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기자 kjw@imaeil.com

기사

  • 양평 무한리필 식당 천장 '와르르'…손님 14명 부상

    양평 무한리필 식당 천장 '와르르'…손님 14명 부상

    경기 양평군의 한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손님 1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식당 안에는 6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6분쯤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에 있는 한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식당은 경량철골조로 된 지상 1층 건물로, 연면적은 2천300여㎡ 규모다. 당시 천장에 설치돼 있던 철제 구조물과 상판 등이 갑자기 식당 바닥으로 내려앉으면서 내부에 있던 손님들이 다쳤다. 현재까지 전해진 부상자는 남성 2명과 여성 12명 등 모두 14명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부상자 수는 추후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고 당시 식당 내부에는 손님 6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장이 무너지자 손님들이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현장은 한동안 혼란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현장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에 나섰다. 사고 당시 식당에 있었다는 한 네티즌은 양평 지역 온라인 카페에 "오늘 사고가 날 때 음식점에 있었는데 함께 있던 아이가 너무 놀라 트라우마가 생긴 거 같아 병원에 가야할 것 같다"면서 "저 역시도 몸이 놀라 근육통이 올 정도"라고 전했다. 경찰은 천장이 무너진 원인을 비롯해 시설 관리상 문제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건물은 과거 할인마트로 사용됐으며, 몇 년 전부터 현재의 음식점이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30 22:26:29

  • 이란

    이란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F-35 3대 완전 파괴" 주장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 내 미군 공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F-35 전투기 3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아직 해당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란 국영 IRIB 방송을 인용해 IRGC가 이날 요르단 알아즈라크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IRGC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아침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로 알아즈라크 공군기지 내 미군 F-35 전투기 주기장과 정비 격납고를 공격했다"며 "이 공격으로 F-35 전투기 3대를 완전히 파괴했으며, 다른 전투기 3대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IRGC는 이번 공격으로 미군 여러 명에게도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미군이 엿새 만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군 지휘시설과 미사일·드론 관련 시설, 해상 전력 등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에 IRGC는 "공격자들은 오늘 응징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국 시설을 대상으로 보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IRGC가 주장한 F-35 파괴와 미군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군은 이날 공격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요르단군은 자국 영토를 향해 날아온 이란 미사일 5발을 방공망을 통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요르단군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2026-07-30 21:36:04

  • 정몽규에

    정몽규에 "더 잘 배려해야 하는데 송구"…청문회 중 포착된 국힘 의원 문자

    대한축구협회 청문회가 진행되는 도중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더 잘 배려해야 하는데 송구하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청문위원이 청문 대상인 증인과 사적인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제기됐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는 윤 의원이 청문위원으로, 정 전 회장이 증인으로 각각 참석했다. 이날 한 매체가 윤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을 포착해 보도하면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청문회가 정회 중이던 오후 1시 50분쯤 윤 의원은 정 전 회장에게 "어제 정 선배에게 연락받았다. 더 잘 배려해야 하는데 송구하다"는 문자를 보냈다. 정 전 회장은 약 5분 뒤 "신경 써줘서 감사하다.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하겠다"고 답장했다. 청문회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청문위원과 증인이 이 같은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여당 소속 문체위원들도 거세게 반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윤 의원은 정 전 회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보낸 문자일 뿐 청문회 질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윤 의원은 "개인적인 친분 관계가 있었는데 배려를 할 수 없어 송구하다는 내용을 문자로 보냈다"면서 "오후에 제가 세게 질문한 사실은 이 자리 계신 의원 분들도 다 아실 것이다. 오고 가고 한 것 없고 이로 인해 청문회가 문제가 있다거나 부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적인 건 사적인 것이고 공적인 건 공적인 것이다. 나는 준비한 질의를 다 했다"고 덧붙였다. 문자메시지에 등장한 '정 선배'가 누구인지를 두고도 질문이 나왔다. 정 전 회장은 "제가 꼭 말씀드려야 하는 법적인 의무가 있는가? 프라이버시에 대한 문제인데 판단이 안 선다"면서 "그냥 현재 놀고 계신 분"이라고 답했다. 변호사 출신인 윤 의원은 지난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정 전 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준비 과정과 결과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등 국가대표팀 운영 문제를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행정 전반도 도마 위에 올랐다.

