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김새론 압박" 주장한 김세의…검찰, 구속 상태로 기소
고(故) 김새론 배우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의 허위 내용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지나 부장검사)는 23일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성폭력처벌법위반, 스토킹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 대표는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과 함께, 김새론 사망의 직접적인 배경에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 있었다는 내용을 유튜브 등을 통해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수현의 사적인 사진을 동의 없이 방송에 노출하고, 사생활 관련 자료를 추가 공개할 것처럼 언급하며 공개 사과를 압박한 혐의도 제기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서울강남경찰서는 김 대표가 대중의 관심을 끌 목적에서 허위라는 점을 알면서도 관련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판단해 지난달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대표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해자 조사와 녹음파일 감정 등 추가 수사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김 대표가 자료 일부를 임의 편집해 내용을 왜곡했거나,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 없이 허위 자료를 사용한 정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같은 행위로 인해 김수현의 사생활과 관련한 허위 사실이 광범위하게 확산됐고,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관련 내용을 공소장에 담았다. 검찰은 "앞으로도 온라인 공간에서 사적 제재라는 명목으로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특정인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장하는 악성 콘텐츠 제작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3 18:32:24
내년 최저임금 1만2000원 vs 동결…노사 줄다리기 시작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올해(1만320원)보다 16.3% 오른 시급 1만2천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해 입장차를 보였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논의를 시작했다. 노동계는 현재 최저임금으로는 노동자 가구 생계유지가 어렵다며,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시급 1만2천원, 월 250만8천원(월 209시간 기준)을 제시했다. 반면 경영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이미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며, 올해 최저임금 1만320원과 같은 동결을 최초 요구안으로 발표했다. 노사 양측의 최초 요구안 차이는 1천680원에 달한다. 작년 최저임금위에서는 노사가 각각 10차 수정안까지 제시하며 인상률 차이를 줄였고, 노사 합의로 2026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이번 논의 역시 노사가 여러 차례 회의를 이어가며 추가 수정안을 거듭해 간격을 좁혀나갈 예정이다. 최저임금 법정 심의 시한은 고용노동부 장관의 심의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90일 후인 6월 29일까지다. 최종 시한을 넘겼다고 해도 최저임금위는 남은 행정절차 등을 고려해 7월 중순까지는 최저임금안을 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후 노동부 장관은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확정해 고시해야 한다. 효력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생한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시급 기준)과 전년 대비 인상률을 보면 2022년 9천160원(5.05%), 2023년 9천620원(5.0%), 2024년 9천860원(2.5%), 2025년 1만30원(1.7%), 2026년 1만320원(2.9%)이다.
2026-06-23 17:34:07
"흑인 선수들은 집중력 부족"…전K리거 라데 발언에 국제적 뭇매
K리그 포항 스틸러스에서 '라데'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며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라데 보그다노비치(56·세르비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방송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고 공식 사과했다. 로이터통신은 2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공영방송 RTS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전 세르비아 축구선수 보그다노비치가 벨기에와 이란의 월드컵 경기 생중계 도중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후반 21분 벨기에 수비수 나탕 응고이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자 보그다노비치는 "나는 늘 그렇게 그 선수들에 대해 말해왔다"면서 "나는 결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하지만 흑인 선수들은 60∼80분 이상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시절에도 동료들이 그들의 실수를 막아줘야 할 때가 있었다"면서, 진행자의 문제 제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대다수가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특정 인종 전체를 비하하고 일반화한 그의 망언은 방송 직후 안팎으로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보그다노비치는 로이터 등에 성명을 보내 "흑인 축구 선수들에 대한 제 발언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RTS도 공식 사과문을 통해 "보그다노비치는 우리 회사의 직원이 아니며, 이번 대회 기간 전문 해설위원으로 위촉된 인물"이라고 선을 그은 뒤, "특정 인종 구성원들에 관한 발언이 우리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논란에도 불구하고 보그다노비치는 다음 날 RTS 스튜디오에 다시 나와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리아의 월드컵 경기를 해설했다. 보그다노비치는 1992년부터 1996년까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등록명 '라데'로 뛰면서 K리그와 리그 컵대회를 포함해 150경기에서 57골 36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2026-06-23 17:11:22
