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0명이 추가 지명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한국의 이건희 대한레슬링협회장(삼성그룹 회장)이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4일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오는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제104차총회에서 새 IOC위원을 지명할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IOC 위원에 대한 위원장 지명권은 지난해 10월 제103차IOC총회 결의에 따른 것으로 모두 10명을 지명할 수 있는 데 올림픽운동을 강화하기 위해국제경기연맹(IF)의 주요인사 5~6명이 포함된 10명의 IOC위원을 영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에 따라 이건희 회장도 IF인사 5~6명을 제외한 4~5명중에 포함될 가능성이큰것으로 국내체육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그룹이라는 재력에다가 레슬링을 중심으로 국제체육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회장은 지난해 제103차IOC총회에서 IOC위원지명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태권도의 2000년시드니올림픽 채택문제를 놓고 남북이첨예하게 대립함으로써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일단 제104차총회로 넘겨졌었다.
대한올림픽위원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 한국에 IOC위원이 한명더 추가 배당될 가능성이 많다"며 "그러나 어떤 인사가 지명될 것인 지는 알수 없지만 국제스포츠사회에서 지명도가 높은 이회장의 지명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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