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기자 kjw@imaeil.com

기사

  • 정청래, '특별사면' 조국에

    정청래, '특별사면' 조국에 "석방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조국 대표님의 석방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린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건강 체크하시고 자유로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적응,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곧 만나서 많은 대화 나누자"고 썼다. 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0시부로 석방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가 인정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았고, 8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0시 2분쯤 교도소에서 나와 취재진과 만나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앞으로의 정치 활동에 대해서 그는 "민주 진보 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더욱 연대해야 한다.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어 "복당 조치가 이뤄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저에 대한 비판과 반대, 비방 모두 받아 안으며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5 11:39:02

  • 李대통령·민주당 지지율 5%p씩 하락…'특사' 부정평가 22%

    李대통령·민주당 지지율 5%p씩 하락…'특사' 부정평가 22%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 밑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1천7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7월 18일 공개) 보다 5%p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 의견 유보는 11%로 각각 집계됐다. 이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유로는 '특별사면'(22%)이 뼈아팠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지난 조사보다 5%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2%로 지난 조사 대비 3%p 올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였다. 이번 조사의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2.1%,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5-08-15 10:35:38

  • '사면' 윤미향

    '사면' 윤미향 "할머니들 잊지 않겠다, 위안부 문제 원칙 세우고 길이 되어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으로 확정된 윤미향 전 의원이 15일 "일본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고, 분단된 나라가 하나가 되어 평화가 오는 참해방의 그 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의 원칙을 세우고, 나아갈 방향, 길이 되어준 할머니들, 잊지 않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의원은 "'내가 이왕 증언하러 나섰는데 기자회견을 못하겠느냐' - 김학순 할머니께서 1991년 8.14 기자회견 전인 7월, 정대협 사무실을 첫 방문했을 때, 기자회견 제의를 받고 주저없이 이렇게 답변하셨다"라며 "'끝을 맺어야지. 내가 살아 생전에 내 힘으로 못나오면 할 수 없지만, 내 힘이 닿는 데까지 내가 살아생전에는 끝까지 싸우다 갈거라고'- 김복동 할머니께서 2015년 대만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시아연대회의 참석 중에 이렇게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바라는 것은 그것 뿐이야. 일본이 우리한테 사죄하는것'- 황금주 할머니께서 2011년 1월 17일, 부산 한 요양병원 방문 때 말씀하셨다"라며 "그 외에도 여기에 다 기록할 수 없는 할머니들의 독립선언문이라 할 수 있는 수많은 말씀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오늘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셨던, 그러나 그 고통을 딛고 일어나 힘차게 평화의 날갯짓을 하셨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다시 찾아온 오늘을 시작한다"라며 "그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고, 그 목소리에 담겨있는 참해방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끝으로 "30년이라는 거친 광야에서 만들어진 평화와 희망이 더 큰 날갯짓으로 더 큰 세상을 향해 날아 가, 여전히 전쟁으로 고통받고 상처입고, 죽임을 당하고 있는 숱한 생명들에게 희망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8·15 광복절 대통령 특별사면과 복권을 환영한다"며 "조국 전 대표님, 윤미향 전 의원님, 최강욱 전 의원님 등 그동안 모두 고생많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특사는 대한민국의 통합과 국가정상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님의 고뇌어린 결단을 공감하고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아직도 고통받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또다른 피해자 우리의 동지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며 김용, 이화영, 정진상, 송영길 등 인사들을 언급했다.

