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젊은층 표몰이 묘안 백출

초반 표몰이에 나선 대구시장 및 경북도지사 후보들은 유권자의 과반수를 넘는 20,30대 젊은 층이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갖가지 특별대책을 마련, 이들의 집중공략에 나섰다.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진영은 대구의 경우 1백66만명의 유권자중 20,30대가58.5%에 달하고 경북은 유권자 1백96만명의 53.4%가 이들 세대라는 점을 주시,각종 이벤트 개최와 인기연예인 동원, PC통신 활용, 젊은 자원봉사자의 자필서신보내기,정책개발 등 젊은 층 끌어안기에 골몰하고 있다.

민자당 조해녕 대구시장 후보진영은 정당연설회시 인기 탤런트 ㅂ씨를 비롯한 연예인들을 동원해 젊은 층의 관심을 끌 예정이며, 자신의 6.3세대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자민련 이의익후보측은 젊은 층의 고민을 대변하는 획기적인 취업확대 대책을 집중적으로 제시하고 이번 선거에 청년조직을 최대한 가동한다는 것이다.무소속의 문희갑후보진영은 젊은 층이 몰리는 호프집,커피전문점 주변 등의거리유세 횟수를 늘리고 인기연예인을 개인연설회 찬조연사로 초청할 계획이다.

무소속 이해봉후보는 40대 대구시장 역임의 전력 부각과 함께 젊은 층을 대면할 수 있는 지역과 시간을 찾아 거리유세를 늘리고 있으며 PC통신을 활용한캠페인을 적극 펴고 있다.

민자당 이의근경북도지사 후보는 경북도내 하이텔 PC 가입자 2만명이 대부분20,30대 직장인이라는 점에 착안, '신세대 문화'프로그램과 '토론의 방'을 개설해 놓았으며 '자원봉사자 자필서신 보내기'를 도입했다.

무소속의 이판석경북도지사 후보진영 역시 12일 부터 PC통신을 통해 젊은 층의 반민자 반YS 정서 유도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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