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장 예비후보 공적 차별화 불뿜는 대결

민선대구시장 후보 구도가 윤곽을 잡아감에 따라 각 정당 및 예비후보들은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예비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지역의 반민자 정서로 인해 정치적 대결 양상을보이겠지만 실현가능하고 발전적인 정책 제시로 지방자치시대에 적합한 민선시장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전략 아래 정책 대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6명 내외의 정책개발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정치·경제·사회등 분야별로 현안을 분석, 공약으로 만들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학계 인사들로 자문단을 구성해 정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조해녕 전시장을 후보로 확정한 민자당은 정치 대결이 아니라 지역살림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다는데 초점을 맞춰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시로반민자정서를 잠재우겠다는 입장이다.

민자당 대구시지부는 5월중순까지 정책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경제 관련 공약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이다. 섬유·자동차 관련 산업 육성, 사회간접시설 확충 등이 포함돼있다.사회·복지·여성 정책 등은 당내 여타 예비후보들과 사회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입안할 계획이다.

조전시장 본인도 재임기간중에대구의 발전과제로 설정한 행정·경제·국제무역의 중추기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다.민자당의 '일꾼론'과 달리 현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민주당은 5월초까지 야권후보 단일화문제를 매듭짓고 정책 개발 등 선거준비를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에서 출마준비를 하고 있는 신진욱의원은 정당이 아니라 인물론을 부각시킨다는 전략 아래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행정서비스의 전환, 문화·복지정책 강화, 해외 무역 확대 등이 그것이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문희갑 전청와대경제수석은 박사. 석사급 인물들로 정책개발팀을 가동중이다. 정책의 타당성 검토를 끝내고 현재 슬로건으로 만들고있는데 이번달내로 정책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

무소속 이미지를 강조하고 후보간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문전수석은해외 정부·기업 등과의 교류 확대,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 관련 부문과 사회전반에 대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무소속 이의익 전시장은 정책토론회 등을 통한정책 대결로 여타 후보들과차별화한다는 입장으로 정책보좌팀을 통해 재직시 파악했던 대구시의 현안을공약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전시장은 지역 발전의 토대 구축이 초대 민선시장의 역할임을 강조하면서불합리한 행정구역의 개편, 섬유·기계산업 발전, 인재 육성 등을 정책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 살림을 책임지는 도시경영인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는 무소속 이해봉 전시장은 홍보전에 주력한다는 전략으로 정책개발팀을 통해정치·경제·환경 등 분야별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선거를 통한 세대교체로 보수적인 대구시민의 의식을 전환하고 국민운동조직의 개선,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첨단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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