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기능직 인사체제 제각각

경북도 기능직채용기준이 각 직책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데다 호봉도 등급별로 큰 격차를 나타내는등 기능직 인사체계가 혼선을 빚고 있다.의성군청 사무보조원 ㅅ씨(38·여)는 지난81년 고용원으로 채용됐으나 14년이 되도록 승급을 못해 기능직 10등급에 머물러 있다.반면 봉양면 사무소 위생원 ㅇ씨(28)는 올해 2월에 9등급으로 채용돼 장기근속자보다 상위등급에 있다는 것.

지방공무원 근속승진제도는 기능직 10등급이 9등급으로 승진하는데 8년, 9등급이 8등급 승진에는 9년이 걸리는 등 등급마다 근속연한이 적용되고 있는실정이다.

군청과 산하 읍·면사무소 등지에는 8등급이 1, 9등급 46, 10등급 99명이 있는데 특히 10등급 사무보조원등의 승급정체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도청과 도내 시·군 기능직 총 현원도 6등급 10, 7등급 58, 8등급 3백42, 9등급 1천3백, 10등급 3천1백44명이 있으나 비슷한 형편이다.기능직 승급이 혼선을 빚는데다 초봉마저 10등급 30만3천원, 9등급 33만8천원, 8등급 38만5천5백원, 7등급 43만4천원으로 격차가 나 승급을 못한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진다는 것.

승급을 못한 직원들은 "초임이 장기근속자보다 높은 등급으로 들어오는 것은말도 안된다"고 했다.

도 조직관리계는 "업무성격에 따라 채용돼 이같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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