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노동권익센터 '취약노동자 법률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대구노동권익센터가 고용노동부 주관 '취약노동자 법률지원사업' 수탁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취약노동자 법률지원사업'은 법률대리인(공인노무사 및 변호사) 선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플랫폼 종사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비정규직 노동자 등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취약노동자의 노동권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산업재해 등 노동권 침해 사안에 대해 전문적인 법률지원을 제공해 실질적인 권리 회복과 구제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원대상은 대구시 소재 사업장에 근무 중이거나 근무 이력이 있는 노동자(월평균 임금 350만원 이하)로 임금체불 진정 및 민사소송 제기, 산업재해 신청, 부당해고 구제 등 기초상담부터 진정서 작성, 절차 안내, 심문회의 참석 및 출석 조사 시 동행까지 권리구제 전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지원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센터는 초기 상담 단계에서 신속한 사건 분류와 맞춤형 지원을 위해 주말·야간·이동상담 등 상담 인프라를 확대하고, 노동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매주 화요일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6층에서 청년노동상담소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관련 문의는 전화(1522-2322) 또는 센터 홈페이지(https://dglabors.or.kr/)를 통해 가능하며, 연중 상시로 운영된다.
2026-06-03 18:09:32
의성眞스포츠클럽-달구벌스포츠클럽, 탁구 라지볼 친선교류전 개최
달구벌스포츠클럽(회장 신재득)과 의성진(眞)스포츠클럽(회장 김대규)은 지난달 30일 대구 달구벌스포츠클럽 다목적 체육관 2층 탁구장에서 라지볼 친선교류전을 개최했다. 달구벌스포츠클럽의 2026년 탁구 특화프로그램 30여 명의 선수와 의성眞스포츠클럽 '빛나는 청춘' 20여 명의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상호 교류와 친선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상·하위부 복식 경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상위부 1위 김익수·송석범 선수 ▷하위부 1등 손여한·김영숙 선수가 차지했다. 선물 교환 및 경품 추첨 행사에서는 다양한 상품이 제공됐으며, 양 클럽 참가자들은 교류전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 사단법인 달구벌스포츠클럽은 체육복지센터와 다목적체육관 2층 운영을 기반으로 생활체육과 학교·전문체육이 연계되는 스포츠 선순환 시스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우수 선수 발굴 및 양성과 함께 어르신,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탁구, 배드민턴, 바둑, 프리테니스, 펜싱 특화프로그램과 검도, 바둑, 음악줄넘기, 유아체육, 트램펄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2026-06-01 17:42:40
"경북 동해안 항만·산단 준비, 북극항로 활성화 대비"
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소장 김인현)는 지난 26일 영덕 로하스에서 영덕발전연구회, 동해안 해양수산정책 네트워크와 함께 '2026년 동해안 해양수산 현안 해결 좌담회(제21회 수산해양레저연구회)'를 개최됐다. 이번 좌담회는 동해안 지역 해양수산업이 직면한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와 경상북도, 포항시, 영덕군, 경북연구원, 강구수협 관계자들은 동해안 해양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현장 어업인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김인현 고려대 명예교수는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해 동해안 항만과 배후 산업단지의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진 아진실업 대표는 "최근 동해안에서 참치 어획량이 증가한다"면서 "단순 위판 중심 구조를 넘어 냉동·저장·운송을 체계화한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해성 연안어업인 중앙연합회회장은 "고령 어업인이 증가한다"면서 "어선 감척사업 참여 요건을 완화하고 폐업지원금에 대한 세제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순현 경북 정치망어장선주 회장은 "해류 변화와 어장 환경 변화를 고려한 과학적 조사를 바탕으로 정치망 어장 위치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상구 인공어초 사장은 "귀어 희망자와 지역 어업인을 1대1로 연결해 실제 조업과 정착 과정을 지원하는 멘토링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엄문수 후포항 번영회 회장은 "후포–울릉도 항로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운항 재개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6-05-27 15:01:54
하스파파 김종완 사원, 2026 노동절 정부포상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수상
