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인 대구공항 중형기 취항이 95년 후반기까지 연기됐음에도 양대 항공사는 현재 기종의 증편 계획조차 세우지 않아 폭증하는 여객수요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대한항공은 다음달 27일 예정된 여름철 운항시간표 조정을 앞두고 증편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도 대구-서울구간 증편을 검토한 적이 있으나 비행기 사정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공항에는 서울 제주로 오가는 항공편이 하루 30편이나 이용객이 급증, 탑승률이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80-90%를 넘어 승객들이 항공권구입에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대구지점에 따르면 1월과 2월 탑승률은 대구-서울은88-90%, 대구-제주의 경우80%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구-서울구간 낮시간대 탑승률은 1백%를 육박, 적정 탑승률 70%를 훨씬 넘어 예매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대기표를 구해도 탑승하기 어렵다.이때문에 대구-서울구간 중형기 취항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높았으나 최근 교통부는 대구공항 중형기취항은 [시설보수공사가 끝나는 95년말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대구상의에 밝혀왔다.
교통부는 또 [탑승난 해소를 위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 운항횟수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항공사들이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시민들은 [항공사측이 적자운행을 우려, 증편을 하지 않고 있는것 같다]며[이는 지역 탑승난을 외면하는 처사가 아니냐]며 항공사측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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