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캠프"강기웅과 류중일, 그리고 이정훈에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의 올 시즌 전망에 대한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일치된 대답 이다.
구단도 올 판도 변화는 이들에게 달려있다고 판단,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실정.
베로비치 전훈장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올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은 팀 의운명을 걸머진 동반자이자 피할수 없는 경쟁자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교동기생으로 이들 32세 동갑나기들의 '트로이카체제'는 이정훈이 한화 로부터 이적해 오고부터 형성됐다.
이들은 이미 지난 82년 고교 3년때 경북고의 류중일, 대구상고의 이정훈, 대구고의 강기웅이란 삼각 체제를 유지했었다.
이때부터 고교대표선수로 활약하며 대구 야구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이들은 야구선수로서의 화려한 길을 걷기 시작.
이후 국가대표선수를 거친후 프로에 진출한 이들은 자존심 경쟁을 펼치듯 뛰어난 수비와 타격을 선보이며 스타의 길로 나섰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약속이나 한듯 모두 부상으로 인한 성적 부진으로 소속팀과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따라서 구단은 이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부채질해 지난해 위축된 팀분위기 를적극적으로 바꾸려하고 있다.
이같은 구단의 기대를 반영하듯 '악바리'이정훈이 내뿜는 독기가 비교적 연습에 소극적이었던 중학교(경상중)동기생 강기웅을 자극하고 있다.손등 수술로 타격 연습을 못하고 있는 강기웅은 이정훈의 스윙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자세와 비교해 보는등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강기웅은 존 디버스 다저스타격코치가 이정훈의 타격폼이 좋다는 칭찬에 충격을 받은 듯하다.
올해 주장을 맡은 류중일도 동기들에게 질세라 훈련에 앞장서며 비지땀을 쏟고 있다.
류중일은 "부상만 없다면 아직 5년은 거뜬히 뛸수 있다"며 투지를 불태우고있다.
동일 선상에서 다시 출발하게 된 이들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굴러간다면올시즌 대구구장은 함성으로 메아리 칠 것이다.
〈베로비치서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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