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기자 kj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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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7위·한국 8위…홍명보호, 32강 경우의 수 사실상 벼랑 끝

    이란 7위·한국 8위…홍명보호, 32강 경우의 수 사실상 벼랑 끝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험난해졌다. 이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한국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G조 최종전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이란은 조별리그를 3무(승점 3)로 마치며 조 3위를 기록했다. 조 3위 팀 간 순위 경쟁에서는 이란이 한국을 제치고 7위에 자리했다. 한국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기존 7위에서 8위로 밀려났다. 이번 월드컵은 48개국 체제로 확대돼 12개 조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2위 24개국이 32강에 직행하며,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추가로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현재 일부 조 3위 팀들은 이미 안정적인 성적으로 32강행을 확정한 상태다. 남은 J·K·L조 경기 결과에 따라 마지막 진출 팀들의 운명이 가려질 예정이다. 한국은 승점 3점에 머물러 있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경쟁국 가운데 한 팀이라도 한국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 한국의 탈락이 확정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극적인 32강 진출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처지다.

    2026-06-27 14:26:42

  • 김민석

    김민석 "대통령 흔들면 안 돼"…친명 결집 속 당권 행보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차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가 친이재명계 핵심 주자로 당권 경쟁에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 양평군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민주당 여성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며칠 뒤면 총리직을 내려놓는다. 이제 당에 돌아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민주당이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대통령 중심의 안정적인 리더십과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며, 대통령이 흔들리면 안 되고 정부가 흔들리면 안 된다"며 "또 지금까지 성공했던 승리의 방정식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민생, 실용, 개혁, 합리적인 개혁의 노선을 지킬 때만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외연 확장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덧셈으로 통합해야만 성공한다. 통합하고 연대하고 확장해야 한다"며 "과거 김대중은 뿌리가 같은데 잠시 갈라졌던 세력은 통합했고, 조금 다르면 연대했고, 좁으면 과감하게 중도 보수까지 확장했다"고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총리 발언이 당권 경쟁 상대로 거론되는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정 전 대표가 청와대와 보완수사권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점과 지방선거 결과, 당내 계파 갈등 상황 등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는 분석이다. 김 총리는 "대통합과 연대, 확장을 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그걸 약간 삐끗했다. 자칫 잘못하면 중원을 놓칠 수 있는데 중원을 놓치면 앞으로는 이기기 어렵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끌었던 민주당은 유능하고, 강하고, 이기는 당이었다. 우리는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리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와 송영길 의원 등이 차기 당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6-06-27 13:33:49

  • 李대통령

    李대통령 "돼지 눈엔 돼지가 보이고, 부처 눈엔 부처가 보이는 법"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 계정에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당 문구를 게시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발언의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 별도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최근 추진 중인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둘러싸고 보수 진영과 일부 언론에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앞서 같은 날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세계 1, 2위를 다투는 반도체 첨단기업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쳬 생산에 필수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설립 계획을 할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여권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두고 야권에서는 비판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와대가 주도하는 호남 대규모 반도체 투자는 표 계산을 위해 대기업의 팔을 비틀고 기업 활동의 자유를 침해한 '국정운영 사유화'"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의원 역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2026-06-27 12:39:02

  • 한국, 아직 안 끝났다…스페인 승리에 32강 불씨 유지

    한국, 아직 안 끝났다…스페인 승리에 32강 불씨 유지

    한국 축구대표팀이 극적으로 32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꺾으면서 경우의 수가 줄어든 덕분이다. 이제 한국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두 개 결과만 유리하게 나오면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스페인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H조 최종 3차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했다. 이 결과로 한국은 각 조 3위 팀 간 순위 경쟁에서 7위를 유지하게 됐고, 32강 진출을 위한 조건도 한층 단순해졌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조 1·2위 24개 팀 외에도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나라가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세네갈이 이라크를 5-0으로 대파하면서 한국이 기대하던 여러 경우의 수 중 하나가 사라진 바 있다. 하지만 스페인의 승리로 다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이날 열리는 G조 경기와 다음날 예정된 J·K·L조 경기 가운데 두 개 조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극적으로 32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반면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승점 2)에 머물며 H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 3위 팀들 가운데 순위도 11위까지 떨어지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마친 스페인은 H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과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6-06-27 11:45:06