    2025-08-15 09:30:19

  • "고이즈미 신지로 日농림수산상, 야스쿠니신사 참배"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장관)이 15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패전일)에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 발족 후 각료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고이즈미 장관은 이날 오전 8시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여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제국주의 침략 전쟁의 상징으로 통한다. 극동 군사재판(도쿄재판)의 판결에 따라 교수형을 당한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지도리가우치 전몰자 묘원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총리들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발을 의식해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자제하며 공물만 봉납하고, 대신 지도리가우치 전몰자 묘원을 찾고 있다. 1959년에 만들어진 지도리가우치 전몰자 묘원은 중일전쟁·태평양 전쟁 중 일본 외 지역에서 사망한 군인이나 군무원 중 유족을 찾지 못한 신원불명 전몰자의 유골을 안치한 시설로, 야스쿠니 신사를 대체할 대안 시설로 평가받는다. 고이즈미 장관은 환경상을 맡았던 2020년과 2021년 종전일에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바 있다.

    2025-08-15 08:51:48

  • 김정은, 푸틴과 광복절 축전 교환…

    김정은, 푸틴과 광복절 축전 교환…"위대한 러시아에 승리와 영광만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했다. 15일 북한 관영라디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북러가 함께 80년 전 일본의 식민지배를 끝냈다며 "중요한 것은 오래전 전화의 나날에 굳건해진 전투적 우의와 친선 호상(상호) 원조의 유대가 오늘도 공고하고 믿음직한 것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강점자들로부터 쿠르스크주 영토를 해방하는 데 영웅적으로 참전한 것이 이를 충분히 확증해주었다"며 "러시아 인민은 그들의 용감성과 자기 희생성에 대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 6월 북러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언급하며 "조약의 철저한 이행이 모든 영역에서의 호혜적인 로조(북러) 협조 강화를 계속 추동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우리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위대한 친선단결은 선열들의 고귀한 넋과 더불어 그리고 조로 관계의 전면적 개화의 새 시대와 더불어 굳건히 계승발전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장장 80성상에 이르는 훌륭한 역사와 전통, 혈연의 유대는 오늘날 조로 친선협조관계를 가장 공고한 전후관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승화시킨 근본 초석으로, 두 나라의 강국건설과 다극화된 새 세계 창설을 추동하는 무진한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러시아에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북러 정상은 매년 광복절을 계기로 축전을 교환한다.

    2025-08-15 08:14:28

  • "바다 보고 싶다" 육군 훈련병 탈영했다 부산 광안리서 체포

    육군 훈련병이 "바다가 보고 싶다"며 탈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수영경찰서는 군무이탈 혐의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 A씨를 전날 긴급체포해 육군 수사단으로 신병을 넘겼다. A씨는 지난 7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1주 차 훈련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3일 몸이 아프다며 국군대전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병원을 몰래 빠져나갔다. 수사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 행적을 추적해 이날 오전 1시 15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검거했다. A씨는 당시 백사장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바다가 보고 싶어 탈영한 뒤 여자친구와 부산을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 줄 수 없다"고 밝혔다.

    2025-08-15 07:54:12

  • "국민께 사죄"…'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7시간 조사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 계좌로 차명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춘석 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7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5일 귀가했다. 이날 오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나온 이 의원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며 "조사를 성실히 받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느냐",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 등에 대해서 묻자 그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떠났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6시 45분부터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보좌관 차모씨 명의를 빌려 증권 계좌를 열어놓고 장기간에 걸쳐 차명·내부 거래를 한 것이 아닌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과 차씨는 금융실명법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 보좌관의 휴대전화를 잘못 가져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씨 명의로 네이버와 LG CNS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를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재산 공개에서 보유한 주식이 없다고 신고한 바 있다. 주식 계좌에 네이버와 LG CNS 등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있었는데,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고 있어 이해충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이 의원은 당시 입장문을 내고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경찰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보좌관 차씨를 포함한 의원실 관계자 등 8명을 조사했다. 차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이 의원이 휴대전화를 잘못 가져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5-08-15 06:55:07