장애인표준사업장 주식회사 하스파파(대표이사 하덕수)는 김종완 사원이 '2026 노동절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성실한 근로 자세와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감, 장애인 고용 안정 및 건강한 직장문화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특히 장애인 근로자가 정부포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김종완 사원은 입사 이후 꾸준하고 성실한 근무 태도로 동료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어왔으며, 책임감 있는 업무 수행과 밝은 에너지로 현장 내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해왔다. 하스파파는 이번 수상이 단순한 개인 포상을 넘어 장애인도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재 하스파파에는 중증장애인 근로자 70여 명과 비장애인 근로자 16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장애 유형별로는 발달장애인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청각장애인 8%, 지체장애인 2% 등 다양한 장애 유형의 근로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하덕수 대표이사는 "장애인 근로자가 국가 차원의 노동 포상을 받게 된 것은 회사에도 매우 큰 영광이며, 함께 일하는 모든 직원들에게도 깊은 자부심이 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근로자들이 편견 없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스파파는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서 중증 장애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장애인 고용 확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조 및 고용 연계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6-05-20 10:32:46
"김지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 김지하 시인 서거 4주기 추모포럼 개최
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소장 윤명철)는 16일 동국대학교 수불컨퍼런스룸(도서관 3층)에서 '김지하 시인 서거 4주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단순한 추모 행사를 넘어 시인·사상가 김지하의 생명사상을 오늘의 문명 위기 속에서 다시 조명하고, 그 사상적 의미를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지하는 많은 이들에게 저항시인, 민주화운동가, 민중시인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이번 포럼은 그러한 정치·문학적 평가를 넘어 김지하를 "21세기 문명 전환기에 필요한 생명사상의 선구자"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포럼의 첫 발표는 윤명철 소장이 맡아 「김지하의 생명사상과 윤명철의 생명사관은 어떻게 만날까」를 주제로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김지하의 '모심', '살림', '생명' 사상과 윤명철의 역사유기체설·플로우(flow) 이론·터 이론 등을 연결해 새로운 생명문명론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윤명철 소장(동국대 명예교수·우즈베키스탄 국립사마르칸트대학교 교수)은 "김지하는 시와 평론, 그림과 수행, 그리고 현장답사를 통해 자신의 사유를 끊임없이 검증했던 인물"이라며 "그의 생명사상은 생태위기와 인간성 상실, 공동체 붕괴 등 현대 문명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사상적 자산"이라고 밝혔다. 윤 소장은 특히 "김지하는 단순히 민주화의 상징으로만 이해될 수 없는 존재"라며 "그는 인간과 자연, 생명과 문명, 존재와 역사에 대해 깊이 천착했던 사상가였고,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더욱 필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섭 순천 에코칼리지 주임교수(밝은마을 생명사상연구소 대표)는 「빅카오스 시대, 사상가 김지하의 대답 — '궁궁/태극의 아키타입'과 '혼돈적 질서'의 패러다임」을 발표하며, 김지하 사상의 철학적·문명사적 의미를 분석했다. 토론에는 남궁호삼 강화역사문화연구소 이사장, 심광섭 전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김갑곤 경기만포럼 사무처장 등이 참여해 생명사상과 현대 문명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2026-05-17 16:52:17
이비티에스협동조합 경산센터 소속 경산중앙지국, 대청소 봉사활동
이비티에스협동조합 경산센터(센터장 권기혁) 소속 경산중앙지국 조합원 30여 명은 8일 영천시 금호읍에 위치한 전국주유소협의회 가맹점 주유소인 경북주유소와 장수주유소를 방문해 대청소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사무실과 창문, 화장실, 주유구 등 손길이 자주 닿는 곳의 찌든 때와 묵은 오염을 말끔히 닦아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혼자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던 사장들은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을 이렇게 깨끗하게 정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장에 참여한 조합원들 역시 "힘은 들었지만 깨끗해진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자주는 아니더라도 필요할 때 언제든 다시 찾아와 봉사하겠다"고 했다. 권기혁 경산센터 센터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으로서 앞으로도 주유소 가맹점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상생 실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작은 도움이라도 서로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1:27:21
▶송순자(87) 씨 12일 별세. 고웅규·흥규·원규·승규·은숙·은혜·은미·은정 씨 모친상. 이은희·이갑조·조경아·이윤영 씨 시모상. 이관호·이재혁(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방만태 씨 장모상. 빈소=대구전문장례식장 특101호. 발인=14일(목) 오전 9시 30분. 장지=포항 기계 선영. 053)961-4444.