  • "6월에 태풍 2개 동시에?" 일본 덮친 기록적 폭우

    제7호 태풍 메칼라와 제8호 태풍 히고스가 연이어 일본 열도에 접근하면서 서일본과 동일본 일대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에서 6월에 태풍 두 개가 동시에 접근한 사례는 기상 관측 이래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메칼라는 서일본과 동일본의 태평양 연안을 향해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히고스는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은 메칼라가 이날 오전 9시 기준 고치현 아시즈리곶 남남동쪽 약 140㎞ 해상에서 시속 45㎞ 속도로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92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5m 수준이다. 현지 언론은 195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6월에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일본에 접근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두 태풍이 유입한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태평양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광범위한 폭우가 예보됐다. 28일 오전까지 예상되는 24시간 누적 강수량은 시즈오카현 최대 250㎜, 간토·고신 지역 최대 200㎜, 긴키 지방 최대 1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와카야마현 스사미 지역에는 이날 오전 8시까지 1시간 동안 34㎜의 강한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기상청은 산사태와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가능성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폭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야마구치현 히라오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주민 1명이 실종됐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6-06-27 11:14:44

  • 중앙선 넘은 택시, 일본인 9개월 아기 숨져…70대 기사 집행유예

    중앙선 넘은 택시, 일본인 9개월 아기 숨져…70대 기사 집행유예

    중앙선을 넘는 사고로 일본인 영아를 숨지게 한 70대 택시기사가 1심에서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70대) 씨에게 지난 11일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사회봉사 40시간과 준법운전 강의 40시간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제한속도를 초과해 운행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들을 연쇄 충돌하고, 차량 승객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강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과 피해자 및 유족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벌금형을 넘는 중한 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7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운전하던 중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탑승 중이던 일본 국적 20대 부부는 각각 전치 10주와 12주의 상해를 입었고, 함께 타고 있던 생후 9개월 딸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약 한 달 뒤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졌다. 조사 결과 강씨는 제한속도 시속 50㎞ 구간에서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로 주행하던 중 감속 과정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2026-06-27 10:34:00

  • 호르무즈 해협 대기하던 한국 선박 2척 통과…

    호르무즈 해협 대기하던 한국 선박 2척 통과…"정상 항해 중"

    호르무즈 해협 안쪽 해역에 머물고 있던 국내 선사 운항 선박 2척이 해협을 빠져나와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는 27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2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부에 남아 있는 한국 관련 선박은 총 3척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에는 피격 이후 두바이항에서 정비 작업을 받고 있는 HMM 나무호도 포함된 상태다. 이번에 해협을 통과한 선박들에는 한국인 선원 4명이 승선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기준 해협 내에 있는 한국인 선원은 한국 선박 승선원 13명과 외국 국적 선박에 타고 있는 30명을 합쳐 모두 43명이다. 해수부는 우리 선박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관계 부처와 함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외교부를 통해 우리 선박 통항을 위한 외교적 지원과 더불어 해당 선박들이 통항하는 동안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항 정보 제공 등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며 "현재 수리 중인 1척을 제외한 선박의 경우 유관국 협의와 자체 운항 일정(화물 선적 등)에 따라 통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7 09:52:42

  • 국민의힘

    국민의힘 "李대통령, 지지율 폭락에 또 현금 살포" 비판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 기조를 두고 "정치적 목적의 재정 운용"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최근 이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 지원을 위한 2차 추경 가능성을 언급하자, 여권 지지율 하락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현금 살포식 정책'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국가 재정을 정치적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추경 추진 움직임을 정면 겨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어제(26일) 청와대 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속도가 더디다는 점을 거론하며 또다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시사했다. 지지율이 급락하자 국민 혈세를 뿌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해 보겠다는 얄팍한 심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최근 재정 집행 사례를 언급하며 대규모 추경 편성 기조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동 전쟁을 핑계 삼아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무려 26조2천억원의 국민 세금을 쏟아부은 지 불과 두 달 만"이라며 "이제는 AI를 앞세워 또다시 대규모 돈 뿌리기에 나서겠다는 정권의 안이한 재정 인식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AI 산업 육성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를 추경 편성의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AI 경쟁력 강화는 반드시 필요한 국가 과제이다. 그러나 경쟁력은 일회성 추경이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와 규제 혁신,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만들어진다"며 "그런데도 이재명 정권은 AI마저 또 하나의 추경 명분으로 소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경제 상황을 거론하며 정부 정책 방향을 문제 삼았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중고 속에서 국민과 기업 모두가 신음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은 결국 '추경 원툴', '현금 살포'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이 파탄 나든, 나라 곳간이 거덜 나든 내 알 바 아니라는 식의 무책임한 국정 운영의 목적은 결국 떨어지는 지지율을 세금으로 떠받치고, '돈 뿌리기'로 민심을 사보겠다는 추악한 꼼수일 뿐"이라며 "국민의 세금을 국정 실패를 덮는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이 대통령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지율 방어를 위해 국가 재정을 희생시키고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무분별한 추경 폭주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세금은 이재명 정권의 정치적 생명 연장을 위한 선심성 재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는 원칙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2026-06-27 09:18:00

