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을 근접 경호하는 경찰 인력 가운데 내부 음주 지침을 어긴 직원들이 전출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직할 부대인 22경찰경호대는 지난 3일 소속 직원 3명을 다른 부서로 전출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퇴근 이후 한 식당에서 밤 10시 30분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들은 다음 날인 1일 오전 10시에 열린 이 대통령 참석 행사에 경호 인력으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22경찰경호대는 최근 소속 인원들에게 오후 9시 이후에는 음주를 하지 말라는 내부 지침을 여러 차례 공지하고 교육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에서 청와대로 다시 옮겨진 이후 공직 기강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방침이다. 경찰은 해당 직원들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며 음주 경위와 규정 위반 여부 등을 자세히 확인할 계획이다.
2026-03-07 15:05:38
"아기에게 미안하다"…20개월 딸 굶겨 숨지게 한 친모 법원 출석
생후 20개월 된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모가 구속 여부를 판단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는 7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수갑이 채워진 손을 가리개로 가린 채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취재진이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이의 사망 사실을 알고도 방치했느냐"고 묻자 답하지 않았다. 다만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짧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의 한 주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친척의 신고를 받고 지난 4일 오후 8시쯤 해당 주택에 출동해 집 안에서 숨진 아이를 발견했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수사 결과 A씨는 남편 없이 해당 주택에서 두 자녀를 양육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뒤 "사망 원인은 영양결핍으로 추정되며 신체적인 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2026-03-07 14:26:56
"2년 만의 천만 영화"…李 대통령도 축하한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2024년 이후 2년 만에 나온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영화의 흥행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관객이 한 작품을 찾았다는 것은 영화가 전하려는 진심이 관객들의 마음에 닿아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뜻일 것"이라며 감독과 배우, 제작진에게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또 한국 영화의 발전은 창작자들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 역시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창작의 자유가 살아 있고 문화가 국민의 자부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째인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극장 관객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국내 영화가 천만 관객을 기록한 것은 2024년 '파묘'와 '범죄도시4' 이후 약 2년 만이다. 작품은 폐위된 단종 이홍위가 강원도 영월 광천골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다. 단종 역은 배우 박지훈이 맡았고, 엄흥도 역은 유해진이 연기했다. 이번 흥행으로 장항준 감독은 2005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데뷔한 이후 약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감독이 됐다. 배우 유해진은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에 이어 다섯 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리며 기록을 세웠다. 또한 단종 역의 박지훈은 첫 상업영화로 천만 관객을 경험하게 됐고, 한명회 역을 맡은 유지태 역시 배우 활동 이후 처음으로 천만 영화에 출연하는 기록을 남겼다.
2026-03-07 13:41:38
정부, UAE 체류 국민 귀국지원차 내일 전세기 운항 추진
아랍에미리트(UAE)에 체류 중인 한국인을 태운 전세기가 8일 이륙할 전망이다. 외교부는 UAE 측과 협의해 290석 규모의 에티하드항공 전세기가 현지시간 8일 정오 아부다비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외교부는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에서 7일부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중증 환자와 중증 장애인, 임산부, 고령자, 영유아 등을 우선 선별해 탑승객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탑승객에게는 해당 노선에서 통상 발생하는 수준의 항공권 비용을 사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7 12:29:22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재룡을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그는 전날 오후 11시 5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이후 이재룡은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으며, 이날 오전 2시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재룡을 상대로 사고가 발생한 경위와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재룡은 과거에도 음주운전 관련 전력이 있다. 그는 2019년 6월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앞서 2003년 3월에도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2026-03-07 11:36:15
"필패 조건 갖춰 놓고 전장으로?" 오세훈, 장동혁에 '끝장 토론'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당의 노선 변화를 요구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당 지도부의 전략이 선거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호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필패의 조건을 갖춰 놓고 병사를 전장으로 내모는 리더는 자격이 없다"며 지도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적어도 이기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고 전장에 임해야 한다"며 "이번 (6·3)지방선거에서 수도권에 출마하는 우리 당 후보들이 1천명이 넘고 전국적으로는 수천 명인데 그 지역 장수들이 지금 장 대표를 향해 절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에서 뛰는 국민의힘 선수들이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정도로 민심은 우리 당에 적대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월 한동훈 전 대표가 당에서 제명된 직후에도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 확장을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당 지도부가 지지층 결집 전략을 택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 시장을 비롯한 친한동훈계와 소장·개혁 성향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 등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의미하는 '절윤'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오 시장은 장 대표를 향해 "객관적 수치와 장수들의 아우성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느냐"며 "민심의 향방과 장수들의 운명이 장 대표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압박했다. 