  • 한화이글스 '장애인석' 특별석으로 둔갑해 판매…

    한화이글스 '장애인석' 특별석으로 둔갑해 판매…"2억 부당수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구단이 홈구장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내 장애인석 일부를 '특별석'으로 둔갑해 판매하다 대전시에 적발됐다. 구단은 시의 시정명령을 두 차례나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전시와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한화 구단은 지난 4월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한화생명볼파크 1층과 2층 장애인석 약 100여석을 특별석으로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체육시설의 경우 시설의 1%에 해당하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한화생명볼파크는 1층과 2층에 장애인석 400여석이 마련돼 있으며, 장애인석은 복지카드를 제공하면 입장료의 50%를 감면받아 입장할 수 있다. 한화 구단은 지난 4월 시의 정기 점검 결과 장애인석에 인조 잔디를 깔고 5만원짜리 특별석으로 판매했다. 장애인석 표시는 인조 잔디에 가려져 해당 좌석이 장애인석인지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한화는 이렇게 속인 좌석으로 2억 5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가장 비싼 경기를 기준으로 8천원인 장애인석 4석을 5만원짜리 특별석 7석으로 둔갑해 팔았다. 한화는 올 시즌 한화생명볼파크에서 50회 이상의 경기를 치렀다. 시의 점검에서는 일부 장애인석 바로 뒤쪽으로 일반석이 설치돼 장애인들의 이동 통로가 확보되지 않은 것도 확인됐다. 이에 시는 지난 5월과 7월 인조 잔디를 제거하는 등 장애인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원상복구 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2차례에 걸쳐 구단에 보냈지만, 구단은 시정명령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시가 고발 의사를 밝히자 뒤늦게 "원상복구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 44개 장애인단체가 연대한 대전장애인편의시설보장연대(보장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한화이글스는 당장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내 장애인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동반자석 설치 의무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장애인석을 특별석으로 눈속임한 데 대해 "의도적인 이익 추구이자 명백한 인권 침해"라며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약자 권리를 침해하고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비윤리적인 방식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보장연대에 따르면 지난 4월 구장 내 장애인석 시야 확보를 위한 구조 개선, 휠체어석 안전 담장 설치와 안전관리 요원 배치, 중증장애인을 위한 동반 보호자석 설치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구단 측에 공식 전달했으나 개선되지 않았다.

    2025-08-13 17:35:12

  • 나경원

    나경원 "민주당·특검, 국힘에 내란 누명…심각한 정치 탄압"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민주당과 특검이 연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씌우는 내란누명 프레임은 심각한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는 삼인성호를 초월해 민주당, 특검의 내란공범 창조수사, 반법치 보수궤멸 정치탄압이 도를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계엄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도 명백하고 이미 민주당을 비롯한 당시 야당의원들로만으로도 계엄해제 정족수가 충분했다"며 "계엄 해제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그 어떤 방해 행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사에서 계엄해제 촉구 당론의결까지 한 바 있다"며 "그 이후 2차담화와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이 최종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모든 명백한 사실들에도 불구하고 특검은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허구의 내란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며 "이는 진실을 향한 수사가 아니라 정치적 숙청을 노린 표적수사이자 여론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하는 '국민의힘 해산'과 관련해 "위헌정당 해산심판이라는 터무니 없는 겁박까지 서슴지 않는다"며 "이는 법치와 헌정질서를 부정하고 보수정치를 뿌리째 뽑아버리려는 정치적 학살 선언과 다름없다"고 분개했다. 이어 "내란을 뒤집어 씌우기 위해 법치와 헌정을 짓밟는 그 만행은 반드시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라며 "민주당이야말로 진짜 국헌문란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특검은 조경태, 김예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국민의힘 원래 지도부가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일부 의원들이 불참하도록 한 경위 등을 조사한 바 있다. 이에 나 의원은 "조경태, 김예지 의원은 건너지 말았어야 할 그 강을 건넜으니 통탄할 일"이라며 "민주당과 특검의 내란몰이 정치공세, 정치탄압에 들러리서고 장단 맞춰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서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025-08-13 16:54:06

  • [속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원민경 변호사

    [속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원민경 변호사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원민경 변호사를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원 후보자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회 등을 거치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해 온 법조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별 갈등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으로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대통령 뜻에 부응해 통합과 포용으로 성평등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원 후보자는 1972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여자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했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한국여성의전화 이사를 맡고 있다.

