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새재가 건강 찾아줬다"

14년째 휴일이면 문경새재를 찾아 제1~3관문간 6.5㎞를 걸어온 진상태씨(76.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117의21).진씨는 "문경새재가 나에게 건강과 사업번창을 안겨주었다"며 새재길 걷기생활화 연유를 설명.

지난 82년 건강이 악화돼 술과 담배를 끊고 수려한 자연을 찾아 나선 것이문경새재와 인연을 맺게된 연유다.

당시 자신의 사업(주유소 경영)이 부도까지 겹쳐 돌출구를 찾을 엄두를 못내던터에 "그래도 호연지기를 살려 건강만이라도 되찾겠다"며 찾은 곳이 문경새재였다는 것.

3백69번째 이곳을 찾았다는 진씨는 1백회를 거듭할때마다 제2.제3관문 주변에 주목 한그루씩을 심어 현재 세그루가 잘 자라고 있다.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문경의 지명이 나에게 경사를 가져다준 것 같다"며 이곳을 찾은 몇개월 사이에 건강이 회복되고 사업도 다시 일어섰다는것.

한겨울과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걸을수 있을때까지 이곳을 찾겠다는 그는 5백회 방문기록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문경.윤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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