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역 자연환경 야금야금

대구지역은 90년대들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주거및 상업지역이 크게 늘어났으나 녹지공간이 축소돼 도시의 쾌적성은 떨어지고있다.대구시에 따르면 택지개발지구 지정등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과 공단용지 확보등으로 지난 5년동안 대구지역은 중구면적의 2배가량인 4백만평가량이 주거및 상업지역등으로 바뀐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그동안 같은면적만큼 녹지지역이 해제돼 시민들이 휴식할수있는 자연환경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89년말 현재 도시계획구역내 용도지역별 규모는 주거지역73.9㎢,상업지역 12.9㎢,공업지역 21.9㎢,녹지 6백31.9㎢였으나 94년말에 와서는 주거가 9.5㎢,상업이 2.5㎢,공업이 1㎢ 각각 늘어나 각종 택지 및 공단조성등에 따른 용도지역 변화가 심했던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상업,공업지역의 증가 면적 13㎢(4백만평)는 녹지지역에서 모두조성돼 녹지지역 해제에 의해 개발사업이 이뤄져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5년동안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바뀐지역은 성서택지개발지구 32만8천평을 비롯 상인,안심2,칠곡2,노변,대곡,용산지구등이며 상업지역으로 바뀐곳은북구복현동 종합유통단지와 성서,상인,시지지구등이고 공업지역은 대구과학산업지방공단등이다.

이처럼 계속된 개발사업으로 달성군을 제외한 대구시 7개구청 행정구역내에는 전체 4백56㎢의 3.2%정도만이 개발 가능한 면적으로 남아있다. 우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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