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기자 kj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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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나경원 "안규백 7개월 탈영 의혹, 李대통령 알고 임명했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위병 복무 시절 '7개월 탈영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나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규백 장관의 방위병 시절 7개월 탈영 의혹은 충격적"이라며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탈영 사실을 알고도 임명했는지, 아니면 이조차 모른 채 임명했는지 답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알고도 임명했다면 국민을 기만한 국기 문란이자 안보 파괴 인사요, 모르고 임명했다면 철저한 직무 유기"라며 "침묵한다면 탈영 장관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탈영병 의혹을 받는 국방부 장관을 앞세워 벌이는 육군사관학교 해체 및 사관학교 졸속 통폐합 등 국가 안보 파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 장관의 군무이탈 의혹은 시민단체 '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가 최근 안 장관을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증언)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다시 논란이 됐다. 안 장관의 병적기록에는 1983년 11월 방위병으로 소집돼 1985년 8월 소집 해제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단기사병의 복무 기간이 14개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22개월 동안 복무한 셈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안 장관이 정상적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안 장관은 1년 전 인사청문회 때와 같이 정상적으로 복무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 장관 측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실제 소집 해제 시점은 1985년 1월이었지만, 이후 대학 재학 기간이 복무 기간으로 잘못 반영되는 행정상 착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복무 중 조사를 받았던 기간이 복무 일수에 포함되지 않아 복무 기간이 늘어났다며 자신을 '병무 행정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국방부는 시민단체가 제기한 병적기록상 '구금 30일' 기재 내용과 병적기록 정정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에 관한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답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26-07-09 13:25:26

  • 김건희와 공모해 통일교 청탁·금품 수수…'건진법사' 전성배 징역 5년 확정

    김건희와 공모해 통일교 청탁·금품 수수…'건진법사' 전성배 징역 5년 확정

    김건희 여사와 공모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관련 청탁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이 최종 확정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씨는 김 여사와 공모해 2022년 4월부터 7월 사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 씨로부터 교단 현안과 관련한 지원을 부탁받고 샤넬 가방과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약 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건희 특검팀이 구형한 징역 5년보다 무거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후 2심은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전씨가 일부 범행을 인정하고 샤넬 가방 등 증거물을 제출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해 징역 5년으로 감형했다. 특히 항소심 재판부는 올해 5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22년 4월 전달된 샤넬 가방에 대해 "단순한 선물이 아닌 묵시적 청탁의 대가"라고 판단했다. 전씨 측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이어서 구체적인 청탁이 존재하지 않았고, 김 여사와의 친분 형성을 위한 선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2심은 또 전씨가 2022년 4월부터 7월까지 통일교 측에 '통일그룹 고문' 자리를 요구하며 청탁·알선의 대가로 윤 전 본부장에게서 총 3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아울러 2022년 7월부터 2025년 1월까지 기업들로부터 각종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역시 유죄 판단을 받았다. 반면 2022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창욱 경북도의원(당시 후보자)으로부터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가 유지됐다. 재판부는 전씨를 정치자금법상 규율 대상인 '정치하는 사람'으로 보기 어렵고, 박 의원이 건넨 돈 역시 전씨의 정치활동을 위한 정치자금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26-07-09 12:15:05