또 "지금 우리 당은 수도권 선거를 포기했다"며 "수도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수도권을 내주면 보수는 또다시 암흑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지 않는 이상 후보 접수와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현 상태에서의 경선은 노선 갈등으로 이어져 본선 경쟁력의 처참한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꿔야 한다. 그러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장 대표와 의원들께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공천 접수를 미루더라도 우리 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끝장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아울러 "무엇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인지 반드시 결론내야 한다"며 "당 대표의 막중한 책무를 직시하라"고 밝혔다. 이어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글을 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7 11:03:34
"공천 대가로 1억 받았나"…강선우 구속 후 첫 경찰 조사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이 구속 이후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10시부터 강 의원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 의원이 지난 3일 구속된 뒤 나흘 만에 이뤄진 첫 조사다. 경찰에 따르면 강 의원은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현금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적용된 혐의는 형법상 배임수재와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강 의원은 그동안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그러나 경찰은 강 의원이 공천을 대가로 돈을 받기로 한 뒤 김 전 시의원을 만났고, 이후 실제로 단수 공천을 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달된 1억 원이 전세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해당 금액을 범죄 수익으로 판단해 추징보전 조치도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강 의원이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피의자를 구속한 뒤 10일 안에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하는 만큼 경찰은 남은 기간 동안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김 전 시의원은 지난 5일 구속된 뒤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07 10:36:07
"살해 협박·성적 댓글 수백개"…잔나비 최정훈 스토커 결국 처벌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며 스토킹과 성범죄성 행위를 저질러 온 가해자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최정훈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6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티스트의 사생활 공간을 침해하며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 온 가해자에 대해 진행한 고소 사건의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설명에 따르면 가해자는 최정훈이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정춘' 게시글에 욕설과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글, 살해를 암시하는 협박성 발언, 자신의 사진 등을 담은 비밀 댓글을 수백 차례 남겼다. 이와 함께 소속사 건물 인근을 찾아와 위치를 알리는 등 스토킹 행위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페포니뮤직은 법무법인 한중을 통해 가해자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또 비밀 댓글에 성적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유발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반복적으로 올린 행위에 대해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의 신원이 확인됐고,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접근 금지 등 잠정 조치가 내려졌다. 법원은 최종적으로 가해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판결은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공간을 이용해 장기간 정신적 고통을 가해 온 행위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앞으로도 명예훼손이나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게시물을 꾸준히 수집하고 있으며, 아티스트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7 08:48:36
"최상급 무기 생산 4배 늘린다"…트럼프, 美 방산업체 총집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방산업체들과 회의를 가진 뒤 첨단 무기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의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과 생산 능력과 일정에 대해 매우 좋은 회의를 방금 마쳤다"며 "우리가 가능한 한 빠르게 최대 생산량에 도달하기를 원하는 '최상급 무기'의 생산을 기존보다 4배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BAE 시스템즈, 보잉,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 미사일 솔루션스, 록히드 마틴, 노스럽 그루먼, 레이시온 등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산업체들과 무기 생산 확대를 논의한 것은 대이란 군사작전인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이 이날로 일주일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최근 미국 언론에서 장기 작전으로 인해 미군 탄약 비축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반박하고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의가 열리기 약 3개월 전부터 이미 증산이 시작됐고 현재 여러 무기 공장이 가동 중"이라며 "중급과 중상급 탄약은 사실상 무제한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탄약은 현재 이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네수엘라에서도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번 회의는 약 두 달 뒤 추가 회의를 열기로 하며 마무리됐다"며 "전국 여러 주가 신규 무기 공장 건설을 위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07 07:43:30