    2026-07-30 20:57:57

  • 타지마할 간 한국인, 원숭이에 팔 물려 피 철철…구급차는 1시간째 안 왔다

    타지마할 간 한국인, 원숭이에 팔 물려 피 철철…구급차는 1시간째 안 왔다

    인도의 대표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원숭이에게 팔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을 입은 관광객이 고통을 호소했지만 구급차가 1시간가량 도착하지 않아 현지 관광지의 안전 관리와 응급 대응 체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와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에 위치한 타지마할에서 한국인 관광객 A씨가 원숭이의 공격을 받았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원숭이에게 물린 A씨의 팔에서 피가 흐르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다친 팔을 손으로 움켜쥔 채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인근 진료소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인도 유적 관리기관인 인도 고고학연구소(ASI)는 보건 당국에 상황을 알리고 구급차를 요청했다. 하지만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구급차는 신고 이후 1시간 동안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구급차 대신 현지 3륜 택시인 '오토 릭샤'를 이용해 인근 사립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지마할 관계자인 칼란다르는 인디아투데이에 "한국인 관광객이 원숭이의 공격을 받은 사실을 파악한 직후 ASI팀이 현장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급차를 곧바로 불렀지만 운전기사가 1시간 동안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칼란다르는 구급차 도착이 지연된 것을 심각한 과실로 판단해 관련 경위를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 당국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사고 당시 피해자로부터 직접 신고를 접수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인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고 당일 대사관으로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현지 언론 보도를 본 뒤 피해자 지인을 통해 관련 내용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타지마할 일대의 동물 관리 문제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원숭이 여러 마리가 타지마할 정원에 있는 연못에서 물놀이하는 영상이 확산하기도 했다. 타지마할 주변에서는 최근 원숭이와 유기견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SI는 이미 한 달 전 아그라 당국에 이 같은 문제를 알리고 원숭이와 유기견을 포획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도 관광객 안전 관리와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도 누리꾼들은 "(관광지에서) 더 엄격하게 동물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라거나 "응급처치 시설과 같은 기본적 인프라가 (관광지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타지마할은 무굴제국 황제 샤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대형 묘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백색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유명하며 매년 외국인 관광객 8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도의 대표 관광 명소다.

    2026-07-30 20:04:43

  • 철원서 '미확인 무인기' 포착에 주민 긴급대피…알고 보니 美무인기 훈련

    철원서 '미확인 무인기' 포착에 주민 긴급대피…알고 보니 美무인기 훈련

    경기 북부 접경지역 상공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가 포착돼 철원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안내가 내려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군 당국이 확인한 결과 해당 비행체는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된 미군 무인기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군 당국과 민통선 이북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철원 지역 이장들에게 무인기가 식별됐다며 인근 대피호나 통제소 밖으로 이동하라는 내용의 긴급 문자가 발송됐다. 문자는 철원 지역 육군 모 사단의 전방 초소가 인근 마을 이장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군은 비행체의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실제 상황'이라는 안내와 함께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감시장비를 통해 비행체를 처음 포착한 뒤 관련 절차에 따라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초기에는 해당 비행체가 우리 군이 운용하는 무인기인지 북한 측 무인기인지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대피 안내가 이뤄진 지 약 1시간 뒤 비행체의 정체가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해당 비행체가 훈련 중이던 미군 측 무인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GOP 이남 경기 북부 지역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식별돼 작전수행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조치가 이뤄졌다"며 "확인 결과 훈련 중인 미측 무인기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도 해당 비행체가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던 미 해병대 소속 무인기라고 확인했다. 주한미군은 "이번 사고는 미 해병대와 한국 해병대 1사단 간 연합훈련 중 발생했다"며 "미 해병대는 사고를 둘러싼 경위를 평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해병대 및 관련 지역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미군 무인기가 접경지역에서 미확인 비행체로 식별된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미 해병대 무인기의 접경지역 비행 계획이 우리 군 현장 부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거나, 무인기가 당초 계획된 비행경로를 벗어났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해당 무인기의 비행 항적과 이 지역을 비행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2026-07-30 19:11:27