  • [속보] 대법, CJ대한통운 택배노조 '단체교섭의무' 인정 판결 파기

    [속보] 대법, CJ대한통운 택배노조 '단체교섭의무' 인정 판결 파기

    CJ대한통운이 2020년 택배기사 노조와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한 행위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2심 판단이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대법원이 지난 5월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노란봉투법 시행 이전에는 원청의 하청노조에 대한 단체교섭 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법리를 다시 확인한 것이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9일 CJ대한통운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재심판정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원고(CJ대한통운)와 집배점 택배기사 사이에 명시적·묵시적인 근로계약 관계를 인정할 수 없으므로 원고가 집배점 택배기사들과 사이에서 구 노동조합법상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하는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2020년 3월 CJ대한통운 측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택배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다. 지노위는 CJ대한통운의 손을 들어줬으나, 중앙노동위원회는 재심에서 이를 뒤집고 단체교섭 거부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CJ대한통운은 이에 반발해 2021년 7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 모두 패소했다. 당시 법원은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의 기본적인 노동조건에 대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며 단체교섭에 응해야 할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은 2023년 1월 CJ대한통운이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로서 권한과 책임을 일정 부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정도로 기본적인 노동 조건에 관해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라며 사용자성을 인정했다. 2024년 1월 선고된 서울고법의 2심 역시 같은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상고심이 진행되는 사이 법적 상황은 달라졌다. 올해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2·3조)은 사용자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까지 확대했다. 사실상 CJ대한통운 사건의 1·2심 판단과 유사한 취지를 법률에 반영한 셈이다. 반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5월 HD현대중공업 사건에서 노란봉투법 시행 이전의 사안에는 개정 법률을 소급 적용할 수 없으며, 원청의 단체교섭 의무 역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시 전합은 원청의 사용자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1986년 판례를 유지하면서, '근로자를 지휘·감독하면서 근로를 제공받고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명시적이거나 묵시적인 근로계약관계'가 존재하는지를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 "구 노동조합법이 적용되는 단체교섭 사안에 관해 종전 법리를 변경해 개정 노동조합법 규정과 실질적으로 유사한 내용의 법리를 창설하고 적용하려는 시도는 적절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날 CJ대한통운 사건에도 같은 법리를 적용해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전합 법리에 따라 원고가 명시적·묵시적 근로계약 관계가 없는 집배점 택배기사들에 대해 구 노동조합법상 단체교섭의무를 부담하는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해 전합 판결 법리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26-07-09 11:31:17

  • 국힘

    국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증시 도박판 만든 주범…정부 정책 실패"

    국민의힘이 최근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두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장동혁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다 '블랙 에브리데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주가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반대 매매 공포가 엄습한다"며 "가장 큰 피해자는 정부 말 믿고 '빚투'에 나선 개미 투자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시를 도박판으로 만든 주범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다. 애당초 많은 전문가가 위험성을 경고했는데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밀어붙였다"며 "대통령 지시 없이는 할 수 없는 일들이다. 감사가 아니라 수사해야 한다. 청와대부터 금융위, 금감원까지 도입 과정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증시 변동성 확대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주가지수가 떨어진 것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비정상적인 변동성"이라며 "주가가 급등락할 때 발동되는 사이드카라는 단어가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식시장에서 밥 먹듯이 나온다. 2000년 이후 작년까지 총 6번 발동됐는데 올해만 벌써 6번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이 코인판을 넘어 카지노 도박판이 됐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많은 전문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비정상적인 변동성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한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코스피 상승을 성과처럼 자랑하느라 급급했지만, 운을 실력으로 착각하는 순간 이 같은 치명적 위기가 찾아온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제라도 무리한 시장 계획 없이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주식 안정화 정책에 초점을 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부를 정조준했다. 그는 "외신들이 한국 증시를 향해 '카지노', '오징어게임'이라 조롱하는 이 황당한 사태의 주범은 이재명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이 전체 ETF 거래대금의 4분의 1이 몰리는 과열을 방치했고, 결국 개별 종목의 흔들림이 시장 전체를 집어삼키는 파국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또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 발표 직후 주가가 본격적으로 하락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시장은 생색내기용 정책을 호재가 아니라 기업 자율성 침해라는 대형 악재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관련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 개인적으로 반성하는 상황"이라며 사실상 정책 실패를 인정한 바 있다.

    2026-07-09 11:08:37

  • 李대통령, 15년 만의 몽골 국빈방문…'한몽관계 황금시대' 공동선언 발표

    李대통령, 15년 만의 몽골 국빈방문…'한몽관계 황금시대' 공동선언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오전(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하며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를 찾았던 이 대통령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몽골을 찾으면서 이뤄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몽골을 방문한 것은 1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 및 양해각서(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 등을 통해 회담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정상은 미래 협력 비전을 담은 '한몽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채택해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몽골은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부국"이라며 이번 회담이 희토류 등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정세와 평화 문제도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 전망이다. 위 실장은 "몽골은 과거 소련에 이은 북한의 2번째 수교국으로서 북한과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이 참석하며,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LS홀딩스 구자은 회장,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 SK 이형희 부회장, LG CNS 현신균 사장, GS리테일 허서홍 대표, 이마트 한채양 대표, BGF리테일 홍정국 부회장, 한화투자증권 장병호 대표,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등이 참석한다. 몽골 측에서는 MCS그룹 오드자르갈 회장과 타반보그드그룹 바타르사이한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자리하며, 양국 기업인 300여 명이 포럼에 함께할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축사에서 양국 간 상생 협력 모델 확대와 핵심 광물·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호혜적 협력 강화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핵심광물·에너지, 유통·소비재, 디지털 분야에서 민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뤄진다. 한국 산업통상부 장관과 몽골 관계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기업 20여 곳과 몽골 기업 40여 곳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10일 몽골에서 의료 활동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현지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방문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전통 축제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이 행사에 한국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6-07-09 10:28:34

