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수험생 중상위권 강세

대구시내 96학년도 대입수험생들의 성적이 중상위권 점수대는 전국에서 가장강세를 보이는등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 및 연고대상위학과 인문계 진학이 예상되는 학생들의 성적이 작년보다 높아졌다.지난 4월21일 전국 47만6천여명이 치른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출제 수능 모의고사 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경북대상위학과 및 서울지역 주요대학 합격선으로 분석되는 중상위권 점수대 분포가 높았다는 것이다.대구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의 분석에 따르면, 지역별 응시생 총숫자 중 점수대별 분포 비중에서 인문계 경우 1백50점 이상 수험생이 대구는 작년 전국 3위였으나 올해는 2위로 올라섰고, 1백40점 이상 수험생 비중은 4위에서 2위로 뛰었다. 그러나 자연계의 경우 1백50점 이상 비중이 작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시험 성적 전국 분포상 1등급 기준 인문계 1백60점 이상이면 서울대 정치-사회-심리-불문학과 등에 합격 가능하며, 1백55점 이상은 고려대 행정-신방-영문학과와 연세대 신방-경제-법학 등의 합격선으로 점쳐졌다. 또 자연계는 1백55점 이상 경우 서울대 산업공-원자핵공-약학-수학교육과와 연세대-고려대-경북대 등의 의예과 지원 가능 점수대로 분석됐다.

그러나 1백30-1백50점대에서는 대구지역 자연계 수험생이 두터운 분포를 보여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인문계는 2위를 기록했다. 이 점수대에서 대구는작년에 자연계는 1위, 인문계는 3-4위의 성적 분포를 보였었다.올해 인문계 경우 1백43·2점 이상이면 경북대 영어교육-영문, 연세대 정외-행정-사회, 고려대 경영-정외-경제-무역, 성균관대 법학-행정, 서강대 신방-영문, 한양대 법학-영문과 등의 합격권이며, 1백35점 이상이면 경북대 국어교육-법학-국문, 고려대 역사교육, 서강대 국문, 성균관대 회계-통계, 한양대 정외-행정과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도간 성적 비교에서도 광주가 강세를 보여 전국 1위를 차지했다.일신학원 권춘길부원장은 "인문계 경우 내신 9등급 기준 93점 이상이면 4년제 대학 합격 가능권이며, 자연계는 95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1백55점 이상이면 서울대, 인문 1백23점 이상은 지역의 중상위권 학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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