  • 日 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34명으로 늘어…'골든타임 72시간' 임박

    日 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34명으로 늘어…'골든타임 72시간' 임박

    지난 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지진 발생 후 48시간이 지나면서 일본 당국은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지는 72시간을 앞두고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은 이날 오후 기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가 집중된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는 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됐다. 폭발 이후 건물 일부가 무너진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도 7명이 사망했다. 이 밖에도 우키시와 고사마치 등 구마모토현 곳곳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온몰에서는 지진 당시 고객들을 대피시킨 뒤 건물에 다시 들어갔던 직원의 증언도 나왔다. 폭발 직전 건물을 빠져나왔다는 한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에 "고객들을 대피시키고 약 30분 뒤 개인 소지품을 가지러 다시 들어갔는데 썩은 것 같은 냄새가 진동했다"고 전했다. 이온몰에서 발생한 폭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현재 공조 시설이나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던 액화석유가스(LPG)가 지진으로 파손된 배관을 통해 새어 나온 뒤 폭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진 발생 이후 48시간이 지나면서 구조 작업도 긴박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생존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진 사고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수색·구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인명 구조가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며 구명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피해가 컸던 야쓰시로시 등에서는 소방대원들이 구조견과 함께 주택을 한 채씩 수색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혼슈 히로시마에서 구마모토로 파견된 일본 소방청 대원도 이날 아침 수색에 앞서 "생존자를 가장 많이 구할 수 있는 사건 발생 후 만 72시간 안에 구할 수 있는 생명을 모두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의 대피 생활도 이어지고 있다. 구마모토현에 마련된 420여곳의 대피소에는 주민 약 1만명이 머물고 있다. 기반시설 피해도 여전하다. 이날 오후 현재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상 최고 수준인 진도 7을 기록한 우키시 등을 중심으로 약 9만5천가구가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정전과 통신 장애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여진과 추가 붕괴 가능성을 우려해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차량에서 생활하는 주민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휘발유 등 연료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기하라 장관은 연료 부족 문제와 관련해 "탱크로리를 구마모토로 보내줄 것을 원유업계에 요청하는 등 연료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30 18:23:44

  • '아동 성범죄 혐의'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

    '아동 성범죄 혐의'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

    중학생과 성관계를 하고 성착취물을 요구한 혐의 등을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태지영 부장판사는 이날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최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차량과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세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에게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도록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에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성착취물 제작, 성판매 권유, 성착취 목적 대화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최 전 의원은 피해 학생에게 친구나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는 취지로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외국 국적 여성과 함께 성관계를 하자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적인 내용의 대화를 한 혐의도 있다. 수사 과정에서는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 전 의원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압수수색 이후 자진 제출한 사설 포렌식 결과에서도 일부 자료가 삭제된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의원은 피해 학생과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한 사실은 있지만,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2026-07-30 17:52:12

  • 미셸 스틸 美대사 입국에 인천공항 '긴장'…진보단체 기습시위

    미셸 스틸 美대사 입국에 인천공항 '긴장'…진보단체 기습시위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30일 한국에 입국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진보·보수 성향 단체가 각각 반대와 환영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120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진보 성향 단체인 '2026 8·15자주평화대행진추진위원회'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귀빈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권 침해와 평화 위협을 일삼는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주한미국대사는 한미 양국의 외교 현안을 평화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소통해야 하는 자리지만, 스틸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의 대변자로 한국 정부를 향한 노골적인 정치 개입을 선언한 극우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라는 탈을 쓰고 한반도의 평화를 저해하며 자국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한국의 경제주권을 흔드는 인물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극우 세력을 대변하며 한반도를 대결의 장으로 만들려는 스틸은 주한미국대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스틸 대사의 입국 시간에 맞춰 공항에서는 상반된 입장을 가진 단체들이 동시에 집결했다. 입국장 인근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보수 성향 단체 회원 약 20명이 나와 스틸 대사의 부임을 환영했고, 진보 성향 단체 회원 약 15명은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진보 단체 회원들은 제2터미널 행사용 주차장에서 '미셸 스틸 나가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보수 단체 측이 이에 강하게 항의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등 120명을 투입했다. 양측 단체의 이동 경로를 분리하는 한편 귀빈실과 주차장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해 현장 질서를 관리했다. 스틸 대사가 공식 부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약 1년 6개월 동안 이어졌던 주한미국대사 공백도 끝나게 됐다.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 주한미국대사를 맡은 스틸 대사는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선출위원과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을 지냈으며, 2021년부터 4년 동안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2026-07-30 17:10:37