2026-05-13 09:42:00
영덕출신의 김인현 고려대 명예교수, 해양과학길 포럼 참석
영덕 출신의 김인현 고려대 명예교수는 최근 울진 해양과학관에서 열린 해양과학길 포럼에서 "영덕과 울진은 원자력으로 수소와 암모니아를 만들어 장차 북극거점항만이 될 포항영일만항에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북극항로개척과 동해안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경북 동해안은 유일한 무역항인 포항영일만항에 의존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포항영일만항이 복수거점항만으로 지정이 되면 북극해는 법률에 의해 중유 사용이 금지돼 있어서 새로운 선박연료유인 암모니아가 반드시 필요하다. 암모니아는 수입되기 보다 원자력으로 수소를 만들고 공기 중의 질소와 결합하면 된다고 했다. 기존의 울진의 원자력에 더해서 영덕의 원전 유치가 꼭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울진에서 포항에 이르기까지 암모니아를 만들어 포항영일만항에 제공하면 부가가치도 상당해서 영덕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서 "극지항해사의 양성, 냉동수산물 활성화, 해양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등으로 포항, 영덕, 울진, 울릉도는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6-05-11 11:12:57
[심백강의 한국 고대사] 단군조선의 발상지는 어디인가(3)
◆북경시 밀운현과 단주(檀州) 한국은 단군을 국조로 하고 있지만 정작 한반도에는 과거나 지금이나 밝달 단(檀) 자가 들어간 지명이나 산 이름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중국에는 남북조시대 유신(庾信)이 고조선의 명산이 있다고 말한 지금 북경시 밀운 지역에 단주(檀州)가 있었다. 『태평환우기』는 단주 조항에서 "연나라 동쪽에 어양군이 있었는데 진(秦)나라가 통일한 이후에도 이를 고치지 않고 그대로 어양군이라 했고 한나라 때는 백단현(白檀縣) 등 12개 현을 관할했다. 수나라 개황 18년(596)에 단주(檀州)를 설치했는데 한나라 백단현에서 취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우리는 현재의 북경시 밀운구 일대에 전국시대에는 어양군, 한나라 때는 백단현이 설치되었고 수나라 때는 단주를 설치했으며 수나라 때 설치한 단주라는 지명은 그곳에 백단산이 있어 거기서 유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단주는 북경시 밀운현의 다른 이름이자 옛 호칭이다. 청나라 건륭황제 때 편찬된 『열하지(熱河志)』에는 단주의 역사와 지명의 의미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수, 당 시대의 단주는 지금의 밀운현인데 모두 백단산에서 의미를 취한 것이다.(隋唐之檀州 卽今密雲縣 皆從白檀取義)" 북제시대에 백단현을 폐지하고 밀운현에 편입시켰다가 수나라 개황 18년(598) 유주를 분할하여 밀운에 단주를 설치하고 당나라 이후 그 명칭을 계속 사용했는데 명태조 주원장이 집권한 뒤로 밀운 지역에서 단주라는 지명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조선 『태조실록』에 의하면 주원장이 조선의 사신 권근(權近)에게 지어준 시 가운데 "단군 가신지 오래인데 왕조가 몇 번이나 바뀌었는가.(檀君逝久幾更張)"라고 말한 내용이 나온다. 이는 주원장은 우리민족의 역사가 단군조선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황제의 도읍지인 중국 북경 중심지에 조선의 국조 단군을 연상시키는 단주라는 지명이 떡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 주원장에게는 달갑지 않게 여겨졌을 것이다. 그래서 주원장은 북경에 있던 단군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단주라는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폐기처분 했다고 여겨진다. 북경시 밀운 지역에서 단주뿐만 아니라 백단현, 백단산, 조선하 이런 명칭들도 지금은 모조리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데 이는 아마도 명태조 주원장 이후 한족 민족주의자들에 의해 단군조선 역사를 지우기 위한 차원에서 모두 다른 명칭으로 변경되었을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대명일통지』, 『기부통지(畿府通志)』, 『밀운현지』 등 여러 중국 문헌들 가운데 밀운현에 백단현, 백단산이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북경시 밀운 지역에는 단영(檀營), 백단촌(白檀村), 백단사구(白檀社區), 단주가원(檀州家園) 등 밝달 단(檀) 자가 들어간 지명들이 많이 남아 있어, 지난날 밝달산이 밀운 지역의 명산이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밝달나무 고목이 있던 밝달산에서 지명이 유래한 현재 북경시 밀운구의 단주(檀州)라는 옛 지명은 이곳이 단군의 밝달조선이 건국한 옛 터전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고 여긴다. ◆밀운 8경 중의 백단청경(白檀晴光), 조하신범(潮河信帆) 북경시 밀운현은 역사가 유구한 지역으로서 명승고적이 많은 데 특히 역사상에서 밀운 8경이 유명하다. 