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김영삼대통령은 20일 신현확전국무총리등 경제계원로 6명을 청와대 오찬에 초대, 국정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김대통령은 주로 원로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편이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참석자들의 발언요지다.*신현확 전총리=전자,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수출대종품목들은 잘 나가고있다. 그러나, 이 좋은 때를 좋다고 그냥 넘기면 어려운 때가 올수도 있으므로 시기를 놓치지 말고 다음단계에 대비한 구조개선을 해야한다. 기술개발,새로운 연구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등을 말한다.
*류창순 전총리=예나 지금이나 싸움에 이기고 지는 데는 하나의 원칙이 있으며, 식량이 부족한 쪽이 항상 진다.
북한은 요즘 심각한 식량난에 봉착해 있다. 북한이 갑자기 붕괴될 때를 대비해 경제대책도 생각해야 한다.
*이현재 전총리=정부와 기업이 경영과 기술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 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는 재무구조의 개선도 있어야한다.
농업분야는 가격정책보다 유통단계를 단축시켜 중간유통단계의 마진을 줄이고 가짜의 범람을 막아야한다.
UR타결이후 가장 시급한 대책은 중국농산물 대책이다. 중국은 지금 전환기에있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언젠가 이를 극복할때를 대비해 우리가 도와줄수 있는 범위내에서 중국을 도와주는 것도 국가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김준성 전부총리=투자는 현재보다 미래를 보고 해야 한다. 일본 기업들은 엔고에 대비해서 단순한 영상TV등은 버리고 멀티미디어등으로 사업영역을 전환해 미래를 개척한다고 한다. 연구비도 계속 늘려가고 있다.우리나라서도 체질이 강한 기업이 연구개발 비용이 많다. 우리기업이 노임이싼 외국에 가서 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임이 훨씬 높은 영국, 프랑스등에서도 기업을 하고 있다. 후진국에 가서 기업할 생각만 말고 바로 이런점을 우리도 체질화해야한다.
*정수창 전 상의회장=잘되는 분야는 계속 밀고 나가야하지만 새로운 개발이필요하다. 매니저의 안목과 연구개발도 필요하지만 이에 앞서야할 것이 인력에 대한 투자다. 민자유치에 특혜시비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몇개의 기업을 묶어서 참여시키는 컨소시엄방식을 생각할 수 있다.
*이한빈 전부총리=최근 공무원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있지만 공무원 입장에서보면 과거의 조장행정과 규제행정에만 익숙해 있지 규제를 풀어가는 행정은해본 적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무원들을 무조건 비판만하는 것도 사려가 깊지 못한 행동이다.
*김대통령=2, 3년내 선진국진입을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 정부는 기업이 정치 등 불필요한 부분에 여력을 소모하지 않고 기업운영에 전념할수 있도록 깨끗한 정치를 펴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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