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의 이만수(37)가 27일 구단의 김대훤단장을 만나 극적으로 95년 연봉재계약협상을 마무리지었다.이만수의 올시즌 연봉은 지난해 6천5백45만원에서 1천2백85만원이 삭감돼 5천2백60만원이 됐다.
코치로서의 평탄한 길 대신 '백의종군'하는 험로를 선택한 셈인데.현재심정은.
▲지금까지 선수 이외의 생활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40세 이후까지 현역선수로 남는 것이 목표였던 만큼 구단의 제시조건(연봉삭감)에는 연연해하지 않았다.
-지난 93, 94년 두시즌동안 타격이 부진했는데 원인이 무엇인가.▲오른쪽 엄지위 손등과 장딴지 부상에도 불구, 무리한 연습과 출장으로상태가악화됐다.
특히 몸쪽의 빠른볼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진 것 같다.
-대처 방법은.
▲체력에 자신있는 만큼 올시즌부터는 짧게 끊어치는 스윙으로 타격자세를바꿀 계획이다.
정신적인 면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쇼맨십에서 가급적 탈피, 신인과 같은마음가짐으로 타격에만 전념하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궁지에 몰려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선수생활을 계속할수 있도록 격려해준팬들이 너무나 고맙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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