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자동차사업 추진을 삼성자동차(승용)와 삼성중공업(상용) 체제로 분리하는 바람에 상용차는 들러리로 전락, 투자가 부산 경남에 쏠릴 우려가 높으나 대구시와 경북도등은 선거문제등에만 매달려 관심조차 갖지않아 비난을사고 있다.이에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등은 상의 시도의회 여야정치권 시민단체등 각계가참여하는 '삼성자동차 본사및 주력 부품단지 대구·경북 유치단'을 구성, 대삼성 로비를 펼쳐 삼성의 대구·경북 투자를 적극 유도해야한다는 지적이다.관계기사 5면
삼성상용차본부에 따르면 21세기기획단이 승용 상용 자동차사업을 일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삼성자동차(주) 구성안을 발표, 기술연구소 부품개발프로젝트등 주력사업을 담당케함으로써 상용은 빈껍데기가 될 우려가 크다는것.
이같은 체제변경으로 17일의 대구상용차기공식 행사주관자가 이필곤 21세기기획단장에서 경주현 삼성중공업부회장으로 바뀐 것은 물론 중공업의 대구·경북 위주 부품단지 조성등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있다.
특히 삼성자동차에 고위임원진이 대거 포진해 삼성중공업이 주도권을 잃자상용차측도 "그동안 대구·경북의 대삼성 이미지 바꾸기에 착수,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마당에 승용차부문을 떼내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불만을드러냈다.
이같은 상황급변에도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상의, 여야정치권등은 대구 경북의 산업구조를 바꿀 수있는 기회 상실등 심각성을 깨닫기는 커녕 삼성의 움직임조차 파악하지 못한채 팔장을 끼고 있는 형상이다.
자동차 부품공장의 경우 1차납품업체만 2백개~3백개에 달하며 2차부품납품업체 1천개이상을 합하면 1천5백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셈이 되며 본사를 대구로 유치할 경우 기획 판촉 홍보활동등에 따른 기대이익도 막대하다.지역민들은 이에따라 연고지를 무시하고 있는 삼성과 무관심으로 일관하는대구시등을 싸잡아 비난하는 한편 "각계가 참여하는 유치단을 시급히 구성해삼성에 로비와 압력을 행사, 지역이익을 도모해야 할 것" 이라 지적했다.한편 삼성상용차측은 "삼성전자등 자동차 투자3사는 94년에 1조2백68억원의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삼성중공업은 순이익을 7백19억원밖에 올리지 못해 투자여력 부족에 따른 사업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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