  • "폭력엔 폭력으로"…美 부통령, 이란에 보복공습 강경 대응 방침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경 대응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이란은 휴전 합의에 서명했다. 우리는 그 합의를 준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들(이란)에게 양해각서(MOU)의 이행 방식에 대한 이견이 있다면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하지만 폭력에는 폭력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중동 지역 미군을 담당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중부사령부 소속부대는 2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에 대한 어제의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로서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에서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저장시설, 해안 레이더 기지 등을 정밀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중동 지역 내 여러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양국이 잇달아 군사 행동에 나서면서,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유지돼 온 휴전 기조가 다시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6-06-27 08:31:34

  • 이란의 호르무즈 상선 공격에 美 보복…휴전 흔들리나

    이란의 호르무즈 상선 공격에 美 보복…휴전 흔들리나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을 공습하며 양국 간 휴전 국면이 다시 긴장에 휩싸였다. 미군은 26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 내 군사시설을 타격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후속 협상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휴전 합의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중부사령부 소속 부대는 2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에 대한 어제의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로서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저장시설, 해안 레이더 기지 등을 정밀 타격했다. 이번 공습은 양국 간 종전 양해각서가 발효된 지 9일 만에 이뤄졌다. 앞서 이란은 전날 새벽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를 공격했다. 중부사령부는 "상선에 대한 이란군의 부당한 공격은 명백히 휴전을 위반한 것"이라며 "나아가 이란의 위험한 행동은 상업 물동량이 이 중요한 국제 무역 통로를 통해 점점 더 많아지는 상황에서 항행의 자유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부사령부 전력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에 대해 안전한 통항 조정 및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미군은 이란과의 합의 사항이 모든 측면에서 준수되고 이행되며 완전한 효력을 발휘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현지에 주둔하며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의 상선 공격을 두고 "명백히 어리석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4일 종전 합의에 도달한 뒤 17일 공식 서명을 마쳐 양해각서를 발효했다. 합의에는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양측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대이란 제재 완화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공습 등으로 협상이 한차례 흔들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의 대응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고, 약 1시간 뒤 미군의 공습 사실이 공식 발표됐다. 현재까지 이란은 미군을 겨냥한 추가 보복에 나서지 않아 양국이 전면 충돌로 확전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이란의 향후 대응에 따라 어렵게 유지돼 온 휴전 분위기가 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06-27 07:44:56

  • 세네갈 5골 폭발…한국, 32강 경쟁 순위 7위로 하락

    세네갈 5골 폭발…한국, 32강 경쟁 순위 7위로 하락

    세네갈이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최종전에서 이라크를 5-0으로 완파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세네갈은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승점 3을 확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 승리로 세네갈은 조 3위 팀 간 순위에서 5위까지 올라섰고, 기존 6위였던 한국은 7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이번 대회는 12개 조의 1·2위가 32강에 직행하며, 여기에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도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세네갈의 대승으로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었던 다른 조 경기의 경우의 수 6개 가운데 하나가 사라지게 됐다. 이라크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패하며 승점 없이 대회를 마감했다. 세네갈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압둘라예 세크의 헤더가 무아마두 하비브 디아라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디아라의 득점, 세크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당시 스코어가 1-0으로 유지됐다면 조 3위 순위 경쟁에서 한국이 세네갈보다 앞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반 13분 이라크의 레빈 솔라카가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세네갈은 후반 들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후반 11분에는 라민 카마라의 패스를 받은 이스마일라 사르가 골을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사르는 이번 득점으로 월드컵 통산 4골을 기록해 세네갈 선수 가운데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후 파프 게예가 후반 14분과 26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고, 후반 37분 일리만 은디아예가 중거리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2026-06-27 07:02:03

