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구-기아자동차 고대 대파

기아자동차가 대학세의 보루 고려대의 돌풍을 잠재우고 결승전에합류했다.기아자동차는 21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012배 '94~'95 농구대잔치플레이오프 남자부 준결승 3차전에서 허재 강동희 김유택 한기범으로 이뤄진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조직 농구를 펼쳐 잦은 실책으로 고비를 넘기지 못한 고려대를 79대71로 제압했다.이로써 기아는 2승1패를 마크하며 결승티켓을 획득, SBS를 꺾고 결승전에 오른라이벌 삼성전자와 23일 부터 5전3선승제로 패권을 다투게 됐다.기아자동차는 지난 '88~'89 시즌부터 '92~'93 시즌까지 5연속 우승을 달성,이번에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고려대의 기세좋은 3점슛에 골밑 돌파로 맞선 기아자동차는 전반 9분께 13대17로뒤졌으나 김유택(10득점 10리바운드) 강동희(25득점)의 연속 가로채기와상대 실책으로 불과 2분30초만에 23대17로 전세를 뒤집은 이후 단 한차례도리드를 빼앗기지않았다.

후반들어 기아는 슈터 전희철의 장거리포와 이전 까지 잠잠하던 양희승의 3점슛을 막지 못하고 6분40초만에 53대51로 다시 추격당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조동기의 절묘한 훅슛으로 55대51을 만든뒤 허재가 상대 공을 가로채 레이업슛으로 연결, 7분40초께 57대51로 점수차를 벌려놓았고 강동희는 57대54로좁혀 졌을 때 회심의 3점포를 성공시켜 고려대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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