  • '성희롱 징계' 해경 간부, 2년 만에 피해자 있는 경찰서로 복귀

    '성희롱 징계' 해경 간부, 2년 만에 피해자 있는 경찰서로 복귀

    후임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징계를 받은 해양경찰관이 2년 만에 피해자가 근무하는 해양경찰서로 돌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해자 보호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24년 성희롱 발언으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은 A 경감이 지난 5월 평택해경으로 복귀했다. 현재 이곳에는 당시 피해자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경감은 2022년 평택해경 재직 당시 후임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2년 뒤 해당 사실을 신고했고, A 경감은 감봉 처분을 받은 뒤 다른 해양경찰서로 전출됐다. 이후 A 경감은 원래 근무지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관련 인사 절차를 거쳐 2년 만에 평택해경에 다시 배치됐다. 현행 해경의 '공직 복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성 비위로 징계를 받은 직원과 피해자가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것은 2년간 제한된다. A 경감의 복귀는 규정상 분리 기간이 끝난 직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규정을 어긴 인사는 아니지만, 성 비위 피해자 보호 측면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다시 같은 경찰서에 배치한 것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지적이 나온다. 피해자 역시 A 경감과 다시 같은 조직에서 근무하게 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해경은 관련 규정에 따라 가능한 범위에서 두 사람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성 비위 징계 대상자와 피해자는 동일 청사와 부서에서 10년간 함께 근무할 수 없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두 사람을 서로 다른 부서에 배치했으며, 업무상 마주칠 일도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경은 전국에 경찰서가 21곳뿐인 관계로 육상경찰보다 훨씬 적어 모든 징계 대상자와 피해자의 소속까지 무기한 분리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양측은 물리적으로는 물론, 업무와 관련해서도 접점이 없는 상태지만, 향후 피해자가 부조리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9 14:56:13

  • 택시비 안 내고 지구대서 주취 난동…3선 춘천시의원 입건

    택시비 안 내고 지구대서 주취 난동…3선 춘천시의원 입건

    강원 지역의 3선 기초의원이 술에 취한 상태로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춘천경찰서는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김지숙 춘천시의원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오후 10시쯤 춘천시 후평지구대에서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 의원은 택시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택시기사가 김 의원을 태우고 지구대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의원의 신원이 확인됐고 도주 우려가 없는 데다 소란의 정도도 비교적 경미하다고 판단해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2026-07-29 14:15:12

  • '특징주 기사'로 주가 띄우고 팔았다…회계사·기자 86억 '선행매매'

    '특징주 기사'로 주가 띄우고 팔았다…회계사·기자 86억 '선행매매'

    주가 상승을 유도할 만한 '특징주' 기사를 내보낸 뒤 미리 사둔 주식을 팔아 약 8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회계사와 현직 기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김태겸)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회계사 1명과 경제신문 기자 6명 등 모두 8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사투자자문업체 대표이자 회계사인 A씨와 기자 5명, 투자자 1명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수·증재 등의 혐의를 받는다. 별도로 자신이 작성한 특징주 기사를 활용해 선행매매한 기자 B씨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A씨와 B씨를 비롯해 기자 3명 등 총 4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 7명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약 4년 8개월 동안 1천800여건의 특징주 기사를 이용해 85억5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거래량이 적거나 가격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와 테마주 등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가 나오기 전 해당 종목을 먼저 사들인 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특징주 기사를 내보내 매수세가 몰리면 주식을 처분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A씨가 직접 기사 초안을 작성해 기자들에게 전달하면 기자들이 이를 기사 형태로 송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현재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 국장은 "종목이 선정되면 A씨가 직접 기사 초안을 쓰고, 매수세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제목을 투자자들이 오해할 수 있게 적었다"며 "A씨가 기사 제목을 바꾸는 것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이 작성한 기사가 배포된 직후 거래에 참여한 계좌는 614만개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A씨가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기자 C씨와 공모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기사 한 건당 3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현직 기자들을 차례로 끌어들였다는 게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기사 송고 대가로 기자 3명에게 지급된 금액은 각각 1억5천만원, 1억6천만원, 2천800만원에 달했다. 금전 전달 과정에서도 추적을 피하기 위한 수법이 동원됐다. A씨 명의 체크카드를 기자에게 건네 ATM에서 현금을 찾도록 하거나 헬스장 사물함에 현금을 넣어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일당과 별도로 기자 B씨는 자신이 작성한 특징주 기사를 직접 선행매매에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2년 10월부터 2024년 7월까지 특징주 기사가 공개되기 직전 해당 종목을 매수하고, 보도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하는 방식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B씨가 총 340건의 기사를 이용해 약 7억4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B씨가 금융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한 정황도 확인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지난 6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관계자들을 다시 조사하고 텔레그램 대화와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하며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범죄수익 환수를 피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A씨와 기자 C씨는 압수수색 직후 자신들이 보유하던 부동산을 매각해 법원의 추징보전명령을 피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자금 흐름을 추적해 이들이 매각대금으로 새로 취득한 부동산을 찾아 추가로 추징보전하고, 다른 금융자산도 동결했다. 검찰은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박탈하겠다"며 "주식시장 교란 행태에 단호히 대응해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9 13:30:53

