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철 기자 mom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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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곡군 각산마을 정 나누기

    칠곡군 각산마을 정 나누기

    칠곡군 각산마을 주민인 윤일영·김춘실 부부는 25일 마을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낭송·음악·가무 등이 어우러진 화합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의 주제는 '따스한 정으로 하나 되는 우리 마을'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이웃 간의 정을 되새기고,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기산면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마을 주민들은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세대와 세대를 잇고, 이웃과 이웃을 하나로 묶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평소 가까이 지내면서도 바쁜 생활 속에 충분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며 마을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행사장에서는 시낭송과 음악 공연을 비롯해 흥겨운 가무가 이어지며 가을날의 풍성함을 한층 더했다. 시의 아름다운 울림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고, 음악은 세대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 흥겨운 노래와 춤이 더해지자 행사장은 웃음과 박수 소리로 가득 찼으며,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환한 미소가 번졌다. 참석자들은 공연을 감상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때로는 함께 노래하고 몸을 움직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마을 곳곳에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정겨운 대화가 이어졌고, 가을의 넉넉함과 이웃의 따뜻한 마음이 한데 어우러졌다.

    2026-10-27 15:35:04

  • 내부모요양재활타운센터, '제1회 도전! 내부모 런웨이 스타'

    내부모요양재활타운센터, '제1회 도전! 내부모 런웨이 스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이 런웨이에 섰다. 기억은 흐려지고 몸은 불편하지만, 이들은 다양한 의상으로 갈아입고 무대의 주인공이 돼 가족의 응원을 받았다. 대구 수성구 연호동 내부모요양재활타운센터는 26일 오후 강당에서 '제1회 도전! 내부모 런웨이 스타' 패션쇼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 직원 등이 함께했다. 이 시설에는 70~100세 어르신 100여 명이 생활한다. 센터는 이번 행사를 어르신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우울감을 낮추는 치료의 하나로 기획했다. 어르신들이 화려한 옷을 차려입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경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주인공이 돼 가족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의 중심은 테마별 패션쇼였다. 어르신들은 임금과 왕비, 전통혼례, 백설공주, 카우보이 등 테마에 맞는 의상을 입고 차례로 런웨이에 입장했다. 휠체어를 탄 어르신들도 무대 의상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옷 맵시를 뽐냈다. 가족들은 객석에서 부모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행사는 장기자랑과 특별 무대에 이어 포토타임으로 막을 내렸다. 96세 어머니를 이곳에 모신 보호자 손효순(68·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씨는 무대가 끝난 뒤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어머니가 웃으며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났다"며 "집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표정이라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해명 원장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서는 시간은 어르신에게도 치료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무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7:05:42

  •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14기(회장 김상식 청수 대표) 골프대회 겸 월례회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14기(회장 김상식 청수 대표) 골프대회 겸 월례회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14기(회장 김상식 청수 대표) 회원들은 최근 청도 그레이스CC에서 회장배 골프대회를 연 데 이어 대구 수성구 한 식당에서 정기 월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김상식 매탑 14기 회장이 회원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했으며, 16명이 4개 팀을 이뤄 실력을 겨뤘다. 김상식 회장은 "올해 남은 행사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잘 마무리하자"면서 "곧 열리는 매탑 야유회 행사에도 많이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2026-10-20 14:44:27

  • EBTS협동조합 경산센터 소속 경산중앙지국 주유소 환경정화 봉사활동

    EBTS협동조합 경산센터 소속 경산중앙지국 주유소 환경정화 봉사활동

    EBTS협동조합 경산센터 소속 경산중앙지국 조합원 30여 명은 지난 10월 7일 자인종점주유소와 삼원주유소를 찾아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조합원들은 주유구와 주유소 바닥을 비롯해 유리창과 화장실까지 구석구석 닦고 묵은 때와 먼지를 제거했다. 권기혁 경산센터장은 "앞으로도 매월 지역 주유소를 찾아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한 곳도 빠짐없이 방문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2026-10-12 15:59:29

  • [화촉] 이수형·윤경 씨 장남 재광 군, 윤영호(매탑 14기 회원, 한국개발(주) 대표이사, 대구 달서구 체육회 회장)·황경애 씨 장녀 난영 양

    [화촉] 이수형·윤경 씨 장남 재광 군, 윤영호(매탑 14기 회원, 한국개발(주) 대표이사, 대구 달서구 체육회 회장)·황경애 씨 장녀 난영 양

    ▶이수형·윤경 씨 장남 재광 군, 윤영호(매탑 14기 회원, 한국개발(주) 대표이사, 대구 달서구 체육회 회장)·황경애 씨 장녀 난영 양. 10월 10일(토) 오후 3시 40분 수성호텔 수성스퀘어 3층 블레스홀.