  • 장동혁

    장동혁 "이제 징계 답할 때…당 흔드는 게 쇄신인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 미뤄왔던 당내 징계 문제를 본격적으로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 가동 가능성을 시사하며 당내 기강 확립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장 대표는 26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6·3지방선거 이후로 미뤄뒀던 당내 징계 요청 등에 대해 어떤 결론이든 답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러 당내 문제가 발생했고 해당행위 논란들이 많았다. 그 부분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일관되게 지방선거 전까지는 어떤 징계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어떤 결론이든 (징계 요청에 대해) 답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자신을 향한 당내 비판과 지도부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당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때만 되면 지도부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고 계속 지도부를 흔들면서 정작 지금 참정권 수호나 특검, 상임위 배분 등 당이 해야 할 일에 전혀 에너지를 쏟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 때나 특별한 명분도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이 마치 쇄신·혁신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바로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내 비주류 모임인 '대안과미래'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본인들은 지도부에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을 수시로 쏟아내면서 본인들의 비판이 잘못됐다는 한마디만 들으면 그 말을 한 사람을 교체해라, 경질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도부를 계속 공격하는 게 혁신도 쇄신도 아니다"라며 "혁신, 대안, 미래라는 이름으로 명분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을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대안과미래는 전날 조찬 회동을 갖고 장 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당내 비주류 공부 모임) '대안과 미래'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하면 발끈하고 그런 말을 한 사람들을 교체하라고 한다"며 "저는 근본적으로 당내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징계 대상에 현역 의원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당 행위는 현역이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원칙과 기준의 문제이고 당 기강을 세우는 문제인 만큼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지원한 것과 관련해 "이미 (한 후보를 지원한 의원들에 대해) 징계 요청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모든 사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당원들이 제출한 징계 요청서는 배현진·박정훈 의원 등에 대해 지난 9일 접수됐고, 우재준 최고위원 관련 요청은 16일,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에 대한 요청은 19일 각각 접수된 상태다. 장 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재신임 요구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전 당원 투표로 재신임을 얻었다면 우리 당이 과연 조용해질까요"라며 "지금까지 제 사퇴를 요구한 건 맹목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신임 비율이 69%이면 70%가 돼야 한다며 또 물러나라고 할 거다. 90% 넘게 재신임받아도 또 사퇴와 전당대회를 말할 것이고, 전대로 또 뽑히면 내년 연말까지 사퇴하고 비대위로 전환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이런 당의 체질을 바꾸는 것이 보수 재건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위원들의 지도부 총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당원들의 뜻과 다르게 사퇴를 요구한다면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거의 5일 장마다 오는 약장수처럼 당대표의 사퇴를 요구한다. 지도부의 책임이 있다면 본인부터 명확한 거취 표명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26 13:32:31

  • 한동훈

    한동훈 "호남 반도체 투자 압박, 박근혜 미르·K스포츠와 뭐가 다른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기업 팔 비틀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비교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권은 삼성·SK 총수를 줄줄이 불러들여 반도체 클러스터를 호남에 지으라고 압박하고 있다. 강압에 굴복한 총수들이 그러겠다고 하면 정부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를 무너뜨리는 데 한몫한 미르·K스포츠 재단 사건에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냈다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민 다수가 투자하고 있는 상장사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수백만 국내 개인투자자가 직접 보유한 대표 상장기업이다. 권력이 무섭고 아쉬울 것만 많은 총수만 압박해 결정하면 주주들은 그대로 따라가야 하나"라며 "두 기업의 국민연금 보유분을 생각하면 이런 짓은 우리 국민, 미래세대 전체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개정된 상법을 언급하며 기업 경영진의 책임 문제도 거론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만든 개정 상법에 따르면, 정치 압박에 굴복해 주주 가치를 훼손하면 위법이다. 500만 주주의 피땀 어린 재산을 '명청대전' 총알로 쓰게 하면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위반으로 이사들이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사들이 다수 주주를 위해 이재명 정권의 강압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 그로 인한 정권의 보복과 탄압이 있다면 우리가 앞장서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통해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발표되는 투자) 숫자들이 낯설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 계획을 예고했다. 그는 "반도체, AI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이 같이 노력해 만든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자리"라며 "나오는 숫자들이 매우 낯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재계는 기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더해 호남권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투자 계획 역시 이번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실장은 "반도체와 아주 거대한 기가와트 단위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를 건설하는 계획, 그리고 피지컬AI·로봇까지 3대 분야"라며 "워낙 규모가 크니까 이게 진짜냐부터 시작해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자는 정부가 회사들을 쥐어짜서 만드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투자 주체가) 세계 1등, 2등 기업들이다. 쥐어짠다고 하는 기업들은 아니다"라며 "지역별로 릴레이로 가서 보고대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2:57:41