청나라 강희 12년(1673)에 편찬된 『밀운현지』에는 '백단청광(白檀晴光)'을 밀운 8경의 하나로 들고 있다. 광서 7년(1881)에 편찬된 『밀운현지』에는 밀운 8경 중의 하나로 '조하신범(潮河信帆)'을 꼽는다. 밀운 8경을 전 8경, 후 8경으로 나누는데 우리가 주목할 것은 전 8경에는 '백단청광'이, 후 8경에는 '조하신범'이 포함된다는 사실이다. 맑게 갠 하늘 밝달나무를 향해 비치는 밝은 햇살은 장관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백단산의 청경이 밀운 8경의 하나가 된 것이다. 조선하의 현재 이름인 조하는 하북성 풍녕현에서 발원하여 고북구, 밀운현을 지나 밀운현 서남쪽에서 백하와 합쳐진 후 조백하(潮白河)라 불린다. 이곳에서는 배를 띄울 수 있을 만큼 물길이 넓어진다. 그래서 조하신범 역시 밀운 8경의 하나가 되었다. 밝달산과 조선하가 모두 밀운현에 있고 그것이 밀운 8경으로 꼽힐 만큼 유명하다는 사실은 우리가 북경의 밀운 지역을 밝달조선의 발상지로 인식해도 좋을 또 하나의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하겠다. ◆청나라 시인이 '밀운'이란 제목으로 쓴 시에 등장하는 밝달산과 조선하 청나라때 만주족 납란성덕(納蘭性德, 1655~1685)은 양계초가 세계적인 학자로 추앙했던 왕국유(王國維)가 "북송 이후 제 1인이다.(北宋以來 一人而已)"라고 극찬한 인물이다. 납란성덕이 강희황제를 따라 변방으로 순행을 나갔다가 '밀운'이란 제목으로 쓴 다음과 같은 시가 전해온다. "백단산 아래 찾아온 가을 계곡물은 소리 내며 흐르네, 산의 위치는 조하 최상류에 자리 잡고 있다.(白檀山下水聲秋 地踞潮河最上流)" 납란성덕의 이 시는 우리에게 백단산과 조하가 모두 지금 북경시 밀운 지역에 있었다는 것과 아울러서 백단산이 조하의 최상류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두 가지 사실을 알려준다. 여기서 납란성덕이 말한 조하는 송나라 때의 조선하이고 백단산은 밝달산이다. 1,500년 전 남북조시대의 유신은 밀운산이 고조선의 명산이라고 말했는데 청나라 때 납란성덕은 '밀운'을 제목으로 쓴 시에서 밝달산을 밀운 지역의 상징적인 산으로 언급하며 조선하의 최상류에 있다고 하였다. 유신이 생존했던 남북조시대는 현재의 북경시 밀운구 일대에 한나라 때의 백단현이나 수당시대의 단주가 아닌 북위시대에 설치한 밀운군이 있었다. 그래서 유신은 백단산이 아닌 밀운산을 밀운의 상징적인 명산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납란성덕의 '밀운' 시는 지금 하북성 북쪽 조하 상류로부터 북경시 밀운구, 조백하 일대가 단군조선의 발상지였음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자료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여긴다. ◆단군조선의 발상지는 중국 북경시 밀운구 일대다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단군의 아버지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서 신시를 세웠다고 말한 『고기』를 인용했는데 거기서 태백산을 북한의 묘향산이라고 주석했다. 이것이 과연 일연 자신의 직접 주석인지 아니면 조선의 사대주의자가 뒤에 추가한 것인지 지금으로선 알 길이 없다. 우리나라의 역대 문헌 가운데서 북한 묘향산의 다른 이름이 태백산이라거나 또는 묘향산에 오래된 밝달나무가 있었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한반도 안에는 밝달 단 자가 들어간 지명이나 산 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라의 최치원은 중국의 「태사 시중에게 올린 글(上太師侍中狀)」에서 "고구려가 망한 뒤 그 잔존세력들이 모여서 북쪽으로 태백산을 의거하여 국호를 발해라 하였다"라고 말했다. 조선 후기의 역사학자 안정복(安鼎福, 1712~1791)은 우리나라 최초의 체계적 통사라 할 『동사강목(東史綱目)』을 저술했는데 거기 태백산고(太白山考)에서 최치원의 말에 근거하여 태백산을 묘향산이 아닌 백두산으로 비정했다. 그 뒤 최남선을 비롯한 많은 민족사학자들이 이 견해를 추종하였다. 그러나 백두산은 위치적으로 『산해경』에서 "고조선이 있다"고 한 발해의 모퉁이가 아니고 또한 그 산 위에 밝달나무가 있었다는 믿을만한 기록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조선하가 흐르고 밝달하가 있는 북경시 밀운 지역에는 산 위에 오래된 밝달나무 고목이 있는 밝달산이 있었다. 밝달산이 있었던 북경시 밀운 지역은 전국시대에 연나라에게 빼앗겼고 지금도 중국 영토로 되어 있지만 상고시대엔 이곳이 중원에서 멀리 떨어진 만리장성 넘어 발해만 북쪽의 고조선 땅이었다. 위에서 살펴본 기록들에 따르면 단군이 단목(檀木) 아래로 내려왔다는 그 산은 북한의 묘향산이나 길림성의 백두산보다는 산 남쪽에 밝달나무 고목이 있었던 북경시 밀운의 밝달산으로 보는 것이 훨씬 더 단군조선의 건국 사화(史話)에 부합된다. 