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최재욱 민자선거구획정위원

선거구획정위의 민자당측 멤버인 최재욱민자당기획조정위원장은 "정치인의이해가 첨예하게 걸려 있으므로 정치권에서는 공정한 눈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하고 "가급적 다섯 분의 외부인사들의 생각대로 운영됐으면 한다"며"여야간의 이해가 대립되는 양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이번 획정위 활동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 선거구의 인구 하한선과 상한선이라고 생각되는데 민자당의 생각은 무엇인가.▲당의 방침은 내놓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급작스런 변화를주기가 어렵다는 전제에서 현행 상한선인 35만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한선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다. 7만으로 하자는 안과 8만,10만으로 하자는 안도 있을수 있다. 7만으로 할 경우 전국적으로 없어지는선거구가 7개가 된다. 쉬운 문제가 아니다. 8만이나 10만으로 할경우 그 수는 훨씬 늘어난다.

-울릉군은 어느 선거구에 속할 것으로 보나.

▲법정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만 나온다면 주민들의 요구대로 역사성,생활권, 교통등을 감안할 때 울릉군은 포항시의 한 구와 합해져야 한다고 본다.

-행정구역개편으로 고령군과 군위군의 선거구 문제도 있다. 어떻게 가닥을잡을 것으로 보는가.

▲현재 고령군의 인구는 3만6천이고 성주군은 5만6천정도 된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달성군의 대구편입으로 따로 떨어진 고령군은 성주군과 합해 하나의 선거구가 될수 있다고 본다. 또 선산군이 구미시가 됨으로써 남게된 군위군도 칠곡군과 합하게 되면 10만이 넘게돼 단일 선거구가 될수 있을 것이다.〈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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