달았다"며 "한국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한다. 생각하는 방식도 거의 한국 사람처럼 한다"고 했다. 오취리는 "온라인에서 공격과 악플을 많이 받아서 외출을 망설였던 적도 있다. 근데 막상 밖에 나가면 식당 이모들이 아들처럼 챙겨주고 위로해 주셨다"며 "온라인 반응과 너무 달라 처음엔 혼란스럽기도 했다. 이제는 절 좋아해 주는 분들에게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아울러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제 행동이나 말로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오취리는 '비정상회담' '진짜 사나이' '대한외국인'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인지도를 얻었다. 그러나 2020년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당시 인기 밈(meme·인터넷 유행)이었던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것을 두고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됐다. 이후 그가 소셜미디어에서 K팝을 비하하는 의미의 'teakpop' 해시태그를 사용하고, 성희롱성 댓글을 남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여기에 과거 방송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앞서 오취리는 논란 2년 만인 2022년 8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그동안 저를 좋아해 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아직도 한국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모르는 게 많다고 느낀다.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됐고 주변 사람에게 더 많이 묻고 배우려 한다"고 사과했다.
2026-02-12 17:35:18
제명된 김종혁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법적 공방 예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탈당 권유' 중징계를 받고 결국 제명 처리된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12일 "당으로부터 제명 결정 서류가 송달되는 대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 대한민국 정당의 도덕적 기준과 가치를 제시해야 할 윤리위가 노골적인 정치학살 도구로 사용된 것은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던 일"이라며 "이런 정치적 폭거의 배후에 장동혁 대표와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이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 수호의 마지막 보루인 법원이 형식적 절차를 거쳤다는 이유로 윤리위 처분을 정당화하지 않으리라 기대한다"며 "가처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곧바로 본안 소송을 통해 끝까지 옳고 그름을 따지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 지도부와 당원을 모욕하는 언행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윤리위에서 '탈당 권유' 처분을 받았다. 중앙윤리위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탈당 권고를 의결하면서 그가 장 대표 등 지도부를 비판하며 "파시스트적" "망상 바이러스" 등의 표현을 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가 비판한 장 대표에 대해선 "당원 개개인의 자유 의지의 총합으로 만들어진, 정당을 대표하는 기관"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후 김 전 최고위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열흘 내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최고위 보고를 거쳐 지난 9일 제명 처리됐다.
2026-02-12 16:53:17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개학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교복 가격 적정성 문제를 한 번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 "최근 교복 구입비가 60만 원에 육박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시장할 때는 (교복 구입비가) 30만 원 정도였는데 어느 틈에 60만 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부모님 등골 브레이커라고 얘기한다고도 한다"라며 "대체적으로 해외에서 수입한 것들이 많은데 그걸 그렇게 비싸게 받는 게 온당한지, 만약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대첵을 세울지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교복 생산자 협동조합을 대안으로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대부분 교복을 무상 지급하는 상황이라 업체에 돈을 대주는 게 아니고 생산 자체를 협동조합 형태로 만들어 국내 일자리도 만들고, 가급적 소재도 국산을 사용하게 하면 국내 산업 발전에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해봤다"며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설 연휴를 앞두고 물가 대책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우리 국민이 여전히 물가 걱정, 매출 걱정을 많이 하더라"며 "주식 등에 관심이 많은데 (그 활황의 온기가) 현장에 많이 전이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됐는데, 단기 대책뿐 아니라 특정 품목의 담합·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도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며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는 선제 조치까지 해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할당관세 품목을 지정하면 일부 업체가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사례가 있다며 "정책의 틈새를 악용할 소지를 철저히 봉쇄하고, 실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조치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명절인데 공공서비스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많은 것을 챙겨야 한다"며 "안보·치안, 의료·방역, 교통·수송 분야 등 연휴를 반납하고 헌신하는 분들을 위한 보상과 대우도 확실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동시에 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참모진을 향해선 "일선 주민센터 직원과 국가의 운명을 책임진 여러분은 다르다"며 "눈 뜨면 출근, 눈 감으면 퇴근이지 휴일, 휴가가 어디 있겠느냐. 우리 손에 나라의 운명이 달렸다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2-12 16:14:14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보복 협박 혐의로 징역 1년 추가
귀가하던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폭행해 징역 20년을 확정받은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가 피해자를 보복 협박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주관 부장판사)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보복 협박 등) 위반, 모욕,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이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어떠한 보복을 하거나 실행할 이유도 마음도 전혀 없었고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과 관련된 증인들의 진술이 일관되며 거짓을 꾸밀 이유도 없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수감되어서도 반성하지 않고 추가 범행에 이르렀고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재차 고통을 받아 죄질이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사건 범행이 앞선 범죄와 경합범 관계에 있는 것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2022년 5월 22일 부산 부산진구의 주택가에서 김씨를 성폭행하려는 목적으로 뒤쫓아가 폭행했고,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그는 1심 선고 직후인 2023년 2월 부산 구치소에 수감 중에 동료 재소자에게 피해자 자택 주소를 언급하며 탈옥해 죽이겠다는 보복성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밖에 전 여자친구에게 협박 편지를 보내고, 같은 방 재소자에게 접견 구매물 반입을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1심 선고를 방청한 피해자 김진주(가명)씨는 보복 협박 범죄에 대한 양형 기준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씨는 "(살인, 강간 사건) 가해자가 피해자에 행한 보복 협박은 피해자가 실제 엄청난 고통을 느끼는 데 실제로 보복이 이뤄지지 않았으니까 국가가 이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보복협박 범죄에 대한 양형 기준이 재정립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6-02-12 15: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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