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시즌 최다점수차로 한화를 대파, 4위 해태에 1게임차로 접근했다.삼성은 10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올 페넌트레이스 한화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김태한의 호투를 바탕으로 홈런 2방 포함 21안타를 뿜어내며19대1로 완승, 47승1무45패를 기록했다.이로써 삼성은 3연승 가도를 이어가며 3위 한화와의 승차를 3.5로 줄였다.태풍 {더그}의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한 가운데 속행된 경기에서 삼성타선은 4회까지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고 경기 시작후 7이닝 연속 득점하는등 신들린듯한 불꽃방망이를 과시했다.
김태한은 6회까지 실점없이 산발 4안타를 내주는 빼어난 투구로 최근 3연패를 벗어나며 후반기 첫승이자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이날 승부는 경기초반 한화가 송진우-김상국 배터리를 비롯, 내야진이 실책을 연발, 일방적으로 삼성쪽으로 기울어졌다.
1회말 삼성은 한기철 양준혁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잡고 김성현의 중월 2루타로 선제 2득점,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삼성은 상대 유격수 실책과 이만수의 내야땅볼로 1점을 더 보태며 대량점수를 예고했다.
삼성은 2-7회에도 매회 안타를 뽑아내며 3명이 나선 상대 투수들을 공략, 점수를 추가하는 응집력을 보였다.
이만수는 4회말 좌월3점포(시즌8호), 7회말 대타로 나선 박선일도 좌월 솔로포(시즌1호)로 대구구장 밤하늘을 수놓았다.
한화는 7회초 삼성의 바뀐투수 김인철을 3안타로 공략, 1점을 뽑아내 간신히영패를 모면했다.
그러나 한화는 삼성이 시도한 4차례의 보내기번트를 투수와 내야수가 악송구하고 포수가 공을 떨어뜨리는등 모두 5개의 실책을 남발, 시즌 최다점수차 패배의 수모를 당하며 태평양에 2위자리를 내줬다.
한편 이날 경기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양준혁의 번트때 홈으로 뛰어들던 강종필이 포수와 충돌하며 홈인해 득점으로 인정된 것과 관련, 한화 선수단의항의와 퇴장으로 15분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서울과 부산, 광주경기는 태풍이 몰고온 비로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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