    2025-08-13 16:08:51

  • '반쪽' 李 국민임명식?…박근혜·이명박·김옥숙·이순자도 불참

    '반쪽' 李 국민임명식?…박근혜·이명박·김옥숙·이순자도 불참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보수 정당 출신의 전 대통령과 영부인들이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 의원을 통해 국민임명식 불참 사실을 통보했다. 대통령실은 유 의원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국민임명식 초청장을 전달한 바 있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과 통화했고 불참키로 했다고 말씀하셨다"며 "건강 문제로 장거리 이동하기가 어렵고, 고(故) 육영수 여사의 기일이기도 해 그리 판단한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건강상 이유로 국민임명식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밝혔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옥숙, 이순자 여사 역시 국민임명식 불참 뜻을 전달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야당도 국민임명식 보이콧을 발표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된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사면을 '특혜 황제 사면'으로 규정하며 국민임명식 불참을 공식화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도 국민임명식 초청을 거부하고, 같은 날 광화문 인근 숭례문과 용산역 등지에서 자체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앞서 민노총은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 당일에는 노동자대회 등을 열지 않았고,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때는 국회 인근에서 비정규직 비상시국회의를 연 뒤 취임식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저지당한 바 있다. 국민임명식은 광복절 오후 7시 40분~8시 30분 문화·예술 공연 후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슬로건 아래 국민 1만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국민대표 80명이 이 대통령을 직접 임명하는 퍼포먼스로 꾸미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광복 80주년에 맞춘 것으로 나이·계층·성별을 아우르는 대표를 선정해 '국민통합'의 의미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025-08-13 15:01:38

  • '갑질 논란' 강선우 옹호한 유시민…야권으로부터 고발

    '갑질 논란' 강선우 옹호한 유시민…야권으로부터 고발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됐다가 이른바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낙마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둔했던 유시민 작가가 야권으로부터 고발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13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작가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피고발인 유시민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낚시아카데미' 방송에서 강 의원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당한 보좌관에 대해 '강선우 의원이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어떻게 된 거냐 하면, 짐작하기에는 한 두 명이 사고 치고 일도 잘못하고 이래서 잘렸는데, 그거를 익명으로 뒤에 숨어 가지고 갑질한 것처럼 그렇게 한 거야. 진짜 말이 안 되지'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갑질 피해 보좌관은 피고발인 주장처럼 사고 치고 일도 잘못해 잘려서 갑질한 것처럼 폭로한 것이 아니라, 근무 당시 강 의원이 변기 수리, 쓰레기 수거 등 부당한 갑질을 했기 때문에, 그 갑질한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며 "따라서 피고발인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해당하여,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갑질은 최악의 경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심각한 악습이자 병폐다. 따라서 갑질 문화 청산을 위해 앞장서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피해자의 잘못으로 몰아가고, 가해자를 두둔하는 것은 명백한 폭력"이라며 "수사당국은 사안이 매우 엄중한 만큼, 피고발인 유시민을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시민낚시아카데미'에 올린 영상에서 강 의원의 보좌진 갑질 논란과 관련해 "강 의원이 21대 총선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 급작스레 출마했다"며 "갑자기 국회의원이 돼 보좌진을 엉망으로 짜면서 처음에 교체가 많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그 (보좌진) 중에 한두명이 사고치고 일도 잘 못해서 잘렸는데 그걸 익명으로 뒤에 숨어서 갑질한 것처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 보좌진이나 과거 보좌진을 했던 사람들이 (갑질 의혹에 대해) '그렇지 않다'라고 인터뷰하면 기사를 안 실어준다"며 강 의원을 옹호했다. 강 의원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보좌진 갑질 논란 등이 가라앉지 않으며 지난달 23일 자진 사퇴했다. 의원실 보좌진에 쓰레기 분리배출, 변기 수리 등을 시켰다는 의혹에 더해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문재인 정부)은 강 후보자가 지역구 민원을 들어주지 않자 여가부 예산을 삭감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강 의원은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사의를 밝히며 "여기까지인 것 같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저를 믿어주고 기회를 주신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했다.