    2026-10-06 13:21:02

  • 신협 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 '신천' 살리기 운동 실천

    신협 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 '신천' 살리기 운동 실천

    신협 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회장 이재욱 달구벌신협 전무)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대구 신천 살리기에 나섰다. 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사)자연보호 중앙연맹 대구광역시협의회에 환경 보호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신천 일대의 생태계 복원 및 탄소 중립을 위한 수질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나눔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신협 우리동네 어부바'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신협 우리동네 어부바'는 전국 신협 및 지역별 두손모아봉사단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36개 신협과 13개 두손모아봉사단이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협 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 이재욱 회장은 "대구 시민들의 소중한 안식처이자 휴식 공간인 신천을 더욱 맑고 건강하게 가꾸는 데 신협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는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신협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ESG 공헌 활동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협 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는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고 상생을 실천하며, 취약계층 지원 등 대구 지역을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웃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2026-10-01 14:31:31

  • 3D 가족 뮤지컬 '마법소년 피노키온' 10월 29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상연

    3D 가족 뮤지컬 '마법소년 피노키온' 10월 29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상연

    가족을 위한 3D 뮤지컬 '마법소년 피노키온'이 10월 29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전석 '특별초대'로 상연된다. 이번 공연은 2026 수성문화재단 예술단체 선정작으로 57년 경력의 원로배우 채치민 배우와 DIMF 아카데미 출신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참신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지영 작곡, 김지안 작가, 오해영 안무가의 창작이 돋보이는 '카를로 콜로디'의 원작 동화를 현실감 있게 각색해 웃음과 교훈을 선사한다. 지역 최고의 어린이 합창단, 최화성 지휘자와 베테랑 스태프의 협업으로 영상, 음향, 조명, 의상, 특수분장과 특수효과가 더해져 융복합 공연의 진수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안 작가는 "뮤지컬 '마법인형 피노키온'은 오는 10월 29일 오후 7시 30분 1회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간다"면서 "다시 한 번 전석매진의 신화를 기록하며 관객의 환호를 증명하는 가족뮤지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30 09:31:18

  • 달구벌스포츠클럽 '지역주민 체력 측정·회원 친선대회'

    달구벌스포츠클럽 '지역주민 체력 측정·회원 친선대회'

    사단법인 달구벌스포츠클럽(회장 신재득)이 지역주민과 스포츠클럽 회원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잇달아 개최했다. 달구벌스포츠클럽은 지난 18, 19일 지역주민과 회원을 대상으로 체력측정 및 배드민턴·탁구대회를 진행했다. 18일에는 달구벌스포츠클럽과 달서체력인증센터(센터장 김정미)가 대구 북구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2026년 하반기 달구벌체력왕'선발을 위한 체력측정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총 85명이 참여했으며, 성인기 대상자는 근력, 유연성, 근지구력, 민첩성, 순발력, 심폐지구력 등 체력 요소와 체격을 측정했다. 어르신기 대상자는 보행 및 악력 측정을 통해 신체 기능과 체력 수준을 확인했다. 19일에도 다목적체육관에서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위한 '2026년 제4회 달구벌스포츠클럽 배드민턴·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탁구 5팀, 배드민턴 5팀과 회원 가족 등이 참여해 경기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공정한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회원 간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탁구 대회에서는 ▷1위 위선영·김도순·손여한·박수용·박학도·구영모·이광현 ▷2위 김형기·양경모·원이정·오두리·김용석·강원식·이장준 ▷3위 최우택·장계순·서기주·최영분·김순자·이순식·김창구 회원이 입상했다. 배드민턴 대회에서는 ▷1위 김대준·지인희 ▷2위 박민희·이무준 ▷3위 최영희·안원형 회원이 각각 입상했다. 심규대 담당자는 "매년 진행하고 있는 체력측정 및 자체대회에 많은 회원 및 시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스포츠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7:46:08