주진우 "선관위 쪼개기 수의계약도 확인…특정 업체 유착 의혹 조사"
과도한 수의계약 체결로 도마 위에 오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특정 업체들과 반복적으로 쪼개기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기관 계약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3일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최근 6개 업체와 총 30건, 9억 4천67만원 규모의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하면서 같은 선거와 관련된 인쇄물·매뉴얼·사무기기 임차·투표함 제작·재외선거 물품 운송 등을 여러 건으로 나눠 동일 업체와 수의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A업체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불과 6일 사이에 제21대 대선 관련 인쇄·매뉴얼 제작 계약 5건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계약금액만 총 1억 8천658만원에 달한다. 이 업체는 올해도 지선 투·개표 관리 매뉴얼 등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다른 업체들도 유사한 정황이 확인됐다. B업체는 같은 날 선거종합상황실 사무기기 임차 계약을 1차와 2차로 나눠 체결했다. C업체는 같은 날 대형투표함, 투표함 잠금장치, 우편투표함 뚜껑 제작 계약을 각각 수의계약했다. D업체는 같은 날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관련 물품 운송 계약을 나눠 수의계약했고, E업체는 지방선거 투표관리매뉴얼과 개표관리매뉴얼 제작 계약을 분리해 체결했다. F업체도 차량 임차 계약을 같은 날 목적별로 분리해 수의계약했다. 주 의원은 중앙선관위가 특정 업체와 유사 계약을 반복적으로 나눠 수의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쟁입찰을 통한 예산 절감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수의계약 요건을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계약을 분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한 번에 발주할 수 있는 계약을 같은 날 또는 며칠 사이 여러 건으로 쪼개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국정조사에서 선관위 전·현직 직원과 수의계약 업체 사이의 유착 의혹에 대해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2026-06-23 16:34:40
주식·아파트 수익 나기도 전에 세금?…'미실현 이익 과세' 주장
주식이나 부동산을 실제로 처분하지 않았더라도 가격 상승으로 자산 가치가 커졌다면 이를 과세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논의가 국회에서 나왔다. 이른바 '미실현 이익 과세'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자산소득 과세 공백과 소득세 포괄주의 전환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과 진보당 윤종오 의원,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을 비롯해 참여연대·민주노총·한국노총 등이 공동 주최했다. 참석자들은 현행 세제 구조가 근로소득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급처럼 실제 현금이 들어오는 소득뿐 아니라 주식·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순자산 증가 역시 과세 체계에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는 일반적으로 자산을 매각해 수익이 확정되는 시점에 세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고액 자산가가 자산을 처분하지 않은 채 보유만 하면서 세금 납부를 장기간 미룰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이 같은 구조가 결과적으로 자산가에게 유리하게 작동할 수 있다고 봤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실현 시점에만 과세할 경우 납세자가 세금을 피하거나 늦추기 위해 자산을 팔지 않으려는 유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자본이 더 효율적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동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토론회에서는 미실현 이익에 즉시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만 제시된 것은 아니다. 자산 가치 상승분을 소득으로 인정하되 실제 세금 납부는 매각 시점까지 미루거나, 이연 기간에 일정 이자를 더해 과세하는 방식 등이 대안으로 거론됐다. 또 부동산이나 비상장주식처럼 시세 평가가 쉽지 않은 자산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런 자산은 현행처럼 실제 매각 시점에 세금을 부과하거나, 일부 고액 자산가와 금융자산에 한정해 새로운 과세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 등이 언급됐다. 이와 함께 고소득 자본소득자에 대한 과세 강화를 요구하는 주장도 이어졌다. 금융투자소득세 재도입, 고소득층에 집중된 비과세·감면 제도 축소, 초고소득자의 실효세율 인상을 위한 과세 구간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미실현 이익 과세는 실제 현금화하지 않은 자산 가치 상승분에도 세금을 부과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세금을 낼 현금이 없는 상황에서 납세 부담이 발생할 수 있고, 자산 평가 기준이나 시장 충격 가능성 등도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이번 논의는 자산 가격 상승을 단순한 평가이익으로 볼지, 아니면 과세가 가능한 경제적 능력 증가로 판단할지를 둘러싼 문제와 맞닿아 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자산소득 과세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제도 도입까지는 상당한 사회적 논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26-06-23 16:13:33