  • 李대통령 대선 벽보 떼어 불태운 60대 여성…징역형 집행유예

    李대통령 대선 벽보 떼어 불태운 60대 여성…징역형 집행유예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벽보를 떼어내 불에 태운 60대 여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최경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6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30일 오전 2시 25분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건물 벽면에 부착된 이 대통령의 대선 후보 벽보를 두 차례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벽보 사진을 떼어낸 뒤 잘게 찢고,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김씨는 정당한 이유 없이 대통령선거 벽보를 훼손해 선거의 공정성과 선거관리의 효율성을 해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행위를 했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나 의도를 가지고 범행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6-07-09 09:21:16

  • 노무현재단 이사

    노무현재단 이사 "'무섭노'는 일베 표현…음지 문화, 사회로 올라와"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수진 변호사가 해당 표현을 '일베식 표현'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변호사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무섭노' 표현과 관련 저는 경상도 사람이고, 일베식 표현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베식 표현 자체가 굉장히 광범위하게 많이 쓰이고 있다"며 "청소년 시절부터 해서 청년이 됐을 때까지 일베 문제가 만연해 있는 게 구조적인 문제인데, 마치 개인의 문제인 것처럼 과잉되게 좌표를 찍어 (공격하는) 모양새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베 문화 특징은 알게 모르게 코드를 심어 놓고, 나중에 본인들끼리 낄낄대며 웃는 것"이라며 "그 코드는 끔찍하게도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죽음을 비아냥대고 조롱하던 데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님 추도식 때 몰려왔던 일베 청년들, 또 스타벅스에서 홍보로 사용한 사례 등 음지 문화였던 것이 (사회에) 올라오는 오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치적으로 악용한다고 왜곡해 생각할 게 아니라 끊임없이 지적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8일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원이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에 공개된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가 일본인 멤버 미나미의 고향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어두운 방으로 이동하던 중 촬영을 맡은 PD가 먼저 "무섭노"라고 말했고, 원이도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답했다. 이 장면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해당 표현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사용하는 말투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베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를 연출한 김현지 MBC경남 PD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혐오 표현이 놀이가 되다 못해 보통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원형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원이의 발언을 비판했다. 논쟁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SNS를 통해 상반된 의견을 내놓으면서 공방이 이어졌다. 반면 언어학계에서는 해당 표현을 일베식 표현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8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상도 말에서는 '-오'형이 감탄형으로 쓰인다. 서울말과 비교해 보면 '-네'로 쓸 때 '-오'형의 감탄문을 쓴다"며 "그러니까 '-네'로 대체될 수 있으면 이것은 그 방언에서 화자들이 사용하는 감탄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을 보면 PD가 먼저 '무섭노' 이렇게 얘기를 하고, 원이가 따라 했는데 PD가 사실은 그 방언 화자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혐오의 '노노'가 아니다. (원이에게) 방언을 배워서 PD가 그렇게 말한 것이고, 방언 화자가 또 받아친 건데 그것을 오해한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7-09 08:48:54

  • 코레일

    코레일 "경부선 KTX는 정상 운행 중, 일반열차는 일부 운행 중단"

    집중호우로 경부선 일반 열차 운행이 조정 운행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9일 경부선 부강역∼서창역 간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이 구간 일반 열차 운행을 조정 운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운행이 중지된 열차는 대전∼서울 무궁화호 2대와 새마을호 1대, 대전∼제천 무궁화호 2대, 익산∼용산 무궁화호 1대 등 모두 4대다. KTX는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 고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이용 전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등에서 열차 운행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09 08:29:18

