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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3대 영향력 있는 정치가 대통령. 총리. 모스크바시장

오는 12월 실시될 러시아 총선에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가로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 그리고 유리 루스코프 모스크바 시장으로 밝혀졌다.러시아 전략분석및 예상센터 핵심자인 드미트리 올샨스키 교수는 10일 모스크바 기자회견에서 이는 매달 전문가들과의 질의를 통해 나타난 결과라고전했다.

올샨스키 교수는 또 러 분석센터의 정확도가 75%에서 85%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일반적으로 국제분석 정밀도가 51%임을 고려할때 상당히 신용도가 높은 수치임을 강조했다.

센터측에 따르면 최근인기상승의 정치인으로는 러시아 기업가 동맹 회장인 아르카디볼스키이며 그는 현재 러. 체첸 평화협상에 참석하고 있어 정치활동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지난 5월까지만해도 볼스키의 인기도가 국내정치가들중 60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현재 계속 상승세로 12월 총선때는 그의정치영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외 대통령 측근인 알렉산더 코르자코프 경호실장과 올게그 소스코베츠제1부총리, 그 뒤를 이어 아나톨리 츄바이스 제1부총리가 총선시 제도적 정치인으로 삼위대열에 끼여 있다.

올샨스키 교수는 시간이 갈수록 공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들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 이라고 말하고 12월 선거에 입후보하는 후보의원수가 증가추세를 이룰 것 이라고 예상했다.

또 센터측의 분석으로는 12월경에는 두마 야블로코당의 그리고리 야블린스키 당수가 7월현재 인기도 15위에서 9위로, 게나지 쥬기노프 공산당수는 60위에서 16위로 상승하게 될 것이며, 극우 보수성향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자민당수 역시 현재보다는 순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정치분석가들및 러 언론은 지난 부데노브스키 인질사건이래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입지가 한층 강화돼 그간 대중적 인기면에서 뿐아니라 정치적인영향력 면에서도 옐친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모스크바. 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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