  • 베네수엘라 덮친 연쇄 강진…사망자 235명으로 늘어

    베네수엘라 덮친 연쇄 강진…사망자 235명으로 늘어

    베네수엘라 북부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235명으로 집계됐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를로스 알바라도 베네수엘라 보건부 장관은 국영 방송을 통해 이번 지진 사망자가 기존 188명에서 235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수도 급격히 늘었다. 당국은 기존 약 1천520명이었던 부상자가 현재 4천3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24일 오후 6시 4분쯤 베네수엘라 북부 카리브해 연안 도시 모론 서쪽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후 불과 39초 만에 규모 7.5 지진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다. 잇단 강진 여파로 건물 붕괴가 이어졌고 대규모 이재민도 발생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병원 8곳과 베네수엘라 적십자사 본부, 프랑스 대사관 등을 포함해 최소 250개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약 200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구호 인력과 장비 투입이 늦어지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맨손으로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지에서 운영 중인 실종자 확인 사이트에는 4만6천명 넘는 인원이 행방불명자로 등록돼 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아직 공식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다. 국제사회도 지원에 나섰다. 미국은 1억5천만달러(약 2천317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소방 인력과 의료진, 구조공학 전문가, 탐지견 운용 인력 등으로 구성된 구조팀을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도 베네수엘라 요청에 따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럽 국가들과 중남미 인접 국가들 역시 군 병력을 포함한 구조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피해 복구 지원 차원에서 다음 달 25일까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무료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2026-06-26 11:43:16

  • 민주당

    민주당 "헌법 개정으로 선관위 해체"…초강수 개혁안 꺼냈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논란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태스크포스(TF)는 헌법 개정을 통한 조직 개편과 감사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송기헌 민주당 '국민 참정권 수호를 위한 제도개혁 TF' 단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선관위가 국민 참정권을 보장하는 헌법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선관위의 명칭과 구성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에 감사원 감사를 추진해 그간 사실상 성역이었던 선관위 재정 운영 전반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또 "현행 1명인 상임위원을 3명으로 확대해 선거·투표 관리, 조사·단속, 조직 운영 업무를 각각 담당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선관위 사무총장 인선 과정에도 검증 절차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단장은 "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겠다"며 "선관위는 위원회와 사무처가 분리 운영되는 구조다. 비상근인 위원장 대신 선거행정 전반을 실질적으로 지휘·감독해 온 것이 사무총장임에도 어떤 검증 절차도 없이 임명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사무총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해 전문성과 도덕성을 공개적으로 검증하겠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에 걸맞은 내부 통제와 감사 강화를 즉각 법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사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송 단장은 "독립적인 감사 평가 체계를 법제화하겠다"며 "현재 선관위 규칙에 근거해 운영되는 감사위를 독립적인 합의제 의결 기구로 법제화하고 감사 결과를 국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 종료 이후 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별도 기구를 설치하고, 선관위가 선거 관리 백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단장은 "선관위 개혁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 세력의 이해관계를 떠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적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신속하고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정조사 논의 결과와 전문가 토론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입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26 11:04:21

  • 李대통령 지지율 51% 취임 후 최저치…민주 41%·국힘 27%

    李대통령 지지율 51% 취임 후 최저치…민주 41%·국힘 27%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전 조사 대비 6%포인트(p) 하락한 5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이번 결과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최저치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1%로 직전 조사 대비 6%p 올랐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40%대로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응답자의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4%)가 가장 높았다.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서민 정책·복지'(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5%)로 가장 높았으며, '부동산 정책',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도 각각 10%씩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7%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에서 변동이 없었으며 국민의힘은 2%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무당층은 2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6-06-26 10:47:09

  • 광화문 일민미술관서 40대 흉기에 찔려…경찰, 70대 용의자 추적

    광화문 일민미술관서 40대 흉기에 찔려…경찰, 70대 용의자 추적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에서 40대 남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26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동아일보 사옥 내 일민미술관에서 7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팔을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직후 도주한 70대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6-06-26 10:20:52