중국 학계에서는 원래 밀운현이 설치된 곳인 하북성 풍녕 만주족 자치현 남쪽의 운무산(雲霧山)을 옛 밀운산으로 보는가 하면 북경시 밀운구 남쪽의 서곡산(黍谷山)을 밀운산으로 보기도 하여 통일된 견해가 없다. 그러나 납란성덕의 시에 의하면 조하 상류 풍녕현 동남쪽 20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운무산을 밝달산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운무산은 연산산맥 북쪽에서 뻗어 나온 산인데 주봉이 해발 2,047미터에 이르는 높은 산으로 조선하의 뒷 산인 연산(燕山)의 제2 고봉이 된다. 서곡산은 북경시 밀운구 남쪽 8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주봉이 해발 648미터에 불과하다. 서곡산은 연산산맥 남단에서 갈라져 나간 산으로서 운무산과는 완전히 다른 산이다. ◆단군조선이 바로 서야 한국사가 바로 선다 환웅과 단군은 왜 여러 나무들 가운데 유독 밝달나무를 택해서 그 아래로 내려와 나라를 세웠을까. 사자가 백수의 왕이라면 단목은 만목의 왕이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는 "단목은 목질이 단단하고 향기가 나며 삿된 기운을 물리친다"라고 하였고 도가의 서적인 『운급칠첨(雲笈七簽)』에는 "단목은 신령한 나무로서 신명과 통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단목은 단단함과 아울러 향기와 신비로운 기운을 모두 갖춘 영목(靈木)이자 신목(神木)이고 성목(聖木)이기 때문에 환웅과 단군이 단목을 택하여 그 아래로 내려와 나라를 세웠던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단군조선의 발상지를 찾는데 있어 비록 상징적이긴 하지만 굳이 밝달나무 고목이 있었던 밝달산을 찾아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의 일이다. 필자는 북경시 밀운현 백단산 기슭에 밝달나무 고목이 있다는 기록을 문헌에서 발견하고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답사를 간 일이 있다. 동네 노인들이 모여있는 밝달촌 마을 회관에 가서 오래된 밝달나무가 있는 산이 어디 있는지 아느냐고 물었더니 어떤 한 노인이 자기가 그곳을 안다고 하였다. 그날은 날이 저물어 그 집에 가서 자고 다음 날 아침 함께 현장을 가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그 노인은 이튿날 아침 태도가 돌변하여 못 가겠다고 하였다. 아마도 시골 마을에 외국인이 찾아왔으니 마을 촌장에게 보고를 하였을 것이고 우리의 방문목적을 전해 들은 촌장이 이를 가로막은 것이 아닌가 여겨졌다. 그때 밝달산의 밝달나무 고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북경의 밝달산, 조선하는 문헌에서만 확인이 가능할 뿐 현재 중국 지도상에는 사라지고 없다. 우리민족의 역사적 시원이자 정신적 뿌리인 발해만 북쪽 북경 밀운 일대에서 펼쳐진 장대한 단군조선의 역사를 바로 찾아 세울 때 한국사가 바로 서고 오늘 한민족의 대륙과 세계를 향한 새 역사창조도 동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역사학박사·민족문화연구원장
2026-05-11 11:02:28
"한국-대만 잇는 K-여행의 시작" 제2회 한국여행엑스포(KTE), 5월 타이베이서 개막
국내 인 바운드 관광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국제적 행사가 대만에서 두 번째 막을 올린다. (주)한국전시산업원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에서 '제2회 한국여행엑스포(Korea Travel Expo, KT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만 최대 규모의 관광 행사인 '제20회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와 동시에 개최돼 30만 명 이상의 현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Korea, Connected / 대한민국 여행 버킷리스트!'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서울, 경기, 강원, 전라 등 주요 광역 지자체를 포함해 110여 개의 부스가 참가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강원랜드 등 민간 관광 기업 및 협회도 가세해 의료관광, 레저, K-컬처를 아우르는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관사인 한국전시산업원은 대만 내 미디어, 검색 포털, 인플루언서 등 전방위적인 홍보 채널을 가동해 참가 기관 및 기업들이 실질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대만은 지난해 기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여행객이 한국을 찾는 핵심 인 바운드 시장이다. 특히 방문객의 60% 이상이 순수 여행 목적이며, 1인당 소비액이 2천달러를 상회할 만큼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꼽힌다. 