  • 숨 막혔던 코로나 위기경보 2378일 만에 완전 해제

    숨 막혔던 코로나 위기경보 2378일 만에 완전 해제

    2천378일 동안 이어졌던 코로나19 위기경보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등장하기도 전부터 유지돼 온 감염병 대응 체계가 6년 6개월여 만에 공식 종료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7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경보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2020년 1월 3일부터 가동됐다. 이후 첫 환자가 확인되면서 '주의'와 '경계' 단계를 거쳐 같은 해 2월 23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됐다. 당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이 감염병 공포에 휩싸였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가 이어졌고, 국민들은 장기간 일상 제약을 감내해야 했다. 위기경보 하향 조정은 2023년부터 본격화됐다. 질병청은 확진자 감소와 격리 의무 해제를 반영해 2023년 6월 1일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내렸다. 이어 2024년 5월 1일에는 '관심' 단계로 추가 조정됐고, 이후 2년 2개월간 유지되다가 이번에 완전히 해제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매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으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중앙과 지역 대책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올해는 감시 결과 집단감염이 낮고 특이 변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여름철 유행 예측 결과 지난해 유행의 절반 이하 등 상황을 종합해 위험평가를 진행했고 위기경보를 해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메르스 대응 체계도 이달 종료된다. 2015년 5월 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운영돼 온 중앙 메르스 대책반이 11년여 만에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메르스는 당시 병원 내 감염을 중심으로 확산해 총 186명의 확진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이후 방역당국은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 메르스 대책반을 유지하며 감시 체계를 이어왔다. 다만 코로나19 위기경보와 메르스 대책반이 종료되더라도 감염병 감시 체계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질병청은 두 감염병 모두 표본감시와 해외 유행 모니터링, 의료기관 신고 체계 등을 통해 상시 감시를 지속할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에는 즉시 대응 체계를 재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여전히 각종 감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질병청은 올해 에볼라바이러스병,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 등 신종 감염병이 세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17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바이러스병과 관련해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어 6월 24일에는 아프리카 외 지역인 프랑스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질병청은 에볼라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대응 대책반을 꾸려 국내 유입 차단에 나서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남수단,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아프리카 5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입국자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유입 상황에 대비해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환자 진료 체계도 점검 중이다. 질병청은 장기적으로 감염병 위기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 유형을 국내 종식이 가능한 '제한적 전파형'과 장기 공존이 불가피한 '팬데믹형'으로 구분하고, 이에 맞춘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감염병센터 지정과 백신·치료제 신속 개발 체계 강화, 감염병 임상연구·분석센터 설립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려면 외교공관을 통한 현지 체류 재외국민 보호와 관계부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평시에도 안정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한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 실행을 위해 유관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6-07-08 14:51:33

  • "죄송합니다"…'피습 자작극 의혹' 정이한, 구속심사 출석

    6·3 지방선거 당시 선거 유세 도중 피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자작극 의혹에 휩싸인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전 후보는 8일 오후 부산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정 전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55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장을 입고 법원에 나온 그는 취재진이 "자작극 의혹을 인정하느냐"고 묻자 "죄송합니다. 모든 건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정 전 후보와 공범으로 지목된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이 선거운동 기간 중 이른바 '테러 피해' 상황을 사전에 꾸민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유세를 하던 중 한 차량 운전자가 던진 음료에 맞아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선거캠프 측은 정 전 후보가 날아온 음료를 피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이송돼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정 전 후보와 A씨의 친분 관계, 사건 전후 통화 및 연락 내역, 범행 공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A씨는 정 전 후보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헬스장 트레이너 겸 관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전 후보는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 2만7천418표를 얻어 득표율 1.5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2026-07-08 14:17:12

  • 민주당, 이언주 합성음란물 유포 당원 제명…형사고발까지

    민주당, 이언주 합성음란물 유포 당원 제명…형사고발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이언주 의원을 대상으로 한 합성음란물을 제작·유포한 당원을 제명하고, 해당 인물에 대해 형사 고발에 나서기로 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과 관련해서 모독성 문구를 포함한 합성 이미지를 게시해 명예와 인격을 훼손한 상황을 인지하고 그걸 생산하고 유포한 자에 대해 비상 징계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음란 게시물을 올린 인물은 당 소속 평당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도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의원에 대한 합성음란물을 생성 및 유포한 사람에 대한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 측 역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의원 측은 "합성음란물 게시자와 유표차, 이에 가담한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포함한 경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으로 이 의원은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며,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6-07-08 13:22:12