  • 대구지방세무사회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 운영...추석맞이 성금도 기탁

    대구지방세무사회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 운영...추석맞이 성금도 기탁

    대구지방세무사회(회장 이재만)는 지난 21일 대구시와 함께 대구도시철도 동대구역과 반월당역에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추석맞이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전, 오후 각 2팀씩 총 8명의 마을세무사가 재능 기부로 참여했으며, 평소 시민들이 우리 일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취득세, 상속세 등 각종 세금에 대해 현장에서 상담받았다. 이재만 회장은 "이번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이 시민들이 평소 어려워하던 각종 세금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로 무료 세무 상담의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세무사회가 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만 회장, 류영애·김준현 부회장이 함께하며 상담에 참여한 마을세무사들을 격려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세무사회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전국 지방회 및 지역세무사회가 함께 하는 행사에도 동참했다. 대구지방세무사회는 지난 18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추석맞이 성금을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복지단체에 기탁했다.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 등 총 9개 단체에 1천3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2026-09-23 15:37:27

  •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원단합 추계행사 개최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원단합 추계행사 개최

    대구지방세무사회(회장 이재만)는 16일 경주 천년숲정원 일원에서 1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단합 추계행사를 개최했다. 작년 김천 사명대사공원과 직지사에 이어 올해는 경주지역의 천년숲정원 일원을 숲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가지며 회원들 간 친목을 도모하고 자연과 더불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만 회장은 "천년의 역사가 숨 쉬는 경주에서 회원님들과 함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어떤 공동체든 구성원 간의 하나로 뭉쳐진 단합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축사에서 "전국 최초 '민간 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 조례' 제정을 이룬 경주지역에서 회원님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2026-09-18 06:30:00

  • [화촉] 김교운·전현숙 씨 아들 정우 군, 이재영·박영옥 씨 딸 효진(국민의힘 경북도당 간사) 양

    [화촉] 김교운·전현숙 씨 아들 정우 군, 이재영·박영옥 씨 딸 효진(국민의힘 경북도당 간사) 양

    ▶김교운·전현숙 씨 아들 정우 군, 이재영·박영옥 씨 딸 효진(국민의힘 경북도당 간사) 양. 9월 19일(토) 오후 3시 30분 노비아갈라 동촌점 2층 시그니아홀.

    2026-09-15 14:30:08

  • EBTS협동조합 경산센터 소속 경산중앙지국, 주유소 환경정화 봉사활동

    EBTS협동조합 경산센터 소속 경산중앙지국, 주유소 환경정화 봉사활동

    "어려운 시기에도 봉사는 멈추지 않습니다." EBTS협동조합 경산센터 소속 경산중앙지국 조합원 30여 명이 지난 10일 영천경북주유소와 자인주유소를 찾아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조합원들은 주유소에서 주유기를 비롯해 주유기 주변 곳곳을 꼼꼼하게 닦아내며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주유소 사무실 창문까지 정성스럽게 닦고, 빗자루로 주유소 주변을 깨끗하게 쓸어내며 환경정화에 힘을 보탰다. 봉사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오랜만에 함께 봉사활동을 하니 마음도 즐겁고, 우리가 직접 깨끗하게 만든 공간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권기혁 EBTS협동조합 경산센터장은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온 봉사활동만큼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조용히 맡은 역할을 다하고, 나눔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4:35:32

  • [시각과 전망-모현철] TK 시도민의 '지방소멸 시대 생존법'

    [시각과 전망-모현철] TK 시도민의 '지방소멸 시대 생존법'