한국 여행 만족도 또한 97.2%에 달해 이번 엑스포 개최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전시 공간은 대만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오감만족 체험형'으로 꾸며진다. 부대행사로는 국악 아티스트 이윤아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K-푸드(FOOD) 소개, K-뷰티(BEAUTY쇼(메이크업 강의), K-팝(POP) 커버댄스 등 역동적인 무대가 이어져 현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이문섭 한국전시산업원 대표는 "한국여행엑스포는 민간 주도로 'K-여행'을 브랜딩하고 국내 여행 산업의 도약을 돕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 젊은 세대가 한국 구석구석을 찾는 글로컬 관광 홍보의 메카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5-10 14:15:39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경산센터 소속 경산중앙지국, 대동시온재활원 나눔 실천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경산센터(센터장 권기혁) 소속 경산중앙지국 조합원 30여 명은 어린이날을 맞아 4일 경산시 진량읍 대동시온재활원을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빵과 과자, 음료 등 다양한 간식을 정성껏 준비해 전달식을 했다. 재활원 원장과 직원들은 반갑게 이들을 맞이했으며, 예상치 못한 선물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재활원 관계자들은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기쁨을 전했고, 현장 분위기는 훈훈함으로 가득했다. 조합원들도 "선물을 받고 기뻐할 모습을 떠올리며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권기혁 경산센터 센터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시설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봉사와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2019년 경기도 양주에서 설립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원 이사장을 중심으로 현재 전국 약 80여 개의 조합원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특히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주요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주유소, 휴게소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시니어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개인의 행복과 건강까지 함께 도모하고 있다"고 했다.
2026-05-06 15:50:34
사단법인 달구벌스포츠클럽(회장 신재득)과 달서체력인증센터(센터장 김정미)는 최근 대구 북구 고성동 다목적체육관에서 지역주민과 스포츠클럽회원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달구벌체력왕 선발을 위한 체력측정'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69명의 참가자들이 근력, 유연성, 근지구력, 민첩성, 순발력, 심폐지구력 등 총 6개 항목과 체격을 측정했다. 남녀 최고점인 손혜주 회원과 오지윤 참가자가 상반기 달구벌체력왕으로 선발됐다. 달구벌체력왕 손혜주 회원은 "평소 꾸준히 운동한 결과를 보고 싶었는데, 전체 1등이라는 성적과 상장, 상품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으다. 심규대 담당자는 "달구벌체력왕은 지역 시민과 회원을 대상으로 달서체력인증센터와 함께 측정데이터를 분석해 백분위 합산 최고점인 남녀 1인을 달구벌 체력왕으로 선발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달구벌스포츠클럽은 체육복지센터와 다목적체육관 2층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생활체육에서 학교 및 전문체육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선순환 시스템을 확립해 우수선수를 양성한다.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탁구, 배드민턴, 펜싱 특화프로그램과 검도, 바둑, 음악줄넘기, 유아체육, 트램펄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2026-04-28 17:32:21
김진호·이지연(메트라이프 대표FSR·매탑 14기 회원) 씨 아들 김동영 군, 김정환·류승선의 딸 김수연 양 결혼
▶김진호·이지연(메트라이프 대표FSR·매탑 14기 회원) 씨 아들 동영 군, 김정환·류승선 씨 딸 수연 양. 5월 2일(토) 오전 11시. 스타디움컨벤션웨딩.
