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분규가 파업61일째인 23일밤 극적 타결, 9월초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게 됐다.그러나 이번 노사분규로 입은 회사.근로자.협력업체의 심각한 후유증 치유가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
잠정합의로 파업사태는 일단 진정됐으나 2개월에 걸친 파업.직장폐쇄도 빚어진 노사갈등과 노노충돌 후유증의 조기 수습여부가 실질적인 정상조업의 관건이 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현중사태를 계기로 노동정책및 노사간 불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노.사.정 모두가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지금까지의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는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잠정합의안을 타결한 노조측은 24일 대의원대회와 25일 조합원총회를 열어찬반투표를 실시, 잠정합의안이 가결될 경우 5일간의 하기휴가를 실시한후 정상조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조합원 2만여명은 24일 정상출근했으나 조선사업부등 12개 사업부 작업장에서 조업재개에 따른 기계점검과 청소등으로 이날 하루 정상조업은이뤄지지 않았다.
이에앞서 노사양측은 23일 오후2시부터 8시20분까지 6시간동안 마라톤협상끝에 노조가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수용한다는 양보안에 따라 회사측은 노조에대해 *임금인상 8만9천7백19원(11.3%인상) *고소고발(8건 49명)취하 *96년6월1일부터 월급제 실시 *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등 임.단협 9개항을 제시했고 노조가 이 안을 수용해 잠정합의안이 타결됐다.
이번 분규로 회사는 4천8백61억원의 매출손실과 수출피해 3억2천7백만달러에이르고 있으며 1천5백개사의 협력업체도 1천6백12억원의 매출손실은 입었는데 분규로 인한 피해액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측은 특히 덱사코석유회사의 생산설비 5억달러와 유조선2척(2억달러) 컨테이너선용 대형선박엔진8대(5천만달러)를 수주못해 수출에 큰 타격을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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