    2025-08-13 14:28:15

  • 대전 찾은 송언석

    대전 찾은 송언석 "특검 당사 압수수색은 천인공노할 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3일 대전을 찾아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유례 없는 천인공노할 일, 야당의 전당대회를 방해하기 위한 깡패짓은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배재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파면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특검을 통해서 국면 전환용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의 전당대회는 오래전부터 예고돼 왔던 일인데도 특검을 강행해 당원 결집을 방해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는 결코 야당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또 김건희 특검이 이날 오전부터 압수수색에 나선 데 대해서도 "특검이 필요했다면 사전 제출로 협의할 사안인 것으로 보이는데, 수색 영장 하나로 당원 명부를 훑으려고 하는 것은 야당 탄압이 분명하다"며 "당원 명부는 정당의 중요한 요소인데 이를 함부로 들여다보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검에서 여러 의원에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단연코 야권을 말살하기 위해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톨영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역대 영부인으로서 첫 구속된 것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수사 자체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정당하다고 본다"면서도 "법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압박과는 무관하게 우리 당은 앞으로도 변화하고, 쇄신하는 모습으로 정권을 되찾아오는 날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그 날까지 저희를 애정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국민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8-13 14:08:55

  • 전광훈

    전광훈 "尹대통령실 비서관 만나"…'지원요청' 질문엔 묵묵부답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시위대의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을 교사한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가운데 그가 지난 정부 시절 대통령실 비서관을 여러 차례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목사는 1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때)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비서관이 우리 교회에 여러 번 왔다"며 "비서관에게 '대통령이 왜 이렇게 정치하느냐. 이렇게 하면 반드시 탄핵된다'고 말했지만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탄핵 국면에서 대통령실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은 적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똑같은 질문을 또 왜 하느냐"며 답하지 않았다. 전 목사는 파면을 앞두고 탄핵심판 당시 이뤄진 '탄핵 반대' 집회·시위 때 윤 전 대통령 측의 지원 요청 등 민감한 사안에 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전 목사는 시민단체 지원과 관련해선 "주일 설교를 해서 교회 재정부에서 한 달에 2000만원을 받아 시민단체 등을 지원해 오늘까지 광화문 운동을 계속 이끌어온 것"이라며 "광화문에 나오는 유튜버들에게 10만∼20만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금전 지원을 통해 우파 유튜버들을 관리해왔다고 보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 5일 경찰의 압수수색 두 달여 전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하도 (압수수색을) 당해서 3개월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서부지법과 관계된 내용이 없으니 (경찰들이) 실망하고 돌아갔다. 나는 감출 게 없고 당당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에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공부를 해야 한다. (허위보도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강조했다.

    2025-08-13 13:28:52

  • 김건희 여사, 14일 특검에서 구속 후 첫 출정 조사

    김건희 여사, 14일 특검에서 구속 후 첫 출정 조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4일 김 여사를 소환조사한다. 김 여사가 구속된 후 첫 출석 조사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14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오후 늦게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소환이다. 구치소에서 출정해 특검팀으로 와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여사 측은 특검팀의 출석 요청에 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08-13 12:44:29

