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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자금 성외유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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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지역의 기업체·주민의 상당수가 지역금융기관을 외면, 자금의 역외유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한국은행 포항지점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지난해 모두 5천9백여억원의 현금이발행돼 이중 3천억원정도만 환수되고 나머지 2천9백여억원이 역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철, 강원산업등 대기업 근로자들의 대부분이 급여이체 계좌를 5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개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부추기고 있다.실제로 포철은 최근 명예퇴직자들의 퇴직금 1천6백억원 가량을 지급했으나90%에 가까운 금액을 서울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과 증권회사들이 유치했다는것.

반면 대구은행 대동은행등 순수지역금융기관은 고작 50억원가량을 유치하는데 그쳐 대조를 이루었다.

금융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명예퇴직자들이 대부분 퇴직금을 급여이체계좌가 개설된 은행에 적립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밖에 강원산업등 철강공단내 대형 업체들도 국민은행 조흥은행등 서울지역은행을 중심으로 급여이체를 하고 있다.

이에대해 해당기업들은 은행계좌개설은 전적으로 직원들의 희망에 따라 결정하고 있어 회사측으로서는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한국은행 포항지점관계자는 "지방금융기관의 여수신고 확충이 지역경제활성화의 전제조건"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지방은행의 서비스향상이 시급하다"고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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