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호남반도체 찬성한다고 비난? 대구 국회의원들 지금까지 뭐했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호남 반도체' 구상에 찬성 입장을 밝힌 뒤 국민의힘 일각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을 향해 "나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며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시장 재임 시절의 산업 유치 성과를 언급하며 비판 여론에 정면 대응했다. 그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자리만 지키는 지명직 국회의원 따위가 나를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장 재임 기간 추진했던 사업들을 거론하며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내가 대구시장 3년 하는 동안 5대 신산업 유치 육성에 전력을 다했고 그 결과 과거 10년동안 투자유치보다 투자유치를 2배반을 더 했고 기업도 40여개 유치 했다"고 주장했다. 또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신공항 추진과 군위 SMR유치,달성제2 국가산단,로봇테스트필드,AI데이터센터, UAM사업추진등 신산업을 유치할때 대구 국회의원 그누구도 나를 도와준 일이 없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재직하는 동안 대구 국회의원들이 대구를 위해 무얼 했는지 기억 나는게 없다"며 "그런데도 호남반도체를 내가 찬성한다고 니들이 감히 나를 비난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 육성을 둘러싼 자신의 입장이 국가 미래 전략 차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국가 백년대계를 보고 하는 말을 고작 대통령에게 아부하는 말로만 치부하느냐?", "능력이 안되니 지역감정이라도 내세워 국회의원 자리라도 지킬려는 모습들이 가련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니들 따위를 국회의원으로 선출한 대구시민들이 불쌍하다"며 강도 높은 표현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2026-06-29 16:06:45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25일째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29일 연습용 수류탄이 발견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수류탄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물건은 자원봉사자로 나선 한 시위 참가자가 실제 수류탄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확인한 결과 뇌관이 제거돼 기폭 위험이 없는 연습용 수류탄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류탄이 시위 현장에 유입된 구체적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6-06-29 15:25:13
서남권에 800조 쏟는다…정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발표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서남권과 충청권, 동남·대경권을 중심으로 생산과 패키징, 소재·부품·장비 공급망까지 전국 단위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지역별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과 투자 청사진을 공개했다. 김 장관은 "서남권을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할 것"이라면서 "총 800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통해 4기의 메모리 팹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허가부터 건축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생산 능력을 신속히 확충하겠다"며 "이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초격차를 유지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 자료에는 충청권에 약 81조 원을 투입해 첨단 패키징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장관은 "충청권에는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에 따라 증가할 패키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패키징 거점을 육성하겠다"며 "동남·대경권을 반도체 소부장 공급망 허브로 육성하고 전력, 반도체 등 차세대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전국을 연결하는 초대형 반도체 산업벨트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현재 국내 반도체 산업의 위기감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D램 점유율이 61%에서 50%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위조차 상실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체불가 반도체 강국을 위해서 속도전, 거점전, 선도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총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남권 등 지방에 생산거점을 확대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수도권 집중 구조의 한계를 이유로 들었다. 김 장관은 "수도권 단일 거점만으로는 폭발하는 반도체 수요 대응이 어렵다. 전력, 용수 등의 한계로 현재 계획된 것 이상으로 확대하기에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생산 확대 속도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 반도체 공장 건설 일정도 대폭 앞당기기로 했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과 정부가 합심해 수도권 반도체 생산 능력을 5년 이내에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2040년대 중후반으로 계획된 팹 구축 시기를 2030년대 중반까지 최대 12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중장기 투자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그는 "AI시대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반도체가 예상된다. 이 새로운 시장을 반도체 신(新) 성장엔진으로 만들겠다"며 "15년간 30조 원을 투자해 R&D(연구개발), 설계, 실증, 제조까지 전 주기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마지막으로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 역량의 총결집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대학,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2026-06-29 14:58:29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장동혁, 조건부 사퇴설 정면 반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안팎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특히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자신의 발언이 '조건부 자진 사퇴'로 해석된 데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서며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장 대표는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공개 최고위 정확한 발언이다"라며 당시 회의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한 언론은 장 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특검 도입 문제와,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이 맡게 되는 상황 등을 언급하며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장 대표는 해당 해석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의총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최고위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하든,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 최고위원 중 사퇴할 사람은 이 자리에서 사퇴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아무도 사퇴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지도부 내 공개 사퇴 움직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날도 장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고, 이에 당권파로 꼽히는 김민수 최고위원이 "우 최고위원이나 사퇴하라"고 응수하면서 최고위원회의 분위기가 격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 내 충돌이 반복되면서 장 대표 체제를 둘러싼 내부 긴장감도 계속 커지는 모습이다.
