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에어로빅·국악… 축제ㅈ무드 고조

민주당은 18일 충북도지부 대의원대회를 열어 충북도지사 후보로 이용희상임고문을 추대했다.광역단체장 후보가 대의원대회에서 공식 확정되기는 여야를 통틀어 이고문이처음으로 민주당은 오는 25일 광주시장 후보를 첫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 것을 비롯,내달초순까지 15개 시도지사 후보를 경선 또는 추대형식으로 잇따라선출한다.

…이날 대회는 오후2시 청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이기택총재를 비롯한 당지도부및 당원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교적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도지부측은 식전행사로 에어로빅 체조강사들을 동원, 현란한 율동으로 분위기를 돋우었고 이고문 추대직후 국악공연을 곁들여 축제무드를 고조.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경합자없이 단독출마한 이고문의 도지사 후보추대장면.

김동관괴산위원장이 후보추대지명을 선언하자 대의원및 당원들은 일제히 이고문의 사진을 담은 피킷과 민주당기를 흔들며 환호했으며 연단위에서 폭죽이 터지고 색종이가 살포돼 분위기는 절정.

이고문은 이총재등 당지도부와 연단에서 손을 맞잡고 번쩍 쳐들어 만장일치추대에 답한후 수락연설을 통해 "당당하게 대통령과도 담판할 수 있는 그런힘있고 경륜있는 민선지사의 적임자가 바로 저 이용희"라고 기염.그는 또 "우리손으로 전국도세 최하위인 충북의 불명예를 확실히 바꿔야 한다"며 "충북이 일등도가 되는 일이라면 어떠한 값진 희생의 대가를 치르더라도 앞장서겠다"고 다짐.

이총재도 치사를 통해 "민주당에 없어서는 안될 민주지도자 이용희후보를 반드시 초대 민선충북지사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며 "이번에 반드시 승리, 4·19혁명을 완성시키자"고 당부.

도지부 관계자들은 "충북지사 선거전이 민자당 후보내정자로 알려진 김덕영씨와 자민련 주병덕후보간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열세를 시인하면서도 "그러나 조직의 귀재인 이고문이 열심히 뒤를 쫓고 있어 한번 해볼만하다"고 주장.

대회에는 이총재외에 김원기 유준상 한광옥 김근태부총재와 김상현 이종찬박일 이중재고문 신기하총무 김영배 장경우 정기호 장영달의원 등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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