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도공사 문화재훼손 우려

대구~안동간 중앙고속도로 공사 구간중 안동시 일직면조탑리에 건설되는 인터체인지 진입도로 개설로 인해 보물로 지정된 조탑리 5층전탑과 고분군등이훼손될 위기에 놓여있다.중앙고속도로 시행청인 한국도로공사는 문화재관리국 지도위원들이 지난해부터 조탑리일대 현장조사에서 현재 설계된 진입도로 노선은 탑은 물론 고분군등 매장문화재의 파손등 우려된다며 선형변경을 요구했으나 도로공사는 오는8월말 완공예정인 공기차질을 내세워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그런데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와 진입도로는 당초 건설부가 설계를 담당했는데63년 보물57호로 지정된 조탑리5층전탑(높이 8.65m 기단너비 7m)은 도로와불과 14m 떨어져있어 설계변경없이 도로가 건설될경우 차량 진동등으로 탑이이내 붕괴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고있다.

현재 진입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1㎞ 안동시가 1.6㎞ 부산국도관리청이 3백40m 등으로 구간을 나눠 공사를 하고있는데 안동시는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그런데 이곳서 불과 2㎞ 떨어진 조탑리 442번지 일대에는 1백여기의 고분군이 산재해있어 최근 경대박물관과 문화재관리국은 이중 87기의 고분군을 조사해 장신구 토기 철기등 3백13점을 출토했었다.

문화재관리국 한병삼 문화재위원장은 "이곳 탑주변은 옛절터인데다 5세기말에서 6세기 초엽의 고분군이 주변에 널려있어 낙동강 지류불 역사와 경주문화와의 관계를 비교해 볼수 있어 체계적으로 복원, 정화가 돼야한다 "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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