"하루도 안 쉬고 31일 일했다"…태국인 노동자가 공개한 한국 공장 월급
국내 한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태국인 노동자가 자신의 급여 명세서를 공개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국인 생산직 근로자의 세전 월급'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태국 국적의 남성 A씨가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공유한 급여 명세서 사진이 함께 담겼다. 공개된 명세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총 402만7천45원을 지급받았다. 기본급 209만6천270원을 비롯해 연차수당 8만240원, 토요근무 수당 48만1천440원, 휴일근무 수당 36만1천80원, 조기출근 수당 31만5천945원, 잔업수당 69만2천70원 등이 더해진 금액이다. 세금과 4대 보험료 등 각종 공제 항목을 제외한 실제 수령액은 345만4천155원이었다. 공제 내역에는 소득세와 주민세, 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료,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이 포함됐다. 명세서를 보면 A씨는 당시 8월 한 달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총 31일 모두 근무했다. 정규 근무시간 외에도 잔업과 조기 출근이 이어졌으며, 주간 연장근무만 46시간에 달했다. 조기 출근 시간은 21시간으로 집계됐고 토요일과 휴일에도 모두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후에도 자신의 급여 내역을 SNS에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최근 올린 올해 1월 급여 명세서에는 기본급 215만6천880원에 잔업수당 51만840원, 토요수당 37만1천520원, 휴일수당 12만3천840원 등이 포함돼 총 324만5천640원을 받은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태국 통계청(NSO)이 발표한 지난해 태국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약 1만5565바트로, 한화 약 62만 원 수준이다.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방콕의 최저임금은 하루 372바트 정도로 월 기준 약 9천300바트, 약 43만 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07 06:57:25
'도박 빚'에 10대 자녀 살해하려 한 부모…징역 3년 확정
감당하기 어려운 도박 빚에 시달리다 처지를 비관하며 자녀들을 살해하려 시도한 부부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그대로 확정했다. A씨 부부는 2024년 12월 10대 자녀 두 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 A씨는 온라인 도박에 빠져 기존 대출 채무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약 3천400만 원의 추가 빚을 지게 되자 처지를 비관했다. 이후 아내와 함께 자녀들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범행은 실행 단계에서 미수에 그쳤다. 1심 재판부는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아내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A씨에게는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아내에게는 보호관찰 3년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역시 1심 판단이 타당하다고 보고 형량을 그대로 유지했다. A씨는 범행 도중 스스로 중단했다며 감형을 주장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범행을 중지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자녀들이 부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에 대해서도, 친권자인 부모가 보호 대상인 자녀를 살해하려 한 사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일반적인 범죄에서의 '처벌불원'과 동일하게 양형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가 다시 상고했지만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2026-03-06 13:37:39
국민의힘 내 당권파로 분류되는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장동혁 대표의 향후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 "이번 지방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한다면 다시 대표에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장 부원장은 지난 5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원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지켜낸다면 장 대표가 2028년 총선까지 당 대표를 연임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두 지역 선거에서 패배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그 경우 장 대표가 정치적으로 여러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대표 거취를 미리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선거 패배 시 일정한 휴식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당원들의 전반적인 기류를 보면, 휴지기를 가진 뒤 전당대회에 다시 나선다면 재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장 부원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출마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국회의원 임기를 이어가는 것보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선급 경쟁을 펼치는 것이 안 의원의 정치적 존재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본인에게 달려 있지만, 만약 등판하지 않는다면 서울시장 경선이 다소 흥행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와 갈등 구도를 보여온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되면 공천에서 배제될 수 있지만, 오 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모두에게 경선 참여의 길을 열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날 법원이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효력을 정지하라고 판단한 데 대해서는 "법원이 정당 내부 사안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 역시 징계 효력이 중단돼 당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겸손한 태도를 보여야지 마치 개선장군처럼 행동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대구에서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에 실제 출마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영남 지역 유권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상황을 재는 듯한 태도"라고 덧붙였다.