김호중, 음주 뺑소니 복역 중 가석방…30일 출소 예정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5)이 가석방 심사에 통과해 오는 30일 출소한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23일 뉴스1에 "김호중이 가석방 심사에 통과했으며, 이달 30일 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판에서 2년6개월 형을 받았던 김호중은 오는 11월 출소 예정이었지만 가석방 심사에 통과해 약 5개월 출소 시기를 당기게 됐다. 가석방 대상은 통상 수형자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치고, 행실이 양호하며 재범 우려가 없다고 인정될 때 가석방 신청 자격 조건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법무부 가석방 업무지침 기준상 형기의 60% 이상을 채워야 가석방 예비심사 대상에 오른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해 12월 한 차례 성탄 특사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 된 바 있다.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 그의 수형 생활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돼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사고 직후 소속사 관계자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한편 김호중은 출소 이후 가석방 기간 동안 보호관찰 대상이 된다. 거주지 변경이나 해외 출국 등 주요 신변 변동 사항이 발생할 경우 관계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2026-06-23 15:19:37
23일 코스피 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33분 44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장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향후 20분간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다. 해제 이후엔 10분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 처리한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장 대비 739.24포인트(8.11%) 하락한 8375.31을 기록했다.
2026-06-23 14:38:00
[속보] 잠실 개표소 시위 중 경찰에 침 뱉은 40대 여성 현행범 체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개표소 봉새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찰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 40대 여성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3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1-3 게이트 앞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이름을 물어본 뒤 침을 뱉고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당 경찰이 한국 경찰인지 확인하겠다며 현장 경찰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이들 가족들에 대한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06-23 14:14:15
김어준 호감도, 100점 만점에 '19점'…진보 진영도 등 돌려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절반 가량이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22일 시사IN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지방선거 사후 유권자 인식조사' 결과, 김씨의 평균 감정온도는 19점으로 집계됐다. 감정온도는 0점에 가까울수록 '매우 부정적', 100점에 가까울수록 '매우 긍정적'을 의미한다. ▷0~24점 '매우 부정적' ▷25~49점 '약간 부정적' ▷50점 '중간' ▷51~75점 '약간 긍정적' ▷76~100점 '매우 긍정적'으로 분류된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9%가 김씨에 대해 부정적(매우 부정적 69%, 약간 부정적 10%)이라고 답했고, 긍정 평가는 9%에 불과했다. 특히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부정적 인식이 과반을 넘었다. 민주당 지지자의 64%(매우 부정적 50%, 약간 부정적 14%)가 김씨를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평균 감정온도는 31점에 그쳤다. 김씨와 비교 대상으로 거론된 보수 성향 방송인 전한길 씨의 평균 감정온도는 18점으로 김씨와 1점 차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전씨의 감정온도는 36점으로 조사됐다. 다른 주요 정치인들과의 감정온도 결과도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50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32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23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21점) 등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2026-06-23 13:26:01
장동혁 "'연어 술파티' 끔찍한 조작·선동…李대통령 공소 취소는 물 건너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연어 술파티' 의혹에 대해 법원이 '허위'라고 판단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국정조사에서 증인, 참고인들을 능멸했던 의원들의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하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즉각 탄핵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행군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엿새째 입원 중인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연어 술파티'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끔찍한 조작·선동 사건이다. 이 사건을 그대로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의 내일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어 술파티 쿠데타'는 실패했다. '연어 술파티'라는 조작과 선동을 토대로 대장동 항소 포기, 법 왜곡죄, 4심제, 대법관 증원, 검찰 해체와 같은 무수한 악행을 쌓아 올렸으나, 그 '연어 술파티'가 조작이라는 법원의 유죄 판결이 나왔다"며 민주당을 향해 "'실질적 무죄'라고? 