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불과 9개월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예상자들이 서서히 정중동에서벗어나려고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중구지역이 '열전지대'로 부각될 전망이어서 정가는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출마예상자를 보면 만만찮은 두 현역의원(유성환,유수호의원)에다가두전직의원(김현규,한병채)이 한판 붙을 태세이다. 또 여기에다 지역야당인인 이강철씨까지 가세하고 있으며 특히 이만섭전국회의장도 만약 지역구를선택할 경우 타지역 가능성이 많지만 이곳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무소속 인사들도 더 나올 공산이 있다.
더구나 이들 전현직의원들은 연령으로 볼때 이곳 출마를 마지막 승부수로삼을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 각 당이 모두 골고루 섞여 있어 최대 격전지가될 것은 뻔하다. 만약 현역의원 2명과 전직의원 3명이 결전을 벌일 경우 금배지 5개가 번쩍거리게 되는 셈이다.
이처럼 중구지역에 대거 몰리는 것은 토박이들이 주로 거주할 뿐만 아니라상인계층 및 중산층들이 주축을 이루면서 여론 형성과 파급등 지역 정서가가장 민감하게 흐르고 있는 특성 때문이다. 이런 점을 볼때 아직도 '정치1번지'로서 손색이 없는 편이다.
한때 이곳에서 지역구 활동을 했던 이전국회의장과 두 전직의원이 어떤 형태로든 조금씩 과거조직과 지지자들을 갖고 있다.
지난 시장선거에서 민자당 지구당치고는 가장 선전했던 유의원은 "무소속이라는 것은 역사성도 정당성도 없다"며 "8월부터 당 분위기가 바뀌면 민자당 후보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고 자민련의 유의원도 '다다익선'이라는 반응.
지방 선거때 중구에 줄곧 머물렀던 김전의원도 최근 서울 사무실을 중구로옮긴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구를 다녀보니 과거 지역구를 어쩔수 없이 옮긴데 대해이해하는 분위기였다"며 대구 정치활동 재개의사를 밝혔다.그리고 최근 무소속 전국연합을 추진중인 한전의원도 "반민자비민주불자민련의 대구 민심을 대변하기 위해서라도 대구의 정치 중심지인 중구에 무소속으로 나서겠다"고 톤을 높였다. 이민주당위원장도 젊음을 내세우며 "야당 고정표가 있는 만큼 출마자들이 많을수록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다.이헌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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