2026-03-06 12:21:02
이재명 지지율 65% '최고치 재도달'…여야 격차 더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고 수준에 다시 도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7월 4일 조사에서 기록했던 취임 이후 최고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반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25%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의견을 유보했다'는 응답은 10%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대응'(18%)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동산 정책'(16%), '외교'(11%),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10%)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과 '경제·민생'이 각각 13%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법을 마음대로 바꾼다'(8%), '독재·독단적 운영'(7%) 등의 의견이 나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이 2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1%로 조사됐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4.7%,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06 11:29:51
세계 석유 동맥 끊겼다…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0척 충격'
이란 전쟁 여파로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이 사실상 멈춰섰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상 통로로,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30%가 지나가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로 꼽힌다. 5일(현지시간) 영국 해상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은 단 한 척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에는 50척이 이 해협을 지났지만, 다음 날인 3월 1일에는 3척으로 급감했고 2일에도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 해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정보 협력 체계인 '연합해양정보센터(JMIC)'의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유조선이 아닌 일반 화물선의 통과도 크게 줄었다. 화물선 통과 대수는 2월 28일 98척에서 3월 1일 18척, 2일 7척, 3일에는 1척으로 감소했다. JMIC 집계에 따르면 평상시에는 선박 종류를 모두 합쳐 하루 평균 약 138척이 이 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 정보업체 S&P글로벌이 운영하는 원자재 거래·공급 정보 서비스 'CAS'의 선박 항로 추적 데이터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4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유조선은 한 척도 없었다. 다만 5일에는 일부 유조선이 동쪽 방향으로 항해하며 해협 인근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AS 자료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전 일주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은 하루 평균 50척 이상이었다. 또 블룸버그통신이 5일 집계한 선박 위치 추적 데이터에서도 전쟁 직전과 비교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량이 9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이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 물량은 하루 약 1500만 배럴 수준이며, 여기에 LNG 등 기타 에너지 운송량 약 500만 배럴이 추가된다. 이들 물량의 주요 목적지는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다.
2026-03-06 10:57:30
배현진 "한동훈과 함께 간다"…장동혁에 "백배사죄해야"
법원으로부터 징계 효력 정지 결정을 받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7일 예정된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방문 일정에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의원은 6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국민과 당원, 지지자가 있는 곳 어디라도 가서 현장에서 말씀을 들을 수 있는데, 당대표 본인이 싫어하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함께 있다고 어떻게 해당 행위로 징계를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정도까지 간다면 국민의힘 당원들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너희는 진짜 볼 것 없다'고 내팽개치실 것이다. 저는 못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전 대표의 대구 방문 일정에 동행했던 친한동훈계 의원 8명이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바 있다. 배 의원은 자신에게 내려진 '당원권 정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법원이 보통은 정당의 자율성과 재량권을 인정을 해서 정당의 가처분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그런데 이 경우는 적극적으로 헌법이나 법률이 규정하는 그 테두리를 벗어났다고 판단을 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배 의원은 "사태를 연이어서 촉발한 장 대표가 당원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백배사죄하고,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야당 대표의 모습을 회복하겠다고 약속을 해야 한다"며 "과연 그렇게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장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것도 뭘 차라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지금이라도 내부를 향한 총질, 칼질은 이제 그만 거두고, 우리 당헌들을 훼손해온 것들에 대해 사과하고 전격적인 노선 변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03-06 10:17:55
李대통령 "담합 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정유업계에 강력 경고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국내 유류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과 관련해 정유업계를 향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이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엑스(X)를 통해 "담합 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다. 대가가 얼마나 큰 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유류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고가격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한 바 있다. 이 제도는 정부가 판매 가격의 상한선을 정하는 방식으로,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은 시장 개입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닷새 만에 140원 올린 정유업계, 대통령 경고에 멘붕'이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추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부 기업들이 범법행위로 큰 돈을 벌며 국민들에게 고통을 가하고도 정부 관리, 정치권과 유착하여 무마하던 야만의 시대가 이제 끝났다는 사실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을 자행하며 국민경제 질서를 어지럽히는 악덕기업들에게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우치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합법적 수단을 총 동원하여 경제영역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에는 최근 국내 유류 가격 동향도 포함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천800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또한 정부가 가격 상한제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자 업계 내부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담겼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도 유류 가격 급등 문제를 언급하며 대응을 지시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폭등했다"며 "최고가격을 일률적으로, 전국적으로 지정하기 어렵다면 지역별·유류 종류별로 적용하는 등 현실적 방법을 찾아 신속하게 지정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2026-03-06 09:38:21