2026-06-29 14:38:45
[속보] 李대통령 "서남권 대규모 신규투자로 압도적 반도체 공급역량"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반도체,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는 대도약을 위한 삼각 축"이라며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해 이같이 밝히며 "이를 하나로 묶어 속도감있게 한국형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에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 발표는 물론 기업인들의 결단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우리가 국가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량들을 대대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됐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제가 지금까지 해낸 일 중에서 가장 큰 국민적, 역사적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은 대한민국 핵심 생존 전략이 됐다"며 "특히 호남 지역을 우리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호남이 장기간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오히려 기회가 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력과 용수가 풍부한, 안정되고 값싼 용지가 풍부한 지역을 새로운 사이트로 개발해야한다"며 "지역이 주도하여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형 인공지능 산업혁명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기업들에게 손실과 위험을 강요하면서 국가적 필요를 관철해내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손해보지 않고 더 나은 전망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는 정부의 역량을 대대적으로 투여하는 일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제가 특별히 하나 약속을 드린다"며 "직접 직할담당관을 두고 이 3대 프로젝트를 제가 직접 챙기고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6-06-29 14:11:59
"장례식도 못 갔다"…송영길, 정청래 '노무현 키즈' 정면 저격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 사이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단순한 계파 경쟁을 넘어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를 둘러싼 공방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연임 도전에 나선 정청래 전 대표가 최근 잇따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이른바 '노무현 적통'을 부각하자, 송영길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송 의원은 "정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과 등을 져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정 전 대표는 이를 "100% 허위사실 유포"라고 맞받아쳤다. 송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정 전 대표의 '노무현 키즈' 발언에 대해 "정 전 대표가 그럴 수는 없을 텐데"라며 "정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과 등을 져서 장례식에 참석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송 의원은 "아마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격하려고 노무현 적통 이런 걸 따지면 다른 분은 몰라도 적어도 정 전 대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노 (전) 대통령을 못 지킨 것에 대한 공동의 책임이 있다. 그걸 가지고 누구 누구 이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국민들이 외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정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행보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연결고리를 반복적으로 부각한 데 대한 견제성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와 함께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히는 자리에서도 자신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당시 그는 "노무현을 통해 정치 현실에 눈을 떴고, 노무현의 정치개혁, 지역경선제 도입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며 "저는 노무현 키즈"라고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정 전 대표의 이런 메시지가 경쟁자인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과거 김 총리가 '동교동계' 인사로 활동하던 시절,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노무현 당시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던 이른바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 사태를 상기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전당대회 구도 역시 점차 선명해지고 있다. 김 총리와 송 의원 모두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 전 대표와 반정청래 성향 후보들이 맞서는 '2대 1' 구도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송 의원은 향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만약에 정청래 후보와 송·김 중에 1, 2등이 됐다면 연대가 되는 것"이라며 "결선투표를 통해 연대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꼭 특정 후보를 딱 해놓고 한다는 개념보다는 아무튼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안전판이 만들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9 13:34:00
이천수 "4년 기다린 월드컵 망쳐, 명보형 진짜 싫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드러난 한국 축구대표팀의 부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표팀 경기력뿐 아니라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협회 운영 전반까지 문제를 제기하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홍명보 감독 체제의 대표팀 운영과 월드컵 결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은 출발 단계부터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차기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졌고,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선임 절차를 두고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이임생 기술위원장이 권한 범위를 넘어 감독 선임에 개입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대표팀은 본선 직전까지도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격에서는 조직적인 패턴 플레이가 부족했고, 수비 역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홍 감독이 선택한 3백 시스템 또한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며 불안 요소로 남았다.