  • 윤희숙

    윤희숙 "전한길, 자신 덕에 전대 흥행…국민들은 한심하게 생각"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본인 덕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흥행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흉악 범죄를 많이 저지른 집안이 유명해지는 게 집안이 잘되는 게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윤 위원장은 13일 오전 CBS 라디오에서 '전씨도 정치인처럼 활동하고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지금 전당대회에 와서 어떤 흐름을 스스로 만들었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씨의 출마 가능성 관련) 그분의 내심에 대해 추측하고 싶지 않다. 현재 보이는 모습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윤어게인'이라는 퇴행적인 흐름의 대표격"이라며 "그 흐름이 지금 일부 당권 주자와도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씨와 손을 잡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계엄으로 사람이 죽었나'라고 얘기하시는 후보들도 만약 당선이 되면 (윤 전 대통령의) 면회를 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갈 생각이 있으면 지금 갔다. 지금은 당선되는 데 자신들에게 유리한 게 그거라고 생각하고 그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씨와 절연해야 한다고 발언한) 김근식 후보는 이 마이크를 잡을 권리가 있는 분"이라며 "(전씨는) 마이크를 쥘 권리가 없고 그 권한을 위임받은 바가 없다. 그분이 한 건 난동이고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또 "지금 이 전당대회 난장판을 보는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대단히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흥행이 된다고 당을 위하는 길이라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8일 전씨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들의 연설 도중 일부 당원들과 함께 '배신자' 야유를 주도하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 이에 국민의힘은 11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전씨의 소명 등 관련 절차를 밟아 14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을 확정했다. 하지만 전씨는 오히려 자신의 행동 때문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화제를 모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9일에 올린 영상에서 "전한길이 이런 역할을 함으로 인해서 뉴스에 많이 회자가 되고 있다. 그래서 흥행에 굉장히 도움되고 있다"며 "어그로를 끌든 뭘 하든 간에 조용할 뻔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많은 국민들께 이슈가 되고 있다. 확실하게 전한길의 영향력을 모든 국민들이 당원들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화자찬했다. 윤 위원장은 '전씨가 윤리위원회에서 제명돼야 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제명이) 안 나온다면 그것이 가리키는 바 또한 의미심장하다. 현 상황을 직시할 능력이 없거나, 본인들도 그런 극우적 성향에 젖어있을 수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사고를 친 사람들은 여의도에 있는 정치인들"이라며 "제대로 된 정치인이라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당원들을 제대로 된 방향으로 끌어오는 게 우리 당의 리더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쇄신의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일은 하지 않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더 부추겨서 자신의 개인적인 이득을 추구하는 정치인들이 있다"며 "당장 당권 경쟁을 하고 당심을 민심과 떨어뜨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5-08-13 12:04:16

  • '전대 출입금지' 전한길, 부산에서

    '전대 출입금지' 전한길, 부산에서 "억울하지만 수용하겠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12일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불참했다. 그는 "당의 전당대회 출입 금지 조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오후 2시 합동연설회 시작 직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올린 영상을 통해 "오늘 부산 벡스코 전당대회에 왔지만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 금지 조치로 들어갈 수 없다"며 "억울한 면도 있지만 평당원으로서 국민의힘 지도부 결정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남은 전당대회 잘 치러지길 바라고, 이번에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좋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이 뽑혀서 현재 무너지고 분열된 국민의힘을 살리고 국민 지지를 받아 다시 한번 수권 정당이 돼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날 방송 직후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도 글을 올려 "당 지도부의 남은 전당대회 출입 조치라는 극단적인 징계마저 억울한 마음을 가슴에 묻고 순응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전당대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다"고 밝혔다. 전씨는 그러면서도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피해자' 전한길만 징계 위원회에 회부할 것이 아니라 명백한 '가해자'인 김근식씨에게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결코 국민의힘이 지닌 공당의 무게와 공정, 상식이라는 국민의힘 기본 철학에 부합할 수 없다. 따라서 '피해자' 전한길은 '가해자' 김근식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당대회 현장의 출입 관리는 엄격히 이뤄졌다. 손목띠나 목걸이 형식의 비표가 없으면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응원 도구와 현수막 등 장내 소란을 유발할 수 있는 물품은 입구에서 수거됐다. 전씨는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자칭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연설회장에 입장해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후보 연설 도중 '배신자' 구호를 외치도록 유도했다가 당으로부터 전당대회 모든 현장에 출입 금지 조치됐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전날 전씨가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방해했다는 사유를 들어 징계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여상원 중앙윤리위원장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윤리위를 다시 개최해 전씨가 출석한다면 소명을 듣고, 출석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자료를 가지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5-08-12 17:37:11