"기름값 폭리 좌시 안 한다"…정부, 오늘부터 주유소 현장 점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유가 급등 가능성에 대응해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열린 실무 당정협의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석유 등 에너지 수급 차질 가능성"이라며 "이에 대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현재 기준으로 국내 석유 비축량은 208일 이상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파악돼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며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방안 등 중장기 대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유가 상승을 틈탄 주유소의 폭리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어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늘부터 정부 합동 점검반이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가격 동향을 확인하기로 했다"며 "비정상적인 가격 인상이나 매점매석 등 불공정 행위가 있는지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적 위기 상황을 이용해 민생을 대상으로 과도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필요할 경우 유종이나 지역별로 최고 판매 가격을 지정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조사한 뒤 가격 왜곡이나 폭리 문제가 지속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최근 급등한 석유류 가격이 조속히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06 09:02:20
약물 취해 포르쉐 몰다 반포대교서 추락…30대 여성 구속 송치
약물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반포대교에서 추락 사고를 낸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쯤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고 반포대교를 지나던 중 난간을 들이받은 뒤 차량이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떨어지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을 수색한 경찰은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담긴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튜브 등 여러 의료용 물품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약물이 불법적으로 처방됐는지 여부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수사 과정에서 지난 2일 A씨가 운영하는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와 거래 관계에 있는 한 병원의 직원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신이 약물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 차량이 다른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추가 피해도 발생했다. A씨의 차에 부딪힌 벤츠 차량의 4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어 위험운전치상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혐의와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추가로 조사한 뒤 관련 사건을 별도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2026-03-06 08:33:36
"휘발유값 올라가도 상관없다"…트럼프, 유가보다 '전쟁'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 여파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질문을 받자 "가격이 오르면 오르는 것일 뿐"이라며 "나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쟁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며 "가격이 조금 오르는 것보다 현재 진행 중인 군사 작전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 인근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열려 있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이란 해군은 이미 바다 밑에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연방 휘발유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과 여름철 휘발유 환경 규제를 완화해 에탄올 혼합 비율을 높이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의 충돌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국제 유가는 크게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8% 가까이 뛰며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해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역시 약 5% 올라 배럴당 85달러를 넘어섰다.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발언과 달리 정치 분석가들은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생활비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까지 오르면 오는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 작전이 약 4~5주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로이터는 정치·군사 전문가들이 미국 정부가 이번 전쟁의 최종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고,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3-06 07:54:20
"하메네이 아들은 안 된다"…트럼프, 이란 후계 구도 개입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는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서 델시 로드리게스 문제에 관여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인선 과정에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로드리게스는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당시 부통령을 지낸 인물이다. 이후 미국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가 석유 생산 확대와 정치범 석방 등을 추진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베네수엘라 상황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란 권력 승계 문제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에 불과하다"며 "그가 최고지도자가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란에 안정과 평화를 가져올 지도자가 등장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약 이란이 기존 노선을 이어가는 강경 지도자를 세울 경우 미국이 "5년 안에 다시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도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겨냥해 "아버지가 그에게 권력을 넘기지 않은 이유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 국민과 협력해 핵무기 없이도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지도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공식 직함은 없지만 최고지도자실과 정보기관 등에 영향력을 가진 막후 권력자로 평가된다. 특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내부에서 지지를 받는 강경파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란 차기 지도자 문제를 언급하며 "지도자가 되려고 나서는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드 세력이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그들이 그렇게 행동한다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이 공중 지원을 포함한 군사적 도움을 제공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그는 "미국은 필요하다면 무기를 무제한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현재 이란은 해군과 공군 능력이 거의 무너졌고 공중 감시 체계와 레이더도 대부분 파괴됐다. 군대 역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남은 것은 오직 의지뿐"이라고 말했다.
2026-03-06 07: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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