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열사 24개로 축소 "4개 소그룹화"

삼성그룹이 27일 발표한 사업구조조정계획의 골자는 주요 그룹 계열사를 전자, 기계, 화학, 금융.보험의 4개 중핵사업군으로 나눠 업종전문화를 심화시키고 가지치기를 단행해 계열사 수를 24개로 대폭 줄인다는 것이다.삼성그룹은 분재보다는 21세기형 전략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복합 화해 시너지효과를 이룰 것인가에 초점이 더 맞춰 졌다고 밝히고 있다.계열사가 4개 중핵사업군으로 분할되면서 각 소그룹장을 맡게 된 경영자들은앞으로 관장 계열사들에 대해 독립된 인사권을 갖고 인사, 급여, 채용, 업적평가 등을 차별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소그룹장은 앞으로 {그룹운영위원회}에도 참석, 그룹 전체의 경영 및 주요 의사를 결정하게 된다.삼성그룹은 이번 사업구조 조정을 통해 계열분리, 합병 등의 방법으로 비주력업종을 정비하고, 주력업종의 경영체질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재 및 경공업관련 제조업의 분리를 통해 업종구도의 구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자사업군은 현재 11개사에서 광주전자의 삼성전자 합병, 에머슨.한국전산.IST등 3개사의 매각으로 7개사로 조정된다. 기계사업군은 현재 5개사에서 삼성항공.삼성지게차.삼성클뢰크너 등 3개사가 삼성중공업에 합병됨으로써 중공업이 명실상부하게 륙.해.공 모든 분야 관련 기계&장비를 만들어 내게 된다.화학업종군은 현재 6개사에서 삼성정밀화학(구한비)을 종합화학과 제일모직의 화성부문을 합병해 대형화 및 수평.수직적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자회사인 신에츠, 시바기이기, 대한정밀 등 3개사는 매각돼,화학부문은 2개사로 정리된다. 한국비료와 종합화학의 합병시기는 종합화학이기업공개를 하게되는 오는 98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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