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기대를 높였지만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멕시코전에서 0-1로 패했고, 32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남아공전에서도 같은 스코어로 무릎을 꿇었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했던 상황이었지만, 대표팀은 끝내 승점을 얻지 못했다. 특히 남아공전 이후 전술 운용을 둘러싼 비판이 거세졌다. 홍 감독이 이전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전략을 들고나왔고, 상대는 이를 철저히 대비한 모습이었다는 평가다. 남아공의 휴고 브로스 감독 역시 경기 뒤 "한국은 예상했던 대로 나왔다"고 말하며 한국의 단조로운 전술 운영을 꼬집었다. 이천수는 방송에서 대표팀과 축구협회를 향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실패의 월드컵이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몇 사람 때문에 4년 기다린 월드컵이 실패로 나온다는 게 말이 되느냐. 나는 명보 형이 진짜 싫은 게 이거다. 자기가 두 번의 월드컵 기회를 받았어, 솔직히 나는 축구인이니까 압박을 많이 받기도 했다. 자기가 알제리 때 1승의 제물이라고 그랬다. 그때는 분석이 덜 됐다고 그러던데, 솔직히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실패를 단순한 경기 결과 이상의 문제로 해석했다. 감독 선임 구조부터 전술 운영, 선수 관리 체계까지 한국 축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변화가 필요할 때라는 신의 계시다. 통계가 그렇게 박살나는 걸 처음 보고, 남아공전 끝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32강에 올라갈 줄 알았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우즈베키스탄을 응원하고 있는 내 자신이 비참하고 짜증났다. 이건 바꾸라는 계시다. 다 그만둘 준비 해라"라며 책임론도 정면으로 거론했다. 이천수는 대표팀의 체력 관리와 현장 대응 방식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감독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경험이 많고, 고지대에서 뛰다 내려오면 호흡차고 이런 걸 모르나? 한국 축구는 다 바꿔야 한다. 명보 형 나가고, 회장님도 나가신다고 했지만, 가스라이팅하면 안 된다. 어떻게 컨디션을 관리했길래"라고 비판했다.
2026-06-29 12:53:35
잠실 개표소 봉쇄 25일째…불법행위 수사선 오른 인원 139명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의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2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불법행위를 하다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피의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잠실 개표소와 관련해 57건 수사를 진행 중이고, 1건은 종결했다. 수사 대상자는 139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의 핸드볼경기장 출입을 막은 혐의(업무방해)로 총 9명이 입건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또 핸드볼 여자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허락 없이 뒤진 혐의를 받는 5명의 신원도 특정돼 일부는 이미 조사를 받았고, 나머지 인원에게도 출석 요구가 전달된 상태다. 기자들을 폭행하거나 취재를 방해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6명이 입건됐고, 이 중 5명의 신원이 파악됐다. 경찰관을 상대로 한 모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 사건도 현재 11건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구속된 사례는 지난 23일 경찰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은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1명이다. 온라인상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한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현장 경찰관들은 중국 경찰'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286건의 삭제·차단을 요청, 이 가운데 148건을 지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폭행, 공중협박, 모욕 사건 등은 모두 44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시위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22일 동안 200여 개 기동대 부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야간에는 최소 3개 부대, 주말 낮 시간대에는 최대 7개 부대가 배치됐다. 기동대와 함께 대화경찰, 형사팀, 지구대·파출소 인력 등이 현장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 참가자 간 충돌 방지 업무를 맡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필요한 수준의 경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참정권 침해와 관련된 자유로운 의사 표현은 최대한 보장하되 명백한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또 대한체육회와 경기장 입주 단체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미신고 집회가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집결하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어서 (대책을) 좀 더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6-06-29 12:21:28
이란 7위·한국 8위…홍명보호, 32강 경우의 수 사실상 벼랑 끝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험난해졌다. 이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한국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G조 최종전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이란은 조별리그를 3무(승점 3)로 마치며 조 3위를 기록했다. 조 3위 팀 간 순위 경쟁에서는 이란이 한국을 제치고 7위에 자리했다. 한국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기존 7위에서 8위로 밀려났다. 이번 월드컵은 48개국 체제로 확대돼 12개 조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2위 24개국이 32강에 직행하며,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추가로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현재 일부 조 3위 팀들은 이미 안정적인 성적으로 32강행을 확정한 상태다. 남은 J·K·L조 경기 결과에 따라 마지막 진출 팀들의 운명이 가려질 예정이다. 한국은 승점 3점에 머물러 있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경쟁국 가운데 한 팀이라도 한국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 한국의 탈락이 확정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극적인 32강 진출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처지다.