  • 잠실 개표소 '국조특위' 진입 막으며 경찰 폭행한 60대 구속 송치

    잠실 개표소 '국조특위' 진입 막으며 경찰 폭행한 60대 구속 송치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잠실 개표소 현장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지난 7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1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조특위 진입을 저지하는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시위 참가자들을 떼어내던 경찰관을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있던 시위 참가자들은 국조특위의 진입을 막겠다며 서로 팔짱을 낀 채 "영장 없이는 안 된다"고 버텼고, 경찰은 이들을 한 명씩 강제로 이동시켰다. 경찰은 사건 직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곧바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후 서울동부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6-07-08 11:51:22

  • 장윤기 차에서 없어진 케이블타이, 아버지 집에서 발견

    장윤기 차에서 없어진 케이블타이, 아버지 집에서 발견

    '여고생 살해 사건' 피의자 장윤기의 차량에서 사라졌던 결박 도구인 케이블타이가 현직 경찰관인 그의 아버지 자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장윤기 아버지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초기 수사 단계에서 확보되지 않았던 케이블타이 실물을 찾아냈다. 조사 결과 장윤기 아버지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 5월 경찰로부터 아들의 SUV를 돌려받은 뒤, 차량 조수석 수납함에 있던 케이블타이를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케이블타이를 보관하고 있던 이유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다. 이게 무슨 중요한 것인지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기 아버지는 이 밖에도 아들의 자취방에 있던 리얼돌을 폐기하고,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되지 않은 과거 휴대전화를 불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량을 인수한 이후 차체에 남아 있던 피해자의 혈흔을 제거하지 않은 채 약 보름 동안 SUV를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해당 SUV도 함께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지난 5월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보완수사를 진행하던 중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와 당시 수사팀 사이에 유착 정황이 있었는지 의심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이달 3일 관련 경찰관 여러 명을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입건했다. 전날에는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와 관련 경찰관들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으며, 현재 확보한 증거물 분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6-07-08 11:19:08

  •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에 '빨간불'…부정 평가 59.3%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에 '빨간불'…부정 평가 59.3%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한다'고 답한 비율은 59.3%로 집계됐다. 반면 '잘한다'는 응답은 33.9%에 그쳤으며, '잘 모름'은 6.7%였다. 연령별로는 대부분 세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18세~2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70.7%로, 긍정 평가(19.1%)를 크게 웃돌았다. 30대 역시 부정 평가가 66.4%로 나타나 긍정 평가(27.7%)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4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59.2%로 긍정 평가(36.1%)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어 50대는 부정 55.0%, 긍정 41.3%, 60대는 부정 50.3%, 긍정 41.3%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부정 여론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부정 평가가 65.9%, 긍정 평가는 27.6%였다. 인천·경기 역시 부정 64.4%, 긍정 30.6%로 부정 응답이 두 배 이상 많았다. 반면 호남권은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우세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호남권의 긍정 평가는 58.9%, 부정 평가는 32.4%였다. 이 밖에 대구·경북의 부정 평가는 68.2%로 조사됐으며, 부산·울산·경남은 59.8%, 강원·제주는 51.8%, 충청권은 50.7%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부정 평가가 78.6%로 가장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56.9%, 긍정 평가는 36.1%였으며, 진보층은 부정 48.0%, 긍정 45.9%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4%)과 무선 자동응답(ARS·98.6%)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08 10:42:48

  • 침묵 깬 홍명보…

    침묵 깬 홍명보…"국회 청문회 진행되면 참석하겠다"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청문회가 열릴 경우 출석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최근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에게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면 참석하려고 한다. 부르면 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홍 감독이 월드컵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지키는 것 또한 감독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거나 화살이 돌아가지 않도록 청문회에 나가 말 못 했던 사정들을 다 밝히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홍 전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마련된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귀국한 홍 전 감독은 이틀 뒤 가족이 머무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출국 당시에는 국회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장학재단 측을 통해 출석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 청문회는 오는 22일께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08 09:40:25

