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전업농 배정 주먹구구

경북도가 일선시군의 농업여건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올해 선발할 전업농의부문별 인원을 정하는 바람에 일부지역에서는 작목에 따라 희망자가 정원에크게 넘치거나 모자라는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다.경북도는 올해 쌀, 채소 특작등 6개부문에 걸쳐 전업농 1천9백35명을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일선시군에 각 작목별 인원을 배정했다.청송군에는 올해 도로부터 쌀30명, 채소12명, 과수4명, 특용·약용작물 4명등 5개부문에 걸쳐 총 50명의 전업농이 배정됐는데 군이 최근 농민들로부터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쌀전업 신청자는 선발예정인원 30명에 크게 못미치는1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발인원이 4명인 과수부문에는 32명이, 선발인원이 12명인 채소부문에는 25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

영양군의 경우도 채소와 과수전업 희망자가 각각 19명과 8명으로 배정인원 9명과 2명을 크게 초과했다.

이처럼 일선시군에서 작목에 따라 전업농 희망자가 심한 과부족 현상을 빚는것은 경북도가 지역별 농업여건이나 특수성등을 감안않고 일방적으로 미작(미작)위주로 작목별 정원을 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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