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협상타결로 새소득원 발굴에 농민들이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단체가세계각국의 희귀 농산물의 종자 종묘 종근 종균들을 가져와 우리나라의 기후토질에 맞도록 시험재배를 거쳐 농가에 공급하고 있어 화제이다.배성한 한국생약협회 대구·경북 지부장(49·경산시 중방3동 860의4)은 중국일본 독일 인도네시아 스위스 베트남 태국 미국 영국 덴마크 캐나다 뉴질랜드등 13개국에서 재배되고있는 곡류 채소와 그나라에서 자생하는 유실수 약초등을 가져와 우리체질에 맞는 농산물로 생산 보급하는데 심혈을 쏟고있다.배씨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영남작물시험장에서만 시험재배중인 흑미 향미등 색깔있는 쌀을 일본에서 종자를 가져와 재배한 것이 지난해 2백평의 논에서 벼 3백㎏을 생산했으며 올해 농가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그리고 겉은 재래종처럼 생겼으나 속은 수박같이 붉은 무를 지난해 5백㎏을생산했고 겉은 붉은 자주빛에 속이 흰 무도 재배해 상품가치가 있는지의 여부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놓고있다.배씨가 외국 품종을 갖고 재배한 농산물과 약초는 모두 영남대농대와 경산대한의학과에서 우리체질에 맞는지의 여부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는 8천여종의 생약재가 재배되고 있으나 국내엔 30여종밖에 되지않고 8천여종중에서 우리나라의 기후와 토질에 재배가능한 품목은 2천여종이나 돼 이같은 시각으로 볼때 농가소득을 올리는데는 외국품종 도입도 중요하다는 것이 배씨의 주장이다.
경산시 대정동 651 배씨 소유 1천6백평의 밭엔 8백50여종의 외국산 생약재와유실수등이 시험재배되고 있다.
연간 1억5천만원의 사비를 들여 연구원을 현지에 보내 종자를 구입하고있는배씨는 지난 78년 한약재로 수입한 중국산 대추를 파종, 여기에다 품질이 좋은 국내산 대추와 접목한 것이 오늘의 경산대추라며 질높은 외국의 희귀식물을 우리것으로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는 것이 UR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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