  • "레버리지 ETF에 물린 개미들…손실 56조원 추산"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증시 조정 국면에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거 투자했다가 약 56조원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모하메드 아파바이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전략 총괄은 전날 기관투자자 대상 시장 보고서에서 한국 자산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F 시가총액이 지난달 22일 약 525억달러(약 76조3천700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190억달러(약 27조6천400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자료는 씨티 리서치의 공식 보고서가 아니라 주식 트레이딩 부문 전략가가 기관투자자들에게 제공한 시장 분석 자료다. 아파바이 총괄은 레버리지 ETF 시가총액이 고점 대비 약 335억달러(약 48조7천억원) 줄어든 데 이어 이후에도 62억달러(약 9조2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된 점을 고려하면 개인투자자들의 누적 손실 규모는 약 56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기초자산별로는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시가총액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고점 대비 약 170억달러(약 24조7천400억원)가 줄었고, 코스피200 레버리지 상품은 105억달러(약 15조2천800억원),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는 50억달러(약 7조2천8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바이 총괄은 손실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연말 이전 레버리지 ETF 시가총액이 80억달러(약 11조6천300억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신용융자 잔액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7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32조7천억원으로, 지난달 24일 기록한 고점(38조6천억원)보다는 감소했지만 연초 이후 늘어난 신용융자의 약 65%만 정리된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신용융자 잔액과 코스피200지수의 상관관계가 92.2%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주가가 오를 때는 '빚투'가 늘고, 하락장에서는 반대매매와 차입 축소로 신용융자가 감소하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개인투자자들은 조정장에서도 반도체 대형주를 적극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SK하이닉스를 160억달러(약 23조2천700억원) 이상 순매수했으며, 이 물량에서 약 57억달러(약 8조3천억원)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씨티는 개인투자자의 평균 매수 단가를 228만원으로 추정하며 현재 손실률은 31.6%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74% 내린 149만2천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매수 물량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약 24억달러(약 3조5천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아파바이 총괄은 "개인투자자들이 아직 투매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코스피를 낙관적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피200 선물이 우선 888선까지 하락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으며, 이마저 무너질 경우 거시경제 여건을 반영한 적정 가치 수준인 754.6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씨티의 자산시장 거품 지표상 한국 증시는 기존 '버블(과열)' 구간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고평가'와 '적정가치'의 경계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저평가 국면에는 아직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2026-07-29 11:43:02

  • 오세훈 이어 특검도 항소…'명태균 여론조사비' 법정 2라운드

    오세훈 이어 특검도 항소…'명태균 여론조사비' 법정 2라운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오 시장에 이어 특검팀까지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이번 사건은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오 시장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특검팀은 일부 무죄 판단에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었고, 선고 형량도 부당하다는 점을 항소 이유로 제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에게 시장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1천만원과 추징금 2천100만원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수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5년간 공직에 취임하거나 임용될 수 없으며, 이미 재직 중인 공직자는 직을 잃게 된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벌금 300만원, 사업가 김한정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각각 선고됐다. 재판부는 공소장에 적시된 여론조사 10건 가운데 5건(비공표 3건·공표 2건)에 대해 오 시장이 명태균 씨에게 조사를 의뢰했고, 조사 비용 2천100만원을 김씨가 대신 지급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나머지 5건에 대해서는 오 시장이 여론조사를 의뢰했거나 김씨가 비용을 대납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오 시장은 선고 당일 항소장을 제출하며 판결에 불복했다. 오 시장 측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직접적인 지시나 관여를 입증할 증거가 없음에도 명태균 씨의 일방적인 진술과 주변 정황만으로 유죄가 선고됐다"고 반발했다. 벌금형을 선고받은 강 전 정무부시장과 김씨도 각각 항소해 이번 사건은 피고인과 특검 모두가 불복한 가운데 항소심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이다.