2026-06-27 14:26:42
김민석 "대통령 흔들면 안 돼"…친명 결집 속 당권 행보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차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가 친이재명계 핵심 주자로 당권 경쟁에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 양평군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민주당 여성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며칠 뒤면 총리직을 내려놓는다. 이제 당에 돌아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민주당이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대통령 중심의 안정적인 리더십과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며, 대통령이 흔들리면 안 되고 정부가 흔들리면 안 된다"며 "또 지금까지 성공했던 승리의 방정식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민생, 실용, 개혁, 합리적인 개혁의 노선을 지킬 때만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외연 확장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덧셈으로 통합해야만 성공한다. 통합하고 연대하고 확장해야 한다"며 "과거 김대중은 뿌리가 같은데 잠시 갈라졌던 세력은 통합했고, 조금 다르면 연대했고, 좁으면 과감하게 중도 보수까지 확장했다"고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총리 발언이 당권 경쟁 상대로 거론되는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정 전 대표가 청와대와 보완수사권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점과 지방선거 결과, 당내 계파 갈등 상황 등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는 분석이다. 김 총리는 "대통합과 연대, 확장을 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그걸 약간 삐끗했다. 자칫 잘못하면 중원을 놓칠 수 있는데 중원을 놓치면 앞으로는 이기기 어렵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끌었던 민주당은 유능하고, 강하고, 이기는 당이었다. 우리는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리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와 송영길 의원 등이 차기 당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6-06-27 13:33:49
李대통령 "돼지 눈엔 돼지가 보이고, 부처 눈엔 부처가 보이는 법"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 계정에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당 문구를 게시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발언의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 별도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최근 추진 중인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둘러싸고 보수 진영과 일부 언론에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앞서 같은 날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세계 1, 2위를 다투는 반도체 첨단기업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쳬 생산에 필수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설립 계획을 할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여권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두고 야권에서는 비판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와대가 주도하는 호남 대규모 반도체 투자는 표 계산을 위해 대기업의 팔을 비틀고 기업 활동의 자유를 침해한 '국정운영 사유화'"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의원 역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2026-06-27 12:39:02
한국, 아직 안 끝났다…스페인 승리에 32강 불씨 유지
한국 축구대표팀이 극적으로 32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꺾으면서 경우의 수가 줄어든 덕분이다. 이제 한국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두 개 결과만 유리하게 나오면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스페인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H조 최종 3차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했다. 이 결과로 한국은 각 조 3위 팀 간 순위 경쟁에서 7위를 유지하게 됐고, 32강 진출을 위한 조건도 한층 단순해졌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조 1·2위 24개 팀 외에도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나라가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세네갈이 이라크를 5-0으로 대파하면서 한국이 기대하던 여러 경우의 수 중 하나가 사라진 바 있다. 하지만 스페인의 승리로 다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이날 열리는 G조 경기와 다음날 예정된 J·K·L조 경기 가운데 두 개 조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극적으로 32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반면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승점 2)에 머물며 H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 3위 팀들 가운데 순위도 11위까지 떨어지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마친 스페인은 H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과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6-06-27 11:45:06
