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린턴 김정일에친서

(워싱턴.정서완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지난주 금요일 김정일에게친서를보내 [북한이 제네바 합의를 지키는 한 미국은 당초약속대로 경수로 건설 지원을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필요한 자금 40억달러(약 3천2백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북핵문제 전담대사가 26일밝혔다.갈루치 대사는 이날 국무부에서 가진 특별회견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친서를 보내기 전에 한국과 일본 정부의 지원 약속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아직 친서 전문을 공개할 수 없지만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 최고지도자(김정일)에게 보냈다]고 강조하고 [이는 미국의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갈루치대사는 [이번 대북 경수로 지원자금 40억달러의 분담은 한국이당초 바랐던대로 부품은 물론 자금면에서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 한국의 70%(28억달러) 분담설을 뒷받침했다.

그는 이어 현재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보고한 것보다 더욱많은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는 IAEA등의 주장에 의거, 핵폭탄 1-2개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양은 10kg이하일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미행정부는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또는 개발중인지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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