국민 판결까지 거역하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과 민주당이 꿈꿨던 '연어 술파티'의 종착역은 '공소 취소'다. 이제 '공소 취소'는 아예 물 건너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소 취소'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가야 할 길은 탄핵뿐이다. 이 정도면 이미 탄핵당했어도 12번은 당했어야 한다"며 "'제2의 연어 술파티 조작선동'을 보고 싶지 않다면 답은 '이재명 재판 재개' 하나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는 "2023년 수원지검에서 진술을 회유하는 술자리가 있었고 연어 등 외부 음식이 반입됐다"는 이 전 부지사의 2024년 10월 국회 증언을 거짓이라고 판단해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배심원 다수결(유죄 4, 무죄 3) 의견을 수용해 "피고인 진술에 일관성이 없어 신빙성이 없다"고 유죄 이유를 밝혔다.
2026-06-23 12:45:15
'연어 술파티' 판결 놓고 여야 충돌…국힘 "사기극" 민주 "여론호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연어 술파티' 위증 사건 1심 선고를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조작 수사 프레임이 허위로 드러났다"고 공세를 펼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혐의 상당수가 무죄 또는 공소기각됐다"며 맞섰다. 국민의힘은 20일 이 전 부지사가 국민참여재판 1심에서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전 부지사의 황당무계한 거짓말은 그동안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전체를 '검찰의 조작 수사'로 몰아가기 위한 민주당의 핵심 각본이었다. 국민을 기만하고 사법부를 조롱했던 '검찰청사 내 연어 술 파티' 의혹의 실체가 마침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거짓 주장을 신줏단지처럼 떠받들며 국회에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남발했고, 정당한 수사를 진행한 검사들을 탄핵하겠다고 날뛰었다"며 "나아가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지우기 위해 '공소 취소 특검'까지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공당 전체가 범죄자의 파렴치한 거짓말에 편승해 국가 형사사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국민을 기만하는 데 앞장선 셈"이라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범죄 세탁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공소 취소의 한 줌 근거조차 무너졌다"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박상용 검사 징계 시도를 당장 철회하라. 이 대통령은 공소 취소 시도를 중단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장겸 의원은 "자신들의 죄 지우기에 혈안이 돼 있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다음 수순은 뭘까. 아마도 국민참여재판 제도를 폐지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지 않을까"라고 비꼬았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역시 "이재명 민주당 정권 전부가 달려들었던 '무고의 굿판'이 끝났다"면서 "이 무고의 굿판을 벌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법원은 '연어 술판' 같은 것은 없었다고 했다"면서 "이런데도 기어이 권력으로 자기 재판 없애려고 들면, 민주주의의 적에 대한 결말은 탄핵과 파국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세를 "여론 호도"라고 반박하며 판결의 다른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본질은 위증죄를 제외한 나머지 핵심 죄목이 모두 무죄이거나 공소가 기각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조작 기소 프레임의 대국민 사기극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한 데 대해 "명백한 여론 호도"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강하게 주장해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배심원 만장일치로 무죄가 선고됐고, 대북 지원 관련 직권남용 등의 혐의는 재판부가 공소기각 판결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이 증거도 없이 피고인을 공범으로 기소해 방어권을 침해했다는 법원의 판단은 지난 국정조사에서 민주당이 밝혀낸 불법 수사와 진술 조작 의혹이 상당 부분 인정된 것임을 증명한다"며 "무도한 정치공작의 민낯이 공소기각이라는 사법적 심판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위증 혐의 유죄 판단에 대해서도 배심원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유죄가 선고된 위증 혐의 역시 배심원 평결 4대 3으로 팽팽히 갈렸다"며 "이 전 부지사는 술 파티라는 실체적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해왔고, 거짓말탐지기에서도 진실 반응이 나왔던 만큼 고의적 위증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 판결은 확정되지 않았고, 향후 항소심을 통해 구체적인 이유 부분을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힘은 무모한 공격과 경거망동을 중단하고, 자신들 주장이 대부분 배척된 판결의 본질을 제대로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이 선택한 정부를 향해 감히 '독재'라는 터무니없는 망언을 뱉은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당장 사과해야 한다"며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 선동에 동조하고, 소속 인사들이 줄줄이 수사와 재판을 받는 국민의힘은 독재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유럽 순방 성과를 국민 앞에 직접 소상히 브리핑하며 투명한 국정과 신속한 소통의 모범을 보였다"면서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과오를 잊은 무책임한 말장난을 멈추고 입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0 14:45:17