  • '삼전닉스' 폭등에 웃은 국민연금…석 달 새 190조 불어났다

    '삼전닉스' 폭등에 웃은 국민연금…석 달 새 190조 불어났다

    2분기 국내 증시가 이른바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이 석 달 만에 19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의 평가이익이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다고 공시한 상장사는 총 270곳이다. 이들 종목의 주식 평가액은 486조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말 기준 296조4천433억원과 비교해 189조5천684억원 늘어난 규모다. 수익률은 63.9%로, 직전 분기 기록했던 32%와 비교해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평가이익 규모 역시 1분기(78조5천507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평가액 증가를 이끈 것은 단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두 종목의 평가액 증가분은 총 151조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약 79.8%를 차지했다. 특히 2분기에는 SK하이닉스의 기여도가 더 컸다. 국민연금의 SK하이닉스 보유 지분율은 7.50%로 변동이 없었지만, 평가액은 3월 말 43조1천560억원에서 지난 6일 125조2천968억원으로 82조1천407억원(190.3%)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보유 지분율이 7.75%에서 7.84%로 0.09%포인트 확대됐다. 이에 따라 평가액은 같은 기간 76조6천842억원에서 145조8천467억원으로 69조1천626억원(90.1%) 늘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 3월 말 40.4%였던 비중은 이달 6일 기준 55.7%까지 상승했다. 평가액 증가 규모 기준으로는 SK스퀘어가 11조9천953억원 늘어나 세 번째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보유 지분이 10.46%에서 9.95%로 줄었음에도 평가액이 10조472억원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삼성물산은 2조7천278억원, 삼성생명은 2조5천137억원, SK는 2조577억원 각각 평가액이 증가했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1분기 상승폭이 컸던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들어 평가액이 1조717억원 감소해 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5천737억원), 한화시스템(-4천510억원), 카카오(-4천470억원), 네이버(-4천153억원) 등도 평가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가장 높은 지분율을 보유한 종목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 3월 말에는 삼성증권(13.37%), OCI홀딩스(13.37%), 대덕전자(13.12%) 순이었지만, 지난 6일 기준으로는 현대백화점(13.4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증권(13.35%), 비에이치(13.35%), 한국금융지주(13.28%) 순으로 집계됐다.

    2026-07-08 08:50:03

  • '아빠 찬스' 특혜 채용에도…선관위 징계 절반은 '견책'

    '아빠 찬스' 특혜 채용에도…선관위 징계 절반은 '견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과거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받은 뒤 징계 대상자 절반가량에게 경징계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2023년 제기된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받았다. 당시 논란은 선관위 전·현직 사무총장 등 고위 간부들의 자녀가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이후 승진 과정에서도 이른바 '아빠 찬스'가 작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사회적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감사 결과를 토대로 선관위는 지난해 4월 8명의 임용을 취소하고, 관련자 15명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렸다. 이 가운데 5명은 정직 2∼3개월, 3명은 감봉 1∼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반면 나머지 7명은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견책 처분에 그쳤다. 당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실제 징계 수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 의원은 "국민적 공분을 산 특혜 채용 사건에도 최고 징계가 정직 3개월에 그치고, 상당수는 감봉과 견책에 불과했다"며 "선관위가 제 식구 감싸기로 자정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만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특검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6-07-08 08:23:28

  • 국힘

    국힘 "李 대통령, 잠수함 수주 패인 성찰보다 의미 부각에 치중"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을 향해 캐나다 차세대잠수함도입사업(CPSP) 수주 실패 원인에 대한 분석보다 의미 부각에 치중하고 있다고 7일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캐나다의 60조원 규모 초계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우리 기업이 끝내 고배를 마셨다"며 "우리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민관의 총력 지원에도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주 불발 배경에는 나토(NATO)라는 안보 동맹의 벽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며 "방산 수출이 기술력과 가격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복합적인 국가 경쟁의 영역임을 재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사업은 국가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오른 무대였다"며 "상대국이 나토 회원국으로서 갖는 안보적 우선순위와 동맹의 전략적 결속을 충분히 고려했는지 정부의 냉정한 복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정부의 반응을 문제 삼았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저력을 국제 사회에 다시 보여줬다'며 평가하고, 강훈식 비서실장은 '산업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각인한 성과를 거뒀다'는 의미를 부여했다"면서 "패인 성찰보다 도전 의미를 앞세우는 모습은 60조원이라는 막대한 국익을 기대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실패를 단순한 경험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며 "이재명 정부는 우리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치밀하고 정교한 외교,산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같은 날 한화오션의 CPSP 수주 무산과 관련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도전에는 성공도 있지만 아쉬움도 따르기 마련"이라며 "오늘의 경험은 우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강훈식 비서실장 역시 SNS에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현장을 챙기며 '방산 원팀'과 마지막까지 역량을 쏟은 사업이라 아쉬움이 크다"며 "대한민국 잠수함의 기술력과 우리 산업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선명하게 각인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열린 발표를 통해 CPSP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만약 (TKMS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캐나다는 예비 공급업체인 한화오션을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하고, 그들과 협상을 진행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2026-07-07 14:39:22

