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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 김지하 시인 서거 4주기 추모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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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의 생명사상을 오늘의 문명 위기 속에서 다시 조명하고, 그 사상적 의미를 재해석

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소장 윤명철)가 16일 동국대학교 수불컨퍼런스룸(도서관 3층)에서 개최한
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소장 윤명철)가 16일 동국대학교 수불컨퍼런스룸(도서관 3층)에서 개최한 '김지하 시인 서거 4주기 포럼'에서 토론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소장 윤명철)는 16일 동국대학교 수불컨퍼런스룸(도서관 3층)에서 '김지하 시인 서거 4주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단순한 추모 행사를 넘어 시인·사상가 김지하의 생명사상을 오늘의 문명 위기 속에서 다시 조명하고, 그 사상적 의미를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지하는 많은 이들에게 저항시인, 민주화운동가, 민중시인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이번 포럼은 그러한 정치·문학적 평가를 넘어 김지하를 "21세기 문명 전환기에 필요한 생명사상의 선구자"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포럼의 첫 발표는 윤명철 소장이 맡아 「김지하의 생명사상과 윤명철의 생명사관은 어떻게 만날까」를 주제로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김지하의 '모심', '살림', '생명' 사상과 윤명철의 역사유기체설·플로우(flow) 이론·터 이론 등을 연결해 새로운 생명문명론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윤명철 소장(동국대 명예교수·우즈베키스탄 국립사마르칸트대학교 교수)은 "김지하는 시와 평론, 그림과 수행, 그리고 현장답사를 통해 자신의 사유를 끊임없이 검증했던 인물"이라며 "그의 생명사상은 생태위기와 인간성 상실, 공동체 붕괴 등 현대 문명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사상적 자산"이라고 밝혔다.

윤 소장은 특히 "김지하는 단순히 민주화의 상징으로만 이해될 수 없는 존재"라며 "그는 인간과 자연, 생명과 문명, 존재와 역사에 대해 깊이 천착했던 사상가였고,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더욱 필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섭 순천 에코칼리지 주임교수(밝은마을 생명사상연구소 대표)는 「빅카오스 시대, 사상가 김지하의 대답 — '궁궁/태극의 아키타입'과 '혼돈적 질서'의 패러다임」을 발표하며, 김지하 사상의 철학적·문명사적 의미를 분석했다.

토론에는 남궁호삼 강화역사문화연구소 이사장, 심광섭 전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김갑곤 경기만포럼 사무처장 등이 참여해 생명사상과 현대 문명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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