홍준표, 장동혁 향해 "미숙하지만 버티니 당 유지되는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정치권 안팎의 평가와 비판에 대해 "나는 이제 현실정치에서 은퇴한 사람"이라며 더 이상 정치적 해석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나를 비평의 대상에 넣지 말라"며 자신의 정치 인생과 최근 보수 진영 상황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내가 정치를 하면서 오락가락한 일도 없고, 보수정당에서 30년 봉직하면서 자리를 차지할 때 늘 내 힘으로 했지 계파에 속한 일도, 계파의 도움을 받은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 출마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전 시장은 "될려고 나간 게 아니라 궤멸된 당이라도 살리려고 나간 것"이라며 "그걸 마치 당이 내게 은혜를 베푼 듯이 쓰는 사람들은 연조 짧은 기자들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 상황과 장동혁 대표 체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그는 "장동혁이 언론에 미움받을 짓도 많이 하고 미숙하지만, 그나마 뚝심 있게 견디고 있기 때문에 '내란정당'이라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그 당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정인을 내세우기 위해서 그것조차 붕괴시키려고 집단 이지메를 가하는 족벌 언론 카르텔들의 준동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향후 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정치 복귀 가능성보다는 개인적 소통 활동에 무게를 뒀다. 홍 전 시장은 "내 생각을 바람처럼 자유롭게 글 쓰고 유튜브 방송도 하고 가끔 방송도 나간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도 어설픈 틀튜버 비평가들이 정치인도 아닌 나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게 참 우습다"며 자신을 정치 논쟁 중심에 놓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2026-06-20 14:09:03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20일 나무가 쓰러지고 시설물이 파손·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설악산과 한라산 주요 탐방로는 통제됐고 지역 축제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속초 평지와 고성 산지, 강릉 평지 등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강풍특보와 풍랑특보도 함께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어진 비로 강원 지역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149.5㎜, 양양 면옥치 136.0㎜, 향로봉 131.5㎜, 속초 대포 122.0㎜, 속초 조양 107.5㎜, 동해 101.4㎜ 등을 기록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전 9시30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강화되자 안전사고 우려에 따라 고지대 탐방로 출입을 제한했다. 강릉단오제 행사 운영에도 영향이 미쳤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이날 예정됐던 줄다리기와 윷놀이 등 민속경기를 하루 미뤄 21일 진행하기로 했다. 창포물대전과 물총싸움 등 야외 프로그램은 기상 상황과 관람객 안전 여부를 검토해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도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나무 전도 사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7분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터널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오전 0시39분쯤에는 예산군 예산읍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가로수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당진과 천안, 금산 등 충남 곳곳에서도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이어졌고, 관련 신고는 모두 7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안전 조치에 나섰다. 부산 지역에서는 강풍에 따른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5시24분쯤 남구 용호동에서는 강풍에 날아간 물탱크가 주차된 SUV 위로 떨어지면서 차량 유리가 파손됐다. 사상구 감전동에서는 상가 간판이 강풍에 떨어졌다. 기장군의 한 공장에서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펌프를 동원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부산 전역에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남구와 중구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6m를 넘긴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도 역시 강풍과 높은 파도의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10시 기준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23.6m, 제주공항 초속 21.4m, 유수암 초속 21.1m로 집계됐다. 강풍 피해도 이어졌다. 오전 7시9분쯤 서귀포시 토평동에서는 방풍림이 쓰러졌고, 비슷한 시각 남원읍에서도 나무 전도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한라산 탐방로 7곳 가운데 어리목·영실·돈내코·관음사·성판악 등 5개 코스는 기상 악화로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비가 잠시 약해진 지역이라도 추가 강수와 강풍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 산사태 및 낙석 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6-20 13:09:12