    대구 수성구청역~만촌네거리에 이르는 달구벌대로 1㎞ 구간에는 십수 년째 매일 밤 10시를 전후해 눈물겨운 주정차 전쟁이 벌어진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학원가 일대에서 학원 수업을 마친 자녀를 태우기 위한 학부모들의 '픽업 차량'과 학원 셔틀버스로 도로가 한바탕 홍역을 치른다. 대형 학원·개인 교습소 200여 곳이 밀집해 있어 학생 픽업을 위한 불법 주정차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어서다. 주차금지구역임에도 깜빡이를 켠 차들이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이중·삼중 주차로 도로 통행이 마비되기도 한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이곳의 야간 교통혼잡과 교통안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시적 주차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금쪽같은 자녀를 편하게 태워주고 싶은 부모의 정성은 애틋하지만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스트레스도 줄여 줘야 하지 않을까. 대구 수성구의 학구열은 '제2의 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뜨겁다. 밤마다 자녀들을 픽업하는 부모들의 희망은 자녀의 '인서울 대학' 진학일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는 명문대와 일자리가 많지만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 'N수생'이 20만 명에 육박하며 23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구경북(TK)에서도 전체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졸업생 지원자는 10% 이상 증가했다. 학교를 떠난 뒤 더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 시험장에 앉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의대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대구 4개 의대 중도탈락자는 44명으로 3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수도권 등 선호도가 높은 의대로 다시 진학하려는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요즘 TK가 처한 현실을 보면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 재앙은 번번이 겹쳐 온다는 뜻이다. 중요 현안을 둘러싼 'TK 패싱'이 누적되고 있다. 호남권 반도체 800조원 투자에 이어 '서울대 10개 만들기' 경북대 탈락, TK신공항 건설 사업 방치가 대표적이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 TK가 왕따를 당하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 국립의대 신설, TK 행정통합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대법원 대구 이전론도 다시 불붙고 있지만 희망 고문이 될 수 있어 걱정이 앞선다. TK 홀대에 대해 정부는 차별 없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만 앵무새처럼 반복해 분통을 터뜨리게 한다.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약속만 믿고 있기에는 '지방소멸 시계'의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 할 지역 국회의원들은 환골탈태를 요구하는 지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오랫동안 보수정당에 든든한 힘이 되어 주었지만 돌아온 것은 침체된 지역 경제라는 허탈감이다.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이뤄지고, 지역 정치권이 무능할수록 밤마다 자식들을 학원에서 픽업하는 부모들의 주정차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TK 시도민들은 정부와 지역 정치권을 믿는 대신 자녀들을 '서울 공화국'에 입성시키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설, 추석 등 명절이나 선거철이 되면 금의환향(錦衣還鄕)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정부와 지역 정치권을 믿지 못하고 각자도생(各自圖生)을 선택한 TK 시도민의 '지방소멸 시대 생존법'이다.

    2026-09-13 18:12:11

  •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남부새일센터,  26년 경력단절예방·극복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남부새일센터, 26년 경력단절예방·극복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대구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10일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성평등가족부와 대구시의 지원으로 '경력단절예방·극복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여성들이 일과 삶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마주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극복해 나가는 긍정적인 사례를 통해 여성의 지속적인 경제활동과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9일부터 8월 2일까지 전국의 여성과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가 접수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대구시 및 새일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수상자는 ▷대구광역시장상 최우수상 이화배 ▷우수상 전수민·이미옥 ▷장려상 류동매·문지연 ▷기업 분야 장려상에 평화복지센터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새일센터장상 가작 수상자로는 손은숙 김소영 박지원 허소영 황미향 이선정 정지혜 친바트앙흐졸 김수연 김정남 권하연 이미리, 형개제 씨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육아와 가족 돌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다시 일터로 돌아온 경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한 과정, 여성 근로자의 안정적인 고용과 경력 유지를 지원한 기업의 사례 등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홍보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현주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이번 공모전은 경력단절을 단순히 '멈춤'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고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는 과정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수상자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일과 가정을 양립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1 06:30:00

  • 축산항 개항 100주년 기념 제2차 학술세미나 성황리 개최

    축산항 개항 100주년 기념 제2차 학술세미나 성황리 개최

    축산항 개항 100주년 기념 제2차 학술세미나가 23일 축산항 축산면 노인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축산항 개항년도는 1924년이 아니라 19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성달 재경축산면민 회장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김두진 부산영도 문화원 사무국장은 "1911년 축산항에 부산과 웅기를 잇는 여객선이 다니게 되었다. 300톤 규모였다. 이 시점에서 축산항이 개항이 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면서 "2024년은 어업협동조합이 처음으로 축산에서 결성된 해로 개항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김인현 고려대 교수는 "축산항은 어촌이긴 했지만 수군만호가 존재하여 양반문화가 성행한 것을 알 수 있다. 동해안은 어촌에 양반문화가 병존하는 독특한 문화현상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축산의 만호성 성곽을 복원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장 만호성 복원이 어렵더라도 미니성을 만들면 좋다는 제안도 나왔다. 축산항의 개항시기는 1911년으로 당기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축산항을 복원시키자는 의견도 많았다.

