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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연극'대구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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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작품으로 상업성이 강한 서울극단 초청공연과 겨뤄보려는 일부 향토극단들의 움직임이 대구 연극계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극단 '처용'이 19일까지(오후5시, 7시30분) 소극장 예전에서 공연하는 '다음날, 나는 욕조에서 나왔다'(뚜생 작, 이상원 연출)는 대형 뮤지컬, TV탤런트등 을 앞세운 초청연극에 강한 실험성으로 맞서고 있다. '이미지 연극'을 표방하 는 이 작품은 '욕조'라는 공간을 통해 현대인들의 실존적 방황을 그려말초적 흥미보다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연극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계명대 원명수교수(국문과)를 출연자로 기용, 눈길을 끌만한 '이벤트'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극단 '객석과 무대'가 11, 12일 이틀간 경북대 대강당 무대에 올린 청소년뮤지컬 '방황하는 별들'도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화적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청소년층을 새로운 관객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하고, 녹음된 음악을 사용했지만 보기드문 뮤지컬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극단 관계자도 "이번 공연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지만 문제점을 보완해새로운 관객층의 개척과 뮤지컬로의 모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극단 '예전'이 24일부터 4월23일까지(오후 4시, 7시) 소극장 '예전'에서 공연하는 '결혼'(이강백 작, 김태석 연출)은 웃음을 통해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서는 작품이다. 젊은이들에게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주제 와 맞춰 공연시기도 결혼시즌에 맞췄다. 젊은 빈털털이 사기꾼이 결혼을 결심하고 부자로 가장한뒤 신부를 구하는 광고를 내고 한 여자와 만나 그녀의 기구한 인생고백을 통해 양심의 가책과 함께 진실한 사랑을 느껴 결혼에 골인한다 는 것이 기둥 줄거리·비디오. 레크리에이션, 개그등 연극외적요소를 삽입하여 관객에 가까이 다가서면서 흥미도 높일 예정이다.〈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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