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량거래..단기과열조짐

주초반 삼성전자 등 블루칩으로 달아오른 장세를, 개별 실적주들의 조정양상속에 증권, 은행, 건설등 소위 트로이카주들이 이어 받으면서 사상 최고의거래량을 갱신하는 장세를 연출.투자가들을 열기로 몬현 장세는 지자제 선거일이후 단기간에 종합지수가110포인트이상 급등세를 시현하면서 거래량도 연일 6천만주대를 넘어서는 등초활황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장세의 배경은, 94년 12월이후 7개월간의 장기 조정과, 외국인자금의 급속한 유입에 힘입은 고객예탁금 증가, 금융종합과세를 앞둔 자금의 제2금융권으로의 이동에 따른 금리안정, 그리고 각종 증시규제완화로 인한 투자심리 안정 등을 들 수 있다.

금주의 주식시장은 연일 지속된 대량거래로 단기과열조짐을 보임에 따라주초반 속도조절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

여진다. 그 요인으로는 외국인 선호종목 한도소진에 따른 고객예탁금증가속도 둔화와 최근 지수상승세를 선도했던 증권.은행주들의 상승률이 50%대를넘어섬에 따라 추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하지만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의 금리하향안정세와 유동성 증대등의 주변여건호전으로 인하여 숨고르기과정이후 재차 상승국면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는 단기 상승폭이컸던 업종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현금화가 바람직할듯하며 반면 지난주 조정받았던 개별실적호전주의 거래양상에 따른 저점매수를 통한 순환장세에 대비하는 것이 유효할 듯하다. 또한 금융.건설.저가대형주의 움직임은 바닥권의 힘찬 탈출이 돋보이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된다.박인덕〈동서증권 팔달지점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