2026-04-28 13:44:40
눈을 떠 보니 우주의 한가운데에서 깨어난 중학교 과학교사 '그레이스'는 희미한 기억 속에서 자신이 죽어가는 태양으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살릴 마지막 희망으로 이곳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잃어버린 기억으로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그레이스'는 우연히 같은 목적으로 온 외계의 존재 '로키'를 만나게 되고 '그레이스'와 '로키'는 두 행성의 운명을 건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러 떠나게 된다. 올해 개봉한 외화(外畫) 중 최고 흥행작인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줄거리다. 이 영화의 제목 '헤일메리'는 가톨릭의 성모송(Ave Maria)을 영어로 번역한 용어다. 위기의 순간에 신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라는 의미다. 1975년 미국 프로 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로저 스토백의 인터뷰 덕분에 유명해졌다. 경기 종료 직전 던진 패스로 역전승을 거두자 그는 "눈을 감고 성모송을 바치며 던졌다"고 밝혔다. 이후 절박한 상황에서 던지는 기적 같은 패스 또는 승부수를 통칭(通稱)하는 뜻이 됐다. 영화를 보고 나면 적절한 제목이라는 생각에 무릎을 치게 된다.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대구의 현실을 생각하게 됐다. 영화 속 멸망하는 지구처럼 대구도 최악의 상황이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며 인구는 갈수록 줄어든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최하위 꼬리표는 30년 넘게 붙어 있다. 1980년대 초반까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상위권이었지만 섬유산업 쇠락 이후 새로운 산업이 안착하지 못한 탓이다. 경제가 너무 안 좋아 상실감과 열패감(劣敗感)이 크다. 대구경북(TK)신공항, TK 행정통합, 대기업 유치도 지지부진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민심(民心)은 싸늘하다 못해 화가 나 있다. 한국 정치에서 TK는 '보수의 심장'이었다. 보수층 사이에서 TK의 한 축인 대구가 위태롭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대구 민심이 흔들린다는 의미다. 대구는 국민의힘 심판 여론과 정부·여당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최대 격전지가 됐다. 예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광경이다.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 내홍(內訌)에 시달렸던 국민의힘이 추경호 의원을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일찌감치 공천을 받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이번 선거 최대 빅매치가 성사됐다.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우고, 추 후보는 '경제부총리' 역임 이력을 앞세운다. 김 후보는 역사상 첫 진보 정당 대구시장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당내 지지를 등에 업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당내 공천 내홍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보수 정당 대구시장 후보가 된 추 후보는 흩어진 민심을 모아 대구가 보수의 심장임을 다시 증명할 작정이다. 여야 모두 이번 선거 결과는 중요하다. 국민의힘이 패한다면 당 텃밭을 빼앗긴 만큼 당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민주당은 보수의 심장에서 승리한 것을 기반으로 여권 우위 정치 구도를 장기화할 수 있다. 이 모든 건 대구 유권자들의 표심(票心)에 달렸다. 대구 유권자들이 여야를 보는 시각은 예전과 달라졌다. 공천 내홍을 겪으면서 야당에 대한 실망이 커졌고 여당 후보에 대한 반감도 희석됐다. 김 후보와 추 후보가 자신과 각 당의 간절함을 담아 대구 유권자들을 향해 헤일메리를 던졌다. 대구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의 공을 받을까. 거대 양당 두 후보의 헤일메리에 대구의 미래도 달렸다.
2026-04-26 19:10:35
신나는 봉사대, 사단법인 출범 및 회장 이·취임식 개최
신나는 봉사대는 21일 대구 수성구 행복한H병원 12층 GWG힐링센터에서 사단법인 출범을 기념하는 창립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종선 회장이 이임하고 문경화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나는 봉사대는 지난 8년여 동안 대구 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매월 정기적인 나눔 활동과 명절 봉사를 통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음식 지원 및 돌봄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이번 행사와 함께 지역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으로 쌀 60여 포를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신나는 봉사대는 이번 사단법인 출범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화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봉사는 말이 아닌 실천"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봉사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2 14:13:37
고령로타리클럽, 저소득층 치과 진료 및 예방 교육 MOU 체결...4만달러 지원
고령로타리클럽(회장 최유승)이 고령군 및 국제로타리 지구와 손을 잡고 지역 내 저소득층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대규모 의료 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고령로타리클럽은 15일 고령군청 2층 우륵실에서 '소외받는 저소득계층을 위한 치과 진료 및 예방 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국제로타리 3700지구 이준철 차기 총재, 최유승 고령로타리클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로타리 3700지구(고령RC)와 3350지구(태국 방콕시암민RC)가 공동 추진하는 글로벌 보조금 사업(GG2684360)으로, 총 4만6천154달러(6천800만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돕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실효성 있는 대상자 발굴을 위해 행정 기관과 긴밀히 협력한다.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고령군 내 각 읍·면사무소의 협조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신청받고 추천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자들은 최종 선발 과정을 거쳐 협력 의료기관인 램브란트치과와 하얀미소치과에서 정밀 검진을 통해 개인별 치료 방향이 결정된다. 이후 본격적인 치과 치료와 사후 모니터링을 거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유승 고령로타리클럽 회장은 "읍·면사무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치료가 절실한 이웃들을 누락 없이 발굴할 계획"이라며 "검진부터 치료, 예방 교육까지 이어지는 이번 사업이 군민들의 환한 미소를 되찾아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민·관이 뜻을 모아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소외계층의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각 읍·면 현장에서 대상자 추천과 행정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2026-04-15 15:00:30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배드민턴단, 달구벌스포츠클럽과 대구시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배드민턴단(감독 안재창)은 지난 12일 달구벌스포츠클럽 다목적체육관에서 대구시민을 위한 배드민턴 시범경기를 포함한 사회공헌활동을 했다. 이날 대구시민과 달구벌스포츠클럽 회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스카이몬스 배드민턴단의 시범경기와 선수, 회원이 함께하는 이벤트 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국가대표 선수로부터 사인도 받고,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김지안(노전초 4) 양은 "평소 좋아하는 국가대표선수를 직접 만나서 기뻤고, 게임을 같이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달구벌스포츠클럽(회장 신재득)은 체육복지센터와 다목적체육관 2층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생활체육에서 학교 및 전문체육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선순환 시스템을 확립해 우수선수 양성은 물론 탁구, 배드민턴, 실내야구, 바둑, 프리테니스, 펜싱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2026-02-18 17:11:13
