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경찰청 분석-노인범죄 위험수위

고령화 사회를 맞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크게 늘면서 사기.절도.불법 의료행위.성폭행등 노인 범죄가 급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경북경찰청에 의하면 금년 한해동안 관내서 발생한 60세이상 노인범죄는 모두 1백여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범죄 유형도 절도, 도박등에서 사기, 불법의료행위, 폭력, 간통등 젊은층 범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특히 간통등 성관련범죄는 올들어 20여건이 발생했다.

실례로 경북 달성군 화원읍 최모씨(61)는 지난달 중순 자신의 사무실에서 여직원을 성폭행했다가 피해자의 고소로 경찰에 구속됐다.

또 지난10월 김모씨(68)부부는 자신들이 전에 세들어 살던 대구시 남구 대명동 임모씨(54)집에 금품을 훔치러 들어갔다가 들키자 부엌칼로 집주인의 딸을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밖에도 지난 10일 포항에서 손자와 함께살던 김모씨(63)는 인근 슈퍼에서식품을 훔치다 들켰으나 이웃 주민들의 관용요청으로 풀려 났으며 구미시 원평동에 사는 박모씨(60)는 가짜화장품을 수입품으로 속여 팔려다 사기혐의로붙잡혔다.

이같은 노인범죄 증가에 대해 경북대 사회학과 한남제교수는 노인범죄 발생원인을 생활고.욕구불만.사회보장제도 미비등으로 대별하고 노인보장제도 조기 실현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