나경원 "연어 술파티 새빨간 거짓말로 판명…李대통령, 공소취소 헛된 꿈서 깨어나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 술 파티' 관련 위증 사건과 관련해 "연어 술파티가 새빨간 거짓말로 판명 난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지법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위증에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삼인성호(三人成虎), 거짓도 여럿이 떠들면 호랑이를 만든다지만 민주당은 이 날조된 연어술파티에 당력을 총동원해 2년 넘게 온 나라를 뒤흔들고 법사위와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조사, 국정감사, 기관보고, 청문회, 현장검증, 고발, 검사 감찰·징계 요구, 나아가 이재명 대통령 죄 지우기 공소취소로 대놓고 이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그들의 공소취소 빌드업, 거짓날조 쇼는 실패로 돌아갔다"며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런 국력 낭비, 세금 낭비, 전파 낭비가 또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또 "민주당 측 허위 주장 인사들은 최소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고 손해배상이라도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공소취소라는 헛된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20 12:18:13
영업 중 식당 덮친 음주 차량…유리 파편 튀고 집기 나뒹굴어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영업 중인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전남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3분쯤 전남 나주시 남평읍의 한 음식점 출입문으로 5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돌진했다. 사고 충격으로 식당 유리창이 깨지고 내부 집기들이 넘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2026-06-20 10:08:20
"사진 찍어달라 애원"…트럼프 발언에 멜로니 총리 '격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두고 "사진 촬영을 애원했다"고 언급하면서 양국 정상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민영방송 La7 인터뷰에서 "멜로니 총리가 나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애원했다"며 "찍어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녀가 안쓰러워서 찍어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두 정상이 함께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언급하며 "내가 대화를 해줘서 아마 기뻤을 것"이라며 "난 대화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사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기자에게 접근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된 영상은 원본 음성이 아닌 더빙 버전이었다. 이에 대해 멜로니 총리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완전히 날조된 얘기"라며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을 왜 이런 식으로 대하는지 모르겠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누구에게도 애원하지 않는다"며 "서방과 미국의 적들에게 더 큰 관용을 베푸는 그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도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예정돼 있던 미국 방문 일정을 취소한 뒤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탈리아 전체를 모욕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인 관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적었다. 멜로니 총리는 그동안 유럽 내 대표적인 친트럼프 성향 정상으로 평가받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유럽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식을 촉구한 교황 레오 14세를 공개 비판했고, 멜로니 총리가 이에 반발하면서 두 정상 사이의 균열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6-20 08:37:27
응급구조사 꿈꾸던 17세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2일 첫 재판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윤기(23)의 첫 재판이 오는 22일 열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3부(재판장 이정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오는 22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장윤기는 지난달 5일 오전 0시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외진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이채원(17) 양을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공소사실에는 범행 현장에서 피해자를 돕기 위해 나선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포함됐다. 또 아르바이트를 함께했던 20대 베트남 국적 여성 A씨를 상대로 한 스토킹과 성폭행 혐의 역시 함께 적시됐다. 장윤기는 수사 과정에서 "자살을 고민하던 중 우발적으로 저질렀다"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그러나 검찰은 장윤기가 피해자를 뒤에서 제압한 뒤 차량 방향으로 끌고 가려 한 정황과, A씨 대상 성폭행 사건 당시의 범행 수법이 유사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성과 성범죄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일반 살인이 아닌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강간살인죄는 법정형이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제한된다. 반면 일반 살인죄는 징역 5년 이상이 법정형이다. 피해자인 이채원 양은 장래 희망이 응급구조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의 49재 추모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광주시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는 첫 공판 당일인 22일 오전 광주지법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윤기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와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장윤기의 얼굴과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또 경찰이 진행한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진단평가에서는 해당 성향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20 07:44:00
