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활.금융-농협.체신보험 관심집중

대구도시가스 폭발참사 등 대형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국내 33개 생명보험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체신청과 농협에서도 이와 비슷한 기능의 상품을 취급,농민들과 근로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기.

체신보험과 농협공제는 비영리 공익사업으로 보험료가 시중 생보사 상품보다싸다. 또 전국에 분포돼 있는 농협 점포망과 우체국을 이용, 쉽게 가입하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농협은 현재 생명공제 15종, 손해공제 7종을 취급하고 있으며 체신청은 12종의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농협공제의 대구경북지역내 4월말 기준 유지건수는 34만7천건(계약고 4조5천2백억원)으로 올해들어 1조원 정도의 신장세. 체신보험은 대구경북 지역내 3월말 기준 17만5천9백여건(계약고 1조2천2백47억여원)을 유지하고 있다.농협과 체신청의 인기상품을 몇 가지 소개한다.

□농협공제

△재해보장공제

매월 차 한잔 값(천원정도)으로 재해 사망때 1천만원 보장 받을 수 있다. 공제료는 3년제의 경우 3만9천7백원을 일시불로 납부해야 하며 대상은 만15세에서 70세로 신체장애에도 최고 7백만원까지 지급한다.

△새생활공제

목돈 마련 및사고보장기능이 비교적 높은 상품. 1형, 3형, 5형의 3종류가있으며 가입연령은 만18세부터 60세. 만40세의 남자가 7년만기로 매년 19만4천8백원을 납입하면 재해사망의 경우 3천만원을 보장 받는다. 또 사고없이 공제기간이 끝나면 납입한 금액이상의 만기공제금을 받게된다.

△농작업 상해 공제

농협공제 중 가장 인기있는 상품으로 가입자격은 농민에 한정. 보장기간은 1년. 연간 1만4천5백원의 공제료로 농작업 사고때입원 및 통원치료비는 물론농기계 사용중 재해 사망시 1천만원의 공제금도 나온다.

△한사랑 암공제

가입 3개월 후 가입자가 암 진단을 받게되면 암진단 공제금,수술비,입원치료비 혜택이 있다. 30세 남자가 10년짜리로 월 3천원을 내면 암진단때 1천만원,수술때 2백만원, 입원할 경우 하루 10만원씩 지급받을 수 있으며 사망시는 2백50만원을 보장받는다.

□체신보험

△다보장 보험

적은 보험료로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계약보험금의 최고 20배까지 지급된다.40세 남자가 1백만원짜리를 65세만기로 매월 4천9백30원을 불입해 교통사고사망시 2천만원을 받는다.

만기때까지 사고가 없으면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어 보험료 이자로 대형보장을 받는 셈.

△건강 보험

암, 당뇨, 심장병 등 5대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시 계약보험금의 2배를 지급받는다. 계약보험금 1천만원에 10년만기의 경우 40세 남자가 매월 4만2천9백10원을 납입하면 성인병사망시 2천만원이 나온다. 가입연령은 15세에서 60세로 한도액은 2천만원이다.

△가계안정 보험

저축과 위험보장을 겸한 상품. 사고없이 만기시엔 높은 수익률의 만기보험금을 지급하며 재해사망때도 계약금의 2배를 받는다.

40세 남자가 5년짜리로 매월 15만2천원을 납입하면 만기시 1천만원의 계약금및 배당금이 지급된다.

△정기 보험

불의의 사고와 각종 질병으로 인한 재해에 대비한 순수보장성 상품. 40세 남자가 10년만기 1천만원짜리를 계약했을 경우 매월 7천5백원의 보험료를 내면교통사고 사망시 3천만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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