대구지방세무사회(회장 이재만)는 지난 26일 회원사무소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와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신규직원양성학교' 제8기 과정을 개강했다. 한국세무사회에서 진행하는 신규직원양성학교 과정을 대구지방세무사회에서도 총 60일, 420시간의 맞춤형 실무 교육 과정으로 개설해 지방 회원에게도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교육기관들이 '교육용 버전'의 회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현재 일선 세무사 사무소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실무용 버전(세무사랑)'으로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재만 회장은 교육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세무사사무소 취업 후 적응까지 고려한 맞춤형으로 개설한 과정인 만큼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수료해 취업까지 이어지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2024년 9월 시작된 1기부터 7기까지 총 110여 명의 교육생이 수료했으며, 세무사사무소 등에 70여 명이 취업해 회원사무소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6-02-12 16:25:08
이재혁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지역봉사단체 이사 위촉
이재혁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동구새마을회 이사와 동구재향군인회 이사로 위촉됐다. 이 부위원장은 평소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봉사와 생활 밀착형 공동체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점을 인정받아 지역 봉사단체의 이사로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 동구새마을회에서는 이웃 돌봄과 환경 정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봉사활동에 힘을 보태고, 동구재향군인회에서는 세대 간 소통과 지역 나눔 활동을 통해 공동체 연대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부위원장은 "주민 곁에서 이뤄지는 작은 실천들이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성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5:08:21
최근 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이 드라마는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아가다 10년 전인 2025년으로 회귀(回歸)한 적폐 판사가 새로운 선택을 통해 거악을 응징하는 법정물이다. 웹소설·웹툰의 주류 장르였던 '회귀물'은 방송가에서도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올랐다. 수년 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도 대표적인 회귀물이었다. 회귀물 장르의 공통점은 현실에서 이루기 어려운 '인생 다시 살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은 실패를 바로잡는 카타르시스를 대리만족(代理滿足)한다. 현대 사회의 불확실성과 불안 속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회귀물 드라마를 보면서 대구경북(TK)의 대표적인 역사의 순간을 되돌아보게 됐다. TK가 만약 드라마 주인공처럼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헛된 공상(空想)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최근 중단됐던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과거로 회귀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TK는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 행정통합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성과를 내지 못했다. 통합 청사 위치와 경북 북부 지역의 '대구 흡수' 우려 등이 발목을 잡았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해 대선 출마를 위해 시장직에서 중도 사퇴하면서 논의는 사실상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에서 행정통합이 핵심 이슈로 부상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TK가 통합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고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이 불가피하다는 인식도 커졌다. 예전과는 다른 발 빠른 속도전이 가능했던 이유다. 정부 지원이라는 강력한 동력이 더해지면서 TK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 것이다. 국회에 발의된 행정통합 특별법이 이달 중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법안이 공포되면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고 TK특별시가 출범(出帆)한다. TK가 통합할 경우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재정 규모의 증대이다. 정부는 통합특별시에 4년간 최대 20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지역의 숙원 사업이던 통합신공항 건설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대구가 '만년 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꼴찌'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45년 전인 1981년 분리됐던 대구시와 경북도를 다시 하나로 합치는 것은 쉽지 않다. 행정통합 과정에서 꽃길만 걸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제학교 설립 등 특별법안에 포함된 상당수의 특례에 대해 '불수용'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주 법안 심사 단계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통합 과정에서 시도민 의견이 여전히 무시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장밋빛 기대보다 냉철한 현실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통합할 경우 2045년 인구가 1천250만 명으로 증가한다는 허황된 숫자에 집착하는 것은 금물이다. 시간이 흘러서 과거에 한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중요하다. "버스 떠나고 난 뒤에 손 흔든다"는 비아냥을 또다시 들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2026-02-08 18: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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