    2026-08-24 12:21:49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중증장애인 일터 ㈜하스파파 방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중증장애인 일터 ㈜하스파파 방문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14일 장애인표준사업장 ㈜하스파파를 방문해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의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과 소통하며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방문은 2024년 첫 방문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유 회장은 지난 2024년 하스파파를 처음 방문했을 당시 장애인 근로자들의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 특히 직원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직원들과도 개별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격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첫 방문이 끝난 뒤에도 유 회장의 관심은 계속됐다. 유 회장은 하스파파 직원들을 기억하고 이후 직접 사인한 사인볼 100개를 별도로 보내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직원들에게는 첫 방문의 추억과 함께 오래 기억에 남는 특별한 선물이 됐다. 2년 만에 다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도 유 회장은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사업장 곳곳과 작업 현장을 둘러봤다. 유 회장은 직원들의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했으며,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충분한 시간을 함께하며 친근하게 소통했다. 특히 2년 전 만남을 기억하고 있던 직원들이 유 회장을 반갑게 맞이하고 다시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유 회장은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밝은 모습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미래의 희망을 보는 것 같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하스파파 관계자는 "2년 만에 다시 찾아주신 오늘도 모든 직원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시며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스파파는 비장애인 근로자 17명, 장애인 근로자 86명이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장애 유형별로는 발달장애인이 약 90%, 청각장애인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 특성과 개인별 업무 능력을 고려한 직무 배치와 지속적인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현재 80여 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장기근속하며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26-08-19 13:56:12

  • 대구시낭송연합회 '그날의 함성, 다시 시가 말하다' 주제 광복 81주년 기념행사 열어

    대구시낭송연합회 '그날의 함성, 다시 시가 말하다' 주제 광복 81주년 기념행사 열어

    대구지역 시낭송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결성한 대구시낭송연합회(회장 오순찬)가 지난 15일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그날의 함성, 다시 시가 말하다'라는 주제로 광복 81주년 기념 첫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대구시낭송연합회의 시낭송가들이 출연해 옛 시인들의 숭고한 정신의 시를 낭송했다. 여혁동 이상화사업회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민족의 독립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오는가"(이상화), '광야'(이육사), '서시'(윤동주) 등을 낭송가들이 광복의 의미를 더해 낭송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오순찬 대구시낭송연합회 회장은 "광복의 정신이 시의 언어로 전할 수 있었고, 그 울림이 다음 세대에 전해질 때 우리의 역사는 더욱 깊고 아름답게 계승될 것이다"고 했다.

    2026-08-19 13:55:56

  • 재경영덕군향우회-영해새마을금고, 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MOU) 체결

    재경영덕군향우회-영해새마을금고, 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MOU) 체결

    영해새마을금고(이사장 임종국)와 재경영덕군향우회(회장 김인현)는 지난 6일 영해새마을금고 본점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향우회원의 금융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재경영덕군향우회 김인현 회장을 비롯한 향우회 관계자와 영해새마을금고 임종국 이사장, 권태주 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고향사랑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해새마을금고는 재경영덕군향우회 회원들에게 관련 규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금융 편의를 제공하고, 향우회의 주요 행사와 고향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인현 재경영덕군향우회장은 "서울 등 타지에 거주하는 출향인들이 고향의 금융기관과 지역 사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출향인과 고향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상생협력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임종국 영해새마을금고 이사장은 "타향에서 고향 영덕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재경 향우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재경영덕군향우회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지역사회와 향우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재경영덕군향우회가 추진하는 '향우 사업체 및 고향 사업체 애용' 운동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향우회는 앞으로 영덕지역의 다양한 금융기관 및 사업체와 협력관계를 확대해 고향경제 활성화와 출향인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2026-08-10 15:01:14