    2026-07-29 11:34:23

  • '음료 테러 자작극' 정이한, 초기화한 '깡통폰' 제출…증거인멸 정황

    '음료 테러 자작극' 정이한, 초기화한 '깡통폰' 제출…증거인멸 정황

    '음료 테러 자작극' 의혹으로 구속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 이른바 '깡통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월 4일 정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그러나 당시 확보한 기기는 비교적 최근 교체한 휴대전화였으며,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통화기록이나 메신저 대화 등 주요 데이터는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통신영장을 통해 정씨 명의의 다른 휴대전화가 존재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씨가 뒤늦게 제출한 휴대전화는 이미 초기화돼 저장된 통화기록과 메신저 대화 등 관련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8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도주 우려도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법조계에서는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정황 역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휴대전화를 보다 신속히 확보하지 못해 핵심 증거가 사라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경찰은 지난 5월 18일 정씨 진술을 통해 자작극 의혹을 확인했지만, 압수수색은 약 보름 뒤인 6월 4일 이뤄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혐의를 인지한 직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와 법원의 영장 발부 절차를 거치면서 휴대전화를 즉시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보완수사를 거친 영장은 6월 2일 발부됐고, 경찰은 압수수색 준비를 마친 뒤 이틀 후인 6월 4일 오전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정씨는 참고인 신분이어서 긴급체포가 불가능했고, 체포영장을 발부받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등의 요건이 필요했다"며 "휴대전화를 즉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현재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29 10:57:29

  • 송영길

    송영길 "조정식 '대통령 연임' 발언 부적절…李대통령 뜻도 같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관련 발언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뜻도 같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29일 MBC 라디오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도 분명히 밝혔듯이 헌법 제128조 2항에 따라 대통령의 연임이나 임기 연장과 관련한 헌법 개정은 현직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며 "이 원칙까지 바꾸는 것은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는데, 현재 정치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도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조정식 국회의장의 발언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의장은 전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문제를 비롯한 권력구조 개편은 주권자인 국민의 여론과 선택, 정치적 당사자들의 합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야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연장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국회의장실은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 합의를 전제로 개헌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취지"라고 해명했다. 송 후보는 "비상계엄 발동 요건 강화와 감사원의 국회 이관 등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헌은 임기 내 마무리돼야 헌정사의 성과가 될 수 있다"며 "여기에 대통령 연임 문제가 결부되면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동의를 얻기 어려워진다. 이런 논란은 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뜻도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9 09:51:27

  • 日 구마모토 강진 참사…20대 여성 2명 사망·공장 직원 9명 실종

    日 구마모토 강진 참사…20대 여성 2명 사망·공장 직원 9명 실종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쇼핑몰과 제지공장이 무너지면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29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돼 모두 8명이 구조됐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 2명은 숨졌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5명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쇼핑몰은 전날 오후 6시쯤 큰 폭발음과 함께 지붕과 외벽 일부가 무너졌다. 구조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 속에서도 밤샘 수색을 이어갔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27분 구마모토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우키시와 히카와마치에서는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최고 수준인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 당시 쇼핑몰에 있던 고객 200여 명은 대부분 대피했지만, 일부 직원들이 고객 대피를 돕기 위해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진 여파는 산업시설로도 이어졌다. 야쓰시로시에 있는 일본제지 공장에서는 굴뚝 일부가 붕괴하면서 직원 등 11명이 고립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나머지 9명은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쇼핑몰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본 정부는 지진으로 액화석유가스(LPG)가 누출돼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주택 붕괴 신고가 12건 접수됐고, 출입구가 파손돼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신고도 잇따랐다. 한때 약 4만8천가구가 정전을 겪었고, 14만여 가구는 단수 피해를 입었다. 일부 병원은 정전으로 응급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구마모토현 4만6천610가구, 약 9만2천7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확보 명령을 내렸으며, 36개 지방자치단체에 마련된 466개 대피소에는 4천700여 명이 몸을 피했다. 29일 현지에는 최고기온 33도의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강한 여진과 추가 붕괴 위험이 이어져 구조 및 복구 작업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으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29 08:39:08