  • 이 대통령, 北에 대화의 손길

    이 대통령, 北에 대화의 손길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되길"

    북한과의 관계 형성에 힘쓰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전환 됐으면 좋겠다"며 북한에 대화와 소통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도 내세우며 남북관계 개선의 실용적인 측면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 측의 대북확성기 철거 사실을 언급하며 "전체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조치에 맞춰서 북측도 불필요하고 비용이 드는 확성기를 상호 철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6월에 비방 방송을 우리가 먼저 중단하니까 그쪽(북측)도 중단했다"며 이번에도 북측에 확성기 철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상호적인 조치를 통해서 남북 간 대화와 소통이 조금씩 열려가기를 바라고 저는 대한민국이,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전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현 한반도의 상황에 대해 "분단이 돼서 군사적 대결을 하느라고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사실은 서로에게 힘든 일"이라며 "굳이 또 서로에게 고통을 가하고 서로에게 피해를 입히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뒷받침되면 대한민국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해소와 북한이 원하는 경제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가급적이면 대화도 소통도 다시 시작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로, 평화와 안정이 뒷받침되는 한반도를 통해서 각자의 경제적 환경도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2 17:03:00

  • 李대통령, 베트남 서기장 내외와 상춘재에서 차담·전통공연 감상

    李대통령, 베트남 서기장 내외와 상춘재에서 차담·전통공연 감상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12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부부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행사를 가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춘재에서 공식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빈을 상춘재에 모시는 것은 최고의 예우"라며 이같이 밝혔다. 럼 서기장의 배우자인 응오 프엉 리 여사는 이날 김혜경 여사가 전날 선물한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청색 당의와 치마에 분홍색 고름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이었다. 강 대변인은 "(리 여사가) 한복이 아주 맘에 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거문고와 양금, 피리, 장구 등을 활용한 '편수대엽-모란은' 공연과 베트남 국립전통극단의 전통악기 '단다' 공연이 이어졌다. 양국 정상 내외는 '단다'를 직접 시연해보기도 했다. 또럼 당서기장은 이 대통령 내외에게 단다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단다는 진정한 의미에서 자연의 소리"라며 음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문화적 친밀감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앞으로 상생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럼 서기장도 "양국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차담회는 차를 선호하는 럼 서기장 내외의 기호를 고려해 마련됐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여사는 '좋은 차는 좋은 친구와 함께 마셔야 더 맛있다'는 베트남 속담을 언급하면서 "럼 서기장 내외와 차를 나누니 친밀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에 리 여사는 "깊이 감사드린다"며 "추후 베트남에 방문했을 때도 베트남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5-08-12 16:27:10

  • 특검

    특검 "서희건설, '순방 목걸이' 김건희에 건넸다는 자수서 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본인이 '반클리프 목걸이'를 구매해 김건희 여사에게 건넸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김건희 특검팀에 제출했다. 그간 김 여사 측은 "나토 방문 때 착용한 반클리프 목걸이는 2010년 홍콩에서 구입한 모조품"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진술이 나온 것이다. 12일 오정희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서희건설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했던 목걸이를 교부한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특검은 서희건설이 김 여사에게 교부했다가 돌려받은 목걸이 진품 실물을 임의로 제출받아 압수했다"며 "영장실질심사에서 목걸이를 확보한 경과를 설명하고 가품과 실물을 법정에서 증거로 제시했다"고 했다. 또 오 특검보는 "김 여사 오빠인 김진우씨를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보증서를 발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 로봇개 사업자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5-08-12 15: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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