제7호 태풍 메칼라와 제8호 태풍 히고스가 연이어 일본 열도에 접근하면서 서일본과 동일본 일대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에서 6월에 태풍 두 개가 동시에 접근한 사례는 기상 관측 이래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메칼라는 서일본과 동일본의 태평양 연안을 향해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히고스는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은 메칼라가 이날 오전 9시 기준 고치현 아시즈리곶 남남동쪽 약 140㎞ 해상에서 시속 45㎞ 속도로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92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5m 수준이다. 현지 언론은 195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6월에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일본에 접근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두 태풍이 유입한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태평양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광범위한 폭우가 예보됐다. 28일 오전까지 예상되는 24시간 누적 강수량은 시즈오카현 최대 250㎜, 간토·고신 지역 최대 200㎜, 긴키 지방 최대 1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와카야마현 스사미 지역에는 이날 오전 8시까지 1시간 동안 34㎜의 강한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기상청은 산사태와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가능성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폭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야마구치현 히라오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주민 1명이 실종됐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6-06-27 11:14:44
중앙선 넘은 택시, 일본인 9개월 아기 숨져…70대 기사 집행유예
중앙선을 넘는 사고로 일본인 영아를 숨지게 한 70대 택시기사가 1심에서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70대) 씨에게 지난 11일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사회봉사 40시간과 준법운전 강의 40시간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제한속도를 초과해 운행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들을 연쇄 충돌하고, 차량 승객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강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과 피해자 및 유족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벌금형을 넘는 중한 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7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운전하던 중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탑승 중이던 일본 국적 20대 부부는 각각 전치 10주와 12주의 상해를 입었고, 함께 타고 있던 생후 9개월 딸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약 한 달 뒤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졌다. 조사 결과 강씨는 제한속도 시속 50㎞ 구간에서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로 주행하던 중 감속 과정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2026-06-27 10:34:00
호르무즈 해협 대기하던 한국 선박 2척 통과…"정상 항해 중"
호르무즈 해협 안쪽 해역에 머물고 있던 국내 선사 운항 선박 2척이 해협을 빠져나와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는 27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2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부에 남아 있는 한국 관련 선박은 총 3척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에는 피격 이후 두바이항에서 정비 작업을 받고 있는 HMM 나무호도 포함된 상태다. 이번에 해협을 통과한 선박들에는 한국인 선원 4명이 승선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기준 해협 내에 있는 한국인 선원은 한국 선박 승선원 13명과 외국 국적 선박에 타고 있는 30명을 합쳐 모두 43명이다. 해수부는 우리 선박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관계 부처와 함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외교부를 통해 우리 선박 통항을 위한 외교적 지원과 더불어 해당 선박들이 통항하는 동안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항 정보 제공 등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며 "현재 수리 중인 1척을 제외한 선박의 경우 유관국 협의와 자체 운항 일정(화물 선적 등)에 따라 통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7 09:52:42
국민의힘 "李대통령, 지지율 폭락에 또 현금 살포" 비판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 기조를 두고 "정치적 목적의 재정 운용"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최근 이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 지원을 위한 2차 추경 가능성을 언급하자, 여권 지지율 하락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현금 살포식 정책'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국가 재정을 정치적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추경 추진 움직임을 정면 겨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어제(26일) 청와대 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속도가 더디다는 점을 거론하며 또다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시사했다. 지지율이 급락하자 국민 혈세를 뿌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해 보겠다는 얄팍한 심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최근 재정 집행 사례를 언급하며 대규모 추경 편성 기조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동 전쟁을 핑계 삼아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무려 26조2천억원의 국민 세금을 쏟아부은 지 불과 두 달 만"이라며 "이제는 AI를 앞세워 또다시 대규모 돈 뿌리기에 나서겠다는 정권의 안이한 재정 인식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AI 산업 육성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를 추경 편성의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AI 경쟁력 강화는 반드시 필요한 국가 과제이다. 