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둑-제12기 대왕전 도전기(흑, 승세부동)

일본의 3대기전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본인방전'(올해 50회)도전기가 서울에서 열리게 되었다.광복 5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20주년을 기념, 한국관광공사가 일본기원과협의하여 오는 5월10, 11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롯데호텔에서 제1국을 유치시킨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5월9일 전야제때 일본바둑관광단 3백명도 참가한다. 또 이와병행하여 아마바둑대회도 성대히 치를 예정이다.

지난 일본국내기전이 한국에서 두어진 것은 85년 제9기 '기성전'도전기 (조치훈·다케미야)가 한번 있었으며 10년만에 다시 성사됐다.현재 '본인방'타이틀은 조치훈구단이 가지고 있다. 도전자는 아직 결정되지않았으나 도전자결정 리그에서 가토(가등정부)구단이 4승으로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흑의 중앙집이 굳어지면서 흑의 우세는 불변이다.

단지 미지수로 남은 상변이 문제인데 백은 흑'가'로 막힐수 있어 136이 불가피했고 흑137로 이곳마저 손이 돌아가지 못한다.

흑159, 161은 멋진 끝내기의 수순으로 흑163에 지켜 승부를 더욱굳힌다.〈양현모〉

(강평:하찬석 팔단)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