  • 코스피 8%대 급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삼전 9%·하이닉스 10%↓

    코스피 8%대 급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삼전 9%·하이닉스 10%↓

    7일 코스피가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51분을 기해 유가증권시장 거래를 20분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떨어진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면서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조치로 코스피 상장 종목 전체의 거래가 일시 정지됐으며, 주가지수와 연계된 선물·옵션 시장 역시 함께 멈췄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6번째이며, 역대 기준으로는 11번째다. 발동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46.85포인트(8.03%) 하락한 7,404.4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13포인트(1.64%) 내린 7,919.2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특히 오후 들어 매도세가 거세지며 한때 7,392.04까지 밀려 8.19% 급락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 3,60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2,203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조 5,053억 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도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9.75%, SK하이닉스는 10.58% 떨어지며 10%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도 먼저 발동된 바 있다.

    2026-07-07 13:57:46

  • 가수 하림

    가수 하림 "배재고 앞 근조화환, 꽃으로 하는 고약한 짓"

    가수 하림이 최근 배재고 야구부의 '스타벅스 가야지' 응원 논란 이후 학교 앞에 설치된 근조화환 행렬을 두고 "꽃으로 하는 고약한 짓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림은 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누가 아이들의 학교 앞에까지 근조화환을 보내는가?"라고 반문하며 화환 시위를 지적했다. 그는 "언젠가부터 정치적 공격을 근조화환으로 하는 기괴한 문화가 생겼다. 죽음을 연상시켜 받는 이의 기분을 망치겠다는 악의적인 의도"라며 "화환의 리본들은 거리에 그대로 노출된 '오프라인 댓글'과 같다"고 적었다. 이어 과거 법원 인근에서 서로 다른 진영이 보낸 화환들이 늘어선 모습을 본 경험도 언급했다. 하림은 "몇 년 전 법원 앞을 지날 때 한쪽에는 근조가, 다른 한쪽에는 응원 화환이 즐비했던 기억이 있다"며 "그 앞을 지나면서 '꽃집 대박 났겠네', '저 쓰레기는 누가 치우나'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말로 다 하지 못하는 슬픔을 다독이거나, 차마 전하지 못한 사랑을 고백할 때 꽃을 건넸다. 과거엔 폭력적인 총구에 꽃을 꽂아 평화를 말하던 이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봄이면 피어나는 벚꽃처럼 꽃은 늘 살아있는 것들의 편"이라며 꽃이 지닌 본래 의미가 훼손되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림은 최근 배재고 앞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며칠 사이 배재고에 이러한 화환들이 늘어서 있다고 한다. 누가 아이들의 학교 앞에까지 근조화환을 보내는가?"라며 "죽은 이의 넋을 기리는 순수한 애도의 자리에 쓰이던 '근조'라는 엄숙한 단어가, 어떻게 오늘날 살아있는 이를 조롱하는 단어로 타락했는가"라고 적었다.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응원 화환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이슈에 편승하려 보내는 응원의 화환도 마찬가지다. 꽃은 누군가를 때리는 데 쓰는 게 아니다"라며 "누가 무슨 잘못을 했든 간에, 그 혐오의 잔재 사이를 뚫고 등교하는 아이들이 어떤 기분을 느끼겠는가. 다 무섭고, 다 싫고, 다 밉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세상은 원래 이렇게 서로를 미워하는 곳이라고 아이들이 무의식중에 학습하게 될까 두렵다"며 "극단주의는 이렇듯 일상 속에 스며든 혐오의 감정이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거리에 가득 찬 조화는 결국 우리 사회의 감정이 그만큼 메말라가고 있다는 서글픈 증거"라며 "타인을 해치기 위해 무기화된 꽃은 더 이상 꽃이 아니다. 우리마저 이 혐오의 방식에 익숙해지기 전에,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지켜내는 최소한의 품격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도중 불거졌다.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이 광주일고를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 등의 구호를 외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발언이 과거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논란을 연상시키는 조롱성 표현이라는 비판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배재고 야구부 선수 36명 전원과 학부모, 교직원 등 80여 명은 지난 6일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26-07-07 13: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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