그러나 경쟁력은 일회성 추경이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와 규제 혁신,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만들어진다"며 "그런데도 이재명 정권은 AI마저 또 하나의 추경 명분으로 소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경제 상황을 거론하며 정부 정책 방향을 문제 삼았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중고 속에서 국민과 기업 모두가 신음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은 결국 '추경 원툴', '현금 살포'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이 파탄 나든, 나라 곳간이 거덜 나든 내 알 바 아니라는 식의 무책임한 국정 운영의 목적은 결국 떨어지는 지지율을 세금으로 떠받치고, '돈 뿌리기'로 민심을 사보겠다는 추악한 꼼수일 뿐"이라며 "국민의 세금을 국정 실패를 덮는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이 대통령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지율 방어를 위해 국가 재정을 희생시키고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무분별한 추경 폭주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세금은 이재명 정권의 정치적 생명 연장을 위한 선심성 재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는 원칙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2026-06-27 09:18:00
"폭력엔 폭력으로"…美 부통령, 이란에 보복공습 강경 대응 방침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경 대응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이란은 휴전 합의에 서명했다. 우리는 그 합의를 준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들(이란)에게 양해각서(MOU)의 이행 방식에 대한 이견이 있다면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하지만 폭력에는 폭력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중동 지역 미군을 담당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중부사령부 소속부대는 2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에 대한 어제의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로서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에서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저장시설, 해안 레이더 기지 등을 정밀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중동 지역 내 여러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양국이 잇달아 군사 행동에 나서면서,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유지돼 온 휴전 기조가 다시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6-06-27 08:31:34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을 공습하며 양국 간 휴전 국면이 다시 긴장에 휩싸였다. 미군은 26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 내 군사시설을 타격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후속 협상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휴전 합의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중부사령부 소속 부대는 2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에 대한 어제의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로서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저장시설, 해안 레이더 기지 등을 정밀 타격했다. 이번 공습은 양국 간 종전 양해각서가 발효된 지 9일 만에 이뤄졌다. 앞서 이란은 전날 새벽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를 공격했다. 중부사령부는 "상선에 대한 이란군의 부당한 공격은 명백히 휴전을 위반한 것"이라며 "나아가 이란의 위험한 행동은 상업 물동량이 이 중요한 국제 무역 통로를 통해 점점 더 많아지는 상황에서 항행의 자유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부사령부 전력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에 대해 안전한 통항 조정 및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미군은 이란과의 합의 사항이 모든 측면에서 준수되고 이행되며 완전한 효력을 발휘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현지에 주둔하며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의 상선 공격을 두고 "명백히 어리석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4일 종전 합의에 도달한 뒤 17일 공식 서명을 마쳐 양해각서를 발효했다. 합의에는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양측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대이란 제재 완화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공습 등으로 협상이 한차례 흔들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의 대응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고, 약 1시간 뒤 미군의 공습 사실이 공식 발표됐다. 현재까지 이란은 미군을 겨냥한 추가 보복에 나서지 않아 양국이 전면 충돌로 확전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이란의 향후 대응에 따라 어렵게 유지돼 온 휴전 분위기가 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06-27 07:44:56
세네갈 5골 폭발…한국, 32강 경쟁 순위 7위로 하락