  • 코스피 급락에 김용범

    코스피 급락에 김용범 "반도체 AI 약세 우리나라만의 현상 아냐"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최근 증시 급락과 관련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시장이 일시적인 조정 국면을 거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빈방문 기간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결과 브리핑에서 국내 증시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AI 혁명은 분명히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과 투자자들의 확신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AI의 실제 수요와 활용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앞으로도 견고하게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현재는 시장이 적정한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데 대해서도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다"라며 "지난 2~3개월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도 AI와 반도체 산업의 향방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장 이후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대해서는 "과거 '딥시크 쇼크'와 비슷한 성격의 충격"이라고 평가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서는 투자자들의 변동성 부담을 언급하며 제도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레버리지 ETF를 포함해 시장 전반의 구조적인 요인을 금융위원회가 점검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이 느끼는 변동성을 완화할 방안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08:13:35

  • 세입자 카페에 '소금물 테러'한 건물주 가족…항소심도 벌금형

    세입자 카페에 '소금물 테러'한 건물주 가족…항소심도 벌금형

    건물 인도 문제로 갈등을 빚던 세입자 카페 입구에 소금물을 뿌린 건물주 가족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항소3-3부(부장판사 송현경)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86)씨에게 1심과 같은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12월 21일 경기 부천시 한 카페 출입구에 두 차례 소금물을 뿌려 유리창 등에 소금이 굳게 하는 등 카페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A씨는 "아들이 카페 2층에서 당구장을 운영하고 있어 영업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동짓날을 앞두고 액땜을 하려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1심 판결 이후에는 범행 당시 중증 치매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 후 약 10개월이 지나 치매 진단을 받은 점과, 당시 사람이 지나가지 않는 순간을 골라 카페 방향으로 소금물을 뿌린 점 등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시 건물 소유 회사와 카페 업주 사이에 건물 인도 문제를 둘러싼 분쟁이 이어지고 있었고, A씨가 해당 회사 대표의 외할머니라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 재판부는 "원심판결에 사실오인이나 법리 오해 등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2026-07-28 13:55:34

  • 장동혁

    장동혁 "당대표 공천 배제? 당원 무시…정당정치 원칙 무너진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당대표를 공천 과정에서 배제하자는 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의 중심인 당원을 완전히 무시하는 잘못된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당원들의 의사가 공직자 평가에 비중 있게 반영돼야 한다"며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는 것이 국민 정당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당 정치의 최전선은 국회이고, 그 최정예는 국회의원"이라며 "당의 방향에 맞춰 정부·여당과 제대로 싸울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당내 계파 갈등을 겨냥해 "우리 당의 에너지가 내부 논쟁에만 머물고 정부·여당을 향한 목소리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계파 정치가 아니라 전문성과 능력을 당과 당원을 위해 쓰는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일반 국민 여론을 중심으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천은 당내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이라며 "당원 의사를 배제한 채 당원들이 선출하지 않은 누군가가 공천을 결정하겠다는 것은 정당정치의 기본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또 "모든 의사결정을 원내 의원들만 독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원 참여 확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상현 의원 등이 제기한 '당대표제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원내 중심 정당으로 가겠다면 최소한 원내대표 선거에도 당원 의사가 50% 이상 반영돼야 한다"며 "그런 전제가 있다면 원내 중심 정당 논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과 당 소속 시·도지사를 대상으로 당직 수행과 의정활동, 공로, 당대표·원내대표 평가 등을 반영하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를 출범시켰다. TF는 다음 주 2차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평가 기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6-07-28 13:10:19

  • 철길에 갇혀

    철길에 갇혀 "살려달라" 신고했더니…음주운전 덜미 잡힌 50대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철길 건널목에서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가 직접 구조를 요청했다가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났다. 28일 삼척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2분쯤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의 한 철길 건널목에서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차량 운전자 A(50대)씨였다.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철길 위에 멈춰 있던 투싼 승용차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철길 건널목 차단기를 들이받은 뒤, 후진 과정에서 경계석과 다시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이 움직이지 않게 되자 스스로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넘는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7-28 12: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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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56%로 증가한 반면 긍정 평가는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89조492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서울 송파구에서 '올다르크'라는 별칭의 A씨가 시위 중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유튜브 생방송에서 자신의 행동을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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