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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사용후 참외모종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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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선남면 도성리 박준규씨(36)등 1백여 참외재배 농민들은 (주)삼비(경주군 천북면)에서 구입한 유기질 비료를 참외모종밭에 사용후 모종이 고사해올농사를 망쳤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 농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참외모종을 파종하면서 밑거름으로(주)삼비가 제조한 유기질비료를 집단으로 구입, 사용하는 바람에 모종이 말라죽어 2억여원의 농가소득 피해를 입게됐다는 주장이다.

특히 농민들은 참외모종 파종당시 이같은 유기질 비료를 뿌리게 되면 다른종류의 비료보다 발육기간이 훨씬 짧아져 본밭에 옮기는 시기와 수확을 앞당길수 있다는 과대선전에 현혹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농민들 가운데 40%는 농민단체등을 통해 계통구매했고 나머지는삼비측에 직접 신청했으나 전체 80%정도가 고사해 모종생산업체나 이웃주민들로부터 웃돈을 주고 재파종에 나서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또 문제의 유기질비료가 이곳 선남면 일원에만 약5천~6천포대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주군을 비롯한 인근 시군 특작재배 농민들로부터 다량 구매된 것으로 알려져 피해농가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피해가 속출하자 농촌지도소와 농협등 농업관련 기관에서 원인조사를벌이고 앞으로 사용중지와 함께 제조회사인 삼비측과 중재에 나서 전문연구기관의 분석결과에 따라 전액보상 합의를 받아냈다.

농업연구기관 관계자들은 "삼비측의 비료를 사용한 농가들에 대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 다소 비료성분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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