세네갈이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최종전에서 이라크를 5-0으로 완파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세네갈은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승점 3을 확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 승리로 세네갈은 조 3위 팀 간 순위에서 5위까지 올라섰고, 기존 6위였던 한국은 7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이번 대회는 12개 조의 1·2위가 32강에 직행하며, 여기에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도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세네갈의 대승으로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었던 다른 조 경기의 경우의 수 6개 가운데 하나가 사라지게 됐다. 이라크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패하며 승점 없이 대회를 마감했다. 세네갈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압둘라예 세크의 헤더가 무아마두 하비브 디아라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디아라의 득점, 세크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당시 스코어가 1-0으로 유지됐다면 조 3위 순위 경쟁에서 한국이 세네갈보다 앞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반 13분 이라크의 레빈 솔라카가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세네갈은 후반 들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후반 11분에는 라민 카마라의 패스를 받은 이스마일라 사르가 골을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사르는 이번 득점으로 월드컵 통산 4골을 기록해 세네갈 선수 가운데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후 파프 게예가 후반 14분과 26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고, 후반 37분 일리만 은디아예가 중거리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2026-06-27 07:02:0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 미뤄왔던 당내 징계 문제를 본격적으로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 가동 가능성을 시사하며 당내 기강 확립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장 대표는 26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6·3지방선거 이후로 미뤄뒀던 당내 징계 요청 등에 대해 어떤 결론이든 답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러 당내 문제가 발생했고 해당행위 논란들이 많았다. 그 부분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일관되게 지방선거 전까지는 어떤 징계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어떤 결론이든 (징계 요청에 대해) 답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자신을 향한 당내 비판과 지도부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당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때만 되면 지도부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고 계속 지도부를 흔들면서 정작 지금 참정권 수호나 특검, 상임위 배분 등 당이 해야 할 일에 전혀 에너지를 쏟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 때나 특별한 명분도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이 마치 쇄신·혁신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바로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내 비주류 모임인 '대안과미래'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본인들은 지도부에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을 수시로 쏟아내면서 본인들의 비판이 잘못됐다는 한마디만 들으면 그 말을 한 사람을 교체해라, 경질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도부를 계속 공격하는 게 혁신도 쇄신도 아니다"라며 "혁신, 대안, 미래라는 이름으로 명분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을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대안과미래는 전날 조찬 회동을 갖고 장 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당내 비주류 공부 모임) '대안과 미래'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하면 발끈하고 그런 말을 한 사람들을 교체하라고 한다"며 "저는 근본적으로 당내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징계 대상에 현역 의원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당 행위는 현역이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원칙과 기준의 문제이고 당 기강을 세우는 문제인 만큼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지원한 것과 관련해 "이미 (한 후보를 지원한 의원들에 대해) 징계 요청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모든 사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당원들이 제출한 징계 요청서는 배현진·박정훈 의원 등에 대해 지난 9일 접수됐고, 우재준 최고위원 관련 요청은 16일,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에 대한 요청은 19일 각각 접수된 상태다. 장 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재신임 요구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전 당원 투표로 재신임을 얻었다면 우리 당이 과연 조용해질까요"라며 "지금까지 제 사퇴를 요구한 건 맹목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신임 비율이 69%이면 70%가 돼야 한다며 또 물러나라고 할 거다. 90% 넘게 재신임받아도 또 사퇴와 전당대회를 말할 것이고, 전대로 또 뽑히면 내년 연말까지 사퇴하고 비대위로 전환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이런 당의 체질을 바꾸는 것이 보수 재건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위원들의 지도부 총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당원들의 뜻과 다르게 사퇴를 요구한다면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거의 5일 장마다 오는 약장수처럼 당대표의 사퇴를 요구한다. 지도부의 책임이 있다면 본인부터 명확한 거취 표명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26 13:32:31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교실에 배치된 '태극기' 못보게 한 동탄 고등학교
에너지 경북에 있는데…관련 첨단산업은 호남行
하루에 SNS 5건?…李대통령, 호남 반도체공장 총력 여론전
태극전사의 운명, 카보베르데와 벨기에에 달렸다
삼성 이재용 "반도체 광주·로봇 구미·배터리 울산에 투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