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한국화.서예전 한마당

묵향 그윽한 한국화와 서예전 한마당이 대구와 영천 구미에서 펼쳐진다.성기열씨의 한국화전(24~3월5일 영천문화원)과 채희규씨의 서예전(대구 28~3월5일 동아쇼핑전시장, 구미 4월17~22일 구미문예회관)은 '지천명'을 넘긴두 작가의 완숙미를 느낄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진성씨는 지금까지 주로 그려온 호화(호화) 25점과 산수화 등 모두 45점을선보인다. 포효하거나 쉬고있는 호랑이를 그린 호화는 남성적인 필치로 활달한 느낌을 주며 실경산수화는 세밀한 붓터치로 사실감을 높였다.이번 전시회는 그가 25차례 열어온 개인전중 고향인 영천에서 갖는 첫 개인전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대구시초대작가인 그는 지난 86년 호랑이해에호화 대표작가로 선정됐으며 시집과 수필집도 낸 바 있다.

채씨의 전시회는 대구와 구미를 도는 3, 4회 개인전으로 사군자와 채색 문인화를 내건다.

웅장하면서도 세밀한 묘사력을 살린 10폭짜리 흑송(흑송) 병풍과 매화 대나무를 그린 사군자, 문방사우를 다룬 문인화 등이 전시된다.대구시 추천 초대작가이며 대구시여성회관과 대구대 미술교육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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