법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이른바 '검사실 연어 술파티'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허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열린 국민참여재판 선고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장기간 논란이 이어졌던 '연어 술파티' 의혹에 대해 사법부가 처음으로 사실관계를 판단한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부지사는 국회 청문회 등에서 지난 2023년 6월 18일 또는 30일 수원지검 1313호 영상녹화실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함께 연어회와 소주를 먹으며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 방향을 맞추는 이른바 '진술 세미나'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주장은 야권이 수사 검사였던 박상용 현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핵심 근거로 활용됐다. 하지만 재판부와 배심원단은 이 전 부지사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하며 위증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배심원단은 술 반입 여부를 두고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나뉘었지만, 다수는 실제 술이 제공되지 않았음에도 이 전 부지사가 허위 증언을 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1313호 영상녹화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은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피고인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어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선고 직후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단은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도 진실 반응이 나왔고, 본인의 기억 속에는 분명히 존재하는 사실을 증언한 것"이라며 "이를 고의적인 위증으로 처벌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어 항소 의사도 밝혔다. 반면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년 3개월간 나라를 뒤흔들었던 '연어 술파티' 주장은 허위로 결론 내려졌다"며 "배심원들의 현명한 판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의 위증 및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분리해 벌금 500만 원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기존 사건으로 이미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상태에서 이번 실형을 추가하게 됐다.
2026-06-20 06:58:19
[속보] 검찰, '술 파티 위증 혐의 등' 이화영에 징역 2년·벌금형 구형
술 파티 위증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검찰이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9일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 전 부지사의 국민참여재판 10차 공판기일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벌금 500만원,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이 전 부지사가 2024년 10월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 사건 조사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2023년 6월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에서 연어회덮밥 등 저녁식사 중 소주를 제공받았다'고 발언한 걸 위증으로 보고, 지난해 2월 그를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 전 부지사가 2018년 7회 지방선거와 2021년 20대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대통령을 돕기 위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쪼개기 후원을 하도록 사주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아울러 2019년 북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위법하게 묘목과 밀가루를 지원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도 이 전 부지사를 기소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 전 부지사 측 최종변론과 이 전 부지사의 최후진술이 끝나면 배심원단은 유·무죄 여부를 가리는 평의에 들언간다. 재판부는 배심원단 평결을 참고해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2026-06-19 12:45:39
초등학교 앞서 여학생 기다린 60대 체포…"만나러 왔다" 접근
60대 남성이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여학생에게 접근해 이름을 부르는 등의 행위를 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 남성은 초등생에게 "선물을 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쯤 제주시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초등생 B양에게 "만나러 왔다", "선물을 주겠다"며 접근했다가 학교 관계자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3년 전 B양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번까지 두 차례 스토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A씨의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유치장 유치를 처분하는 잠정조치 4호를 명령했다. 경찰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6-06-19 11: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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