  • 2026 달구벌스포츠클럽 아이스하키 전문선수반 체력측정 및 학부모 간담회 개최

    2026 달구벌스포츠클럽 아이스하키 전문선수반 체력측정 및 학부모 간담회 개최

    달구벌스포츠클럽 아이스하키 전문선수반은 지난 6일 대구스포츠과학센터(센터장 홍창배)를 방문해 선수 개인별 체력 측정 및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국가대표 선수에게 적용되는 스포츠 과학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초 체력과 전문 체력을 평가하고, 근 기능 검사도 함께 실시했다. 특히, 금년도 측정부터는 내적동기 질문지(IMI)를 통한 스포츠 심리검사를 병행해 선수들의 운동을 대하는 자세를 확인했다. 이번 검사를 통해 선수들은 자신의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동기를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해 향후 훈련에 필요한 맞춤형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지섭 감독은 "대구스포츠과학센터의 맞춤 처방과 과학적 분석을 통한 최적의 훈련 프로그램 제공으로 이번 동계체육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간담회를 통한 학부모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반 운영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달구벌스포츠클럽(회장 신재득)은 체육복지센터와 다목적체육관 2층 운영을 기반으로 생활체육과 학교·전문체육이 연계되는 스포츠 선순환 시스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가 함께하는 탁구, 배드민턴, 펜싱 특화프로그램과 검도, 바둑, 음악줄넘기, 유아체육, 트램펄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2026-08-10 14:57:00

  • [시각과 전망-모현철] '희망찬 대구'를 희망한다

    [시각과 전망-모현철] '희망찬 대구'를 희망한다

    1969년 개점한 대구백화점이 경영권 변경을 앞두고 있어 씁쓸하다. 지역의 마지막 향토(鄕土) 백화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서다. 대구백화점 본점은 한때 대구 동성로의 랜드마크이자 지역 상권의 중심지인 '만남의 장소'였다. 경영난이 이어지면서 2021년 본점은 영업을 중단했고 현재는 프라자점만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백화점과 함께 지역 유통시장을 대표했던 '동아백화점'은 지난 2010년 이랜드리테일에 매각됐다. 향토 백화점의 폐점은 유통업의 몰락(沒落)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지역의 자본과 문화 주도권이 수도권과 대기업에 편입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온라인 유통과 빅3 백화점(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향토 백화점뿐만 아니라 대구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동성로를 65년 동안 지켰던 '아카데미극장'은 지난 1월 영업을 종료(終了)했다. 대구 지역 서점 업계의 간판이었던 제일서적은 문을 닫은 지 20년이 지났다. 과거 대구백화점 본점 앞에서 친구를 만나 제일서적에서 책을 사거나, 아카데미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흔한 휴일 풍경이었다. 이젠 문을 닫은 대구백화점 본점이나 아카데미극장 앞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청년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전공책과 문학 서적을 구입했던 제일서적은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인구가 줄어들고 젊은이들이 갈수록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실도 원인일 것이다. 수도권으로 순유출되는 인구 가운데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한 청년들은 지역에 남은 청년보다 절대소득은 높았지만 부모 세대보다 더 높은 경제적 지위에 오를 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진다는 조사(OECD 한국경제보고서 2026)도 나왔다. '개천에서 용 나기'가 더 힘든 세상이 됐지만 청년 유출(流出)을 막을 수는 없어 보인다.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비수도권보다 더 많은 일자리와 다양한 기회가 수도권에는 있기 때문이다. 청년은 떠나고 지역 기업이 하나둘 문을 닫는 현실을 넋 놓고 바라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갖고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공공기관 유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지만 시간이 촉박(促迫)하고 어렵기도 하다. 두 단체장의 약속이 선언으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청년들은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고, 대구백화점 같은 향토 기업들은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가 새로운 도시 브랜드 슬로건 개발에 나섰다고 한다. 오는 10월 말 최종 확정이 목표인데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 '파워풀 대구(Powerful Daegu)'에 이어 어떤 참신한 슬로건이 선정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도시 브랜드는 도시의 경쟁력(競爭力)이며, 도시 마케팅의 대표 수단이다. 감히 '호프풀 대구(Hopeful Daegu)'를 제안해 본다. '희망찬 대구' 또는 '희망의 도시, 대구'를 만들자는 의미다. 청년들과 향토 기업들이 대구에 있어도 충분히 잘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현실로 이뤄내는 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

    2026-08-02 18: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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