  • 한국 선박 8척 호르무즈 해협 추가로 빠져나왔다…한국행은 1척

    한국 선박 8척 호르무즈 해협 추가로 빠져나왔다…한국행은 1척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에 머물러 있던 한국 선박 가운데 8척이 추가로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6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8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동한 선박들에는 한국인 선원 37명이 타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을 목적지로 한 선박은 1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남아 있는 한국 선박은 총 5척으로 줄었다. 여기에는 지난달 초 피격 피해를 입고 두바이항에서 수리를 받고 있는 HMM 나무호도 포함돼 있다.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이후 해협 안에 발이 묶였던 한국 선박은 모두 26척이었으며, 현재까지 이 중 21척이 해협 밖으로 이동한 상태다. 현재 해협 내에 있는 한국인 선원은 외국 선박 승선 인원 30명을 합쳐 모두 47명으로 집계됐다. 해수부는 "외교부를 통해 우리 선박 통항을 위한 외교적 지원과 더불어 해당 선박들이 통항하는 동안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항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이뤄진 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 이동이 점차 재개되고 있으며, 한국 선박들 역시 순차적으로 해협을 벗어나고 있다. 다만 현지 해상 상황은 여전히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만 방향 항로를 따라 해협을 지나던 싱가포르 국적 화물선이 이란 측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국제해사기구(IMO)는 해협 내 선박과 선원 철수 계획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한국 선박들은 대부분 이란 측과 사전 협의를 거쳐 이란 해역 항로를 이용해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26 09:29:53

  • 韓 32강 가능성 더 멀어져…에콰도르, 독일에 역전승

    韓 32강 가능성 더 멀어져…에콰도르, 독일에 역전승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A조 3위로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에콰도르가 독일을 꺾는 예상 밖 결과를 만들어내면서다. 에콰도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독일을 2-1로 제압했다. 경기 전까지 1무 1패로 승리가 절실했던 에콰도르는 이날 승리로 1승 1무 1패, 승점 4(골득실 0)를 기록했다. 이로써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승점 4·골득실 -1)를 제치고 조 3위 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각 조 1·2위 24개 팀과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 3위 팀 순위는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국제축구연맹(FIFA) 최신 랭킹 순으로 결정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해 승점 3, 골득실 –1에 머물렀다. 에콰도르가 독일을 꺾으면서 한국의 조 3위 순위는 기존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남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서는 32강 진출이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는 이날 경기 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32강 진출 확률을 87.6%로 전망했으나, 에콰도르의 승리 이후에는 73.3%로 하향 조정했다.

    2026-06-26 08:59:10

  • 베네수엘라 126년 만의 최악의 지진…국제사회 구호 이어져

    베네수엘라 126년 만의 최악의 지진…국제사회 구호 이어져

    베네수엘라에서 126년 만의 최악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들이 긴급 지원에 속속 나서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유럽 국가들, 중남미 인접 국가들이 구조 인력 파견과 구호 물자 지원, 재정 원조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미국은 총 1억5천만 달러(약 2천317억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 가운데 5천만 달러는 월드비전과 세계식량계획(WFP) 등 현지 구호단체를 통해 제공되며, 나머지 1억 달러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베네수엘라 공동기금에 투입된다. 미국 정부는 또 소방관과 의료진, 구조공학 전문가, 탐지견 전문 인력 등으로 구성된 수색·구조팀을 현지에 보내 생존자 구조 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고, 도울 의지가 있으며, 도울 능력도 있다"며 "우리의 새 위대한 친구들을 위해 그곳(베네수엘라)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역시 지진 발생 직후부터 지원 의사를 공식화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베네수엘라 정부와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중국은 베네수엘라 측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방식으로 가능한 도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엔도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국제 공조에 나섰다. 톰 플레처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을 통해 국제사회 전역의 도시 수색 구조팀을 신속히 파견하도록 조율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도 복구 지원을 위한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IMF는 재난 복구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고, 세계은행도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두 기관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집권 시절 이후 20년 넘게 협력을 중단했다가 올해 4월 관계를 복원한 상태다. 유럽연합(EU)은 위성 시스템을 활용해 피해 규모를 분석하는 한편 현지 구호 활동 자금 지원에도 나섰다.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은 250만 달러 규모의 긴급 복구 자금을 투입했다. 유럽 주요국들도 구조 인력과 장비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인은 군 수색·구조대 57명과 소방관 40명을 현지로 보내고 야전병원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독일은 A400M 군 수송기 6대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스위스는 수색견 8마리와 구조 인력 80명, 장비 18톤을 조속히 파견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200만 유로 상당의 구호 패키지 제공을 약속했고, 프랑스 역시 전문 수색·구조대원 85명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중남미 국가들의 지원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는 구조·의료 인력을 현지로 보냈고, 엘살바도르는 300명의 지원 인력과 의약품, 생필품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쿠바와 칠레, 콜롬비아 등이 구조 인력 파견 계획을 발표하며 지원 대열에 합류했다.

    2026-06-26 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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