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출판부 단행본출간 활발

영남대 출판부가 이 대학에 재직중인 교수들의 저서와 도서관 소장 자료를영인한 '일본문화입문''생물자원과 환경''한국 소설의 이해''경남일보(1)'등6권의 단행본을 최근 한꺼번에 출간했다.'일본문화입문'은 교육학과 이원희교수가 일본인의 생활을 바로 이해하는데도움이 되도록 엮어낸 길잡이이다. 1부는 일본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문화역사 종교 지리 풍습 사회제도등 기초지식, 2부는 '신인류''텔러셀러''카피식품''캡슐호텔''이지메'등 키월드를 통해 오늘의 일본의 특성을 파악하도록짜여져 있다.

일본어교육과 연구실이 펴낸 '일본어강독'은 독해를 통해 일본사정을 함께읽힐 수 있도록 일본 사회 각 분야의 내용을 충실하게 망라해두고 있으며 일어독해에서 가장 어려운 한자읽기를 마련해놓은 점이 특색이다.산림자원학과 강건우교수외 5인의 공저인 '생물자원과 환경'은 편리한 것,효율적인 것, 생산성이 높은 것에만 이용되어 온 생물자원이 오늘날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자세하게 서술돼있다.

국문과 이동희교수가 엮어낸 '한국소설의 이해'는 개화 계몽기에서 해방전까지의 소설과 그것을 낳은 작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담은 선집이다. 이인직의 '혈의 누'에서 최명익의 '장삼이사'까지 32 작품과 작가 자신의 작가론, 타인의 작가론을 나란히 실어 객관적인 시각에서 연구자들이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생물학과 김기태교수가 집필한 '지중해안의 에땅 드 베르湖연구'(1)는 水界생태학서이다. 해양성 자연호수였던 '에땅 드 베르'호는 1966년 이후 알프스산맥의 뒤랑스 강물을 인공운하를 통해 유입시킴으로써 일시에 하구수역으로변모한 기수호로서 거대한 수력발전이 이뤄지는 곳이다. 초기의 생태학적 변모과정을 집중적이고 면밀하게 조사 연구하였다.

'경남일보'(上)은 이 대학 도서관에 소장돼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신문인경남일보(1909년 창간) 원본을 민족문화연구소가 영인, 근현대사 한국신문사지방사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上권 제2호부터 합병이전에 발간된 99호까지 실렸고, 합병이후 발간된 141호부터 제379호까지는 하권으로연말에 출판될 예정이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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